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화 (8/100)

"윤재아!! 이리와."

"네."

윈쳐스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선생님 옆으로 나갔다.

그러자 모두들 무슨 일이냐고 표정을 지었다.

"자자, 기쁜 소식이야. 사실 여기 윤재가 미국에서 그냥 조용이 살려고 왔던건데. 부모님들이 하두 강요해서 어쩔수 없이 드라마에 출연한데!!"

선생의 말에 갑자기 모두들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선생은 기쁘다는듯이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조용!! 조용!! 누구 [Teens Up] 본 사람? 거기서 시즌 2, 시즌 3에서 주연으로 나왔었는데?"

선생이 엄청나게 빠르게 말을 했지만 아무도 나서는 사람은 없었다.

한편 윈쳐스는 그냥 그렇다는 표정으로 바닥만 보고 있었다.

"하암..."

"모르면 어쩔수 없는거고 당분간 2교시 마치면 나가야 하니까 그렇게 알고 해산!!!"

선생은 자기가 할말을 하고는 급하게 서둘러 반을 나갔다.

그리고 윈쳐스는 걸어서 자리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모두들 윈쳐스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역시나 3학년중 제일 공부잘하고 꽤나 다른 얘들에게 관심없어하는지라 그닥 태클은 없었다.

"뭐야?"

"쉬윗, 조용이해."

"이건 뭐데?"

"그건 니가 알거 없고, 당분간 만나지는 못할거 같아. 스케줄 표가 빼곡해서 말이야."

"뭐? 그럼 방학 끝나면? 앞으로 2일 남았잖아."

"흐음, 잠깐만 기달려봐....."

"히이잉...."

"야, 얘들이 본다고 이러지마."

"쳇."

"자, 여기 봐봐 스케줄표야."

"워메.... 장난아니다...."

"오? 6일뒤 아무것도 없네 2박 3일은 놀아도 되겠네?"

"그 때 놀자!!"

"안되, 바뻐."

"그러는게 어딨어?"

"중요한건 수업시작!!"

윈쳐스는 손가락으로 막 들어오는 국어 선생을 가르켰다.

그러자 지은은 서둘러 입을 막고는 황급이 교과서를 꺼내기 시작했다.

"자, 난 이거 대본 외워야하니까 뭔일 있으면 터치해줘."

"으응... 근데 그거 사일런스 대본이네?"

"맞아, 보니까 난 사이코 역활 이더라고?"

"사이코?"

"아, 나 외워야되 바쁘니까 냅둬."

"알았어...."

시간이 지나서 학교의 2번째 종이 울렸다.

그러자 선생은 빠르게 반에서 나갔다.

"지은아!! 자네? I'm....아냐 그냥 가야지."

엎어져서 자고 있는 지은을 보고는 그냥 윈쳐스는 가방과 손에 들린 대본을 체크하고는 서둘러 반을 뛰쳐나갔다.

그리고 계단을 내려가 정문으로 향했다.

그러자 수위 아저씨가 문을 가로 막아섰다.

"넌 뭐야?"

"저, 황윤재요. 거기 특별사유."

"아? 니가 그?"

"네, 앞으로 자주 그래야하니까. 저는 이만."

"저쪽 문으로 나가!!"

"아하하하....."

닫혀있는 문으로 나갈려고 힘을 줬지만 열리지 않자, 수위 아저씨는 옆에 조금한 문으로 나가라고 하였다.

은근 신경쓰는편은 아니지만 주변에 학생들의 눈빛에 쪽팔려서 급하게 문을 열고 나갔다.

"Kiss my ass!"

(좆까!)

그러자 앞에 한 벤이 보였다.

그리고 잠시 뒤 문이 열리고 어제 급하게 싸인한 이종학 아저씨가 웃는 표정으로 대기하고 있었다.

"얼른 타!!!"

"잠깐만!!"

입으로는 잠깐만이라고 하였지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차에 올라탔다.

