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1화 (81/100)

여자한테 멱살을 잡힌건 태어나서 지금이 처음이였다.

그것도 효민에게 말이다.

"언니, 저기... 진정하시고...."

지연은 그래도 윈쳐스가 걱정되는지 효민에게 진정하라며 멱살 잡은 손을 잡았다.

"쿠...쿨럭... 저기... 왜 그래... 날 죽일려고...."

"대답 안해?"

"난... 그저... 가방을 찾아준거 밖에...."

"야, 그냥 말하면 되지. 왜 그렇게 시간을 끌어?"

화영은 윈쳐스가 답답하다며 모두에게 진정하고 자신이 설명하겠다며 잘 듣기나 하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아까 윈쳐스와 보람에게 들은 대로 윈쳐스는 오디션을 받으러 온거라고 설명을 했고 모두들 그제서야 그러려니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호텔은 어떻게 알았어?"

"흐흠..... 보람 누나 만났거든...."

"뭐? 보람 언니?"

"쇼핑하고 있던데?"

"나참...."

"언제 또 나갔데?"

"매니저 오빠가 알면 가만 안둘텐데...."

"아무튼 난 가방만 주러 왔는데.... 누나들이 이렇게 때릴줄은...."

"미...미안...."

"흐흠.... 난 효민이가 달려들길래..."

소연은 효민 탓을 하였고 이내 큐리도 효민 탓을 하며 위기를 모면을 하자고 하였다.

하지만 윈쳐스는 상관 없다며 효민에게 웃어보이며 말하였다.

"여자한테 최초로 멱살 잡혀봤고 그것도 효민 누나 한테 말이야."

"............."

"정말 잊지 못할거 같은데?"

"미..미안하다니까...."

"저기... 윤재야...."

"응? 왜?"

그 때 은정이 윈쳐스를 불렀다.

"고마워...."

"아, 그냥... 난 경찰서에 간거 밖에 한게 없다니까요?"

"그래도... 그게 어디야...."

"아무튼 뭐... 다행이네...."

그렇게 어찌하다보니 윈쳐스는 바로 모스크바로 다시 돌아가 한국으로 갈 생각을 했지만 티아라 멤버들에게 끌려가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원래는 원치도 않았지만 은정이 미안해서 그냥 못보내겠다며 강제로 참가시킨 것이였다.

그리고 멤버들도 은근히 살기를 내뿜으며 '여기서 밥을 먹지 않으면 영원토록 못 먹게해주마'라는 메세지를 간간히 전하고 있었다.

"흐흠... 이게.... 은정 누나가 만든거지....? 잘 먹을께...."

분명 식탁에는 윈쳐스 포함 8명이 앉아있는데 정작 숟가락을 뜨는건 윈쳐스였다.

거기에다가 수프를 먹기 위해 숟가락을 떴는데 티아라 멤버들 모두다 눈이 뚫어져라 윈쳐스를 레이저 눈빛으로 째려봤다.

".............."

"과연...."

"휴우...."

"불쌍하기도 하지...."

그런데 더 웃긴건 은정을 제외한 멤버들이 지금 보니 불쌍한 눈빛을 하고 있었고 간간히 이상한 말을 해대었다.

윈쳐스는 불길해서 수프를 담은 숟가락을 내려 놓을려고 했지만 반짝이는 두 눈으로 바라보는 은정 덕분에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독이 들더라도 먹을 수 밖에 없단 생각으로 먹었고 잠시 뒤 멤버들이 왜 그랬는지를 알 수 있었다.

"하하하하하.... 맛있네.... 은정 누나.... 맛있어..."

"우아? 진짜?"

"물론이지!!! 다만... 너무 짠거 빼면..."

분명 수프인게 맞는데도 왜 이렇게 소금을 먹는 기분이 드는건지 모르는 윈쳐스였다.

"저거 바보 아니야?"

"그러게...."

"쯔쯧..."

"불쌍하게도 오늘은 희생양은...."

바로 옆에 있던 은정은 자기 음식을 먹어줘서 고맙다며 윈쳐스의 팔짱을 끼며 부비댔다.

하지만 윈쳐스는 그런게 전혀 반갑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지금 속이 마구 뒤집히는 기분이라 패닉상태였기 때문이였다.

