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나는 숲에서만 살아서 그런지 아직도 익혀서 먹는게 적응이 안된다...."
"에헤이, 고기는 구워서 먹어야지."
"아, 근데 너무 질기다니까?"
"그럼, 왜 말만 하고 굽고있는건데?"
"그야, 당연히 오빠 때문이지...."
"하암....됬고, 난 거기서 그만 굽고 줘. 난 미듐이 좋으니까."
"잠시만요~~"
허리춤에 둘러놓은 앞치마를 풀은 뒤 후라이팬에서 굽혀지고 있는 스테이크를 집게로 해서 접시에 올렸다.
2개인지라 접시는 딱 2개만 꺼내서 접시에 먹음짓 스럽게 올려놓았다.
"잘먹겠습니다."
"잘먹을께."
탁..탁...써걱...써걱...
둥그렇고 조그만한 탁자에서 대화보단 칼과 포크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그렇게 10분이 지났을까 그제서야 다 먹은 둘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으윽...아...요즘 또 안그러더니...."
자리에서 일어나던 윈쳐스는 한 1주일간 멀쩡하다 갑자기 또 그러니 다시 망연자실하면서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한나가 놀라서 다가왔다.
"오빠!!"
"괜찮아, 또 그냥 어지러운것뿐이니까...."
손으로 눈을 가로막고 한 4초정도 있다가 손을 땠다.
그러자 정신이 정상으로 돌아왔었다.
"흐음, 이제 괜찮네."
"정말로 괜찮아?"
"어, 그보다 지금 몇시야?"
"오빠, 그게 지금 아니잖아."
"괜찮다니까 그러네."
띵동!! 띵동!!
아니 무슨 타이밍이 왜 이렇게 요즘 따라 죽이는지 뭐 중요하다고 느낄때마다 초인종이 울려댔다.
그리고 더 웃긴건 그 주인공이 지은이였다.
"Who?"
(누구야?)
"..........냅둬, 조용히 하면 자기가 알아서 갈꺼야."
"괜찮을까?"
"그래...."
한 10분간 막 문 앞에서 얼쩡거리다 결국에는 제풀에 지쳐 지은은 윈쳐스의 집에서 멀어져갔다.
윈쳐스는 한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두 손을 잡았다.
"특별 케이스 3이야."
"뭐?"
"그래, 내가 미친거 알아. 어떻하지?"
"어떻하긴 어떻해, 오빠가 저지른 일이잖아."
"대부분 WCS의 요원들은 특별 케이스 1이잖아...."
그렇다.
특별 케이스 1은 가족들은 WCS요원이라는것을 모르고 그냥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는걸로 아는것이다.
특별 케이스 2는 가족들이 WCS요원임을 알고 있지만 자세하게는 모르는 것이다.
특별 케이스 3는 설명하기에는 조금 힘들지만 WCS의 내부 사정을 조금 알고 있는것이였다.
"믿을만해?"
"뭐?"
"믿을만한 여자냐고."
"당연하지, 근데 그건 왜?"
"발설시에는, 오빠가 손으로 집적 죽여야하잖아."
"무슨 소리를 그렇게해!!!"
"제 85조 3항 모르는건 아니지?"
"하지만!! 하지만...."
목소리가 커졌던 윈쳐스는 점차 목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떨리는 입술을 윈쳐스는 짐작 할 수 있었다.
"어쨋든 오빠가 저지른 일은 오빠가 처리해야지..."
"그렇지...근데 특별 케이스 3가 몇명이나 될거 같냐?"
"글쌔, 거희 전 세계 500명 정도 될껄? 진짜 지부마다 거희 10명 이내라고 보면 될거 같은데...."
"하아...."
생각해보니 자기가 생각해도 하면 안되는 발언들을 지은에게 한거 같았다.
하지만 저질러진 일이니 뭐 자책을 해봤자 다시 돌릴수도 없는지라 그냥 어쩔수 없이 앞으로 조심을 하리라 마음을 먹는 윈쳐스 였다.
