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6화 (96/100)

"맘대로~"

"아무리 볼거 다 본 사이라도!! 목욕할땐 훔쳐보면 안되는거 알지?"

"그럴생각 안했는데, 니가 그 이야기 꺼내서 왠지 그러고 싶은데?"

"짐승!!"

지은은 그 말을 끝으로 가방에서 세면도구를 꺼내어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 사이 윈쳐스는 TV를 틀어 재미 있는 프로그램이 뭐 있나 채널을 마구 잡이로 돌리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영화 채널에서 윈쳐스가 출연했던 스타크래프트가 방영되고 있었다.

"근데 뭔 최초 방영이야."

맨날 영화채널에서는 제목 위에 '최초 방영'이란 단어가 붙는걸 보면 그저 어이없어서 웃음만 나온다.

그 예로 윈쳐스가 예전에 CGV라는 채널에서 테이큰이라는 영화를 보고 다음날 다른 영화 채널에서 테이큰을 보게 됬는데 거기엔 최초 방영이라고 적혀 있었다.

"웃기지도 않다니까."

그래도 윈쳐스 자신이 나오는 영화라서 그런지 대충 침대에 대자로 누워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참... CG라는 것도 가끔 보면 신기하다니까...."

다크 템플러가 나오는 장면인데 윈쳐스가 심어놓은 마인에 의해 죽는 장면이였다.

게임에서 처럼 마인이 저절로 움직여 폭파 되고 다크 템플러가 소멸되는 장면인데 영화는 좀더 멋있었다.

"생각해보니 나는 찍어놓고 볼 생각을 안해봤네."

다행이도 영화는 시작한지 20분도 안된거라 나름대로 볼 수 있었다.

"스타크래프트 2는 대충 시나리오는 봤지만...."

윈쳐스는 스타크래프트 1때 배에 질럿한테 칼을 찔렸기 때문에 죽어야 하지만 프로토스 진영에서 윈쳐스를 프로토스로 되살리기 때문에 테란이 아닌 프로토스가 되버린다.

그래서 윈쳐스가 미국가서 할 일은 목소리 더빙과 CG에 사용될 액션 모션을 촬영하는게 끝이다.

"2년전만 해도 WCS니 뭐니 인생같지가 않았는데...."

이렇게 여행을 다니면서 남은 여생을 사는거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쯤 윈쳐스의 눈 앞에는 목욕을 막 하고 나왔다는 증거인 물기에 젖은 머리에 수건을 뒤집어쓴 지은이 서 있었다.

".............."

"왜..왜?"

"아니... 이뻐서...."

"히히... 내가 언제는 안이뻤어?"

"더.. 이뻐 보일때도 있지..."

솔로들은 모를것이다.

자신의 여자친구가 막 샤워나 목욕을 하고 나오면 여자친구가 얼마나 더 이뻐 보이는지 말이다.

아니 이건 이뻐 보이는게 문제가 아니라 남자의 본능이라고 하는게 맞는거 같다.

여자의 젖은 머리와 촉촉해보이는 피부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의 익숙한 목소리가 남자를 미치게 하는 무언가가 존재한다.

"아.... 이럴게 아니지.... 빨리 씻고 영화 봐야되는데...."

"영화? 어? 스타크래프트? 니가 나온 영화 아니야?"

"기다려봐."

윈쳐스는 지은과 달리 침대 앞쪽에서 옷을 벗어 던졌고 지은은 경악을 하며 손에 쥐고 있던 수건을 던져 버렸다.

"변태야!!!! 미쳤어!!!!"

"워?! 야, 왜 그래!! 이미 서로 다볼거 보고 하기도 한 사이인데!!!"

지은의 격한 반응에 놀란 윈쳐스는 수건 말고도 여러가지 날라오는걸 피하며 서둘러 화장실로 대피했다.

그리고 나서는 엄청 빠른 속도로 머리를 감고 이를 닦은 뒤 세수까지 하고 온몸에 비누칠을 하고 5분도 안되서 화장실을 튀어 나왔다.

"와, 시원하다...."

"죽을래?!"

"너 한테 죽는 거라면 여한이 없다."

"씨이...."

윈쳐스는 살짝 느글느글한 표정으로 지은을 바라보며 아주 천천히 침대에 앉더니 이내 지은에게 다가갔다.

"너... 지금... 늑대 같은...."

"후후....."

"꺄앗!!"