"누나.... 더... 모두들... 먹어...야지?"

윈쳐스는 겨우 겨우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하였고 은정은 알겠다며 식사를 시작하자고 하였다.

그렇게 시작된 지옥의 식사는 앉아 있는 모든 멤버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였다.

"하하하... 맛있다."

"역시 요리는 은정이가 최고야...."

"그치? 언니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이 스테이크는 엄청 구워졌네....?"

"헤헤, 모두들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오늘 내 가방 찾아준 니가.... 제일로...."

은정은 그 말을 마치더니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가버렸다.

그러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윈쳐스는 갑자기 구역질을 하며 물을 마셨다.

"으억... 속이... 뒤집혀...."

"푸하하하하!!!"

"크크크큭..."

그 때 갑자기 모두가 웃으며 윈쳐스에게 괜찮냐고 물었다.

그러자 윈쳐스는 헛구역질을 하면서도 멤버들의 상태를 쳐다 보았다.

그리고는 무언가 이상함을 알 수 있었다.

"아... 왜 너만 그러냐고? 우리는 뭐.... 연습생 부터 같이 살았으니까.... 먹는 척하면서 안먹거나 아주 극소량만 먹는거지...."

지연이 윈쳐스의 등을 쳐주면서 말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던 효민이 은정의 요리에 대해서 평가 하기 시작했다.

"스테이크는 완전 바싹 구워서 마치 씹는게 츄잉껌 같고, 스프는 그냥 스프에다가 소금 한 주먹 넣은거 같고, 샐러드는 뭐... 그래도 먹을만은 하네...."

"그러게.... 왠일이야...."

"은정이도 맨날 이상한 레시피로 요리 하더니 그래도 발전한게 있는 모양이네?"

보람은 샐러드를 먹으면서 말을 하였고 나머지도 그 말에 수긍을 하였다.

하여튼 윈쳐스는 지연이 챙겨주는 샐러드와 물을 섭취하고 나서야 겨우 정신을 차렸다.

"정신 들어?"

"와... 진심... 이건 아닌거 같아.... 이게 요리야?"

덜컹....

"흐흠.... 은정아? 요리가 너무 맛있는거 같은데 말이야?"

"어? 왜? 문제라도 있어?"

"아니, 그렇다고...."

큐리는 분위기를 살피며 말을 아꼈고 은정이 다시 자리에 앉았고 나머지 멤버들도 적당히 눈치를 보며 '최후의 만찬'을 즐겼다.

평소의 대한민국 걸그룹 티아라라고 상상할수 없는 일들이 현재 베네치아의 한 호텔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그 말이 아니라 팬들이 그런 그룹이라고 상상을 하지 못하는 것이였다.

"으으음..."

"우씨.... 함은정.... 맛없어.... 요리하지마...."

"졸려... 윤재야.... 나랑 같이 코오~~ 자자...."

현재 501호의 거실에는 소주 17병이 비워진채 세워져있거나 굴러다니고 있었다.

거기 다가 양주 2병을 지금 윈쳐스와 은정 그리고 보람이 비워내고 있었다.

"아, 지연아.... 잘꺼면 곱게좀 자라...."

윈쳐스는 자신을 붙잡고 같이 자자는 발언을 하여 당황스럽게하는 지연을 때어내며 아직도 살아있는 은정과 보람을 보았다.

"하하하하....."

"어... 피곤해... 막... 눈이 감길려고 한다...."

"졸리면 그만 마시고 자면 되지...."

"그래도.... 가장 언니인 내가.... 너한테... 질수는...."

보람은 은정의 어깨를 붙잡고는 인상을 쓰며 말했다.

하지만 말을 끝내기도 전에 갑자기 손을 놓더니 뒤로 쓰러져버렸다.

"어우.... 누나는.... 안자?"

"나....? 자야지...."

"근데.... 누나.... 은근히... 쌘가봐? 나도... 지금 4병 그리고 양주 1병이라서.... 쓰러지기 직전.... 인거 같은데...."

아무리 술 잘마시는 윈쳐스여도 피로가 누적되어 있었고 한계치인 소주 3병 이상을 먹어서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다.

그런데도 은정은 나름 멀쩡해보였다.

"하아.... 우선.... 모두들 옴기고...."