아까 대화가 끝나고 한 2시간이 지났을까, 윈쳐스는 한국으로 돌아왔기에 다시 활동을 해야하므로 상담중이였다.
"택1, 택2가 있어 뭐할래?"
"나야, 물론 1번이라면 무조건 하는데 들어보지도 않고 할 수 없지 않아? 아저씨라도 그러겠어?"
"흐음...."
아저씨는 윈쳐스에게 두개의 파일을 건내주었다.
그러자 윈쳐스는 휘둥그런 표정으로 그 파일들을 바라보았다.
"여기 나름 괜찮은거 골라봐."
"자, 우선 왼쪽의 파란 파일부터..... 노래로 이름을 등극해서 음악 PD들이 마약과 관련있는걸 찾아낸다..... 뭐야 이건?"
윈쳐스는 파일이 이상하다고 느끼고는 바로 옆에 있는 파일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파일은 더 웃긴것이 적혀있었다.
"예능 프로에 고정 출연을 하여, 얼굴을 알린다."
"하하, 둘다 좋지? 나같으면 둘다 하라고 하겠지만. 우선 하나를 먼저 해야할거같아서."
"역시 내 감은 틀리지 않아 택1이 제일 좋잖아!!"
"그래? 그럼 그거 하던가."
"뭐? 아저씨!! 잠깐만!!"
아주 시크하게 대답을 해주고는 파일들을 챙겨서 집을 나갈려 하자 윈쳐스는 뒷 옷을 잡고는 버텼다.
그러자 '왜 그래'라고 말하면서 뒤로 돌아 보았다.
"장난해? 이러고 그냥 나가는거야?"
"아, 미안미안. 내가 스케줄 표를 안줬구나? 참 너도 그걸 잘도 알아챈다니까!! 하하하하!!"
"Shit....."
아저씨는 파란 파일을 열더니 서류 몇개를 뒤지더니 윈쳐스에게 건내주었다.
거기에는 당분간의 일정과 해야할일이 적혀있었다.
"그럼, 수고하라고. 난 매니저가 아니니까 알아서해."
"잠깐마!!!"
탁!!!
어느 세 문은 쌔게 닫히고 말았다.
그리고 나자 뻘줌한 윈쳐스가 자리에서 있었다.
시골아이들은 에버랜드 밖에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수도권은 3곳을 알고 있다.
에버랜드,서울랜드,롯데월드이다.
현재 윈쳐스는 롯데월드에서 데이트를 하기 위하여 기다리는중이다.
"왜 안오는거야....."
축구에 살고 축구에 미치는 윈쳐스는 볼튼팬임을 증명하듯 볼튼 모자를 쓰고는 자꾸 가는 시간을 보면서 애를 태웠다.
시간은 가는데 기다리는 사람은 오지를 않았다.
"I'm...."
자기도 모르게 뒷담을 할려던 도중 뒤에서 누군가가 쳤다.
톡톡.....
"What??"
"미안, 내가 늦었지......
"아냐, 그보다 너 혼자야??"
모자를 눌러쓰고 용서를 구하는건 지연이였다.
그 동안 스케줄로 인해 서로 만나지 못해 지연이 윈쳐스가 한국에 온것을 알고는 데이트를 하자 조른것이다.
집에서 할게 없어서 윈쳐스도 알았다면서 나온거였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 시간 안지키는 사람, 배반을 하는 사람, 개념이 없는 사람. 하지만 실수라는것도 있으니 한번만 봐줄께."
"고...고마워...."
"그럼, 들어가자고 디지니 랜드를 안간지 5년도 되가니, 여기서라도 만족해야지."
"오, 서방!! 디즈니랜드 가봤어??"
"Of Course. 미국인이라면 한번씩은 가봐야지. 뭐 근데 별거는 없어."
윈쳐스는 미리 사놓은 표를 내고는 들어갔다.
방학이라 사람이 많을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그닥 많지는 않았다.
"근데 너 사람들이 보면 어떻하게."
