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2화 (52/100)

"하으윽... 또 벌써 죽었어...."

"풉,풉!! 그러니까 나대다가 죽는거야!!!"

"수지야, 오늘 니가 더 나댄다. 배나댐아!!!"

설리는 벌써 죽어서 아쉽다며 자리에 앉았고 모두들 윈쳐스가 대단하다는듯이 쳐다보았다.

그리고 밤이 되어서 1분도 안되서 아침이 되어버렸다.

이유는 활동을 벌써 다했기 때문이였다.

"오늘 마피아가 황윤재님의 집에 들어가 총으로 배를 겨누고 쏘고 도망갔습니다. 다행이 옆에서 자고 있던 부인인 의사가 응급처치를 하며 병원에 연락하여 살려내었습니다."

"오? 마피아가 나를 공격했는데? 의사가 살렸다?"

"와, 마피아. 내 이럴줄 알았다."

"마피아 누구냐?"

윈쳐스는 콧웃음을 쳤다.

이미 마피아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지금 바로 끝내면 재미없으니까 잠시 뒤에 처형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낮이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5분간 토론 한 뒤에 용의자 2명을 지목해주세요."

"양심적으로 말해서 나 시민이야."

지은이 자기가 시민이라며 떳떳하다고 말하자 갑자기 자신의 직업을 밝히기를 시작했다.

그러자 급기야 의사라고 말하는 사람이 2명이나 나왔다.

"내가 의사야. 윤재 오빠를 살려줬어."

"무슨 소리야? 내가 의사인데?"

지영이 자기가 의사라고 말하자 갑자기 옆에 있던 수정이 자신이 의사라며 무슨 소리냐고 말했다.

서로 의사라고 깽판 치고 있을 때 그 옆에서 갑자기 수지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말했다.

"나는 마피아야."

"뭐?"

"뭐라고?"

"왜?"

"What?"

"마피아라니까 마피아라고 말하지."

수지가 매우 당당하다는듯이 말하자 윈쳐스는 순간 당황했으나 그 의도를 알 수 있었다.

순전 배짱으로 장난치고 있던것이였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지은이 수지를 죽이자며 자신의 목숨을 걸고 서둘러 투표를 하자고 하였다.

"그럼, 모두들 지은과 수지중에 한명을 투표하길 바라면서 카톡 고고씽~~"

"지은아.... 미안해.... 아까.... 너무 짜증났어...."

윈쳐스는 수지를 고를려다가 아까 지은이 자기에게 사기친거를 생각해서 지은을 골라 보내버렸다.

그리고 잠시 뒤 루나는 투표과 다 됬다며 개표 결과를 알려주었다.

"다름이 아니라,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6:1의 결과로 이지은님이 단두대에서 처형되었습니다."

"뭐?"

"크크크, 뭐야. 모두들 지은이 뽑은거야?"

"헐...."

"윤재야!!!! 니가!!!! 나를!!!!"

"아아아, 이건 게임이잖아."

"우선 지은아, 여기로 오렴. 설리가 외롭데."

"아흐흐흑..."

"자, 이지은님의 정체는 의사였습니다."

"뭐?"

"에? 의사?"

"헐...."

윈쳐스는 순간 패닉이 되었다.

방금전 자기를 살려주었던 지은을 지금 죽여버렸다는것이다.

덕분에 지은은 죽은 자의 자리로 와서 난리를 피었다.

왜 자기를 죽였냐며 황윤재를 찢어서 죽여버리겠다며 난리를 쳤다.

"아, 이번엔 내가 죽나? 추리도 못했는데...."

아주 능청스러운 연기로 자신이 죽기를 바라지 않으며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잠시 뒤 마피아가 활동을 했는지 벌써 아침이 되었고 루나의 발표가 있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젯밤 클럽에서 열심히 뛰놀던 한 여자가 칼에 찔린체 발견되었습니다."

"어? 여자?"

"오빠가 아니야?"

"윤재가 아니라니...."

"누구지?"

"바로 그 사람의 정체는 박지연입니다."

"뭐? 나?"

"Bye, bye."

"언니 수고했쪄요~~"

루나는 웃으면서 이제 사람이 얼마 안남았다면서 이제 빨리 마피아를 찾지 않으면 겜 끝난다고 빨리 마피아 잡으라고 강조하였다.