"읏챠... 오늘.... 뜨거운 밤을 보내볼까?!"

"저리가!!!"

현재 윈쳐스는 청바지만 입고 위에는 아무것도 안 걸친 상태라 바지만 벗어 재끼면 그만 이였다.

하지만 시간은 아직 너무 이르고 배도 고프기도 하고 지금 하는 짓은 그냥 장난 삼아서 하는 연기라 이내 행동을 멈추고 지은에게 질문했다.

"뭐, 시켜먹을래?"

"어?"

"배고프잖아. 갑자기 난 족발이 땡기는데 족발 어때?"

"조..족발?"

"왜? 싫어? 그럼, 뭐 먹고 싶은데?"

"아...아니.... 족발...."

"알았어, 그럼 나 주인한테 가서 물어보고 시키든지 할테니까 기다려 봐."

윈쳐스는 어이없어 하는 지은에게 입술에 가벼운 키스를 해주고는 침대에서 내려와 윗옷을 입었다.

그런 다음 문을 열고 나갈려던 찰나 갑자기 지은이 윈쳐스를 크게 불렀다.

"윤재야!!"

"어? 왜?!"

"너가 돈이 어딨어?"

"물론!! 니가 사는거지!!!"

그 말을 끝으로 윈쳐스는 문을 닫고 계단을 무한질주하여 1층으로 내려와 카운터로 갔다.

"저기요, 족발좀 시켜 먹을려는데 번호를 몰라서 그런데 알고 계신 번호 있나요?"

"족발이요? 어.. 가만있자.... 여깄네요."

주인은 친절하게도 책자 하나를 건내주며 다 먹고나서 쓰레기 처리는 봉투에 담아서 나갈때 자신에게 가져다 주면 된다고 알려주었다.

"네."

"아, 그리고 모든 층 마다 끝에 자판기 있으니까 필요하면 쓰세요."

"자..자판기?"

무슨 소리인지 잘 몰랐으나 올라오다가 궁금중이 생긴 윈쳐스는 3층 복도 제일 끝쪽에 있는 자판기를 갖다오며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있었다.

"콘돔...."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윈쳐스는 콘돔 따위는 한번도 쓰지 않으니 필요 없는거나 다름없다.

숙련 되있는 기술에다가 안전한 날에만 질내사정을 하다보니 콘돔은 한번도 써본적이 없었다.

물론 예전에 효민이 들고와서 쓰자고 했으나 윈쳐스는 감각이 없어진다며 거부해서 결국에는 끼지 않은체 한날도 있었다.

"생각해보니까 지은이랑 할때는 다 안전한 날이였네?"

갑자기 궁금해진건데 오늘은 지은과 할때 안에 할지 밖에 할지가 궁금해졌다.

"흐흠.... 저기.... 지은아....?"

"응?"

"족발도 시켰고 맥주도 시켰는데 마실꺼지?"

"응."

"근데 말이야...."

"왜에~~?"

자꾸 TV보는데 질문 하는 윈쳐스가 짜증났는지 지은은 성질을 내며 말했다.

그러자 윈쳐스는 살짝 당황했지만 이내 물을려고 했던 말을 했다.

"너 생리.... 했어....?"

"생리? 변태!! 너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아, 장난치지 말고."

"............"

"했어 안했어?"

"했..했지.... 그것도... 거희 1주일 된거 같은데.... 1..2..3...4..7..8..."

손가락으로 숫자를 세던 지은은 이내 쑥스럽다는 듯 8일 됬다며 답을 해주었고 윈쳐스는 그 대답 빙그르 웃었다.

그런 윈쳐스의 반응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알게된 지은은 얼굴이 매우 붉어져서 홍당무 처럼 변했다.

"뭐, 옛날처럼 이성을 잃고 내 목을 조르고 뺨 때리고 하는거 아니지?"

"............"

"와, 그 땐 죽는줄 알았는데...." 

"미안...."

"너 설마 이중인격은 아니지?"

"흐어엉.... 그렇게.... 생각하지마...."

지은도 윈쳐스를 때리고 죽일 듯이 했다는걸 기억하기 때문에 윈쳐스의 말에 뭐라 제대로 답을 할 수 없었다.

"훗, 그렇다면.... 나 그 동안 못해서 말이야...."

"나... 부끄러워.... 앞에서 대놓고...."

"아, 그래. 너도 여자니깐...."

