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5화 (35/100)

윈쳐스는 어제와 오늘의 장기간 운전과 아까 겪은 활동 때문에 힘이 들고 지치곤 했지만 민경을 보면서 그런것은 싹다 잊게 되었다.

정체가 완전 풀려서 시속 120km/s 로 밟으니 51분이 35분정도 걸려서 도착하였다.

평일인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은 그닥 없었다.

"모두들 일어나란 말이야!!!"

모두가 자고 있는 걸 보고는 목청이 터질만큼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홧들짝 놀라며 깨어나는 민경과 종현이와는 달리 효민은 계속 잠을 자고 있었다.

"나참네.... 이번에도....효민누나...."

윈쳐스는 민경을 대리고 표파는 곳으로 갔다.

공식적인 촬영으로 대놓고 연예인인 윈쳐스와 민경이 지나가자 금세 시끌벅적해졌다.

"My Wife....어차피 다 탈거도 아니고 2시간 뒤에는 가야하니까 3개만 타죠."

"My Husband 마음대로해."

대충 허락을 맡은 윈쳐스는 표 4장을 끊어서 다시 차로 돌아온 뒤 모두에게 표를 배분하였다.

그리고 아직도 안일어난 효민을 보며 종현이 깨우든 말든은 자유니까 2시간 뒤 차에서 집결하는 것으로 하고 민경과 손을 잡고 에버랜드로 들어갔다.

"우와~ 우와~ 우리 저거 타자."

입구로 들어와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지나가는 밟아 움직이는 자전거를 보면서 말했다.

윈쳐스는 좋다면서 그 놀이물 입구로 들어서 탑승을 준비하였다.

"하아암....."

서서 기다리자 하나둘씩 커플들이 사라지고 윈쳐스와 민경이 제일 앞에 서있게 되었다.

어차피 많이들 기다리는게 아니라서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다.

"타자."

"아예, 공주님."

"훗.....놀이공원에 오는것도 데뷔하기전인 5년전이네....."

"5년?"

"아냐, 그보다 나.... 할 말 있는데...."

끼리리릭....끼릭....

윈쳐스와 민경은 적당한 힘으로 페달을 돌려서 레일을 따라 가고 있었다.

"그게.....아까....말 할려고 했었는데...."

"해봐요."

"어, 그럼 말한다? 오늘 잠잘때 꿈을 꿨는데 니가 나를 버리고 다른 여자들 한테가서 안기는 거야 키스도하고."

"네...?"

"하하하.....뭐, 개꿈이겠지? 잘보니까 아이유라던가 효민 언니도 그렇고 티아라 언니들도 있었어. 그리고 다른 몇몇 얘들도 있었고."

"푸우우웁....."

윈쳐스는 방금 꿈 이야기를 듣고 당황하여 물을 마시던중 더욱 자세하게 듣자 더 당황스럽고 놀라서 잘못마신 덕분에 기침을 하며 물을 뱉어냈다.

그러자 민경이 윈쳐스의 등을 토닥이며 괜찮냐고 하였다.

"하아...하아.....괜찮아요.....그리고.....그 꿈이 진짜겠어요? 나한텐 My Wife가 전부인데."

"그치? 하긴 꿈은 꿈일 뿐인데....."

윈쳐스는 꿈에 대해서 놀라운 것도 있고 당황도 있었지만 지금 이렇게 여러 여자와의 관계가 복잡해진게 답답했다.

그냥 사귀는거라면 낮을 정도이지만 대부분 섹스까지 했기에 더욱 자기자신이 이런 파렴치한 일에 대해서 욕을 했다.

"Crazy....."

"응...? 뭐라구?"

윈쳐스는 혼잣말을 들은 민경을 보면서 놀랐다.

"아...아..니예요...."

"빨리 말해!!"

민경에 단호하고 꼭 듣겠다는 의지가 강해보이자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를 쳤다.

"My Wife!!! 사랑한다!!! 세상에서 제일 이쁘고 사랑스러운건 Wife다~~!!!!!"

우결촬영이 끝나고 그 날 밤 오후 11시 53분경.

