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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을 바꿨더니 고추가 커졌다-249화 (249/270)

249화 - 249화

누드 보라카이 리조트에서의 첫날이 저물어가고 있었다. 세상이 온통 노을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점심을 배부르게 먹은 지왕은 새별이, 지혜, 리나와 함께 알몸으로 하얀 침대 시트 위에서 하얀 이불을 덮고 새근새근 쿨쿨 행복한 표정으로 자고 있었다.

그때 쥬리가 와서 지왕과 여자애들을 깨웠다.

“일어나세요. 해가 지고 있어요.”

지왕과 여자애들을 꿈틀거리며 잠에서 깨어났다.

“으음...”

“졸려...”

쥬리는 생긋 웃으며 말했다.

“수평선에 노을이 지고 있어요.”

그 말에 여자애들은 눈을 번쩍 뜨며 일어났다.

“앗!”

그러곤 후다닥 테라스로 달려나가 해가 지고 있는 바다를 구경했다. 하늘과 바다와 태양이 온통 금빛이었다.

“와아!”

“예쁘다!”

“굉장해!”

지혜는 그러더니 다시 후다닥 안으로 들어가 지왕의 팔을 잡아끌며 보챘다.

“빨랑 나와 봐! 노을이 굉장해!”

그러나 지왕은 더 자고 싶었다.

“알았어...”

그러고는 이불을 끌어안고 게으름을 피우며 꿈틀꿈틀 돌아누웠다.

“으음... 시끄러...”

지혜는 지왕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투덜거렸다.

“어휴, 낭만도 없어.”

그러나 지왕은 엉덩이를 씰룩대며 계속 게으름을 피웠다.

“노을 따위 맨날 보는 거...”

“에이, 몰라. 알아서 해.”

지혜는 그러고는 다시 테라스로 나가 샛별이, 리나와 함께 바다를 구경했다. 해는 생각보다 금방 바다 속으로 들어갔다.

“아, 져 버렸다...”

그런데 셋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다 깜짝 놀랐다.

“어?”

그러더니 다 같이 후다닥 안으로 들어가 거울 앞으로 갔다. 거울에 비친 셋의 얼굴은 전날 라면 먹고 잔 것처럼 아주 땡글땡글하게 부어 있었다.

“으앙~, 몰라. 얼굴 다 부어버렸어.”

“나두...”

“나두 엄청 부었어. 눈이 안 떠져... 히잉...”

점심 때 짠 해산물 요리를 비롯한 현지식과 지중해식 이탈리안 요리를 잔뜩 먹고 그대로 자버리는 바람에 그렇게 된 것이었다. 여자애들이 그렇게 거울을 보며 울상을 짓고 있자 쥬리가 다가와 생긋 웃으며 말했다.

“이리 오세요. 붓기 빼 드릴게요.”

여자애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정말요?”

“네. 30분 안에 완전히 빼드릴 테니 따라오세요.”

여자애들은 구세주를 만난 것처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와아!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헤헷.”

쥬리가 여직원들에게 지시를 하자 그녀들은 깔고 누울 매트들과 마사지에 쓸 도구들을 가지고 왔다. 쥬리가 바닥에 깐 매트를 가리키며 여자애들에게 말했다.

“여기 누우세요.”

여자애들은 방긋 웃으며 시키는 대로 누웠다.

“네~!”

“네~!”

여직원들은 3명이 여자애들 한명씩을 맡아서 얼굴과 팔다리에 오일과 크림을 바른 뒤 마사지를 해주었다. 샛별이가 쥬리를 보며 말했다.

“정말 이렇게 하면 30분 안에 붓기가 다 빠져요?”

쥬리는 웃으며 대답했다.

“네. 그리고 지왕 님도 도와주실 거예요.”

샛별이는 어리둥절했다.

“지왕이가요?”

“네.”

쥬리는 그러더니 침대에서 자고 있는 지왕을 깨웠다.

“지왕 님, 일어나세요. 여친 분들이 도움이 필요해요.”

지왕은 졸린 눈을 비비며 대꾸했다.

“도움? 뭔데? 무슨 일 났어?”

“여친 분들이 얼굴이 부었어요.”

“에이, 난 또 뭐라고. 부어도 예쁘니까 괜찮아.”

지왕은 그러면서 다시 눈을 감았다.

