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꺄아아아~~~!"
파워걸은 그녀답지 않은 새된 비명을 질렀다.
"아, 안돼..! 슈퍼맨...!!"
그녀는 지금 슈퍼맨에게 덮쳐지고 있었다.
그것도 망토가 크립토나이트에 의해 박혀서 땅바닥에 고정된 상태로 말이다.벌써 크립토나이트로 하루에만 2번 당해 패배했다. 그뒤로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능욕이 기다리고 있었다. 최악의 하루였다.
'대체 왜 이런 일이 내게...?'
파워걸은 작금의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속으로 의아해했다.
그녀는 자신의 몸 위에 올라타 있는 슈퍼맨을 밀쳐대려 노력해보았다.
하지만 보디빌더처럼 커다랗고 탄탄한 몸과 근육 때문인지, 똑같이 그린 크립토나이트의 힘에 의해 초인적인 힘이 봉인되어진 상태에서도 슈퍼맨의 힘은 월등했다.
"크으으!!!"
화가 난 슈퍼맨은 자꾸만 파워걸이 손으로 자신을 밀쳐내려 하자 근처에 떨어져 있던 콘크리트 더미를 파워걸 손 위에 올려놔 버렸다!
"으윽~~~"
'무..무거워...'
강제로 무거운 콘크리트 더미를 들어올리게 된 파워걸은 안간 힘을 다 쓰며 그걸 지탱하려 노력해보았다.
그녀 역시 여성 보디빌더처럼 배에 복근이 있는 근육질의 몸매였다.
하지만 근처에 그린 크립토나이트들로 망토가 바닥에 고정이 되어버려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는데다, 그린 크립토나이트들의 빛에 의해 제대로 힘을 쓸 수 없어 난감했다.
초능력으로서의 힘은 그녀가 슈퍼맨보다 강했지만 근육의 힘과 지구력 자체는 남자인 슈퍼맨을 따를 수가 없었다.
'오, 칼 엘...안돼...!'
더 최악인 건 그 상태로 슈퍼맨이 그녀의 질 안에 삽입을 하려고 하는 것이었다!
파워걸의 슈트의 다리 사이를 비껴서 열어제친 그는 노팬티의 그녀의 보짓살을 손가락으로 열어버리더니 그 사이에 자신의 단단히 발기한 우람한 자지를 끼워서 비벼댔다.
-찔꺽 찔꺽~♥
음란한 물소리가 연신 들려왔다.
다리 사이에 페니스를 끼워놓고 비벼대는 탓에 윤활유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와서 그의 페니스를 적셨다.
'오, 제발....정신차려, 칼엘...!'
그렇게 안된다고 생각했던 최악의 관계가 이어지려 하고 있었다.
'정말 이러면 안되는데...'
당장 머리 위에 올려진 콘크리트로 슈퍼맨을 후려치고 싶은 심정!
혈연적으로 친남매나 다름없는 슈퍼맨이 지금 그녀와 금기의 선을 넘으려 하고 있었다.
"아악! 안돼, 클라크! 그만 둬~!"
보다 못한 테라가 빌런들에게 붙들린 상태로 바둥거리면서 소리쳤다.
그녀는 슈퍼맨의 지구인 이름을 부르며 정신차리게 만드려고 노력하였지만, 그걸 들은 슈퍼맨은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후후후, 소용없다. 지금 슈퍼맨은 레드 크립토나이트의 힘에 지배되어서 버서커가 되어버렸으니."
레드 크립토나이트.
녹색이 아닌 붉은 색을 띈 크립토나이토로, 클립톤 행성인들이 이 빛에 쐬이게 되면 광전사처럼 광폭화되거나, 성격이 과격해지고, 빌런들과 똑같이 범죄에 쾌감을 느끼게 된다. 평소 숨겨두었던 욕망이나 흉폭성이 급격히 드러나게 만든다.
이미 슈퍼맨은 이 레드 크립토나이트의 빛에 당한 경험이 있었다.
그때문에 피사의 탑을 똑바로 세워놓거나 자유의 여신상 꼭대기에서 장난을 치는 등 빌런과 똑같은 정도로 나쁜 짓을 한 적이 있었다.
"놀랍게도 지금은 광전사가 아니라, 성에 굶주린 짐승이 되어버렸지만. 뭐 그런 건 지금 상관없겠지. 오히려 더 재밌는 구경꺼리를 하게 생겼으니까."
재밌는 구경거리를 하게 생겼다며 빌런들은 히히덕거렸다.
