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6화 (36/100)

"하응..하아앙...흐으읏..."

귀두만 살짝 들어갔을 뿐인데 설리는 기분좋은 듯한 표정으로 윈쳐스를 바라보며 신음을 냈다.

잠시 다시 망설인 윈쳐스는 서서히 자지를 보지 깁숙히 밀어넣기 시작했다.

그러자 무언가 걸리는듯 느낌이 들었고 순식간에 그 걸리는것을 뚫고 들어갔다.

"하아악!! 하아...오빠!!"

"하아....너....처음였어?!....

"흐응...괜..괜찮아....빨리...움직여줘...."

"미...미안...좀....움직일께..."

윈쳐스는 서서히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설리는 최음제에 의한 것 때문에 처녀막이 뚫렸어도 고통보단 쾌락을 즐기기 시작했다.

"흐으응...하아앗...흐아앙...좋아!...하응...더..."

설리는 대자로 누운 지금 쾌락에 눈은 눈동자가 풀려있었고 입에서는 타액을 조금씩 흘려냈다.

침실은 벌써부터 이 둘의 섹스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하으앙...더!....더!!...오빠...하아.....하아앙...빠르게!!"

그러면서도 설리는 계속해서 더 해달라며 신음과 함께 섞어 말을 토해냈고 윈쳐스는 그런 설리의 허리를 붙잡고는 적당한 템포로 허리를 흔들었다.

잘록한 허리는 윈쳐스가 잡고 흔들기 딱 좋은 정도였다.

탁... 탁...

찔걱... 찔걱...

"흐아앙...흐으읏...하아...하응...기분이...하아...너무...좋아앗!!"

윈쳐스의 허벅지와 설리의 허벅지가 맞다을때마다 방에는 소리가 울려퍼졌고 설리의 신음은 더욱 고조되어 더욱 쾌락에 심치한 신음을 내었다.

한편, 힘이 좋아도 힘 쓸때는 힘이 드는지라 윈쳐스의 등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하아...설리야...기분...좋아?"

"흐아응...좋아...요...하아...하아으응..."

윈쳐스는 그 말을 듣고는 살짝 베이비 키스를 해주었고 지금 보다는 조금 더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그리고는 허리를 붙잡고 있던 두손을 때서 가슴을 붙잡고는 만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10분 동안하면서 윈쳐스는 1번을 정액을 설리의 질 안속에 모두 쏟아냈고, 설리는 2번이나 움찔거리며 가버렸다.

"오..오빠....나...또...가버릴거...같아...하아응..."

그 말을 들은 윈쳐스는 '뒤로 하자'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자지를 기분 좋게 수축하고 있는 보지에서 빼내었다.

그러자 정액과 피 그리고 애액이 섞여서 보지에서 흘러나왔고 침대 시트는 금방 적셔졌다.

"하아....설리야, 뒤로 좀..."

말만 했을뿐 설리는 이미 최음제에다가 지금 섹스로 인해서 힘이 전혀 없는 상태였기에 윈쳐스가 집적 몸을 돌린 다음에 무릎을 꿇여 일명 OTL 자세를 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뒤에서 잠시 설리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현 설리의 모습은 쾌락에 의해 몸이 풀린 상태였고 보지에서는 계속해서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너무...야한여자....였잖아....하아..."

애액이 폭포처럼 떨어지는 보지에 다시 자지를 조준하고는 밀어 넣었다.

그러자 이번에도 다시 쾌락을 즐기는 설리는 신음을 냈다.

"하으응...하아앙....기분이...흐으읏...좋아....뒤로...하니까..."

역시 뒤로 하니 피스톤질을 할때 더욱 자지가 깊게 들어갔고 더욱 쪼임이 강했다.

게다가 설리는 아까보단 더욱 야하고 색기있는 신음을 내었다.

탁.... 탁....

"흐아앙...하앙...하아...나...나...흐으응...오빠...하아아앙...가버릴꺼 같아!!"

