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9화 (69/100)

[바르셀로나는 3회 우승이군요.]

또 여러번의 메시의 슈팅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면서 점점 점유율은 63%:37%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뮌헨 선수들은 집중력이 저하를 조금씩 보여주게 되었다.

하프라인을 넘지 못하는 뮌헨은 조금씩 꿈이 절망으로 바뀌는 형태였다.

[어느 덧, 시간이 90분이 되었습니다.]

[추가 시간이 추가되는거 같은데요?]

[4분 추가됬습니다.]

[이제 연장전으로 들어가면 뮌헨의 우승은 꿈을 꾸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변할텐데요.]

[과르디올라 감독 모습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무덤덤한 표정을 짖고 있네요.]

[하하, 속으로는 속같지가 않을거예요.]

[람, 바트슈투버, 람.]

[메시 선수를 능욕하며 볼을 앞으로 보냅니다.]

[리베리, 다시 뒤로 티모슈크. 자!! 볼 길게 찔러줍니다!! 아!! 권주혁 선수!! 볼 잡았어요!! 뚫렸어요!! 뚫렸어요!! 골기퍼와의 단독 찬스!!]

[그 뒤로 열심이 따라오는 알베스와 아비달.]

[슈우우웃!!]

[발데스 손에 맞았습니!! 골!! 고오올!!! 쐐기골을 박아넣습니다!!! 뮌헨의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어요!!!]

[대단합니다!!! 10골을 기록하며 역전골을 넣었습니다!!]

[옷을 벗고 코너도 달려갑니다.]

[이건 좋아해도 됩니다!! 경고 받아도 되요!!]

[너무나도 좋아하는 뮌헨 선수, 로벤과 리베리 선수가 껴않았습니다.]

[뮌헨 홈펜들이 인간병기 응원가가 들립니다!!]

[이 노래는 독일 북쪽 지방인 함부르크를 조금 얕보는 그런 노래인데요. 주체는 권주혁 선수입니다.]

[자, 이번 시즌 엄청난 기록을 세우는 권주혁. 앞으로도 엄청난 대한민국의 활력소가 되길바랍니다.]

[아직 시간이 얼마 안됬어요, 이제 방어만 잘 하면 됩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모두들 망연자실하고 있네요, 그리고 페드로 선수와 다비드 비야선수가 체인지 되는 군요.]

페드로와 다비드 비야가 손 터치를 하면서 다비드 비야가 들어왔다.

그리고 볼 플레이가 선언되었다.

삐이익!!

[시간이 얼마 안남았어요!! 잘 막아야되요!!]

[뮌헨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아펠라이 측면으로 들어옵니다. 리베리와 뮐러의 협력수비, 볼 터치 아웃.]

[바르셀로나 선수들 모두 올라옵니다.]

[마지막 공격이예요.]

[자자, 아펠라이 메시에게 드로우~윙. 슈우웃!!]

[아, 이게 뭔가요. 들어갔어요....]

[메시가 만회골을 넣으며 다시 원점으로 승부 돌립니다.]

[아, 지금 노이에르 선수가 화난 이유는 보세요 3명이 둘러 싸고 있는데 아무도 붙지를 않았거든요? 저런 점에서 화난거죠.]

메시의 만회골로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시 킥오프가 되었고, 볼을 조금 돌리자 휘슬이 불렸고, 모두들 벤치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참 아쉽습니다, 사실 바이에른 뮌헨이 FC 바르셀로나를 2번이나 붙었는데 모두 이겼거든요? 오늘 여기서 지게 되면 2승 1패를 기록하게 됩니다.]

[저희는 잠시 뒤 뵙겠습니다.]

그렇게 45분동안 열심히 보고 있다가 후반전 영상이 끝나자 승연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광고가 끝나기전에 화장실을 후딱 다녀왔다.

그리고 TV로 다시 돌아오던 길에 부엌에 들려서 팝콘과 콜라를 가져왔다.

