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5장 흑무권을 전수받다. (3/63)

4장 흑무권을 전수받다.

하늘의 시셈인가? 그렇게 맑고 맑던 날씨가 돌변하여, 소나기성 폭우가 쏟아졌다.

억수 같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대회 일정이 변경되었다. 

이틀후로 연기되었지만, 대야장주 대소붕은 손님들이 먹는 음식을 어느정도 보조해 주느라

눈에띄게 돈이 축나고 있었다. 그래서 근처의 유흥가 쪽으로 손님들을 내보내는 술책을

부리는 한편, 최대한 빨리 대회를 끝내려는 노력으로 실내 연무대의 건조에 들어갔다.

빠르면 하루가 걸릴 공사였다.

무림인들은 왁자지껄대면서 대야장 주변의 유흥가를 찾아 떠나는 사람이며,

대야장 연무장에서 무술을 연마하는 사람이며 가지각색이었다. 

한편 어젯밤의 자신의 방에 돌아와 한참을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던 호협아는...

문득 한번 쏟아낸 자신의 남근을 쓸쩍 쳐다보았다.

'녀석, 훗, 화화옹의 수술을 받고 근사하게 변했으니...이제 남은 건 실전 뿐이련만.'

하고 득의해 하다가, 호협아는 자신이 무공수련에 게을리 했다는 사실을 상기했다.

마패에게 얻어맞다가 한 반쯤 죽을 뻔하지 않았던가?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내색하지 않았지만, 엄청 아팠다. 령령도 보고 있었으니...

으으...

그때, 그를 찾아온 한 사내가 있었으니...

"이보게, 데릴사위!!"

흑무권 장대풍의 머리카락은 산발이 되어 있었고, 한쪽 눈두덩이는 얼마나 얻어맞았는지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었다. 천하에 무림고수 장대풍을 이렇게 까지 박살낼 수 있는 자가 있던가?

라고 의구심이 드는 것도 당연했다.

"처...처형!! 어찌된 일이시오!"

호협아는 얼른 달려가서 장대풍에게 사유를 캐물었다.

점수를 따두는 것이 장래에도 도움이 되리라는 계산을 하면서...

"흠흠, 이렇게 된 것은 다...장인 어른 때문이지만, 내가 장인어른께 무슨 힘!이나 쓰겠는가?

그냥 죽도록 얻어맞는 수밖에...자네는 령아와 혼인하게 되면 꼭 행복하게 해 주겠는가?"

"그야, 이를 말씀이오! 내 목숨을 걸고 그녀를 지키리오."

"바로 그 혈기야...그 자신감...헌데, 우승할 비책은 있나?"

"그...그것이..."

"내가 자네를 도움세...그 대신...우리 령아와 혼인하면, 끙...장인어른 좀 모셔주게나."

"에엣??"

"험험...싫다면 그만 두세."

장대풍이 몸을 돌리고 힐끔 눈치를 주면서 천천히 호협아의 방밖으로 걸어나갔다.

"자...잠깐!! 사부라 하지 않고, 그냥 처남 자격으로 배울 수 있소?"

호협아는 아무래도 걱정이 되었지만...

"그야 이를 말인가...그러니, 장인어른을~~~"

"좋소!! 남아 일언!!"

"중천금!!"

호협아와 장대풍은 서로 양팔을 뻗어 교차시키며 더블크로스 싸인과 함께 멋진 포즈를 취했다.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호협아는 살생의 길을 접어 들게 되었음을 몰랐다. 또한 흑무권이 극성에

달하면 피를 바라고, 성욕도 더더욱 심해진다는 사실도 몰랐으니...--+

호협아는 드디어 살상 무술을 배우게 되었다. 사부아닌 자에게 무술을 배운 다는 것은 사문을

모독하는 일이요. 무림에서는 패륜의 짓거리였으나. 호협아는 당장 눈앞에 불부터 꺼야 했다.

1류 고수를 맞아 싸우면 이번엔 아예 걸어다니지도 못할지 모른다.

"흑무광풍신권 제 일초 흑풍사신강기."

"흑무사신강기??"

"제 이 초 흑무백팔섬"

"흑무백팔섬??"

"제 삼 초 흑무백변보"

"흑무백변보??"