그 말에 윈쳐스는 속으로 이제 마피아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토론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5분이 지나자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용의자로는 윈쳐스와 수정이 지목된것이였다.

"마피아가 마피아를 죽였을리는 없을거 아니냐?"

"그런가?"

"아니지, 혼자만 살려고 그럴수도 있는거지!!!"

서로 흑색선전을 하면서 살려고 했지만 결국에는 수정이 단두대에서 참수 되었고 시민인게 밝혀졌다.

밤이 되자 윈쳐스는 흩어진 틈을 타서 소현에게 접근을 하였다.

"왜...왜요?"

"너 시민이지?"

"네? 네!!"

"조용이 하고 내말들어.... 수지가 마피아야.... 분명 우리중에 한명이 죽을꺼야 수지가 죽을리는 절대 없어...."

"그래요?"

"그러니까...."

"아침이 밝았어요!!! 모두들 모이세요!!!"

루나의 외침에 다시 모두들 거실로 집결하였다.

그리고 또 안타까운 소식을 하나 전해주었다.

"어젯밤에 황윤재씨와 함께 놀고 있던 강!지!영!님!! 께서 마피아에게 1분에 56발의 총알을 맞으시고 사망하셨습니다."

".........."

"잔인하다....."

"그래서 나 안죽은거 맞지?"

"네. 황윤재님은 잘 살아서 지금도 숨쉬고 계셔요."

"힝.... 나만 죽은거야?"

"자, 이제 마지막 턴입니다. 여기서 마피아가 죽지 못하면 게임은 자동적으로 1:1 상황이 되기 때문에 마피아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모두가 숨죽이고 바로보는 순간 윈쳐스는 어차피 범인을 알고 다행이도 소현과 미리 짠 상태였기 때문이 승리를 자부했다.

하지만 수지를 얕본게 큰 오산이였다.

"나는 황윤재씨가 제일 의심갑니다."

"뭐? 내가?"

"........."

소현은 그저 듣기만 하고 있을때 윈쳐스와 수지와의 토크 배틀이 오갔다.

그러다가 윈쳐스는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생각해봐요, 아까전에 마피아를 밝혀냈으니 죽어야 되는데. 안죽었잖아?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살아왔어, 이거 뭔가 냄세가 풍기지 않아?"

"어? 진짜다!!!"

"Hey, 소현.... 잠시만...."

"오빠? 지금 저한테 일부러 수지 죽이자고 해서 이길려고 한거 아니예요?"

"뭐야? 서로 짰어?"

"시간 3분 경과."

엄청난 중압감이 흐르는 토크 배틀이 흐를때 윈쳐스 뒤쪽에 죽은자들은 귓속말로 재미있다면서 누가 이길지 내기중이였다.

뭐, 어차피 상관없어다.

둘중 한명은 죽기 되니까 말이다.

"이의있음, 우선 수지 니가 범인인 이유를 말해주지. 첫번째로는 니가 아까 처음에 설리의 말에 똑같이 무직이라고 응답한거. 두번째로는 일부러 나를 노렸지만 실패해서 일부러 냅둔거지 마지막에 날 마피아로 지목해서 죽일려고. 그에 대한 증거로는 누구나 다아는 사실이고. 세번째는 니가 실수한거가 있지."

"실수?"

"그래, 너무 결정적이면서 너무 단순한 실수였지."

"그게 뭔데요?"

"그건 바로 나를 살려 놨다는거지. 내가 지금 당장이라도 니가 마피아라는걸 증명해보이지."

윈쳐스는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수지에게 다가섰다.

수지는 뭐하는거냐 물었지만 윈쳐스는 다짜고짜 CIA의 진실판별법을 쓰기 위해 손을 뻗어서 수지의 목 옆과 뒷목을 잡고 눈을 쳐다보았다.

"왜요?"

"아주 아주 당당해.... 하지만 이것만은 피해갈 수 없을거야."

"이거라니?"

"자, 니가 정말로 마피아가 아니야? 그냥 시민이야?"

"당연하죠!!! 오빠가 마피아인데 지금 이 상황을 벗어나려고 이러는거 잖아요!!!"

쿵쾅...쿵쾅....쿵쾅....쿵쾅....

윈쳐스는 희열의 미소를 지어냈다.