그러자 딱 맞쳐서 연장전이 시작되었다.

[자, 다시 시작됬습니다.]

[아~~ 아까 참 저는 우승할줄 알았는데. 이렇게 연장까지 가다니, 역시 메시선수 집중력하나는 뛰어나네요.]

[말씀 드린 순간, 리베리 볼 몰고 갑니다. 앞서 달려가는 권주혁!! 패스 이어 받습니다.]

[아, 따돌리나요? 아앗!! 슛입니다!!]

팅~~!!!

[우와!! 골 퍼스트를 강타 합니다.]

[엄청나게 휘었어요, 보세요!! 아~~ 아쉬워하는 권주혁 선수.]

권주혁이 찾던 볼은 거희 무회전으로 엄청 빠른 속도로 골대로 향하였으나 골 퍼스트 위를 맞으면서 볼은 골킥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몇번의 서로가 아슬한 상황을 만들었고, 연장전반전은 끝이 났다.

그리고 잠시의 휴식 시간을 가지고 이제 꼭 이겨야만 하는 연장후반으로 들어섰다.

[모두들 많이 지쳐보입니다, 아? 슈바인슈타이거 선수를 빼고 크로스 선수를 넣네요?]

[상당히 코너킥이나 슛을 잘차는 선수이죠, 지난번 2010년 남아공 월드컵때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었고, 꽤 유망주라고 주목 받는 선수입니다.]

[아!! 뚫렸어요!! 메시!! 사비!! 다시 메시!! 슛!!]

팡~!!

[와~! 막아냅니다!! 반 바이텐 태클로 가까스로 막으면서 볼은 코너킥으로 흐릅니다.]

[방금 아주 위험했어요, 바트슈투버 선수가 볼을 드래핑 하면서 저기가 문제가 됬거든요? 저기 보세요.]

[사비선수가 볼 올립니다!! 헤딩~! 걷어내는 크로스, 역습 찬스입니다. 볼 끌고 가는 뮐러.]

[뮐러, 뮐러, 뮐러, 비어있는 오른쪽으로 멀리 크로스 해줍니다.]

[권주혁 잡고, 다시 크로스. 정면을 가로막는 피케...피케...]

그 때 였다.

크로스가 다리를 벌리고 있는 피케의 발사이로 볼을 집어 넣으면서 돌파를 시도 했다.

[어!! 열립니다, 당황하는 피케!! 달려갑니다!! 중거리 슈우웃~~!!]

[아!! 들어갑니!!]

볼은 직선으로 대포알처럼 날아갔다.

그러더니 골대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들어갑니다!!! 들어갔어요!!! 골대 안쪽을 맞고 볼이 흘러나왔어요!!]

[기뻐하는 크로스!! 모두들 달려...어? 잠시만요? 주심이 볼 선언을 안합니다.]

[갑자기 진행되는 게임, 피케선수 아비달... 아비달 사비, 이니에스타에게 패스.]

[아? 이거 어떻게 된거죠? 분명히 들어간 볼이였거든요?]

분명 들어간 볼이였다.

골대 위쪽을 맞으면서 들어갔다가 바닥을 맞고 튀어나온 볼이였다.

[이거 마치? 남아공 월드컵때 램파드가 도둑 맞을 골을 보는거 같네요.]

[주심, 그대로 진행하는 사이, 볼은 어느 세 중원을 넘어 뮌헨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안탑깝지만, 주심이 볼을 선언안하면 골이 아니거든요? 잘못된 판단이래도 주심의 결정은 게임의 일부분 입니다.]

[시간은 벌써 120분을 모두 체웠습니다. 추가시간은 3분이 추가됩니다.]

그렇게 중원에서 서로 볼을 돌리면서 패스하다가 시간이 끝이났다.

그러자 이제 죽음의 승부차기만이 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 그렇게 길고긴 접접 끝에 결국 승부차기 까지 왔습니다.]

