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긴 내용으로 어제 일에 대하여 적어 놓은것이였다.
덕분에 필름 끊긴것이 하나둘씩 기억 나기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가 축축한 이유는 오늘 새벽에 클럽에서 신나게 놀고 돌아와 민경과 섹스를 했었기 때문이였다.
그리고 아까 휴지통에 티슈가 버려져있는것도 보였는데 그게 그 이유라는것을 돌이켜 볼 수 있었다.
"그...그랬었구나...."
윈쳐스는 그래도 매너를 생각해서 휴대폰으로 문자를 민경에게 써보내었다.
"아, 영국 가야하는데.... 귀찮게...."
잘 생각해보니 이반나 린치와의 면회가 내일 있기 때문에 오늘 저녁시간에 비행기를 타야만 한다.
그러니까 지금 당장 씻고 준비를 해야한다.
WCS의 비행기는 타지도 못한다.
왜냐하면 WCS를 사퇴 했기 때문에 관련 일이라던가 기기라던가 모두 뺏기고 박탈당해서다.
"참, 진짜 사퇴한다고.... 이렇게 연락도 끊을줄이야.... 누가 알아?"
솔직히 말해서 한나하고도 연락이 전혀 되지를 않는다.
어쨋든간에 런던 지부에 잡혀있는 이반나 린치의 면회를 위해 지금 당장 영국으로 가야만 한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메이페어.
Mayfair는 런던 최고의 상업 지구다.
그리고 영국 지부가 있는곳이기도 하다.
[3282 got a visitor once.]
(3282번 면회다.)
"Who?"
(누가?)
이반나는 누구냐고 물었지만 어차피 스피커에서 나온 목소리라 대답을 듣지는 못하고 교도관에 의해 면회용 의자에 앉혀졌다.
WCS는 면회장이 따로 없고 수감자를 그냥 각자 방에 면회용 의자를 가져다 놓고 수갑을 체워 못움직이게 하고 하는것이였다.
"Winchyeoseu?"
(윈쳐스?)
"Long time, no longer say Was not terrible."
(오랜만이야, 꼴이 말도 아니게 변했네.)
"Why are you here?"
(왜 왔어?)
"Relax, relax. I flew all the way out here in Korea, man, you try."
(진정해, 진정해. 내가 너 보려고 한국에서 여기 까지 날아 왔거든.)
이반나가 마구 들썩이자 윈쳐스는 진정하라며 살짝 웃었다.
그리고 완전히 방으로 들어오며 철문을 닫았다.
"There's no reason for coming to see me?"
(나를 만나러 올 이유가 없잖아?)
"No, I only ask because a few months ago, did you apply for visitation rights."
(아니, 몇 가지 물어볼께 있어서 1달전에 면회를 신청했지.)
"1 month? If WCS staff can see him right stuff?"
(1달전? WCS 요원이면 바로 면회 가능하잖아?)
"Had resigned, as annoying job. Anyway, I'm not the important thing is kind of cut to the chase."
(사퇴했어, 귀찮은 직업이라. 어쨌든 중요한건 그게 아니니까 본론으로 가지.)
"Ok, go ahead."
(알았어, 해봐.)
"Apart from killing them why the fellow has betrayed the WCS?"
(동료들을 죽인것은 그렇다 치고 어째서 WCS를 배반했지?)
".............."
"First of all, and most importantly why you're turning night And did you know the location of our branches."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건 니가 왜 등을 돌려서 우리 지부의 위치를 알려줬느냐야.)
"Well? Why did I think?"
(글쎄? 내가 왜 그랬을 것 같아?)
빈정상하게 하는 말투로 이반나가 대하자 윈쳐스는 잠시 CCTV를 보다가 주먹으로 이반나의 복부를 강하게 찔러 넣었다.
그러자 아주 아펐는지 기침을 연쇄적으로 하며 말하겠다고 하였다.
"I originally was a spy."
(나는 원래 스파이였어.)
"Since when?"
(언제부터?)