“쿠울...”

여자애들은 지왕의 말을 듣고 괜히 좋아서 씰룩씰룩 입꼬리가 올라갔다. 하지만 그래도 붓기는 빼고 싶었기에 지왕에게 투정을 부렸다.

“일어나~. 원래 예뻐도 더 예뻐져야 한단 말이야~.”

“맞아. 그러니까 얼른 일어나서 쥬리 씨가 시키는 대로 해.”

“제발~.”

지왕은 앵앵거리는 여자애들의 목소리에 투덜거리며 일어나 앉았다.

“어휴, 정말. 그래, 뭘 하면 되는데?”

그러자 쥬리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냥 누워 계서도 돼요.”

지왕은 어리둥절했다.

“어? 방금 전엔 일어나라며?”

“똑바로만 누워계시면 돼요.”

“이렇게?”

지왕은 그러면서 침대에 대자로 드러누웠다. 쥬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렇게 계시면 돼요.”

그러더니 다른 여직원들을 불렀다.

“체취하세요.”

“네.”

여직원들 세 명이 일반 종이컵 크기만한 작은 유리컵들을 하나씩 들고 침대 위로 올라갔다. 지왕은 어리둥절했다.

“뭘 하려고?”

쥬리는 생긋 웃으며 대답했다.

“정액을 체취하려고요. 남자의 정액은 붓기를 빼는데 최고거든요.”

지왕과 여자애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

“네에?!”

그러나 쥬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여직원들에게 말했다.

“시작하세요.”

여직원들을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러더니 각자 지왕의 입술과 젖꼭지, 그리고 자지를 혀를 낼름거리며 다소곳이 빨기 시작했다.

“하앙~. (츄릅 쪽 쪽)”

“하앙~. 우움. (츄릅 쪽 쪽)”

지왕은 처음엔 좀 당황스럽지만 곧 피식 웃으며 여직원들의 애무와 오럴을 즐겼다.

‘훗, 뭐 나쁘지 않네.’

반면 여자애들은 계속 당황해서 지왕과 여직원들에게 눈을 떼지 못하였다.

“뭐야?”

“정말 정액이 효과 있는 게 맞아?”

지혜의 말에 쥬리는 씽긋 웃으며 말했다.

“네. 믿어보세요.”

그렇지만 지혜를 비롯한 여자애들은 못내 떨떠름했다.

“그치만...”

“그냥 우리랑 하고 바로 얼굴에 싸주면 될 텐데...”

쥬리는 픽 웃었다.

“정액에 다른 물질을 첨가해야 하고 또 그 전에 얼굴도 계속 맛사지를 받고 계서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요.”

그러나 여자애들은 계속 떨떠름했다.

“그래두...”

반면 지왕은 자기의 젖꼭지와 자지를 빠는 여직원들의 가슴과 엉덩이를 주물럭거리고 보지를 중지로 쑤시느라 아주 신이 나 있었다.

“후후.”

“하앙~.”

“흐앙~.”

지혜는 그걸 보고 입을 삐죽거렸다.

“아주 신이 나셨네.”

샛별이도 같이 투덜거렸다.

“맞아요. 나빴어. 바람둥이.”

하지만 리나는 지왕의 편을 들었다.

“그래두 지왕인 항상 우릴 제일 먼저 생각해주잖아? 난 그거면 족해.”

그 말에 쥬리가 생긋 웃으며 리나를 칭찬해주었다.

“훌륭한 생각이세요.”

칭찬을 들은 리나는 좋아서 뺨이 수줍게 물들었다.

“헤헷.”

하지만 지혜는 여전히 못마땅하고 질투가 나서 입을 삐죽거렸다.

“칫, 자기만 착한 척.”

샛별이도 말은 안했지만 지혜와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은 표정이었다.

“...”

지왕은 자지가 여직원의 입속에서 불끈대며 곧 쌀 것 같은 기분이 느껴졌다.

“후우, 곧 쌀 것 같은데?”

그 말에 여직원들은 바로 컵을 들고 자지로 몰려들었다. 그러곤 다 같이 대딸을 하며 컵을 자지에 갖다댔다. 자지가 침과 쿠퍼액으로 질펀하게 범벅이 돼 있어서 찌걱찌걱 소리가 났다.

탁탁탁 찌걱찌걱찌걱 챱챱챱.

