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7화(시즌 2) (47/100)

LA에 위치한 윈쳐스의 저택.

한국에서 떠난지 벌써 7개월.

"한국은 지금 어떨까...."

현재 윈쳐스는 거실에서 컴퓨터로 대한민국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를 이곳저곳다니면서 검색중이였다.

특히, 아이유란 검색어를 자주 검색하며 뉴스를 계속해서 보고 있었다.

"지은이는 바쁘께 사네... 나도 그렇지만...."

1개월전 스타크래프트라는 영화를 전세계에서 동시 개봉하며 제임스 카메룬의 아바타의 기록을 깼다.

3D를 넘어 4D까지가며 영화계의 한 획을 그었다.

게다가 연기력에 대해서 찬사를 받았고 영화를 끝내자마자 가수로 전향하여 노래가 7개나 달린 앨범하나를 내면서 현재 미국에서 1위,2위,5위,7위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더 놀라운건 윈쳐스가 히틀러가 베를린으로 가져오지 못한 유물을 각국에 다시 나눠주었다.

"한국에는 가긴 가야하는데....아직 가수로써도 활동기간이고...."

"얼마나 남았는데?"

"아, 예은. 언제 왔어?"

"나 아까부터 여기 있었는데? 몰랐던거야? 흐으음.... 아이유라...."

얼마 전 우연히 만나서 알게된 사이인 예은은 집주인인 윈쳐스가 뭐라 안해도 들낙날락 거리는 사이가 되어 있었고 지금은 예은이 뒤쪽 소파에 앉아 있었다.

"그러는 누나는 간다고 했으면서 왜 아직도 안갔어?"

"나는 뭐, 내일인가 간다고 하는거 같던데."

"그럼, Byebye."

"쳇, 우리는 그렇고 그런 사이기도 한데 그럴꺼야?"

"웃기고 있네, 뭘 그렇고 그런 사이야!!!"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4개월전.

한참 스타크래프트를 찍고 있을 때 였다.

윈쳐스와 감독은 불화가 자꾸만 있어서 안그래도 껄끄러웠는데 어쩌다 보니 윈쳐스가 폭발했고 촬영이 끝나자마자 술집에가서 술을 진탕 마셨다.

그리고 술에 취해 길을 비틀거리면서 걷기 시작했다.

"Hollywood and got the fuck!"

(헐리우드는 지랄하고 있네!!)

그렇게 한참을 걸었을까 자신도 모르게 사창가를 지나고 있었다.

가슴이 보일정도로 야한 옷을 입으며 자신의 가게로 오라며 손짓하던 여자들을 보며 윈쳐스는 그저 웃음만 내보였다.

"We are in the store and my brother ~"

(우리 가게로 와 오빠~)

"There dandy!"

(거기 멋쟁이!! )

"Haha..."

(하하...)

근데 어이 없게도 자신이 갑자기 발을 돌려 한 사창가 가게로 들어가는 것이였다.

윈쳐스는 자신이 아닌것처럼 웃긴말도 해버렸다.

"Some want him?"

(어떤 얘를 원하는데요?)

"I sing a song, pretty smart...."

(똑똑하고 노래 잘 부르고 이쁜...)

"What? Brother? Then he got where."

(뭐? 오빠? 그런 얘가 어디 있어요.)

"Now!!!!!"

(당장!!!!!)

"In fact, it long ago he came in some Asian artists in the shop because we had to sell the ahkkawoseo again."

(사실 그게 얼마전에 어떤 아시아 가수 얘가 들어왔는데 우리 가게에 있기는 아까워서 다시 팔려고 했는데...)

주인에 말에 아무래도 몸판 여자보단 깨끗한 여자가 좋겠다는 생각에 윈쳐스는 말했다.

"Really a virgin?"

(진짜 처녀?)

"Yes, of course."

(예, 물론이죠.)

거듭말해도 다시 처녀라고 하는 주인 덕분에 윈쳐스는 웃음을 지었다.

"How much will it cool?"

(얼마 면 되?)

"what?"

(네?)

