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마피아 몰라?"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그럼, 설명해줄께!!! 9명이니까 한명이 사회보고 하면 8명 그러니까 마피아,경찰,의사 이렇게 하고 하면 재미있을거야."
"설명이나 해봐."
"Ok. 잘들어"
"어? 동부 사투리인데?"
Ok이라는 딱 한마디에 발음을 들은 윈쳐스는 동부 사투리라는것을 알아맞췄다.
그러자 자신이 LA에 살았던것을 이야기 하며 설명이나 들으라고 하였다.
"우선 마피아는 모든 시민과 경찰, 의사를 죽여야되."
"그래서?"
"아, 이게 아니라. 우선 아침이랑 낮, 밤이 있어. 아침에는 밤에 마피아랑 경찰 의사가 활동하는데 다음날 아침에 죽은 사람 같은걸 발표를 하고. 낮에는 사람들이 마피아로 의심되는 사람을 투표해서 처형을 하는거지."
"알겠다. 그럼, 지금 니말은 마피아는 모두를 죽여서 혼자 살아남으면 되는거야?"
"대충 그런거지. 만약 오빠가 시민이라면 끝까지 살아서 마피아를 잡아야지."
"그럼, 경찰이랑 의사는 뭐하는거야?"
"Police 같은 경우에는 매일 밤마다 마피아가 의심되는 사람을 한명 지목하는거야."
"So?"
"당연히 그 사람은 죽는거지. 물론 단, 한번만 사용 가능. 그리고 Doctor은 매일밤 마피아에게나 경찰에게나 죽을 사람 한명을 지목해."
"그러면?"
"당연히 그 지목 당한 사람이 원래 마피아가 죽일려고 했던 사람이면 사는거지."
수정의 친절한 설명에 윈쳐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재미있겠다며 조금 있다가 모두 모여있을때 하자고 하였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배스키라빈스 31을 하자며 윈쳐스를 졸랐다.
"그건 또 뭐냐?"
"31까지 숫자를 말하는거야 최대 3개 까지 말할 수 있고 31을 말하게 되면 지는거지."
"그래?"
"그럼, 나 부터 할께!!! 1,2"
"3,4,5"
"6"
"7"
"8,9,10"
"11,12,13"
"14"
"15,16,17"
"18"
"19,20"
윈쳐스는 순간 멈추어서 생각했지만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냥 꼴리는 숫자를 불렀다.
다시 수정의 차례가 오고 윈쳐스는 경우의 수를 따지며 생각해보기로 했다.
"21,22"
"23,24"
"25,26"
그 순간이 였다.
윈쳐스는 졌다는것을 말을 하기도 전에 짐작했고 그냥 간단하게 27을 외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어딜가시나!!'라며 윈쳐스의 팔목을 붙잡았다.
"왜? 이제 씻을려는데."
"이마에 딱밤 한대 맞아야지?"
"뭐야? 그런 소리 없었잖아!!!"
"그냥, 맞어. 이러면서 노는거야."
딱!!!
"Ah~~o!!!!"
"풉...."
수정이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 간다고 갈려고 하자 윈쳐스가 이번에 다시 수정의 팔목을 붙잡으면서 또 하자고 했다.
승부욕에 눈이 먼 윈쳐스였다.
"콜!! 오빠 먼저."
"1,2"
"3,4"
"5,6,7"
"8,9,10"
"11,12,13"
"14"
"15,16"
"17,18"
이번에도 중간에 말하던 윈쳐스는 경우를 생각하며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이번엔 자기가 이겨서 아주 쌔게 이마에 딱밤을 나줄까 하고 말이다.
그러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19,20,21"
"22"
"23"
"24,25,26"
이 순간 또, 알 수 있었다.
윈쳐스는 수정에게 2연패를 했다는것을 말이다.
아무리 여러 경우를 따져도 이길수가 없었다.
앞으로 말할 수 있는 숫자는 27,28,29까지였다.
즉, 6가지의 경우로 말을 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해봐도 지는 게임 이였다.
"뭐해?"
"Shit!!! 또 졌어!!!"
"후후, 이마 까고 대봐.... 호오오~~ 호오오~~~"
"아, 빨리해!!"
딱!!!!!
"끄아아아악!!!!"
윈쳐스는 그 길로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마치 10개의 원자폭탄이 한번에 폭발한 그런 정도의 위력이였기 때문이였다.
"쯧쯧...."
"수정이 손이 얼마나 매운데...."
