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대 던전은 나만의 기회 (14)화 (14/517)



〈 14화 〉02 직업이름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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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었...어?"


소라누나가 말하고 유나씨가 살짝 고개를 끄덕인다.
아무래도 나만 들은  아닌 모양.

이어서 목소리가 들렸다.


[황제 게임이란, 위대하신 황제 폐하께서 유흥을 위해 만든 것으로서, 전신은 '왕게임'입니다.]

이게 무슨 일이냐...황제게임이라니...서,설마 내가 왕게임에 참여하고 왕이 돼서 이렇게  거야?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 및 규칙은 동일합니다만,  가지 조항이 추가됩니다.



첫째. 황제가 된 사람은 제시된 3가지 명령 중 하나를 선택할수 있습니다.(선택지는 황제에게만 보입니다.)

둘째. 황제가 된 사람이 선택한 명령을 이행할 경우, 난이도에 따라 스탯 보너스가 부여되며, 한 사람만 이행할 경우 그 절반(홀수일 경우 내림),  사람 모두 이행할 경우 같은 보너스가 황제에게 주어집니다.

셋째. 황제가  사람이 선택한 명령을 거부할 경우, 난이도에 따라 패널티가 부과됩니다.

넷째. 한 사람이 10번 황제가  시점에서 게임이 종료되며, 우승자는 [모든 스탯 +150] [크리티컬 확률 + 20%] [황제의 하사품(유니크)] 위 세 가지 보상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황제폐하는 유은 황태자 전하이십니다.]



파아앗!


막대기가 빛났다.
그리고 선택지가 떠올랐다.




[첫번째 명령 : 이유나와 유소라는 속옷을 제외한 모든 옷을 벗는다.]


보상 : 스탯 하나 선택하여 +5
패널티 : 스탯 하나 선택하여 -3


[두번째 명령 : 이유나와 유소라는 10초간 키스한다.]

보상 : 스탯 하나 선택하여 +12
패널티 : 스탯 하나 선택하여 -8


[세번째 명령 : 이유나와 유소라는 황제의 귀를 10초간 핥는다.]

보상 : 스탯 하나 선택하여 +30
패널티 : 스탯 하나 선택하여 -25


와아...하나같이 어마어마한 것들이다....
이 중에서 선택하는 거지?


"자,잠깐...! 거부권은...!"

[이유나님은 이미 플레이어로 지정되셨습니다. 게임이 끝날 때까지 참여하셔야 하며, 부득이한 상황을 고의로 연출할 시, 황명에 대한 거역죄로 모든 스탯 -80% 패널티가 영구적으로 적용됩니다.]

"미친...!"

-80% 패널티면...일반인도 아니고 거의 장애인으로 살라는 얘기다.
덕분에 유나씨가 부들부들 떨면서 눈을 꼭 감는다.


"헤...저기 궁금한 게 있는데...혹시...유은이 왕이 돼서 이런 게임이 된 거야?"
[그러합니다. 장차 황제 폐하가 되실 황태자 전하께서 고작 '왕'이 되기 위해 게임을 하신다는 건 있을  없는 일이기에, 부득이하게 간섭하였습니다.]
"...."

아니...저...그렇게 보지 말아주세요...저도 몰랐다고요....

"하아...어쩔  없죠...얼른 하고 끝내도록 해요."

유나씨가 한숨을 내쉬며 날 바라본다.

그래...할 수밖에 없...흐흐...없...흐..ㅎ..아,아니 자꾸 웃음이 나오네.


근데 이거 생각해보니까...최소 10판인데 그럼 아무리 못해도 스탯 100개 넘게 챙길  있는  아닌가? 초 혜자 아냐??
게다가 이거...잘하면 섹스..도 나올 수 있겠는데....

"세,세번...째 명령을 선택하겠어."

좋앗! 가즈아!!

[세 번째 명령을 선택하셨습니다. 이유나님과 유소라님은 황제의 귀를 10초간 핥아 주시면 됩니다. 보상은 스탯 하나 선택하여 30 추가, 패널티는 25 차감입니다.]

"뭣...!"
"헤엑?!"