"오우.... 서방이 내 걱정을 해주다니이~~ 괜찮아. 화장안한 쌩얼이라 못 알아 볼거야."
"차이를 못 느끼 겠는데...."
"쳇...."
볼을 부풀리는 애교를 부리며 은글슬쩍 손을 내밀어서 윈쳐스의 손을 잡았다.
순간 윈쳐스는 지연의 행동에 당황했지만, 그닥 나쁠것이 없기에 그냥 잡도록 냅뒀다.
"나 기구 엄청 잘 타는데. 서방은??"
"그놈의 서방은 무슨. 그냥 이름을 불러."
"서방을 서방이라 부르지 뭐라고 불러...."
"내가 그닥 안좋아하니, 윤재라고 불러. 그리고 난 무서운거,겁 이런거 없어."
"힝...."
지연은 무언가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잠시 뒤, 지연이 놀이 기구를 가르키며 타자고 하였다.
"그럼... 가볼까??"
"help....."
윈쳐스는 머리를 붙잡고는 기구에서 나와 어지러운듯 걸음을 내딛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을 보던 지연은 `에휴..`라고 한숨을 지으며 도망가는 윈쳐스의 티셔츠의 뒤를 붙잡았다.
"뭐야, 놀이기구 잘 못타네..."
"아, 오바이트 할거 같아... 연속으로 회전기구 타고 아무렇지도... 우우윽..."
속이 뒤집히는걸 느낀 윈쳐스는 근처에 있던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런 모습을 보던 지연은 윈쳐스를 뒤를 따라갔다.
그렇게 화장실에서 10분정도 속을 정리하고 나오자 지연이 팔짱을 끼고 지켜보고 있었다.
"어때? 괜찮아?"
"후.... 괜찮아.... 근데 배가 고프네...."
"그럼, 맛있는거 먹자!!"
"ok. 이제 롯데월드 나가자."
"뭐?"
"이럴땐 애교끼가 없네, 어쨋든 충분히 놀았잖아... 맛있는거 사줄테니 가자."
"헐, 서방 나빴어, 먹을거로 나를 꼬실려고하다니..."
"서방 쓰지말라고!! 내 이름은 없는것도 아니고."
"아...알았어...."
조금 화가난 표정을 지으며 말하자 지연은 재빨리 대답을 했다.
윈쳐스는 뒤돌으면서 출구쪽으로 걸어가자 지연은 윈쳐스를 부르면서 따라가기 시작했다.
"서방!! 같이가!!!"
레스토랑 나름 비싼곳이다.
진짜 부르주아들이 먹는 곳이 였다.
"여기 비싼곳 아니야? 나 여기 티비에서 본거 같은데......"
"에이, 무슨...."
이미 종업원들에게 손을 썻기에 그걸 알리는 없었다.
솔직히 돈은 많지만 그 동안 아버지에게 자신이 어디있는지 걸릴까봐 쓰지않던것이였다.
뭐 어차피 지은이의 아버지 회사 사건으로 인해 다시 통장을 쓰기 시작했다.
"많이 먹어, 내가 쏘는거니까...."
"그럼!! 잘먹을께, 윤재야."
"드디어 이름 부르네, 사양말고먹어 더 먹고 싶으면 더 시키고...."
"그런데 이거 엄청 맛있다!!!"
당연한거 아닌가....
그 스테이크 한 접시에 10만원인데 안그러면 내가 여기 없애버리고 말지...
속으로 은근 생각하던 윈쳐스는 자기도 포크와 나이프를 들었다.
그러고서 포크로 스테이크를 찍고는 나이프로 자르기 시작했다.
"아.... 왜 이렇게 안됫!!"
그닥 익숙하지 않던 지연은 잘 자르지 못하자 화가나서 목청 높여말했다.
그러자 윈쳐스는 그런 지연을 보고서 자기가 잘라놓은 스테이크를 지연 앞에 놓고는 그 접시를 가져갔다.