"몰랐잖아, 냅둬...."
윈쳐스는 바닥에 구르며 아이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언젠가는 꼭 이겨서 복수 하겠노라 하고 말이다.
그 때 소현이 다가오며 괜찮냐고 물으면서 어디 아프지 않냐며 윈쳐스를 어루어 만져주었다.
"아, 진짜....날 위해주는 얘는 소현이 너 밖에 없다."
"뭘요...."
"진짜.... 넌 아주 착한거 같아....."
"헤헤...."
소현이 쑥스럽다는듯 자신의 머리를 글쩍이며 윈쳐스를 바라보고 있을때 그 모습을 지켜보던 수정이 영화를 찍는다며 뒷담화를 했고 지연은 살기 품은 눈으로 째려보았다.
그러자 윈쳐스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자신의 가방에서 수건과 옷을 꺼내 온천간다며 뒷문쪽으로 향하였다.
"우선 피곤하니까 온천이나 즐기면서...."
고기 기름 묻은 티셔츠를 벗어내면서 바지 벨트도 풀려는 순간 갑자기 뒷문 건너서 누군가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윈쳐스는 앞뒤 생각않고 뒷문을 열고 슬리퍼를 싢고 온천 입구로 들어섰다.
입구에는 남자,여자라고 써있길래 여자로 서둘러 달려들어가서 계단을 미친듯이 뛰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야!!! 얘들아!!!"
드르르륵....
계단 제일 끝으로 도착하여 여자탕 입구로 도착하자 윈쳐스는 문을 벌컥 열으며 소리를 쳤다.
그러자 김이 온 방을 매꾸고 앞이 안보이는 시점에서 한 여자가 바닥에 쓰러져서 허리를 붙잡고 아프다며 뒹굴고 있었던 것이였다.
그리고 잠시 뒤 윈쳐스는 살기를 느끼기 시작했고 1초도 안되서 갑자기 무언가 물건이 날라왔다.
"꺄아아아악!!! 당장 나가!!!!"
"오빠!!! 변태!! 변태!!! 당장 나가!!!"
윈쳐스는 갑자기 날아온 샴푸병이나 세숫대아같은거에 맞고는 서둘러 밖으로 뛰쳐나왔다.
그리고 미안하다는 말을 소리치며 문을 닫고 재빨리 계단을 걸어 올라와서 숨을 들여마시고 내쉬며 정신을 차리라는 생각으로 머리를 벽에 박았다.
쿵....
"하아.... 지금... 무슨 상황이지....?"
머리를 짚어보며 생각을 해보기 시작했다.
우선 설리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바닥에서 아프다며 뒹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주변에 지영과 수지가 그런 설리를 보면서 서있었다.
"설마? 미끄러진건가?"
잘 생각해보니 그럴 가능성도 있을수 있으므로 다른 이유를 배재 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것 말고도 다른 이유는 그 상황과 맞지가 않았다.
"아, 그걸 상관할 이유가 없고..... 아, 돌겠네...."
괜히 얼굴이 붉어지는 윈쳐스였다.
어쨋든 자꾸 떠올라지는 설리의 긴 기럭지에 가냘픈 허리와 허리라인과 매끈한 다리에 수지의 섹시한 표정과 몸매, 그리고 지영의 귀여운 표정과 탄탄한 가슴과 허벅지는 자꾸 머릿속에서 떠나가지를 않았다.
그러나 잠시 뒤 윈쳐스는 남자가 들어가는 입구로 들어가 락커에 옷을 벗어 모두 넣고 수건으로 몸을 감쌓다.
더벅...더벅...더벅....
계단을 모두 걸어 내려가자 이번에도 여자쪽 온천과 마찬가지로 여는 문으로 되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역시 마찬가지로 수증기가 온 방을 매꾸고 있었고 앞에는 샤워기랑 옆에는 온천이 보였다.
"오? 괜찮은거 같아."
풍덩.... 철벅...철벅...
먼저 두 발을 따뜻한 물에 집어넣고 천천히 걷기 시작하였다.
"Oh....Verry good...."
혼자서 큰 온천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있을때 눈은 온천을 모두 살피고 있었다.
우선 들어온 곳으로 보면 앞쪽은 샤워를 할 수 있는 샤워대가 있었고 뒤쪽으로는 의자와 수건이랑 때수건이 준비 되있었다.
그리고 옆으로는 무언가 뻥 뚤려 있었다.