"자, 출발!! 아, 윈쳐스? 아니 서령아. 아니지, 가짜 이름인 윤재라고 불러야겠네."

"맘대로 불러요."

"자, 당분간 내가 너의 매니저를 할테니 그렇게 알고 운전석으로 옴길테니까 기다려봐."

아저씨는 자리를 옴겨타고는 차를 출발시켰다.

잠깐 움직임이 있고 난 뒤에 윈쳐스는 대본을 펴서 외우기 시작했다.

"경기도 가평까지 가야하니까 외우고 있어."

".........."

차는 그렇게 얼마 안가 고속도로에 올라섰고 1시간 정도의 길을 가기 시작했다.

경기도 가평에 있는 촬영지.

윈쳐스는 급하게 차에서 옷을 모두 벗었다.

그리고 아저씨가 가져다 준 옷으로 성급히 갈아 입었다.

"이거 무슨 도둑도 아니고 왠 검은색이야?"

"불평하지말고, 난 너 여기에 떨구고 스케줄표에 적힌대로 8시 뒤에 대리러 올테니 좀 스탭이랑 친해지고 뭐, 니가 알아서해!!"

아저씨는 윈쳐스를 밀어버리고는 차의 문을 닫고 그대로 도망을 가버렸다.

그러자 스탭들이 바삐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자리에서 일어난 윈쳐스는 뻘줌한 표정을 지으면서 앞에 지나가는 스탭에게 다가갔다.

"저기?"

"어?"

"촬영장소가 어디죠?"

"저쪽 비탈길로 올라가, 그럼 촬영하고 있을거야."

"네."

윈쳐스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달려 비탈길을 올라갔다.

올라가면서 서서히 나무의 윗부분이 보였고 거희 다 올라가자 조금씩 어떤 건물과 나무들이 보였다.

"흐음, 이제부터 영어는 자주 꺼내지 말아야겠어."

그리고 올라가니 드라마 감독이 드라마를 촬영을 주도하고있던 도중이였다.

"스탠바이!! 큐!!"

윈쳐스는 오른쪽 팔의 소매를 걷어 시계를 보았다.

시계는 아직 스케줄의 20분 전을 가르키고 있었다.

"저는 황윤재라고 합니다. 새로운 역활을 맡기로한..."

"아? 니가 그!! 황윤재이냐? 프로필을 보고 아주 깜짝놀랐다!! 우선, 촬영은 조금 있다가 할거고 좀 있다가 부르면 그 떄 오면되."

"아, 네!!"

잠시 물을 마시고 있던 드라마 감독에게 다가가서는 이야기를 하자 친절하게 대기실을 알려주면서 배려를 해주었다.

그리고 다시 촬영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자 윈쳐스는 뒤돌아서 대기실로 향하였다.

한 컨테이너 문 앞, 검은색의 옷을 입은 윈쳐스가 문 앞에 서있다.

그리고 문 앞에는 '촬영 대기실'이라고 써있었다.

끼이이익....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눈 앞에는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었다.

"어? 아무도 없네?"

불이 꺼저있길래 윈쳐스는 문 옆을 손으로 두드렸다.

그리고 스위치로 추정되는 짚이는것을 눌렀다.

탕....타타탁....촤악...

불이 켜지자 의자 몇개와 옷들 그리고 소파에 누어 있는 한 여자가 보였다.

윈쳐스는 나름 속으로 깜짝놀랐지만 금방 속을 가라 앉히고 그 여자에게 다가갔다.

"저기요?"

톡톡 건들여봤지만 아무런 미동도 없었다.

그리고 다시 건들여 보았다.

"흐으으으....하아아암....잘잤다...."

"어? 너는?"

"윤재?"

"촬영하던거 아니였어?"

"윤재야!! 니가 왜 여기있어?!!"

"아? 나? 새로 출연하게 됬어, 소식 못들었어?"

"그럼 설마 그게 너였어?"