우선 무공의 구결을 알려주고, 암기 시켰다. 한글자 틀릴때마다 가차없이 따귀 한대. --+

"퍽!!! 퍽퍽!!!"

"천지의 기운을 하나로 모아...땅의 음을 하늘의 양으로...그 다음이 뭐더라..."

"퍽!! 퍽퍽!!!"

"마음을 바르고 굳건히 정하여...허...그다음이..."

"퍽!! 퍽퍽!!"

결국 호협아가 구결을 다 외웠을 때, 호협아의 얼굴을 퉁퉁 불은 붕어빵이었다.

'후...어지간히 머리가 나빠야지 원...'

장대풍은 따귀 때리던 손이 아파올 정도였다. 얼마나 때렸던지...

"자자, 사위 어서 해보게나."

흑무사신강기를 펼쳐보이는 장대풍은 양손을 단전에 집중시키더니 양팔을 팔괘의 모양으로 바꾸며

몸을 대지에 우뚝 멈춰섰다. 주변의 풀들이 바람에 휩쓸린듯 쓰러지고...

"핫!!"

펑!! 하는 순간 장대풍의 반경 일장 둘레가 폭탄 맞은 양 가라앉았다.

"어떤 독공이나, 암기도 이 흑무사신강기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라네."

"오오!! 그렇군요..."

호협아는 따라해보았다. 공력을 모으고...아야야얍~~~~

퐁!...--+

호협아의 주위 30센티미터를 반경으로 지나가던 파리가 왜왱 거리더니 호협아의 머리위에 앉아서 

양손을 신나게 비벼댔다.

"후우...연습을 많이 해야겠군. 실망하지 말게나.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천재라고 부르지...

자네는 단지 천재가 아닐뿐이네. 노력해야 할 뿐이지. 힘내게."

"령령을 위해서라면...이 한몸 바치리다."

"좋아좋아. 그 기세로 다음 초식 흑무 백팔섬!!"

장대풍의 몸이 하늘로 솟아 오르는 듯하더니 양팔이 무려 백팔개의 환영을 그려내며 순식간에 이장밖의 

커다란 바위를 가루로 만들어 버렸다. 타하앗!!! 하면서 쌍장을 휘젖자, 놀라운 신위에 거목이 

산산 조각나버렸다. 백 여덟가닥의 강기조각이 하늘위에서 우박이 쏟아지듯 맹렬한 기세로 떨어져 내린

것이다.

"오오옷!!! 대 ... 대단하오."

호협아는 박수를 치다가 자신도 흑무사신강기를 끌어올리며 백팔섬!! 하고 팔을 휘저었다.

샤샤샤샷!!! 아다다다닷!~!

으악으악아!!! 

호협아의 주먹은 정확히 바위를 강타했으나...바위는 움풍 들어가기만 할뿐 작살나지 않았다.

격파할때 작살나면 안아파도 작살 못내면 무지 아프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사실...--+

"아. 자네는...정말 ...으..."

장대풍은 호협아가 정말 천상합일무적신체인가? 라고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

"다음은 흑무백변보!!"

장대풍의 몸이 새까만 흑무로 화하는가 싶었다. 몸놀림이 마치 뿌연 안개처럼 실체가 없는 유령

인듯이 흘러다니다가 번개처럼 환영을 만들어냈다. 

"오오옷!!!"

"좋아, 나도!!!"

호협아의 몸이 보법의 구결을 따라 이리뚱 저리뚱 기울거렸다. 쩔뚝 거리며 대뚱거리는 폼이

술취한 옆집 아저씨 비틀거리는 모양이랑 흡사한...

"아아...좋을대로 하게!! 이젠 모르네."

장대풍은 화가났다. 천상합일무적신체라면 이럴 수는 없다. 이럴 수는...

무공을 익히는 데도 정도가 있지... 머리도 무진장 나쁜 녀석 같으니라고...

'무협록이란 무림의 역사책에 보면 당대의 이름을 날리던 무림고수들은 기연을 만나 절세무공을

후딱 섭취한 후 대기만성형으로 악당을 물리치거나 정의로운 자들을 물리치거나 하면서

최후에는 하렘을 형성하고 무림서열 1,2,3위의 절세 미녀들을 옆구리에 꿰어 차고

날마다 응!응!응하는 신혼초입분위기로 열나게 천국행 방사를 즐기다가,

토끼 새끼마냥 오동통 귀여운 자식들을 쑥쑥 낳아가며 지상 최대의 행복을 꿈꾼다.