"For WCS WCS's from before he came, I had to make various efforts to noticeable."
(WCS 들어오기전 부터 WCS의 눈에 띄기 위하여 여러가지 노력을 했지.)
"Ah, you're kidding?!"
(하아, 나랑 장난쳐?!)
"I'm asking you to show me a joke? I mean he's having a loud voice, has failed by Fatasia. I would not just end it with anything."
(내가 장난하는걸로 보여? 지금 Fatasia가 망했다고 큰 소리 치는데 말이야. 겨우 그 걸로는 끝나지 않을꺼야.)
"Shut up!!!"
(닥쳐!!!)
윈쳐스는 열불이 나서 크게 고함 쳤다.
그러자 계속 말하던 이반나가 말을 멈추더니 한가지 질문을 하겠다고 하였다.
"What is it?"
(뭔데?)
"You know my father?"
(내 아버지 알지?)
"Of course I do. But Why?"
(당연히 잘 알지. 근데 그건 왜?)
"She's my father, well?"
(우리 아버지 잘 있으셔?)
"Do not worry, I caught the sound of you not doing the talk went on ahead."
(걱정 마, 내가 너 잡혔다는 소리 안하고 여행갔다가 이야기 해 놨으니까.)
"..........."
그 때 였다.
정해진 면회시간 10분이 벌써 다됬는지 스피커에서는 시간이 다됬다며 윈쳐스에게 서둘러 나오라고 했다.
그러자 윈쳐스는 한숨을 쉬며 이반나에게 한 마디를 하고 곧 바로 나왔다.
"Winchyeoseu, yet did not end on this one...."
(윈쳐스, 아직 이걸로는 끝나지 않았어....)
이반나는 등을 돌려 나간 윈쳐스를 기억하며 혼잣말을 했다.
이반나를 만나고 나온 윈쳐스는 런던을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함께 즐기면서 사진도 찍고 트러블도 일으키고 있는 중이였다.
물론 덕분에 지은이라던가 지연이등 모두들 왜 런던에 갔냐며 전화를 때려주었고 윈쳐스는 그 때 마다 친절하게 볼 일이 있다고 대답해주었다.
"이제 남은 2시간은 뭐할까?"
내일 5일전부터 약속 잡은 스케줄이 있기 때문에 2시간 뒤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만 한다.
그래서 남은 2시간을 뭐하면서 놀아야 할지 고민중이였다.
"에라이, 걍 공황에서 잠이나 자야지."
공황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였고 시간도 넉넉하니 그냥 윈쳐스는 공황으로 걷기 시작했다.
덕분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비명지르면서 사진 찍어달라고하고 난리가 아니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변장 없이 돌아다니는거라 편하긴 했다.
한 15분을 걸어서야 공황에 도착을 하였고 윈쳐스는 갑자기 짜증이 치밀었다.
편하긴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달라붙어서 예상보다 늦게 도착도 하고 해서 말이다.
"Winchyeoseu?"
(윈쳐스?)
Who? What!! Schmitz?!"
(누..누구? 아니!! 슈미츠?!)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윈쳐스 이름을 불렀고 너무 익숙한 목소리 때문에 뒤돌아 보았더니 슈미츠였던 것이였다.
슈미츠가 왜 여기있는지는 몰라도 대충은 짐작을 할 수 있었다.
"The case?"
(사건?)
"Yeah."
(맞어.)
"It in London?"
(그것도 런던?)
"No, from Liverpool. Ah, the deep-sea Liverpool's why this dialect. Do not you understand what you're talking about."
(아니, 리버풀에서... 아, 리버풀은 왜 이렇게 사투리가 심해. 무슨 소리인지 못 알아 듣겠어.)
"So?"
(그래서?)
"So what, in a long time friend, she met."
(그래서라니,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한테.)
"Not so Nice to meet you, always the case if you did happen to you."
(별로 안 반가워, 너랑 있으면 맨날 사건 생기잖아.)
그렇다, 슈미츠는 저주의 인간이였다.