윈쳐스는 그 말을 끝으로 쿨하게 이 이야기는 나중에 12시 넘어서 다시 꺼내기로 하고 TV를 보며 침대 위로 몸을 던졌다.

그런 뒤 지은의 옆쪽으로 기어와서 지은의 몸을 팔로 감싼 뒤 TV를 응시했다.

<메딕 어디 있는거야?>

<스팀팩 더 가져와.>

윈쳐스는 자막이 필요 없었지만 한국인 처럼 생활하다보니 자막을 보면서 보는게 더욱 익숙해져 있었다.

아무튼 열심히 보고 있을때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세요?"

"족발 왔습니다!!"

"아, 지은아. 너 지갑?"

"저기 TV위에."

윈쳐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고 족발을 받아 챙겼다.

그리고 나서 알바로 보이는 남자에게 현금으로 계산을 한 뒤 족발과 맥주를 챙겨 방안으로 들어왔다.

"바닥에 깔고 먹을까? 아니면 침대 위에 하고 먹을래?"

"아무렇게나~"

"뭐, 그럼.... 바닥에서 먹자."

"응."

그렇게 바닥에 판을 친 윈쳐스와 지은은 TV를 꺼버린 뒤 이왕 먹는거 대화를 하며 먹기로 하였다.

"그냥 먹으면 재미 없으니까 이야기 하면서 먹자."

"무슨 이야기?"

"음... 예를 들어서.... 진실 게임?"

"아, 뭔 또 진실 게임이야. 넌 너에 대해서 알고 싶은 것도 이젠 없다고!!"

윈쳐스는 진실 게임이라는 말에 식겁했다.

지은에 대해서 왠만한걸 다 알고 있기에 하나 마나였고 자신에 대해서만 불리한 질문만 할께 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은은 강제로 시켰고 어쩔 수 없이 분위기에 맞춰나가기로 했다.

"다른거 필요없고, 그냥 서로 하나씩 물어가면서 하자."

"맘대로...."

"너!! 권소현을 그냥 가장 친하고 착한 동생으로 생각하지 않고 여자라고 생각해본적 있지?!"

"............"

이럴줄 알았던 윈쳐스였다.

그래서 안할려고 했것만 이미 게임은 시작됬고 질문도 들어온 상태였다.

덕분에 어떻게 답을 할지 고민을 했으나 어차피 이젠 지은에게 충성을 다하기로 마음을 고쳐 먹은 상태라고 생각했기에 답을 모두 다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있지. 솔직히 없으면 말도 안되지."

"씨이.... 그래도.... 지난간 일이니까!! 이젠 너 질문!!!"

"아, 질문 할거 없는데...."

지은에 대해서 궁금한게 전혀 없는 윈쳐스였지만 그래도 질문 안하면 평소에 관심을 안가지는 거라고 오해를 살거 같아서 머리를 쥐어 짜내 질문을 겨우 한개하였다.

"솔직히 내가 너 첫 경험 가졌을 때. 거희 강간.... 이라고 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왜 신고 안했어?"

"그야.... 널 좋아하고 있었고.... 물론.... 그 현실이 받아들어지진 않았어.... 근데.... 왠지 널 믿고 의지 할 수 있을꺼 같더라고....." 

"그래...."

윈쳐스는 처음에는 억지로 생각해낸 질문이였지만 지은에 대해서 다시끔 생각해본다는 생각으로 진실 게임을 진심으로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질문과 답변을 정성껏 하였다.

"나... 결혼하면.... 책임.... 어떻게... 질거야....?"

근데 그 때 엄청난 질문이 윈쳐스를 압박 해왔다.

"내 얘를 3명 낳아줄거면 너에게 그냥 나를 맏길께."

"3명이나?"

"3명이라니? 4명까지 생각했는데 그냥 줄인거야. 생각을 해봐. 요즘 같은 시대에 사람들이 얘들을 1명이나 아예 안낳는 곳도 있잖아?"

"............."

"이왕이면 딸 2명 아들 1명으로 만족한다."

"진심?"

윈쳐스는 나름 진심 반 장난 반으로 섞어서 말을 했다.

그냥 찔러보는 식으로 한 말이였으나 지금 보면 지은은 긴가 민가 하면서 받아주는거 같았다.

"아무튼!!! 이제 니가 질문 할 차례!!!"

"질문할것도 있냐? 지금 맥주랑 족발이 동이 났는데...."

