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9화 〉07. 키잡의 시작.
한경위가 슬쩍 옆으로 비켜선다.
"나머지 분들은 바닥에 업드리세요."
"...."
여경들이 머뭇거리다가 은경감이 엎드리자, 따라서 자세를 취했다.
두 손과 두 발로 몸을 지탱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매우 쉽지만 갈수록 버티기 힘들어지는 자세다.
때문에 기합을 줄 때 아주 애용되고 있지.
게다가 벌 받는 사람이 제복치마를 입고 있는 여자라면...흐흐. 탐스러운 엉덩이가 그대로 보인다.
거 참 탱탱하네.
"여러분은 오늘 처음 던전에 간 것입니다. 던전이 아닌 다른 것이었다면, 저도 봐드렸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던전은 그 한 번의 실수가 생명을 앗아가는 곳입니다."
"...존나 쉽게 잡더만 무슨..."
어허. 어디서 중얼거리는가?
"경각심을 주는 차원에서 한경위와 은경감에게 벌을 내렸습니다만, 그럼에도 나아지지 않더군요. 이건 여러분 모두의 책임입니다."
나는 열심히 궤변을 늘어 놓으며 이번 체벌의 정당성을 부여했다.
어차피 개소리긴 하지만 뭔가 한 번쯤 해보고 싶었달까.
"자, 한경위님.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보며 이 분들의스타킹을 허벅지에 걸쳐 주세요."
"...."
으흐흐흐. 이제 시작이지롱.
빠득.
오. 이 가는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변하는 건 없죠.
"자. 얼른."
"으으...죄,죄송합니다...."
한경위는 얼굴을 푹 숙인 채로 여경들에게 다가가더니 한 명씩 치마를 올리고 스타킹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뽀롱!
뽀얀 엉덩이가 드러났다.
크~ 진짜 죽이는데.
"죄송해요..."
이어지는 탱탱한 엉덩이의 향연.
그렇게 여섯명의 엉덩이가 모두 드러났다.
제각기 다른 색의 팬티를 입고 있는데, 그것도 나름 볼만하다.
"다 됐습니까?"
"...네."
"좋습니다."
나는 여경들의 뒤로 돌아갔다.
탐스러운 엉덩이들이 나를 반겼다.
말캉!
"읏..."
맨 왼쪽, 제일 직급이 낮은 경장의 엉덩이를 찰떡처럼 주물렀다.
"하으..."
엉덩이 감촉 좋고~ 가슴도 만져볼까나~
"허읍..!"
왼손엔 엉덩이, 오른손엔 가슴. 크. 좋다. 그것도 제복녀야.
"앞으로 10분씩 한 명 한 명 애무할 겁니다. 그 전에 쓰러지거나 하면 더 큰 벌을 받아야 하니 더 걸릴 수도 있고요. 순서는 제 앞에 있는 분 부터 쭉 가죠."
"...씨발."
나의 말에 맨 오른쪽, 은반장이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이 개새끼야. 그냥 처음부터 하라고."
하핫. 우리 반장누나가 화가 많이 나셨네.
"그러면 재미가 없...아니 수행을 할 수 없지 않습니까. 뭐든 체력이 중요한 법입니다."
나는 그러면서 왼손을 보지로 가져갔다.
전혀 젖지 않은 구멍속에 폭 하고 집어 넣으니, 꼬물거리며 물어왔다.
하아. 벌써 좆 넣고 싶어. 하지만 그러면 재미 없지. 어차피 삽입될 거면 제대로 버티지도 않을 거 아냐.
찌걱 찌걱.
가슴도 만지고 보지를 손으로 매만지는 등의 애무를 하자, 서서히 젖기 시작했다. 분비물이 나오며 좆을 박아넣어도 될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은 아냐. 기다려라 나의 좆아. 이따 존나게 박을 거니까.
"자. 그럼 본격적으로~."
쯔걱쯔걱!
"하악!!"
세 개의 손가락을 삽입하고, 마구잡이로 팔을 움직였다.
좆으로 쑤시는 것 보다 몇 배는 빠른 속도로 보지를 깔짝거리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애액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
"아악! 자,잠...히이익!"
그리고 결국....
"히이이이이잇...!!!"