[과연 이 경기는 어떻게 끝이 날지가 궁금합니다.]

[뮌헨에서 1번째 선수로 로벤 선수가 나옵니다.]

로벤은 패널티 라인으로 들어와 주심이 서있는 킥 자리까지 갔다.

그리고 주심이 말하는대로 볼을 자리에 놓았다.

[발을...동동거리면서...달려갑니다...슛! 들어갑니다.]

[아주 오른쪽으로 톡 밀어넣으며 안전하게 넣었습니다.]

[아비달 선수가 나옵니다.]

[주심, 오늘 아주 않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었는데. 아쉽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슛! 들어갑니다.]

아비달은 노련하게도 가운데를 차면서 골을 성공 시켰다.

그러자 다음 선수로 뮐러가 걸어 나왔다.

[오늘 권주혁 선수와 함께 엄청난 활약을 보였던 뮐러. 과연!!]

[슛!! 들어갑니다.]

[방금 위험햇어요, 발데스 선수가 볼의 흐름을 봤거든요?]

[사비 선수 나옵니다, 이번 볼이 들어가면 2-2상황으로 들어갑니다.]

삑!!

주심의 휘슬 소리와 함께 사비는 골을 향해 달려갔고, 오른발로 슛을 때렸다.

[아, 들어갑니다. 좋아하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이번엔 크로스 선수가 나오네요, 아까 도둑맞을 골을 여기서는 넣어주겠죠?]

[슛에 대한 감각이 좋은 선수입니다.]

[휘슬이 불리면서!! 슛!! 들어갑니다.]

[방금 위험햇어요, 지금 넘어지면서 슛이 쌔게 찾거든요? 다행히도 먼저 차고 넘어졌기에, 중심이 안무너졌어요.]

[자, 이제는 메시 선수가 나옵니다. 오늘 엄청난 활약으로 뮌헨의 수비를 뒤흔들었던!! 메시!!]

메시가 걸어나오자 바르셀로나의 팬들을 함성을 질렀다.

그리고 메시는 볼을 돌려가며 볼의 위치를 정했다.

[주심 휘슬불면서!! 슛!! 골대맞고!! 들어갑니다!!]

[아, 지금 아주 위험했어요, 아웃사이더를 맞으면서 볼이 오른쪽으로 나갈뻔 했거든요? 다행이도 골대를 맞고 들어갔습니다.]

[말씀드리는 순간!! 대한민국의 자랑!! 권주혁 선수가 걸어나옵니다.]

[오늘 엄청난 슛과 돌파력 그리고 개인기 까지 보여준 권주혁 선수 골을 성공시켜야할텐데요...]

삐이익!!

[슛!! 들어갑니다!! 와, 오른쪽으로 템포를 느리게 넣었어요, 발데스 선수를 보세요. 템포에 완전히 속아넘어간것을요.]

[이제 이니에스타 선수가 걸어나옵니다, 오늘 사비 선수와 함께 엄청난 패스 플레이를 보여줬었는데 과연!!]

[슛!! 아~~!!! 볼 골대 위로 넘어갑니다!!]

[바닥에 무릎을 깔고 앉는 이니에스타 선수!! 아주 아쉬워 합니다.]

[그에 비해 좋아하는 뮌헨 선수들!!]

이니에스타가 볼을 일명 대기권 돌파 슛으로 차면서 실축을 하고말았다.

그러면서 이제 반 바이텐 선수가 앞으로 나왔다.

[가장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었던 반 바이텐... 과연...지금 이니에스타 선수가 실축을 한 상태라 4-3상태거든요?]

[휘슬 불리면서!! 슛!! 들어갑니다!!! 들어갑니다!!! 이겼어요!! 뮌헨이 승부차기를 넣으면서!! 우승을 차지합니다!!]

[자~~ 길고 긴 승부의 정점을 끊습니다!!!]

[뮌헨 선수 모두들 필드로 달려나오면서 서로 얼싸않고 좋아합니다.]