그리고 마침내 자지가 길이와 굵기 모두 2배로 뙇! 커지면서 정액을 위로 분수처럼 부왁 뿜어냈다.

“웃! 우웃!”

퓨풋! 부왁부왁!

여직원들은 얼른 컵을 자지에 갖다대며 정액을 받았다.

“앗.”

정액이 튀어서 손과 얼굴이 허옇게 범벅 됐지만 여직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열심히 정액을 컵에다 받았다.

퓨퓻! 후드득.

그리고 정액이 더 퓨퓻 뿜어져 나오지 못하고 꿀럭꿀럭 자지 표면을 타고 흘러내리자 그것도 컵을 갖다대서 모았다.

“...”

“...”

그렇게 세 잔의 유리컵에 하얀 정액이 가득 담겼다. 여직원들은 그 컵들을 가지고 각자 여자애들 곁으로 갔다. 그런 다음 거기에 금색의 액체를 살짝 부어 섞은 뒤 팩처럼 여자애들의 얼굴에다 발라줬다. 여자애들은 눈을 감고 가만히 있었다.

‘지왕이의 정액이...’

그런데 신기했다. 정액의 비릿하고 굉장한 냄새가 전혀 나질 않았다. 오히려 향기로웠다.

‘방금 섞은 액체 때문인가?’

정액을 얼굴에 다 바르고 나자 쥬리가 말했다.

“그 상태로 3분만 계시다가 서로 발라 먹어주세요.”

여자애들은 얼떨떨했지만 일단 시키는 대로 대답을 했다.

“네...”

그러곤 정확히 3분 후 일어나서 한자리에 마주보고 꿇어앉자 서로의 얼굴을 혀로 핥으며 정액을 발라 먹었다.

“하앙~ (츄릅 할짝)”

“하흥~ (츄릅 할짝 쪽 쪽)”

향기만큼이나 맛도 깔끔하고 달콤했다.

“와아, 맛있어.”

“정액이 아닌 것 같아.”

지왕은 어이가 없었다.

“뭐야? 그렇게 맛있어?”

리나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응. 무슨 벚꽃으로 만든 잼 같아. 너도 먹어 볼래?”

지왕은 질색을 했다.

“됐어. 내가 내걸 왜 먹어?”

“칫, 자긴 맨날 우리 거 먹게 하면서.”

지왕은 피식 웃으며 대꾸했다.

“그래서 싫어? 앞으론 먹이지 말까?”

그 말에 리나는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 아니...”

그랬다간 샛별이와 지혜한테 밀려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될까봐 겁이 났기 때문이었다. 지혜와 샛별이 또한 그게 두려워 별 다른 말을 하지 못했다. 그저 계속 서로의 얼굴에 묻은 정액만 얌전히 발라 먹었다.

“하앙~... (츄릅 할짝)”

“하흥~... (츄릅 쪽 쪽)”

그렇게 얼굴에 묻은 정액을 마침내 말끔히 발라 먹자 여직원들은 셋을 욕실로 데려가 샤워를 시켜줬다. 셋은 얼굴이 깨끗해지자마자 바로 거울을 쳐다봤다. 그리고 대번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와아! 정말 붓기가 빠졌어!”

“나두!”

“나두 완전 빠졌어!”

정말로 신기했다. 여직원들은 여자애들의 얼굴에다 크림을 발라주고 간단한 화장도 시켜주었다. 여자애들은 화장이 끝나자마자 바로 지왕에게 달려가 자랑하듯 말했다.

“어때? 붓기 완전 빠졌지?”

지왕은 피식 웃으며 대꾸했다.

“정말 그게 효과가 있네?”

“고마워~!”

여자애들은 그러면서 지왕의 품에 안겨 쪽쪽 키스를 했다. 그리고 쥬리에게도 감사 인사를 했다.

“고마워요.”

“저두요.”

“저두요.”

쥬리는 생긋 웃으며 감사 인사를 받았다.

“별 말씀을요. 그럼 해변에 산책이라도 다녀오세요. 배가 꺼져야 저녁 식사를 맘껏 할 수 있을 테니까요.”

“네~!”

“지왕아, 가자.”

“어휴, 알았어.”

“얼른얼른, 게으름 피우지 말고.”

“알았다니까. 정말, 어휴.”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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