"그 설마가 나야."

"우와, 대박이다!!! 지은이가 왠지 그냥 평범한 얘를 소개 시켜줄리가 없잖아?"

"평범한 얘라니...."

"괜찮아, 괜찮아. 아직 성인 아니면 뭐 어른 취급도 못받으니까."

".........."

"대박, 대박...."

지연은 옆에 의자 앞에 있는 거울을 보면서 머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옷을 다시 정리하고는 일어났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아!!!!!"

"깜짝이야....."

"여자가 무슨 이래?"

"꺄아아앗!!!"

갑자기 기지개를 피더니 소리가지 질러댔다.

"흐으으음, 졸려.... 하아아암...."

"근데 모두 어디갔어?"

"어? 촬영하고 있겠지, 내가 어떻게 알아?"

"Hey Yo!!!"

"왜?"

"나랑 같이 대본 연습좀 하자."

"내가 너랑 왜?"

"같이 엮이는 역이잖아?"

"어? 아, 그러네? 그러지 뭐."

생각해보니 그렇다는걸 생각한 윈쳐스는 지연의 앞쪽 소파에 앉았다.

그리고 페이지를 넘겨 지연과 같이 나오는 씬을 보기 시작했다.

"자자자, 나는 여기를 먼저 할테니 너는 요기부터!!"

"OK."

"그런데 누구세요?"

"나? 글쌔, 그냥 산책하던 사람? 뭐 당신이 좋을데로 생각해, 그럼 난 이만."

"아, 잠깐만요!!!"

"자, 여기서 내 역활은 끝이나고, 넌 이제 자리에서 털고일어난 뒤 니 집으로 돌아간다."

"그렇지, 그리고 넌 마지막 부분에서 얼굴 잠시 등장하고 드라마는 끝이나지."

"오?"

똑똑

"누구세요!!"

윈쳐스와 지연이 열심이 대본을 외우는데 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지연은 '들어오세요'를 외쳤고 스탭이 들어와서는 '촬영해야하니 촬영지로 오세요.'라고 하였다.

"그럼 가볼까?"

그로부터 윈쳐스는 6일이라는 시간을 학교와 드라마 촬영, WCS의 임무등 맡으면서 지냈다.

그리고 2박 3일은 아무것도 없는 윈쳐스의 휴가 일이였다.

참고로 중요한건 학교가 방학을 했다는것이다.

게다가 어젯밤은 지은과 섹스를 한번 했었다.

덕분에 윈쳐스는 뻗어서는 방에 누어있다.

"............."

코 까지 골아가면서 그 동안 피곤함을 아무도 없지만 몸소 보여주고 있었다.

시간은 약 12시가 됬을까? 갑자기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나요 그렇게 쉬운가요