그러자 수지가 왜 웃냐고 물었고 윈쳐스는 계속해서 미친듯이 웃었다.

"오빠?"

"5분 경과. 이제 용의자 지목 해주시죠."

"지금 내가 CIA의 진실판변법을 사용해서 동공과 맥박으로 확인 했는데. 수지는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어. 그 증거로 눈동자가 조금 더 확장됬고 맥박을 체크 했을때는 빠르게 뛰더라고."

"자자자, 빨리 용의자나 지목해줘요."

"저는 황윤재님을 지목하고 저를 재물로 하겠습니다."

"미안해요....오빠...."

갑자기 소현은 미안하다면서 수지쪽으로 걸어갔다.

윈쳐스는 어차피 져도 게임이니까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그저 휴대폰을 열어서 수지의 이름을 적어 카톡을 보냈다. 

그리고 잠시 뒤 루나가 투표가 끝났다며 결과를 알려주겠다며 모이라고 소리쳤다.

"오늘 배수지님이 단두대에서 참수되셨습니다."

"헐? 소현아?"

"미안.... 약속해서...."

"Nice!!!!"

"배수님의 정체는 바로 마피아였습니다."

"내 그럴줄 알았다!!! 와, 진심 수지 연기 하나는 장난 아니네."

"오빠, 저 잘했죠?"

"어, 그래 잘했어."

그렇게 게임 한판이 또 끝나고 모두의 요청의 의해 5판을 더하고서야 야식을 먹자고 마피아 게임을 끝을 냈다.

그리고 이 혈기왕성한 여자들이 새벽까지 놀 계획을 들은 윈쳐스는 미치겠다며 한숨을 셨다.

야식으로 숯불에서 구운 소세지와 훈제 치킨을 먹고 배를 체운 93,94라인은 이제 심야 시간으로 자기전에 진실 게임을 하고 자기로 하였다.

덕분에 윈쳐스가 자신이 아껴먹을려고 가져온 러시아제 와인이 눈 앞에서 아른아른 거렸다.

"내 와인.... 영국에서 귀하게 구한건데...."

"나 술 못하는데...."

"우헤헤...."

"맛있겠다..."

"25년 된거래."

몰래 먹을려고 가져왔던 것이 아이스 박스에서 나오자 곧 바로 뺏긴 윈쳐스는 그저 눈물이 날뿐이였다.

러시아제 와인이라고 해서 영국의 한 와인 전문점에서 비싼 돈을 들여 산 와인이였다.

물론 가격을 말 안해서 그렇지만 가격을 말하면 놀라서 병을 떨어트릴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 86만원 짜리...."

"그만 징징거려."

"지은아..."

"왜에에~~"

"하으윽...내 와인...."

"에휴...."

와인이 가운데에 놓이고 이번에도 사회자겸 참여자를 하겠다는 루나가 나서서 속이 빈 소주병 하나를 들고 왔다. 

"잘들어, 이쪽 원형 순서대로 병을 돌리는거야. 그럼 불만 없을거라 믿으면서 돌릴께. 아, 그리고 한명이 걸리면 그 사람에게 모두가 한개씩 질문 하는거야."

"헐?"

"뭐!!!"

"언니?"

따질려고 하는 순간 이미 병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돌고 있었고 모두가 엄청난 집중력으로 소주병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병은 계속해서 돌더니 천천히 느려지기 시작했다.

덕분에 자기 앞에서 천천히 지나갈때마다 식은 땀을 흘리다가도 다행이 넘어가서 안도의 한숨을 내셨다.

"제발!! 제발!!!"

"지은이한테가라!! 지은이에게!!!"

"아냐!! 멈쳐!! 멈쳐!!!"

막 지연의 쪽으로 천천히 지나가자 지연은 옆쪽에 있던 지은에게 지나가라고 하였고 지은은 계속해서 멈추라고 주문을 외었다.

하지만 신은 지은의 편이였는지 병은 지연의 앞쪽에서 멈춰섰다.

그러자 모두가 웃으면서 자기는 안갈려서 다행이라고 지연이 걸릴줄 알았다며 질문하겠다고 달려들었다.

모두가 허접한 질문을 하면서 욕을 먹고 있을때 루나가 엄청난것을 물었다.

"너... 호감있는 남자 있어?"

"아니."

하지만 지연은 질문이 나오자마자 거침없이 없다고 대답을 하였다.

