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 흡! 다..다희야 나 이제 곧 싼다! 흡! 흡!”
“하앙~!아앙! 으응! 하악! 하악! 어흑...”
“흡!흡!흡! 싸...싼다아아!!!!”
사장은 소리를 지르며 다희의 보지 깊은 곳까지 좆물을 내뿜었다. 다희도 사장이 사정을 하는 순간 절정의 순간을 맞이해 몸을 부들부들 떨며 사장의 좆물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숨을 헐떡이며 그대로 침대위로 쓰러졌다. 다희는 텅 빈 천장을 반쯤 풀린 눈으로 멍하니 쳐다만 봤다.
다희는 한번의 절정을 맞이하니 조금씩 이성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사장은 다희쪽으로 돌아 눕고는 다희의 젖꼭지를 살살 간질이며 말했다.
“하아..하아..어때...오늘은 좋았어? 아주 뿅 갔어? 크크클”
“하아...하아...”
다희는 눈을 꼭 감을 뿐 대답하지 않았다. 그리곤 조금씩 이성이 돌아오자 자신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에 대해서 생각을 했다.
‘하아...하아..내가 정말 미쳤나봐...어떻게 이런 사람한테...난 지금 협박받고 있는거라고! 아니야..이건 아니야...’
‘하아..근데...진짜 섹스라는게....이렇게 짜릿한 거였어...? 성인영화에 나오는 여배우들의 행동들은 다 진짜였던거였어....?하아..하아...’
‘아니야!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하지말자...이건 아니니까...아닌건 아닌거니까..하아..하아...’
다희는 방금 전의 쾌락을 스스로 부인하려했다. 하지만 그러기엔 다희의 몸은 방금 전 절정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이렇게 다희의 몸과 마음이 따로 놀며 혼란스러울 무렵 민준은 야간사격 훈련을 하고 있었다.
“123번 훈련병! 2사로로!”
“2사로!”
“목표물을 향해 조준! 격발!”
“격발!”
탕! 탕탕! 탕! 탕!
민준은 야간이라 잘 보이지도 않는 과녁을 온 정신을 집중한 덕분에 만발에 성공했다. 민준은 다희와 통화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1분 1초라도 빨리 막사로 돌아가 전화를 하고 싶었다. 민준의 중대가 사격이 다 끝나고는 막사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제 123번 훈련병 기준! 2열 종대 헤쳐모여 하나!”
“둘! 번호끝 헤쳐모여!”
“헤쳐모여!”
“앞으로 갓! 큰걸음으로 갓!”
민준이 속한 중대는 칠흙같은 어둠을 뚫으며 막사로 향했다.
같은 시각, 모텔방의 두 남녀는 여전히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사장이 먼저 일어나더니 옆에 있는 휴지로 다희의 보지에서 흐르는 자신의 정액을 직접 닦았다. 그리고는 창문을 살짝 열더니 담배에 불을 붙였다.
담배를 한 모금 한 모금 빨면서 방금 전 섹스에서의 다희의 적극적인 반응을 생각하자 다시금 자지가 서서히 커지기 시작했다. 사장은 담뱃재를 털며 시계를 보니 약 효과 지속시간이 1시간 정도 남아있었다.
사장은 약 효과가 끝나기 전 한번 더 즐기기위해 남은 담배를 마저 피고는 다시 침대쪽으로 성큼성큼 걸어왔다. 그때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다.
따르릉 따르릉 따르릉
침대쪽으로 걸어오던 사장은 다희의 옷에서 벨소리가 들리자 침대로 향하던 발걸음을 돌려 다희의 겉옷에서 울리는 휴대폰을 꺼냈다. 지금까지도 다희는 침대에 누워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사장은 전화가 오는 휴대폰을 보니 저장되어 있지 않은 번호였다.
“어이, 이다희 너 전화온다~근데 저장이 안되있구만...뭐지 이 전화”
사장은 전화가 오는 다희의 휴대폰을 자신이 직접 받았다. 전화를 받자 바로 안내멘트가 흘러나왔다.
“상대방과 잠시 연결해 드립니다. 상대방을 확인하세요 삐-”
“여보세요? 다희야 끊지마!! 나 민준이야~!!”