"What's got the inside, I am well."

(얼마를 내면 되는거냐고.)

"Ah, that's a little expensive, the girl..."

(아, 그게 좀 그 아이가 비싸서...)

주인은 계속 웃음을 지으면서 말끝을 흐렸다.

마치 설마 니 주제에 그런 큰 돈을 낼 수 있겠냐는 것처럼, 지가 아무리 비싸도 1000달러 넘게 낼 수 있는것 처럼 말이다.

윈쳐스가 다시 얼마냐고 재촉하면서 묻자 원래 200달러인데 150달러만 내라고 하였다.

"Brother of the gilr who still did not get educated man ... I've got to 1,500,000 Dollar."

(아직 교육을 못받은 아이니 오빠한테만 150만원에 해줄께.)

그런데 갑자기 교육이라는 말에 의문을 가진 윈쳐스 였다.

사창가에서 교육이라니 남자를 즐겁게 해주는 그런건가 하고 말이다.

윈쳐스는 카운터로 가서 지갑을 열어 있는 돈을 꺼내보았다.

"550만원 정도...."

한화는 550만 미국 달러로는 딱 500만 달러 정도 였다.

"No need to change."

(거스름돈은 필요 없어.)

주인장은 돈을 남기는 거를 보고 놀랐지만 꽁돈이 생겼다는 것에 좋아하며 사람을 불렀다.

"Thank you. Brother. Good night. Ho-ho-ho, guys. Go ahead, split the guests suites. After a little room and we'll send a child"

(감사합니다. 오빠. 즐거운 밤 되요. 호호, 애들아. 이 손님 특실로 모셔가렴. 아이는 조금 후 방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주인의 손짓에 앉아서 잡담하던 여자 둘이 일어나 이쪽으로 걸어왔고, 윈쳐스는 두 여자의 안내를 받으며 가면서 말했다.

"And hey, I am sure that you PUT to send clothes. Clear makeup."

(아, 그리고, 옷은 좀 제대로 입혀서 보내도록. 화장도 지우고.)

윈쳐스가 안내 받은 곳은 약 24평정도 되는 방이였고 방안은 화려한 조명으로 빛나고 있어 환하면서도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내었다.

방한 가운데에는 더블침대, 아니 더블 침대 두 개 합쳐 놓은 키그에 침대가 떡 하니 버티고 있었고 한 쪽에 놓여진 탁자 위에는 여러 종류의 과일들과 술병, 재떠이 등이 놓여 있었다.

"Well, sir, have fun and relax."

(그럼, 손님 재미있게 즐기세요.)

두 여자는 눈 웃음을 치며, 의미 심장한 말을 던져 놓고 나갔다.

윈쳐스는 술기운에 피곤하여 침대에 엎으려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때 아닌 장난을 치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잠시 뒤 밖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Sir, you asked her, Miss.."

(손님, 부탁하신 애, 데려왔습니다.)

"Come on."

(들여보네.)

잠시 후, 문이 열리더니 하얀 드레스를 입은 소녀가 들어왔다.

밖에 있는 여자는 작은 목소리로 '잘해','떨지말고' 등의 전혀 도움이 안되는 쓸데 없는 말, 몇마디를 소녀에게 던진 후 문을 닫고 사라졌다.

윈쳐스는 침대에 누워있는 채 윈쳐스 눈앞에 있는 소녀를 찬찬히 훝어보았다.

나이는 약 20대 초반으로 모이며 새하얀 살결에 붉은 입술, 작고 갸름한 계란형의 얼굴, 어깨를 지나 허리 한가운데까지 와있는 예븐 갈색 머리카락, 그려놓은 듯한 선명한 눈썹과 두려움을 가득담고 있는 커다란 검은색 눈동자.

특히나 굳게 다문 앵두는 붉디 붉어서 터질 것만 같았다.

"Which country does she do?"

(어느 나라 사람이야?) 

윈쳐스는 여자가 침대에 누어서는 떠는 모습을 보고는 크게 웃어댔다.

그러자 여자는 더욱 겁을 먹은듯 온몸을 더욱히 떨었다.

