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4화 (84/100)

그러부터 2일 뒤, 독일의 명문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스폐인의 라리가인 바르셀로나의 유일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2차전이 치러지고 있었다.

병원의 3층 가운데인 휴게실에는 뮌헨의 팬들이 모두들 보여 TV를 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뮌헨이다 보니 뮌헨을 응원하는 것이 당연한거 같았나보다.

뮌헨의 응원가가 병원 곳곳에서 울려퍼지고 환호성과 탄식이 오가는 때 윈쳐스도 그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대기 벤치에서 앉아서 TV를 응시 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휴대폰 폰으로 따로 한국 방송인 MBC SPORT를 틀어 한국어로도 동시에 시청하였다.

왼쪽의 귀에 꼽힌 이어폰과 오른쪽 귀에는 독일인들의 응원 소리가 들려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번 경기 때 코엔트랑 선수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 마루셀로가 선발로 나왔어요.]

[마르셀로의 크로스!!!]

[바로!! 왼발 슛!!!]

[아!!!!]

[어? 지금!!! 패널트킥!!!] 

[어, 지금!!! 바이에른 뮌헨 실책성 장면이 나왔고 알라바 선수 팔에 맞았고 디마리아 선수는 상당히 반가워 합니다.]

왼쪽 측면에 있던 마르셀로가 올린 크로스를 디마리아가 받아서 슈팅을 했는데 그걸 슬라이딩으로 막았던 알라바가 팔에 맞아 옐로우카드와 함께 패널트킥 선언이 되고 말았다.

시작한지 4분 44초만에 일이 였다.

덕분에 뮌헨 팬들은 시끄러워졌고 난리를 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되면 바이에른 뮌헨 전반 5분만에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지금 디마리아 선수 전화위복이죠? 잘못맞은 슈팅인데 이것이 오히려 팀에게 도움이 됬습니다.]

[자, 호날두가 준비합니다.]

[호날두 선수는 2009년 12월 이후에 패널트킥 연속 24번 연속 성공이예요!!]

삐이익~~!!

[오른발 슛!!! 골!!! 골 입니다!! 골!! 선제골!!! 크리스티안 호날두]

호날두의 패널트킥이 성공되자 노이어가 막기를 기대했던 팬들은 이내 탄식을 내뱉었다.

그러는 사이에 TV화면에는 호날두가 코너쪽으로 달려가며 좋아하는 모습이 나왔다.

[패널트킥 연속 25번 성공 시키고 있는 호날두 입니다.]

[자, 상당히 이른 시간에 골을 만들어 내면서 두 팀과의 통합 스코어는 2-2가 됬습니다.]

[먼저 선제 골을 만들어 냅니다. 홈에서 먼저 선제골 호날두.]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려 9골이나 터트리고 있고요. 낮게 깔아차는 패널트킥인데요.]

윈쳐스도 귀에서 들려오는 해설과 TV에서 나오는 호날두의 패널트킥 성공에 의하여 매우 아쉬워 했다.

[메시의 패널트킥과는 매우 대조를 이루죠.]

[그렇네요, 아무래도 호날두와 메시는...는... 팬들 입에 많이 들어 오릴만한 득점 선두를 업치락 뒤치락 하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다시 스타트가 되었고 뮌헨이 볼을 뒤쪽으로 빼내면서 팬들은 고메즈가 한 골 터트려 줄거라는 믿음에 다시 응원가를 부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윈쳐스는 뮌헨이 계속해서 레알에게 밀리는 것을 보며 여러모로 초조해 했다.

[네, 왼쪽에서 우측까지 이동해 내려오는데요.]

[케디라!!]

[바로 외질!!]

[어?! 호날두!! 호날두!!!! 들어갑니다!!!!]

[크리스티안 호날두!!!]

[호날두!!! 추가골!!!]

[아, 오늘 호날두 혼자서 지금 두 골째 넣으면서 팀의 리드를 만들어 냅니다.]

