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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을 바꿨더니 고추가 커졌다-247화 (247/270)

247화 - 247화

섹스도 하고 기내식도 먹고 하다 보니 비행기는 마침내 보라카이 인근 하늘에 도착했다.

지왕과 샛별이, 지혜, 리나는 비행기 뒤편에 마련된 하렘 공간에서 알몸의 쥬리와 스튜어디스의 시중을 받으며 같이 알몸으로 놀다가, 이제 착륙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쥬리의 말에 미리 샤워를 하고 다시 객실로 나와 좌석에 앉고 안전벨트를 맸다. 창밖을 보니 푸른 바다와 보라카이 섬이 내려다보였다. 여자애들은 신이 나서 호들갑을 떨었다.

“와아! 저것 봐! 보라카이야!”

“예쁘다!”

지왕도 티는 안냈지만 내심 설렜다.

‘좋네.’

그리고 10여분 후 비행기는 공항에 착륙했다. 지왕과 여자애들은 쥬리의 안내를 받아 비행기에서 내렸다. 그리고 입국 심시를 받은 후 쥬리가 마련한 차를 타고 선착장으로 향했다. 비행기가 착륙한 곳은 파나이라는 섬으로 여기서 다시 배를 타고 조금 더 가야 보라카이 섬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지혜는 잔뜩 설레어하며 지왕에게 물었다.

“몇 시 배야?”

지왕은 자연스럽게 쥬리 쪽을 쳐다봤다. 쥬리가 생긋 웃으며 대신 대답했다.

“시간은 상관없어요. 전용 여객선을 탈 거니까요.”

여자애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전용 여객선이요?!”

“아까 전용기처럼요?”

쥬리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리고 숙소도 저희 소유의 섬에 있는 별장에 묵게 될 거예요.”

“보라카이가 아니라요?”

“네. 일단 그곳으로 먼저 가서 짐을 풀고 보라카이 관광은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하려고 해요. 그래도 괜찮죠?”

여자애들은 완전 신이 나서 대답했다.

“네! 상관없어요!”

그러다 샛별이가 뭔가 생각난 듯 쥬리에게 물었다.

“근데 개인 소유의 섬에 있는 별장이라고 하면... 다른 관광객들은 없다는 뜻인가요?”

쥬리는 웃으며 대답했다.

“네. 여러분들과 저희 직원들만 있게 될 거예요. 그리고 거기엔 보라카이 못지않은 아름다운 해변도 있으니 기대하세요.”

여자애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와아!”

아니 완전 환희에 찬 표정이었다.

“들었어? 개인 별장이래. 아무도 없대.”

“와아, 이런 행운이...”

지혜는 그러더니 지왕의 목을 와락 끌어안으며 쪽쪽 키스를 했다.

“사랑해~! 자기 짱!”

지왕은 애써 좋은 기분을 감추며 어줍잖게 피식 웃었다.

“후후.”

차가 마침내 선착장에 도착했다. 지왕과 여자애들은 쥬리를 따라 선착장에 정박하고 있던 하얗고 예쁜 배에 올랐다.

“와아, 예쁘다!”

“꼭 영화에 나오는 배 같아.”

“나 갑판에서 구경하면서 갈래.”

“나두!”

“나두!”

“지왕아, 가자.”

“어? 난 그냥 실내에서 시원하게 가고 싶은데...”

“에이, 그러지 말고 같이 가자. 바닷바람도 시원해.”

“어휴, 알았어.”

결국 지왕은 그렇게 지혜와 여자애들에게 팔이 잡혀 갑판으로 나왔다. 그리고 마침내 배가 출발했다. 배는 금방 속력을 내서 물살을 시원하게 가르며 나갔다.

“와아~!”

“가이드 님! 우리가 갈 섬은 어디에요? 여기서 보여요?”

쥬리는 앞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저 쪽에 곧 보일 거예요.”

지왕과 여자애들은 바로 그 쪽을 쳐다봤다. 곧 섬이 보일 거란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 그때 승무원 역할을 하고 있던 모텔 여직원이 시원한 열대과일 쥬스를 쟁반에 담아서 왔다.

“이거 드시면서 가세요.”

여자애들은 신이 나서 쥬스가 담긴 컵을 하나씩 집었다.

“와아, 색 예쁘다!”

“시원해!”

“향도 좋아요!”

지왕도 컵에 들어 있는 빨대에 입을 대고 쥬스를 한 모금 빨았다. 달콤하고 향기로운 열대 과일의 맛과 향이 입안에 가득 퍼지면서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뻥 뚫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오~!’

비로소 열대의 나라에 온 게 실감이 나는 것 같은 아주 상쾌한 맛이었다.

그때 뭔가 번쩍하는 기분이 들었다.

“엇?!”

지왕 뿐만 아니라 샛별이, 지혜, 리나도 동시에 같은 기분을 느꼈다.

“엣?!”

“앗!”