뛰어난 두뇌로 사건을 풀어나가긴 하지만 이상하게 슈미츠가 가는곳마다 살인이라던가 사건이 하나씩은 터진다.
"Haha, I say shame."
(하하, 그런 안타까운 말을.)
"Shut up, where are we going?"
(시끄럽고, 어디로 가냐?)
"A call to go to New York and LA's got to go."
(일단 뉴욕으로 가서 LA로 가야지 호출이 있어서 말이야.)
"Yeah? Well, nice seeing you."
(그래? 그럼 잘 가라.)
"Whoa, wait a second."
(워워, 잠시만.)
"Why?"
(왜?)
슈미츠는 갑자기 윈쳐스에 귀에 손을 모으며 몇마디를 속삭였다.
그리고 나서는 악수를 한번하더니 인사를 하며 인파들 속으로 사라졌다.
"하..한나...한나가....결혼을 한다고? 그...그거 무슨 말이야? 야!!!!! 갠 미성년자잖아!!!!"
그렇다, 슈미츠가 한말은 한나가 결혼을 한다는 소리였고 윈쳐스는 그것 때문에 잠시 멍하게 서있던것이였다.
그리고 무슨 소리냐고 한국어로 소리 쳤지만 이미 인파들 사이로 사라진 상태였고 한국어를 써서 사람들이 저건 무슨 언어냐고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기 시작했다.
"Haha, I'm just Korean. Treated as a crazy person ..."
(하하, 방금 한국어예요.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한국으로 돌아온지 6시간.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장기간 비행 때문에 피곤해 죽겠는데 윈쳐스는 현재 차를 몰고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 팬션으로 가는 중이였다.
"아, 죽을거 같아....."
"하하하하, 그래서? 그래서?"
"당연히, 내가 꺼지라고 했지!!!"
"우하하하하하"
누군 힘들게 운전하는데 누구들은 즐겁게 떠드는걸 몸소 체험하는 윈쳐스는 짜증이 복받쳤다.
덕분에 참다가 옆에 있던 지은에게 말했다.
[급커브길에 안전운행하십시오.]
"지은아, 나 지금 완전 폭주하면 너네 클날지도 모르니까 조용이 좀 해봐."
"미안."
"쉿!"
"우히히히...."
잠시 조용해진듯 싶었지만 곧 다시 시끄러워졌다.
덕분에 윈쳐스는 폭발을 하게 되어 기어를 최대한 올리고 차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일부로 경찰들도 없는 커브 지역에서 미친듯이 밟으며 드리프트를 마구 시도 했다.
그러자 차에 타고 있던 지은,지연,루나는 비명을 지르며 그만하라고 소리 쳤다.
끼이이이이익..... 우우웅.... 끼이이이이익..... 우우웅.... 끼이이이익....
평소에 몰고 다니던 차라 그런지 더욱 핸들감이 좋아서 신나게 운전하는 윈쳐스였다.
WCS에서 총격전을 빼고는 지금 처럼 난폭하게 운전한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얼마 안가 커브 지역은 끝이 나고 말았다.
"아.... 아쉽네.... 얘들아 괜찮...니...가 아니구나...."
옆에서는 정신 나간 지은을 볼 수 있었고 뒤에는 울고있는 지연이 보였다.
하지만 루나는 별 상관없는지 걍 아무렇지 않게 있었다.
"그러니까 내가 조용히 하라고 할 때 조용히 있었으면 됬잖아."
"흐어허허헐...."
"꿈인가....생시인가...."
"와, 재미있어...."
[목적지까지 10분 남았습니다.]
"에휴, 앞으로 10분 남았다."
"아, 멀미나는거 같아."
"우하아...."
모두가 초토화되서 드디어 차안은 조용해졌고 윈쳐스는 평소 듣는 음악을 틀고 운전을 하기 시작했다.
어차피 2곡 정도 들으니 목적지에 도착하였고 모두들 운전에 불평불만하면서 내렸다.