사장은 순간 당황했지만 곧바로 다희의 군대간 남자친구임을 알았다. 사장은 이 기가막힌 타이밍에 실실 웃으며 다희에게 말했다.
“크큭, 여기와서 전화 안받냐? 니 남자친구라는데? 크크클”
사장의 말에 다희는 정신이 번쩍 들더니 자신의 알몸을 가리지도 않은 채 사장에게서 휴대폰을 낚아 챘다. 그리곤 귀에 잠깐 갖다대더니 곧장 휴대폰 키패드를 누르고는 전화를 받았다.
“미...민준이야....?”
“응! 다희야 나 민준이! 잘 있었어? 나 너한테 전화하고 싶어서 겨우겨우 사격 잘해서 전화하는거야! 잘지내지??”
“응...너도 잘 있지? 아픈 곳은 없고?”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인데 뭐~그나저나..내가 니 편지 답장 자주 안해서 화났어..? 일주일동안 니 편지가 안오길래...미안해..이제 답장 제대로 할게 화 났으면 화풀어..”
“아...아냐 그런거...화 안났어..미안해..일주일동안 편지 못써줘서..많이 서운했어..?흑...”
다희는 울먹이며 민준과 통화를 했다.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사장은 분명 다희는 방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군대 간 남자친구라는 놈과 눈물까지 글썽이며 다정하게 통화하자 묘한 질투심이 일어났다.
사장은 전화를 하고 있는 다희의 뒤로 다가가 살포시 안고는 다희의 목을 혀로 스윽하며 핥았다. 아직 약 효과가 남아있는 다희는 순간 야릇한 신음 소리를 흘리고 말았다.
“아흑...”
“다...다희야..무슨소리야? 무슨일 있어?”
“아흑...아냐...아무것도...모...몸이...조금 안좋아서...어흑..”
사장은 전화를 하는 다희의 목을 핥는거에 끝나지 않고 다희의 뒤에서 양 가슴을 잡고는 살살 자극을 주기 시작했다. 이에 다희는 사장의 눈치를 보며 어찌할 바 모르며 입에서 나오는 신음소리를 최대한 참으며 민준의 전화를 받았다.
“아흑..바..밥은..잘..나..와...? 하악...”
“사람이 먹을 수 있게는 주는데.....다희야 많이 아퍼? 목소리가 갑자기 안좋아”
“아흥..조..조금...안좋네...아흑!”
사장은 다희를 뒤에서 껴 안은 자세에서 천천히 다희를 침대 쪽으로 이끌었다. 다희는 사장의 힘에 이끌려 침대 쪽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침대 앞에 이르자 사장은 다희를 침대에 천천히 눕혔다. 그리곤 다희를 업드려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다희의 몸을 돌렸다.
다희는 비록 오랜 시간은 아니지만 사장의 애무에 다시 몸이 뜨거워지고 머리가 몽롱해지기 시작했다. 사장은 업드려 있는 다희의 옆에 누워 다희의 뒷덜미를 살살 핥고 손을 다희의 안쪽으로 넣고 가슴도 함께 애무해 나갔다.
다희는 민준과 전화하는 이 순간까지 자신의 몸이 뜨거워지자 아랫입술을 꼭 물고 정신을 차리려했지만 이성의 힘이 본능과 약의 힘에 짖눌러져 버렸다.
“하아....하아....민준아...나 몸이 안좋아서...하아..이제 그만...끊어야 될거 같은...아흑!”
“다희야 많이 아퍼..? 그래도 조금만..1분만 더 통화하면 안될까? 이거 겨우 잡은 기회라 이제 전화할 수가 없어..이거 끊으면 끝이라서..응? 다희야..”
“아흑...아...알겠어...하윽..딱...1...1분만이야...1분...흑..”
“응! 알겠어 고마워 다희야! 몸도 안좋은데 나 때문에...항상 미안하고 고마워...내 마음 알지?”
“하아..하아...아흑...으..으응...아흑..”
사장은 다희가 남자친구와 전화를 끊지 않고 계속 통화하자 다희의 두 다리를 벌리곤 다리사이에 자신의 얼굴을 묻었다. 그리곤 자신의 혀로 다희의 보지를 빨기 시작했다.
“흐르릅! 쩝쩝..! 씁!!!”