하지만, 궁전 같이 멋지고 웅장한 장소에서 성장한 4~5명의 자식들이

이권다툼하고, 그 자식들의 어머니들 또한 권력 다툼에 뛰어드는 것을 지켜보다 못해 뛰쳐나가 

운둔생활을 하다가 생을 마치는 것이 정석이거늘...저녀석은!!!

잘생겼나? 아니다. 무공고수? 역시 아니다. 빽이 좋은가? 아니다. 그럼...--;'

장대풍은 머릿속에 그런 생각을 하다가 자신을 멍청하니 쳐다보는 호협아를 보고는 끙! 한 소리를

지르며 발길을 돌렸다.

장대풍이 사라지고 난 후...호협아는 이상하게 자신의 몸에 넘치듯 흐르는 공력을 주체하지 못해서 땅바닥을 후려쳤다. 

펑!!!! 땅거죽이 꺼지며 3장둘레가 초토화가 되어버렸다. 호협아는 그 사실을 모른체

뒤돌아서 목욕탕 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렇게 터덕터덕 걸어가는 호협아의 몸이 희뿌연 흑무로 변하여 이내 형체가 사라져버렸다.

이..이건 흑무광풍신권이 아니었다...기연인가? 호협아가 본래 익혔던 난파필승무적문의

절기는 원래 극도의 고난도 무공이었기에 접목된 흑무권이 난파필승무공으로 섭렵되어 나타난 현상이었다.

호협아는 걸어가면서 운공을 하고 있었다. 머릿속에는 흑무백변보의 구결이 제멋대로 만들어져서

돌아다녔다. 옷을 벗고 목욕도구를 챙기다가 호협아는 그냥 귀찮은 나머지 그냥 몸만 들어갔다.

'휘유~~ 령령을 볼 면목이 없구나. 무공을 가르쳐줘도 못 배우니...

이렇게 기분꿀꿀하니, 밀린때나 북북 밀어야지. 내일도 열심히 무공수련을 하는거다. 

비무초진의 대회에서 우승하는 그날까지. 빠샤~~~'

제 5 장 동정을 잃어버리다. 

목욕탕에 들어서는 순간!!! 헉수!!! 호협아는 몸을 굳혔다.

그리고 천천히 뒷걸음 치며 목욕탕 푯말을 쳐다보았다... 여...여탕??

푸~푸웃~~ 코피터진다. 크으...호협아는 코를 쥐어싸고 주춤거렸다. 

그런데, 자신이 들어서는 동안에도 목욕탕안의 여인네들은 그 나신을 가리는 기색이 없었다.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취...취설아?? 목욕탕 한 끝에 귀퉁이에는 미끈하게 쭉빠진 몸매의 나신을 자랑하는 취설아가 온수로 몸을 씻어내고 있었다. 

다른 여인들의 모습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이제 막 이십대 중반을 넘어선 그녀의 모습은 절세미녀 바로 그 단어를 연상시키게 하는 마력이 숨쉬고 있었다.

기다랗게 촉촉히 흘러내린 머리칼이 둔부까지 흘러내려와 있었다. 

머리칼을 틀어올렸을때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다.

도도해 보이던 취설아가 갑자기 청순미를 보이고 있었다. 순백의 미려한 여체를 개방시킨체로...

두덩이의 풍만한 젖가슴을 고운 손으로 애무하듯이 씻어내리고, 이어 배꼽선을 타고 내려간 손이 

물에 젖어 조개살의 세로선을 그대로 드러낸 옥궁의 속살속으로 파고들어 문질렀다.

"아학!"

고흑적이고 섹시한 탄성이 취설아의 작은 입술 사이로 비집고 흘러나왔다.

코!! 코피가...호협아는 자신의 코를 막고 급히 고개를 뒤로 젖혔다.

무심코 뒤로 시선이 가자, 그곳에는 대소붕의 아내 화옥련이 엎드린 모습으로 둔부를 쳐들은채였고,

뒤에 서 있는 시녀가 몸 구석구석을 정성스럽게 씻겨주고 있었다. 

"마님...정말 아름다우세요..."

시녀는 자신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며, 화옥련을 몸을 어루만지듯이 닦아나갔다.