"어? 먼저 도착한 얘들이 있나봐?"
"그러게?"
"난 차 주차할테니까 먼저 들어가 있어."
모두들 트렁크에서 짐을 내리며 먼저 팬션으로 들어갔다.
윈쳐스는 곧 바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며 차에서 내려왔다.
그러는 순간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세요?"
"어, 설리야. 왜?"
"오빠? 도착했어요?"
"방금 도착했어, 너는 어디 쯤이야?"
"저는 지금 수정이랑 지영이랑 같이 가고 있어요. 막 출발했으니까 1시간 뒤면 도착 할 거예요."
"알겠어, 빨리와."
"네에~~~"
"야!! 잠깐만... 끊겼네...."
그렇다, 지금 팬션에 집결하는 이유는 지난번에 약속했던 93라인 94라인의 모임 때문이였다.
원래 94라인끼리 놀기로 되있는데 어쩌다 보니 93라인도 껴서 놀기로 한거였다.
"아, 진짜.... 소현이랑 수지는 언제 오냐고 물어 볼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윈쳐스는 전화가 끊기자 마자 각각 소현과 수지에게 전화를 걸어 언제 오냐고 물었다.
수지는 지금 오는 중이니까 30분이면 된다고 하고 소현은 스케줄 때문에 3시간 뒤에나 온다고 하였다.
"으으.... 추워.... 얼른 들어가자...."
윈쳐스는 빨리 팬션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짐을 펴고 자리에 누워서 TV를 보고 있는 3명을 볼 수 있었다.
"왔어?"
"하아암, 나 먼저 좀 잘께."
"........."
"아, 차에 있느라 찌뿌등했어...."
차를 운전한 사람은 생각도 전혀 안하고 말하는 지연과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도 안하는 지은과 루나 때문에 빈정상했지만 그냥 무시하고 자신이 가져온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으며 팬션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팬션은 2층으로 된 건물이였으며 약 24평정도되고 방은 3개 화장실 1개 샤워실 1개 그리고 건물 뒷편에 온천하나가 있었다.
"생각보다 좋네?"
"이모부가 빌려 주셨어."
"루나야, 너네 이모부 멋지시다!! 이런 건물도 빌려주시고!!!"
"뭘...."
"나참, 이런 무작정 여행이란...."
"아아아아아.... 할 거 없다...."
윈쳐스는 지연이 펴놓은 이불에 들어와서 배게를 얼굴에 맞대고 엎드렸다.
그리고 얘들 다 오면 깨워달라며 장시간 비행의 피곤함을 잠제우기 위하여 한숨을 내쉬며 잠에 들었다.
윈쳐스가 잠을 잔지 4시간정도 지났을까 서서히 눈이 떠지기 시작했다.
벽을 맞대고 자고 있어서 얘들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대충 귀로 다왔다는것을 짐작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일어날려고 했는데 윈쳐스는 순간적으로 경직되서 움직일 수 가 없었다.
"..........."
왜냐하면 자신의 앞에 있는 거울이 뒤쪽을 비춰주고 있었는데 수정이 옷을 갈아입는것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속옷을 빼고 다 벗은 상태였고 옷을 입고 있는 중이였다.
다행스럽게 수정이 옷을 다 갈아입었다고 생각하고 일어날려는데 이번에는 소현이 편한 옷으로 갈아입는다며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미치겠네....."
혼자 마음속으로 속삭이며 눈을 찔끔 감았다.
그리고 잠시 뒤 상황이 정리 된거 같아 일부러 막 일어난척 연기를 하며 일어났다.
"하아암, 잘잤네.... 어? 다왔어?"
"안녕, 오빠."
"그래."
"윤재 오빳!!"
"응?"
퍽....
윈쳐스는 순간 짐작했다.
뒤에서 설리의 목소리가 들려서 뒤돌아 봤더니 손가락 윈쳐스의 얼굴을 찌르고 있던 것이였다.
"풉, 당했다."
"아, 언니. 저 배고파요."