다희는 사장이 자신의 보지를 빨고 혀로 핥자 민준과 전화중인 것을 잊은 것처럼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하앙..하앙...아흑....흑..어흑..!”
민준은 다희의 신음소리를 듣자 많이 아픈 다희가 자신 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전화를 받고 있다는 생각에 더욱 미안해졌다. 그래서 얼른 몇 마디만 더 하고 전화를 끊으려고 했다.
“다희야! 많이 아픈데 이제 쉬어! 밥 잘 챙겨 먹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알지??”
“하아..으응...아..알았....어흑...”
사장은 자신의 혀로 다희의 보지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 결과 다희의 보지에서는 많은 양의 보짓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사장은 다희의 보짓물이 꽤 나왔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얼굴을 들고 다희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러더니 양 손으로 다희의 골반을 잡고 다희의 하체를 위로 들었다. 다희는 자연스레 상체는 배게에 파 묻고 하체는 무릎을 꿇은 채 위로 들려있는 자세가 되었다.
한마디로 아주 자연스러운 뒷치기 자세가 되었다. 다희와 민준은 마지막 한마디를 하고 있었다.
“다희야...항상 고맙고...항상 보고싶어....사랑해...사랑해 다희야..”
“하아..하아...나도...나도 보고싶....어흑...그...그리고...나도....사...사랑....하악!!”
그 순간 사장은 자신의 자지를 다희의 보지 끝까지 한번에 밀어 넣었다. 다희는 갑작스런 삽입에 놀라 손에서 휴대폰을 놓치고 말았다. 그리고는 전화를 하는 동안 참았던 신음소리를 사장의 피스톤 리듬에 맞게 마음껏 내기 시작했다.
“하악! 하악! 하악! 어흑! 하앙”
사장은 전화를 끊은 다희를 만족스럽다는 듯 쳐다보며 연신 허리를 움직였다. 다희는 배게에 머리를 파묻기도 하고 고개를 뒤로 쭉 들기도 하며 사장의 자지를 느꼈다.
사장은 다희의 골반을 잡고 있던 손을 가슴으로 옮겨 개처럼 박기도 하고 다시 골반을 잡고 박으며 다희와의 섹스를 즐겼다. 다희는 약기운이 다시 돌아서 몸이 뜨겁고 심장 박동수가 엄청 빨라졌다. 그리고 정신도 여전히 몽롱한 상태였다.
사장은 계속 허리를 튕기며 다희에게 말했다.
“헉! 헉! 어때? 좋아? 좋지? 얼른 대답해봐 어서! 헉! 헉!”
“어흑!어흑!...하아...하악...하앙!!”
사장은 더 이상 속도를 올리지 않고 계속 유지한채 다희에게 말했다.
“헉! 헉! 어서 대답해봐! 좋지? 어서 대답해! 헉 헉 대답할 때까지 절대로! 헉! 속도 안올려! 헉 헉”
다희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감질맛 나는 순간이었다. 조금만 조금만 더 하면 아까같은 그 황홀한 절정에 도달할거 같은데 사장은 속도를 조절하니 다희는 더욱 애가 탔다.
촛불이 꺼지기 직전에 가장 환하게 타오르듯 다희도 약기운이 떨어지기 직전의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직전 섹스에서는 나오지 못한, 조금이라도 숨어있던 다희의 모든 욕정이 폭발하였다.
“하앙! 하앙! 조...좋아요....하앙! 하흑! 좋아요! 아앙! 조금만...조금만 더...하악 하앙!”
다희는 나중에 이성을 찾은 뒤 자신이 무슨 말을 내뱉었는지 모를 정도로 그저 본능적으로 그저 약에 취해 말을 내뱉었다.
“헉!!헉!!헉!! 크� 씨발 그렇게 좋냐? 헉헉!! 남자친구랑 전화하면서도 헉헉!! 아주 보짓물을 질질 싸더니!! 헉헉!! 이 씨발년!! 진짜 넌 존나 밝히는 년이야!! 헉헉! 내가 너 오늘 진짜 죽여줄게!! 헉헉헉!!”
사장은 바로 허리반동의 속도를 올렸다. 그러자 다희의 엉덩이와 사장의 허벅지살의 마찰음이 더욱 커지고 다희도 아까보다 더 큰소리로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하악하악!! 하아앙!!!! 어흑!!”