"하아...하아....나도...."

이상하게도 뒷치기 자세로 5분 밖에 하지 않았는데 벌써 윈쳐스는 쌀거 같았다.

아무래도 뒷치기 자세가 더욱 사정감이 좋아서 그런거 같았다.

"하아....안...안에...하읏....안에...싸줘....흐으으응!!"

탁... 탁.....

찔걱.... 찔걱....

설리의 말을 들은 윈쳐스는 피스톤질을 할때마다 출렁거리는 가슴에 손으로 잡고 애무를 하며 더욱 빠르고 파워있게 허리를 흔들었다.

매우나도 빠르게 흔들기를 30초 만에 자지 뿌리에서 사정감이 몰려왔고 윈쳐스는 피스톤질중에 모든 정액을 설리의 보지 안속에 쏟아냈다.

"하아아앙!!...나도...가버렷!!"

푸슈슈슉....

"하아....하아..."

윈쳐스는 정액을 모두 설리의 몸안에 배출하고는 몸에 힘이 빠지는걸 느꼈고 설리 위로 엎어졌다.

하지만 곧 윈쳐스는 일부러 뒤집었고 윈쳐스 위로 설리가 있었다.

"오빠...기분이....좋아...."

"하아...설리야....나....힘들다....하아...힘들었지?"

설리의 머리카락을 옆으로 넘겨주며 볼에 베이비 키스를 해주었다.

"나...하아...오빠....사랑해..."

".........."

"그러니까....더하자...."

"뭐? 설...리야!! 잠깐만!!"

설리는 갑자기 웃으면서 윈쳐스를 덥쳤고 윈쳐스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또 방안은 후끈 달아오르게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일요일 아침 8시가 되었다.

윈쳐스는 오늘 새벽에 너무 허리를 흔들었는지 나름 컨디션이 좋은 상태는 아니였다.

"하아암, 한나. 너 어디 안나갈꺼지?"

"Ja..."

(어...)

"그럼, 지금 설리를 내가 내 침실에 뒀는데... 니가 감시좀 해라, 내가 이미 SM이나 관련된건 처리해서 설리는 일주일 정도 내 집에 있어야 되."

"왜?"

"바보냐? 어제 니가 약 중독 결과 표를 나한테 줘놓고. 그래?

"알았어, 근데... 어디가게?"

"오랜만에 운동이나 갈려고..."

윈쳐스는 하품을 하다 멈추고 자리에서 '씨익' 웃었다.

그리고 거실로가서 TV위에 올려져 있는 휴대폰을 집어 들어 누군가에게 전화할려고 번호를 찍었다.

잠시 뒤 통화음이 몇번 들리더니 사람 목소리가 들렸다.

"어, 지은아. 내가 깨운거야? 아, 미안미안."

"으으응....왜에..."

"나랑 자전거 타러 갈래?"

"자전거....?"

"1시간 뒤에 자전거 타고 한강이나 갔다올려는데."

"하아암....졸려....잘꺼야...."

역시 일요일 아침 8시는 누구나 피곤하고 졸리고 잠을 잘려는지 지은도 안나갈려는거 같은 말투였다.

하지만 이미 짐작하고 있던 윈쳐스는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아~~ 아깝다.... 나랑 같이 자전거 타고 한강 나들이 가면 도장 10개 찍어줄려고 했었는데... 뭐, 싫으면 말고... 잘자~~ 지은아~~ 사랑해. 끊는다!!"

"어, 뭐라고? 도장 10개?! 야!! 윤재야!! 끊지마!!"

"풉..."

역시나 도장이란 말에 지은은 잠이 확 깬 말투였고 소리까지 질러가며 통화를 끊지 못하게 했다.

5천만원이라는 빛을 지고 있는 지은은 윈쳐스에게 도장을 받기로 했었는데 총 5000개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지금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았고 지은과 만날 일이 없다보니 현재까지 지은이 받은 도장은 27개 밖에 안됬다.