윈쳐스는 이만 멤버들을 각 방에 옴겨놓고 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지 자신도 모르게 휘청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 다음 방에 엎어져서 잠을 자고 있는 멤버들을 보았다.

"............."

어울리지 않게 각종 애교를 부리고 있는 큐리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라도 계속해서 웃음을 짓고 있는 효민 그리고 완전 죽은것 처럼 시체가 되버린 화영 그리고 그 옆에서 락 밴드의 보컬인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지연이였다.

거기에다가 방금전 쓰러진 보람은 마치 총을 맞고 쓰러진듯이 가슴 부위에 두 손을 올리고 인상을 쓰고 있었다.

"누가 UNIT 요원... 아닐랄까봐.... 외계인도... 만나는.."

"응? 외계인?"

"흐으음... 아냐... 아냐... 보람 누나가.., 그런거야...."

"뭐?"

윈쳐스는 지금 매우 위험한 발언을 하고 있었으나 은정이 다행이도 술에 취해서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아무튼 자신의 옆에서 잠꼬대를 하는 지연을 자신의 품안에 껴앉은 윈쳐스는 휘청거리며 지연의 방이 자던 방에 대려갈려다 실수로 휘청거려 옆으로 쓰러졌다.

털썩....

그래도 다행인건 소파에 엎어진것이였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은정은 서둘러 윈쳐스와 지연에게 달려드며 '괜찮아? 어디 다친데 없어?'를 연달아 말했다.

물론 술에 취한 윈쳐스는 '괜찮아... 괜찮아...'를 연달아 외쳤다.

"이 바보야.... 술에 취해서 뭐를 하겠다는거야...? 지연이 그냥 소파에 엎어놓고.... 멤버들은 그냥 이불 가져다가 덮어 주면 되잖아...."

은정은 윈쳐스의 이마에 꿀밤을 놓고는 자신이 집적 방에가서 이불을 7장이나 꺼내왔다.

그런 다음 일일이 멤버들에게 덮어주며 '잘자'라는 말을 귓가에 속삭여 주었다.

"하아.... 졸려 죽겠네...."

윈쳐스는 그나마 있는 정신을 차려서 부엌으로 가서 얼음물을 마셨다.

"누나.... 자...자야지.... 벌써.... 3시야...."

윈쳐스는 다시 거실로 걸어오며 바닥에 앉아 휴대폰을 만지막 거리는 은정을 보며 말하였다.

그런 다음으로 거실 한 가운데에 놓여 있는 침대로 힘들게 걸어갔고 몸을 던져 누웠다.

털썩....

"Good night.... Eunjeong...."

(잘자..... 은정 누나....)

아직도 휴대폰을 만지락 거리던 은정을 향해 손으로 인사를 하고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서서히 잠으로 빠져 들려던 찰나 갑자기 침대에 무언가의 물리적 힘이 가해지는 것을 느꼈다.

"으으음...?"

윈쳐스는 겨우 눈을 뜨며 파르르 거리는 눈을 비비며 옆쪽에 느껴지는 인기척을 내는 사람이 누군지 보았고 이내 은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황윤재.... 같이 자자...."

"뭐...뭐야.... 절로가서.... 자.... 나중에 멤버들이 알면...."

"괜찮아.... 모두들 제대로 먹고 뻗었으니까.... 뭐.... 아침에 매니저 오빠가 알면.... 가만 안둘테지만...."

은정은 나름 술을 먹어서 빨간 볼을 가르키며 말하였다.

그러자 윈쳐스는 한번 코 웃음을 치더니 이내 다시 눈을 감았다.

"황윤재.... 고맙고 미안해.... 돈은... 갚을께...."

"............"

"처음에는 나도.... 내 가방인줄 알았는데..... 그거 알아? 내 가방은.... 내가 십자수를 한다고.... 안쪽에다가.... 함은정이라고 새겨놨거든..... 근데 그게 없더라고....."

"............"

"게다가.... 휴대폰도 원래.... 뒤쪽에 흠집이 있었는데.... 모든게 쌔거드라고.... 내용만 내꺼였지...."

"............"

"그리고.... 좋아해.... 나도.... 처음에는..... 그런 감정은 몰랐어..... 하지만..... 오늘에서야.... 정확하게 알 수 있었던거.... 같거든....? 그래서... 그래서.... 오늘.... 너한테.... 내 모든걸 맡길려고....."