그들은 슈퍼맨과 파워걸의 관계는 잘 몰랐다. 하지만 크립톤 행성인들끼리의 섹스쇼를, 그것도 슈퍼 히어로에 의한 슈퍼 히로인의 강간쇼를 볼 수 있다는 것에 큰 흥미를 느꼈다.
"자, 어서 박아버려라! 슈퍼맨!"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빌런들은 흥분해서 미친 짐승처럼 되어버린 슈퍼맨에게 범하라는 콜을 연신 소리쳤다.
"후욱! 후욱!"
슈퍼맨은 파워걸의 목덜미 부근의 옷을 잡아 쭈욱 잡아당겼다.
"윽~~!"
파워걸은 비명을 지르기보다 가슴부터 옷에서 꺼낸 것이 불쾌해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무자비한 슈퍼맨의 뺨을 날리고 싶었지만 양손이 묶여있어 그럴 수가 없었다.
"흐흐흐, 가만히 있어야지~."
빌런들이 바둥거리는 파워걸의 발목을 잡아 바닥에 고정시켰다.
주위에서 대기하고 있던 남자들이 보다 자세히 구경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이게!"
파워걸은 발버둥치며 자신의 다리를 붙들고 있는 빌런들을 걷어찼지만 그들은 파워걸의 저항에 오히려 낄낄대며 파워걸의 몸을 더듬었다.
-스으윽~
허벅지와 허리에 전해지는 끔찍한 남자들의 손길...
파워걸은 육중한 슈퍼맨의 몸에 깔리고, 양손은 콘크리트 더미를 든 상태로, 더러운 악당들의 손길을 느껴야 했다.
-부르르
혐오감에 온몸이 떨려왔다.
오물이 묻어서 몸이 더러워지는 기분이었다.
파워걸의 나신이 살짝 드러났다.
풍만하게 자란 도톰한 가슴은 앙증맞은 젖꼭지를 품고 있었다.
슈퍼맨이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찝어 빙글빙글 돌리자 파워걸은 그 손을 물려고 했지만 손에 콘크리트를 들고 있어 고개를 들어올릴 수도 없었다.
"후욱~! 후욱~!"
잔뜩 흥분한 슈퍼맨이 파워걸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뭉클~♥
터질듯이 모여진 가슴이 그의 손 안에 가득 찼다.
마음껏 그녀의 유방을 장난감처럼 주물러댄 슈퍼맨은 이내 자신의 얼굴을 파묻어 그 위에 솟아난 돌기를---유두를 입에 넣고 강하게 빨았다.
-쭈우우웁~~
강렬한 흡입감에 젖꼭지가 떨어져 나갈 것 같은 통증을 느꼈다.
파워걸은 몸을 비틀어서 슈퍼맨의 입술에서 젖꼭지를 떨어뜨리려 하였다.
-쭈웁~! 쭈우웁~!
하지만 맛잇게 젖꼭지를 빨고 있는 슈퍼맨은 두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고 있어서 몸조차 제대로 비틀 수가 없었다.
"하으으윽~~~~!"
저릿한 통증과 미묘한 열기, 그리고 이상한 기분이 그녀를 번민하게 만들었다.
마치 아기처럼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열심히 빨고 있는 슈퍼맨의 모습은 분명 제정신이 아니었다.
레드 크립토나이트에 지배당해 흉폭성을 드러내고 있는 그는, 그녀가 익히 알고 있는 슈퍼맨이 아닌 것이다.
"...."
하지만 그런 그라도 왠지 안타깝고 연민이 느껴져서 가슴을 빨고 있는 것을 완전히 거부할 수는 없었다.
아기였던 시절 친부모와 헤어졌던 불행한 사내다.
원래대로라면 그녀가 양어머니가 되어 젖을 물려야 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때 그녀도 십대였기 때문에 모유가 나왔을리 만무하지만,
그럼 어떠랴. 이렇게 아기처럼 그녀에게 달라붙은 그가 왠지 귀엽고 안타까운 걸...
"하윽~♥"
슈퍼맨이 젖을 열심히 빠는 것에, 거부감이 약간 줄어들자 기묘한 열기와 달콤함이 가슴에서 전해져서 파워걸은 살짝 두근거렸다.
'아...'
그런 그녀의 아랫입으로 슈퍼맨의 거대한 성기가 다가왔다.
잔뜩 흥분되어 발기한 남성의 분신.