"1시간이면... 언제까지?"

"어... 지금이 정확하게 8시 21분이니까 9시 10분에는 아파트 정문에 나와있어. 물론 자전거 가지고 나와."

"알았어, 끊어!! 윤재야~~ 사랑해.."

"나도, 사랑해."

뚝...

그렇게 전화를 끊은 윈쳐스는 2명이서 가기엔 좀 아닌거 같아서 이번에는 그냥 통화목록을 뒤지다가 지연이의 번호로 통화를 눌렀다.

그런데 신호음이 2번 밖에 가지않았는데 바로 전화를 받았다.

"서바~~앙!! 무슨 일이야? 아침부터!!"

"무슨 일이긴, 너 시간있어?"

"시간? 흐음...나....지금 스케줄 갈려고 언니들이랑 막 준비중이였는데."

"그래? 안타깝네, 자전거 타고 한강좀 다녀올려고 했는데. 물론 우리 둘이 가면 좀 그러니까 지은이도 먼저 부르긴 했었는데."

"서방...."

"어?"

"내 앞에서 이지은 이라는 이름 꺼내지마."

"어? 뭐..뭐라고?"

방금까지만 해도 사랑스럽고 애교있는 말투였는데 갑작스럽게 냉정하고 딱딱한 말투로 바뀐 지연이였다.

덕분에 윈쳐스는 당황해서는 말을 제대로 잊지 못했다.

"아, 이지은... 그년...진짜..."

"뭐? 년? 둘이 친구잖아!! 왜.. 왜 그래?"

"이지은, 그년이 서방이 지꺼라고 하잖아. 아, 존나... 개빡쳐서..."

"지..지연아? 말투가 왜.. 왜 그래..."

"아아, 미안.... 어쨋든 나 지금 이지은 걔 보기 싫고 또 이야기 하는거 싫은까 내 앞에서 이야기 하지마....아, 언니들이 부른다 가봐야겠어."

"어어..."

그렇게 전화 통화는 끝이 났고 윈쳐스는 방금전의 통화로 인해서 매우 당황스러웠다.

누구보다도 친했던 지은과 지연이였는데 갑자기 지은이의 이야기에 지연이가 욕까지 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 난생 처음으로 지연이가 삐딱한 말투로 비속어를 쓸줄은 몰랐다.

"나참, 무슨일이래..."

윈쳐스는 휴대폰을 다시 TV위에 올려놓고 샤워를 샤워실로 들어가서 뜨거운 물을 틀어 몸에 끼얹었다.

평소에 뜨거운 물로 사계절 내내 샤워를 하다보니 수도세는 한달에 50만원 가까이 나왔다.

왜냐하면 하루에 2번씩은 샤워를 하고 거기에다가 샤워 한번 할 때 마다 20분이나 걸렸다.

더욱 웃긴것은 아침에 일어나면 무조건 샤워를 해야하고 어떤 날은 3번까지 하는 날도 있었다.

"하아....기분 좋다...."

쏴아아아....

머리에 뜨거운 물이 적셔지고 눈을 감고 있다가 눈을 떴다.

그러자 거울에는 뒤에 있는 거울에 비쳐져서 한동안 잊고 있던 등에 적혀있던 숫자가 보였다.

450이란 칼로 난 상처는 윈쳐스가 잊지 않겠다는 각오로 살을 찢으며 적은 숫자 였다.

"450명....시카고....절대로...안드레이....넌...내 손으로....죽여...찢어버리겠어!!!"

그렇게 시간은 흘러서 어느 세 9시 10분이 되었고, 윈쳐스는 나름 잘나가는 자전거를 끌고 아파트 입구에서 지은을 기다렸다.

한 2~3분 정도 기달렸을 때즘 왼쪽편에서 지은이 하얀색과 분홍색이 어우러진 자전거를 끌고 나타났다.

"Good morning?"

(잘 잤어?)

"잘잤지, 하아암.... 근데 도장은 빨리 찍어줘!!"