"이...이상한 소리... 하지말고.... 잠 좀 자자...."

"다... 들었으면서.... 그런 소리하지마...."

윈쳐스는 술에 취해서 피곤했지만 그래도 이런 말을 할 힘과 정신은 있었다.

하지만 은정은 그렇지 않다며 진심이라고 말하며 윈쳐스에게 진심을 보여주겠다고 하였다.

"무슨.... 진심을....."

"내 처녀를 줄께..... 그럼.... 믿을거 같아....."

"무....뭐?"

그 말을 듣던 그 순간 윈쳐스는 아주 살짝 술 기운이 깨서 눈을 번쩍 떠버렸다.

그러자 조심스럽게 옷을 탈의하고 있던 은정을 볼 수 있었다.

"자...잠시만...."

"너라면.... 너라면.... 줄수... 있어...."

"그..그렇지만.... 사랑하는.... 아니!! 결혼할!!"

"그러는 너는!!! 효민이랑 잔거야?"

"뭐?!"

갑자기 언성이 높아진 둘은 제정신이 아니였다.

거기다가 은정이 효민과 윈쳐스가 같이 잤다는걸 알고 있다며 그건 어떻게 해석할거냐고 물었다.

"그건....."

"솔직히..... 나도..... 효민이..... 너를 좋아하는..... 것은 알고 있었서..... 지금 할려는 행동이...... 언니로써 미안해....."

"하지만...."

"쉿...."

은정은 오른손을 윈쳐스의 입에 가져다 대며 입을 막아버렸다.

그리고는 마저 입고 있던 옷을 벗어던지다가 갑자기 주변을 바라보더니 침대에서 일어나 거실의 불을 꺼버렸다.

그런 다음 침대 옆에 있는 탁상의 스탠드를 키며 침대에만 불빛이 비추게 하였다.

"누나....."

"사랑해.... 윤재야.... 이러면 안되는거.... 알지만....."

그 말을 끝으로 은정은 자신의 흰색 와이셔츠를 벗어내었고 분홍색의 브래지어를 윈쳐스의 눈 앞에 내비추었다.

"............"

"이렇게라도.... 너랑.... 나랑....."

"잠깐만.... 정말.... 이건!!... 읍!!"

윈쳐스는 은정을 제지하며 은정이 벗어던지 와이셔츠를 주워줄려고 하는 찰나였으나 은정은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윈쳐스에게 달려들어 입을 덥쳤다.

"츄르릅...."

말을 하던 터라 입이 열려있었고 은정은 그것을 찬스라고 생각하고는 혀를 먼저 밀어 넣었다.

그러자 윈쳐스는 점점 이성을 잃어가며 본성이 강림을 하고 있었다.

"츕... 츄릅... 흐츕...."

"하아.... 누나..."

"윤재야...."

"츄릅... 츕...."

은정은 다시 입을 맞추며 윈쳐스의 이름을 불렀으나 윈쳐스는 더 이상 듣지도 못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본성이라는 악마가 윈쳐스에게 다가온 것 이였다.

윈쳐스의 눈에는 그저 자신의 앞에 은정이라는 여자 한명이 있는 것이라는 것 밖에 인지를 못했다.

"츄릅... 으으.... 윤재야.... 너 밑에...."

은정은 그 때 윈쳐스의 바지 부분이 텐트처럼 솟구치는 것을 자신의 팔에서 촉감이 와닫았다.

그 느낌을 받은 은정은 처음에는 이상했지만 이내 윈쳐스가 바지를 벗을려고하자 자신이 벗겨주겠다며 바지의 후크를 내렸다.

"어머... 팬티가....."

그 동안 섹스를 하지 못해서였는지 아니면 본성 때문인지 몰라도 윈쳐스의 자지가 팬티를 뚫을 듯 크게 발기되었다.

"춥... 츄릅... 흐으.... 후르릅...."

"츄읍... 흐츄읍...."

"누나.... 처음 아니지....?"

"으.... 뭐...? 아냐.... 나 처음이야...."

"근데... 왜 이렇게.... 키스를 잘해?"

"내 나이.... 24살인데.... 키스 한번 안해봤을까?"