"Why do not you sit down on a bed, wake up."

(일단 일어나서 침대에 앉아봐.)

윈쳐스는 손을 내밀어 여자를 자리에 앉혀주며 이름이 뭐냐고 물었다.

"What your name?"

(이름이 뭐야?)

"........."

"이름이 뭐냐고!!!"

".....하..한..한국인이세요?"

"닥치고 내말에나 대답해!!!!"

".....제...제 이름은....."

드디어 개미가 기어가는 목소리로 겨우 말하였다.

"예...예은이요...."

이렇게 윈쳐스와 예은의 만남은 시작이 되었고, 윈쳐스는 몇 이상한 대화를 하다가 어쩌다보니 돈을 주인에게 더 지불하고 나가기로 했다.

처음에 주인은 말도 안된다면서 몇몇 깡패 불러다가 저지시킬려고 했지만 술취한 윈쳐스는 순간 술이 깨서는 모두 때려 눞히고 돈을 던져놓은 뒤 나왔다.

이른 아침 김포 공항.

평소처럼 미리 통보를 하지않고 윈쳐스는 모자를 눌러쓰고는 한국 땅을 밟았다.

거희 8개월 만이였다.

"근데 이제 어쩌지?"

막상 한국에 도착하고 나니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는 윈쳐스는 머리를 굴려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온 생각은 두가지 였다.

하나는 그저께 한국에 도착한 예은에게 전화를 넣는 것.

또 하나는 곧 바로 너무나도 보고 싶었던 지은을 보는 것이다.

"아.... 어쩌냐....."

그러다 결국에는 지하철에 올라탔고 1시간 30분을 넘겨서 먼지 쌓인 집에 도착하였다.

"말도안되!!!!!!!"

역시 8개월만에 돌아와서 그런지 커튼을 걷어내자 먼지가 휘날리는게 보였다.

윈쳐스는 잠시 당황했으나 청소를 하자는 생각으로 점퍼를 벗어던지고는 화장실에가서 물과 수세미 등을 준비했다.

그리고 미친듯이 청소를 시작했다.

집이 40평이나 되기 때문에 먼지를 닦을려고 4시간이나 공들여 닦았다.

하지만 너무나도 부족했고 여름이라서 땀이 차길래 에어컨을 틀었다가 먼지 때문에 폐가 막혀 사망하는것을 경험할뻔도 했다.

"뭐가 이렇게 많아!!! 이런 Shit!!!!!"

그 순간 윈쳐스의 바지 뒷 주머니에 넣어 놓은 휴대폰에서 전화가 울려왔다.

미국에서 가져온 휴대폰 이였다.

자세히 보니 국제전화였고 상대는 예은이였다.

"Hello~~ 지금 어디야?"

"한국이지."

"오? 진짜로?"

"아, 몰라 지금 열나서 돌아버릴거 같으니까....."

"응? 왜 열이나?"

"묻지마!!!"

누나 동생인 사이에도 불구하고 윈쳐스가 반마로 예은에게 대하는 이유는 그렇게 하기로 약속했고 윈쳐스가 평소에 반말로 대해서 그렇다.

특히, 어쩌다 보니 키스도 하고 그렇고 그런 사이기도 하고 말이다.

"쳇, 누나한테 말버릇이 왜 그래."

"그러는 누나는 누나 답게 굴었어?"

"시끄럿!!"

"끊는다."

뚝....

안그래도 집 청소로 머리 끝까지 화가 치미는데 갑자기 예은의 전화를 받으니까 짜증나서 죽을거 같았다.

"짜증~~~나아아!!!!"

아무도 듣지 않으나 분풀이로 허공에다가 소리를 지르면서 청소를 해나갔다.

어느 덧 점심시간이 지나고 2시를 지나고 있을때 겨우야 청소를 끝낼수가 있었다.

"휴....."

그리고 끝나자 마자 제풀에 지쳐 소파에 몸을 던졌다.

'털석'거리는 소리와 함께 윈쳐스가 TV를 틀고는 채널을 마구 돌리기 시작했다.