지은은 자신의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더니 도장을 찍을 용지를 윈쳐스에게 펴보였고 윈쳐스는 웃으면서 도장을 찍어주었다.

그리고 아까전에 통화한 지연이에 대해서 이야기 할려다 그냥 출발을 해버렸다.

"하아... 지은아, 가다가 힘들면 이야기해. 중간중간에 쉴테니까."

"괜찮아!! 이래뵈도 내가 힘이 좀 있거든?!"

"뭐, 우선 탄천으로 간 다음 한강으로 가서 동호대교 까지 갔다가 밥 좀 먹고 돌아올 생각이야."

"알겠으니까 출발!! Go!! go!!"

"OK, Let's go."

윈쳐스가 앞장서서 페달을 밟아 출발을 하자 지은도 뒤따라 페달을 밟아 윈쳐스 뒤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우선 큰 도로로 나와서 가락시장쪽으로 향했다.

"와, 오늘 날씨가 좋네?"

"그러게... 봄 날씨야... 역시 옷 얇게 입고 나오길 잘했네."

"근데... 사람들이 알아보면 어떻하지?"

"아니라고 우기면 그만이지 뭘 걱정해?"

"뭐...뭐라고? 황윤재!! 너 죽을래?! 난 니가 뭐라도 비책이 있는 줄알고 아무것도 준비 안하고 나왔다고!!"

지은이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이미 가락 시장을 지나 탄천으로 향하는 다리를 지나는 중이였다.

게다가 윈쳐스가 더욱 빠르게 밟아서 지은도 어쩔 수 없이 빠르게 밟아서 윈쳐스의 뒤를 쫓을 수 밖에 없었다.

"쳇....."

날씨가 좋긴 했으나 아침이라서 그런지 조금 추운 편이였다.

하지만 둘다 말없이 20분 정도 열심히 가다보니 땀도 나기 시작했고 서서히 몸도 더워지기 시작했다.

"하아... 더워... 에구구... 힘들어..."

지은은 힘들어서 멈추고 싶었으나 10M 앞에 있는 윈쳐스를 보면서 '조금만 더가서 쉬자'라는 생각으로만 벌써 10분째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뒤 탄천 위 도로를 가다가 탄천 밑으로 가는 곳이 보였고, 다리 밑에서 사람들이 쉬는 것이 보였다.

"야!! 윤재야!! 잠시만 저기서 쉬다가자!! 나, 힘들어 죽을거 같다구!!"

"나참, 알았어. 저기서 5분정도만 쉬자."

"고마워, 윤재야!!"

그렇게 사람들이 쉬고 있던 다리 밑으로 가서 윈쳐스와 지은은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는 아침이라서 그렇지만 한강으로 가는 탄천 길이고 일요일여서 그런지 10초 간격으로 몇명씩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아, 원래 나같으면 쉬지도 않고.... 한강 끝까지 갈텐데 말이야..."

"쳇, 아까 쉬면서 가준다고 한게 누구였는데... 게다가 난 여자잖아?!"

"여자? 풉, 한나는 자전거로 세계일주 할 수 도 있거든?"

"개는!! WCS 사람에다가 인공배야으로 태어 났다면서?"

"야, 쉿!! 입 조심해!!"

윈쳐스는 서둘러 지은의 입을 막고 주변을 살펴보았다.

다행이도 지금은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 상태였다.

"한나는 불행한 아이지. 한 연구소에서 배양되서 만들어졌고....게다가.... 살인병기로.... 연민과 공포가 없고 근육 조직력이 탄탄하게 되어서 태어난 얘니까... 어쨋든! 다시는 사람들 있는데서 이런 소리하지마."

"어..."

한나는 엄청 불쌍하게 태어났고 불쌍하게도 살아 왔다.

연구소에서 배양되서 태어난 뒤 거희 살인병기로 키워졌었고 나중에 소련이 망하면서 이 프로젝트가 삭제되는걸로 되서 한나는 죽임을 당할뻔 하였으나 어떤 한 인물이 한나를 빼돌렸고 성공하였다.