두 여자가 경악한다.
특히 유나씨는 빨갛게 달아올랐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무,무슨 짓을...!"

[거부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스탯 하나를 선택하여 주십시오.]

"에...이거 일이 너무 커지는 거 같은데...."


유나씨는 공황상태에 빠졌지만, 소라누나는 쓰게  번 웃고는 내게 다가왔다.
오오...하,하는 건가?

"초보때부터 스탯을 뺄 순 없잖아? 게다가...."

누나가 내게 살짝 안겨오고, 향긋한 향기와 술냄새가 동시에 풍겨왔다.
그리고 풍만한 가슴이 내 팔을 살짝 눌렀다. 아...폭신폭신...

츕.

"힉!"
하,핥았어어!!


"스탯도 많이 주니까..우음...츕...쭈웁...."
으.,으아아아아. 기,기분이 이상해애...

생전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다.
온 몸이 긴장상태로 빠지고, 귓가와 발기한 물건으로 내 모든 신경이 집중된다.


"하움...할짝..츄릅..."


살짝살짝 내뱉는 뜨거운숨과, 촉촉한 혀. 그리고 부드러운 입술.
귀를 깨물기도 하고 혀로핥기도 하고 쪽쪽 빨기도 하면서 아무튼 10초간의 애무가 끝났다.


"후응~ 끝~"
"아...."

누나가 입술을 떼자, 순식간에 귀가 허전해진다.


[유소라씨 성공하셨습니다. 선택하신 스탯이 30 추가됩니다.]
"야호!"


소라누나는 내 귀를 휴지로 닦아주면서 슬쩍내 가슴을 쓰다듬었다.

"이러다...후후. 진짜 끝까지 가는  아닌지 몰라."
"히끅."
"아유 귀여워."

내 볼을 쭈욱 잡아당기는데, 그때까지내 정신은 돌아오지 않았다.
왜냐면 그녀가 귀를 핥은 게 너무 강렬해서....

[이유나씨, 10초간 행동하지 않으면 거부한 것으로 간주, 선택한 스탯에서 25만큼 차감하겠습니다.]
"아,안 돼! 안 되는데...."

갈등하는 유나씨.

스탯 25면 절대 적은 게 아니다. 아이템으로 치면 최소 3,000달러 이상의 가치. 아무리 고수라 해도 갈등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황제게임은 이게 끝이 아니다. 더 엄청난 게 나올 수도 있고, 그럴 때마다 패널티와 보상이 강해진다. 그때도 거부하면?
만약 게임이 끝날 때까지 거부하면? 그건 이미 모험가가 아니다. 툭 쳐도 죽을 만큼 약해질 테니까.

"하,할...게요...."


유나씨도 그걸 알았는지, 결국 내게 다가왔다.

"오..오...."
"...쳐다보지마요 눈 뽑아버리기 전에."
"네...."

기분이 상당히 나쁜지 우울한 오오라를 뿜어내면서 접근.
소라누나처럼 살짝 안기고는  귓가로 입을 가져갔다.

아아...가까이서 보니까 더 예쁘다...입술도 도톰하면서 작은 게 마구 먹고 싶어.
게다가  사람...페미잖아? 매갈이잖아? 그런 사람이  귀를 애무해주다니!!


"큿...!"


유나씨는 한 차례 주춤하다가 결국 두 눈을 꼭 감고 내 귀에 혀를 집어 넣었다.

할짝.

"오오오오!"
"이,이상한 소리...움...내지..마요...."

바들바들 떨면서 성실하게 내 귀를 핥는 그녀.
소라누나처럼 잡아먹힐 것 같은 기분은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유나씨 같은 절정 미녀가 귀를 핥아주니, 엄청나게 흥분해버렸다. 아. 사정할 거 같아...으으....

"프하...!"


정확하게 10초를 맞추고 이유나씨는 떨어졌다.


"...귀는 알아서 닦아요. 으으...토할 거 같아...."
네. 얼마든지..흐흐...이거 재밌다....


[모두 명령을 이행하셨습니다. 황제에게 30의 스탯 보너스가 주어집니다.]

