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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을 바꿨더니 고추가 커졌다-251화 (251/270)

251화 - 251화

해가 지는 바닷가에서 산책을 하고 돌아온 지왕과 여자애들은 장난치느라 몸에 묻은 모래를 털고 샤워를 했다. 그리고 욕실에서 나오자 대기하고 있던 갤낚시 모텔의 여직원들이 수건을 가지고 와서 몸의 물기를 닦아주었다.

여자애들은 비행기에서 처음 몸을 씻었을 때와는 달리 이제는 이런 것쯤은 익숙해져서 크게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냥 약간 수줍어할 뿐이었다.

“...”

쥬리가 와서 말했다.

“저녁 식사 준비 다 됐는데, 지금 드시겠어요?”

“메뉴는 뭔데?”

“해산물 구이요. 테라스에 그릴을 준비해뒀어요”

“그래? 그럼 지금 먹을까? 너희들도 괜찮지?”

여자애들은 좋아라 하며 대답했다.

“응, 좋아.”

그렇게 지왕과 여자애들은 쥬리를 따라 테라스로 나갔다. 거기엔 어느 새 마트에서 수산물을 진열해놓을 때 쓰는 냉장 쇼케이스가 마련돼 있었고, 그 안엔 살아 있는 조개와 잘 손질된 각종 생선과 해산물들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엔 숯이 이글이글 타고 있는 커다란 그릴과 가스불로 가열되는 널찍한 구이용 철판도 있었다.

여자애들은 그것들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와아!”

“굉장해!”

지왕과 여자애들은 쥬리의 안내에 따라 테이블에 앉았다. 그러자 사시미 칼을 든 모텔 여직원이 냉장 쇼케이스에서 손질된 생선 살을 꺼내 회를 떠서 테이블 위에 내놓았다.

“우선 구이가 익을 동안 이걸로 입맛을 돋구고 계세요.”

“어. 근데 이거 무슨 회야?”

“앞바다에서 잡은 건데 참돔과의 물고기예요. 참돔보다 맛있을 거예요.”

“그럼 먹어볼까?”

지왕은 여자애들과 같이 회를 한 점씩 초장에 찍어 쌈을 싸서 맛을 봤다.

“으음... (우물우물) 오~! 맛있네?”

“정말! 완전 쫄깃쫄깃하고 고소해!”

“보라카이에서 이런 회 맛을 즐길 수 있다니, 생각도 못했어.”

쥬리가 생긋 웃으며 말했다.

“정말 다행이네요. 그럼 다음엔 대왕 조개회를 드셔보세요.”

“대왕조개회? 설마 정글의 규칙에 나오던 그거?”

“네, 맞아요. 아주 맛있어요.”

“오~!”

지왕은 신기해하며 회가 떠져서 나온 대왕조개살을 초장에 찍어서 먹었다.

“음... (우물우물...) 맛있다!”

“그렇죠? 아, 조개들이 다 구워졌나보네요.”

쥬리의 말대로 그릴에 조개를 굽던 여직원들이 조개살을 발라서 접시에 내줬다. 지왕과 여자애들은 신이 나서 그것들을 먹었다.

“와~, 짭짤하면서도 고소해.”

“살이 완전 쫄깃쫄깃해!”

“맛있다~.”

그렇게 지왕과 여자애들은 근 2시간에 걸쳐 여직원들이 내어주는 각종 해산물구이와 요리들을 먹었다. 안주가 워낙 좋다보니 술 맛도 좋아서 리나와 샛별이는 물론이고 술이 센 지혜와 지왕마저 완전 얼큰하게 취해서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엄청 마셔댔다.

“으~, 취한다...”

“나두... 완전 알딸딸해...”

샛별이와 리나는 아예 눈이 반쯤 감겨서 꾸벅꾸벅 졸기까지 했다.

“흐응~...”

“으...”

그때 갑자기 해변 쪽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피이잉~~~, 팍!

커다란 불꽃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연이어 팍팍 터졌다.

피이잉~~~~, 팍! 피이잉~~~, 팍! 팍!

그걸 본 여자애들은 어느 새 눈이 번쩍 떠져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와아!”

“예쁘다!”