사장은 계속 속도를 올리다 곧 쌀것 같은 느낌이 들자 잠시 멈춘 뒤 업드려 있는 다희의 상체를 자신쪽으로 들고는 가슴을 만지며 다희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다희도 고개를 돌리고 한 손으로 사장의 얼굴을 잡고는 정신없이 사장의 혀를 받아 들였다. 그리고 다희도 자신의 혀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두 사람의 혀가 엉켜 아까의 키스보다도 훨씬 찐한 키스가 이어졌다.
키스가 끝난 뒤 사장은 자신은 누운 뒤 자신의 위에 다희를 앉게 하는 여성 상위자세로 만들었다. 다희는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반쯤 풀린 눈으로 영문을 모르는 듯 사장을 쳐다봤다.
“헉..헉..야 니가 느끼는 만큼..니가 원하는 만큼 흔들어 위에서..헉..헉..
“하아...하아...그..그게 무슨....”
“헉..헉헉..야..공부잘하는 애가 왜 이렇게 말귀를 못알아 쳐먹어! 헉..헉..니가 위에서 니 보지에다 자지 꽂고 말 타듯이 앞뒤로도 흔들고 아래위로도 뛰고 그렇게 하라고! 헉..헉..그러면 내가 해줄때와는 또 다르게 짜릿할거다 크큭..”
다희는 사장의 몸 위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하지만 이내 뜨거워진 몸을 해소해야만 했기에 사장의 자지를 잡고는 천천히 자신의 보지로 밀어 넣었다. 다희의 보지에 사장의 자지가 뿌리끝까지 들어갔다.
다희는 사장이 리드할 때와는 다르게 오히려 지금 사장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에 더욱 깊이 들어가 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곤 사장이 시키는대로 천천히 아래 위로 움직이며 스스로 커다란 자지위로 피스톤 질을 시작했다.
“아흑! 하악..하악..!”
계속 그렇게 피스톤질을 했지만 쪼구려 앉은 자세에서 일어났다 앉았다 하는 동작은 워낙 힘들어서 도저히 오래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다희는 자신의 보지에 사장의 자지가 박힌 채로 사장의 몸 위에 조금은 편하게 앉은 다음 허리를 이용해 앞 뒤로 흔들어 보았다. 이 자세는 자신도 쉽고 빠르게 움직이고 자극 또한 아까와는 다른 쾌감이 몰려왔다.
다희는 자연스럽게 사장의 배위에 두 손을 올리고는 계속해서 움직였다.
“하앙! 하앙!! 하아앙! 아흑..! 아앙!”
“흡! 흡! 그래 잘한다! 헙! 니가 느끼는대로! 갈 때까지 해봐! 헉!”
다희는 사장의 몸 위에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허리를 흔들었다. 그러자 강한 쾌락이 온몸을 감쌌다. 다희는 정신을 잃을 정도로 허리를 흔들었다. 이미 다희는 무아지경에 이르렀다.
“헉헉!! 씨발년!! 이게 니 본 모습이야!! 이렇게 허리를 존나 흔드는게 니 본 모습이라고!!흡!!아!! 못참겠다!!”
“하아앙! 하악!!하악!!하악!! 나....나...더...더이상은..!! 아흑!! 하악!!! 아!”
“헉헉헉!!! 가냐!! 가냐!!! 가냐 이 씨발년아!! 니 스스로 가냐!!!!!!!!!!!!!!”
“하악!!!하앙!! 가....가요!!! 저 가요!! 하앙하앙!! 하아앙!!!!!”
그 순간 사장과 다희는 거의 동시에 절정에 이르렀다. 사장은 그대로 사정을 했고 다희는 그 자세 그대로 사장의 품으로 쓰러졌다. 다희는 사장의 품에서 가픈 숨을 몰아쉬었고 사장은 그런 다희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 사이 다희의 보지는 사장의 자지를 품은 채 하얀 정액을 뱉어내고 있었다.
사장은 다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크크클...이제 섹스의 맛을 좀 알겠어? 크크클....”
“하아....하아................”
두 번의 격렬한 섹스로 온 몸에 힘이 빠진 다희는 사장의 몸 위에서 아무런 대답도 하지않고 거친 숨만 내쉬었다. 사장은 다희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계속 말을 이어갔다.