윈쳐는 서울 지부 사람들과 함께 경기도 외각에 위치한 10층짜리 건물 입구에서 근처에 서있다.

나름 크고 높아보이는 건물은 외각에 있으니 이상할만도 하지만 윈쳐스는 지금 여기에 마약범죄 조직이 있다는 정보가 있어서 와 있는 것이였다.

"지도 줘봐."

"넵!!"

검은색 복에 거희 특수부대를 방불케하는 옷을 입은 남자가 윈쳐스의 지시에 손에 들고 있던 지도를 건내주었다.

"가만있자....우선....너! 너!! 8명 대리고 후문으로 돌아가서 나오는 놈들 모조리 잡아버려. 그리고 나머지는 나따라서 계속 전진해서 올라간다."

"네? 다른건 없습니까?"

"없어."

"네."

윈쳐스의 단호한 말투와 함께 곧 바로 행동은 실행 되었다.

우선 전방에 제일 날렵한 2명이 앞서서 카메라의 사각지대를 이용하여 입구쪽 까지 갔다.

그런 다음 카메라로 접근하여 카메라를 제거해버렸다.

"처리."

[Go!! Go!! Go!!]

윈쳐스의 무전에 모두들 재빠르게 총을 사격준비자세로 가춘 뒤 건물 입구로 달려갔고, 그중 10명은 건물 뒤쪽으로 가기 위하여 5명씩 양쪽으로 갈라졌다.

그리고 숨을 고르면서 잠시나마 기도를 했다.

"오늘 내가 살아남을 수 있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아버지를 이길수 있다면 오늘 꼭 살아남게 되겠죠..."

거희 반 협박 수준의 기도를 끝으로 윈쳐스는 크게 숨을 들이 마시고는 서울 지부 요원들을 살펴보았다.

역시나 긴장한 모습이 한눈에도 눈 뛰었으나 윈쳐스가 등으로 밀어쳐서 문을 열자 모두가 긴장함을 뒤로 두고 건물로 향해 달려드는게 눈에 보였다.

"뭐...뭐야?!"

"WCS다!! 비상!! 비상!!"

"막아라!!"

탕!! 타아다다다앙~! 피유융... 퓨슉...퓩...퓩...

서울 지부 WCS요원들과 윈쳐스가 건물에 들어선지 5초도 안되서 곧 바로 총격전이 시작되었고 윈쳐스는 보이는 대로 총을 겨누자 마자 맞추었다.

"끄아아악!!"

"아아악!! 내 팔!!"

총이란 아주 무서운 무기이다.

팔에 맞으면 팔은 그냥 잘려져리고 다리도 제대로 맞으면 다리도 그냥 잘려버린다.

지금 윈쳐스가 쓰는 총은 꽤나 위력이 강한 아나콘나와 D.이글이라 맞으면 곧 바로 사망할 정도의 위력이기 때문에 맞는 즉시 비명도 못지르고 쓰러졌다.

"너네 둘은 서둘러서 나 따라와."

"네."

윈쳐스는 난장판이 된 상황을 보면서 주변에서 총을 쏘던 2명을 대리고 계단쪽으로 빠져서 마약조직 보스가 있는 10층을 향해서 올라가기 시작했다.

중간중간마다 자꾸 조직원들이 나타나서는 윈쳐스를 향해서 총을 겨눴지만 갸소롭게도 윈쳐스에게 맞아 계단으로 굴러떨어지거나 총에 맞고 자리에서 쓰러졌다.

탕~!!

그렇게 9층에서 10층으로 올라왔가는중에 10층으로 가는 문이 닫혀있는것을 보았다.

"후...후우....닫혀있군...너희들?...없네..."

C4폭탄을 이용하여 열려고 뒤에 대리고 온 요원들을 시킬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아까 5~6층쪽에서 헤어진거 같았다.

윈쳐스는 굳게 닫혀있는 문에 귀를 대보았고 조그만하게 문 넘어서 조직놈들이 몇몇이 있는것을 알 수 있었다.

"이판사판이다!! 이럴땐 그냥!!"

탕! 탕!! 탕!! 탕!!