"뭐, 역시나 볼거는 없고...."

윈쳐스는 TV를 꺼버리고 리모컨을 던져버렸다.

그리고 눈을 감고 잠이나 청했다.

"예은아, 이렇게 몰래 들어와도 될까?"

"괜찮아, 괜찮아. 분명 뭐라 하겠지만 별로 말없이 넘어갈꺼야."

"우와.... 침실이 무슨 여자방 같아...."

"야!! 안소희!! 남의 방 그렇게 막 들어가는거 아니야!!"

"우와아.... 여긴 뭔 영어로 된 책이랑 컴퓨터랑 전자제품이 많아?"

"예은아, 정말 이래도 되?"

"괜찮다니까!!"

"흐으으으....으으음...."

쿠우욱...쿡...쿡....

"흐으음.... 으으으.... 크르으....하아암...."

"어? 일어 났어?"

"어...안녕...예은아...."

"밥 차려줄께 잠시만 기달려..."

"어....그래...."

띡....

윈쳐스는 TV 위에 있는 벽걸이 시계를 보며 6시간이나 잤다는것에 놀라며 TV를 바라보고 있는데 그 순간 놀라며 비명을 질렀다.

그러자 원더걸스 멤버 전원이 거실로 몰려왔다.

"우와아아아앗!!!! 뭐하는거야!! 여기서!!!"

"하하하... 안녕? 밥 차려준다니까?"

"박예은.... 니가 오자며.... 처리해...."

"왜...왜 여기있어!! 내 집은 어떻게 들어온거야? 어떻게 알았어?"

"아아아....그거? 내가 위치추적 어플을 니 휴대폰에 깔아놔서 식은 죽먹기였어.... 중요한건 몇동인지를 몰랐지만 밖에 택배 박스를 우연히 보다가 니 이름이 적혀있길래 봤지."

"............."

윈쳐스는 그 말을 듣고는 휴대폰을 꺼내 들어서 어플을 깔린것을 찾기 시작했고 그러는 동안 원더걸스 멤버들은 다시 흩어져서는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뒤 윈쳐스는 위치추적 어플이 깔린것을 보고는 놀라서 예은을 불렀다.

"밥 다됬어~~"

"언제 깔은거야!! 그리고 올거면 혼자 오던가 왜 대리고 와!!!"

"아니, 원래...말이야..."

갑자기 귓속말을 하자면서 예은은 윈쳐스 귀에 손을 오무리며 입을 대었다.

"나 혼자서 올려고 했는데 갑자기 멤버들이 수상하다면서 따라오겠데.... 따돌릴려고 했는데 갑자기 매니저 오빠가 대려다 준다고...."

"하아..... 사람 피곤하게 하네.... 뭐, 스케줄 있었어?"

"아까 점심에 라디오 방송 다녀오고 행사 하나 뛰고...."

"Ok...."

윈쳐스는 이미 그렇다는거를 어떻게 호통쳐서 집에서 쫓아낼수도 없단 생각에 단념하고는 예은이 갑자기 만들어준 볶음밥을 먹었다.

분명 아까 집 청소하기전에 재료를 사왔지만 남의 냉장고를 뒤져서 이렇게 밥을 차려줄지는 꿈에도 생각을 못한 윈쳐스였다.

특히, 지금 갑자기 집에 원더걸스 있다는거 자체가 신기했다.

"지난 2011년에 한국인으로 귀화한 황윤재가 빌보드 차트에서 계속해서 1위,2위,5위,7위,15위,18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열광하며 플래시몹으로 공연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오~~? 윤재야~~ 너 아직도 인기 많네?"

"우와아아... 멋지다...."

우연치 않게 뉴스에서 윈쳐스 자신의 대한 기사가 나오는걸 보고는 예은이 감탄사를 하자 갑자기 원더걸스 전원이 나와서 TV를 보고 있었다.

특히, 윈쳐스와 함께 미국에서 매니저 생활했던 '칸'이 나오면서 윈쳐스는 매우 당황했다.