[오늘 엄청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줬어요, 새벽인데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아주 흥미진진한 겨일를 봤을거에요.]

그렇게 영상이 끝나자 승연은 얼굴이 붉어져서는 결심을 하였다.

어차피 회사에서도 연애가 허락된지 오래였기 때문인것도 있었고 평소에 방송에서도 권주혁이 좋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후후, 유리한테 좀다가 전화 해야지."

"뭐가요?"

"어, 벌써 씻었어?"

"오랫동안 했는데요?"

"아, 그래?"

소현은 무슨 소리냐면서 30분 동안 씻었다며 승연에게 말하며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닦아내며 승연에게 무엇을 보고 있었냐며 물었다.

그러자 승연은 축구 경기를 보고 있었다고 했다.

"축구 좋아하세요?"

"어? 좋아하는건 아니고.... 주혁 오빠가 멋있어서...."

"권주혁이요?"

"어허!!! 오빠거든?!"

현재 승연이 88년생이니 권주혁이 87년생이였다.

"아, 생각해보니.... 언니는 권주혁 좋아하는구나?"

"근데, 오늘 한일전 할텐데?"

"한일전?"

"방금전에 욕실에서 나오면서 휴대폰으로 트위터 봤는데. 한일전 오늘 8시에 한댔는데요?"

"아? 그래?"

"네."

"봐야지!!!"

"근데, 거기서 오후 8시니까 저희가 볼려면 내일 오전 8시에 봐야겠네요."

"............"

현재 시각은 막 점심시간대를 지나는 중이였다.

"윤재 오빠가 그랬잖아요, 2시간 뒤에 비행기 타고 LA간다고요."

"아....."

"도착하자마자 아는 지인 약혼식 간데요."

"그...그랬어?"

"뭐, 잘하면 볼 수도 있겠네요."

소현은 승연에게 장난치는 식으로 못볼것 처럼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승연은 울상을 지으면서 소현에게 매달렸다.

"안되!! 봐야한다구!!! 한국인으로써!!! 당연히 봐야하는거라고!!! 물론!! 주혁 오빠가 보고 싶어서도 그런게 있긴 한데!!!"

"흐흠.... 좀다가 윤재 오빠한테 물어보면 되죠."

"아, 그렇구나?"

"아무튼, 저 옷좀 입고 올께요."

"아...알았어..."

소현은 이내 2층으로 올라가며 승연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잠시 뒤 검은색 블라우스를 입은 소현이 나타났다.

"우와, 근데... 축구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확실히... 대단한건 같네요...."

"그치?"

지금 TV에서 나오는 영상은 권주혁이 가장 멋있게 넣은 골 Top5에 대한 영상이였다.

"근데 곧 오빠 올지도 모르는데 준비 해야할텐데..."

"아, 그래. 이것만 보고."

"그럼, 전 방에서 기다릴테니까 오빠오면 불러주세요."

"그래."

저택에서 TV를 보며 승연이 권주혁을 찬양하고 있을 때 윈쳐스는 한 단독주택에서 어떤 여자와 대화 중이였다.

그 여자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현 구글 사장인 로버트와 연인인 관계였다.

"그랬군요."

"하아.... 로버트는 지금 그래서 어쩌고 있나요?"

"죄송하지만, 저희 가족과도 연락이 3개월째 끊긴 상태라서요."

재미교포라서 그런지 영어로 대화할 필요가 없었다.

지금 로버트가 폭주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연인과 헤어졌다는것이 문제 였다.

"하아..... 로버트가.... 저질렀던...."

"미치겠네....."

"아무튼.... 더 이상.... 로버트와는 연락하기도 싫고, 엮이기도 싫네요...."

"저기요!!!"

"죄송합니다, 이만 가주세요."

"잠깐만요!!!"

로버트의 전 애인은 윈쳐스가 있는게 고통이라며 서둘러 주택에서 쫓아내었다.

윈쳐스는 어쩔 수 없이 주택을 나오게 되었다.