손잡이를 향해서 총을 4번이나 쏘았지만 문을 열리지 않았고 윈쳐스는 그에 화가나선 등에 매고 있던 MP5를 집어들고는 문에 난사했다.

그러자 서서히 문은 강력한 총에 난사로 인하여 문이 부서지고 말았다.

"막...막아라!!"

"보스에게 가게 해선 안된다!!"

윈쳐스는 열린 문쪽으로 달려오는 조직원들을 보면서 쓴 웃음을 내었다.

사람을 죽인다는게 조금 거림칙했기 때문이였다.

"I'm sorry..."

달려드는 조직원 7명을 총으로 처리하자 바닥에는 피가 흐르는 시체가 나뒹굴렀다.

왠만한 사람이 보면 구역질을 하면서 난리를 쳤었겠지만 윈쳐스는 그걸 상관할 틈없이 복도를 걸어서 눈에 보이는 보스가 있기로 짐작되는 방으로 서서히 다가갔다.

"과연..."

쾅!!

윈쳐스는 문을 발로 차열고는 사격준비자세로 주변을 조준을 하고 살펴보았다.

열린 문을 열고 들어가자 사무실겸 침실같은 방이 보였고 왼쪽편에는 사무실처럼 책상과 탁상 그리고 여러 물건이 있었고 오른쪽에는 침대와 의자 몇개가 있었다.

"손들어!!"

"젠장할..."

지금 윈쳐스의 눈 앞에서는 마약을 들고 나를려던 마약거래조직 보스가 보였다.

"너는 지금부터 WCS의 의해 체포되며 묵비권을 행사 할 수 없다. 26조 죄항의 의거하여 마약불법 거래와 불법으로 무기거래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범죄로 너를 체포한다. 손 머리위로 올려!!"

"으윽..."

윈쳐스는 머리위로 두손을 올려 뒤돌아 있던 조직 보스의 손에 수갑을 체웠다.

그리고 끌고 나갈려는데 갑자기 방문이 열리고는 WCS 서울 지부 요원들이 들어왔다.

"벌..벌써? 처리한것입니까?"

"대단하십니다..."

지금 현재 윈쳐스는 대위라는 직급에 있기에 나이가 30대 정도 보이는 요원에게도 존경심과 군의 특유 존댓말을 받고 있었다.

"그보다, 여기 대려가고... 경찰들 들이 닥칠거 같으니까 서둘러서 다 건물 처리하고 나가. 나는 증거자료좀 수집해서 갈테니."

"넵."

"그럼..."

보스를 끌고 나가자 윈쳐스는 부서진 문을 닫으면서 사무실쪽을 쳐다보았다.

우선 책상에 보이는 서류들을 몽땅 쓸어내서 하나씩 열어보았다.

"거래내역....거래처...."

그렇게 온 방을 뒤적거리면서 필요한 자료들만 뽑아 정리를 했고 윈쳐스는 곧 건물을 빠져나갈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 순간 윈쳐스는 본능적으로 총을 침대쪽으로 주준하게 되었다.

"누구냐!!"

"으으으으...."

윈쳐스는 침대위에 하얀 이불이 꿈틀거리는걸 보고는 서서히 다가갔다.

그리고 갑자기 이불이 뒤집어지면서 사람 얼굴이 튀어 나왔는데 순간적으로 놀랄수 밖에 없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간다는 유명 걸그룹의 멤버였던 것이다.

"서...서..설..리야?!! 니가 왜 여기있는거야?!"

"으으으..."

윈쳐스는 뜨겁고 가픈 숨을 몰아내쉬는 설리를 보면서 이마에 손을 얹었다.

"온 몸이 불덩어리잖아? 야, 정신차려봐? 내말 들려?"

몸에 하얀이불을 두르고 있는 설리가 왜 여기 있는줄은 몰라도 우선 상태가 이상해보여서 설리를 흔들면서 불렀으나 대답은 없었다.

"너... 도대체 왜 그래?"

윈쳐스는 중지와 검지를 목에 가져다 대고 심박수를 체크했다.