핏발이 가득 선 눈동자를 번뜩이며,
슈퍼맨은 단단히 발기한 자신의 페니스를 파워걸의 소중한 비처에 쑤셔넣으려고 하였다.
-찔꺽, 찔걱!
이미 충분히 젖어서 윤활액이 흥건한 파워걸의 보지는, 상대가 친남매와 같은 존재임에도 받아들이고 싶어서 군침을 흘리며 벌렁거리고 있었다.
'드...들어올 것 같아...'
슈퍼맨의 귀두가 입구 부근을 비비적거리며 들어오고 싶어 안달을 하고 있었다.
"으으으~!"
슈퍼맨은 화가 나는 듯 울부짖었다.
그는 너무 흥분한 상태에다 이성을 잃고 있어서 제대로 구멍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아....'
안타까운 듯 열심히 구멍을 찾아 허리를 움직이는 슈퍼맨의 모습에 파워걸 역시 안타까운 기분이 들어졌다.
'칼 엘...'
마치 관계를 처음 맺어보는 동정과도 같은 한심한 움직임.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그 모습이 파워걸의 모성적인 본능을 자극했다.
'으으...이러면 안되는데...'
파워걸은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살짝 들어올려, 슈퍼맨이 삽입하기 쉽도록 돕고 말았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능욕당할 처지인 그녀가 절대 해선 안되는 행위였다.
'헉....!'
-찌일꺽~~♥
그러자 음란한 물소리와 함께 슈퍼맨의 페니스가 그녀의 다리 사이로 잠식되어 들어왔다.
'아앗...!'
자신이 방금 무슨 짓을 했는지 그제야 깨달은 파워걸은 정말이지 울고 싶어졌다.
'내...내가, 왜 그런 짓을...?'
짐승처럼 광분한 슈퍼맨이 안타까워보여 마치 호응하듯 허리를 들어버리다니...
꼭 슈퍼맨과 하고 싶어 스스로 다리를 열어 받아들인 셈이 아닌가?
'말도 안돼....'
파워걸은 자신이 하고도 그런 사실이 믿기지 않아 울상을 지었다.
-꿀쩍, 꿀쩍~♥
하지만 더 울고 싶은 것은 그것이 들어오는 느낌이 너무나 황홀해서 온몸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었다.
금기를 범하고 있다는 배덕감과 두근거림에 온몸이 달아올랐다.
"하아아~."
연결되어선 안되는 부위가 서로 결합되자 파워걸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느껴선 안되는 달콤함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으으...깊게 들어와....칼 엘의 것이...하윽....엄청 길어....'
굵고 기다란 슈퍼맨의 자지가 안에 꾸역 꾸역 밀려들어왔다.
생각같아서는 슈퍼맨의 상체를 손으로 밀어내고 싶었지만, 손에 든 콘크리트 더미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다.
"흐읍... 읍... 하앗...!"
끝내 파워걸의 입에서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그녀는 몸 안에 들어온 것을 서둘러 빼내고 싶었지만, 한번 삽입이 되자 빠지지 않고 더욱 깊숙히 박히는 성기에 힘이 빠져버렸다.
-꾸욱! 꾸욱~!
자궁을 압박하며 박혀오는 뜨거운 육봉과 귀두....
자궁구에 귀두가 맞닿아 비벼대는 황홀감에 파워걸은 다리를 오무려 슈퍼맨의 페니스가 더욱 깊숙히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아흑~~, 안되는데....안되는 걸 알면서도....거부할 수가 없어....'
파워걸은 배안이 페니스가 꽉 차서 포만감을 느꼈다.
슈퍼맨을 이토록 가깝게 느끼는건 처음이었다.
마치 그와 그녀가 하나가 된 일체감!
파워걸은 슈퍼맨이 떨어질 것이 안타까워, 그가 허리를 뒤로 뺄 때마다 엉덩이를 그의 사타구니에 밀착시켰다. 그가 그녀의 몸 안에서 빠지는 것이 안타깝고 싫었다.
'이게...부정한 마음이란 걸 알아도....지금의 난....참을 수가 없어....그를 받아들이고 싶어...계속 칼 엘과 꼬옥 밀착되고 싶어...'
파워걸은 가장 깊숙히 슈퍼맨의 페니스를 받았다.
이미 질 안 가득히 들어차서 배 안이 거북해서 포만감에 구역질이 났다.
'미안....미안해요....'
파워걸은 크립톤 행성에서 헤어졌던 슈퍼맨의 부모님을 생각하며 사죄했다.
