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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을 바꿨더니 고추가 커졌다-240화 (240/270)

240화 - 240화

체크아웃 준비를 하던 지왕은 가방을 정리하다 깜빡하고 사용 안한 것을 발견했다.

“아, 이걸 안 썼네?”

수진은 어리둥절해하며 옆으로 왔다.

“뭔데요?”

그건 바로 은색의 금속으로 된 뭉툭하게 생긴 애널 플러그였다. 수진은 그간 똥꼬의 조교와 개발을 수없이 받아왔었기 때문에 그게 뭔지 잘 알고 있었다.

“...”

그리고 저도 모르게 똥꼬가 움찔 오므려졌다.

‘또...’

지왕은 그걸 가방에서 꺼내며 수진에게 말했다.

“엎드려.”

수진은 그 동안 조교를 받았던 대로 허리를 숙여 엉덩이를 높이 든 채로 엎드려뻗쳐를 했다.

“...”

지왕은 수진의 치마를 위로 훌렁 들추고 팬티를 내려 엉덩이를 깠다. 그리고 애기 주먹만한 그 애널 플러그를 수진의 똥꼬 쏙에다 강제로 푹 꽂았다.

“똥구멍 힘 빼고.”

푸욱.

수진은 똥꼬가 강제로 꽉 벌려지며 꼭 막히는 느낌에 저도 모르게 엉덩이가 부르르 떨리며 똥꼬가 벌름거렸다.

“아흑!”

지왕은 흡족해하며 수진의 엉덩이를 톡톡 쳤다.

“집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이러고 있어.”

“네... 하흐응~...”

수진의 엉덩이 밑으로 도톰하게 드러난 보지살은 어느 새 벌름대며 애액을 질질 싸고 있었다. 수진은 일어나서 보지를 휴지로 닦고 팬티를 도로 입었다.

“...”

몸을 움직일 때마다 똥꼬가 거기에 낀 애널플러그에서 느껴지는 이물감 때문에 계속 벌름거렸다.

‘똥꼬가 오므려지지 않아... 하흥~...’

그때 지왕의 폰으로 갑자기 영상통화가 왔다. 폰 화면에 뜬 얼굴을 보고 지왕은 살짝 당황했다.

“뭐야?”

화면엔 지혜의 얼굴이 떠 있었다. 일본에 온 것을 서울에 있는 애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폰팔이가 미리 ‘로밍 안내 음성’ 나오지 않도록 조취를 취해놓긴 했지만 영상통화에 대해선 전혀 조치가 되어 있질 않았다.

‘그냥 받지 마? 그치만 그랬다간 좀 귀찮아질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 지왕은 좋은 생각이 났다.

‘아, 그러면 되겠네.’

그러고는 옆에서 폰 화면을 보고 걱정하고 있는 수진을 보고 말했다.

“조용히 있어.”

수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러곤 혹여 얼굴이 폰에 잡힐까봐 조용히 방바닥에 꿇어 앉아 있었다. 지왕은 서서 전화를 받았다.

“어? 왜?”

지혜는 화면에 표시된 지왕 주변을 기웃거리며 말했다.

“뭐야? 왜 이렇게 늦게 받아? 바람 피우는 거 아냐?”

“바람은 무슨.”

“어디야? 집은 아닌 것 같은데.”

“일본. 온천 여행 왔어.”

지혜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 누구랑?”

“누구긴 누구야? 부모님이지.”

“그래? 안 보이시는데?”

“온천욕 하러 갔어.”

그러나 지혜는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진짜야?”

“진짜지 그럼. 내가 거짓말 하는 거 봤냐?”

“응.”

“나 참.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왜 전화했어?”

그때 수진은 지왕이 입고 있는 바지의 사타구니 부분이 자지 때문에 볼록 튀어나온 걸 보고 불쑥 장난기가 발동했다.

‘히힛.’

그래서 지왕의 앞으로 다가가 꿇어앉은 채로 바지 단추를 풀고 지퍼를 내려 바지와 팬티를 동시애 벗겼다. 지왕은 살짝 당황했지만 뭐 괜찮겠다 싶어 그냥 내버려뒀다.

‘훗.’

자지는 수진이 몇 번 대딸을 하듯 만지자 대번에 묵직해지며 발딱 섰다. 수진은 지왕을 귀엽게 우러러 보며 배싯 눈웃음을 지었다.

‘후후.’

그러곤 마침내 자지를 입에 물고 혀를 낼름거리며 빨기 시작했다.

‘하흥~... 우움. (츄릅 쪽 쪽)’

너무 기분이 좋았다. 맨날 지혜한테 밀리는 기분이었는데 이렇게 지왕과 통화하고 있을 때 몰래 자지를 빨고 있으니 그간dnk 서러움이 눈 녹듯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마치 지왕을 혼자 독차지한 기분이었다. 또 지혜를 능욕하는 기분이기도 했고.