혼자 남은 나는 어떡하죠 Oh baby Don't leave me now

RAP] 도대체 몇번이나 사랑에 아파야 뻔한 

이별앞에 눈물을 감출까

대체 얼마나 더 추억속을 헤매야 혹시 

너를 봐도 웃어 볼 수 있을까

또 숨이 막혀 오늘도 니 안에 갇혀 

다시 어제처럼 니가 익숙해 

잠시 꿈을 꾼듯해 Oh Oh Oh

RAP] Ma boo Ma boo 난 또 시들어가 

하루 하루 버틸수 없어 Break down 

잘자라는 너의 한마디 밥은 먹었냐고 

묻던 너의 메세지

아주아주 작은 일상들이 이별앞에 더 아파 

사랑이 어떻게 변하나요 그렇게 쉬운가요

혼자 남은 나는 어떡하죠 Oh baby Don't leave me now

RAP] 사랑이란 거짓말에 또 다시 난 속아 

달콤했던 니 입술에 바보처럼 녹아

니가 너무 좋아 내 자신을 놓아 아픔이란 

섬에 혼자 갇혀버린 고아 

노랠 불러봐도 즐겁지가 않아 

집앞 골목길도 왠지 익숙하지 않아 

친구들을 만나봐도 웃어지질 않아 

아직 내겐 못한말이 너무 많아 

RAP] Ma boo Ma boo 난 또 시들어가 

하루 하루 버틸수 없어 Break down 

이제와서 누가 누굴 탓해 그래 

죽네 사네 사랑해도 다 똑같애 

모두모두 흔한 이별노래처럼 결국 잊혀질거야 

사랑이 어떻게 변하나요 그렇게 쉬운가요

혼자 남은 나는 어떡하죠 Oh baby Don't leave me now

나 여기있잖아 아파하잖아 너밖에 없잖아 

아닌척 강한척 애써봐도 너뿐이잖아 

RAP] Ma boo Ma boo 난 또 시들어가 

하루 하루 버틸수 없어 Break down 

이제와서 누가 누굴 탓해 그래 

죽네 사네 사랑해도 다 똑같애 

모두모두 흔한 이별노래처럼 결국 잊혀질거야 

내 맘이 어떻게 이럴까요 이렇게 아플까요

나를 두고 떠나가지마요 날 버리지 말아요

사랑이 어떻게 변하나요 (No way)

그렇게 쉬운가요 (내게 대답해줘 Baby Tell me why)

혼자 남은 나는 어떡하죠 

Oh baby Don't leave me now

(내게 돌아와)

No way 내게 대답해줘 Baby Tell me why

어떡하죠 내게 돌아와

하지만, 윈쳐스는 너무 피곤하게 자는지라 노래가 계속해서 울려도 받지 않았다.

그런데 노래가 끊기고 다시 1분 뒤, 다시 노래가 울려됬다.

서서히 같이 울리는 진동 때문에 휴대폰은 서서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휴대폰은 드디어 선반 구석에 까지 옴겨졌다.

휘이이잉... 퍽!!!

"악!! God damn!!!"

윈쳐스는 얼굴 옆에 떨어져있는 휴대폰을 집어 들고는 통화키를 눌렀다.

"여보세요?"

"뭐해?"

"어? 지연이야?"

"우웅.... 맞어."

"하아, 피곤해.... 왜 불렀어?"

"전화한거겠지!! 어쨋든!! 나 지금 심심한데 우리 숙소에 놀러와랏!!!"

"뭐?"

"아, 진짜. 모두들 촬영갔고, 난 숙소에 남아있는데 할게 없다구!!!"

"내가 여자집에는 왜 가?"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언니들이랑 화영이가 없으니까 심심해 죽겠다고!!!"

"난 집에 여자가 있으면 혼자 절대 안가."

"그럼, 소원쓸께."

"갑자기 왠 소원?"

"뭐야? 어제 니가 소원 들어준다고 했잖아, 기억 못하는거야?"

"아아, 소원...."

"히히, 문자로 주소 찍어서 보낼테니까 꼭 1시간안에 와!!!"

"야!! 잠깐만!! 뭐 1시간?!!!"

윈쳐스는 놀라서 소리를 쳤지만 이미 전화는 끊긴 상태였다.

게다가 5분 뒤 문자가 도착했다.

확인을 한 윈쳐스는 제빨리 옷을 입기 시작했다.

티아라의 숙소를 가기 위해서 말이다.

한 아파트, 강남에서 꽤나 비싸다는 아파트이다.

물론 윈쳐스는 그건 모르지만 나름 아파트의 모양을 보고는 알 수 가 있었다.

"여기인가? 103동이 어디지? 아, 저기구나."

하얀색과 검은색이 어우러진 캐주얼한 모자를 뒤집어쓴 윈쳐스의 한손에는 휴지 한 박스와 먹을것이 담겨있는 봉지가 있었다.

잠시 휴대폰으로 103동이 어디인가 찾다고 꺼냈다가 실수로 112에 전화를 걸었다.

그래서 재빨리 다시 전화를 끊었다.

