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대 던전은 나만의 기회 (65)화 (64/517)



〈 65화 〉07. 키잡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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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몬스터 밀집지역.

각 던전마다 몇 군데 존재하는 그곳은 당연히 여기에도 있다.
강남 던전 같은 경우 50여마리가 몰려있는 곳이 있는데, 우린 중간에 몬스터와 마주치지 않고 스트레이트로 이곳에 도착했다.


"못생겼어...."


흐음...저것들을 못생겼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건가.

결코 좋은 말로 외모를 포장해 줄 수 없는 몬스터. 스켈레톤.
그나마 스켈레톤이니까 다행이지,전에 봤던 좀비라던가 하는 것들은진짜 끔찍하다고.


"자. 여러분, 저를 따라오세요."

나는 유치원 선생님처럼 말하며 당당하게 걸어나갔다.
곤룡포에 맞게 뒷짐도 지어주자고.

"지,진짜 가도 돼요?"
"어허. 여기서 저 못믿겠으면 나가시던가요. 물론 여러분끼리 알아서."
"...."

여경들은 불안한 얼굴로 따라 붙었다.


"헤헤.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엄청 강해요 이래보여도."
소라누나가 방긋 웃으며 여경들을 달래 주었다.
뭐, 저런 것도 필요하겠지. 나는  거지만.

나는 그저 압도적인힘을 보여줄 뿐!



딱딱딱딱.

내가 일정 거리로 접근하자, 스켈레톤들이 턱뼈를 딱딱거리며 우리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거리가 가까운 놈들부터 차례대로 고개를 돌리는데, 이런 장면은  때마다 정말 소름 돋는다.

생각해봐. 해골 수십개가 연이어서 너를 쳐다본다고. 지리지 않겠냐.



"으..아으...!"


주르륵.

"하,한경위!"

결국 여경 중  명이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스타킹이 잔뜩 젖은 것도 모자라 뜨거운 액체가 후드득 떨어져 내린  보니, 진짜 지린 모양이다.

"...."


흠...저걸 어쩌면 좋냐.

"저,정신차려! 여기서 이러면 안 돼!"
"한경위님!"

다른 여경들이 시끄럽게 재잘대며 그녀를 부축하기도 하고 위로해 주기도 했다.
특히 경감이라는 30대 여경은 손수건을 꺼내 이런저런 뒤처리까지 해주었다.
와. 좋은 상관이네.

근데...


딱딱딱딱딱.




몬스터한테 발각되고나서 그런 행동 하시면  되거든요?
흠~ 이따 따로 혼내줘야겠구만.


"은주."
"네. 주인님."
"챙겨줘."
"네."


일단은 나서볼까.


"소라누나, 유나씨, 그리고 경찰 여러분들. 저의 위대함을 보고 경배하십시오."
오글거려. 크크.
여자들도 순식간에 썩은 표정이 되네.


하지만!
중2병이야말로 참재미!
오글이야말로 진리!

이걸 빼놓고는 인생의 낙을 논할 수 없단 말씀!

샤샤샥!
쿠아아아!


흠. 화살과 마법세례.
솔직히 보고 있으면 심장 쫄깃하긴 하지만...괜찮아. 통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거든.


그래서...

"꺄아악!!"

하나도 막지 않고 그냥 내버려 뒀다.
뒤쪽으로 날아가는 건 은주나 누나들이 알아서 처리했겠지.



퉁! 팅! 통!

무수히 쏟아진 화살과 마법들은 너무나 힘없이 튕겨져 나갔다.
스켈레톤이라 표정이 없지만, 만약 그런 게 있었다면 경악하지 않았을까.


-딱딱..그아아...


후웅!


원거리 공격에 이은 근거리 공격.
십여마리의 스켈레톤 검사가 잔뜩 이나간 검을 휘둘렀다.


카앙!


뭐, 당연히 아무 의미 없다. 저딴공격이 나한테 통할 리 없지.

"꺄악! 거,검이...!"

...거  진짜 시끄럽네. 누구야?
 한경위야? 아니, 저렇게  많은 사람이 왜 여긴 왔대.

-딱딱딱..그아...

"뭘 꼬라봐. 해골주제에."
나는 코앞에서 당황한 듯이 턱뼈를딱딱거리고 있는 해골에게 싸대기를 날렸다.

파각!


해골의 두개골이 힘없이 박살나며 죽어버렸다.
슬슬 써보자. 스킬.




<<몰아치는 황은>>
쐐애액 - !

스킬을 쓰자마자, 상당히 소름끼치는 파공음이 귓가를 간지럽혔다.
화살이 날아온  아니다. 스킬 때문이다.