"니가 이거 먹어, 나는 또 자르면 되니까."
"고마워."
"흐음...."
"윤재야?"
"왜?"
"미국에는 갑자기 왜 갔어?"
갑자기 지연의 질문에 당황한 윈쳐스는 스테이크를 썰다가 멈쳤다.
그리고 침을 한번 삼켰다.
"어.... 스케줄 때문에...."
"그럼, 휴대폰은 왜 두고 갔어? 왜 아무말도 없이 그냥 갔어?"
3단 질문에 당황한 윈쳐스는 거희 멍한 듯한 표정으로 지연을 보고 있었다.
그 순간 머리에서 빛이 번쩍 거렸다.
"아!! 하하, 사실은 나도 그 날 스케줄을 받아서 말이야!! 어... 그러니까 자고 일어나니 미국이더라고.... 하하..."
"아? 그래?"
말도 안되는 변명에 그냥 단답 대답을 하며 수긍을 했다.
뭐...뭐야...왜 이걸 믿는거야?
속으로 자신이 생각해도 말도안된다고 생각했던것이 어이없게도 된것이였다.
"근데 진짜 맛있다...."
"많이 먹어..."
"윤재야, 우리 사귀는거 맞지? 서로 좋아하고?"
"뜬금없이 What happen?"
"그럼, 우리 칭호정하자!!"
"뭐?"
"나는 서방!! 할테니 너는 뭐할래?"
"뭐를!!"
"아, 그럼 나 걍 줄여서 젼이라구 부를래?"
"푸후훕...."
"웃어?"
자기 자신을 줄여 '젼'이라고 부르라하고 하자 윈쳐스는 너무 웃겨서 물을 먹다가 웃음을 내보였다.
그러자 살짝 화난척을 하는 지연이 유리 글라스에 담긴 물에 비쳐 보였다.
"씨이..."
"다됬고, 난 그냥 지연이라고 부르지.... 물론 줄여서 안부를테니 그럼 서방이라고 불러도 되, 단.... 다른 사람 앞에서는 절대 하지마. 클나니까."
"내가 바보 머저리야? 설마 그러겠어?"
"뭐, 그렇지..."
"지연아..."
"어?"
"근데 언제 그거 다 먹었어?"
윈쳐스는 손가락으로 지연이 먹던 스테이크 접시를 가르켰다.
거희 무슨 세척기가 세척을 한것처럼 아주 반짝이며 깨끗했었다.
"히히....숙녀한테 그런거 묻는거 아냐...."
"숙녀라니...."
"뭐얏?"
"아냐, 우리 일어날까?"
"너 다 안먹었잖아?"
"아냐, 배불러서...."
와인으로 배를 체운지라 스테이크를 절반만 먹고도 배가 불렀다.
술에 강한 윈쳐스는 보드카 3병은 거뜬히 먹을 수도 있는 주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잣!! 우리 숙소 갈래? 아무도 없는데!!"
"됐어, 여자 숙소 안가."
"쳇, 지난번에는 왔잖아."
"그건 소원이였고."
"너무 시크한데 우리 서방?"
"나 계산할테니까 먼저 가게 나가있어"
"알겠어."
방의 문을 열면서 계산대로 향했다.
그리고 나서 종업원과 마주쳤다.
"우선 와인 4병 132만원이고 갈릭 스테이크 22만 5천원이니까 총 합 154만 5천원 입니다."
"카드."
윈쳐스는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결제를 했다.
그러자 종업원은 까듯이 인사를 했다.
"감사합니다, 손님."
그렇게 문을 나섰다.
"악!!!"
"........뭐야?"
"에이, 깜짝 놀라야지!!"
문 옆에 숨어 있던 지연이 깜짝 놀리킬려고 했으나 실패하자 '쳇'이라는 표정으로 윈쳐스를 보았다.
거희 미동도 없는 윈쳐스를 보자 무언가 짜증남이 몰렸다.
"이제 가자, 숙소 앞까지 대려다 줄께."