그러자 설리의 몸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는것을 확인하고는 병원에 대려가기로 마음을 먹고 이불을 걷어냈다.

"우와아아아악!!! 아냐!!"

윈쳐스는 설리가 몸에 두르고 있는 하얀 이불을 걷자 알몸인것을 바로 확인하고는 놀라서 이불을 다시 덮고 뒤로 쓰러졌다.

쾅....

"아흐흑...젠장...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윈쳐스는 자기 자신의 설리의 몸을 보지 않았다고 자기 최면을 걸었지만 이미 설리의 알몸을 한번 눈으로 훝은 뒤였다.

평소 또래 얘들보다 큰 키와 늘씬한 몸매와 잘록한 허리 그리고 가지런히 잘 정리되있는 보지털과 쇄골미인이라고 불러도 될정도의 쇄골, 마지막으로 여자의 상징인 가슴이 B컵정도 되는것 같았다.

"후우...후우...진정하자....진정....Relax..."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쿵쾅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일어나는 순간 무언가가 몸에 접촉하는 느낌이 들었다.

탕...때구르르르...

"뭐지?"

바닥에 굴러가는 2개의 병을 양손으로 잡아 들었다.

그리고는 약병을 잘 살펴보기 시작하였다.

"Aphrodisiacs....최..최음제?!....그럼...이건 뭐야?..."

왼쪽 손에 들린것은 남자에게 사용하면 발기 부전이나 성욕퇴감을 막아주는 그런 약이였고 여자에게 집적 사용하면 성욕을 일으키거나 흥분 시키는 그런 약이였다.

그리고 윈쳐스는 오른 손에 들린것을 서둘러서 살펴보았다.

"Hypnotic....수면제....수면제....이게...왜?"

윈쳐스는 두 손이 떨리면서 실수로 병 하나를 바닥에 떨어트렸다.

그런데 떨어트리는 순간 바닥에 눈길이 갔었고 바닥에 날카로운 주사기가 눈에 뛰었다.

"주사기? 아니....주사기가 왜...? 설..설마? 설리가?!"

설리에게 다가가서는 가슴과 하체부분은 이불로 감싸고 몸을 살펴보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목에 조그만하게 주사바늘이 확연하게 보였다.

그런데 주사바늘을 확인하고 우연치 않게 이불을 몸에 감싼 설리를 보았는데 자기도 모르게 본능이 이성을 억제 할뻔 하였다.

"우아아아...허허헉...허허헉..."

지금 창문에서는 달빛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었고 그 달빛은 설리를 비추고 있었는데 지금 하얀이불을 몸에 감싸고 바닥에서 가쁜 숨을 내시고 있는게 너무 야해보였다.

게다가 하얀이불을 덮어놓은것이 더욱 큰일이였다.

옆에서나 위에서 봐도 확연하게 알 수 있는것이 튀어나온 가슴과 유두가 비추어져 보였다.

"하아...이러면안되...Winchyeoseu...정신차려..."

최대한 설리를 보지 않으면서 설리를 자신의 어깨에 매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정리해돈 서류를 챙기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약병 2개를 주머니에 쑤셔넣고는 건물을 서둘러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윈쳐스의 집.

각종 전자기기나 여러 도구가 있는 방이다.

"미안하다....하지만, 원칙상이라서...그보다!! 젠장할... 내가 아끼는 코트였는데, 총알 구멍이 나버렸네..."

우연치 않게 자신의 몸을 보다가 자신이 아끼던 옷에 총알 구멍이 난것을 보며 옷을 벗어 던졌다.

그리고는 힘들어 보이는 설리를 의자에 앉히고는 정면에다가 카메라 한대를 설치하고 녹화 버튼을 눌렀다.

녹화가 되는것을 확인한 윈쳐스는 카메라 뒤에 의자를 가져다 놓고 자리에 앉았다.

"설리...아니...최진리?....아니 그냥 간단하게 설리라고 하자...."

"으으으..."

지금 설리는 윈쳐스를 겨스름한 눈으로 지긋이 쳐다보고 있었고 입이 풀렸는지 침을 조금씩 흘리고 있었다.