[패널트킥에 이어서 또 다시 넣으며 오늘 경기 2번째 골을 만드는 호날두 입니다.]

호날두가 갑자기 14분만에 골을 넣자 뮌헨 팬들은 그 순간 얼굴이 굳어져서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특히, 윈쳐스 옆쪽에 앉아있던 의사는 머리를 쥐어 뜯으며 말로 표현을 못한다는 것을 행동으로 알려주고 있었다.

[호날두가 골을 넣을 때 약간 둔탁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게 약간 맞고 굴절이 되면서 상당히 좋은 연결로 이루어 졌습니다.]

[네, 이번 시즌 9호골과 10호골을 동시에 터트리고 있습니다. ]

[자, 지금 준비가 안되있는 상황에서 완벽한 골을 만들어 냈고요. 지체하지 않고 바로 슈팅을 하면서 추가골을 만들어 냅니다.]

[일단!! 좌우로 흔들어 놓고!! 중앙으로 연결!!]

[이게 중앙에서 차단했다 싶었는데 이게 뒤쪽으로 가면서~~ 외질에게 연결이 됬고요. 외질선수 상당히 좋은 패스입니다.]

[네, 아주 가볍게 툭 밀어 넣는 크리스티안 호날두.]

계속해서 골 장면이 나오는 TV를 보며 뮌헨 팬들은 잘하면 4강 탈락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침묵으로 TV를 볼 수 밖에 없었다.

[측면에 있던 호날두가 중앙에 들어와 노마크 상태로 있었던거 자체로도 뮌헨 입장에선 아주 뼈아픈 실책입니다.]

그러게 또 다시 경기는 시작되었고 뮌헨은 실점을 했기에 엄청난 공격을 퍼부으며 레알을 흔들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25분에 뮌헨의 역습이 시작 되었다.

[로벤 침투 패스.]

[아!! 좋아!! 패스 됬어요!!!]

[크로스!!!!]

[올려 놓고!!! 문전에서!!!]

[넘어졌어요~~]

[지금 뒤엉키는데...]

삐이익!!!

[자!! 패널트킥!!!]

[패널트킥을 선언합니다!!!]

[전반에만~~ 벌써 2번의 패널트킥이 선언됩니다.]

[예, 토니 크로스가 올렸고 고메스가 달려들어왔는데요.]

[자, 글쎄요... 지금 불필요하게 심판에게 어필 할 필요가 없죠?]

페페는 옐로우 카드를 받는 장면이 TV에 나왔고 뮌헨 팬들은 좋아서 마구 날뛰기 시작하였다.

패널트킥이라는 좋은 찬스가 왔기 때문이였다.

윈쳐스도 마음이 들떠서 발을 심하게 떨며 지켜보기 시작하였다.

[페페가 우선 경고를 받았고요.]

[로벤은 지금 옐로우 카드가 아니라 레드 카드를 줘야한다는 항의를 하는 모습이 보였고요.]

[자, 이렇게 되면 경기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요.]

[크로스 선수가 상당히 잘 빠져나갔고 여기서 사실 때릴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안쪽으로 연결을 시켜주면서 고메스가 패널트킥 얻어냅니다.]

크로스가 오른쪽에서 들어가는 고메스에게 크로스를 올리는 장면과 고메스가 페페와 라모스에 의하여 넘어지는 장면이 나왔다.

그리고 화면이 바뀌고 로벤이 볼을 차기 위하여 준비하는 장면이 나왔다.

[페페와 움직이는 각도가 달랐기 때문에 충돌이 있었고요.]

[자, 로벤 선수가 최근에 패널트킥을 실축을 했었거든요?]

삐익~~!!!

[자, 로벤!!! 왼발 슛!!! 골!!!]

[골 들어갑니다.]

[아, 로벤 패널트킥 성공!!]