"뭐? 진짜로 더 안놀꺼야?!!"
지갑에 카드를 넣으면서 앞으로 걸어가자 지연이 따라왔다.
"Yes."
"아아아아앙~~ 서방~~"
숙소로 가는길.
아파트 단지 사이사이를 걷다보니 윈쳐스와 지연은 손도 잡고 어깨동무도 하면서 가고 있었다.
"지연아...."
"응."
"너 현아라고 알아?"
"응? 현아 언니가 왜?"
"아니, 그게.... 내일부터 노래 피쳐링을 해야하는데 상대가 현아라고 회사에서 말해주더라고. 그런데 난 현아가 누군지 몰라서 말이야."
"뭐!! 피쳐링을?? 그럼 가수 되는거야??"
"뭐, 그렇지...."
"우와.... 서방 대박...."
"근데 나 노래 정말 못부르는데...."
"무슨 소리야?"
"음정 불안,호흡 불안...."
"괜찮아, 트레이닝 받으면 되지."
"그런가...."
"아아아~~~ 서방 낼부터 스케줄 밀려있어, 당분간 못만날거 같아...."
"그래?"
엄청 아쉬워하는 지연과 달리 윈쳐스는 떪더름 했다.
그러자 지연이 윈쳐스의 팔을 꼬집었다.
"아아아악!!"
"반응이 왜 그래"
"아퍼!!"
"엇, 벌써 다왔네. 작별의 뽀뽀 해줘~~ 서방."
"이걸 놓아야지!!"
윈쳐스에 비명에 지연은 그제서야 손을 치웠다.
그러자 팔을 막 쓰다듬었다.
"안해줘?"
쪽...
"아아앙~~ 서방, 사랑한다고 해줘야지. 그리고 이마가 아니라, 입술에다가"
요구사항이 많은 지연은 다시 이번에는 입술에 뽀뽀를 받았다.
'사랑해' 라는 말을 들은 지연은 그제서야 웃으면서 아파트 입구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잘가~~ 서방."
지연은 끝까지 서방이라 말하면서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지연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윈쳐스는 그제서야 발길을 돌렸다.
구글이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달을 탐사하는 업체나 국가에 돈을 지불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 얼굴을 들어내지 않았던 사장의 기자회견이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띡....탁....
티비를 보던 윈쳐스는 티비를 끄고 리모컨을 던져버렸다.
"도대체 아버지는 무슨 생각이신거야..."
최근 미행당하는 느낌도 들었고, 지은의 아버지 회사사건으로 기분이 언잖아 있었다.
그런데 방금 아침 티비를 보니 기분이 무언가 색 달랐다.
"그보다, 이건 나중에 생각하고 스케줄을 가야지... 내가 가야할곳이 큐브엔터테인먼트랬나?"
윈쳐스는 소파에 던져놓았던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나서 홀드키를 누르고는 인터넷 창에 검색을 했다.
그러자 길 안내가 나왔고 누르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 125-20을 가르키며 예상 시간이 나왔다.
"차타면 20분거리.... 아, 진짜 한국은 왜 이러냐....학생은 차를 못몬다니....미국은 16살도 부모님 있으면 타는데 말이야..."
그렇다..
미국은 16살에 부모님이랑 같이 동행해서 타면 탈 수 있다.
그리고 18살이면 차를 혼자서 운전이 가능하다.
물론 한국도 18살이면 차를 탈 수 있지만 지금 위장 신분인 '황윤재'가 차를 몰고 다니는것은 파격적이므로 타지를 못하고 있었다.
"Shit...."
나지막하게 잍에서 욕을 내뱉고는 방으로 들어가 옷을 보기 시작했다.
어제 파란 파일 서류를 봤을때 적혀 있던 것은 옷 2벌을 챙기고 춤추기 좋은걸로 였다.
"아, 하나 같이 양복이랑, 학교 교복 밖에...가 아니라 학교 체육복이 있구나, 이거 들고 가야겠어."