"풉...."

윈쳐스는 은정의 말에 웃음이 나와버렸고 은정은 이내 왜 웃냐며 다시 키스를 하였다.

은정은 나름대로 키스에 대한 능숙함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여자와 키스를 할때 처럼 불편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원래 같으면 윈쳐스가 리드를 했겠지만 지금은 은정이 리드를 하고 있었다.

"흐으응.... 변태가... 어딜 만져...."

"츠류릅...."

그 때 윈쳐스는 자신도 모르게 손이 은정의 가슴을 만지락 거린 것이였다.

덕분에 은정은 웃으면서 '너도 남자구나?'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

"하아.... 누나.... 내가.... 정말.... 이래도 좋은거야....? 효민 누나...."

"좋아...."

윈쳐스가 침대에 누워있고 그 위에 올라와서 키스를 찐하게 하고 있던 은정의 모습은 마치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와서 신혼여행지에서 첫 날밤을 치루는 그런 분위기였다.

그 이유도 물론 있었다.

윈쳐스가 느낄때는 지금 키스를 하는 매순간순간 마다 은정의 타액에서 체리맛과 딸기맛이 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은정이 느끼는 것은 신혼 여행처럼 계속해서 가슴이 미친 듯이 뛰었다.

마치 500M 달리기를 전력질주로 하고 나서 완주를 한 그런 상태나 다름이 없었다.

"저기... 누나.... 해도될까....?"

"응.... 하자...."

잠시 대화를 행동을 멈추고 있던 윈쳐스는 은정의 허락이 끝나자 마자 은정을 꽉 껴앉으며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흐읍..."

"츠우읍... 츄으릅... 츕... 춥... 흐르릅..."

윈쳐스는 손으로 은정의 하얀 피부를 느끼며 배와 등을 어루만졌다.

그러자 은정은 간간히 키스를 하는 내내 신음을 내뱉었고 그 때 마다 은정이 거친 숨을 내뱉었다.

덕분에 그 모습에 자극 받은 윈쳐스는 은정을 괴롭히듯 가슴 부위에 손을 댈랑 말랑 거리며 애간장을 태웠다.

"츠흡... 흐응... 윤재야.... 그냥... 해줘...."

"하아... 그럴까나...."

하지만 순순히 해줄 생각은 없었다.

그저 백옥 같은 피부를 더욱 느끼고 싶었었기에 말은 그렇게 했지만 계속해서 어루만지고 있었다.

윈쳐스의 손길을 느끼는 은정은 '차갑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매우 고조되어 있었다.

"츄으읍..."

"흐으읍... 하앙....."

그러다 결국에는 윈쳐스는 나름 풍만한 가슴을 터치하며 브래지어의 후크를 더듬기 시작하였다.

"흐으응...."

"하아.... 나란 놈은...."

"저기.... 내가.... 할까?"

계속해서 더듬기만 하며 정작 풀지 못하는 윈쳐스가 답답했던 모양인지 은정은 키스를 하다 멈추고는 자신의 등에 손을 뻗어 브래지어를 벗었다.

하지만 윈쳐스의 몸 위에 엎드려 있던 상태라서 가슴 부위는 가리고 있던 상태 였다.

거기다가 윈쳐스가 갑자기 은정의 엉덩이와 허리를 붙잡더니 일어나서는 체위를 거꾸러 바꿨다.

은정이 밑으로 가고 윈쳐스가 위로 가는 상태로 말이다.

"윤재야.... 사랑해....."

"나도....."

윈쳐스는 천천히 은정의 분홍색 브래지어를 벗겨보았고 잠시 뒤 빳빳히 서있는 갈색 유두를 볼 수 있었다.

"............"

"나.... 창피해....."

"창피하면서..... 여자가.... 남자한테.... 하자고 하는건 뭔데?"

"그래도....."

"풉, 누나.... 은근히.... 귀엽다니까...."

"흐응..... 간지러웟..."

윈쳐스는 오른손의 검지손가락으로 은정의 배꼽주의를 원을 그려보았다.

그러자 은정이 꺄르르 웃어대며 장난치지 말라고 손바닥으로 윈쳐스의 어깨를 쌔게 쳤다.

"아으읍...."