여의도 불꽃 축제나 놀이동산 야간 개장 때 터트리는 불꽃 못지않게 화려하고 스케일이 컸다. 까만 밤하늘을 색색으로 수놓는 불꽃들을 보며 여자애들은 감상에 젖어 지왕의 곁으로 몰려와 품에 안기고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예쁘다...”

“굉장해...”

지왕도 같이 제법 감상에 젖어 여자애들을 공평하게 품에 안아주었다. 그리고 다정하게 토닥토닥해주었다.

“훗.”

지왕의 품에 안겨 있던 샛별이가 취해서 뺨이 발그레 물든 표정으로 지왕을 바라보며 말했다.

“고마워.”

그러고는 뺨에 귀엽게 쪽 입을 맞췄다. 그러자 지혜와 리나도 귀엽게 배싯 미소를 지으며 지왕의 양쪽 뺨에 입을 맞췄다.

“나두 고마워.”

“나두.”

지왕은 기분이 좋아져서 피식 웃었다.

“훗.” 그렇게 보라카이(정확히는 누드 보라카이)에서의 첫날 밤이 로맨틱하게 무르익어갔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잠에 곯아 떨어져 있던 여자애들은 거의 동시에 눈을 번쩍 떴다. 알몸으로 지왕의 품에 안겨 자다가 깼지만 행복함보단 당혹감이 더 컸다. 어제 해산물 구이랑 술을 잔뜩 먹고 취한 상태에서 씻기는커녕 양치질도 안하고 잠들었었기 때문이었다.

“앗!”

셋은 서로의 얼굴을 보고서 뭐라 할 것도 없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동시에 후다닥 욕실로 달려갔다. 지왕이 깨지 않도록 살금살금 후다닥. 그리고 욕실로 들어가 문을 닫고서야 다 같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휴~, 안 깼다.”

거울을 보니 정말 몰골들이 아니었다. 아무리 본판이 월등한 미인들이었지만 전날 늦게까지 짠 해산물과 술을 잔뜩 먹고 잔 탓에 얼굴은 완전 띵띵 부어 있었고 머리도 숫사자나 까치집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완전 산발이었다.

“아~, 너무 추해.”

“설마 어제 자기 전부터 이랬던 건 아니겠지?”

“아닐 거예요. 아니 그래야 해요. 안 그럼 지왕이가 우릴 완전 추한 여자들이라고 생각했을 거야. 히잉...”

“얼른 씻자.”

“네.”

“그런데 얼굴 부은 건 어떡하죠?”

“할 수 없지. 어제처럼 지왕이 도움 좀 받아야지.”

어제 낮잠 자고 나서 얼굴 부은 걸 빼기 위해 지왕의 정액을 얼굴에 바른 걸 말한 것이었다.

“그치만 부은 얼굴 보여주기 싫은데...”

“일단 씻고 쥬리 씨한테 어제처럼 마사지 해달라 그러지 뭐. 그럼 조금은 빠질 거야.”

“네, 그래야겠어요.”

그렇게 셋은 재잘재잘 수다를 떨며 샤워를 했다. 그래도 찬물로 얼굴을 씻고 나니 붓기가 조금은 빠진 기분이 들었다. 샤워를 하고 나오자 쥬리가 어느 새 모텔 여직원들을 데리고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샛별이는 반가워하며 말했다.

“아! 저... 어제 했던 마사지...”

그러자 쥬리가 이미 알고 있다는 듯이 말했다.

“네, 걱정 마세요. 저쪽 방에 마사지 해드릴 준비 해놨어요.”

“와아! 감사합니다!”

그렇게 여자애들은 쥬리를 따라 옆방으로 가서 어제처럼 바닥에 매트를 깔고 누워 여직원들에게 붓기가 빠지는 마사지를 받았다. 그러게 한참을 마사지를 받고 나자 쥬리가 웃으며 말했다.

“그럼 슬슬 지왕님의 도움을 받아야겠네요.”

그 말에 여자애들은 수줍어하며 대답했다.

“네... 좀 부탁드려요.”

그러자 마사지를 하던 여직원들이 여자애들의 얼굴에 어제 정액에다 섞을 때 썼던 금색의 액체를 얇게 펴 발라주었다. 여자애들은 얼떨떨했다.