"젠장할.... 아담은 언제 오는거야?"

현재 블랙베리의 주식이 마구 떨어지다가 잠시 멈췄다니 다행이 고비는 넘긴 상태였다만 언제 또 떨어질지 몰랐다.

그나마 다행이라는것은 아담이 전문가를 시켜서 루머를 퍼트렸다는 것이였다.

그 루머는 블랙베리가 전자 제품인 MP3와 컴퓨터 그리고 TV를 제작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였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였지만 지금 당장 작업에 돌입한것은 아니였다.

"Shit.... 더 이상.... 있어봤자.... 어떻게 못하는거...."

우선 집에 들려서 공항으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어쩔 수 없이 뒷일은 아담에게 맡기기론 한 윈쳐스는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셨습니까."

"샘, 동생한테는 못 전해서 미안하지만... 2~3일 정도는 LA에 가 있을거야."

"네."

"지금 인사도 못해서 미안하다고 전해줘."

"네."

"나는 LA 별장에 다 있어서 준비할 필요가 없으니 승연 누나랑 소현이좀 밖으로 나오라고 해."

"그럼, 잠시만 기다리시죠."

샘은 윈쳐스에게 인사를 하고는 서둘러 저택으로 들어가서는 승연과 소현을 끌고 저택 문으로 다시 나왔다.

그러자 윈쳐스는 빠짐없이 챙겼냐면서 2~3일 정도 LA에 있을거라고 말했다.

"에? 2~3일?"

"왜? 무슨 일 있어?"

"아니..."

"아, 그냥 말해요."

"뭘?"

소현은 승연에게 팔꿈치로 살짝 치면서 윈쳐스에게 말을 할려고 입을 벌렸고 승연은 놀라서 소현의 입을 틀어막았다.

그러자 윈쳐스는 무언가 있다고 생각하고는 승연을 때어내었다.

"승연 언니가요~~~ 권주혁 안보면 상사병으로 죽을거 같데요!!!"

"야!!! 권소현!!!"

"누...누구? 권주혁?"

"네!!!"

"죽고 싶냐!!!"

승연은 얼굴이 매우 새빨게 져서는 소현에게 달려들었으나 윈쳐스가 그런 승연을 막으면서 승연에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뒤에 있던 소현이 말을 못하고 있는 승연을 대신해서 말을 해주었다.

"승연 언니가 권주혁 오빠랑 만나고 싶을 정도로 좋데요."

"흐음, 주혁형이랑?"

"에? 너 주혁 오빠 알아?"

"알지, 당연히. 절친인데."

"저...절친?"

"흐음.... 지난번에 영국갔다가..... 독일에 들렸을때 만나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연락을 안해서....."

"아, 생각해보니.... 오빠가 트위터에 리트윗한거 봤는데요?"

"아무튼 간에 친한 사이이긴 한데.... 누나가 원한다면야...."

"지...진짜?"

윈쳐스는 미소를 지어내며 소개시켜줄까라는 말을 뱉어냈다.

그러자 승연은 매우 기쁜듯 얼굴에 미소를 지으면서 당연하다는듯이 소개시켜달라고 대답을 했다.

"뭐, 누나 하는거 봐서.... 전화 해볼께..."

"진짜지? 진짜로 전화 해주는거 맞지?"

"못 믿겠어? 휴대폰 꺼내서 전화번호 보여줘야 믿을거야?"

"뭐? 휴대폰에 번호 저장되어있어?"

"아아, 진정하시고.... 오늘 우결 촬영인데 하는거 봐서 해줄께."

"Ok!!! 조용히 잘 있을께.... 민경이랑 막 뭘 하든 참견 안할께!!!"

".........."

"좋아, 좋아.... 오늘 두고 보겠어...."

윈쳐스는 마치 승연을 조련하듯이 이야기를 하며 등을 돌려 소현을 바라보았다.