"깜짝이야, 112에 신고할뻔했네."

어쨋든 윈쳐스는 103동을 확인하고는 재빨리 문으로 달려갔다.

그런 다음에, 103동 현관에 섰다.

"703호 랬나?"

띠띠띠띠띠..... 철컥.... 따라라라라라... 따라라랄라라...

[누구세요!!]

"나야, 약속시간보단 3분 일찍 도착했다."

[우와! 진짜 온거야? 믿을 수 가 없어.]

"문이나 열어줘."

[알았어!! 빨리 올라와!!]

드르르르륵....

문은 빠른 속도로 열렸다.

그리고 윈쳐스는 다시 바닥에 놓았던 휴지와 먹을 거리를 들고는 걸어서 엘레베이터에 갔다.

엘레베이터는 바로 1층에 서있었다.

"아주 운좋은데?"

윈쳐스는 엘레베이터를 타고는 7층에 올라왔다.

그리고 701호를 지나고 702호를 지나고 703호 앞에 섰다.

5초간 잠시 머릿속에 각종 이상한 생각들이 맴돌았다.

띵동!!!!

자기도 모르게 손은 이미 벨을 누른것이였다.

그러자 지연의 목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렸다.

"어서와!!!"

"자, 이거 어디에 놀까?"

"휴지랑 먹을거다!! 휴지는 그 옆에 놓고, 그건 이리줘!!"

지연은 기쁜 표정을 지으면서 봉지를 낚아챘다.

그리고 봉지를 열어 마구 뒤지기 시작했다.

"과자!! 아이스크림!! 아니, 이건 내가 좋아하는 마시멜로우!!"

"집에 있는데 안먹어서 그냥 들고왔어."

"잘먹을께!!!"

"그보다, 집에서 뭐할려고 날 불렀어?"

"아아, 잠깐 놀자. 언니들 스케줄 생각보다 일찍끝나서 곧 온다네?"

"뭐?"

"우리, 아니 우선 내 방으로 들어와."

신발을 막 벗고 대한민국 남자라면 꼭 가고 싶어하는 티아라 숙소에 들어온 윈쳐스는 살짝 긴장감이 있었다.

특히, 지연과 너무 친해져있기에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여자들만이 사는 숙소라 뭔가 기분이 이상하긴 이상했다.

"니 방이야?"

"아아아앗!! 야!! 들어오지마!!"

지연은 갑자기 놀라서는 성급히 문으로 들어오던 윈쳐스를 막고는 방밖으로 쫓아 낼려고 하였다.

하지만 이미 들어와있던지라 그럴수는 없었다.

"야야야!! 나가라고!!"

"왜?"

윈쳐스는 정면을 흩겨 보다가 우연치 않게 양쪽에 침대가 놓여있는데 오른쪽 침대에 빨간색의 브래지어와 팬티가 있었다.

그리고 재빠르게 다른곳으로 시선을 돌려버렸다.

"아아앗!! 봤지!! 봤어!!!"

"뭘?"

"방금 봤잖아!!"

"잠깐 방 나갈테니 방 정리좀 하는게 낳을거 같은데?"

"빨리 나갓!!!!"

지연은 윈쳐스를 방에서 쫓아내고는 문을 쌔게 닫았다.

"어? 지연&효민? 침대가 두개 이던 이유가 이거인가?"

윈쳐스가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방문이 열렸다.

그리고 들어오라는 표정과 손짓을 하고있는 지연이 보였다.

"휴우~~ 청소 다했어 들어와."

"어어..."

"히야, 너 참 축복받은줄 알아야 한다니까? 남자가 우리 숙소에 온건 니가 처음이야! 물론 매니저 오빠를 제외하고 말이지만?"

"그래?"

"여긴, 내가 효민 언니랑 같은 방을 써서 여기 오른쪽 침대는 내꺼고 왼쪽은 효민 언니꺼얌!"

"으응, 근데 너 원래 이렇게 애교 하교 다녀?"