"It's really a great guy, Michael Jackson has since the birth of a great man, I'm thinking. 've Got her in activities to learn hard and pilots."

(정말 대단한 사람이죠, 마이클 잭슨 이후로 위대한 인물이 탄생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배우로써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요.)

몇가지 낮뜨거운 이야기가 TV 뉴스에서 흘러나오자 집안의 분위기는 무척이나 뜨거워 졌다.

우선 원더걸스와 몇번 만나기는 했지만 진짜 거짓말 안치고 지나가다 만난 그런 사이라 원더걸스는 자신이 그냥 언뜻 알고 있던 사람이 엄청 놀라운 사람이구나 생각했고, 윈쳐스는 그냥 그런 눈빛과 말, 그리고 행동이 부담 스러울 뿐이였다.

제일로 웃긴건 지금 이였다.

"오빠...?"

"황...황윤재?"

"어...어?"

"야, 얘들아 잠시만..."

"우리 말 놓아도 되죠?"

"어...어...."

"아니, 얘들아..."

"나는 유빈...."

"나는 선예야."

모두들 갑자기 자기 소개를 하자며 친하게 지내자며 악수에 폰카메라로 찍기도 하고 같이 단체샷도 찍고 난리가 아니였다.

하지만 잠시 뒤 예은의 충격적인 말에 모두가 놀라기 시작했다.

"윤재는 93년생인데?"

"하하하.... 그래."

"윤재야.... 뭐? 93년생!!!"

"93년생이라고?"

"진짜야!! 언니~~???"

그리고는 모두들 갑자기 왜 예은에게 반말을 쓰냐며 제대로 말하라고 예은을 심문했고 자기 자신이 반말해도 좋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역시나 예은의 말에 놀라는 원더걸스 멤버들은 설마 이녀석이 니가 좋아하고 있었던 남자냐며 윈쳐스 앞에서 대놓고 이야기했다.

윈쳐스는 그 말을 듣고는 살짝 흠칫했으나 못들은척하며 TV를 계속 보고 있었다.

"무..무슨!! 나 이런 취향아닌거 알잖아!!!"

"아? 그런가?"

"하긴.... 언니가...."

"뭐, 예은이가...."

순간 그 말을 들은 윈쳐스 무언가 자신의 이런 생각을 하고 말았다.

'내가 어때서? 내가 여자 꼬시고 다니는 그런 놈인데?'이렇게 말이다.

"예은.... 당장 나가!!!!!!!!"

원더걸스 모두를 쫓아낸 윈쳐스는 몰려오는 현기증을 참으며 한숨을 내셨다.

그리고 예은이 차려준 밥을 다시 다 먹고나서 싱크대에 가져다 놓은 뒤 물을 부어놓았다.

"오랜만에 트위터나 해볼까...."

갑자기 생각난거지만 윈쳐스가 영화를 찍으면서 많은 다양한 일이 있었다.

우선 WCS를 배반했던 이반나 린치 같은 경우에는 영국에서 WCS 기지가 공격당하면서 사로 잡혔고 어쩌다 보니 윈쳐스에게 용서는 받았다.

그리고 종현 같은 경우에는 윈쳐스를 감싸다가 학교의 양아치한테 맞아서 누워있었기에 수능을 보지 못해서 종을 쳤다.

그러나 윈쳐스가 종현이 자신 때문에 그렇게 됬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저씨에게 말해서 가수를 시켜주라고 하였다.

"오늘은... 트윗을 하면... 몇명이 리트윗해줄려나...."

평소 미국에서 트위터를 자주 이용했었다.

그 이유는 지은이 윈쳐스의 소식을 알고 싶다고 부탁했었기 때문이 였다.

덕분에 평소에 지인들과는 트위터로 매일 같이 연락을 했었다.

"근데 내가 현재 한국이라고 하면 모두들 놀라겠지? 아? 가만있자!! 우리 집을 배경으로 찍어서 올린다면?!"