그런 다음 소현에게도 촬영할때 잘만해준다면 소원 1가지를 들어주겠다며 약속을 하였다.

"자, 그럼 가볼까?"

그렇게 차를 타고 3일만에 시카고 공항으로 돌아온 윈쳐스와 승연 그리고 소현은 LA로 가는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선 우결 촬영을 위해서 LA로 가야만 했다.

그 이유로는 윈쳐스가 우결 촬영을 하는 동시에 한나의 약혼식에 참석할 예정이였다.

"와, 또 피곤하게...."

"아, 장거리.... 진짜....."

솔직히 말하자면 비행기를 많이 안타본 사람에게는 비행기 타는게 즐겁지만 많이 타고보고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로 써는 매우 괴로울 수가 없다.

그래서 모든 스포츠중에서 컨디션을 매우 요구하는 축구인 경우에는 홈과 어웨이 경기가 중요하다.

어웨이 같은 경우를 따져서 생각하면 우리나라와 스폐인이 경기를 한다고 친다면 그 경기가 어웨이일 경우 우리 나라는 장기간 비행으로 시차 적응에다가 훈련하기에도 벅찬 스트레스가 올 수 있다.

안그래도 홈에서 경기해도 힘든 경기인데 말이다.

"뭐... 다들 피곤하겠지만.... 참아...."

"네...."

어쨋든 또 LA로 가는 비행기를 탄지 6시간 정도가 지났을까 LA에 도착을 해버린 3명이였다.

모두들 하품을 하며 비행기에 내려서 공항 벤치에 앉아 있었다.

"망할 파파라치들...."

어떻게 소식을 들었는지 몰라도 파파라치들이 때거지로 몰려서 윈쳐스를 향하여 카메라를 들고 미친듯이 플래쉬를 터트리며 사진을 찍어댔다.

윈쳐스는 승연과 소현에게 멀리 떨어지라고 한국어로 말하며 파파라치들에게 몇 마디 지껄였다.

"What do you want me?"

(나한테 원하는게 뭐야?)

물론 파파라치들은 묵묵히 사진을 찍어댔다.

덕분에 윈쳐스는 포기를 한채 파파라치들이 찍을 만큼 찍으라며 평소처럼 MP3를 꺼내들고 노래를 듣기 시작했다.

앞으로 1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인천에서 오는 비행기를 볼 수가 있었다.

카톡!!!

그 순간이 였다.

한국에서만 쓰일줄 알았던 카톡이 날라들어온것이였다.

그래서 확인해보니 소현이 보낸것이였다.

<저거 누구예요?>

<누구로 보여? 기자?>

<기자요?>

<장난이고 저것들 모두 파파라치야. 지금 나도 포기한 상태니까....>

<헐? 그 말로만 듣던?>

<그래, 그 말로만 듣던이다.>

미국에서 파파라치들은 얼마나 위대한지 스타들의 집 앞까지 찾아가서 사진을 찍어댈 정도였고 그냥 잠시 먹을거 사러 슈퍼 나와도 찍을 정도였다.

물론 윈쳐스는 파파라치들에게 안걸리게 변장을 하던 여러가지 방법을 써서 그렇게 찍힌적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얼굴에 변장을 한다던가 모자를 눌러 쓴게 아니라서 파파라치들이 달라붙은 것이였다.

<아무튼, 나랑은 모르는 척 해라.>

<모르는 척 하라고요?>

<조금 있다가 촬영전에 파파라치들 쫓아내긴 할꺼지만.... 나랑 엮이면 너도 사진에 찍히니까.>

<네>

윈쳐스는 승연에게도 괜찮다고 전하라며 휴대폰을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파파라치들을 살펴보기 시작하였다.

현재 윈쳐스를 찍고 있는 파파라치의 숫자는 총 10명정도였다.

"이러긴 싫었는데...."