"나? 원래 안그런데 히히, 너있으니까. 왜? 부담되여?"

"아니...."

윈쳐스는 속으로는 부담은 되지만 그냥 얼굴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듯이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지연이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기둘려봐!!! 나 술가져 올께!!!"

"뭐?"

"짜잔!!!"

침대 옆쪽에 있는 커튼을 걷어내자 와인 한병이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딱 윈쳐스와 지연이 먹기 좋으라는듯이 와인잔이 2개 있었다.

"야, 아이돌이 그거 마셔도되?"

"괜찮아, 괜찮아. 뭐 그런거지. 미성년자라도 어차피 나 생일 지났으니까 6월 7일인데 지났으니까!! 하하핫!!"

"안먹었는데 왠지 취해보이는 이유가 뭐지?"

"시끄럽고!! 우리 서로에 대해더 알기위해서 진실게임이나 할까?"

"진실게임?"

"그랫!! 자, 우선 너 미국에서 살았으니까 이거부터 맛봐봐."

또르르르르륵...

붉은색의 신의 방울이 글라스에 조금씩 차기 시작했다.

이윽고 신의 방울이라고도 불리는 와인이 약 컵의 1/10을 체웠다.

"........."

"어때? 맛있어?"

"뭐, 나름 괜찮네...."

"그럼 나도!"

지연도 윈쳐스가 먹는것을 보고서는 따라서 마시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잔을 내렸다.

"캬아, 죽인다. 히히히...."

"그 와인 줘봐."

"요기요~!"

와인을 집어든 윈쳐스는 라벨을 살펴 보기 시작했다.

자세히 보니 10도를 가르키고 있었다.

"심한건 아니네."

"아, 이제 마시면서 진실게임이나 하자."

"어떻게 하는건데?"

"뭐야? 진실게임 몰라?"

"Rule을 잘 모르는데?"

"이런 맹꽁이!! 이 누나가 가르쳐 줄테니 잘들어야되~~~!!"

무언가 과도한 애교가 섞인 말투였다.

어쨋든 간단하게 서로 질문을 하면서 질문을 못하겠으면 술을 마시는 거라고 설명을 해주었다.

"좋아, 그럼 너먼저 해봐."

"흐음, 너 한국에서 황윤재라고 부르지만 미국에선 그렇게 안부를텐데 뭐라고 불러?"

"윈쳐스 오브라이언"

"멋지다!!"

"이제 내 차례이지? 오늘의 데이트의 일정이 어떻게 되?"

"데이트? 아, 우리 내 소원이 데이트였지~~이? 우선 좀 놀고 언니들 오면 소개 시켜주고 같이 놀려구~! 내가 질문할께, 너 지은이랑 친해?"

"뭐, 나름. 같은 Class이기도 하고..."

"뭐라고? 그럼 같은 학교야?"

"그렇지, 같은 학교지. 뭐 아파트도 같은 아파트고 어쩔수 없이 친하지. 이제 내 질문 차례야, 너 왜 과도하게 애교를 부려?"

"나아? 원래 그래."

"그래? 그럼 됬고, 너 질문 할 차례야."

"흐음으음.... 오해는 하지 말고 잘들어? 알았지?"

".........."

"너 지은이 좋아해?"

"어?"

"아니, 지난번에 분위기 보니까 무슨 사귀는거 같은 분위더라고. 하하하, 물론 그럴일은 없지만 말이야."

"그게...."

순간 윈쳐스는 고민을 하게되었다.

술을 마시면 무언가 인정한다는 거고, 평소의 성격대로 하기에는 거짓말을 하기에는 조금 그렇고 말이다.

하지만 지은은 대한민국에서 지금 현재 엄청난 주가를 올리는 가수이다.

윈쳐스 하나 때문에 이상한 일이 없기를 바라는게 윈쳐스의 마음이였다.

"안좋아해, 그냥 친한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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