"흠...그래? 그래야지...오늘밤은 소붕에게 어떤 자세로 하자고 할까?"

"호호호, 마님도...그런 낯뜨거운 얘기를 꺼내세요."

"향아야, 너도 남자의 몸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모...몰라요. 향아는..."

향아는 화옥련을 몸을 닦다가 말고 고개를 살짝 숙이며 부끄러워 했다.

"네가 일대제자 일수장성 담백과 사랑하는 사이라는 거 내 모를 줄 알았니?"

"그...그걸 어찌?"

"호호호호...이 전날 대나무밭에서 담백과 사랑을 나누는 네 모습을 봤거든..."

"그...그만하세요. 부끄러운말..."

향아는 취설아쪽을 보다가 다시 여기 저기 눈치를 봤다. 

호협아의 물건은 끄덕끄덕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손이 남근의 기둥을 붙잡고 위아래로 흔들고 있었다. 

시선은...여체의 젖가슴이며, 양 다리 사이에 자리한 조개쪽으로 집중되어 있었다.

"하아...하아..."

호흡이 가빠져 오는 호협아는 멍하게 머리속이 변해갔다.

유...유부녀들이라지만...너무 매력적이다. 라는 생각으로 호협아는 멍하니 서 있었다.

향아라는 시녀의 몸매도 풋풋한 매력은 있었지만...

정신을 차렸을 때, 취설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화옥련만이 콧노래를 부르며

탕안에 들어가서 두 눈을 감고 있었다. 

호협아는 운기행공을 멈추었다. 동시에 호협아의 어리지만 탄탄하게 자리잡힌 근육질의 몸매가 여탕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흑무광풍신권의 오의를 깨우치고 공력을 운기함에 따라 욕정과 파괴욕이 산같이 일어났던 터에, 

지금 호협아의 두 눈 앞에 놓여진 화옥련의 여체는...싱싱한 먹이감이었다.

출렁~~~

호협아가 탕안에 발을 담그며, 들어서자, 물이 호협아의 몸무게만큼 탕밖으로 흘러넘쳤다.

"라라랄라..."

목욕탕안의 화옥련은 두눈을 지그시 감고 탕안의 뜨거운 열기를 만끽하다가 누군가 탕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끼고는 

빙그레 미소지었다.

"향아야. 아직 안나갔니?"

화옥련의 약간은 촉촉한 목소리가 탕안에 울려퍼졌지만, 대답이 없었다.

호협아는 천천히 다가가 화옥련의 등뒤로 다가갔다.

그리고 천천히 손을 내밀어 화옥련의 허리쪽으로 휘어감고 한손으로는 

화옥련의 겨드랑이 사이로 집어넣어 커다랗게 부풀어오른 풍만한 젖무덤을 감싸쥐고는 천천히 주물러갔다.

매끄럽기 이를데없는 젖가슴의 감촉이 손바닥에 전해지자, 호협아는 잠시 정신이 들기 시작했다. 

'내...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

화옥련의 등 뒤에서 그녀의 젖가슴을 애무하고, 한손은 벌써 둔부쪽으로 옮겨가 둔부살을 쓰다듬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곧추선 호협아의 남근은 90도에 가까운 경사로 몸을 세웠고 화옥련의 둔부살사이에 살짝 닿았다.

"아학! 햐..향아!"

화옥련은 자신의 둔부 사이에 걸친 두툼한 감촉이 호협아의 남근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향아의 손가락이려니 하고 생각하다가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젖가슴을 애무하는 손...둔부를 쓰다듬는 손?? 사람손은 분명히 두개인데...

갑자기 호협아가 떡주무르듯이 양손으로 젖가슴을 붙잡고 주물러대기 시작했다.

호협아는 생애 처음으로 접하는 여체의 부드러운 감촉에 정신없이 애무해갔다.

"학!!"

돌연한 강한 애무에 화옥련은 뜨겁게 달아오르는 몸뚱아리를 살짝 비틀어대면서 이상하게 여겼던 생각의 끈을 놓쳐버렸다.

"으흥~~"

사내의 몸을 알고 애무에 익숙한 화옥련의 요염한 여체는 알아서 반응하고 있었다.