"아아아아~~ 나도."
"요리는 윤재한테 맞겨. 제가 알아서 할꺼야."
"헐? 그게 무슨 소리냐? 너네는 왜 안해?"
"니가 다한다며!!"
"내가 언제 그랬어!!!"
"그랬거든?"
"아? 그러셔요?"
윈쳐스와 지은이 싸우는것을 보자 지연과 소현이 뜯어 말렸다.
하지만 윈쳐스는 상관없다며 자신이 저녁을 준비하겠다며 지은을 부르며 같이 하자고 물귀신 작전을 썼다.
처음에는 싫다고 했지만 윈쳐스가 갑자기 귓속말을 하자 알았다면서 얼굴을 붉히면서 부엌으로 먼저 들어갔다.
"오빠? 무슨 말 한거에요?"
"그러게? 지은이가?"
"흐음, 뭐지?"
"상관없잖아. 밥이나 기다리면서 TV나 보자."
수지의 말에 모두들 동감을 하면서 금방 묻던것을 취소하고 TV를 시청하기 시작했다.
뭐, 윈쳐스가 지은에게 귓속말을 했던것은 예전에 라이어 게임때 5000만원을 빌려줘서 도장을 찍을때 그 이야기를 말해서 그렇다.
그리고 윈쳐스도 부엌으로 들어왔다.
"야... 그거...."
"걱정마, 세월이 지난것도 있으니까 까짓거 4000개만 찍자."
"..........."
윈쳐스는 지은을 골리기 위하여 일부러 작은 목소리로 귓속말을 다시 했다.
"S.E.X하면 더 줄여줄께...."
".........."
그러자 얼굴이 더 새빨게진 지은이였다.
덕분에 윈쳐스는 통쾌한 웃음을 지으며 밥이나 하자고 말했다.
"하아, 그냥 귀찮으니까 고기나 굽자. 밥은 지을줄 알지?"
"응...."
"아, 맞다. 니 동생 종훈이 어떻게 됬어?"
"종훈이? 아.... 지금 집 못나가게 해놨어."
"뭐? 어떻게?"
"휴대폰 정지시키고 뺏었어, 그리고.... 에휴.... 어떻게 누나한테 잘못했다는 소리를 한번도 안하는지 몰라....."
"니가 참아라, 사춘기면 그럴수도 있는거지."
"에휴...."
이정도면 양반이다.
윈쳐스는 국가기밀을 빼돌린 이력이 있는 사람이였다.
겨우 사춘기라는 이유로 국가기밀을 말이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너 WCS랑 인연이 이제는 아예 없는거야?"
"어."
"아, 아니다. 이야기 그만하고 얼른 밥이나 차리자. 얘들이 기다린다.
어느 세 윈쳐스와 지은이 밥을 가져와서 고기를 구우면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치이이이익.....
모두들 밥을 먹을 때 남자라는 이유로 혼자서 고기를 구우면서 잘들 먹고 있나 쳐다보았다.
물론 자신이 나서서 한 행동이긴 하지만 말이다.
"맛있다."
"그러게요."
"얼마 전에 방송국에서 나 장혁 봤는데... 와.... 멋지드라...."
"어? 진짜? 어때? 어때?"
윈쳐스는 장혁을 봤다는 지은의 목격담에 모두가 듣고 있는 사이 윈쳐스 혼자 묵묵하게 고기를 불판에 올려 자르고 굽고 탁상에 고기 옴겨주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근데 진짜 눈물나는것은 윈쳐스는 전 세계에서 입에 오느락 내리락 거리는 가수 인데 지금 아무도 그런것을 신경 쓰지 않는 다는 것이였다.
뭐, 그래도 갑자기 고마운 행동을 하는 지연 덕분에 나름 구기 굽는 맛이 있었다.
"입 벌려봐."
"나참, 이런걸...."
"아, 빨리!!"
지연은 자신이 특별히 쌌다는 쌈으로 윈쳐스 입에 넣어주었다.
"앗!!! 박지연!!!"