잠시 뒤 들리는 소리.
"꺄하하하...."
"헤헤...."
"호호호호...."
윈쳐스는 아주 순간적으로 직감을 하고 말았다.
이 온천은 지금보니 혼욕으로 된 온천이였다.
"설마..... 이어져 있는건가?"
수증기가 조금씩 걷히자 윈쳐스는 자신의 허리 높이 정도로 되는 돌담 하나를 두고 서로 볼 수 있는 그런 탕이였다.
그리고 루나의 이모부는 무슨 생각으로 온천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뒷담화를 하게 되었다.
"아까 윤재 오빠 설마....봤을까?"
"봤을꺼야.... 변태 오빠!!! 변태 공식 1호!!!"
"온천으로 우리를 부른 이유가 여기 있었네...."
"그치?"
"아, 진짜...."
솔직히 말해서 지영과 설리는 그렇게 상관은 없었다.
하지만 각자를 생각해서 부끄러운척을 하고 있었던것이였고 유일하게 수지만 속만 태우며 어떻게 할지 고민중이였다.
"에이, 그래도.... 설마...."
"설마가 사람을 잡지 않을까?"
"헐.... 그거 개그야?"
"헤헤.... 미안 미안...."
"아, 따뜻하다."
"꺄하하하하, 지영이가 막 노인네 소리 한다."
"풉..."
"죽고 싶냐!!!"
"꺄아악!!!!"
"죽을래!!!"
첨벙첨벙.... 첨벙...
윈쳐스는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이가 없어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마치 5살짜리 꼬마 아이들이 대화하는듯한 유치한 대화 내용에 하는 행동도 너무 유치했기 때문이다.
"아, 그냥 빨리 씻고 가야지."
그냥 대충 윈쳐스는 또 곤욕을 치를까봐 탕에서 나온 뒤 머리에 물을 묻혀 샴푸와 린스를 사용하여 머리를 감고 바디샤워로 몸 구석구석을 닦고는 수건으로 닦고 나왔다.
거실로 들어서자 루나가 잘씻었냐며 괜찮냐고 묻자 윈쳐스는 대충 얼버무리며 괜찮다고 하였다.
"그래?"
"나도 좀 있다가 씻을까나?"
"그러던가."
"아, 언니. 어디가요. 내일 아침에 해요. 우리 얼른 마피아 게임이라던가 진실게임 해야죠."
"아? 그런가?"
루나는 방금 들었던 수건과 옷 그리고 샤워용품을 다시 가방에 넣으면서 수정의 말이 맞다면서 자리에 앉았다.
그런 모습을 본 윈쳐스는 이불을 덮고 있는 지은과 지연을 보며 하품을 했다.
"아아하하암..... 나도 좀 들어가자."
우선 벽쪽에 있는게 지연이였고 바깥쪽에 있는게 지은이였다.
윈쳐스는 지은에게 조금만 옆으로 가달라고 하며 따뜻한 바닥에 체온으로 엉킨 이불을 덮으며 졸립다고 외쳤다.
"아아아~~ 오빠 자면 안되요. 원래 이런곳에 이렇게 오며는 MT게임은 필수예요."
"MIT?"
"No,no..no... not MIT, now MT"
"그게 뭔데"
"Membership Training의 약자죠. 대학교에서 이런거 자주 가고요."
"알았어."
그 때 지연이 언제 일어났는지 박수를 치며 수준급 높은 대화라며 비꼬았다.
그런데 그 때 방금 샤워하고 돌아온 3명이 얼굴을 붉힌 상태로 윈쳐스에게 다가와서 다짜고짜 물었다.
"봤어요?"
"봤어?"
"오빠?"
"어....? 뭐를?"
"뭐긴요!!!!! 그거...그거 있잖아요... 아까....."
윈쳐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였다.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벗어날까 말이다.
솔직히 말하면 보긴 봤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봤다고 하기에도 좀 그렇긴 하였다.
"그래!!! 봤지!!!"
"아아!!! 오빠 최저!!!"
"변태!!!"
"바보!!!"
한편, 이 상황을 지켜보던 이들은 뭔 상황이냐고 물으면서도 왠지 3명이 윈쳐스를 밟을 분위기라 진정시키고 있었다.
윈쳐스는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야, 솔직히 말해서 설리 네가 소리를 질러서 내가 놀라가지고 너네가 있던 곳에 간거 아니냐."
"변태 오빠!!! 그게 무슨 상관이야!!!!"