“크클...얼마나 좋으면 남자친구랑 전화 중에도 그렇게 섹소리를 내냐 크크..남자친구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크크크 아주 뿅가더만 크클....내가 전에도 말했잖냐..넌 남다르다고..진짜 타고난 섹녀같아 크크클...그러지 않고서야 이럴 수가 있나..크크...”
“하아....하아....하아...”
지금의 다희는 아무런 말도 들리지 않았다. 방금의 섹스에서 극한의 황홀감을 접한 그 충격을 쉽게 떨칠 수 없었다.
그 정도로 짜릿하고 강렬한 쾌감은 살면서 처음 느껴보았기 때문에 쉽게 이성을 찾을 수 없었다. 사장은 다희가 넋이 나간 듯 거친 숨만 몰아쉬자 자신의 몸 위에 있는 다희를 살짝 옆으로 눕히고는 일어서서 담배를 찾았다.
그리곤 창가에서 불을 붙이고는 담배 한 대를 핀 다음 옷을 입고는 잠깐 방을 나갔다. 다희는 사장을 신경도 쓰지 않은 채 거친숨만 몰아쉬고 있었다.
방을 나온 사장은 1층 카운터로 내려가 오사장을 찾았다.
“어이~오사장~오사장 없어??”
“어유..김사장님....무슨일로 절 그렇게 찾으세요 지금은 일분 일초가 아까울때 아닙니까? 흐흐흐”
“참~오사장도...다름이 아니라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서 잠깐 내려왔지..크크클...”
“아...혹시..그거 사용해 보셨어요...? 아주 죽이죠?? 흐흐흐.... 그게 진짜 효과만점이라니깐요!! 흐흐흐”
“그래그래~오사장 말대로 아주 죽여주더만 크크..덕분에 아주 좋은시간 보냈어 크클...그래서 말인데...이거 더 구해줄 수 없나...? 크클”
“어휴...그 약은 너무 구하기 힘든데...이번에도 겨우 한병 구한거 사장님께 드린거에요..쉽게 구할 수 있는 약이 아닙니다요...”
“내가 그래서 이렇게 직접 오사장한테 부탁 하잖나~크크..한번 써보니까 효과가 너무 좋아서 그래~ 어떻게...조금 더 못구해주겠어..?”
“하...이거참...김사장님이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니...근데 그게 정말 쉽게 구할 수 있는게 아닌데...참...그나저나 젊은애인이 참 이쁘던데...”
그제서야 오사장의 마음을 눈치챈 사장은 미소를 지으며 오사장에게 말했다.
“크크클...이 사람 자네 지금 눈치보니까 바로 딱 알겠구먼 크크클..”
“흐흐흐....김사장님 그게 갑자기 무슨소리십니까 흐흐흐”
오사장은 연기하는 톤으로 웃으며 사장에게 말했다. 사장도 미소를 띄우며 오사장에게 바짝 다가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크클...일단 좀 구해줘봐...그리고 조금만 기다리면..자네한테도 기회가 오겠지..크크클..”
사장의 말을 들은 오사장은 환하게 웃고는 사장에게 말했다.
“흐흐..구하는대로 연락드리겠습니다..흐흐..역시 김사장님은 뭘 좀 아셔..흐흐”
“크크클...아 그리고 기왕 구하는 김에 다른 것도 하나 구해줘봐”
“또 어떤 걸 찾으시는지요? 흐흐흐”
사장은 오사장의 귀에 대곤 뭐라고 속닥였다. 그러자 두 중년의 남자들은 마주보며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모종의 거래를 하는 사이 다희는 이성이 점점 돌아오고 있었다. 이성이 점점 돌아올수록 불과 몇 시간 전부터 지금까지의 일들이 머리에 파노라마처럼 흘러갔다.
‘여기에 넣어주세요...’
‘사장님 자지를...제 보지에...넣어주세요..’
‘좋아요! 하악..하아..조금만 더....’
‘아흑...하악..하악...어흑...’
다희는 자신이 내뱉었던 말들과 스스로 사장의 위에 올라가 연신 허리를 흔들며 냈던 신음소리들이 생각나자 소름끼치도록 무서웠다. 그 모습은 분명 자신이 맞는데 자신이 아닌 것 같았다. 다희는 자신의 머리를 쥐어 뜯으며 연신 고개를 흔들며 부정했다.