"Thanks."
"고맙긴....."
"와, 대박."
"혼자만 착한척 하고."
"맞아요!!!"
설리가 갑자기 지연보고 왜 착한척 하냐면서 자신도 쌈을 싸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모던 모든이가 쌈을 싸기 시작했다.
윈쳐스는 아직 지연이 준것도 입에서 먹지 못했는데 순식간에 쌈 3개가 입에 더 들어왔고 다른 얘들도 쌈을 들고 자리에 서있었다.
"으으읍...흐으으읍...으흐으..."
"뭐라는거야?"
"으으으으...으읍...으흐이으으..."
그 때 그 모습을 지켜보던 수정이 윈쳐스가 가슴을 두드리는것을 보고 '물 달라는거 아닐까?'라는 말에 윈쳐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자신 앞에 콜라가 있다는것을 안 지연이 콜라를 컵에 따라 주었다.
꿀럭...꿀걱...꿀걱....
"하아..... 와, 진짜 숨막혀서 사망하는줄 알았다."
"오빠!! 아직 제꺼 남았어요!!!"
"전 오빠가 배부르다면 그냥 자리가서 앉을께요."
"에이, 사람에 대한 배려다."
루나는 자리로 가서 앉았고 소현은 수줍게 윈쳐스에게 의사를 물었다.
하지만 철이 없는듯한 지영은 강제로라도 먹이겠다는 눈빛으로 얼른 입을 벌리라는듯이 서있었다.
"얼른 줘."
"아아아아~~~"
"그런거 해야겠니?"
"네, 당연하죠!"
"그럼, 주지 말던가."
"아아아아아아, 오빠아아아~~~"
지영이 갑자기 볼을 부풀리며 윈쳐스가 고기를 굽던 오른팔을 잡고는 막 흔들어 댔다.
그러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지은이 먹고 있던 사이다를 입에서 뿜었고 지연은 경악하였다.
설리는 그저 어이가 없을 뿐이였다.
그리고 그 때 정곡을 찌르는 한 마디가 분위기를 버닝상태로 만들었다.
"둘이 어울리는데 사겨보는게?"
"배나댐, Shut up."
"예,예...."
수정의 한마디에 진압이 되긴 했지만 분위기가 무언가 싸했다.
루나는 귓속말로 수지에게 왜 그랬냐고 문책했다.
"하하, 난 김태희가 좋은데....."
뭐, 윈쳐스의 임기응변으로 대충 상황을 벗어나긴 했지만 좀 처럼 분위기는 겨울에 부는 찬 바람 같았다.
"대충 다 먹은거 같은데...."
윈쳐스는 한명씩 배부르다며 식탁에서 떨어져나가는것을 보며 자신이 먹을 정도만 고기를 덜어내고 자신도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지은이 고기를 굽겠다고 나섰고 소현은 설거지를 한다며 수지를 끌고 부엌으로 가버렸다.
"혼자 식사인가...."
자리를 비켜준것까지는 고마운데 혼자만 쓸쓸하게된 윈쳐스였다.
밥을 먹은지 어느 덧 2시간이 되었고 벌써 오후 9시나 되었다.
산에 있는 지역이라서 그런지 불빛도 하나없고 엄청 어두웠다.
그렇지만 펜션 주변에는 가로등이 있어서 대충 보이기는 하였다.
"아, 피곤하다...."
"온천물 받아 놨어!!!"
"나 온천욕 할래!!"
"나도~~"
"난 피곤하다.... 한숨 자야지..."
"꺄하하하하!!"
각자들 TV를 보거나 잠을 청하거나 휴대폰을 만지작 거렸다.
지영과 설리 수지만이 씻으러 간다며 옷을 챙겨서 뒤쪽 후문으로 향하였다.
그런 모습을 보던 윈쳐스도 잠시 뒤에 씻을 생각으로 앉아서 TV를 보고 있었다.
"오빠?"
"응.."
"우리 조금 있다가 마피아 하자."
"마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