[지금 바이에른 뮌헨 팬들로써는 가슴을 쓸어내리는 그런 상황이 되겠고 아무래도 초반에 있었던 찬스를 깔끔한 마무리로 처리합니다.]

[이렇게 되면 1차전과 똑같은 스코어입니다.]

[그리고 뭐랄까요. 한팀의 수비적인 축구가 돋보이는 공격적인 축구의 대결이 보여줬다고 하면 오늘은 30분이 지나기도 전에 3골이나 나왔어요.]

[카시야스가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렸지만 손끝 맞고 골인 됩니다.]

카시야스가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손에 닿았지만 들어가는 장면이 위에서 보는 카메라와 밑에서 보는 카메라로 TV에서 흘러나왔다.

덕분에 뮌헨 팬들은 기뻐하며 이길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다시 응원가를 부르기 시작하였다.

[거희 막아낼뻔 했는데요. 카시야스 선수로써는 매우 아쉬웠던 패널트킥.]

[방향을 매우 완벽하게 읽었습니다만 이렇게 되면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런 스코어가 계속 가게 된다면 연장 승부까지 가게 됩니다.]

그렇게 30분만에 3골이 나왔고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공방은 계속해서 이어졌고 뮌헨이 엄청난 기세로 레알을 밀어 붙였고 계속해서 여러 찬스가 나왔다.

하지만 그 기회를 번번히 살리지 못하여 결국 연장까지 가게 되었고 연장이 되자 뮌헨은 다시 레알에게 분위기 반전을 물려주며 공격을 당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노이어가 번번히 슈팅을 쳐내며 선방을 보여주었고 뮌헨 팬들은 그럴때 마다 가슴을 내리 쓸었다.

그런대 그 때 대한민국의 자랑인 권주혁이 리베리와 교체되어 투입되었다.

그러자 윈쳐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열광하며 응원을 하기 시작했다.

Stern des Sudens라고 뮌헨의 응원가가 다시 울려퍼졌다.

Stern des Sudens는 한국어로 해석하면 남부의 별이라는 뜻인데.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의 남동쪽에 있기에 남부의 별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특히, 라이벌이라 불리는 함부르크는 북동쪽에 있다.

Welche Munchener Fussballmannschaft kennt man auf der ganzen Welt ?

전 세계가 알고 있는 뮌헨의 축구 팀은 어디인가요?

Wie heiet dieser Club, der hierzulande die Rekorde halt?

이 나라 최고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클럽의 이름은 무언가요?

Wer hat schon gewonnen, was es jemals zu gewinnen gab ?

이기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것은 누구인가요?

Wer bringt seit Jahrzehnten unsere Bundesliga voll auf Trab ?

지난 수십년간 우리 분데스리가의 승리를 예상하게 했던 것은 누구인가요?

Chorus: FC Bayern - Stern des Sudens, du wirst niemals untergeh ´n,

FC 바이에른 - 남부의 별, 바이에른은 절대 패배하지 않을겁니다.

weil wir in guten wie in schlechten Zeiten zueinander steh`n!

우리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항상 단결할테니까요. 

FC Bayern - Deutscher Meister, ja so heipt er mein Verein,

FC 바이에른 - 독일 챔피언, 그래요 이것이 나의 클럽입니다.

ja so war es und so ist es und so wird es immer sein!!!!!!!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언제나 그럴겁니다!!!!!

Wo wird lauschend angegriffen, wo wird taglich spioniert

누군가 몰래 엿듣거나, 매일 염탐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Wo ist Presse, wo ist Rummel, wo wird immer diskutiert?

언론과 과장된 말들이 있고, 항상 토론이 벌어지는 곳은 어디인가요?

Wer spielt in jedem Stadion vor ausverkauftem Haus?

어떤 스타디움에서든 표가 매진되어 꽉 들어찬  관중들 앞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누구인가요?

Wer halt den gropen Druck der Gegner stehts aufs neue aus?

언제나 언제나 상대팀의 엄청난 압박에 맞서는 것은 누구인가요?