윈쳐스도 나름대로 먹었지만 지은이 족발 뼈에 붙어있는 살까지 뜯어 먹어서 남아 있는거라곤 족발 뼈 밖에 없었다.

"그래도...."

"그래도는 무슨!! 이제 배도 다 체운거 같은데 정리해놓고 잠이나 자던지....가 아니지?"

"뭐...뭐!!"

"아니, 그냥."

윈쳐스는 바닥에 어질러져 있는 것을 보고는 서둘러 봉투에 넣어 정리를 해서 입구 쪽에다가 두었다.

"지금 몇시지?"

"11시네."

"잠깐 뉴스 좀..."

어제 오늘 TV를 보지 않았더니 뉴스가 보고 싶어진 윈쳐스였다.

그리고 다행이도 이 모텔 TV는 스카이라이프가 설치 되 있어서 CNN이 틀어졌다.

그런데 그 때 급보라며 나오는 뉴스를 보며 깜짝 놀랐다.

"와, 영어.... 예전엔 잘만 알아들었는데...."

"쉿, 조용해봐."

[Airport in Moscow are viewing the scene of the collapse.]

(모스크바의 공항의 처참한 현장을 보고 계십니다.)

[Welli? What's going on?]

(웰리? 어떻게 된건가요?)

[Amm, five hours from now, six members of yirwojin armed with a gun they did not pan civilians killed nearly 300 people and has about 500 people injured.]

(네, 지금으로부터 5시간전 6명으로 이뤄진 무장범들이 총을 들고 있지도 않은 민간인 약 300명을 사망시키고 약 500명을 부상 시켰습니다.)

[What are you talking about such a thing as pan-armed?]

(무장범이라는게 무슨 소리죠?)

[One of the current mujangbeom from the airport to the dead body was found two more positions balhimyeo're on the Russian authorities to investigate the state is not represented.]

(현재 무장범 중에 1명이 죽은체로 공항에서 발견이 되었는데 러시아 당국은 조사중이라 밝히며 자세한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은아...."

"응?"

"지금 모스크바 공항에서 테러가 일어났다고 하는데...?"

"테러?"

"그것도 민간인 학살..."

[In particular, the Russian special forces killed or wounded about 20 people also said to have already anticipated the range of the right arm, according to the crime committed is considered.]

(특히, 러시아 특수부대원도 20명 가량 죽거나 다쳤다고 전해지는 바로 의하면 무장범들은 이미 예상을 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 됩니다.)

[How Did the tools that range weapons?]

(그 무장범들은 어떻게 도구를 한건가요?)

[While not exactly pre-defined escape route after the police car ride to the police seems to be a runaway sokinche.]

(정확하지는 않지만 미리 탈출 루트를 정한 뒤 경찰차를 타고 경찰을 속인체 도망간 것으로 보입니다.)

[Right. Welli, Thank you.]

(그렇군요. 웰리 고마워요.)

대충 속보가 흘러나오는 것을 확인한 윈쳐스는 신선한 충격이였다.

"설마 Fatasia 짓인가?"

"Fatasia?"

"아니, 지은아... 너는...."

"무섭다...."

"아니, 꼭 Fatasia라는 보장은...."

윈쳐스는 지은이 이상한 생각을 할거 같아 서둘러 채널을 바꾼 뒤 TV를 꺼버렸다.

그러나 이미 지은이 본것이 있기 때문에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진짜 Fatasia가 저런 짓을 하는거야?"

"아니, 지은아. 그게 아니라니까?"

"뭐가 아니야.... 내가 저기에서 공항에 대기 하고 있다고 생각해봐...."

"............."

"무서워...."

"잊어, 어차피 나도 더 이상 WCS에 관여 하지도 않고 Fatasia도 엮이지는 않을거야."

"그래도...."

윈쳐스는 더 들을거 없다는 표시로 지은에게 기습 키스를 날렸다.

그러자 나름 이상했던 기류는 잦아 들었다.

"그냥 이런데 여행와선 나만 생각하면 되는거야."

"하..하게?"

"불 끌까? 말까?"

"너... 너가 마음대로...."

"귀찮으니까!!!"

윈쳐스는 귀찮다는 말을 남기고는 이내 자신의 바지를 벗어 던졌다.

그리고 나서 지은이 덮고 있던 이불을 잡아 제끼며 지은을 쳐다 보았다.

"사랑해."

"응...."

"그럼...."