이럴려고 한 것이 아닌데...
암컷으로서의 스위치가 올라간 파워걸은, 연상인 자신의 사촌동생의 몸에 스스로를 밀착시켰다.
"아악! 으읏, 읍."
칼 엘의 부모님을 생각하며 당장이라도 도망가고 싶었지만 그녀의 생각과는 다르게 그녀의 몸은 점점 뜨겁게 달아올랐다.
-철썩! 철썩! 철썩!
슈퍼맨의 페니스와 파워걸의 사타구니가 맞부딪치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퍼졌다.
"하으윽....!"
파워걸은 이를 악물고는 마지막을 향해 치달았다.
쾌감에 온몸이 녹아내릴 것만 같았다.
'아아....이대로라면....나...칼 엘의 아기를 임신할 지도 몰라....'
비록 아직은 안전한 날이었지만, 칼 엘은 그녀와 같은 크립톤인이었다.
종이 틀린 지구인과는 달리 수정할 가능성이 높았고,
안전일이지만 그대로 자궁 안에 슈퍼맨의정액을 받아들인다면 임신할 것 같은 공포감이 절로 들었다.
'그것만은 절대 안돼....!'
파워걸은 몸을 바둥거렸지만 슈퍼맨의 페니스를 빼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힘에서 딸리는 그녀로서는 비부 안에 완전히 파고든 뜨거운 육봉을 피할 수가 없었다.
-꾸욱~!
오히려 더욱 깊숙히 들어온 그의 분신에 파워걸은 허리가 부들 부들 떨려왔다.
자궁구에 바짝 달라붙은 귀두가 살짝 부풀어지는 느낌이 들어왔고, 부르르 미세한 떨림까지 감지되자 그녀는 얼굴이 새하애지고 말았다.
'아아...안에 싸려고 하고 있어....칼 엘이 내 안에 사정을 하려고 하고 있어...!'
자궁구에 달라붙은 귀두 끝이 팔딱거렸다.
자궁 안에 직접 정액을 싸고 싶어 안달이 난 느낌이 자궁구에 전해졌다.
"하윽~♥"
달콤한 저림이 자궁 입구에 느껴져서 파워걸은 몸을 부들 부들 떨었다.
"안돼....제발....칼 엘...."
슈퍼맨이 가장 깊숙히 찔러넣은 상태로 안에 싸기 위해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그러자 파워걸은 제발 질내사정만은 참아달라고 애원을 했다.
임신에 대한 공포감이 파워걸의 투지를 약하게 만들었다.
"크으윽~~!"
하지만 그런 부탁을 잔뜩 흥분한 슈퍼맨이 들어줄 리는 만무했다.
그는 더욱 격렬히 흔들었고, 결국 원치 않은 질내사정이 시작되었다.
-부르르~~~
뜨거운 욕정을 가득 분출하는 슈퍼맨이 으스러져라 파워걸의 몸을 부둥켜안았다.
-울컥! 울컥!
그는 뜨겁게 사정을 하면서도 귀두로 자궁구를 비벼서 파워걸을 괴롭혔다.
자궁의 입구를 비벼서 비틀어 열려는 슈퍼맨의 귀두를 느끼며 파워걸은 비통함의 눈물인지, 아니면 환희의 눈물이 모를 물방울을 또르륵 흘리고 말았다.
"흑....."
수십분 후, 파워걸의 얼굴은 완전히 눈물로 젖었고, 그녀의 다리 사이는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누구도 침범하지 못했던 그녀의 보지가 버서커화 된 슈퍼맨에 의해 거칠게 유린당한 것이다.
그녀의 몸은 어느 한 구석 멀쩡한 곳이 없을정도로 백탁에 뒤덮혀 있었다.
"후욱! 후욱!"
슈퍼맨은 여전히 파워걸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연신 허리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대체 몇 번이나 안에 싼 것일까.
"헥, 헥, 헥~!"
슈퍼맨의 모습이 마치 발정난 개 같았다.
기분 좋은 듯 파워걸의 풍만하고 매력적인 가슴에 얼굴을 파묻은 슈퍼맨은 혼자만의 쾌감을 즐기며 파워걸의 몸 안을 탐닉했다.
-울컥! 울컥!
또다른 질내사정.
파워걸은 또다시 자궁 깊숙히 정액을 받게 된 것이 끔찍했다.
대체 오늘 하루 몇번이나 남자들의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
파워걸은 멍한 눈으로 허공을 응시했다.