"설리야? 니가 왜 거기있었는지 설명좀 해줄래?"

"으흐으으..."

"하아....안되겠네...."

"오으빠...야..아악...어여워....."

"뭐? 뭐라고? 안들려?"

입이 풀렸는지 설리는 말을 제대로 잊지 못했고 윈쳐스는 짜증만 솟구쳤다.

그런데 어느 세 윈쳐스 옆에는 한나가 서있었다.

"너 뭐야? 언제 들어왔어?"

"방금, 막 들어왔는데....누구야?"

"하아.... 몰라, 최음제에다가 수면제까지 먹어서 지금 입도 풀리고 힘도 풀리고 그런거 같은데...?"

"내가 잠시만 봐도 되지? 피 한방울만 있으면 내가 가져온 기기로 측정이 가능할거 같은데."

"해봐, 그럼... 그리고 1시간 동안은 가져온 서류 정리해야되니까 결과는 방문 앞에다가 내려놓고 가."

"어."

한나는 자신의 금발 머리를 묶었던 핀을 하나 빼내더니 설리에게 다가가서 팔에 살짝 질러 피를 빼내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쾅..

"미안한데, 나 잠시만 여기 있는 서류들좀 정리해야하니... 약좀 풀리기 기다리자? 그리고 금단증상이 올테니 참아."

정신을 못차리는 설리를 보다 가져온 서류를 자신의 책상에 내려 놓고는 하나씩 펼쳐서 서류 정리부터 시작했다.

우선 분류별로 거래 목록과 거래 증서 그리고 거래 조직을 해놓고, 하나씩 뒤져보기 시작했다.

"Fatasia는...없는건가?"

WCS가 26년전 부터 쫓고있고 매일 단서를 잡으면 사라지고 마는 그런 조직이다.

Fatasia는 윈쳐스가 LA에서 대화를 했던 안드레이가 간부로 있기도 한 곳이다.

2장이나 되는 거래 증서를 보았지만 듣도 보지도 못한 곳만 적혀 있을뿐 Fatasia와 관련된 자료는 찾지 못했다.

덕분에 이번에도 Fatasia에 관련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긴장을 조금 풀고 정리를 했다.

"휴우....모두 끝났군...하아아암...."

그렇게 예상보다 조금 걸린 1시간 24분만에 해내고서는 기지개를 펴며 의자에 등을 기댔다.

그리고 언뜻생각나서는 설리를 바라보았다.

"하아....하아....오..오빠..."

"설리야? 정신 들어?"

역시 1시간 정도 지나자 약이 조금 풀렸는지 드디어 제대로 말하는 설리였다.

윈쳐스는 즉시 취조를 하기 위해 카메라 뒤에 세어놓았던 의자로 가서 앉았다.

"하아...뭐..뭐하는거야...."

"설리...내 말 잘들어...."

"윤재 오빠...."

"너 왜 거기 있었어?"

"어..어딜..."

"그 건물에 말이야..."

윈쳐스는 카메라의 상태를 살펴보면서 설리에게 질문을 하였다.

설리는 아직도 약이 덜풀려서 그런지 말이 느리고 호흡도 아직은 가파랐다.

"하아...사..사장님이..."

"사장님? 어디 사장? SM엔터테이너?"

"흐흐흑...하아...사장님이...하아...안가면....멤버들이....흐으윽...간다고..."

갑자기 눈물이 글썽이면서 설리는 울음을 터트렸다.

윈쳐스는 순간적으로 짐작이 가능했다.

아까 서류 정리하다 어쩌다 보니 SM이 거래 목록에 있었고 설리가 아까 건물에 있던거라면 바보같은 지능아도 그런것은 짐작 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니가 안가면 멤버들이 간다고 협박 했나보지? 뭐...대충이런건 아이큐 딸린 바보들도 알거 같네...."

"흐흐흐으으..."

"괜찮아, 나는 널 도와줄려는 것뿐이야.."

"윤..윤재 오빠...하아....정체가...뭐야..."