윈쳐스는 지은의 동의를 얻음과 동시에 가슴에 손을 대며 입고 있던 하얀티를 벗기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순백의 미가 돋보이는 하얀티 보다 더 하얀 브래지어가 윈쳐스 눈에 띄었다.

"아까 너 파란색에 레이스 달린거 아니였어?"

"이 변태!! 결국엔 아까 훔쳐본거야?!"

"아니, 그냥 찍은건데?"

"의심스러운데에~~"

"츠루루르릅..."

"흐르추으읍... 추르릅....."

"추우웁... 춥.... 흐르추웁...."

말이 끝나기 무섭게 윈쳐스는 지은에게 딥 키스를 했고 지은도 별 행동 없이 윈쳐스의 행동을 받아들였다.

"츠릅... 하아... 지은아...."

"추르우웁..."

"하아.... 하아... 지은아.... 사랑해..."

"츠읍... 춥... 춥... 나도...."

딥 키스 답게 윈쳐스와 지은은 서로의 타액을 주고 받으며 목구멍을 넘기기까지 하였다.

그러는 동안 윈쳐스는 지은의 옷을 천천히 벗기기 시작하였다.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고 바지를 벗기고 키스를 하면서도 지은을 완전히 알몸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러던 도중 윈쳐스는 자신도 모르게 손이 지은의 가슴으로 향했다.

"하으흐으응..... 하아..... 흐응......"

"츠루릅....."

지은과 오랜만에 하는 섹스이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욱 서로에 대해 감정을 느끼며 시작도 안했지만 끈적이고 있었다.

"하아...잠시만....잠깐만...."

"하으으...."

윈쳐스는 키스를 하는 내내 손에 잡고 주무르기 딱 좋은 지은의 가슴을 만지며 자극을 했다.

"하으으응.... 윤..윤재야...."

"기분이... 하아... 좋지?"

"하으응... 조...좋아.... 츠릅..."

윈쳐스는 키스를 하면서 지은의 체온을 느낄 수 있었는데 특히 지은이 콧김을 낼때 마다 무언가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하아.... 윤재야... 자..잠깐만...."

"츠릅... 왜...?"

그런데 갑자기 지은이 윈쳐스에게 잠시 멈춰 보라며 윈쳐스의 가슴팍에 손을 대었다.

그러자 윈쳐스는 지은의 입에서 입을 때내는 순간 타액을 계속 주고 받아서 그런지 타액이 실 처럼 쭉 이어졌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윈쳐스는 살짝 웃음이 났지만 그 보다 부족한게 산소라는 것을 느끼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왜...?"

"비켜봐..."

지은은 갑자기 자신 위에 올라탄 윈쳐스를 거꾸러 뒤로 눞히더니 입고 있던 팬티를 벗겨내었다.

"치사하게 너만 팬티 입고 하냐?"

"하하.... 뭐, 이거 때문에 멈추라고 한거야?"

"설마?"

지은이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더니 이내 윈쳐스의 자지에 손을 대더니 천천히 만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윈쳐스는 자신의 자지가 점점 커지면서 단단해지는걸 느낄 수 있었다.

"펠라치오 해줄께, 얼마전에 영상 보면서 공부했어."

"뭐? 공부?"

지은이 공부를 했다는 말에 어이가 없어서 지은을 부를려는 순간 지은의 자지를 천천히 입에 넣었다.

"흐으으..."

"츠루르릅.... 츠우르으읍..."

영상을 보고 배웠다고 했지만 그래도 여러번 한게 아니라 약간의 테크닉이 부족한 듯 싶었다.

그 증거로 지은의 이빨이 윈쳐스의 자지를 처음부터 건들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은의 혀가 자지에 다을때 마다 전기에 톡 쏘이는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거기다가 지은의 타액이 자지에 휘감기며 따뜻함도 느껴졌다.

"흐아아.... 지은아.... 자...잘한다.... 후으우.... 전기에.... 감전된...."

거기다가 지은은 윈쳐스의 자지를 정성스럽게 빨고 흔들기 동시에 눈을 치켜 들어 윈쳐스와 일부러 눈을 마주치게 했다.

아무래도 영상을 봤다는게 야동인거 같았다.

"흐르추웁.... 추르읍... 잘... 잘하지....? 춥... 추웁.... 하아... 기분.... 좋아....?"

