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7화 (87/100)

"어? 날?"

"뭐냐..."

윈쳐스는 수찬을 수찬은 윈쳐스를 지목한 것 이였다.

하지만 윈쳐스는 상관없었다.

분명 수지와 소현이 자신을 편을 들어줄 것이 였고 이미 그렇게 계획을 짜기로 한 것이였다.

"풉.... 감히 나를 죽여?"

"난 니가 게임 시작할때부터 수상했다."

"웃기고 있네, 수상하긴 개뿔."

"그럼, 넌 안수상하냐? 너 같은놈이 계속해서 살아있는데?"

"뭐? 나 같은놈이라니? 그럼 난 원래 부터 마피아였단 소리냐?"

"그럼? 아니야? 만빵?"

윈쳐스는 순간 만빵이라는 이야기에 당황했으나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끝까지 마피아가 아닌척을 하였고 소연이 토론 시간이 끝났다며 최종 지명자를 지정해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결국 둘은 서로를 지목하며 투표가 시작되었다.

물론 윈쳐스는 수찬을 골랐고 수찬도 윈쳐스를 골랐으니 소현과 수지의 투표만이 결과를 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잠시 뒤 투표 결과가 나왔고 예상대로 결국에는 수찬이 죽고 말았다.

<오빠, 이제 어떻하죠?>

<어쩌긴, 내가 이제 수지만 죽이면 게임 끝나는 거야.>

<넵.>

윈쳐스는 별말 없이 소현과 대화를 끝냈고 소연에게 수지를 죽여달라고 카톡을 보내었다.

그리고 소연은 그 카톡을 확인했는지 날이 밝았다며 죽은 사람을 말해주겠다고 하였다.

"이번에 죽은 사람은 황윤재씨 입니다."

"뭐?! 나?"

"헐...."

"오빠...."

윈쳐스는 순간 소연의 말을 듣고 엄청나게 황당하였다.

하지만 이내 소연이 죽은 경위를 설명해주었다.

"오후 12시가 될때 컴퓨터 게임을 하며 놀고 있던 황윤재씨는 마피아가 집에 들어온줄도 모르고 사망하셨습니다."

"..........."

"수지는 의사니까 마피아였던 권소현의 승리!!!"

"뭐?"

"에?!"

"소현이가?!"

"히잉... 오빠... 미안...."

"............"

"뭐야? 둘이 혹시 짠거야?"

"흐으응.... 죄송해요.... 이기고 싶었어요....."

사실 전말은 이렇다.

소현이 윈쳐스에게 말을 걸기전 수지와 불가침 조약을 맺고 윈쳐스에게 말을 걸은 것이다.

그리고 소현은 첫판부터 윈쳐스가 노려질 것을 예상하고 윈쳐스를 치료해달라고 한 것이였고 윈쳐스를 끝판에 죽이기로 한 것 이였다.

"대박이네...."

물론 윈쳐스도 어이가 없었지만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하며 소현에게 박수를 쳐주었다.

하지만 현아는 소현을 때리는 척 장난하며 아까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하였다.

그런데 그 때 였다.

"Who all?"

(모두 누구야?)

"응?"

"어?"

"누..누구....?"

그 순간 모두들 가냘픈 목소리를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모두가 그 존재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그러자 윈쳐스는 웃음을 멈추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잠에서 막 깨어나 불빛이 눈부신지 눈을 비비는 이사벨라에게 다가갔다.

"My friend. Our Bella? Did you sleep well?"

(아빠, 친구야. 우리 벨라? 잘잤어?)

"Yes!!!"

(네!!!)

"Beautiful Bella entered the room, I'll stay a while? The living room a little noisy."

(예쁜 벨라 잠시 방에 들어가 있을래? 거실이 좀 시끄러워서.)

윈쳐스는 뒤에서 웅성이는 소리를 들었지만 우선 벨라가 우선 이였기에 손을 붙잡고 방안으로 다시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는 윈쳐스가 아까 사왔던 바비인형을 꺼내어 벨라에게 주었다.

"It does not have bought earlier. It is a gift."

(아까 사온거란다. 이건 선물이야.)