지은이가 눈물을 펑펑 흘리며 곧 바로 윈쳐스 자신의 집으로 오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윈쳐스는 휴대폰을 꺼내 들고 셀카로 전환을 한 뒤 거실로 와서는 집이 잘보이겠끔 하고 사진을 찍었다.

그런 다음 귀찮지만 왠지 컴퓨터로 할 작업도 있고해서 USB로 연결을 한 뒤 사진을 바탕화면으로 꺼내들었다.

그리고 트위터에 [I be back] 라고 간단하게 적고 사진도 같이 첨부를 하였다.

"전송...."

그리고 잠시 뒤 리트윗이 마구되는것을 보았다.

전 세계에서 팔로우를 한 사람들이 마구 잡이로 리트윗질을 하는것을 보고 무언가 기분이 좋았다.

"아, 나 왜 이러지.... 오늘은 일찍 자야지."

다음 날 아침.

무척이나 시끄러운 아침을 보내고 있었다.

그 이유는 어제 올린 트윗을 보고 수십명이 윈쳐스의 집으로 몰려와서는 난리를 치고 있었거나 치고 있기 때문이였다.

우선 1시간 전에는 지은이가 와서 울고불고 난리 치더니 현재 지금은 지연이가 난리를 치고 있었다.

"왜 모두들 나를 보면 다 우는거냐?"

"당연하지 바보야!!!"

"나참, 평소에 전화 통화랑 트위터질 하면서 왜들 이런데?"

"잠깐만? 왜들? 너!! 너!! 지금 왜들 이라고 했어?"

"어..? 아, 아깐 지은이가 왔다갔고 10분전에는 효민 누나가 왔다갔지 지금은 너고 앞으로도 몇명이 더 찾아올거로 예상이 되거든."

"............"

"에에... 또 그런 표정한다..."

모두들 마찬가지로 누군가 왔다갔다는 이야기를 하니까 기분이 안좋은지 윈쳐스를 노려보면서 몇마디 잔소리를 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윈쳐스는 바쁘다는 핑계로 지연을 집에서 쫓아냈다.

TV를 보면서 기다렸을까 역시나 또 몇명이 와서 울구불구 난리치다가 윈쳐스가 쫓아냈다.

"하아.... 왜 이렇게 귀찮냐...."

"오빠?"

"어, 그래... 너는 다행이도 울지를 않네..."

"나 원래 안우는데?"

"다행이네."

"지영아?"

"넵?"

"승연 누나는 뭐해?"

"어, 그냥 놀고 있던데?"

"그래? 그렇구나...."

"왜요? 뭐하나 궁금해서요?"

사실 윈쳐스는 3개월전 한국에 비밀리에 입국해서는 승연에게 사실을 말해주었다.

물론 승연은 처음에는 믿지 않았고 말도 안된다는 소리라며 사실을 부인했지만 사정상 1년전에 부모님이 차사고로 모두 돌아가셔서 물어볼 길도 없었다.

그래서 윈쳐스가 제안한게 있었다.

"DNA검사?"

"내가 아는 사람이 있는데 비밀리로 부탁하면 될꺼야...."

"설사 우리둘이 그렇다고 해도 너!! 지영이랑...."

"나 영화 촬영있어서 얼른 가봐야되니까 피 얼른 뽑으러 가자." 

"그래."

그렇게 검사 결과는 다음 날 나왔고 당연히 윈쳐스가 말한대로 결과는 승연에게 충격을 주었다.

"말도안되..."

"누나를 키워주신분은 그저 우리 아버지께서 시킨 집사였지.... 뭐, 나중에 미국으로 올때 연락해, 가족들 소개 해줄테니까."

"..........."

윈쳐스는 그대로 미국으로 가서는 다시 영화 촬영을 시작했고 나중에 승연이 오자 가족을 소개 시켜주었다.

그렇게 승연과는 친해지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지영은 윈쳐스에게 물었다.

"그런데, 오빠?"

"응..."

"저 안보고 싶었어요?"

지영이의 애교가 담긴 말투에 윈쳐스는 무언가 기운이 도는것을 느꼈다.

"흐으음.... 나야 모두 보고 싶었지...."