"나? 흐음...글쌔....정체라? 그냥 너를 구제할려는 사람? 아, 여기서 그렇게 설명하면 더 이상하겠네? 어차피 니가 여기 내 집까지 왔다는건 니 가족들도 관련있다는 거니까 말이야..."

윈쳐스가 가족이라는 말을 입에서 내뱉자 설리는 갑자기 조금이나마 윈쳐스쪽으로 몸을 비틀었다.

"아아...물론 니가 내 정체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면 가족은 안전해...아? 내가 나쁜놈으로 보이겠구나? 내가 해친다는게 아니라 니가 위험해진다는거니까 걱정마."

"흐으으...오빠...."

"나? 내 정체는 WCS요원이야. 어때? 놀랐지? 뭐, 놀랄거야 없어. 내가 보기엔 SM에도 누군가가 WCS 요원인걸로 알고 있거든?"

"하아....SM에도..."

"원래 WCS이라는 조직이 조금 나름 내가 보기에도 놀라워.... 아, 잡소리 그만하고... 결과만 말하자."

"........"

"아무래도 말이지?"

윈쳐스는 설리에 대한 약물 평가를 위해서 방문을 열어 한나가 두고 간듯한 하얀색 용지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내용을 쭉 한번 살펴보고는 다시 방문을 걸어 잠궜다.

"너는 약 중독이 아주 심해... 이 약... 처음보는 약인데.... 우선 LA지부로 샘플겸으로 보내야겠네..."

"하아앗...몸이...하아....약을....더....하으응....줘어...."

"미안, 넌 지금 주면 안되. 그보다 니가 왜 거기 있었는지도 알겠는데..... 가만 너 왜 침대에서 자고 있는걸 내가 몰랐을까?"

"하아..."

생각해보니 설리가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윈쳐스가 그걸 못느꼈다는거 자체가 이상했다.

자다가도 인기척이 느껴지면 바로 깨어나는게 윈쳐스 였는데 어째서 자고 있는 설리의 인기척을 못느낀 것인가.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아무래도....내일이나 이야기해야겠다....니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흐아아...오빠...잠..잠시만..."

"어? 뭐라고?"

설리는 갑자기 손을 뻗어 자신에게 다가오라는 제스처를 힘들게 해내었고 윈쳐스는 무슨 할 말이 있는거 같기에 설리에게 다가갔다.

힘이 빠져서 그런지 윈쳐스를 자꾸만 더듬듯이 얼굴을 붙잡았다.

"하아....오...오빠..."

"어, 하고 싶은 말해봐."

"흐으으...."

탕타다당... 쾅....

"Shit!!"

설리가 갑자기 윈쳐스에게 몸을 날려서 덥치자 윈쳐스는 준비가 된 상태가 아니라서 뒤로 몸이 넘어가버렸다.

"하아....오빠....흐으읏..."

윈쳐스는 자신의 몸 위로 엎어진 설리의 허리를 붙잡고는 힘을 주어 들을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 순간 다시 팔에 힘을 빼서 설리를 자신의 몸 위로 돌려놓을 수 밖에 없었다.

"허어억....설리....너...옷!! 안입었잖아!!"

윈쳐스는 다시 자신의 몸 위로 내려 놓으니 이번에는 설리의 가슴이 물컹거리는것이 자신의 가슴팍에서 느껴졌다.

지금 방에서 누군가가 보고 있으면 아주 야릇한 상황이다.

우선 윈쳐스가 하얀이불을 덮은 상태에서 설리가 알몸인 상태로 윈쳐스를 덮치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아....하아...."

"야, 숨좀...."

게다가 설리가 자꾸만 뜨거운 입김을 불어대니 윈쳐스는 환장할 노릇이였다.

왠지 자기 자신도 알거 같지만 이성은 본능이라는 악마에게 짓밟히는것이 느껴졌다.

"설리야...이러지마..."

"윤..재...오빠...."

"제발...떨어져..."

그나마 설리가 빳빳하게 들고 있던 고개는 윈쳐스의 얼굴쪽으로 떨어지자 설리의 입술이 윈쳐스의 입술에 맞다아졌다.

그러자 윈쳐스는 드디어 본능이 정신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니...니가...이렇게 만든거야..."