그래서 독일에서 자라며 나이가 꽤 들때까지 숨어지냈다.

"참....그 때를 생각하면...."

"왜? 전 세계라도 돌아다녔어?"

"어...돌아다녔어."

"뭐어?"

"독일 부터 시작해서 독일, 프랑스, 영국, 스폐인, 포르투칼, 알제리, 모로코, 이집트, 이탈리아, 터키, 그리스까지 갔다가 극적으로 구출됬지."

"헐...?"

아직도 그 3달이라는 시간안에 유럽과 아프리카를 돌아다닌것을 생각하면 기가 막힐 정도였다.

"뭐, 어쨋든간에 한나 앞에서 부모님 이야기나, 연민처럼 대하는건 절대로 하지마."

"알...알겠어..."

윈쳐스는 말이 끝나자 손목시계를 보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세워놓은 자전거를 붙잡고 뒷발로 해서 세움대를 뒤로 젓혔다.

"가자..."

"야!! 벌써?!"

"빨리와~"

다시 페달을 밟아 정신없이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고 10분 정도 더 가자 한강이 보이기 시작했다.

윈쳐스는 지은이 어딨나 체크하기 위해 뒤를 돌아본 순간 갑자기 옆에서 아주 빠르게 페달을 돌리고 있는 지은을 보게되었다.

"후후, 내가 너보다 빠르다!!"

"이지은, 천천이 가!! 너 그러다 다친다?!"

윈쳐스의 1.5배의 속도로 마구 밟더니 얼마 안가서 갑자기 속도가 확 줄게 되었다.

그래서 윈쳐스가 속도를 내어 따라가서 물어보니 지은이 힘든듯 숨을 쉬면서 말했다.

"하아....힘들어..."

"나참, 그럴줄 알았다."

"우리...하아...좀만....쉬자..."

"조금만 더가서 쉬는데 나오면 쉬자."

윈쳐스는 이미 셨기 때문에 여기서 멈추게 되면 운동이 전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는 조금 앞서서 페달을 밟아 전진하였다.

그러자 지은도 그 뒤를 따라 열심히 페달을 밟았다.

"헥...헥....윤재....야....."

사람들이 여럿지나가고 추월까지 하는것을 본 지은은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가끔은 지나가던 사람들이 지은을 보면서 '아이유 인가?'라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 보기까지 했다.

"야!! 쉬자니까!!"

"하아....체력이 딸리는구나...."

윈쳐스가 앞서서 오른쪽 구석에 자전거에서 세우고 자리에서 내려왔다.

그러자 잠시 뒤 지은도 와서는 멈추고 내리면서 윈쳐스에게 따지듯이 물었다.

"얌마, 황윤재!! 내가 여자인데 그건 감안 안해주냐?"

"그러니까 누가 빨리 달리래?"

"쳇, 나를 사랑하긴 하는건지?"

"야, 넌 맨날 뭐 이런걸로 사랑 타령이냐?"

"남자가 그런걸로 그러기야? 다른 사람들은 여자친구가 뭐 해달라고 하면 다해주고, 뭐 조금만한것도라도 니가 해줘봤어?!"

"어? 내가 안해준거 처럼 그런다? 얼마 전에 내가 니 대리고 천호동가서 옷 10벌도 넘게 사줬고, 요즘은 매일 문자도 해주잖아?"

"아....."

생각해보니 요즘 윈쳐스는 지은에게 아주 잘해주고 있었다.

지은은 금방 미안해지면서 윈쳐스에게 사과를 했고 윈쳐스는 별로 상관없다는듯 잠시 쉬자고 하였다.

"에휴...."

"미안..."

"아냐, 됬어... 그보다 너 지연이랑 싸웠다며?"

"어? 지연이? 아.... 지연이랑....."

"무슨 일인데 둘이 그래? 지연이가...널..."