반면 쥬리와 갤낚시 모텔의 여직원들은 아무 것도 못 느낀 것처럼 가만히 있었다. 그러나 쥬리는 지왕과 여자애들이 놀라는 모습을 보고 마치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생긋 미소를 지었다. 지왕은 처음엔 당황했지만 곧 이 느낌이 뭔가 익숙하단 걸 깨달았다.

‘이건...?’

지난 번 펜션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누드 수목원으로 가는 길목에서 느꼈던 것과 동일한 기분이었다. 게다가 쥬리의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자 비로소 완전히 확신을 했다.

‘그렇다면 설마...’

그 당시 번쩍 했던 느낌이 든 건 평행 세계에 있는 새로운 수목원으로 향하는 차원의 문을 통과해서였다. 그렇다는 건 지금 느낀 번쩍 하는 기분도 차원의 문을 통과해서 그런 것이고, 갤낚시 모텔 소유의 섬이란 것도 실은 다른 차원의 평행 세계에 존재하는 섬이란 거?

쥬리의 표정을 보니 그게 맞는 것 같았다. 지왕은 그제야 모든 걸 이해하고 피식 웃었다. 하지만 여자애들은 여전히 자기들끼리 어리둥절해하고 있었다.

“방금 뭐 이상한 기분 느끼지 않았어?”

“느꼈어요. 뭔가 번쩍하는 느낌.”

“저두요. 배가 흔들린 건가?”

“그치만 그거랑은 조금 다른 느낌인 것 같은데... 지왕아, 너도 느꼈지?”

지왕은 대수롭지 않은 척 대꾸했다.

“뭐 그냥 배가 흔들린 거겠지.”

“그런가? 흐음...”

하지만 더 이상 이상한 느낌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여자애들은 금방 다시 원래의 설레는 기분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마침내 저 앞에 섬이 보였다.

“어? 저기 보인다! 가이드 님, 저 섬 맞죠?”

쥬리는 웃으며 대답했다.

“네. 맞아요.”

“와아! 저기 별장도 보여!”

“사람들도 나와 있는 것 같은데요?”

“관리 직원인가 봐요.”

배는 마침내 섬의 선착장에 접안했다. 쥬리는 지왕과 여자애들에게 말했다.

“자, 다 왔어요. 내리세요.”

“어.”

“네!”

그런데 여자애들은 배에서 내리려다 말고 멈칫했다.

“엣?!”

“앗!”

선착장에 마중 나와 있던 사람들이, 아니 정확히 말하면 모두 여자들이었고 그녀들 모두 알몸이었기 때문이었다. 여자애들은 비행기에서 승무원들이 모두 옷을 벗고 자기들까지 옷을 벗게 만들었던 일이 떠올랐다.

“설마...”

당황하는 여자애들을 보고 쥬리는 생긋 웃으며 말했다.

“네. 여긴 ‘누드 보라카이’예요.”

여자애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누드 보라카이요?!”

“네.”

“이 섬에선 모두 옷을 벗고 있어야 하죠. 얼른 내리셔서 옷을 벗으세요. 저희 직원들이 도와드릴 거예요.”

여자애들은 놀랐지만 이미 비행기에서 한 차례 겪은 바가 있었기 때문에 곧 머뭇머뭇 배에서 내렸다. 그러자 선착장에 마중 나와 있던 알몸의 여직원들이 다가와 지왕과 여자애들의 옷을 벗기며 반갑게 인사를 했다.

“저희 누드 보라카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지왕은 피식 웃으며 화답했다.

“나도 반가워요.”

하지만 여자애들은 옷이 훌렁훌렁 벗겨지는 느낌에 당황하며 미처 제대로 대꾸하지를 못하였다.

“아...”

“네...”

“앗...”

쥬리와 쥬리를 따라온 여직원들 또한 배에서 내리자마자 옷을 벗고 알몸이 되었다.

“자, 햇볕이 따가우니까 어서 차에 오르세요.”

“어.”

“네...”

그렇게 지왕과 쥬리 일행은 태양에너지로 작동하는 전기 차에 올라 리조트로 향했다. 여자애들은 알몸인 게 못내 어색해 뻘쭘하게 있었지만 아름다운 해변과 주변 풍경, 그리고 멋진 리조트의 외관에 반해 금세 다시 수다스러워졌다.

“와아, 예쁘다!”

“저기 백사장 봐요! 완전 금빛이에요!”

“여기서도 바닷속이 다 보여! 와아!”

지왕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좋냐?”

지혜는 방긋 웃으며 대답했다.

“어! 정말 너 짱이야! 주인님으로 모실게~! 사랑해~!”

그러면서 지왕에게 매달려 쪽쪽 입을 맞췄다. 지왕은 지혜의 그런 애정 공세가 전혀 성가시지 않았다.

“훗, 호들갑은.”

“헤헷.”

리조트에 도착하자 여자애들은 아까 배에서 내릴 때와는 달리 알몸인 걸 전혀 의식하지 않은 채 환한 얼굴로 차에서 내렸다.

“와아! 예쁘다!”

“저기 수영장도 있어요!”