윈쳐스는 순간 놀라서 비명을 지를려고 했으나 자신의 손으로 입을 틀어 막았다.

그 이유로는 주변에 티아라 멤버들이 자고 있다는 것이였다.

"야... 깨면 어떻게 할려고...."

"아오.... 그러니까... 누가 때리래?"

"니가... 장난 치니까..... 그렇지...."

은정은 갑자기 얼굴을 붉히더니 윈쳐스의 손을 붙잡고는 자신의 가슴에 가져다 대며 말하였다.

'어서, 날 가져 줘.'라고 말이다.

그러자 윈쳐스는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라고 대답하고는 은정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흐으읏...."

"후후...."

윈쳐스는 마치 어린 아이가 장난 치는 얼굴을 하며 가슴을 만지락 거리다가 멈추고는 손가락을 이용하여 빨래집게 처럼 은정의 갈색 빛이 도는 유두를 잡았다.

그러자 은정은 아프다는 것과 좋다는 것이 섞였는지 몰라도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흐으응.... 하아앙...."

"음하하하...."

악마의 웃음 소리를 내는 윈쳐스는 가슴을 만지며 유두에 계속해서 건들였다.

그리고 고개를 뒤로 젖히며 기분 좋아하는 은정을 보며 다른 한손을 은정이 입고 있는 츄리닝 안으로 넣었다.

그리고는 튼실한 허벅지를 더듬기 시작하였다.

"하으읏... 하응... 윤재야... 기분... 좋다...."

윈쳐스는 은정이 기분이 좋건 말건 자기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였는지 은정이라는 존재를 잠시나마 장난감이라고 생각하며 '여기를 만지거나 하면 어떤 반응일까?'라는 생각을 되새기며 실험을 해보았다.

부드럽고 물결치는 허벅지를 쓰담고 있던 윈쳐스는 은정이 애타는 거 같기도 해서 잠시 실수한척 하며 팬티 부분을 살짝 건들여보았다.

"하아앗!! 흐흡...."

그러자 윈쳐스는 은정이 크게 신음을 내자 자신의 입을 은정의 입술에 맞추며 키스를 해버렸다.

그리고는 팬티 부분을 쓸어내리기 시작하였다.

"츄르릅...흐릅.... 누나.... 추웁... 기분... 츕.... 좋아?"

"흐응.... 부끄...럽게..."

은정은 자신의 하체에서 오는 쾌락 때문인지 조금씩 몸을 비틀기 시작하였고 윈쳐스의 손놀림에 정신은 시작하지도 않았지만 패닉 상태였다.

그리고 윈쳐스는 은정의 팬티 부분을 만지면서 여러가지의 느낌을 느낄수 있었다.

우선 팬티 너머로 털들이 느껴졌고 조금씩 축축해진다는 것도 느끼었다.

"하아앙... 윤재얏...."

"츄르릅... 츄릅..."

"하으읏...."

그런데 윈쳐스는 갑자기 하던 행동을 멈추더니 은정에게서 손을 때어냈다.

그러자 은정은 젖혀있던 고개를 들더니 윈쳐스에게 왜 그러냐며 물었다.

"나 옷좀... 벗고...."

"변태야...."

"크흑... 누나는.... 아직 하지도 않았는데... 즐기지 않았어?"

윈쳐스는 말을 하는 도중에도 자신이 입고 있던 갈색 티셔츠를 벗어 옆쪽으로 던졌다.

그러자 그 동안 운동으로 다져왔던 튼튼한 근육과 복근이 들어났다.

"와.... 몸... 장난아니다...."

"매일 매일 윗몸일으키기 300개씩하고 푸셥 200개씩 하니까...."

막 벨트를 풀어낸 윈쳐스는 아까 바지 후크를 풀었던 것을 기억하며 청바지를 내려 잡은 뒤 벗어 옆에다가 던졌다.

그러자 하얀색 삼각팬티에다가 자지가 발기되어 텐트를 치고 있는 것이 보였다.

".............."

아무튼 윈쳐스는 빠르게 팬티를 내려 벗은 뒤 상의와 하의가 있는 곳으로 팬티도 던져버렸다.

그러자 은정이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았다.

"왜...?"

"새..생각보단.... 큰데? 이게... 내..내 안에... 들어가는 건가?"

"어...."