‘아니야! 그건 내가 아니야!! 그건 내가 아니였어!!! 아니야..아니란 말이야...난 그런 여자가 아니라고......아니란 말이야...................’
다희는 연신 고개를 흔들고 있을 때 순간 민준의 전화가 생각이 났다. 사랑하는 민준의 전화였지만 민준과의 통화에는 집중하지 않고 자신의 뒤에서 애무하는 사장의 손길을 느끼던 자신이 생각났다. 그리곤 연신 야릇한 소리를 내던 자신이 생각났다. 다희는 참았던 눈물이 폭발했다.
“엉엉...으아앙! 민준아...민준아 미안해...내가 미안해..엉엉엉..내가..내가 잠시 미쳤었나봐..으아앙!”
다희는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거의 오열이라는 표현이 더욱 적절했다.
방 문앞에 온 사장은 방안에서 들리는 울음소리에 놀라 얼른 안으로 들어갔다. 사장은 이불로 몸을 가린채 펑펑 울고있는 다희의 모습이 보였다.
다희는 사람의 인기척을 듣고는 고개를 들고 사장을 봤다. 그리고는 옆에있는 배게를 던지면서 외쳤다.
“저리가! 당신...당신 때문에...당신 때문에 내가 민준이를...민준이를....으아앙!”
사장은 다희가 배게를 던지며 소리를 지르자 순간 당황하였으나 여기서 자신이 한 발 물러서면 주도권을 잃을까봐 오히려 더욱 강하게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씨발년이! 미쳤나! 아까까진 좋다고 끌어 안을때는 언제고 왜 지랄이야 지랄이! 이 씨발년아!!”
사장은 잔뜩 성이 난 표정으로 다희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다희는 그런 사장의 모습에도 쫄지않고 사장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이 모든게...당신 때문이야...당신 때문이라고!”
“하! 이거 진짜 웃기는 년이네! 야 이게 왜 나 때문이야! 너 때문이지! 난 너랑 빠구리 안떠도 괜찮아~어디 여자가 너 하나밖에 없나~씨발 근데 니가 술처먹고 나 꼬셔서 나 엿맥일려다가 내가 노파심에 찍어둔 사진 때문에 니 꽃뱀짓이 나한테 걸린거 아냐!! 씨발 그리고 니가 니 입으로 뭐든지 다 하겠다며 이 씨발년아 내가 뭐든지 다 해달라고 빌기라도 했냐? 대답해봐 씨발년아!”
다희는 눈물을 꼭 참으며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사장을 노려보았다. 사장은 그런 다희를 코웃음치고는 말했다.
“야..그리고 솔직한 말로..너 안좋았냐? 씨발 너도 좋아서 신음소리 존나내고 니 스스로 허리 존나게 돌렸잖아! 이게 어디서 또 꽃뱀짓을 할려고해? 이 씨발년 넌 진짜 내가 봐주려고 했는데 안되겠다! 도저히 안되겠어! 씨발 지금 당장 내 휴대폰에 있는 니 사진!! 다 뿌려버릴거야...니 남자친구랑 부모들 표정이....안봐도 뻔하다...썅년..”
사장은 당장이라도 인터넷에 올릴 기세로 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다희는 사장의 액션에 당황하며 급하게 이불을 걷어내고 나와 사장의 바지 가랑이를 잡고 애원했다.
“사...사장님..잘..잘못했어요 흑흑...사진은...제발요..흑흑..”
사장은 일부러 다희를 떼어내고 밖으로 나가려는 액션을 계속 취하였다. 다희는 사장을 바지를 놓지 않으며 계속해서 애원했다.
“흑흑..사장님...죄송해요...제발 사진은....제발......”
사장은 이 정도면 충분히 자신이 주도권을 잡았다고 생각하고는 다시 안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씨발년.....이제 알겠어? 니 위치를? 어디서 큰소리야 감히...”
사장은 창가로 가서 담배를 꺼내물었다. 다희는 문 앞 바닥에 앉아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사장이 담배 한 대를 다 필 때까지 다희는 그 자리에서 일어날 줄 모르고 울기만했다. 사장은 담배를 다 피고난 뒤 다희에게 다가갔다. 그리곤 앉아서 울고 있는 다희 옆에 조용히 앉더니 다희의 등을 두드리며 달래주었다.
