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대 던전은 나만의 기회 (43)화 (43/517)



〈 43화 〉04.여기 우리구역인데? 응. 아냐~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오옷! 엄청난 비명! 그리고 엄청난 조임!!
그리고 이 느낌은...이 느낌은...!


"처녀??"

분명 느꼈다.
상큼한 막이 툭 하고 찢어지는 걸!

아니 이런 몸매와 이런 차림으로 처녀라니!
이거 너무 큰 수확이잖아!!


"뜨거워...아파아아!!!"

적발녀가 눈물을 왈칵 쏟아내며 고개를 마구 저어대고 두 쌔끈한 다리로 발버둥쳤다.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애를 쓰는 모양인데, 안 됐네. 상대가 나라서.


"은주,  얼굴 고정시켜. 나한테."
"네."

흐흐.  공포에 질린 눈동자.
마구 능욕해주면서 듬뿍 즐겨주마.


쯔억!

"캬윽...! 그,그만..빼...빼주세요!! 제바알!!"

살짝 움직였을 뿐인데 나를 보는 표정이 완전 공포로 질렸다. 아까 그 도도하고 자신만만한 표정은 온데간데 없다.

찔꺽 찔꺽!

"아학! 그만! 그마안! 히이익!!"

허리를 흔들자, 더욱 더 재밌는 표정이 되어갔다.

근데 진짜 고통 빼고 완전 면역이 되는 건지, 타는 냄새나 타는 소리도 나지않는다.분명 보지에 넣었다 빼도 내 좆에는 불이 붙어있는데 말야. 뭐, 나는 좋지만.
고통이야 그렇다 쳐도 섹스한데 상대방이 타버리면 곤란하잖아? 예쁜 미모 그대로 능욕해야 재밌는 거지.

그런 의미에서 나는 쌔끈한 다리를 껴안고 마구잡이로 허리를 흔들었다.
처녀인데다 뜨거운 불기둥에 의한 자극 때문에 조임이 아주 예술이다.


"흑...아흑...아파...뜨거워...."

비명을 질러도 소용 없다는 걸 깨달은 걸까. 적발녀의 신음이 잦아들고 대신 그만큼 눈물이 늘었다.
어여쁜 얼굴을 전부 뒤덮을 정도로 눈물 범벅이 되었다.





푹푹푹푹!


마구잡이로쑤셔대길 어언 십여분..

"후우...곧 쌀 거 같다. 정액에도 불 붙어 있나? 크크. 그럴린 없겠지?"

나는 절망에가득찬 얼굴을 즐기며 질 안에 거하게 싸질렀다.
꿀럭거리며 질 안을 가득 채우는 감각은 언제 해도 상쾌.

"하아...좋다...."

여운을 느끼며 잘록한 몸매를 끌어 안았다.

"아악!"


갑자기 고통의 범위가 넓어져서인지, 오랜만에 비명을 터뜨린다.

할-짝

그녀의 볼을 아래서부터 위로 쭈욱 핥아 주었다. 최대한 변태처럼.


"이제 시작인데 벌써 그런 표정 지으면 어떡해?"
"아아...."

절망의 눈물이 다시 그녀의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






마사지 업소.
진짜 마사지를 하는 게 아니라, 법에 의한 필요최소한의 마사지사를 운용하고 나머지는 직업여성으로 채운, 말하자면 변종 성매매업소다.


대한민국 번화가 어디에나 널려 있고, 특히 던전 주변에많이 몰려있는 이 마사지업소. 당연히 불법인 만큼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하는데, 최근   동안은 던전 주변의 길드들이 보호세를 걷고 검경으로부터 지켜주고 있었다.

이게 일반 조폭 - 유흥업소 의 보호관계와는 확연하게 다른데, 조폭은 아무리 날고기어도 법으로부터 보호해줄  없지만 길드는 달랐다.


길드는 범 국가적인 단체, 던전협력기구 D10에 회비라는 이름의 세금을 지불하며,  대가로 각종 지원과 혜택을 받음은 물론 '국제적인 보호'를 받기도 한다. 즉, 길드를 설립한 순간 가장 기본적인 ㅡ 예를 들면 인권이라던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라던가 하는 ㅡ 법 조항을 제외하면 던전협력기구의 조례를 따르게 되며 일종의 '치외법권'을 인정받는 것이다.

물론, 아무리 그래도 국가의 영토 내에 있는 이상 강경하게 나가면 법적으로 처벌할  있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던전협력기구와 마찰이 일어나게 되며,해당 기구 뒤에는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이 버티고 있어 사실상 힘들다고  수 있다.

그럼 던전협력기구가 왜 국가적인 마찰을 감행하면서까지 압박을 주느냐, 그건 던전 주변의 모든 상가가 '달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유흥가 역시 마찬가지. 전 세계적으로 보면  규모는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어떤 전문가는 던전과 길드 덕분에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유지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까지 했으니 얼마나 엄청난 규모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다.

막대한 달러 사용과, '회비'라는 이름의 세금. 하나의 속국..아니, 식민지를 따로 운용하고 있는 것과 다름 없으니 미국은 필사적으로 길드를 가호했다.