문득 호협아의 손가락이 화옥련의 젖꼭지를 건드리자, 젖꼭지는 활짝 솟아오르며 기쁨에 요동쳤다.

"아하~~ 좋아...향아야...더..."

화옥련은 자신의 손으로 호협아의 손을 붙잡고 힘을 주기 시작했다. 

탄력있고 아름다운 화옥련의 젖가슴이 마구 형체를 바꾸며 춤을 췄다.

'아, 이렇게 만져주면 좋아하는 구나.'

호협아는 요령이 생겼는지, 젖가슴을 마음껏 히롱하다가, 터질듯한 남근의 감촉에 망설였다.

타오르는 정복욕!! 흑무광풍신권 운기법에 희롱당한 호협아의 정신이었다.

'령령을 위해서...령령에게 처음으로...처음으로...하...하지만, 으으으...못참아...'

게다가 이 터질 듯 풍만한 30대 초반의 여체는 자신을 거부하지도 않고 쾌락을 갈구 하고 있었다.

'한번...한번만!!!'

호협아는 지그시 화옥련의 등을 밀었다. 

화옥련은 자신의 등을 미는 느낌에 자기도 모르게 엉거주춤 일어서다가 중심을 잡으려고 탕벽쪽을 양손으로 짚었다. 

상체를 살짝 수그리며, 둔부를 뒤쪽으로 내민채 서 있는 자세가 된 후에야, 화옥련은

다시 아까의 생각으로 돌아갔다. 

'양손...그럼 그건...??'

호협아는 화옥련의 미려한 등줄기를 따라 시선을 내려 풍만히 부풀어오른 둔부쪽을 보고 그 사이에 모습을 드러낸 

국화와 세로로 갈라진 모습의 옥궁을 발견했다. 저곳이다. 바로 저곳...

장대풍과 대소붕이 자신들의 분신을 집어넣고 헐떡이던 비밀의 장소가...

장대풍이 취설아의 그곳을 벌리고 남근을 삽입하던 모습을 떠올린 호협아는 지체없이 손가락으로 화옥련의 조개를 좌우로 벌렸다.

"아학!! 햐..향아...뭐...뭐하는 짓이야!"

화옥련은 다시 생각이 끊겼다. 옥궁을 좌우로 벌리는 느낌에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버렸다.

이...있다. 이곳에...호협아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석류속처럼 붉은 속살의 밀궁을 주시하다가 자신의 남근을 붙잡아 천천히 들이댔다.

'이...이 감촉은!?!!'

화옥련은 문득 자신의 밀궁에 침입해 들어오는 불청객을 느끼고는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탕안의 수증기도 있지만...확실히 자신의 둔부 뒤쪽에는 소년이 서 있었고,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자신의 밀궁을 노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누...누구...아학!!!"

"헉!"

호협아는 조준이 됬다 싶자, 양손으로 화옥련의 가느다란 허리를 붙잡아 끌어당기며 힘껏 허리를 앞으로 움직였다. 

호협아의 남근이 화옥련의 화원속으로 머리부분부터 순식간에 기둥반까지 모습을 감추었다. 

화옥련은 절규했다. 자신의 둔부속 깊은 곳...화원안에 들어찬 포만감은 상당한 감촉이었고, 머리속이 띵하고 울리는 충격이었다.

호협아 또한 자신의 남근을 받아들이는 화옥련의 옥궁이 순식간에 사방에서 꽉 조여드는 느낌에 두 눈을 꼭 감았다가 

다시 뜨고는 재차 엉덩이에 힘을 주며 남근을 옥궁속으로 밀어넣었다.

이번에는 깊숙히 옥궁안의 살들을 해치며 뿌리끝까지 완벽하게 들어가버렸다.

화옥련의 둔부살이 탱! 하며 흔들리며 호협아의 사타구니살에 부벼졌다.

순간 무르익은 여체와 풋풋한 소년의 몸은 음양의 화합으로 인해 부들부들 몸을 떨며 

운우지정의 초입단계로 천천히 접어들었다.

"헉!"

화옥련은 다시 한번 신음성을 흘려내며 양손으로 매끌거리는 탕벽을 잡으려는듯 버둥거렸다.

자신의 몸속으로 들어온 것이 다인줄 알았더니만,

자궁속까지 파고드는듯 깊숙히 삽입해 들어오는 소년의 힘찬 남근의 감촉이 그녀를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다.