"칫.... 나 혼자 말이예요~~"

"너!! 스타크래프트 봤어?"

"저요? 당연하죠!! 얼마나 오빠가 멋있게 나오던데... 헤헤... 완전 대박..." 

"그거 다행이네, 가만 있자... 가만 있자... 지영아, 너 머리 다시 긴생머리로 바꿨네?"

"오오오!! 오빠 알아차렸구나!! 역시, 나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다~~!!!"

단발머리에서 긴생머리로 바껴서 한말이 지영은 자신에 대한 관심이라며 기뻐하였다.

하지만 중요한건 지금 윈쳐스는 이러고 있는게 무언가 피곤했다.

아침부터 자신과 관계가 있는 여자들이 와서는 난리 치니까 말이다.

"저는 이만 청불2 촬영하러 가야되서...."

"그래, 가라."

다행이도 지영은 별말 없이 스케줄이 있다면서 먼저 가버렸다.

그렇게 힘든 아침을 보내고 점심쯤이 되자 멘탈이 되돌아 왔다.

"1일동안 뭐 한게 없네... 한거라곤 고작 여자얘들만나서 뒤치락한게 끝이네... 그럼 오랜만에 여가 생활이나 즐겨볼까나?"

갑자기 생각난 축구가 땡겨서 윈쳐스는 집에 공이 있나 온집을 뒤져보았다.

그러자 10만원이나 주고산 자블라니가 보였고 그 순간 기쁨이 얼굴에 나타났다.

"가만있자.... 지난번에 내가 샀던 바이에른 뮌헨 옷이 있었는데...."

독일 뮌헨으로 가서 콘서트를 했을때 경기 관람을 하면서 좋아 하는 선수인 토마스 뮐러의 등번호가 달린 옷을 샀었섰다.

그리고 응원을 했었다.

특히, 한국의 No.1 권주혁을 보았다는것에 대해 아주 좋았다.

권주혁은 ST로써 2011년 베스트 11까지 들었던 한국의 자랑거리였다.

"그래도 난 권주혁보단 뮐러가 좋지."

어쨋든 윈쳐스는 옷을 갈아입고는 거울을 한번 보았다.

그러자 마치 뮌헨의 한 선수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옷빨은 잘받네."

윈쳐스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만족하며 축구공을 들고 아파트 뒤에 있는 공원으로 올라갔다.

우선 주변을 살펴보며 누군가 있나를 보고나서 없는것을 확인하자 윈쳐스는 공을 바닥에 내려 골대에 공을 차기 시작했다.

가까이서도 차보고 멀리서도 차보기도 하며 계속해서 뛰어다녔다.

탕.... 타다다.... 펑.... 타다다... 탕....

가끔가다 무회전이 걸려서 오른쪽으로 휘던것이 왼쪽으로 휘는 슛까지 나오게 되었다.

평소 운동을 즐겨하기 때문에 다리힘이 장난아니게 쌧고 슈팅도 다리의 힘 때문에 강한 슛이 계속 나왔다.

"후....후.... 10분만 더...."

마음으론 10분 더하자며 공을 몇번 더차더니 3분만에 자리에 주저 앉았다.

여름이다보니 햇볓이 따가웠고 지쳐 죽을거 같았다.

"하아....하아....하아....힘든데....졸려...."

지금 자기가 왜 이러지는지도 의문이 들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

일명 멘탈이 붕괴된거 같았다.

그런데 그 때 전화가 걸려왔는지 벨소리가 아주 크게 울렸다.

지지치지만 힘들게 일어나서 벤치에 있는 휴대폰을 집어들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누구세요?"

"거기 황윤재씨 휴대폰 아닌가요?"

"맞는데요?"

"야!!! 왜모르는척하냐!! 놀랐잖아!!"

목소리를 듣자하면 어디선가 들은거 같은데 저장된 번호는 아니이고 상대방을 윈쳐스 자신을 아는듯한 말투라 의문이 들었다.

이 여자는 도대체 누구일까나? 하고 말이다.

"너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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