"It's not funny, that one, going through the motions more than the math book or a good science books."

(재미 없어요,  이런것 보다 수학책이나 과학책을 읽는게 더 좋아요.)

윈쳐스는 대충 이럴거란 예상은 하였다.

이사벨라의 나이는 올해로 12살이고 한창 아이들과 놀며 동심을 가질 나이이다.

그러나 벨라는 윈쳐스와 마찬가지로 180이라는 IQ를 가지고 있어서 남들과 무척 달랐다.

8살때 중학생들이 푸는 함수를 풀었고, 현재는 고3들이 한다는 등비수열, 등차수열을 하고 있었고 거기다가 요즘은 벡터를 자기 혼자 공부하던 참이였다.

그래서 윈쳐스는 너무 놀지 않아 인관 관계에서 문제가 될까봐 걱정이 심했다.

"I played very well, but I hope you're studying."

(나는 니가 공부 하는 것도 좋지만 놀았으면 좋겠구나.)

"However, bear type or with dolls or playing in the hell was that little kid."

(하지만, 곰인형이나 인형을 가지고 노는건 어린얘들이나 하는 짓이에요.)

"You still 12 years old. If you do not hear ahppamal out and spank."

(너는 아직도 12살이야. 그리고 아빠말 듣지 않으면 혼날줄 알아.)

윈쳐스는 순간 벽에 걸려있던 이사벨라의 가방을 집어 들었고 가방 지퍼를 열어보았다.

그러자 예상대로 각종 책들이 들어있었다.

"This you'll have to stay home while the father, to study, do not think."

(이건 네가 집에 머물동안 아빠가 가지고 있을테니, 공부할 생각은 하지마라.)

윈쳐스의 교육 방식은 아이가 하고 싶다는 걸  말리지 않고 지원을 해주는 방식이였지만 이건 그 문제가 아니였다.

윈쳐스는 다행이도 주변 친구들과 같이 잘지내면서 컸고 중학생 나이때는 WCS에 들어갔으니 공부를 많이 하거나 해서 인간 관계가 나빠진 것은 아니였다.

"Without going to grow up and go back to sleep."

(그리고 할거 없으면 잠이나 자라.)

12살짜리 딸한테 부모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어쩔 수가 없었다.

아무튼 문을 닫고 나온 윈쳐스는 문 앞에 서있던 수지와 지영을 볼 수 있었다.

"엿들을게 뭐있다고...."

시시하게 말하며 자리에 앉은 윈쳐스였으나 이내 질문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사랑스러울 정도로 귀엽운 금발의 여자 아이는 누구냐는 질문에다가 Dad라고 말한걸 들었는데 그건 뭐냐고 묻기까지 하였다.

그래서 윈쳐스는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었고 모두들 놀랍다는 식으로 쳐다보았다.

근데 갑자기 수지가 엄청난 발언을 했다.

"그럼, 내가 오빠랑 결혼하면 저얘가 내 딸이 되는건가?"

덕분에 엄청나게 시끄러워졌고 지영은 윈쳐스의 팔을 붙잡으며 어떻게 너가 결혼을 하냐며 자기가 할꺼라는 식으로 대답을 하였다.

그러자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듯 모두들 서로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 할말들만 해대었다.

"모두!!! 조용히~~~~!!!!"

그렇지만 소연의 외침에 한번에 춘추전국시대는 진나라 시대처럼 통합이 되어버렸다.

소연은 다른말 필요없이 술을 대동하여 진실게임을 하자고 하였다.

"누나는 술 먹으로 온게 맞군."

"뭐, 그런가....?"

TV에서는 각종 귀여운 척을 하지만 사실은 팀에서 가장 시크하고 하는 행동이 가장 어른스럽다고 하는게 맞을 듯 싶었다.

"그럼, 이 소주병으로 돌릴까?"

"좋아!!"

"벌칙으로는 이 컵에 소주 20%+맥주80%로 먹는거다?"

"좀, 약한데..."

"약하긴 뭐가 약해!! 여기 미성년자도 있는데!!"

"아..."