"그럼!!! 너네는 진짜로 사람 죽어가는데 비명 질러도 내가 뛰쳐 가지 말까?"
"아.... 그거랑 그거랑 다르잖아!!!"
"어쭈, 배나댐. 죽고 싶니? 요즘 은근히 반말에 깝치기 까지 한다."
"아, 아니... 그게...."
"에헤이...헤이... 왜 그래들...."
소현은 갑자기 상황이 급박해진것을 보면서 서둘러 윈쳐스와 수지 사이 틈에 껴서 말리기 시작했고 진정하라고 하였다.
그러자 윈쳐스는 소현의 얼굴을 보며 참는다고 하였다.
"와~ 잘됬네. 지은 언니 깨워봐. 마피아 게임이나 하자."
"마피아?"
"마피에 게임?"
9명 전원이 거실에 모여서 둥그렇게 않아서 마피아 게임을 하기 위해 대기 중이였다.
시계가 10시 30분을 딱 지나가는 사이 루나가 자기가 사회를 보겠다며 게임을 빠르게 진행하자고 했다.
"흐음.... 내가 사회할테니까 모두들 따라줬으면 고맙겠네."
"맘대로."
"언니가 잘할 수 있을려나?"
"그러게."
"시끄러, 다들려."
루나는 옆에서 자기의 뒷담화를 하는 수지의 허벅지를 꼬집으면서 모두를 보며 말했다.
"자, 집 룰을 새롭게 하겠습니다. 원칙은 기본이고 사람 숫자 때문에 마피아 1명 의사 1명 경찰 1명 이렇게 하도록 하죠. 그리고 직업 배정 같은 거는 제가 카톡으로 보내드릴 겁니다. 만약 카톡이 저에게서 오지 않았다면 그냥 시민인 겁니다."
"예...."
"아, 넵."
"얼른 하죠? 사회자님."
"고고싱~~"
"잠시만 들어!! 우선 낮은 죽은 사람이나 알려주고 아침은 5분간 토론을 할 시간을 줄께, 밤은 활동 끝나면 바로 아침으로 바꾸고."
"알았으니까 얼른해요."
"빨랑!!!"
수정은 빨리 하자며 루나를 재촉했다.
그러자 루나는 알았다면서 이제 자리에서 일어나서 흩어지라고 하였다.
"그럼, 직업 배정하도록 하죠."
"지은아, 나 이거 잘 모르는데."
"풉, 이 언니가 어떤식으로 하는건지 잘 보여주마."
"크크크, 언니래 야!! 누나겠지, 바보냐?"
윈쳐스와 지은이 말싸움을 하고 있을 쯤 루나가 직업 배정이 끝났다며 이제부터 5분간 회의를 해서 마피아 2명을 지목해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모두들 거실 한가운데에 다시 모여서 둥그렇게 원을 그리고 앉았다.
하지만 웃기게도 모두들 아무말을 하지않고 서로의 눈치만 보고 있었다.
"1분 지났어."
루나는 시간을 확인하며 1분 단위로 외쳐주기로 하였다.
그 때 이 모습을 지켜보던 윈쳐스가 먼저 입을 열었다.
"내가 시민이다!! 라고 자신 할 수 있는분 손 들어봐요."
그러자 6명이 손을 번쩍 들었다.
그리고 윈쳐스의 말을 시작으로 갑자기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저는 지금 제일 먼저 말을 꺼낸 윤재 오빠가 가장 의심스럽습니다."
"저는 그렇게 말하는 강지영이 제일로 의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마피아는 최대한 사람을 죽여야 하는게 목적이니까요."
"저는 저렇게 말하는 지연이 가장 의심스럽습니다."
이런식으로 난장판이 되어갈때 윈쳐스는 한명두명씩 관찰을 하기 시작했다.
우선 지금 참여도가 가장 높은 사람은 지영과 지연 수정, 지은, 수지 였다.
우선 전원 9명중 루나가 사회를 보고 있으니 참가자는 8명이 된다.
거기에 마피아,경찰,의사를 빼고나면 5명이 시민이라는 소리다.
그런데 아까 손을 들라고 했을때 6명이나 손을 들었으니 분명 2명 정도는 거짓말을 하고 있을 수가 있다.
왜냐하면 시민들중에서도 일부러 손을 안들어서 교란작전을 펼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4분 지났습니다."
"우리 그냥 강지영 죽여요."
"좋습니다."