지은이 일부러 그러는건지 몰라도 너무나도 흥분 되는 말에 윈쳐스는 얼마 안가 사정감을 느꼈고 결국에는 지은에게 싼다고 말하기도 전에 싸버리고 말았다.

덕분에 입에 물고 있는 상태에서 지은의 입속에 사정하고 말았다.

"흐으읍...."

"미...미안해...."

"흐츠츱... 츠으읍..."

"지은아....? 왜 먹어?

"하아.... 하아.... 좀 쓰긴 하지만....."

"나는 야동 같은거 안좋아해."

"아니, 내가 먹고 싶었어....."

"나참...."

좀 어이 없는 답이였지만 윈쳐스는 어차피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방 불을 꺼버린 뒤 옆쪽에 있는 스탠드 불만 켜두었다.

"이러면 분위기가 더 좋지?"

"나를 어서 가져줘~~"

"니가 더 변태잖아?!"

"아아아~~ 빨리~~~"

지은은 평소 보이지도 않던 애교를 부리며 윈쳐스를 유혹하였고 윈쳐스는 그 덕분에 방금전 사정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다시 발기 할 수 있었다.

물론 6개월간 잠들고 일어나서 섹스를 하지 않아 욕구 불만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지은에게 감정이 심취해있고 흥분 되서였다.

"기다려봐, 이것도...."

지은은 아직 덜 했다는 듯 윈쳐스의 자지를 다시 잡더니 그리 크지는 않은 자신의 가슴을 두 팔로 모으더니 윈쳐스의 자지를 자신의 가슴에 부착 시켰다.

"지은아? 아니... 이게..."

"좋으면서 뭘 그래? 그냥 즐겨."

윈쳐스는 섹스 할때 마다 변하는 지은을 이해 할 수 없었지만 그냥 이대로가 좋다는 생각이 들어 별말 없이 지은이 하는대로 리드 당하기로 햇다.

자신의 가슴의 자지를 낀 지은은 이내 고개를 숙이고 입을 열어 입에 물었다.

그리고는 아주 천천히 가슴을 잡은 두 손을 고정하고 몸을 위아래로 천천히 움직였다.

"츠루르릅...."

"흐아아.... 하아... 지은아...."

"츠우으릅..."

"하아... 하아.... 미칠거... 같아...."

지금까지 여러 여자와 해왔던 섹스는 잊게 만드는 기술 이였다.

지은의 리드 덕분에 엄청난 쾌감을 느끼는 윈쳐스는 지은의 팔을 붙잡고 천천히 기분을 만끽했다.

무언가 리드의 순서가 바뀐 느낌이였지만 그런건 상관 없었다.

"츠루르으읍.... 추웁... 쭈우웁... 츠릅.... 으읍...."

지은이 5분 가량 열심히 해줬을까 윈쳐스는 이번엔 지은에게 말을 하고 싸버렸지만 그래도 준비가 안된 상태라서 지은의 얼굴과 머리 그리고 가슴 부위에 정액이 묻고 말았다.

"야!! 눈에 묻었잖아!!"

지은은 눈을 꽉 닫으며 크게 말하였고 윈쳐스는 그걸 보고는 크게 웃으며 옆쪽에 미리 준비한 티슈를 한장 뽑아 지은의 눈가를 닦아주었다.

그러자 지은은 눈을 뜨며 자신의 몸에 묻은 정액을 티슈로 모두 닦아 내었다.

"헤헤, 그래도 어때? 이 누님이 꽤 연습은 했다고!!"

"그래, 잘했어... 너 덕분에 기분도 매우 좋았어."

"히이...."

"잘했으니까 나도 상을 줘야겠지?"

"얼른 줘어..."

윈쳐스는 야릇한 말을 하며 암캐 같은 표정을 하고 있는 지은을 이내 덮쳤다.

그리고 밑도 끝도 없이 지은의 클리토리스에 손을 대었다.

"흐으응...."

지은이 약간 몸을 들썩이자 윈쳐스는 그런 지은을 바라보며 검지 손가락을 사용하여 더욱 자극 하였다.

"하아앗.... 흐으응... 흐아... 하아아..."

얼굴이 약간 빨갛게 상기된 지은은 기분을 좋은 듯 윈쳐스의 귓가에 '좀 더'라는 말을 외쳤다.

"좀 더가... 어떤건데...?"

"흐응... 하아.... 하으흥.... 아...앙... 알잖아...."

"흐음.... 그럼.... 이렇게...?"