“마치 인도의 궁전 같아! 뭐더라? 아! 타지마할!”

지혜의 말대로 꼭 인도의 타지마할은 연상시키는 하얗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리조트였다. 그렇지만 타지마할은 무덤이라고!! 그러나 지왕은 핀잔을 주지 않았다. 지혜는 생활 면에선 똑 부러지면서도 지적인 면에선 그런 백치미가 있는 게 매력이기 때문이었다.

리조트 안에도 십 수 명의 여직원들이 알몸으로 서서 지왕 일행을 맞이했다.

“어서오세요~!”

여자애들은 아까 배에서 내렸던 때와는 달리 같이 반갑게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려요.”

지왕은 그 모습을 보고 피식 웃었다.

‘훗, 완전히 적응했네?’

쥬리는 지왕과 여자애들을 데리고 다니며 리조트 안을 안내해줬다.

“메인 침실은 이쪽이에요. 그리고 저쪽과 저쪽에도 침실이 있어요.”

침실은 비싼 아파트의 전체 평수에 맘먹을 정도로 굉장히 넓었다. 그리고 각 방에는 침대가 지왕과 여자애들이 대자로 나란히 눕고도 남을만큼 널찍한 침대가 하나씩 있었다.

“저 쪽은 주방이고요. 이쪽은 수영장과 연결돼 있어요. 욕실과 화장실은 곳곳에 있으니까 확인하시고요. 아 그리고 식사 준비와 빨래, 청소 같은 건 저희 직원들이 알아서 해드릴 거니까 딱히 신경쓰지 않으셔도 돼요. 그럼 오늘은 피곤하실 테니 여기서 쉬시고요. 보라카이 섬 관광은 내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아, 근데 배가 좀 고픈데...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잖아?”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먹긴 했지만 여자애들과 알몸의 스튜어디스들과 같이 뒹굴며 노느라 어느 새 배가 어느 꺼져 있었다.

“그럴 줄 알고 식사 준비를 해놓으라 일러뒀어요. 간단히 씻으시고 저쪽 테라스로 나오세요.”

“알았어.”

쥬리는 그렇게 하고 직원들과 물러났다. 여자애들은 쥬리가 나가자마자 바로 침대에 폴짝 뛰어올라 방방 뛰고 데굴데굴 구르며 좋아했다.

“와아~! 폭신폭신해!”

“향기도 좋다...”

“촉감도 시원해요.”

“지왕아! 너도 이리 와 봐. 되게 좋아.”

지왕은 피식 웃으며 침대에 벌러덩 드러누웠다.

“후우~, 좋다...”

여자애들은 까르르 웃으며 지왕의 품으로 모여들었다.

“헤헷.”

지왕은 피식 웃으며 놀렸다.

“이제 벗고 있어도 안 창피해?”

지혜는 방긋 웃으며 대답했다.

“응. 이제 완전 적응됐어.”

샛별이와 리나도 따라서 대답했다.

“나두.”

“나두 적응됐어.”

그런데 샛별이가 불쑥 살짝 걱정스런 표정으로 말했다.

“그치만 좀 걱정이야.”

“뭐가?”

샛별이는 수줍게 말했다.

“이렇게 계속 너랑 알몸으로 붙어다니면 거기가 젖을 텐데... 그럼 여기 사람들 보기에 창피하잖아...”

지왕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난 또 뭐라고. 괜찮아. 어차피 쟤들 보지도 젖을 텐데.”

샛별이는 어리둥절했다.

“어? 왜?”

“왜긴 왜야. 내가 젖게 만들 거니까 그렇지.”

지왕은 그러면서 살짝 묵직해져 있는 자지를 보란듯이 힘을 줘 꺼떡꺼떡거렸다. 보통 때 같으면 샛별이는 물론 지혜까지 발끈하며 질투를 했을 텐데 이미 비행기에서 하렘을 경험한 탓이라 그런지 둘은 그냥 입만 귀엽게 삐죽거리며 핀잔을 줄 뿐이었다.

“칫, 바람둥이. 뭐 그치만 여기 있는 동안은 용서해줄게. 멋진 여행을 선물해줬으니까.”

지혜의 말에 샛별이와 리나도 방긋 웃으며 맞장구를 쳤다.

“나두~.”

“나두~.”

지왕은 셋을 품에 꼭 안고서 일일이 키스를 해주었다.

“으이구, 귀여운 것들. 상으로 자지 한 번씩 빨아.”

그 말에 셋은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응!”

“응!”

“네~!”

그러곤 어미 젖을 찾아 빠는 아기 고양이들처럼 옹기종기 네발로 모여 지왕의 자지를 맛나게 할짝 할짝 쪽쪽 핥고 빨았다.

“하앙~... 우움. (츄릅 쪽쪽)”

“하앙~. (츄릅 할짝)”

지왕은 셋의 엉덩이가 씰룩씰룩 움직이고 보지가 벌름대며 애액을 질질 싸는 모습들을 보고 흐뭇하게 미소지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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