"저는 그렇게 말하는 지연 언니를 지목하겠습니다."
"아, 그러면? 강지영과 박지연을 용의자로 하시겠습니까?"
"네, 동의합니다."
"저두요!!!"
"아, 진짜.... 저는 억울합니다!!!"
"조용이해, 강지영."
"저는 당당합니다. 강지영을 죽이던가 저를 죽이던가 하십쇼."
"자자, 용의자는 2명입니다. 카톡으로 저에게 죽일 사람 이름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이제 토론을 했으니 모두들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들며 카카오톡을 틀어 루나에게 죽일 사람을 골라 보냈다.
그리고 잠시 뒤 개표가 끝났는지 루나가 모두들 모인데서 단두대에서 참수될 사람의 이름을 불러주었다.
"강지영.... 6대3의 결과로 단두대에서 오늘 참수되었습니다. 그녀의 정체는 마피아"
"마피아?"
"마파이라고?"
"가 노리던 시민입니다."
"언니들 너무해요!! 나 억울하다니까!!!"
"그냥 나대면 죽는거다."
"쯧쯧..."
"앜, 루나. 크크크크, 낚시 짱이다."
"에헴, 조용히 해주세요. 이제부터 밤입니다. 밤은 죽은 사람만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밤에는 마피아,의사,경찰이 활동해주세요."
이로써 밤이 되자 모두들 다시 흩어졌다.
우선 윈쳐스와 지은은 서로 조용하게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너 시민이지?"
"응..."
"나도 시민이야."
"내가 아까 토론할때 얘들을 봤는데.... 와, 무슨 포커페이스인지 이거 알아내기가 힘들다."
"마피아 게임은 우선 몇명이 죽어봐야. 윤각이 들어나는 게임이야."
"그런가?"
이렇게 지은과 대화를 나누고 있을때 또 다시 아침이 되었다며 빨리들 거실로 모이라고 말하였다.
죽어버린 지영은 루나 옆에 앉아서 자신을 죽인 사람이 밉다면서 투덜거리고 있었다.
"에, 우선 안타까운 소식 2가지가 있습니다."
"두명이나 죽었어?"
"아아, 제말만 들어주세요. 어제 밤에 공원에서 조깅을 하던 황윤재님 께서!!!"
"헐? 나야?"
"께서!!! 조깅을 하시던 도중 한 남성이 다가와서 칼을 찌르고 도망갑니다. 그런데 그 때 그 근처를 지나가던 의사가 발견해서 병원으로 급히 옴겨 수술을 하였고 극적으로 살아났습니다. 단, 5주의 부상이라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휴.... 너 살았어...."
"와~ 진심 나를 죽일려고 하다니."
"와!! 오빠를 죽일려고해?"
"나쁜 놈이다!!!"
설리와 수지가 강하게 어필을 하는 사이 이번엔 다음 안타까운 소식이 있다며 말을 이어 나갔다.
"어젯 밤 마피아로 의심 되는 사람이 있어서 경찰이 열심히 쫓다가 이상함을 느낀 사람이 경찰에게 돌이켜 달려들다가 총에 맞고 쓰러집니다.."
"헐?"
"총에?"
"왜 다 총,칼에 죽어?"
"물론 사회자 마음입니다. 우선 바로 설리였습니다."
"흐허헐...."
"우와아앙... 설리야 어서 일로와."
지영이 어서 자신의 옆으로 오라고 손짓했고 설리는 자신이 의사라면서 어떻게 죽일수 있냐며 투덜거리며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낮이 되었으니 얼른 토론을 하라고 하였다.
"우선 나를 죽일려고 했던 사람은 분명히 마피아야. 어떤 무능한 경찰이 실수로 민간인을 죽이기는 했지만....."
"양심적으로 마피아 자수 합시당~~~"
"나는 그렇게 말하는 윤재!! 니가 좀 의심 스러운데?"
"박지연, 너.... 좀.... 의심스러운데?"
"너야 말로."
"1분 경과."
"저는 시간 기다릴것도 없이 황윤재를 용의자로 지목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박지연을 용의자로 지목합니다."
"자자, 시간이 1분 밖에 안됬는데 투표가 벌써 진행되겠네요. 서둘러서 카톡으로 용의자 지목해주세요."
모두들 다시 휴대폰을 꺼내들고 열심히 손가락으로 두드리고 전송을 눌렀다.
그러자 루나는 잠시 뒤 개표가 되었다며 결과를 알려주었다.