"그...그래.... 그럼... 나도.... 옷좀...."

은정도 옷좀 벗겠다며 윈쳐스에게 잠시 등을 돌리고 있으라고 하였다.

하지만 윈쳐스는 어차피 볼거 이미 다봤고 섹스도 할건데 무슨 상관이냐며 그대로 서있었다.

그러자 은정은 이내 얼굴을 붉히면서 아주 느릿하게 옷을 벗기 시작하였다.

이미 상의는 애무를 하며 탈의를 했기에 추리닝 바지만 벗으면 됬다.

"아, 진짜... 왜 이렇게 머뭇거려...."

"나... 사실은.... 다리에.... 상쳐가 있는데...."

"뭐?"

"그게.... 지금도.... 멤버들이랑도.... 샤워를 안하는데...."

"왜 그러는데?"

"사실은.... 내가.... 연습생 때 말이야.... 강간을... 당할뻔 했었는데...."

"뭐..뭐라고? 강..강간?"

"응.... 아는 오빠가... 막.... 밤에 나... 불러서...."

"............"

은정은 갑자기 자신의 옜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윈쳐스는 좋은 시간을 보내다가 갑자기 은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때는 은정이 난생처음으로 기숙사에 들어와 연습생을 처음하게된 고등학교 2학년 때 부터이다.

다른 연습생들처럼 맨날 춤을 추고 학교를 가며 반복된 삶을 살고 있었지만 다른 연습생들과 달리 열정과 목표가 있었다.

그래서 매일 새벽에도 연습실을 와서 춤을 추고 밤에도 다른 연습생들이 집에 갈시간에 춤을 추고는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 처럼 남아서 춤을 추고 있었는데 평소 가깝게 지내던 2년 선배인 남자 연습생이 은정에게 같이 연습하자고 다가왔다.

물론 은정은 그렇게 될줄은 모르고 좋다고 하였다.

그래서 같이 춤을 추고 노래를 하며 연습을 하고 있었고 적당한 연습을 했다고 생각을 했을 때 바닥에 주저 앉으며 남자 연습생에게 수고 했다며 먼저 씻으라고 권하는 순간 그 남자 연습생이 은정에게 덥친 것이였다.

은정은 그 순간 비명을 질렀지만 그 연습생은 은정의 입을 틀어막으며 옷을 벗기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은정이 연습생의 손을 깨물며 연습실을 뛰쳐나왔다.

그러나 여자이다 보니 남자에게는 뒤쳐질수 없었다.

남자 연습생에게 잡힌 은정은 한대 제대로 맞은 뒤 다시 연습실로 끌려왔고 옷이 모두 벗겨졌다.

그리고 막 강간을 할려던 찰나에 갑자기 옆에 있던 콜라병을 깨부수고는 은정의 희고 흰 허벅지에 깨진 병조각으로 긇어내며 소리를 지르면 죽여버린다고 협박을 하였다.

결국에 두려워서 고개를 끄덕인 은정은 강간을 당할려고 했지만 그 순간 아까 은정이 지른 '살려주세요'라는 소리를 들었던 수위가 올라와서는 문을 열었고 그 연습생의 범죄는 들키고 말았다.

"그럼...."

"물론.... 회사에서는 쫓겨났고..... 다른 회사에서도 쓰지말라고.... 사장님이...."

"그래.... 많이 힘들었겠네...."

"그래서.... 그 사실을.... 말도 못했고.... 알리기 싫어서....."

"알겠어.... 그럼...."

"하지만, 상관없어.... 다 지난 일이고.... 너에게 처녀도 주기로 했잖아...."

은정은 잠시 망설이더니 큰 결심을 한듯 고개를 한번 끄덕이더니 조심스럽게 추리닝 바지를 내리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브래지어와 세트인지 레이스가 달린 분홍색 팬티에 팬티에 조금 비추어보이는 검은색 털들이 보였다.

그리고 조금 씩 내려감에 따라 은정이 말했던 상처가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 상처는 은정의 사타구니 부분에 깊게 파이고 가로로 쭉 그어져 있는 상쳐였다.

롤리폴리 활동할때 짧은 팬츠를 입고도 활동 할 수 있던 이유는 이렇게 사타구니 쪽의 상처라서 였다.

"............."