Chorus: FC Bayern - Stern des Sudens...

FC 바이에른 - 남부의 별......(*반복*)

Ob Bundesliga, im Pokal oder Champions League ja gibt es denn

분데스리가나, 포칼, 챔피언스리그에서

was schoneres als einen Bayern-Sieg?

바이에른의 승리보다 더 대단한 것이 있나요?

Hier ist Leben, hier ist Liebe, hier ist Freude und auch Leid,

여기 삶과, 사랑, 그리고 열정이 있습니다.

Bayern Munchen! Deutschlands bester! bis in alle Ewigkeit!!!

그리고 변함없는 독일 최고의 팀, 바이에른 뮌헨이 있습니다!!!

한국에는 K리그가 존재 하지만 이처럼 축구에 미친 나라는 없을 것이다.

서로가 모르는 사람이라도 같은 홈 팬들은 어깨동무를 하며 자리에서 들썩이고 응원가를 불러대니 말이다.

특히, 독일 팀들이 가장 잘한다는 승부차기까지 오게 되었다.

통합 스코어 3-3으로 어웨이인 뮌헨이 조금 유리한 승부차기나 다름 없다.

[예, 카시야스 골키퍼 먼저 대기를 하고 있고 바이에른 뮌헨이 먼저 선축을 하겠습니다.]

[네, 보통 선축하는 팀이 유리하다고 하죠?]

[하지만 그것도 선축한 선수가 성공을 시켰을 때 이야기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선축하는 1번 키커는 매우 중요합니다.]

[부담으로도 될수 있는 선축인데요.]

[아? 지금 구스타보 선수로 보이는데요?]

그 때 화면에는 하얀색 유니폼에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화면에 잡혔다.

그러자 뮌헨 팬들은 야유를 보내며 탈락 할거라는 저주를 하기 시작했다.

[가슴 졸이면서 모든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전 세계 팬들.]

삐익!!!

[자, 알라바 선수가 차는 군요.]

[어린 선수에게 큰 일을 맞겼어요!!!]

[네~에!! 알라바 성공 합니다!!!]

알라바가 침착하게 오른쪽으로 빠른 슛으로 밀어 넣으며 선축을 성공 시켰다.

[아~~ 의외인데요? 가장 어린 선수에게 1번 키커를 맞겼고 성공을 시킵니다.]

"Ja!!!!"

(그래!!!!)

"We are winner!!!"

(우리가 승리자다!!!)

알라바가 골을 넣자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났다.

[네, 오른쪽 공간을 받고요.]

[자, 이제 레알 마드리드 차례입니다. 레알 마드리느는 역시 가장 강력한 키커 호날두 선수를 1번 키커로 둡니다.]

[네....]

삐이이익!!!!

심판이 휘슬을 불자 호날두는 공을 향해 힘껏 달리기 시작하였다.

[노이어 골키퍼 준비합니다!!!]

[호날두.... 어!!!]

[어!!!! 막아냈어요!!!!]

[노이어!!! 노이어!!! 자!!! 이 중요한 승부차기에서 팀의 에이스가 실축합니다!!!!]

[크리스티안 호날두....]

노이어가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공을 막자 뮌헨 팬들은 아까보다 엄청난 함성을 지르며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 났고 윈쳐스도 너무 놀라서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났다.

그리고는 결승전에 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며 윈쳐스도 옆에 있는 팬들의 어깨에 팔을 올리고 일심동체를 하게 되었다.

[1번 키커...]

[오늘 2골이나 넣으면서 맹활약한 호날두 선수인데. 노이어 선수에게 완벽하게 읽혔습니다.]

[네..]

[해트트릭은 주지 않겠다는 거죠.]

[먼저 위치에서 집어 넣지 못하는 호날두.]

삐이이익!!!!

[이번 키커!! 그대로!! 슈웃~!!]

[마리오 고메스!!!]