"아니, 됬어... 말 안할래..."

지은은 갑자기 뒤돌아서더니 자전거를 타고 출발할려는 포즈를 취하자 윈쳐스는 서둘러 붙잡았다.

"빨리 말해, 무슨 일이야?"

"저...그게...."

지은은 당황한듯 했으나 자리에서 내려와 불안한 얼굴로 윈쳐스의 손을 잡고 말을 하기 시작했다.

사건은 약 4일전으로 돌아간다.

지은,지연,루나 이렇게 3명이서 먹고 놀고를 하다가 어느 카페에 들려서 이야기를 하던중 우연치 않게 윈쳐스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나에대해서 무슨 말을 했기에.....?"

양심상 찔리는게 있기에 윈쳐스는 떨리는 목소리를 말을 하였다.

"아니, 박지연.... 걔가 나보고 니가 남친인거 처럼 이야기하잖아."

"그...그래서?"

"그래서라니? 당연히 나는 니가 내 남친이라고 이야기했지."

"뭐...뭐?"

"그랬더니 개가 지가 사귄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하는거야, 그래서 몇마디 했더니 갑자기 내 머리 잡고는 막 욕하는거야."

"..........."

"하아....루나가 지연이 때어내서 먼저 갔고....나는 그냥 집에 돌아와서 분통해서 울고 다신 안보기로 마음을 먹었지."

갑자기 비장한 표정을 지으면서 윈쳐스에게 말했다.

그러자 윈쳐스는 아주 당황한 표정으로 지은을 바라봤고 지은은 왜 그러냐는듯한 표정으로 대답해주었다.

"야...야!! 정신 있냐? 니는 제일 친한 친구들 끼리 싸우냐? 빨리 서로 사과해!!"

"미쳤냐?! 나도 자존심이 있지!! 그리고 내가 니 여친이라고 한게 잘못이야? 사실이잖아?!"

일부로 화를 내며 지은을 몰아 붙였지만 윈쳐스는 더욱이 찔렸고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났다.

제일 친한 지은과 지연 이 두명이서 서로 싸웠다는게 자기 자신 윈쳐스라는것에 말이다.

"어...."

"아...진짜 그 날 생각만해도... 화가나네..."

"............."

윈쳐스는 오늘 꼭 화해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미친짓인 카사노바 같은 행동을 서둘러 정리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가자..."

"휴우.... 알겠어..."

그렇게 또 다시 출발을 했고 분위기는 서로 냉냉하였기에 말없이 계속 가기만 했다.

"젠장할....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윈쳐스는 가다가 중간에 뒤를 쳐다보았고 무표정으로 페달을 밟고있는 지은을 볼 수 있었다.

지금 윈쳐스는 아주 머리가 복잡했다.

우선 지금 자기 집에 가둬놓은 설리에다가 접대 문제와 사귀고 있고 섹스를 한거에 대한 생각들에 머리가 터질거 같았다.

"Shit...."

한 20분 정도 서로 아무말 없이 가다보니 벌써 잠원한강공원까지 오고 말았다.

윈쳐스는 어색하지만 지은이에게 말해서 잠시 내려 편의점에서 컵라면 두개를 사서 먹기 시작했다.

"........."

"........"

"아무 말도 안할꺼야?"

윈쳐스가 먼저 나서서 말하기는 했지만 지은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그렇게 침묵으로 5분이 흘렀다.

지은은 아무말 없이 라면을 먹기 시작했고 윈쳐스도 라면을 먹기 시작했다.

"흐르르릅.....흐릅....."

아침부터 일찍 운동하고 먹으니 더욱 맛있는거 같았다.

"하아....잘먹었다....."

금방 다먹은 윈쳐스는 의자에 몸을 기대며 기지개를 폈고는 지은을 바라보았다.

고개를 푹 숙이고는 먹는 지은을 보다 곧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현재 시각을 확인했다.

"지금이.....11시네......"