“이건... 어제 지왕이의 정액에 섞어서 발랐던 거 아니에요?”

“이렇게 미리 발라도 돼요?”

그러자 쥬리가 씩 웃으며 말했다.

“네. 상관없어요.”

그때 지왕이 갑자기 자지를 꺼떡대며 방으로 들어오면서 능청을 떨었다.

“자~, 얼굴 대. 싸줄게.”

여자애들은 깜짝 놀랐다.

“어?!” “언제 일어났어?”

지왕은 자길 따라 방에 들어온 3명의 모텔 여직원들을 눈짓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얘들이 와서 깨워줬지. 혀와 입으로. 후후.”

쥬리가 미리 여직원들을 보내 지왕이 시간에 맞춰 사정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 시킨 것이었다. 그래서 여직원들은 지왕도 깨우고 사정도 시킬 겸 지왕의 젖꼭지와 자지를 빨아 잠을 깨웠었다.

“자, 이리 와서 얼굴 대.”

그러자 여자애들은 신이 나서 쪼르르 달려가 지왕의 앞에 얼굴을 대고 꿇어앉았다. 그리고 익히 조교 받은 대로 지왕을 우러러보면서 입을 아 벌리고 혀를 낼름거렸다. 지왕은 피식 웃으며 여자애들을 놀렸다.

“야, 지금은 받아 먹으면 안 되지. 얼굴에 양보해야지?”

여자애들은 그제야 멋쩍어 하며 입을 다물었다.

“아... 음...”

괜히 무안했다. 하지만 눈을 감고 얼굴을 자지 밑에 갖다 대고 있는 여자애들의 표정은 그저 행복해보이기만 했다.

“하앙~...”

“흐응~...”

지왕은 자지를 잡고 딸치듯 마구 흔들었다.

“후웃!”

탁탁탁!

그리고 마침내 여자애들의 얼굴에다 정액을 부왁 싸줬다.

“웃! 싼닷! 우웃! 웃!”

퓨퓻! 부왁부왁!

정액은 하얗게 덩어리지며 여자애들의 얼굴과 젖가슴에 골고루 후드득 떨어졌다. 그리고 미끌거리며 줄줄 흘러내렸다. 여자애들은 얼굴에서 굉장하고 진한 냄새를 풍기며 줄줄 흘러내리는 정액을 마치 화장품을 바르듯 손으로 펴발랐다.

“하앙~.”

리나는 그러면서 은근슬쩍 혀를 낼름거려 입술에 묻은 정액을 발라 먹기도 했다.

“하흥~... (할짝)”

정액을 먹은 리나의 눈가에 배싯 미소가 번졌다.

‘맛있어! 아침이라 그런지 더 진한 것 같아.’

여자애들은 젖가슴과 젖꼭지에 묻은 정액도 손으로 닦아서 얼굴에 치덕치덕 발랐다.

“하흥~...”

젖꼭지가 정액으로 범벅된 채 발딱 서 있어서 손가락이 닿을 때마다 몸이 부르르 떨리며 흥분이 치솟았다.

“하흐응~.”

“하앙~.”

지왕은 히죽 웃으며 자지 끝을 샛별이와 지혜, 그리고 리나의 입술에 차례로 대줬다. 그리고 자지에 불끈불근 힘을 줘 남은 정액을 둘의 입술에다 꿀럭꿀럭 싸줬다.

여자애들은 질싸당한 보지처럼 입술 사이에 하얗게 맺힌 정액을 혀로 낼름 낼름 발라 먹으며 정액으로 벅벅된 자기들의 젖가슴을 주물럭거렸다.

“하앙~. (할짝)”

“하흥~. (할짝)”

그리고 3분 후 서로의 얼굴과 젖가슴, 젖꼭지에 묻은 정액을 할짝 할짝 발라 먹고 샤워를 하고 나왔다. 셋의 얼굴의 붓기는 깜쪽같이 빠져 있었다. 여자애들은 거울을 보며 좋아라 했다.

“와아, 빠졌다.”

“깜쪽같아.”

“신기해...”

지왕은 피식 웃으며 자지를 꺼떡거렸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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