‘후후, 이런 날이 오다니. 하앙~. 우움. (츄릅 할짝)’

지왕도 은근 흥분이 돼서 자지가 불끈거렸다.

‘후우...’

수진은 지왕의 자지가 자신의 입속에 새삼 불끈거리는 걸 느끼고는 흥분해서 금방 팬티가 축축하게 젖어 버렸다.

‘하앙~... 팬티가 다 젖어버렸어... 넣고 싶다... 하흥~... 우움. (츄릅 쪽 쪽)’

지혜는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뭐야? 무슨 소리 나는 것 같은데?”

수진은 자지를 빨다 말고 입에 문 채로 흠칫 놀랐다.

‘앗! 너무 컸나?’

그렇지만 지왕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소리는 무슨. 기분 탓이겠지.”

“아냐. 이건 마치... 아, 맞아! 고추 빠는 소리 같았어!”

이번엔 지왕도 화들짝 놀랐다.

‘뭐?!’

하지만 얼른 내색하지 않으며 태연한 척 능청을 떨었다.

“훗, 나 참.”

“빨리 자지 쪽 비춰 봐.”

그 말에 수진은 화들짝 놀라며 얼른 지왕의 팬티와 바지를 도로 올리고 단추와 지퍼도 잠근 다음 옆으로 후다닥 비켜났다. 지왕은 아무렇지 않은 척 폰을 아래로 돌려 화면에 하반신이 나오게 했다. 그런 다음 다시 자기 얼굴을 비추며 말했다.

“됐냐?”

하지만 지혜는 뭔가 찜찜했다.

“흐음... 분명 무슨 소리가 난 것 같았는데...”

“쓸데없는 소리 할려면 끊어. 나 화장실 가야 돼.”

지혜는 화들짝 놀랐다.

“아, 잠깐만.”

“훗.”

“서울 언제 올 거야?”

“2~3일 있다 갈 거야. 보라카이 갈 준비는 다 됐어?”

“당근이지! 수영복에서 속옷까지 준비 완료! 기대해~.”

“기대 안 할 건데?”

“뭐어?! 야!”

“후후.”

“칫, 맨날 이런 식이야. 아무튼 오면 바로 연락해.”

“누구 좋으라고?”

“누구긴 누구야? 나지.”

“나 참, 알았어. 이만 끊어.”

“응. 사랑해~.”

“생각해 보고.”

“그래도 사랑해~.”

“훗. 그래. 들어가.”

“응~.”

그렇게 영상 통화는 끝이 났다. 지왕 앞에 꿇어앉아있던 수진은 왠지 서운해져서 지왕을 빤히 올려다봤다.

“...”

지왕이 여자애들과 보라카이로 바캉스로 떠난다는 것은 지혜가 말해줘서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이렇게 지왕과 지혜가 눈앞에서 다정하게 영상통화를 하면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보니 새삼 더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좋겠다... 나도 가고 싶다... 보라카이... 지왕 씨랑 단둘이...’

지왕은 그런 수진의 얼굴을 보고 왜 그러는지 바로 짐작을 했다. 그래서 다정하게 뺨을 만져주며 위로했다.

“너무 서운해 하지 마. 대신 이렇게 너랑 단 둘이 온천 왔잖아?”

“네...”

하지만 수진은 대답과는 달리 그닥 위로가 되지 않았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지왕과 단 둘이 해외 여행을 온 것 때문에 그간 지혜한테 밀렸던 게 다 보상받는 기분이었는데, 방금 전의 통화로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 버린 듯한 기분이었다.

‘...’

지왕은 픽 웃으며 수진을 거듭 위로했다.

“다음 번엔 너도 갈 기회가 있을 거야. 그러니 너무 상심하지 마.”

“네...”

“자, 웃어야지? 그래야 예쁘지.”

“네...”

수진은 그러면서 애써 배싯 미소를 지어보였다. 지왕은 씩 웃으며 수진의 이마에 입을 맞춰 주었다.

쪽.

덕분에 수진은 서운했던 마음이 조금은 사그라드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얼굴이 다시 조금 환해졌다. 지왕은 그걸 보고 다시 입술에 키스를 해주었다.

“이거 봐. 웃으니까 예쁘잖아?”

쪽.

수진은 예쁘다는 말에 절로 배싯 미소가 지어졌다.

‘헤헷.’

“그럼 가자. 비행기 시간 늦겠다.”

“네.”

그렇게 수진은 동꼬에 금속 애널플러그롤 꽂은 채로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나가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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