그러자 알았다며 다시 소주병을 돌렸고 이번에는 루나가 걸렸다.

덕분에 모두들 루나를 공격하는 질문을 하였고 루나는 당황해서 답을 못하다가 윈쳐스가 아끼고 있는 와인을 먹게 되었다.

"안되~~ 내 와인~~"

"저거 독한거야?"

"나름...."

지연이 옆에서 귓속말로 저게 독한거냐고 묻자 윈쳐스는 옹알이 하듯 말하였다.

그러자 알았다면서 자기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이번엔 내가 돌리는거지?"

윈쳐스는 자신이 돌릴 차례인것을 기억하고는 앞으로가서 병을 쌔게 한번 돌렸다.

그리고 다시 자리로 앉는 순간 경악을 하고 말았다.

그 이유는 병을 돌렸던 자신에게 병이 가르키고 있던것이였다.

"푸하하하...."

"아이고, 배야..."

"낄낄낄...."

"우헤헤헤!!"

"............"

윈쳐스가 어이 없어 할때 모두가 바닥을 뒹굴며 폭소하였다.

그리고 잠시 뒤 질문 세례가 이루어 졌다.

"지금 사귀는 여자 있냐?"

"이 8명중에 누가 제일 호감가?"

"여기 여자로 보이는 사람 있어요?"

"오빠는 무슨 타입 좋아해요?"

"오빠 약점이 뭐야?"

"할리우드에서 오빠 어떤 시선으로 봐?"

"나 같이 귀엽고 키큰 여자 어때요?"

"나 어때?"

너무 직설적인 설리와 지은 그리고 약점을 캐묻는 크리스탈 덕분에 윈쳐스는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포커페이스를 이용하여 천천히 하나하나 답해나갔다.

"사귀는 여자? 아직 없어. 호감가는 사람이라면 아직 수정이는 내가 잘모르니까 제일 호감가는 상대고. 여자로 보이는 사람은 내가 이상형인 소현이를 여자로 보인다고 치자 타입도 소현이고. 내 약점은 오이피클.... 그리고 차 멀미...."

"에? 너 운전하고 잘왔잖아?"

"맞아!! 맞아!!"

"운전할때는 멀미 안나는거 모르냐?"

"그런가?"

"그리고 할리우드에서.... 흐음.... 말하기 좀 부끄럽지만 내 몸 값은 요즘 치솟고 있지...."

"그리고 설리야, 솔직히 말하면 여기 있는 모든 얘들이 여자로 보여. 됬지? 에헤이!!! 설마 나를 그런 놈으로 보는 눈빛인데...."

"잘때 조심해야겠어...."

"늑대 오빠...."

"맞다!!! 아까 우리 온천에서 알몸 훔쳐봤어!!!!!!"

갑자기 설리가 기억나서 소리를 크게 질렀다.

그러자 모두가 화뜰짝 놀라서는 윈쳐스와 설리를 쳐다보았다.

"뭐? 변태얏!!!"

"으아악!! 야, 잠시만!!"

모두들 상황을 제대로 듣지도 않고 윈쳐스를 발로 쳐밟기 시작했다.

어디서 구해왔는지 몰라도 갑자기 이불로 덮여씌어진 윈쳐스는 발길질로 인하여 정신이 없었다.

"살...살려줘...."

퍼버벅..퍼어억...퍽....

그 순간 이였다.

윈쳐스는 머리에 발길질이 느껴지자 분노게이지가 상승하여 WCS에서 요원직을 할때의 힘을 발휘하여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이불을 벗어 던졌다.

"내말좀 들어보라고!!!!!!"

쾅!!!

윈쳐스는 소리를 지름과 동시에 단단한 시멘트로 되있는 벽에 오른손으로 주먹을 쌔게 지워 주먹질을 했다.

그러자 윈쳐스의 주먹에서는 살이 찢겨나갔는지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하아.... 진짜.... 내가 그냥 갔겠냐? 니가 비명 질렀다는 소리는 왜 안하냐?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여?"

"아니... 그게... 오빠...."

"우습게 보이냐고...."

"진정해.... 윤재야...."

"너, 손에서 피가...."

"사람 진짜 환장하는거 보고 싶어?"