소연은 윈쳐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고 수찬은 자신이 술에 쌔다며 진실게임에는 자신이 있다고 윈쳐스에게 말했다.

하지만 여기 있는 사람들은 윈쳐스가 얼마나 술에 강한지 모를게 분명했다.

아니, 딱 한명은 알 수도 있었다.

그 사람은 바로 현아인데 현아는 2년전 윈쳐스가 듀엣으로 할 때 현아가 술을 마시고 윈쳐스의 셔츠에 토를 한적이 있었다.

다만, 현아가 윈쳐스가 술을 잘마시는걸 기억을 할지 의문이였다.

"어라?"

근데 웃긴건 첫 시작은 소연부터 였다.

"언니, 남친 있어요?"

"없어."

"그럼, 관심 있는 남자는?"

"없어."

"에이~~"

"그렇다면 이상형은요?"

"흐음.... 솔직히 말해서 황윤재 정도의 스펙을 가진 남자?"

"우우우~~~"

"말도안되!!"

"아아, 물론 나는 황윤재한테는 전혀 감정 없음."

윈쳐스는 살짝 기분이 좋았으나 이내 소연의 말에 상심 하였다.

어쨋든 계속해서 질문을 하였고 소연은 술을 마시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다시 또 병은 돌아가기 시작했고 돌고 돌아 윈쳐스가 걸렸다.

그런데 질문은 대답해줄수 없는 것들이 연속이였다.

"오빠, WCS 요원이라는 사실이였어요?"

"어...? 어.... 사실이였지...."

"그럼!!! 아직도 그래요?"

"아...아니...."

"우와!! 멋지다!!!"

"헐.... 그게 진짜였어?"

그래도 언론에서 보도가 된것들이고 현재는 요원이 아닌 상태라 이정도는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음 부터가 엄청난 질문이였다.

"사람 죽여봤어?"

"............"

수찬이 엄청나게 정색을 하며 신중하게 말하자 윈쳐스는 그 순간 말문이 막혔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앞에 놓인 술을 벌컥 들이켰다.

"쳇..."

"그럼, 오빠는 막 첩보영화에 나오는 그런 일을 했어요?"

"어."

"야!! 그것도 질문이야!!"

"바보, 권소현!!!"

소현이 너무 간단한 질문을 하자 모두가 소현을 비난하였다.

그러자 소현은 장난식으로 현아에게 앵겼고 현아는 그런 소현을 안았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턴으로 질문을 했다.

"모든걸 다 떠나서 여기에 맘에 드는 여자 있어?"

"오오오!!!"

"언니 그런 질문 최고다!!"

"있지, 당연히."

"오오오~~"

"올~~"

모두가 감탄사를 내비췄고 분위기는 매우 고조되었다.

그러나 윈쳐스가 여기 있는 모두가 다 이쁘다며 식상한 멘트를 하면서 몇대 얻어 맞았다.

그리고 그렇게 여러 차례 질문과 술 먹는 짓이 오가고 1시간 가량이 흘렀다.

우선 미성년자인 설리와 수정, 지영은 폭탄주 3잔을 마시더니 골로 가버렸고 수지는 간당간당 한 상태였다.

하지만 소현은 4번 모두 걸렸을때 모든 사실을 말하며 술을 한번도 먹지 않았다.

"소연 누나 은근히 쌘데?"

"그러는 너는 8잔을 마셨는데도 왜 이렇게 멀쩡해 보이냐?"

"넌 이제 곧 뻗겠다."

수찬은 모든 질문을 제대로 질문 못하여 윈쳐스와 같은 8잔을 마셨다.

소주 병으로 양을 측정하면 대충 소주 2병 정도는 되는 양이였다.

아무튼 진실게임을 하며 계속해서 술을 퍼먹자 결국엔 수찬은 뻗어버렸다.

"짜식.... 술 먹는다고 자랑하더니..."

"아, 덥다...."

현아는 2잔 밖에 안마셨는데 엄청 얼굴이 새빨게서는 창문에 얼굴을 가져다 대며 손으로 부채질을 하였다.