생각해보니 딱 하나만 있는 어제 입었던 옷들이 기억났다.
어제 입엇던 옷은 급하게 장만한 옷들 이였다.
"흐음, 어차피 갈아 입을꺼니까...."
우선 현아라는 사람의 노래좀 들으면서 스타일좀 파악해야겠어....
그냥 무턱대고 '현아가 누군지 모르는데요?'이럴수는 없잖아.
윈쳐스는 노래를 스마트폰으로 다운하고는 집 전체에 울려퍼지게 스피커를 켜놓았다.
Bubble Pop! Bubble Pop!
처음부터 끝까지 날 바꾸려 하지 마
아니면 차라리 다른 사람 만나 (우 우우우우 너)
투덜대지 마! (우 우우우우 너)
밤 늦게 나가서 놀면 좀 어때
어쩌다 전화 안 받으면 어때 (우 우우우우 Hey)
왜 자꾸 그래 너! 나를 못 믿니
(Woo boy!) 너에게 날 맞추진 마
(Hey boy!) 나에게 더 바라진 마
(My boy!) 거품처럼 커진 맘을
Bubble Bubble Bubble Pop! Bubble Bubble Pop! Pop!
(Woo boy!) 있는 그대로 생각해 봐
(Hey boy!) 보이는 대로 날 바라봐 줘
거품처럼 커진 맘을
Bubble Bubble Bubble Pop! Bubble Bubble Pop! Pop!
말은 좀 예쁘게 해 웃을 땐 얌전하게
연락은 좀 자주해 Huh! Huh! 너나 잘해 Hey Hey Hey Hey
Bubble Bubble Pop! Pop! (우 우우우우)
웃다가 가끔 우울하면 어때
좋다가 갑자기 싫어짐 어때 (우 우우우우)
왜 자꾸 그래 너! 나를 모르니
(Woo boy!) 너에게 날 맞추진 마
(Hey boy!) 나에게 더 바라진 마
(My boy!) 거품처럼 커진 맘을
Bubble Bubble Bubble Pop! Bubble Bubble Pop! Pop!
(Woo boy!) 있는 그대로 생각해 봐
(Hey boy!) 보이는 대로 날 바라봐 줘
거품처럼 커진 맘을
Bubble Bubble Bubble Pop! Bubble Bubble Pop! Pop!
(Boy!) 너에게 날 맞추진 마
(Hey boy!) 나에게 더 바라진 마
(My boy!) 거품처럼 커진 맘을
Bubble Bubble Bubble Pop! Bubble Bubble Pop! Pop!
(Woo boy!) 있는 그대로 생각해 봐
(Hey boy!) 보이는 대로 날 바라봐 줘
(My boy!) 거품처럼 커진 맘을
Bubble Bubble Bubble Pop! Bubble Bubble Pop! Pop!
LA지부의 국장 사무실.
단정한 모습의 남성 한명과 국장이 마주보고 앉아있다.
"Yes, the mission Bueno, buddy? Norway did the cold?"
(그래, 임무는 잘했고? 노르웨이는 춥지 않았나?)
"Good job. Naelryeogo than to leave now."
(잘했습니다. 그보다 이제 휴가를 낼려고 하는데.)
"Ah~~ah... Just..."
(아~~아... 잠시만...)
"Sir?"
(네?)
"I'm sorry, but I'll give you a new mission."
(미안하지만 새로운 임무를 주겠네.)
"Not. Mr. White also know that, do not you? Sure I had it my way."
(안됩니다. 국장님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제 방식을요.)
"That's an order."
(이건 명령이야.)
"A few weeks ago, prior research, internal penetration months"
(사전 조사 몇 주전, 내부침투 몇 달)
"Finally, the mission's end you could see. Eric..."
(드디어 끝장을 볼 수가 있는 미션이야. 에릭...)
에릭은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더니 무거운 입을 열었다.
그에 대한 답은 'Yes'였다.
"Okay, I'll make the mission hadal immediately."
(좋아, 지금 임무는 바로 하달해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