엄청나게 응축된 충격파가 나를 중심으로 퍼져 나가는데, 진짜 무슨 도미노처럼 해골들이 썰려 나간다.
와. 이게 뭐지. 스킬이라고 해도 되는 건가. 차라리 폭탄이라고 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순식간에 50여마리의 스켈레톤이 전멸.
대한민국 최악의 던전인 강남 던전 몬스터가 너무나 힘없이 썰려 버렸다.

"흠."

이렇게 압도적으로 적을 처리했다면 마땅히 모션을 취해 줘야지.

툭툭.

먼지를 털어내듯양 어깨를 두 번 씩 토닥였다.

"이 정도인가."
그리고 낮게 깔리는 음성!
흐흐.


"야 씨발 저건 아니잖아...."

아핰핰소라누나가 욕했어.

"몬스터가 불쌍하지도 않으세요?

그리고 뚱한 얼굴의 유나씨. 여경들은 완전히 벙쪄 있다. 오줌을 지리며 두려움에 떨던 한경위 조차도 멍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고 있다.


"말...도 안 돼...!"

뒤늦게 터져나오는 감탄. 30대 경감누님이었다.

"자, 이제 중앙에서 대기하죠. 이따 리젠되면 그때마다 스킬 한 번씩 써주면 되겠네. 쉽기도 해라."
"항상...이런 식인가요?"
"아뇨. 오늘 처음인데요. 막 2차전직 끝냈거든요. 새로운 스킬이 아주 좋네요 하하핫!"
"너 광역기가너무 사기인 거 같아. 혹시 나도 광역기 하나 나오지 않을까?"
"흠...소라누나가요? 글쎄...힐러잖아요."
"왜애. 힐러도 나올 수 있지. 나도 사냥 해보고 싶단 말야."
"그럼적당한 스킬이 붙은 무기를 구입하시는 게 어때요? 은주처럼."
"아?"
"솔직히 힐러에 광역스킬 붙긴 힘들잖아요."
"그런 방법이!"
여긴 게임이 아니다. 현실이다.
당연히 장비제한 따위는 없다. 힐러가 검을 드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단 말씀.

"수다 그만 떨고 루팅하죠."

유나씨가 먼저 앞으로 걸어나갔다. 은주는...벌써 줍고 있네.

"아, 잠시만요. 은주 너도 이리와."
"?"
"네."


몬스터도 우리가 잡는데 루팅까지 우리가 할 필욘 없지. 부려먹을 존재들이 있잖아?

"자. 여경여러분."
"네,네!"
"앞으로 담력도 기를 겸, 루팅은 여러분이 하세요. 정강이뼈만 가져오셔서 저기 로봇친구한테 던져주면 됩니다. 쉽죠?"
"우,우리가요?"
"네. 그거라도 하셔야죠. 자. 얼른!"

등을 팡 쳐주니 머뭇머뭇 걸어나간다.

"히익!"

중간중간 비명을 터뜨리며 줍줍하는 여경들.
해골이라 그런지 특히 무서워 하고 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어둑어둑하잖아? 던전은. 그런 곳에서 해골을 보면 무섭겠지.

그나저나...

"읏차...."
"으아아아..."

저 줍줍하는 뒤태...존나게 꼴리네. 제복치마에다 스타킹...하...뒤치기로 마구 박아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
음...
아! 그래!

"누나. 유나씨."
"응?"
"두팀으로 나누죠. 아무래도 저사람들 데리고 있으면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까, 유나씨랑 소라누나는 따로 사냥해요."
"...너 무슨 응큼한 생각하는 거지?"
"설마요. 저처럼 순수한 사람이 어디 있다고...."
"순수한 사람 다 죽었나보죠?"
"누나 전직도 해야죠."
"흐~음~"

소라누나가 게슴츠레한 눈으로 쳐다본다.
하핫. 눈치도 빠르셔라.

"뭐, 알았어. 어차피 시녀로 만들어야 하니까."
"쳇. 색마 같으니."

두 누나는 투덜대면서도 인벤토리를 챙겨 다른 곳으로 향했다.


흐흐. 이젠 저 여경들만 남았군.


10여분에 걸친 루팅이 끝나고, 나는 중앙에 여경들을 불러 모았다.
그리고는 마치 수련원의 조교들처럼 분노한 '척'했다.