한편, 생존자인 윈쳐스,소연,소현,현아는 게임 종목을 바꿔보았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친한 사람들에게 전화를 해서 장난을 치는 것이였는데 상대방이 별로 장단을 못마춰주면 술을 먹는 것이였다.

"그럼, 사다리타기 순으로 순서 정할까?"

현아는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더니 사다리가 가능한 어플을 틀고 생존자의 이름을 적었다.

그리고 공정성을 위하여 윈쳐스에게 누르라고 휴대폰을 건냈다.

그러자 Start라는 귀여운 목소리가 나오더니 4가지의 형형색깔이 사다리를 타고 막 내려가기 시작하였다.

"순서를 부르자면, 내가 1등이고, 그 다음이 소현이, 그리고 현아 누나, 마지막이 소연 누나."

"첫 빠이니까 재미있게 해야지?"

"걱정마쇼."

윈쳐스는 소연에게 걱정 말라며 재미있게 해보겠다며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아무나 상대를 골라보라며 소현에게 건내었고 소현은 좌현아 우소연을 하여 의논을 하였고 잠시 뒤 상대를 정하여 윈쳐스에게 휴대폰을 건내주었다.

"뭐? 이지은?"

"왜? 못하겠어?"

"무슨 소리!! 잘보고 있어!!!"

윈쳐스는 현아의 도발에 넘어가 지은에게 통화 버튼을 눌렀고 통화 화면으로 넘어가자 모두가 잘 들을 수 있도록 스피커 모드를 눌렀다.

그리고 잠시 뒤 힘이 없어보이는 지은의 목소리를 윈쳐스는 들을 수 있었다.

"응... 왜 전화했어?"

"지은아? 지금 뭐해?"

"어.... 새로운.... 앨범.... 준비...."

"그럼? 지금 녹음 중이...야?"

"으응...."

윈쳐스는 아주 잠깐 고민을 해보았다.

뭐라고 할지 말이다.

윈쳐스의 앞쪽에는 기대를 하고 있는 3명이 있으니 부담이 되서 잡생각들이 머릿속을 오갔다.

하지만 윈쳐스는 엄청난 임팩트를 준비하였고 이내 실행에 옴겼다.

"나... 지금... 중요한 말할려는데...."

"어? 중요한 말?"

"혹시... 주변에 누구 있어?"

"아...아니, 나... 혼자 휴게실에...."

"그럼, 간단하게 말할께. 나랑 결혼 하자!!"

"뭐?!"

그 순간 지은도 놀라고 대화 내용을 숨죽여 듣던 3인방도 깜짝 놀랐다.

하지만 윈쳐스는 엄청나게 굳은 얼굴로 휴대폰을 응시 하고 있었다.

"널 행복하게 해줄 자신은 있어."

"저...저기... 윤재야...?"

"왜?"

"지금... 장난...이지?"

"난 지금 장난치자고 전화한거 아니야."

[어....]

윈쳐스가 엄청나게 정색을 하며 통화를 하는 사이 그 통화 내용을 듣고 있는 소연과 현아 그리고 소현은 막 소름이 돋을려고 했다.

도대체 이 엄청난 대화는 어떻게 갈건지 말인가.

"집? 백악관이라도 사줄까? 뭐, 노래? 음반 몇백개도 내줄게."

[윤재야.....]

"그러니까.... 나랑 결혼하자...."

그런데 이 통화 내용을 듣자하니 이 3명은 점점 장난전화가 진심전화라는 것 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근데... 난....]

"왜?"

[저기... 결혼은.... 부모님 동의도 있어야하고.... 또... 나이도 어리고....]

"오빠.... 미쳤어?"

"야, 뭐하는거야...."

개미가 기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는 현아와 소현의 말을 무시한채 윈쳐스는 어쩔수 없이 끝 맺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뭐, 어차피. 나도 5년 뒤에 결혼하자고 할거였는데?"

[에?!!!!!!!]

"이씨!!! 죽을래!!!"

윈쳐스가 5년 뒤에 하자는 말을 하자 지은은 갑자기 크게 언성을 높였고 이내 온갖 욕이 휴대폰 스피커를 통해서 쏟아져 나왔다.