윈쳐스는 클리토리스를 만지던 검지를 냅둔체 실수 한척을 하며 중지를 보지 속으로 넣었다.

"끄으읏...."

그러자 지은은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더니 침대 시트를 붙잡고 허리를 몇 차례 흔들었다.

"어? 뭐야? 손으로 그냥 가버리는거야?"

"하으응.... 이씨... 노..놀리지... 흐읏... 마아..."

"내꺼 보단... 손이 더 좋다는거야?"

"하앙... 그럴...리가... 하아응... 없잖아...."

"하하... 알았어...."

"흐으응..... 하아.... 하으응..... 하아으..... 흐으읏..... 하앗....."

"아? 너무 밑에만 사랑해줬나?"

윈쳐스는 일부러 지은이 잘 들으라고 오른쪽 귀에 입을 대고 말하였고 그 다음으로 밑쪽에 대고 있는 오른손의 반대손인 왼손으로 지은의 가슴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그럼과 동시에 지은은 방금 보다는 더욱 격한 반응으로 몸을 들썩 거렸다.

아직도 어리다는걸 증명하단듯 지은의 유두는 핑크빛이 맴돌고 있었다.

"아? 잠깐만... 너도 입으로 해줬으니... 나도 입으로 해줘야하는거 아닌가?"

"흐으응.... 빨리..."

오늘은 입으로 시작했으니 윈쳐스도 입으로 해야한다는 생각에 가슴에서 손을 땐 뒤 지은의 보지에 손으로 잡으며 천천히 얼굴을 들이 댔다.

"지은이의 꿀물이 흐르는 이곳은 어떨까?"

"뭐...? 꿀..꿀물!!!"

"츠루릅.... 흐르릅.....흐릅.... 주웁... 추릅..."

"하으응... 하아... 아응흥... 하아... 조금만... 하아.... 조금 더!!"

"지은아.... 추으읍..."

"하으응....하아아...하아앙..."

클리토리스를 주로 노리던 윈쳐스는 이번에는 클리토리스가 아닌 보지 부분을 천천히 핥았다.

"하아아앙~!...하응... 하아... 하앙.... 윤재야!! ....하으응!!!"

지은은 한번 갔는지 애액을 한번 쏟더니 아까처럼 허리를 들썩였다.

그리고 그 동시에 윈쳐스의 입가에는 애액이 조금씩 묻어났다.

"츠루릅... 츄으읍... 흐릅...."

"아흐.... 하아.... 윤...윤재야...."

"추루룹... 흐릅.... 쭈웁... 춥.... 춥..."

"하응.... 윤재...야... 제...제... 하아앙... 제발....."

지은이 애무에 조금 약한건지 애무도 얼마 하지 않았는데 또 한번 가버리며 윈쳐스의 입이 아닌 얼굴에 애액을 많이 쏟아냈다.

그리고 그걸 알고 있는 지은은 미안하다고 말을 하고 싶어도 입에선 말이 나오지 않고 강아지 처럼 끙끙 거리고 있었다.

"하아.... 으응..... 흐응.... 하아...."

"저기... 지은아.... 나... 못참겠다...."

"흐으.... 넣어도 되...."

"그럼... 넣는다...?"

윈쳐스는 지은을 즐겁게 해주는 것도 좋지만 점점 폭발할듯 움직이는 성욕을 참지못하고 있었던 윈쳐스는 지은의 허락이 떨어지게 무섭게 힘이 남아돌아 꿈툴 꿈툴 거리는 자지를 손으로 잡고 천천히 지은의 보지에 가져다 댔다.

"흐으응.... 하아... 하아앙...."

"하아.... 진짜.... 쪼이는게.... 이지은...."

솔직히 윈쳐스가 겪은 여자 중에 가장 쌨던 쪼임은 수지나 은정 정도였지만 지은도 그에 비하면 만만치는 않았다.

거기다가 질 안의 수축이나 돌기 주름을 생각하면 지은은 명기나 다름 없는 정도다.

척...척...척...

"하아앙... 하아아응... 하으응... 하아... 하아앙.... 윤재얏!!"

충분한 애무로 촉촉히 젖어 있던 보지에선 자지가 앞 뒤로 움직 일때마다 물소리가 났다.

"하아.... 지은아...."

"흐으응... 하아... 하아응.... 기분이.... 기분.... 조..좋아!!"

"흐으..."

"하으읏!! 흐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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