고메스가 오른쪽으로 깔아서 정확하게 성공하자 뮌헨 팬들은 이제 이겼다는 확신을 완벽히 가지며 고메스의 이름을 연달아 외쳤다.

[독일 팀의 위력... 바이에른 뮌헨도 유럽 대회에서 3전 연승이라고 말했는데요. 두 번째 키커도 성공 시키면서 성공을 시킵니다. 월드컵에서도 독일이 승부차기에 강력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네, 카카가 준비합니다. 2번째 키커!! 호날두가 앞서 놓쳤고 그 만큼 2번째 키커도 부담감을 않게 되는데요...]

삐이이익!!!!

[카카인데요!! 카카!! 달려들어갑니다!!!]

[오!!!!]

[또 막았어요!!! 그대로 똑같은 위치에서 연속 2번 막아내는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 입니다!!!!]

"우와아아아아!!!!!"

윈쳐스는 너무 흥분이 되었는지 자리에서 0.3초만에 일어나서는 소리를 내질렀다.

평소에도 빨리 일어나지 못해봤을터인데 골을 막았다고 0.3초만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건 군대에서도 겪지 못할 일이 분명하다.

[글쌔요, 지난 시즌에 이어서 연속 4강전에 히어로가 되는 마누엘 노이어 인데요.]

TV 화면에는 다시 카카의 실축 장면이 나왔고 그 장면을 보는 뮌헨 팬들은 매우 기뻐하며 자리에서 들썩였다.

[지난 시즌 1차전째 맨유와의 경기에서 엄청난 선방을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그렇죠.]

[지금은 호날두, 카카 세계에서 이름을 알렸던 선수의 슛을 모두 막아냅니다.]

[네, 호날두와 카카의 패널트킥을 모두 막아냅니다. 이렇게 되면 카시야스.... 부담감이 크게됬습니다.]

[그렇죠...]

[크로스.... 10년만에 결승에 올라갈수 있을지... 레알 마드리드...]

삐이이익!!!

[네... 크로스....]

탁...

[오!!! 막아냅니다!!!]

[카시야스!!!]

[네... 크로스의 슈팅을 막아냅니다....]

크로스가 오른쪽으로 여유있게 찬것을 카시야스가 막아내며 실축하자 뮌헨 팬들은 엄청나게 아쉬워 하였지만 그래도 팀을 계속해서 응원을 하였다.

[정말로 이름 값을 확실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네에.]

[자, 낮게 까는 슛을 막아내내요.]

[이 슈팅은 반듯이 넣어 주어야 하는 상황인데요?]

삐이이익!!!!

[네에~~ 알론소!!!]

[알론소. 대담하게 차네요. 중앙으로 찹니다.]

[통합스코어 2-1!!! 뮌헨이 한골 앞서가고 있습니다!!!!]

[대담하게 가운데로 밀어 찾습니다.]

[하지만 노이어는 발 끝으로 한번 재차 선방 시도를 해봤지만 무산이 됬습니다.]

4번째 키커인 람이 볼을 가지런히 놓고 정리를 한 후 뒤로 물러서자 심판이 휘슬을 불었다.

삐이이익!!!!

[필립 람!!!]

[오!!! 막아냈어요!!!]

[막았습니다!!!]

[이걸 막아내나요!!! 필림 랍의 패널트킥을 막아내는 카시야스 입니다!!!!]

[카시야스 골키퍼!!!]

[주장간의 대결에서 일단!!! 레알 마드리드가 이깁니다!!!]

[자, 우선 실축을 한 호날두는 초초한 상황이고... 아~~]

TV에선 람이 왼쪽으로 찬것을 카시야스가 왼팔로 쳐내는 장면이 나오자 뮌헨 팬들은 서서히 불안해지기 시작했는지 입을 굳게 닫은체 TV만을 바라보았다.