덕분에 윈쳐스는 깜짝 놀라서 통화 종류 버튼을 누를수 밖에 없었다.

"휴...."

"뭐야? 사심이 담겨 있는 듯 했는데?"

"에이..... 그럴리가....."

소연과 현아는 사심이 담겨있다며 난리를 치고 있었지만 소현은 대충 윈쳐스를 이해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윈쳐스와 지은이 사귄다는건 94년생과 93년생만 알고 있는 유일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물론 티아라 내에서도 몇명은 알고있지만 소연은 그 해당자가 아니였다.

"사심은 무슨, 게임으로 한건데. 그보다 다음 타자?"

아무튼 그렇게 게임은 계속 진행되었고 한바퀴 턴을 돌아 다시 윈쳐스의 차례로 돌아왔다.

그러자 다음 순으로 높은 사람은 이상하게도 설리였다.

"뭐야?"

"아니, 잠깐만 이상한데?"

소연은 무언가 이상하다며 주소록을 뒤지기 시작하였고 잠시 뒤 어이가 없다는 식으로 말하였다.

"세상에나....."

"왜?"

"왜요?"

"다.... 여자인데?"

소연은 그룹 형식으로 보이게 하였다.

그러자 113명 정도가 여자였고 나머지 30명 정도가 남자였다.

"이거 완전 카사노바 아닌가?"

"아, 무슨.... 그런식으로 몰아가나...."

"히이잉... 오빠... 그렇게 안봤는데...."

소현은 갑자기 자신의 가슴 쪽에 풀어져 있는 단추를 체우며 말했다.

그러자 윈쳐스는 살짝 발끈하여 나름대로 화를 내며 미성년자한테는 관심없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그 순간 이였다.

현아가 방금 말한 것을 꼬투리 잡은 것이였다.

"뭐? 미성년자한테는 관심이 없으니까? 성인한테는 관심있다는 거야?"

"아니!! 누나!! 그런식으로 해석을!!"

"시끄러!!! 이거 완전 카사노바였네!!!!"

"그러게 말이야.... 그렇게 안봤는데...."

윈쳐스는 한순간에 카사노바로 전락을 하였다.

물론 윈쳐스는 지금 카사노바를 넘어선 수준이지만 그것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이 3명은 그냥 놀림감으로 말하는 거였다.

더욱 중요한 것은 소현이 실망이라며 갑자기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문을 열고 집을 나가버린 것이다.

"누나!! 억울하다고!!!"

"잰또 왜 저래??"

현아는 어두운 밤에 혼자 내보 낼수는 없다며 다시 대리고 오겠다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러자 집에는 윈쳐스와 소연 단둘이 남게 되었다.

물론 나머지는 술을 먹고 뻗어있는 상태였기에 신경쓸 이유는 없었다.

"술좀 따라봐."

"..........."

또르르르르.....

"캬아~~"

"억울하다니깐 그러네...."

"억울한놈이 지연이랑 은정 그리고 효민이까지 엮였냐?"

"어?!"

술을 마시던 소연은 갑자기 엄청난 정색을 빨며 술잔을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거희 죽일 듯 눈빛으로 윈쳐스를 쳐다보았다.

"나도 처음에는 몰랐었지만 지연이는 예전에 앓아 누웠을때 알았고, 효민이는 몰랐었는데 어저께 어쩌다가 알았다. 게다가, 니가 의식이 불명되던 그 날에 은정이랑 같이 있었다는 것도 다알아."

"저... 그게...."

"물론, 나는 우리 멤버들한테 말할 이유는 없지. 멤버들이 니가 좋아서 그런 거일 수도 있어."

"누나...."

"하지만 니가 3명중에 한명을 고르지 않는다면 난 너를 쓰레기라고 부르고 멤버들한테 이 사실을 말할 수 밖에 없으니까!!!"

쾅!!!

손바닥으로 바닥을 쌔게 내려친 소연은 엄청난 분노를 표출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가족같은 멤버들이 윈쳐스 때문에 엮인게 화가 난 듯 하였다.

"너, 사람들 관리 잘해라."

"............"