윈쳐스는 이내 LA 공항 상황통제 센터로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는 현재 상태를 설명하며 통제좀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러자 5분 정도 뒤 경찰복 비슷하게 입은 사람들이 나타나더니 카메라를 든 사람은 모조리 끌고 사라져 버렸다.

"됬네!!!"

윈쳐스는 웃으면서 승연과 소현에게 혹시 모르니 다가오지 말라고 이야기를 한 후 앞에 보이는 전광판을 보았다.

그러자 전광판에는 인천에서 LA행인 비행기가 도착 30분전이라는것을 보여주었다.

"거희 왔네."

"This bride and groom take the oath of love was"

(이로써 신랑과 신부는 사랑의 서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짝짝짝....

모든 관심이 신랑과 신부에게 가 있고 엄청난 박수로 그들을 대해주었다.

"와, 이쁘다...."

"왜요? Wife도 저런게 해보고 싶어요?"

"신부가 엄청 이쁘다...."

"한나? 뭣하면 만나러 갈래요? 내 친구인데."

"아? 그래? 나는 니가 신랑 친구인줄 알았는데?"

약혼식장에서 우결 촬영을 하고 있던 윈쳐스와 민경은 박수를 계속해서 치면서 앞을 보면서도 입은 둘만의 대화를 했다.

"행사 끝나면 바로 가죠."

"우리는 요?"

"승연 누나가 있잖아, 먹을거 먹고 둘러보기도 해봐."

윈쳐스는 소현 보고 그나마 영어를 좀 할 줄 아는 승연이나 따라다니라며 민경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유유히 식장을 빠져나와 신부가 있는 신부실로 찾아갔다.

"Hey, Hanna."

(한나, 안에 있어?)

"Come in"

(들어오세요.)

"와, 떨린다..."

윈쳐스는 신부실 문을 열고 민경에게 먼저 들어가라며 문을 연 상태로 기다렸다.

그러자 민경은 설래는 마음을 뒤로 한채 서둘러 방으로 들어갔고 윈쳐스도 카메라 맨이 들어오는 동시에 바로 문을 닫으며 방으로 들어왔다.

"Winchyeoseu?"

(윈쳐스 인거야?)

"So, who am I a wimp?"

(그럼, 내가 누구로 보여?)

"Long time no see!"

(오랜만이야!)

"Whoa, whoa, calm down ... I've got my wife..."

(워워, 진정해... 내 부인이 있으니까...)

윈쳐스는 자신의 품에 앉긴 한나를 때어내며 민경을 가르켰다.

그러자 민경은 수줍게 'Hello, nice to meet you.'라는 초등학생이나 사용하는 영어를 사용했다.

"What is it? What changed between then and his girlfriend?"

(뭐야? 그 사이에 여자친구 또 바뀐거야?)

"Shut your mouth! This was broadcast!"

(입 다물어!! 이거 방송이라고!!)

윈쳐스는 서둘러 한나가 더 이상 말을 못하게 한 후 한나와 민경을 서로 소개 시켜주었다.

"흐음... Wife... 이쪽은 나랑 아주 친한 사이인 한나."

"Nice to meet you."

(만나서 반가워요.)

"This is my wife, Kang MinKyung."

(이쪽은 내 부인인 강민경.)

"Haha, You're a very pretty girl."

(하하, 아주 예쁜 여자시네요.)

"T..tha..thanks..."

(가..감사합니다...)

"Wife 왤케 주늑들었어? 영어 때문에 그래?"

민경은 영어가 부담 됬는지 초등학생이 쓸만한 영어에다가 말을 더듬기 까지 하였다.

그러나 윈쳐스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이야기좀 해야겠다며 대충 인사도 했으니 잠시만 비켜달라고 해주었다.

원래 같으면 끝까지 있어야 되는 민경이지만 이상하게 오늘은 순순히 방을 떠나는 민경이였다.

"How did you get here?"

(여긴 어떻게 왔어?)

"How gotten... Came to see you..."

(어떻게 오긴... 너 보고 싶어서 왔지....)

"Do not like a kidd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