아무튼 그렇게 길드의 비호를 받으며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마사지 업소.
그 중  곳이 시끌벅적한 비명 소리로 가득 차게 되었다.

"다,당신들 뭐야!"

삐까번쩍한 장비를 착용하고 굳은 얼굴을 한 여인들이 건물 이곳저곳을 헤짚으며 난리를 피웠다.


"남자들은 대체 이런  뭐가 좋다고...."
"시체랑 섹스하는 거랑 뭐가 달라?"
"진짜 너무 1차원 적인 욕구충족...토나온다."
"하지만...."

""돈은 되지.""


"대,대체...?! 여긴 블루티어즈의 가호를 받는곳입니다! 난동을 부리면 그들이 가만있지 않ㅡ."




"거긴 이미 망했어요."




익숙하고 기품이 넘치는 목소리.
가게 주인은 눈을 휘둥그레 뜨며 그곳을 바라봤다.


"서,서현님?"

비록 이 영역을 다스리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스톤에이지 길드는 꽤나 큰 길드다. 가게를 하면서 그녀의 얼굴을 모를 수는 없는 노릇.

그렇기에 그는 더 당황했다.
분명 수많은 정예 맴버가 죽었다고 들었는데, 설마 전쟁을 일으키려는 걸까?


"지금쯤 주인님에게 탈탈 털리고 있겠죠. 오늘, 강남 던전 연합의 정예 맴버와 마스터가 소멸할 거에요. 그러니...."


요사스럽게 웃으며 선언했다.





"이제 이 던전은 모두 주인님의 것이랍니다."




+++





"<<검무 : 천파익의(天破翼儀)!!>>"


샤샤샤샥!


"크아아악!"

양학.
그리고 학살.

지금 벌어지는 모든 일은  단어로 설명할 수 있을것이다.

"에잇!"

뽀각!

적당히 휘두른 나무 지팡이에 고레벨 모험가의 머리가 으깨지고,
대충 휘두른 검에 몇 명이나 되는 정예들이 동강나 쓰러진다.


"대체...!!"

족히 백명이 넘는 인원이다.
백여명으로 고작 2명의 여자를 습격했을뿐인데 사방팔방이 처참한 피바다가 되어 버렸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다.

처음 마주쳤을 때, 검은 생머리의 미녀가스킬을 남발하며 십여명을 순식간에 도륙했고, 뒤이어 보라빛 단발머리 여인이 대단위 경직스킬을 발동, 태연하게 지팡이를 휘두르며 사람의 머리나 가슴 따위를 박살내고 다녔다. 물론 검은머리 여인도 쉬지 않았다.


전투가 벌어진 지 불과 1분만에 '사망자'가 30여명.

이건 궤를 달리한 강함이다ㅡ !

라고 판단한 연합의 정예들은 혼비백산하여 퇴각을 결심하지만, 이번에는 검은 생머리의 여인이 경직스킬을 발동, 3초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도륙당했다.

그렇게 전투가 시작되고 5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강남 길드 연합의 정예들은 고작해야 10명 정도만 남게 되었다.

"휘익~. 우리 너무 강한 거 아냐?"


보라빛 단발머리의 여인, 소라가 한복 위로  가슴을 출렁이며 이마의 땀을 닦았다.
곁에 선 유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이지 너무나 일방적인 학살. 적이 불쌍하게 여겨질 정도다.


"그나저나 저 안에 우리 동생이 있는 거겠지?"
"아마도요. 걱정은 안 되지만...그래도 팀인데 가봐야겠죠."
유나는  같은 의지를 불태우며 검을 들었다.

저 안에 유은이있다.
그리고 아마도 마스터급이 같이 있을 것이다.


'만에 하나라도....'


유은이 질 리는 없다. 하지만 혹시라도 진다면? 그래서 죽는다면?

생각만으로 아득해진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이미 그녀는그에게 마음을 뺏긴상태. 그것도 심각하게 빼앗겼다.

하는 행동은 애 같고, 개념도 없고 그렇다고 배려심이 있는 것도 아니며 싸가지가 아주 태산을 통째로 말아처먹은 수준이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이미  없이는 안 된다.
호감도 80이 넘는다는 건 그런 거다. 열렬한 사랑의 전단계. 거의 신혼부부급이다.

그러니 어떻게 해서든 남은 떨거지들을 모두 죽이고 저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사,살려주세요...! 우린 그저 명령대로...! 아니, 가만있었잖아아!"
남은 이들이 공포에 질려 애원하기 시작했다.
그의 말마따나, 그들은 단지 경비를 보고 있었을 뿐이고, 그런 그들을 발견해 먼저 공격한 것이 유나와 소라다.

"흥. 무슨 소리야? 우릴 공격할 생각으로 이런 짓을 벌였으니까 너네가 먼저 시작한 거지. 어디서 변명이야."

소라가 어이없다는 듯이 고개를 흔들고, 유나가 앞으로 나아갔다.


"아,안돼...!"
"<<검무 : 광룡참(狂龍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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