윈쳐스는 지금에서야 소연이 여기온 진짜 이유를 조금 알 듯 했다.

그 이유는 바로 지금 처럼 윈쳐스에게 경고를 하기 위해서 라는 걸 말이다.

"그리고 책임질거 아니면 시작도 하지마."

"............."

윈쳐스가 제대로 말도 못하는 상황에서 소연은 거칠게 밀어 붙였다.

덕분에 심장이 마구 쪼그라 들고 있었다.

쿵쿵쿵!!!

"여...열려있어!!!"

"나참, 들어가!!"

"오빠, 실망이야!!"

"아니, 소현아...."

윈쳐스는 억울하다고 말할려다 갑자기 소연이 자신을 째려본다는 것을 느끼고는 그냥 입을 다물었다.

아무튼간에 모두 제자리로 돌아와 게임을 할려고 했지만 기분이 잡친다는 이유로 윈쳐스는 그냥 술을 먹기 시작하였고 모두들 분위기 따라 술을 퍼먹기 시작했다.

"자!! 우리 이쁘니~~ 소혀니~~ 한잔 마셔!!!"

"어...언니...."

"이쒸이~~ 안마실거야?"

현아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를 덧대운 술 취한 애교로 거희 강제성을 동반하여 소현을 억지로 소주를 마쉬게 하였다.

덕분에 술에 약한 소현은 3잔 정도 마시고는 술에 취해 헤롱거리기 시작하였다.

"으으으음...."

"소현아, 피곤하면 들어가서 자."

윈쳐스는 술에 강한 편이였기에 어느 정도 마셨지만 그래도 멀쩡한 상태였다.

현재 상태를 따진다면 윈쳐스가 가장 멀쩡해보였고 그 다음으로 소연이고 술에 취해 주정을 부리는 현아 그리고 뻗기 직전인 소현순이였다.

그래서 윈쳐스는 대답을 하지 않아 술을 취했다는걸 생각하고 소현을 자신 품에 안았다.

그리고는 수지와 설리, 수정, 지영이 자는 방으로 대려가 구석에 눞혔다.

"으으음.... 오빠.... 이러지... 으으..."

"얜, 무슨 꿈을 꾸는거야?"

잠꼬대를 하는 소현은 이상한 말을 아주 조용하게 내뱉었다.

물론 잠꼬대를 듣고 무슨 꿈을 꾸는지 알아 맞출리는 없었지만 대충 소현을 눞힌 상태에서 이불을 덮어주고 방에서 나올려던 찰나에 갑자기 소현이 윈쳐스의 팔을 꽉 잡았다.

"오빠하...."

"어....?"

윈쳐스는 자신을 부르는 줄 알고 대답을 하였으나 꿈에서 그러는 것이라는 걸 알았다.

왜냐하면 눈을 감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얘 은근히 술 먹으면 잠꼬대 하는 편이구나...."

그런데 그 때 였다.

윈쳐스가 당황스러웠던게 말이다.

"나아~~ 더워...."

갑자기 자신의 셔츠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윈쳐스는 엄청나게 깜짝 놀라서 소현의 손을 뿌리쳤고 이내 방에서 탈출을 하였다.

"후우.... 후우.... 이러면 안되.... 진정하자....."

더 이상 관계가 복잡해지지 말자고 생각했었기에 그 생각을 잊지 않고 지켜온 윈쳐스였다.

그리고 그 생각을 잊지 않고 지킨 덕분에 아무 문제 없이 소현을 건들이는 일은 없었다.

"이미... 현아도 죽었어...."

"하아... 진짜...."

일일이 옴기는 것도 나름 힘들고 귀찮은데 현아까지 쓰러졌으니 한숨만 푹푹나오는 윈쳐스였다.

하지만 소연은 다떨어진 소주병을 보며 맥주를 마시기 시작하였다.

"누나, 그만마셔. 다음날 머리 아플꺼야."

"시끄러!! 넌 걔나 옴기고 와."

"............"

여러모로 소연에게 눌린 윈쳐스는 어쩔 수 없이 현아를 다른 방에 눞혀주고 다시 거실로 나왔다.