"미안.... 흉측하지...."

"아니, 이뻐.... 누나가 가장 이뻐...."

"말도안되.... 이런.... 내가...."

"아냐, 누나는 충분히 매력적이야...."

윈쳐스는 순간 은정이 약간의 자괴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아무튼 은정이 힘겹게 바지를 벗어서 옆쪽으로 던지고는 조심스럽게 양손으로 팬티를 잡았다.

그리고는 슬며시 팬티를 내리기 시작했고 잠시 뒤 나체가 된 은정을 윈쳐스가 볼 수 있었다.

"이쁘네.... 비너스..... 저리가라..... 다....."

"저...정말?"

"물론이지..... 지금.... 내 앞에는..... 세상 그 누구보다도 이뻐...."

"고마워...."

윈쳐스는 은정에게 다가가 측은해 보이는 얼굴을 붙잡고 키스를 찐하게 해주었다.

"츠류르릅... 츄읍... 쪼옥... 쯔읍...."

"하아.... 츄읍... 흐으.... 츠르릅...."

그런데 그 순간이였다.

갑자기 왼쪽편에서 '으으으응.... 은정 언니....'라는 말이 들렸고 잠시 뒤 화영이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덕분에 윈쳐스와 은정은 깜짝 놀라 하던 키스를 멈추고는 재빨리 이불을 잡고는 침대에 누워버렸다.

그렇게 20분 가량 자는 것도 아니지만 이불을 뒤집어 쓰고 멤버들 눈치를 보던 윈쳐스와 은정은 서로의 뜨거운 숨결을 느끼다가 은정이 이불을 걷자고 하여 이불을 걷어내었다.

그러자 은정의 가슴에서 물컹거리는게 윈쳐스의 몸에서 느껴졌다.

"어머.... 또 선거야?"

"누나가.... 야하게 일어나니까 그렇지."

"내가 언제 야하게 일어났다고 그래? 니가 나를 보고 꼴린거면서...."

"지금보니까.... 화영은 잠꼬대한거 같은데?"

"그러네.... 그럼.... 이제 하자...."

"알았어.... 보체지 마....."

은정이 말하자마자 윈쳐스는 은근히 밝힌다며 은정에게 키스를 하였고 은정도 웃으며 키스를 받아주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침대에 누웠고 윈쳐스는 아까전에 하던 애무를 다시 하기 시작하였다.

아까는 상체를 주로 애무를 했기에 하체에도 애무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삽입전에는 흥분을 시켜 아프지 않게 해줘야 된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래서 은정을 눕힌 상태에서 보지 부분에 얼굴을 가져다 대었다.

그러자 은정은 당황해서는 '하지마.'라며 윈쳐스를 제지 할려고 했으나 윈쳐스는 그 순간 은정의 허벅지를 붙잡으며 혀를 조심스럽게 가지런히 정리 되있는 털 밑쪽인 보지에 가져갔다.

"하으으읏.... 하..하지마.... 흐으응.... 흐응...."

"누나.... 기분.... 좋게 해줄께...."

은정의 보지는 상당히 예쁘면서도 성스러웠다.

가지런히 정리되있는 털과 보짓살은 매우 꺠끗한 핑크색이였다.

"추르릅... 츠릅..."

"흐으응... 하응... 흐응... 하읏... 유...윤재...."

윈쳐스는 클리토리스를 훝은게 아니라 그냥 살만 조금씩 혀로 건들였을 뿐이였는데 서서히 보지 부분이 축축해지더니 애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방금전까지만 해도 부끄럽다며 말리던 은정이 뒤로 누워 신음을 내뱉으며 좋은 느낌을 즐기고 있었다.

아무튼 다리를 벌리고 있는 은정의 모습은 윈쳐스에게 여신과 다름 없었다.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얼굴에 그리고 생각보다 글래머스 한 몸매 그리고 다른 여자들보다 완벽한 하체를 가지고 있으니까 말이다.

"흐으응...."

그리고 더 중요한건 윈쳐스가 얼마 건들지도 않았았고 그저 살 부위만 혀를 가져다 댄건데 침대를 적실정도가 나온 것이였다. 

그 모습을 보면서 핥고 있던 윈쳐스는 자신도 모르게 흘러내리는 애액을 먹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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