"한경위님."
"...네."
"스타킹이랑 속옷 갈아 입으셨어요?"
"...아,아니요."
"여분은 있어요?"
"네. 있습니다."
"그럼갈아입으세요. 지금."
"지,지금이요?"
"네. 지금."
"하,하지만ㅡ."
"던전이 장난으로 보이십니까? 따로 이동해서 뭐 천막치고 갈아입고 그딴 거 없습니다. 여기서 당장 갈아입으세요."
"...."


그녀는 살짝 입술을 깨물며 주변에 도움을 청했지만, 이미 다른 여경들도 여유가 없다.  황제라고? 흐흐. 좀 중2병스럽긴 하지만 마침 옷도 곤룡포인데다가 아까 보인 무위까지...거스르고 싶지 않겠지. <<황명>>효과도 있고.

결국 한경위는 머뭇거리며 치마와 스타킹을 벗기 시작했다.

"빨리하세요."
"네,네...."


아 이거 뭔가 재밌다. 이래서 사람들이 똥군기를 잡고 하는 거구나. 큭큭.



스륵.


치마와 스타킹을 벗으면서, 맨다리가 드러났다.
관리를  했는지 티 하나 없이 맑다.

얼굴도 꽤 괜찮은 편이고 몸매도 꼴릿한게 맛있어 보인다.







"다 입었습니까?"
"...네."

한경위가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수치심을 느끼는 거겠지.

하지만...흐흐. 이젠 그것보다 더한 걸 할 거다!!

"그럼 앞으로 나오세요."
"...?"


불안불안해하며 앞으로 나온다.
나는 그녀의 몸을 돌려 다른 여경들을 바라보게 만들고는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린채 말했다.


"여긴 게임도 아니고 당연히 보호해주는 시스템 같은 것도 없습니다. 그런 곳에서, 아까처럼 그렇게 비명을 꽥꽥 질러대면 되겠습니까 안되겠습니까?"
"...죄송합니다."

한경위가 고개를 푹 숙였다. 머리카락이 갈라지며 보이는 목덜미가 탐났다.

"사람 목소리는 다른 소음보다 쉽게 전달되고 쉽게 몬스터를 끌어옵니다. 한 명의 비명 때문에 그 파티가 전멸할 수도 있습니다."
"...시정하겠습니다."
"당연히 그래야죠. 여러분도 마찬가집니다. 특히, 여자들의 그 옥타브 높은 비명소리,몬스터들이 제일 좋아합니다. 아시겠습니까?"
""명심하겠습니다.""


대답은  하네.

그럼...이제 시식을 해볼까나~

"앞으로 비명을 지르거나, 던전을 도는 데에 있어서 방해가 되는 행동을 하면 그럴 때마다 저 나름의 벌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벌...?"
"경감님, 부축해주세요. 한경위님, 엉덩이 뒤로 내미세요."
"에...?"
"얼른!!"
"아,알겠습니다!"

경감이 부랴부랴 한경위의 몸을 부축하고, 경위는 내쪽으로 엉덩이를 내밀었다.

흐흐. 이 탐스러운 것.

나는 곤룡포를 살짝 벗어 좆을 드러냈다.


"!!!"

놀라는 여경들.


"자,잠깐...지금 뭘...!"
"이건 벌이기도 하지만 여러분들이 정말로 비명을 참을 수 있는지 테스트해보는 것이기도 합니다."

짜악 - !

"햐악!!"

엉덩이도 찰지고~ 아주 좋아.


"...비명 지르지 말라고 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그러고 있습니까? 까먹었습니까?"
"이,이건...!"

짜악 - !


"흐으응으읏!!"
"참습니다.비명 지르지 마세요."
"크으...."
"자,잠깐만요! 이ㅡ."
"경감님이 대신하실 겁니까?"
"...!"
"지금부터 한경위를 포함해서 비명을 지르거나, 큰 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으면 연대책임을 물리겠습니다. 아시겠습니까?"
"...."
"대답하세요. 알겠습니까?"
"아,알...겠습니다."

크크크. 좋아좋아. 황명 만세다. 이렇게 쉽게 따먹다니~

스윽. 말랑말랑.

나는 제복치마를 끌어 올리고 한경위의 큼지막한 엉덩이를 만지작거렸다.
아아. 엄청난 감촉이다. 이건 바로 푹푹 박아줘야 하는 엉덩이야.


툭.

스타킹 가랑이 부분을 찢어내고, 팬티를 옆으로 치웠다.
그러자 드러나는 보지.
공포에 의한 것인지 살짝 젖어 있다.

흐흐.

"저는 분명 말했습니다. 비명 지르면 연대책임이라고."

아. 자꾸 웃음이 나와. 하지만 참아야겠지? 보지나 쑤시자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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