그러자 막 졸린 듯 눈을 감았다가 떴다하는 소연을 볼 수가 있었다.

"뭐야... 난 이제 취기가 올랐는데...."

이제 좀 술마시는 사람과 술을 먹나 싶었는데 소연도 취해서 졸린건지 졸고 있었다.

그래서 윈쳐스는 잠시동안 고민을 해보았다.

깨워서 술을 먹을건지 아니면 그냥 이대로 냅두고 자신도 방에 들어가 자버릴까 말이다.

"저기.... 누나....?"

"으흐으음...."

근데 지금보니 조는 정도가 아니였다.

거희 자는 수준에 도달한것이였다.

그래서 윈쳐스는 어쩔수 없이 소연이 밸 베게와 이불을 방에서 가져와 덮어주었다.

그리고 윈쳐스도 갑자기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끼고 이사벨라가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아.... 졸려....."

불이 꺼져있었지만 그래도 대충 이사벨라가 자고 있는 위치를 파악하고 옆자리에 드러누웠다.

그리고 앞 뒤 생각도 하지않고 그냥 무작정 눈을 감았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쨰.. 째잭... 짹...

새벽이 끝나고 아침으로 바뀌는 시간 밖에선 참새들이 짖어대며 이곳저곳 누비고 있다.

그러는 동안 윈쳐스는 평소 때와 같이 오후 6시 정각에 눈이 떠졌다.

시차적응이 문제였겠지만 이상하게도 윈쳐스는 어느 나라를 가든 6시에 무조건 일어났다.

"벨라...."

몸을 일으켜 주변을 살펴보니 옆쪽에 이사벨라가 천사 같은 표정을 하며 자고 있었다.

"풉... 침을 흘리네...."

다만 문제점이라면 배게에 침을 흘리고 있었던 점이였다.

그래서 윈쳐스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나와 티슈를 가지고 다시 방에 들어왔다.

그리고 이사벨라를 조심스럽게 자신이 잤던 자리에 들어 옴긴 뒤 침을 흘린 배게를 닦아 내었다.

"어쩜... 나랑 자는 습관이 똑같냐...."

윈쳐스도 잠을 잘때는 항상 엎드려서 얼굴을 배게에 묻은 뒤 잠을 청했다.

정면으로 대자로 누으면 잠이 잘 안왔고 그게 편해서 였다.

"이렇게 항상 같이 있으면 좋을테지만...."

다른 얘들과는 남다르다는걸 알고 있기에 그러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윈쳐스의 경우도 그랬고 말이다.

자신이 크리스였지만 아담의 도움으로 윈쳐스라고 위장한체 살아왔으니 말이다.

만약에 크리스라고 살아왔다면 자신의 아버지인 제임스에게 살해를 당했을 수 도 있었다.

크리스는 매우 똑똑해서 공부 하는걸 좋아했고 윈쳐스는 공부보단 운동 같은 활동계열을 좋아해서 말이다.

"그것 보단 그냥 더 잘까...."

6시에는 일어나는게 매일 같은 일상이지만 다시 자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학교 다닐때는 6시 50분에 일어나서 밥 먹고 씻고 가면 됬지만 학교를 졸업한 이후로는 어디 갈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 몰라... 더 잘래...."

이사벨라가 침을 흘린 배게를 옆쪽에 던져놓고 자리에 누웠은 뒤에 이사벨라의 몸 위에 손을 얹었다.

그리고는 3시간 뒤인 9시나 다른 얘들이 깨우면 일어나기로 하며 잠을 청했다.

"하아아암...."

그리고 그렇게 3시간 가량이 흘렀을까 윈쳐스는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했다.

"으으으...."

"오빠아~~ 일어나세요~~ 해가 중천이여요~~"

귀엽지만 목소리는 살짝 보이쉬한 여자 목소리를 들은 윈쳐스는 쾡한 정신을 차리며 누군지 확인하기 위하여 두 손으로 바닥을 짚으며 일어났다.

그러자 갈색머리의 주인공인 소현이 눈 앞에 보였다.

"하아아....."

"오빠 때문에 남자 냄세가 장난이 아니에요."

드르르륵.....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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