[이젠 레알 마드리드가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렇죠, 앞서.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 카카가가 막혔고 지금 바이에른 뮌헨 토니 크로스와 람의 슈팅이 막힙니다!!! 똑같은 상황으로 전개가 됬고요.]

[라모스!!!]

[레알 마드리드의 4번 키커!!! 세르히오 라모스 입니다.]

그런데 그 때 화면에서는 무리뉴가 승부차기를 하는 쪽으로 무릎 꿇은 장면이 나왔고 뮌헨 팬들은 그걸 보며 야유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분위기는 한층더 고조가 되었다.

[무리뉴 감독이 무릎을 꿇고 지켜보고 있군요.]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골키퍼들이 그 이름 값을 해주고 있습니다.]

삐이이익!!!

[라모스!!! 멈춰섰다가!!! 아~~~!!!!!]

[이걸 날려보냅니다!!!!!!]

"우와아아아아아!!!!! 이겼다!!! 이겼어!!!!"

윈쳐스는 그 순간 자리에서 또 번쩍 일어나며 괴성을 지르기 시작하였고 옆에 있던 간호사를 안으며 난리 법석을 떨었다.

[라모스!!! 라모스가 슈팅을 날려 버리는 군요~~]

[아, 라모스 심리적 부담을 이기지 못했나요? 골문을 크게!! 넘겨버립니다!!!]

TV에서는 다시 라모스가 골대 위로 슛을 차는 장면이 나왔고 뮌헨 팬들은 모두가 기뻐하였다.

[타점이 조금 빗맞은 것으로 보이긴 하는데.... 일단 높게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아, 이렇게 되면... 다시 우선권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넘어오고요.]

[네.]

[5번 키커인 권주혁이 성공을 시키면 확정이 됩니다.]

[그렇죠, 이대로 마무리가 될수도 있는 마지막 키커가 될수도 있는 상황!!!]

[아, 무리뉴 감독 결승에 올라가서 옛 팀 첼시를 만날수 있을 것인지.... 하지만 공은 우선 바이에른 뮌헨에게 넘어갑니다.]

[네, 카시야스....]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고메스와 같은 득점으로 팀내 공동 득점 1위인 권주혁이 바닥을 발로 건들이며 공을 놓을 준비를 하고 있었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카시야스가 화면에 비추어 보였다.

팬들은 하나같이 골을 넣기를 바라며 서로의 손을 붙잡고 숨 막히게 아무말 없이 TV를 바라 보았다.

[권주혁!! 최후의 승부!!!]

[숨 죽이고 모두들 지켜보는데요?!]

삐이이익!!!!

발을 한번 동동거리던 권주혁은 서서히 볼에 달려들더니 이내 슛을 때렸다.

[권주혁!!! 달려듭니다!!!]

[오른발 슛!!! 네에~~~ 들어갔어요!!!!]

[고오오오올~~~!!!! 골!!!!]

[권주혁!!!!]

"와아아아아아!!! 이겼다!!!!!"

골을 넣자마자 코너로 달려가며 옷을 벗는 권주혁이 TV에 비추어져 보이자 팬들은 모두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들썩이며 함성을 질렀다.

그리고는 서로를 부등켜 않으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었다.

윈쳐스는 너무나도 기뻐서 다 낳지도 않았는데 뛰어 다녔다.

뮌헨에 위치한 뮌헨주립병원에 찾아온 지은과 지연 그리고 화영은 1개월전 처럼 데스크에 걸어갔다.

그리고 화영에게 영어로 물어보라고 시킨 뒤 병원 내부를 둘러보았다.

"1개월은 그렇게 긴게 아니였나...."

"그치? 변한게 얼마 없네?"

"응...."

완전 허접한 대화이지만 둘은 매우 공감대가 형상 되는 이야기였다.

그렇게 허접한 대화로 손가락을 가르키며 말하고 있을때 화영이 얼굴이 굳어져서는 그 둘사이 틈에 끼어들었다.

"얘들아, 큰 일이야."