이 순간 모두들 분위기에 너무 놀라서 말도 못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윈쳐스는 그저 화가나서 정신을 못차리고 계속해서 모두에게 소리지르듯이 말하였다.

"윤재야, 정신차려. 너 지금 제 정신이 아니야."

"아, 열받어.... 내가 이번엔 참고 넘어간다."

"그래 참어."

지은은 윈쳐스의 등을 토닥이며 루나에게 어서 구급통을 가져오라고 하였다.

그러자 루나는 알았다며 구급통을 가지러 갔고 윈쳐스는 짜증남이 몰려와서 앞에 있던 와인병을 잡더니 통째로 마시기 시작했다.

벌컥...벌컥...벌컥....

"하아...."

"왜 멍청...이 아니라 벽에다가 주먹질을 하고 그래..."

"여기 구급통."

지은은 루나가 가져온 구급통을 열어서 과산화수소를 상처난 곳에 뿌렸다.

윈쳐스는 인상이 찌뿌려지긴 했으나 총에 맞은거에 비하면 별거 아니였기 때문에 소리는 내지는 않았다.

"안아파?"

"됬어....."

윈쳐스는 빨간 와인이 자신의 셔츠에 묻었는지도 모르고 그저 바닥만 쳐다보며 '내가 그렇게 만만했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지은은 재빨리 상처에 약을 바르고 하얀색 긴 붕대를 가져와 주먹에 둘러맺다.

그리고는 윈쳐스가 혼자 있도록 하기 위해 자리에서 벗어났다.

"후우....."

그렇게 서로 골때리는 일이 30분 지나서 윈쳐스는 답답한 마음에 다시 온천으로 내려갔다.

아무래도 마음이 격했었는데 술에 취해서 제 정신이 아닌거 같았다.

그리고 지금 왜 이렇게 하는지도 몰랐다.

한편, 온천으로 간다는 모습을 지켜보던 소현과 지영은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막, 술 먹고 이상한짓 하는거 아니겠지?"

"응?"

"막 TV에 나오잖아, 실수로 발을 헛딛여서 물에 빠진다거나."

"........"

"아니면 갑자기 또 열 받아서 벽에 주먹질하거나 머리 박을수도 있잖아."

"에이..... 설마....."

"설마가 사람을 잡고 그러지 않나?"

소현이 정곡을 찌르는 말을 무심코 뱉어내자 지영은 놀라서는 빨리 온천 가는거 막아야되지 않겠냐고 했지만 소현은 장난이라며 그럴일 없다고 일 크게 만들지 말자고 하였다.

그리고 지금 이 때 윈쳐스는 막 탕으로 들어왔다.

"아.... 시원하다...."

어느 세 한국인이 다된 윈쳐스는 100% 한국어를 구사했고 한국의 문화와 한국의 음식등을 다 알고 좋아했다.

자세히 본다면 WCS일 때문에도 있지만 지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덕분에 미국의 저널리스트들은 윈쳐스가 한국에 귀화한것은 아주 멍청한 짓이라고 비판도 하곤 했다.

"저널리스트들은 웃긴 놈들이라니까...."

어쨋든 평소 뜨거운 물로 샤워를 좋아하는 윈쳐스에겐 천국이나 다름 없었다.

그렇게 즐기고 있을 때 쯤 갑자기 콧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나나나나나나~~~날 좋아~~~ 한다고~~~"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지 몰랐으나 자세히 보니 옆 쪽에 여탕에서 수지 혼자서 탕에 들어와서는 콧소리를 내고 있던 것이였다.

CF에서 나오는 씨엠쏭을 부르던 수지는 몰래 수지를 쳐다보던 윈쳐스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

"........."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행이도 수지는 그냥 고개를 돌렸던건지 별 문제 없이 넘어갔다.

윈쳐스는 덕분에 식은 땀을 흘리며 맥박이 빨라졌고 얼굴이 시빨개 졌다.

"후우....후우....후우.... 다행이 가운을 입은체다...."

그래도 하얀 연기로 뿌옇지만 수지의 얼굴과 몸은 그대로 보였다.

솔직히 말해서 윈쳐스는 덥치고 싶었지만 다행이도 이성이 그대로라서 멈추고 서둘러 탕 가운데에서 떨어진것이였다.

"하아.... 돌겠네.... 손도 좀 아프긴 하다...."