슈퍼맨이 아직도 그녀의 몸 안을 탐닉하는데도 그녀는 널부러져서 강간을 당할 뿐이엇다.
-뿌직! 뿌직!
정액으로 가득찬 질안에서 육봉을 쑤셔박는 소리가 리드미컬하게 울러퍼졌다.
파워걸은 온몸이 기운이 없어 고개를 옆으로 돌려 의미없이 다른 곳을 응시했다.
"아아아.....아으으....."
그녀가 시선을 돌린 곳에선 테라가 한쪽 구석에서 빌런들에게 집단으로 윤간을 당하고 있었다.
아직 고등학생 밖에 안된 여자아이를 빌런들은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돌아가며 맛봤다.
테라는 완전히 넋이 나가서 마치 줄이 끊어진 인형처럼 빌런들이 몸을 움직일 때마다 힘없이 몸이 흔들렸다.
불쌍한 테라.
그녀의 안에는 벌써 수십명의 빌런들이 싸놓은 정액으로 가득했다.
그녀의 앙증맞은 똥구멍도, 그녀의 아직 여물지도 않은 보지도 전부 헐렁하게 열려서 백탁액을 꾸역 꾸역 흘려보내고 있었다.
"...응?"
그런데 바로 그때, 파워걸의 안에 사정을 한 슈퍼맨이 테라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마치 새로운 먹잇감을 발견한 짐승처럼 잔뜩 성이 난 꼿꼿히 솟은 페니스를 덜렁거리며 테라의 근처로 걸어갔다.
"아..안돼.., 칼 엘..!"
파워걸은 슈퍼맨의 본명을 불렀다.
그정도로 다급했다.
설마 슈퍼맨은 테라를 범할 생각인걸가?
"흐흐흐~!"
아니나 다를까.
슈퍼맨은 사악하게 웃으며 테라의 몸 위에 올라타서, 파워걸에게 했던 것처럼 무자비하게 여성기의 안을 유린했다.
-퍽! 퍽! 퍽!
아직 정신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여고생 히로인의 안을, 중년의 슈퍼 히어로가 자지를 열심히 박아대고 있었다.
정의의 사도였던 그는 레드 크립토나이트에 미쳐서 제정신이 아니었다.
실컷 박아대는 그는 완전한 능욕자였다.
테라를 더럽혔던 빌런과 똑같았다.
"허억~!"
그는 격렬히 몸을 움직이다 곧 몸을 부르르 떨었다.
-찌익! 찌익!
뜨거운 정액의 사정!
마치 오줌을 갈기듯 즐거운 표정을 지어보이며 슈퍼맨은 테라의 안에 정액을 쏟아냈다.
잔뜩 안에 털어넣은 그는 오줌을 마친 남자들이 그러하듯 시원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아아...."
파워걸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절망했다.
그녀와 금단의 관계를 가진 슈퍼맨은, 히어로로서 최악의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다.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것이다.
아무리 레드 크립토나이트에 의해 정신이 이상해졌다지만, 지은 죄는 없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파워걸은 슈퍼맨이 저지른 죄악을 지켜보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비통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보다 처절한 배신감을 느꼈다.
'왜...?'
그녀는 스스로도 그 기분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자신을 강간한 것보다 테라를 안았다는데 더 심한 아픔을 느꼇다.
그녀의 몸을 더럽힌 것보다, 다른 여자를 그것도 아직 어린 테라를 짐승처럼 유린한 슈퍼맨을 용서할 수 없었다.
증오스러웠다.
그리고...한없이 슬펐다.
"...이걸로 여흥은 끝난 것 같군."
렉스 루터는 그동안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다가 수하들이 회포를 다 풀자 몸을 일으켰다.
"이걸 맞고 잠시동안 잠이라도 자두라구. 이건 여성으로서 감당 못할 능욕을 연이어 당하게 한데에 대한 나의 작은 사죄와 배려니까."
렉스 루터는 파워걸에게 압축형 주사를 푸슛 놓으면서 말했다.
"렉스....루터..."
파워걸은 주사를 맞자마자 쏟아지는 졸음에 눈꺼풀이 무거워져 정신을 유지할 수 없어졌다.
하지만 심신이 너무나 지치고, 거듭되는 능욕에 한계까지 다달았던 정신이 겨우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는 걸 깨닫자 그걸 거부할 수 없었다.
"으윽...."
그녀는 곧 쏟아지는 어둠의 장막에 몸을 맡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