"흐흐으읍....흐읍....."

"어? 뭐라고 지은아?"

"흐으으윽.....흐아아앙.....윤....윤재야.....흐으앙....미안해."

갑자기 지은이가 고개를 들고는 울음을 터트리며 윈쳐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윈쳐스는 당황해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지은에게 다가가 안아주면 등을 토닥이며 괜찮다고 했다.

"흐으읍....흐으윽.....내가.....심했었.....흐윽....했어....."

"아냐, 야냐. 괜찮아.... 내가 더 미안하지...."

"흐아아아아앙~"

이렇게 울기를 4분 정도 지나 조금 마음이 진정된 지은을 윈쳐스는 휴지로 눈물을 닦아주었다.

그러면서 말을 했다.

"내가 미안했어, 앞으로 너에게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께."

"히끅....히끅.....알았어....."

"풉, 귀여워....."

"흐끅....조용히....히끅...해....."

아직 완전하게 진정히 되지 않았는지 말할때마다 딸국질하듯 몸을 들썩이며 톤을 높여말했다.

특히, 지은은 코에서 콧물이 나오는지 자꾸 들여셨다.

"에휴, 잠시만 있어봐......"

윈쳐스는 자기것과 지은이 먹었던 컵라면을 들어서 정리를 하고는 자리로 돌아와서 앉았다.

그러는 동안 지은은 완전히 진정했는지 웃으며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

"이 휴대폰 중독아. 저리좀 치워봐!!"

"아, 잠깐만.... 루나가....."

"나 할 말이 있어서 그래, 급한거고 또 중요한거야."

"알겠어."

지은은 급하고 중요하단말에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러자 윈쳐스는 두 손을 모와 기도하듯 자세를 취하며 말을 하기 시작했다.

"너 접대에 대해서 뭐 아는거 없어? 요즘 내가 찾고있는거랑 관련이 있어서 말이야....."

"성 접대 같은거...?"

"어, 어쩌다보니 그 일도 수사중이라...."

"글쌔.... 좀 돈 많이 못버는 회사나, 유명하지 않은 그룹이나 배우가 하는거 아닌가? 난 잘모르겠는데...."

"알겠어, 그거면 충분해."

대충은 짐작이 가고 있었다.

설리가 그런곳에서 자고 있었고 약도 투여 받은것에 대한 모든게 짐작되었다.

"하아.....나....바보인가봐....."

"뭐가?"

"너....앞에서....우는 모습이나 보이고....."

"풉, 나랑 밤에 운동할때는 뭐야?! 하하하하하...."

"죽을래!!"

윈쳐스는 아프지도 않은 지은의 주먹을 몸으로 받아내어 사과를 한 뒤 다시 자전거에 올라타고 집으로 향하였다.

이번에는 아까와 다르게 화목하고 기분 좋게 이야기도하며 2시간을 달려 아파트 입구까지 도착하게 되었다.

"다왔네.... 아이구..... 힘들어...."

"뭐가, 힘들다고, 얼른 들어가서 쉬어 나는 해야할 일이 있어서"

"잘가, 윤재야."

안타깝게도 각각 왼쪽과 오른쪽으로 갈리는 지라 윈쳐스는 아쉬운 인사를 하며 자신의 집쪽으로 자전거를 이끌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가던 도중에 지은이 아파트로 들어가는것을 보고는 휴대폰을 꺼내어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여보세요?"

"어, 루나야. 나 윤재인데 방금전 지은이랑 지연이가 싸운걸 알게 되서 말이야."

"야!! 너 뭐했길래 둘이 널두고 싸워? 너 사귀기라도 하는거야? 뭐야?"

윈쳐스는 루나의 말에 순간적으로 당황했으나 곧 정신을 차리며 일부로 말을 돌렸다.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 내가 둘을 화해시킬려는데 너가 좀 필요하다."

"어? 어떤 방법이길래 내가 필요한건지 설명해봐."