"하으응..."

윈쳐스는 설리를 부등켜 않고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러자 윈쳐스의 손터치에 설리는 신음을 내면서 몸을 움찔 거렸다.

"하아....설리야...."

지금 상태는 윈쳐스가 앉아 있는데 설리가 마치 코알라 처럼 나무를 부등켜 앉은 자세였다.

가장 중요한것은 지금 설리는 힘이 빠져서 윈쳐스가 원하는 대로 밖에 움직일수 있다는 것이였다.

"하...이쁘네....넌...근데...키가...크다?"

윈쳐스는 멈에 걸쳐저 있는 이불을 오른쪽 편으로 던져 버리며 설리의 알몸을 쭉 훝어보았다.

아까 대려오기전에 거기서는 분명 B컵정도로 봤었으나 지금 보니 A컵이긴 한데 B컵보단 조금 안되는 그런 가슴이였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덜익은 분홍색 유두는 윈쳐스를 더욱 흥분 시켰다.

"츠루루르릅..."

"흐르추으읍...추르릅....."

"추우웁...춥..흐르추웁..."

윈쳐스는 설리의 벌려진 입에 혀를 넣고 딥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설리도 기분이 좋은지 웃는 듯한 표정을 유지하면서도 윈쳐스의 혀를 받아주었다.

"츠릅...하아...설리야...."

"추르우웁..."

설리도 나름 한다고 하지만 역시 윈쳐스가 경험이 있는지라 리드를 해나갔다.

윈쳐스의 혀는 설리의 윗니와 아랫니를 한번씩 훝으며 타액을 자신의 혀로 넘겼고 자신의 타액을 설리에게 넘겨주었다.

"추으읍..."

"하아....하아... 설리야....해도되겠어?"

"흐으응...해..해줘...제발..."

설리는 아주 야한 표정으로 윈쳐스에게 간절한게 와달라고 애원을 하였다.

그리고 윈쳐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설리에게 다시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츠우우웁...츠루으으읍..."

"흐르릅..."

서로의 타액을 주고 받던 도중 윈쳐스의 손은 설리의 가슴으로 향했다.

"하으흐으응...하아...흐아으응..."

"츠루릅..."

일부로 딱딱하게 서있는 유두 부위를 동그란 원을 그리며 문질렀고 설리는 기분이 좋은듯 신음을 내질렀다.

"하으으응...오..오빠..."

"기분이...하아...좋지?"

"하아앗!! 흐으으아아앙....멈추지...마아..."

윈쳐스는 잠시 골리고 있다가 그냥 자신의 만족을 체우고 싶어졌다.

즐기는것보단 그냥 삽입을 하고 싶다는 그런 생각 뿐이였다.

"하아...잠시만....잠깐만...."

"하으으...."

설리를 끌어 앉아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방문을 열었다.

그러자 한나는 집에 없는 듯한 분위기였지만 윈쳐스는 상관없다는듯 설리를 자신의 침실로 앉고 갔다.

그리고 침대에 설리를 살짝 내려놓았다.

"오빠...빨리...하아...해줘..."

"후우....기달려봐...."

윈쳐스는 침대에 누워 얼굴이 붉어져서 가픈 숨을 쉬며 자신에게 빨리 해달라고 하는 설리를 쳐다보았다.

힘이 없어서 그런지 대자로 누워 윈쳐스를 쳐다보는 설리였다.

"미치겠다...."

잠시 설리의 몸을 쳐다보던 윈쳐스도 침대 위로 올라왔다.

그리고는 바로 삽입을 한다면 아플거 같다는 생각에 조금 애무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실행을 했다.

손에 잡힐정도로 적당한 가슴을 잡고는 주무르기 시작했다.

"하아으아앙...하아앙...오..오빠...하아...하으응...하아앗..."

"설리야....하아...너...진짜...."

"흐아아앙...윤재...오빠!!"

윈쳐스는 서서히 자신의 하체 쪽에서 힘이 들어가는것을 느끼고는 잠시 애무를 멈추고 바지와 팬티를 벗어던졌다.