주먹 살같이 모두 벗겨졌지만 지은이 하얀붕대로 덮어주어서 다행이도 심한 상처는 보이지 않았다.

어쨋든 덕분에 몸이 후끈 달아오른 윈쳐스는 재빨리 탕에서 나와 탕 옆쪽에 있던 해변에 있는 비치 의자에 누웠다.

"마음이 진정되긴 했는데.... 아까 내가 너무 예민 했던건가?"

눈을 감고 있다보니 어느 세 갑자기 졸리기 시작했다.

일어날려고 했지만 너무 지금 느낌이 좋아서 자리에서 일어날수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세 잠이 들었고 윈쳐스는 그대로 거기서 잠이 들었다.

한편, 이 시각.

팬션에서는 윈쳐스와 또 몇명을 제외하고는 진실게임을 계속하고 있었다.

참여자는 총 5명으로 지은과 지연 그리고 설리와 지영, 소현이 이었다.

"진짜로 좋아 하는 사람없어?"

"으응..."

"의심스럽지만 다음 턴!! 너야!!"

"잠시만요~~"

"돌아간다!! 돌아간다!! 돌아간다!!"

"안되!! 멈추지마!! 더 돌아!! 더 돌아!!"

돌다가 중간에 설리 앞쪽에서 병은 멈추었다.

덕분에 설리는 울상을 지으면서 할꺼면 빨리 질문 하라며 재촉했다.

"너 거짓말 안치고 윤재 오빠 좋아하냐? 안좋아하냐?"

"맞아, 맞아."

"..........."

"흐으음....."

소현의 정곡 찌르는 질문에 모두다 이 질문으로 통일하고는 설리에게 물었다.

그러자 설리는 막 얼굴이 빨개지면서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런 반응을 본 소현은 '어? 좋아하는거야? 진짜로? 정말로?'라며 놀랐고 모두들 놀라면서 놀림반 걱정반으로 놀리기 시작했다.

"오오? 설리 얼굴 빨개졌다!!!"

모두가 명목상으로는 놀리는거지만 그 중 몇명은 현재 마음만은 탐탁지가 않았다.

어쨋든 다음턴으로 넘어가게 되었고 이번에는 설리 옆에 있던 지연이 한숨을 쉬더니 병을 쌔게 돌렸다.

그러자 병을 아주 빠른 속도로 돌기 시작했고 잠시 뒤 그 결과는 매우 놀람이 였다.

아까전에 "나 걸리면 한번만 하고 쉴래."라고 했던 지은이 걸린 것이였다.

"우와...."

"어떻게 말하자 마자 걸리냐?"

"언니.... 최고!!"

"내가 아니라서 다행이네."

물론 이런 승부의 세계는 자기가 안걸리면 다행인것이였다.

"하하, 난 떳떳하다오. 질문을 어서 하시오~~~"

"어쭈? 떳떳하다고?"

"하하하하하.... 그렇소, 나는 떳떳하오."

지은이 사극어투로 이야기 하자 갑자기 지연도 사극어투로 말해주었고 옆에 있던 모두가 갑자기 발동된 상황극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누구라 할 사이에 이리저이 치이는 말을 하다가 결국에 하나로 좁혀졌다.

"이지은!!! 너의 그 남친에 대해서 상세히 자백해라!!!!!!!"

그렇다, 지은은 항상 93라인에게 꾸중을 들었다.

이유는 맨날 휴대폰으로 윈쳐스에게 연락을 때려서 였다.

덕분에 주변 사람들은 왠맘큼 남자가 생겼다? 라는 정도는 대충 필~으로 알 수 가 있었다.

"하하하....없...없는데?"

"거짓말 하지 마시오!!!"

"네 이년!!! 네년이 정말 거짓말을 하고도 살고 싶으냐!!!"

"당장 이년을 내 끌어다가 체포하라~~~~"

그런데 갑자기 상황은 고조 되었고 장난으로 시작했던게 농담반 진심반으로 바뀌고 말았다.

지연의 말을 보고는 지은을 뺀 나머지가 추가로 말을 내뱉고는 자리에 앉아있던 지은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강제로 휴대폰을 빼앗았고 땅 바닥에 눞혔다.

"여기 있사옵니다~~"

"하하하하, 설리. 내 너를!! 꼭!!! 큰 상으로 보답하겠다."

"성은히 망극하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