"아하...소협은..."

화옥련은 장대풍 일행과 함께 왔던 그 소년임을 알아챘지만, 그 소년이 자신의 몸속 깊은 곳에

분신을 집어 넣은 이 상태에서 무슨 말이 필요하랴...

"호...호협아라 하오."

호협아는 이신합일의 상태에서 잠시 멈추고 화옥련의 조임을 견디고 있었다. 

움찔거리는 화옥련의 밀궁속은 참기 힘든 애무였는데...필사적으로 다른 생각을 하려고 말을 걸었다.

"부...부인께서 너무 아름다워서 그만..."

"아...소...소협..."

화옥련은 이 말도 안돼는 상황에서 쾌락이 밀려옴을 느꼈다. 둔중한 옥궁속의 감촉...

남편인 대소붕과는 또다른 감촉이었고, 싱싱한 젊음이 느껴졌다.

결코 소년답지 않은 웅장한 느낌 때문인가? 더더욱 욕망이 부채질 되었다.

어서 움직였으면...

마음껏 괴롭혀줬으면...하고 소년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자신을 깨닫자 깜짝 놀랐다.

'이, 이러면 안돼!!'

"부인!!"

호협아는 양손으로 화옥련의 둔부를 붙잡고 천천히 자신의 하체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척...척!....척!!....척!!!"

호협아의 사타구니살이 화옥련의 탄력있는 둔부살에 부딪쳐갔다.

천천히 호협아의 물건이 좁은 화옥련의 숲길속으로 밀려들어갔다가 빠져나오길 수차례...

화옥련은 참을 수 없는 쾌락에 신음성을 내뱉았다. 소년의 남근이라기엔 너무나 장성한 물건이었기에...

유부녀의 숱한 잠자리에서 단련된 비밀의 화원도 한 사람의 사내로서 인정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학...아학...아하!!! ...소...소협...아하.."

화옥련은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자꾸만 미끄러지려는 손바닥으로 탕벽을 지탱했다.

자세가 안좋았다. 뭔가 뒤에서부터 강열하게 부딪쳐오는 소년의 힘을 받아줄 수 있는 몸을 지탱할 만한

것이 없었기 때문에 안타깝고도 힘들게 느껴지는 화옥련이었다.

"읏싸읏싸!!"

호협아는 남근을 조여오는 감촉을 느끼면서 

화옥련의 풍만한 둔부살을 양손에 가득 쥐고는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호협아의 남근은 용감하게 화옥련의 깊고 깊은 숲속살 사이로 공격해들어갔다.

이미 사내의 남근이 들어올 곳을 알고 있는 화옥련의 옥궁은 정말 익숙한 움직임으로

호협아의 하물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화옥련의 둔부가 호협아의 사타구니에 부딪칠때마다 탄력있게 호협아의 몸을 튕겨냈다.

"악! 악! 아~~"

"헉...헉!!"

두 남녀의 몸이 박자를 맞춰가며 움직였다.

"부인~!!"

호협아는 어느 순간 눈이 핑도는 감촉을 느끼며 허리를 앞으로 튕겨냈다.

"소...소협, 학!...바...밖으로..."

화옥련은 순간 소년이 사정에 임박함을 알고는 다급하게 소리치며 몸을 앞으로 빼려고 버둥거렸다.

남편아닌 사내에게 몸을 바치고, 남편 이외의 사내의 씨앗까지 받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호협아는 난생처음 동정을 분출하는 마당에 귀에 들리는 것도 없었다.

그래서인가. 한치의 틈도 없이 화옥련의 둔부에 매달려서 힘껏 엉덩이를 앞으로 앞으로 움직였다.

"소협!!"

"헉!!!"

사정...의 순간...화옥련은 그대로 자신의 몸안에서 분출된 남근을 느끼며 미끄러졌다. 

절정의 순간을 맞이하지는 못했지만, 힘차게 움직여준 소년의 열정적인 행위때문인지

충분히 쾌락을 맛본 상태였다.

"하아하아..."

호협아는 한번 사정을 느낀후에 자신의 남근이 꽃힌 화옥련의 몸을 내려다 보았다.

"윽!!"

호협아의 몸이 두어번 더 버둥거렸다. 

남근속에서 수차례의 씨앗들이 다시 분출되어 화옥련의 몸속으로 흘러들어갔다.