"오늘 황윤재님께서 5:1의 개표 결과로 단두대에서 처형되셨습니다."
"아, 결국 나인가?"
"쯧쯧.... 넌 죽었네..."
옆에 있던 지은은 혀로 쯧쯧 거리며 저기 가서 앉아 있으라고 말했다.
윈쳐스는 아쉽다는 생각을 하며 자리에 앉았다.
"그의 정체는 시민입니다."
"쯧쯧, 또 불상한 시민 희생됬네?"
"뭐라고?"
"죽은 사람은 입 다물어주세요."
수지가 윈쳐스를 도발하자 루나는 서둘러 윈쳐스를 막아서며 이제 밤이 되었으니 죽은 사람만 말하라며 활동해달라고 말하였다.
"오빠는 누가 마피아 같아?"
"나? 글쌔... 지금 막 게임에 익숙해져서..."
"아, 진짜 억울한데.... 오빤 누구 골랐어?"
"지영아, 넌 뒷끝이 심해서 그런거 알려주면 안되."
"아냐!!"
"조용히 해."
그렇게 게임은 계속 진행되었고 이번 밤에는 마피아가 지연을 죽여버렸다.
지연의 정체는 아까 설리를 죽인 무능한 경찰이였다.
그리고 낮이 되어 이번에는 지은이 단두대에 올랐고 죽어버렸다.
지은의 정체는 알고보니 마피아였다.
"지은이가 마피아 였어?"
"헐...."
윈쳐스는 충격의 도가니로 빠지고 말았지만 바로 또 진행된 게임 때문에 그런걸 상관할 바가 아니였다.
우선 속였다는 점도 있지만 그 점을 방금 깨닮으며 윈쳐스는 꼭 이번에 마피아를 잡아내겠다고 다짐하였다.
"자, 이번판은 경찰을 없애고 마피아를 한명 더 추가해서 하겠습니다. 마피아 2명은 상의해서 한명만 죽일수 있습니다."
"예...예... 빨리 하세요."
"황윤재님, 진정하시고 승부욕에 눈이 먼거는 알겠는데 사회자는 저예요."
루나는 무슨 TV의 프로그램 MC라도 된듯 자기가 진행한다며 다른 사람은 입다물라는 식으로 말하였다.
어쨋든 루나는 카톡으로 3명에게 직업 배정을 해준다며 기다리라고 했다.
"아.... 무직이네....."
설리가 자신이 무직이라며 안타깝다는 듯이 말하고 있을때 수지도 갑자기 웃으면서 자기도 무직이라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 때 윈쳐스의 눈은 어느 때보다 번쩍였다.
"넌 죽었어....."
혼자 '씨익'하고 웃으며 낮이 되기를 기다렸다.
이번에는 전판보다 누가 먼저라 할세라 말을 꺼내면서 용의자를 찾자며 난리를 쳤다.
그 때 윈쳐스는 기다렸다는 듯이 '주목!!!'라며 시선을 끌었다.
"우선 내 목숨을 걸고 최진리을 처형대에 올리겠습니다."
"네?"
"오빠가?"
"전 지금 장담하고 있습니다. 최진리가 틀림없이 마피아 중에 한명입니다."
"헐? 황윤재, 너 미쳤냐?"
"오빠? 이유가 있어요?"
설리가 이유가 있냐고 묻자 윈쳐스는 당당하게 말하였다.
"우선 루나는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보낼때 일일이 해야하니까 잠시 동안 말없이 하지. 즉, 내말은 카톡을 언제 했는지와 언제 받았는지 서로 모른다는거야. 그 증거로 루나가 직업배정이 끝났다고 말하기전에 설리가 자신이 무직이라고 말한거지."
"오? 그럴싸 한데?"
"아..아냐!! 오빠의 모함이야!!!"
"2분 경과."
"2분 따위 필요없다. 내 목숨을 걸고 최진리를 단두대로 끌고 가겠어."
"흠, 그럼 모두들 카톡으로 보내주세요."
모두들 재빨리 휴대폰을 꺼내서 자판을 두드리고 전송을 눌렀다.
그러자 루나는 일일이 대화를 열어보며 확인을 하기 시작했고 잠시 뒤 웃음기를 먹은 얼굴로 발표를 하기 시작했다.
"자자, 오늘 최진리님의 목이 단두대에서 떨어졌습니다. 그의 정체는 황윤재님 말대로 마피아였습니다."
"거봐. 내 이럴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