“뚝! 울지마 울지마...나도 성질 안부리고 싶은데..다희 니가 이렇게 말을 안들으면 나도 화가 나잖아...안그래??”
“흑흑....흑...”
“어허! 울지 말라니깐..나도 니가 말만 잘 들으면 사진가지고 이렇게 치사하게 할 필요도 없지...그리고..너도 그냥 오늘처럼 즐기면 되는거고..그러면 금방 끝나잖아~안그래? 남녀간에 섹스하는건 자연스러운거고..또 흥분하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거야..너무 그렇게 생각할 필요 없어..남자친구한테 미안해할 필요도 없고..”
“흑....흑흑...민준이 얘기는..하지마세요..흑..”
“괜찮아 괜찮아~니 남자친구가 니가 나랑 섹스하고 있다고 생각도 안할꺼고 하지도 못할꺼야...괜찮아 괜찮아~그리고 설사 나랑 섹스하면서 신음소리 존나 흘리면서 자기랑 전화 받았다는거 알아도 뭐? 뭐 어쩌겠어? 지도 남잔데 딴 여자랑 섹스할꺼면서..그 놈도 딴 여자랑 섹스도 하고 하니까...너만 죄책감 느낄필요 없어~”
사장은 달래주는 척하며 남자친구를 거론하고는 사실상 다희를 능욕하고 있었다. 다희는 사장의 말에 눈물을 참아가며 반박했다.
“흑...아니에요..민준이는 그런 애가 아니라구요..! 민준이는..다른 남자와는 달라요....저만 사랑한다구요..흑..”
“그래그래~널 사랑하지~근데 사랑하는거랑 섹스하는 거랑 다른거지..넌 나 사랑하니? 사랑해서 그렇게 허리 돌리면서 날 끌어 안았어? 아니잖아....섹스는..그냥 남녀 모두 즐기기위해서 하는거야 상대는 상관없이..”
“더이상...더이상..민준이를 욕보이지 마세요..흑..민준이는 그런 남자가 아니에요..흑..”
“그래? 그거야 두고보면 알겠지....크크클”
사장은 다희를 보며 야릇한 미소를 짓고는 옷걸이에 걸려있는 가운을 가지고와 다희를 덮어주었다. 다희는 예상치 못한 사장의 친절에 사장을 쳐다봤지만 사장은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침대에 누워 TV를 봤다.
다희는 사장이 준 가운을 걸치고는 작은 테이블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사장은 30분 정도 TV를 보다 다희가 어느정도 진정되었다고 생각되어 침대에서 일어나 다희에게 다가가 뒤에서 어깨를 잡고는 다희의 귀에 대고 말했다.
“자~이제 씻어야지~”
다희는 사장의 말에 소름이 돋았다. 그리곤 아까 잠시나마 친절에 대해 고맙다고 생각했던 것을 싹 지워버렸다.
사장은 다희의 어깨를 두드리고는 옷을 벗고 먼저 샤워실로 들어갔다. 다희는 사장의 모습이 샤워실 안으로 완전히 사라지자 한숨을 크게 한번 쉬고는 일어나 가운을 벗고 천천히 따라 들어갔다.
늘 그랬던 것처럼 사장은 다희의 몸을 씻겨주기 위해 샤워기로 물을 뿌리고 비누칠을 해주었다. 다희는 자신의 몸에 사장의 손길이 닿자 가슴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
다희가 사장의 손길을 느낀다기보다는 다희의 몸이 몇 시간 전의 그 쾌락을 기억하고 있는 듯 했다. 다희는 사장이 자신의 상태를 눈치 챌까봐 전전긍긍하며 사장의 눈치를 살폈으나 다행이 사장은 아무것도 모르는 듯 다희의 몸을 씻겨주었다. 그리고 더 이상의 터치없이 다희에게 비누를 내밀며 자신의 몸을 맡겼다.
다희는 늘 그렇듯 대충 등과 배, 가슴부분에 비누칠을 대충해주곤 샤워기로 얼른 거품을 씻었다. 샤워가 끝나자 사장은 수건으로 몸을 닦으며 나가려는데 다희가 몸을 닦지 않고 샤워실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몸 안 닦냐? 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