흠~ 나는 역시 정력이 좋겠지?  이거 상태창 보기가 무서워지는데.




[두 번째게임입니다. 막대기를 통에 넣어 섞어주세요.]


나는 착실하게 메세지의 말에 따랐다.
후흐..나한테 전혀 나쁠 게 없잖아.


"후우...."


유나씨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아무래도 황제가 됐나보네.

[두 번째 황제 폐하는 이유나님입니다. 명령을 선택하여 주십시오.]


"이번엔 뭐가 나올까나~"


흥미롭다는 듯이 흥얼대는 소라누나.
나도 엄청 기대돼요!


"흡...!"


명령을 다 봤는지, 왼손으로 입을 가리며 놀라는 유나씨.
대,대체 뭐가 나왔길래.

바들바들.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술을  마셨다.

"두,두 번째...명령...."


[두 번째 명령을 선택하셨습니다. 유은님, 유소라님, 손으로 상대방의 성기를 30초간 애무해 주시면 됩니다. 보상은 스탯 하나 선택하여+50, 패널티는 40차감입니다.]


"야...이거...패널티가 점점 장난 아닌데? 게다가 명령도...와아...왕게임은 비교가 안 되네."


감탄과 황당이 뒤섞인 감상.

"죄,죄송해요...근데 이게 제일...."

유나씨가 죄인이 된 것처럼 고개를 푹 숙인다.

"뭐, 어쩔 수 없지."
하려는 건가?

"하,하실 거예요?"
"스탯을 40이나 깎는다잖아. 어쩌겠어..후흣. 아니면...동생은 하기 싫어?"
"아뇨. 만지겠..아니 하겠습니다."
"아하핫! 요놈! 요놈!"

장난스럽게 내 볼을 쿡쿡 찌르던 그녀가 훌쩍 일어서더니 로브를 벗기 시작했다.

"너도 얼른 벗어."
"네,네..."
"흐아아아....."


 남녀가 옷을 벗어던지는광경!
유나씨가 하얗게 질린다.


소라누나는 로브를 벗고 핫팬츠 같은 것과 팬티까지 끌러 내려 하반신 알몸이 되었다. 위에는 간편한 티셔츠차림.
그 티셔츠는 거대한 가슴 때문에 흉부가 팽팽하게 당겨져 있었다. 말하자면 미친듯이 섹시하다.

나는....

"와아...."


역시 매력세트를 모두 벗고 간편한 티셔츠 차림이 되었는데,  커다랗고 굵은 성기가 하늘 높이 치솟아 있었다.
오...뭔가 더 커진  같아.


"크,큰데?"

그녀는나를 앉게 만들고는 요동치는 내 좆을 하얀 손으로 잡았다.

"헉!"


그것 만으로 기분이 좋다.
나의 오른손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그것도 여자가 만져준다는 게...견딜 수 없을 만큼 좋다!

"할게."

누나는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오옷!"

절로 딸려가는  엉덩이.
뭔가 내 좆에 쾌감의 블랙홀이 생겨서 온 몸이 거기로 딸려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다.


깔짝깔짝.


"내,냄새...."

두 눈을 손으로 가리고 있던 유나씨가 코를 막았다.
어쩔 수 없다...벌써 쿠퍼액이 나오고 있으니까....

"후후...싸도 돼. 누나가 먹어줄까?"
"힉?"
"아하핫! 방금 그 표정 귀여웠어."
화,확실히...벌써 쌀 거 같다...이래서 동정이란...크윽...!


"자, 30초 끝."
"허억...."

사정하기 직전...그녀의 손이 멈췄다.
아아...뭔가 아쉽....

"이제...."

누나가 내 앞에서 슬쩍 다리를 벌렸다.


"동생 차례야."
"...!"

처음 본다.
여자의 그곳.

물론 야동에서야 많이 봤지.
하지만 실제로는 처음이야.

바로 눈 앞에 생생하게 펼쳐진 다리와, 그 사이의 수북한 수풀. 그리고 갈라진 틈새.
살짝 흥분했는지, 투명한 액체가 방울져서 또르륵 흘러내리는  절경.

"애무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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