"응?"

"뭐가?"

"황윤재가 지금 여기 없데!!!"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지금 퇴원했데!!!!"

화영의 말에 지은과 지연은 경직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화영도 충격에 빠져 다음 할 말을 잊지 못 하였다.

하지만 잠시 뒤 지연이 제 정신을 찾고는 지은에게 담당의사에게 다녀 오겠다며 가만히 있으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흐흠.... 저기.... 익스큐즈미?"

영어가 살짝 딸리는 관계로 콩글리쉬에다가 바디랭귀지를 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3개월간 다니면서 담당 의사의 얼굴을 외우는건 당연하니까 말이다.

"Yes? May i help you?"

(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Hmm.... Me!!! me!!! n..o..no... I'm paitent friend.... Ok?"

(음.... 저!! 저!! 아아.... 그게 아니라.... 저는 환자 친구... 알겠어요?)

손짓으로 자신을 가르키며 텅빈 병실에 가져다 대며 말도 안되는 설명을 하였고 의사는 잠시 머리를 기웃거리더니 이내 무슨 소리인지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들더니 가슴에 꼽은 팬을 꺼내들고 무언가를 적기 시작하였다.

그런 다음 그것을 지연에게 건내주었다.

"What is it?"

(이게 뭔데요?)

"This is house address."

(이건 환자분의 집 주소 입니다.)

"Thanks..."

(감사합니다....)

지연은 서둘러 독일어로 적혀있는 집 주소를 보며 병원 입구에서 기다리는 지은과 화영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엄청 기쁜 목소리로 '나가자!!'라고 외쳤다. 

이곳저곳 다니면서 수소문에서 3시간을 헤매어 도착한 영화에나 나올 법한 단독 주택이 눈 앞에 있었다.

지은과 지연 그리고 화영은 가방에서 물을 꺼내어 마시며 다리를 두두렸다.

"저기 맞는거지?"

"아마...."

"아까 도너츠 집 아줌마 말로 따르면 그런데?"

화영은 확실하다며 파란 지붕에 단촐한 주택을 가르켰다.

그러자 지연은 화영의 팔을 잡아 밑으로 내리며 혹시 아닐수도 있으니까 자신이 먼저 다녀와보겠다며 앞으로 나섰다.

하지만 지은이 자기가 먼저 가겠다며 지연보고 가만히 있으라고 말했지만 지연은 자신이 먼저 걸어 나왔으니 자기가 가겠다며 말싸움을 하기 시작했고 이내 타협으로 둘이 같이 가는 것으로 하였다.

현재 시각은 오후 2시 34분 파리에 공연을 가기 위해 잠시 독일에 들린 것 뿐 8시에는 공항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벨 누를려니까.... 왠지 긴장된다...."

"내...내가.... 누를께...."

"으...응...."

지은은 검지를 빨간색 벨 버튼에 가져다 댈려는 순간 갑자기 옆쪽에서 한 여자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Who?"

(누구?)

"어....?"

금발에 하얀색의 드레스를 입고 있는 여자 아이가 누구냐며 자신의 집 초인종을 왜 누르냐고 하였다.

그러자 지은과 지연은 당황해서 서둘러 손을 때었다.

"여기가 황윤재 집... 아닌거 같은데?"

"그러게.... 잘못왔나?"

"아닌데.... 아까 도너츠 집 아줌마 말로는 여기가 맞다고 했는데.... 주변을 둘러봐도.... 파란색 지붕은...."

"Dad!!!!"

(아빠!!!)

그 때 여자 아이가 아장아장 거리며 TV에 나올 법한 길쭉한 빵을 봉지에 담겨 품에 앉고 있던 남자에게 달려갔다.

그리고는 남자의 손을 두 손으로 잡고는 영어로 몇 마디 하였다.

"아, 이사벨라... 아빠, 팔 빠지겠다...."