"둘다 각자한테 전화해서 너랑 나랑 식사하는데 참여하라고 할테니 니가 화해좀 시켜줘."

"뭐? 너는 어쩌고?"

"스케줄이 있어서 말이야. 오늘 저녁으로 할테니 우선 이 전화 끝나면 각자한테 전화해서 약속잡고 문자로 보내줄께."

"어.... 알겠어...."

그렇게 루나와의 전화 통화가 끝나자마자 지은과 지연에게 각자 전화를 하여 약속을 잡았고 루나에게 문자를 넣어주었다.

그러자 윈쳐스는 이제야 마음이 편해져서 집으로 들어갔다.

"I`m here."

(나왔어.)

윈쳐스가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느낀거지만 집에서는 한나의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설리를 가둬놓은 침실에서 무언가 긁는 듯한 소리가 났다.

"무슨 소리가....?"

윈쳐스는 신발을 벗고는 잠겨있는 문을 열고는 한번에 열어 들어가보았다.

그러자 설리가 창문에다 구멍을 낼려는지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하고 포크가지고 창문에 긁기도 하던 중이였다.

"포기해, 그 창문은 특수플라스틱이라 방탄유리보다 더 단단한거야."

"오....오빠!!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 있어!! 내가 약을 먹었다고!!"

"설리야, 잠시...."

"흐흐흡....좋아하는....사람이랑....."

새벽에 일은 기억하는거 같았지만 누가 먼저 덥쳤는지를 기억 못하는 설리였다.

그런 모습을 보던 윈쳐스는 갑자기 생각난 비디오 카메라 때문에 옆방으로 가서 녹화된 카메라를 가져왔다.

"흐흐흐흑....책임져!!"

"설리야? 진정하고 이거좀 볼래?"

"저리치워!!"

샤아악.... 탁...탕....

"흐으읍....미...미안....."

"괜찮으니까....."

순간적으로 설리에게 내밀던 카메라를 설리가 쳐내다가 실수로 손톱이 윈쳐스의 볼을 강하게 긁었고 자국이 남은건 기본이가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윈쳐스는 카메라를 주우면서 상관없다는듯 설리에게 다시 주었다.

"오...오빠....피가....."

"아냐, 상관없으니 그거나 봐봐...."

"하지만....."

설리는 녹화된 영상을 재생시키고 보기 시작했다.

그러는 틈에 윈쳐스는 티슈로 상처 부위를 닦아내었다.

따갑긴해도 총에 맞거나 그런것이 아니라서 그냥 무덤덤 할 수 있었다.

[오빠....해줘.....]

그러는 틈에 설리는 영상을 보며 경악을 할 수밖에 없었다.

영상에는 자기 자신이 맞는데 전혀 아닌거 같았다.

특히 윈쳐스를 덥치는 장면까지 보고나니 정신이 너무 혼동스러웠다.

"이럴...아니....말도안되....."

"이제 알겠어? 이게 너의 몸을 측정한 검사표야."

이번에는 한나가 체크했던 검사표를 보여주었고 설리는 떨리는 손으로 검사표를 받아 읽기 시작하였다.

"윤재....오빠.....이...이거...꿈이죠?"

"꿈이면 나도 좋겠지만 꿈이 아니란다. 보다시피 양성반응이 나왔잖아. 당분간 내 집에서 있어야 되."

"네? 왜요?"

윈쳐스는 이제 본격적으로 대화를 해도 되겠다고 판단하고 설리 옆에 앉았다.

"듣기만 해. 난 WCS에서 일하는 요원이야. TV에서 봤지? 뭐, 그런건데 우연치 않게 어떤 건물을 덥쳤다가 너를 발견하게 됬고 내 집으로 대려왔어."

"말도안되!"

"조용히 해봐, 믿기지는 않을테지만 엄현한 사실이니까 말이야."

"............"

"그러다 알게 됬는데 너희 소속사 사장이 성 접대와 마약이 관련된걸 내가 파악하게 됬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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