그리고 벌떡 서있는 자지를 보면서 설리를 다시 쳐다보았다.

"흐응...오빠...크..크다...하아..."

"이러면....안되는데....몸이..."

이번에도 다시 손이 설리의 가슴으로 갔고 가슴을 쥐어 잡고는 얼굴을 가슴에 들이댔다.

그리고는 분홍 유두를 쳐다보다 혀를 내밀어 핥기 시작했다.

"흐아아앙!! 하아앙....윤재 오빠!!...하아응...하아...기분이...좋아...하으응..."

"추르르룹...추웁..츠루웁..."

"흐으응...하아...더...더...하아응..."

가슴을 핥다보니 자연스럽게 설리의 보지로 갔고 손가락으로 애무를 시작했다.

그러자 설리는 기분이 매우 좋은지 더욱 크게 신음을 내며 몸을 계속 부르르 떨었다.

"후아...설리....많이....원했나봐....하아....이렇게...물도...흘리고..."

"흐아아앙....그..그런..말...하아으응..하아...하지마요..."

"풉..."

안절부절하면서도 즐기고 있는 설리를 보면서 윈쳐스는 웃고 말았다.

"하으응...웃지...흐으윽!!"

설리가 무슨 말을 할려고 했던거 같지만 윈쳐스가 손가락을 보지 속으로 집어넣자 설리는 몸을 크게 들썩이며 신음을 냈다.

"하아으응!!...자꾸...그러지...마....하아..."

윈쳐스가 계속해서 보지 속에 넣은 검지를 이지저리로 움직이자 설리는 갑자기 없던 힘도 만들어내며 윈쳐스의 자지를 손으로 붙잡았다.

"하아...설리야?..."

"하아앙....오빠가...그러는데...하아응....하아...나도...."

하지만 설리는 역시 힘이 없어서 붙잡기만 했지 다른 행동을 취하지는 않았다.

덕분에 윈쳐스는 헛웃음이 나오며 중지까지도 보지 속으로 집어 넣었고 설리는 손가락 2개가 들어왔다는것에 기분이 묘해졌고 자신의 하체에서 오는 쾌락에 신음을 내었다.

그리고 윈쳐스가 손가락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얼마 안가 설리는 허리가 활처럼 휘면서 소리를 내질렀다.

"흐아앙...오..오빠!!....나...나...이상해져버렷!!"

설리의 말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보지에서 애액이 마구 쏟아져나왔다.

"하아...설리...야한여자...였구나..."

"흐으응...오빠...오빠가...이렇게..."

"시끄러워..."

"흐으읏..."

윈쳐스는 애액이 흥건이 묻어있는 손가락을 빼내어 일부러 설리가 보이도록 눈 앞으로 가져가 보였다.

그러자 부끄러운듯 설리는 고개를 돌렸다.

"흐응...부..부끄러워..."

"풉....츠루르읍..."

윈쳐스는 그런 설리를 보면서 가식적인 웃음을 내며 손가락에 묻어있는 애액을 입안으로 넣고 삼켜버렸다.

그러자 설리는 놀란듯 윈쳐스를 쳐다보면서 힘겹게 말했다.

"하으응.....하아...더..더러운데..."

"설리....의 꺼라면....다 먹을수 있어....너의...몸도..."

윈쳐스는 이제 더 이상 자신의 자지가 참을수 없다는것을 몸소 느꼈고 진지하게 설리에게 물었다.

"하아...설리야....더..더..해도...될까?"

"흐으읏...해..해줘....제발....흐으응..."

잠시나마 설리의 말을 듣고 윈쳐스에게 조금 남아 있던 이성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지금 삽입을 한다면 미래에 설리가 트러블이 생길수 있다는것에 머리를 어지럽게 했다.

그러나 곧 이성은 본능에게 억제 당하고 본능이 다시 윈쳐스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넣..넣어도...될까?"

"하으으응...빨리...넣..어줘...하아...오빠의....자지를...."

윈쳐스는 그 말을 듣고는 자신의 자지를 잡고는 서서히 설리의 보지에 조준하고 밀어 넣기 시작했다.

찔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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