그 상황을 지켜보던 지은과 지연은 순간 그 남자의 목소리를 듣고는 깜짝 놀랐다.

자신들이 찾던 황윤재의 목소리였던 것이였다.

들고 있던 빵 봉지 때문에 얼굴이 잘은 보이지 않았으나 짧은 검은색 머리에 평소에 입던 청바지 그리고 손목에 차고 있는 시계 마지막으로 손에 끼고 있는 은반지 까지 확인한 지은은 밑도 끝도 없이 황윤재라고 단정짓고는 남자에게 달려들었다.

털썩....

"황윤재!!!!"

"헉...."

지은이 남자에게 앉기자 남자는 들고 있던 봉지를 놓치며 봉지에 담겨 있던 빵과 사과 그리고 잼이 빠져나와서 바닥에 굴렀고 봉지가 가리고 있던 시야를 볼 수 있게 되자 남자도 깜짝 놀랐다.

바로 그 이유는 자신이 알고 있던 사람들이 앞에 있었기 때문이였다.

"이지은!!!! 박지연!!! 류화영!!!!"

"Dad?"

(아빠?)

"이지은!!! 엄청 반갑다!!!!"

윈쳐스는 너무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반가워 자신의 품에 안긴 지은을 꽉 안았다.

그리고는 절대 놓지 않겠다는 것 처럼 꽉지를 껴버렸다.

그리고 그렇게 3분간 꽉 안았다가 윈쳐스는 지은의 볼에 베이비 키스를 하며 서둘러 안으로 들어오라며 안에서 이야기를 하자고 하며 어리둥절해 하는 이사벨라를 품에 안고는 집 안으로 들어갔다.

"Dad, Who are all these people?"

(아빠, 이 사람들 누구예요?)

"I'm a friend of my dad, I'm sorry. Should we have to play with my friends? Been there, if he is going to buy a new teddy bear."

(아빠 친구란다, 미안한데. 친구들이랑 놀고 오지 않겠니? 갔다오면 아빠가 새로운 곰 인형 사줄게.)

"Yes!!! yes!!!"

(알았어요!!! 다녀올께요!!!!)

윈쳐스는 이사벨라에게 옷을 갈아입고 가라며 이마에 베이비 키스를 해주었다.

그러자 이사벨라는 기뻤는지 웃으면서 방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가겠다며 2층으로 올라갔다.

그렇게 이사벨라를 처리를 한 윈쳐스는 그 모습을 지켜보던 3명에게 거실로 들어오라며 안내를 하였고 자신은 음료수를 준비해오겠다며 부엌으로 가버렸다.

"나를 찾아와줬구나.... 용케도.... 집 주소를 알았네...."

혼잣말을 지껄이는 윈쳐스는 평소에 자신이 먹던 입맛의 샌드위치까지 준비하여 오렌지 주스와 함께 거실로 들고 갔다.

그러자 소파에 앉아 거실을 구경하던 3명을 볼 수 있었다.

"걸어서 찾아온거 같은데, 여기가 외각이라 찾아오기는 좀 힘들었을꺼야."

탁....

소파와 의자 가운데 놓여있는 탁상에 먹을 것을 내려놓자 순식간에 샌드위치와 컵이 사라졌다.

바로 그 이유는 아침을 굶고 뮌헨을 돌아다녔던게 문제였기 때문이였다.

"워워.... 천천히들 먹어...."

물론 이렇게 말한다고 천천히 먹을리는 없었다.

어쨋든 윈쳐스는 소파 앞에 놓여있는 의자에 앉으며 자신이 깨어났다는 것이 2주일 전이라고 말하며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며 제대로 걸어서 퇴원을 하여 집적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는걸 말하였다.

그리고 한국에 있는 인맥들이 잘있냐고 물어 보았다.

그러자 모두들 당연하다며 윈쳐스를 걱정하고 있다는 소리를 하였다.

"나 질문?!"

"해봐."

"근데, 왜 퇴원 했는데 여기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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