"후우우..."

화옥련은 기진맥진한 듯, 축 처져버렸다.

그런 화옥련을 내려다보는 호협아는 알수없는 정복감을 느꼈다.

여체는 그의 공격에 쓰러진 것이었다.

"소...소협..."

화옥련은 정신을 차리며 호협아를 돌아보았다.

"부인..."

"이제, 만족하셨으면 그만..."

착잡한 마음이었다. 화옥련은 대소붕의 얼굴을 떠올리자 어서 호협아가 나가주길 바랬던 것이다.

이미 엎질러진 물을 어찌하랴...여탕까지 들어와서 자신의 몸을 탐하다니...

소년에게도 자신은 아름다웠던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자, 얼굴을 확 달아오르는 느낌이었다.

호협아는 순간 붉게 상기된 화옥련의 얼굴을 보자 옥궁속에서 힘을 잃어가던 남근에

피가 모여드는 것을 느꼈다.

"으응?"

화옥련 또한 그 감촉을 알고는 놀랐다.

소년의 물건이 다시 힘을 얻고 있는 것이었다.

"부인,한번만 더...안되겠소?"

염치없는 정도가 아니다. 강간하다시피 유부녀를 정복하고는 무슨 동의까지 얻으려고...--;

"소협...안돼요. 전 남편도 있고..."

그때, 탕밖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마님, 마님!!"

"햐, 향아니?"

순간 호협아는 물건을 빼버렸다. 한순간에 빠지는 느낌때문인가? 왠지 하복부의 허탈함에

화옥련이 탕속에 앉으며 고개를 살짝 떨구었다.

"죄...죄송하오. 그럼 이만..."

호협아는 잽싸게 탕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런 호협아의 하체에 매달린 남근을 본 화옥련은 또 다시 놀라고 말았다.

'저...저렇게 늠름하게 생겼다니...저게 내 몸속으로...'

다시금 얼굴이 빨게지는 느낌이었다.

호협아는 여탕밖으로 정신없이 뛰쳐나갔다가 남탕쪽으로 몸을 날렸다.

남탕안에는 사내들이 십여명이나 있었다.

"험험..."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들어서서는 몸을 닦기 시작했다. 

옆에 서서 씻고 있던 미청년이 호협아의 하물을 보더니 입이 딱 벌어졌다.

"소협, 나이가 어찌되오?"

"올해 15세이오."

"15세!!"

미청년은 동시에 자신의 물건을 내려다 보았다. 

번데기 모양에 멋대가리 없이 왼쪽으로 휘어진 남근은 시들시들 거렸다.

호협아의 물건은 방금 여체를 접했던 탓에 붉고 늠름한 것이 생기가 번들거렸다.

"부럽구나...이 몸은 백마소풍 강천이라 하오."

올해 19세의 백마소풍 강천...백도 무림의 신 기재로 한바탕 이름을 날리는 그는

호협아의 믿을 수 없는 하물을 본 뒤로 약간 기가 죽어 있었다.

그리고, 둘은 삽시간에 허물없이 친구 사이가 되어버렸다.

"소협도 이번 비무대회에?"

"그렇소...원래는 내 부인이라오. 령령은..."

"헷? 부인이라니. 비무초진이 아니었소?"

백마소풍 강천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어왔다.

"데릴사위라오...데릴사위..."

"오오...그렇다면 금성회의 취금성 어르신과도, 흑풍신마권 장대풍과도 안면이 있겠구려."

"그야 이를 말이오..."

호협아는 그렇게 말하면서 문득 화옥련의 달아오른 여체가 떠올랐다.

자신의 몸앞에서 둔부를 내민채 함께 방사에 열중했던...

호협아의 물건이 고개를 쳐들었다.

"소...소협, 무슨 생각을 하시오."

강천은 좀 민망했는지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아, 아니오. 그만...령령을 생각하다보니..."

"엣? 령령소저를...그럼 벌써 갈때까지 갔단 말이오?"

"그러고보면..."

호협아는 확답을 하지 않았지만...이로 말미암아 빼도박도 못하고 령령은 호협아의 아내가

되어야 했으니...사람의 말은 사람에게 전파될 수록 커지는 것이었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으면 부풀어오르기 마련이거늘...

호협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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