애액분수를 내면서 대차게 가버렸다.
바들바들.
"아으으으...."
그 여파로 순간 바닥에 쓰러지고 마는 그녀.
음식이 차려졌다.
"이런. 버티지 못했군요."
"아으...."
나는 기쁜 마음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깔고 앉아 좆을 보지에 조준했다.
"이건 벌입니다."
푸욱!
"카흑!!"
그리고는 자비 없는 삽입!
잔뜩 성난 나의 좆이 뿌리까지 박혀 들어갔다.
"커...커...!"
"당연히 크죠. 누군건데."
맛있게 조여오는 질감을 느끼며 그녀의 어깨를 잡고 허리를 흔들었다.
철퍽 철퍽!
"아흑! 아악!"
아예 바닥에 엎어진 그녀의 몸을 마음껏 농락하며 보지를 쑤셔댄다.
"후욱!"
"그,그만..하악!"
"벌인데 기분 좋으십니까? 예?"
푹찍 푹찍!
"하윽! 조,좋지..않...아학!"
"좋아하는 티가 팍팍 나는데요?"
푹찍 푹찍
"아흐윽! 너무 격렬햇!!"
당연히 격렬하게 따먹어 줘야지. 앞으로 먹을 사람이 무려 여섯이라고. 한 명씩 다 따먹어 준 다음에 한경위를 내 전용 베개로 삼아야지.
물론,
전부 질내사정!
"후앗!"
꿀럭꿀럭.
"하으으...."
아...상쾌하다.
"...쓰레기."
한켠에서 날 험담하는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상관 없어. 그게 더 좋거든 흐하핫.
뽀옥!
좆을 뽑아내자, 애액과 정액으로 번들거렸다.
"자, 한경위님. 빠세요."
"웃...."
"저는 원치 않습니다만, 여경여러분들이 버티지 못해 특별한 벌을 받아야 할 경우, 뒤처리는 당신의 몫입니다. 알겠습니까?"
"아,알겠...어요."
못마땅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더니, 내게 다가와 입을 벌렸다.
"우...."
하지만 거기서전진을 못하는 것이, 강렬한 냄새 때문에 망설여지는 모양이다.
흥. 그럼 안 되지. 앞으로 내 좆물받이가 될 건데말이야.
콱!
"훕?"
나는 그녀의 얼굴을 잡고 좆을 쑤셔 넣었다.
그녀의 부드러운 얼굴이 내 가랑이에 묻혔다.
"꽤 좋은 입을 하고 있네요. 한경위님. 자. 쪽쪽 빠세요 쪽쪽~."
"우부웁...!"
괴로워하는 그녀의 표정을 즐기며 허리를 흔들었다.
그럴 때마다 일그러지는 얼굴이 엄청 꼴릿하다.
그렇게 다시 몇 분....
목구멍 깊숙이 좆물을 부어주고 나서야 그녀는 입을 뗄 수 있었다.
"커헉...어윽...끈..적해...아으...."
있는대로 인상을 찌푸리는 그녀.
"맛있죠?"
"무슨...."
그녀는 과장되게 토하는 시늉을 했다.
물론 목구멍 깊숙이 사정했기에 다시 뱉어내는 건 힘들겠지만.
아무튼 한 명을 상대하는데 거의 20분 가까이 소모했다.
덕분에 다른 여경들은 슬슬 한계에 봉착했는지, 팔다리를 후들거리고 있다.
"어허. 벌써부터 그러시면 어떡합니까? 아직 한 명 째인데요."
"...씨발놈아...빨리해..."
은반장은 존대까지 던져놓고 험악하게 협박한다.
하핫. 그렇다면야 더 힘들게 해서 더 맛있게 먹어줘야지~
"자 그럼 두 번째 분 가볼까요."
+++
"흐음...."
늦은 밤 강남 던전시티.
각 던전시티마다 있는 거래소에 한 여인이 등장했다.
"와아...뭐야 모델인가?"
"쩐다...."
주변 사람들의 이목을 순식간에 끌어 모으는 여인.
밤인데도 불구하고썬글라스를 끼고 쌔끈한 정장을 쫙 빼입은 그녀는 최근 유은의 애인 겸 시녀가 된 이소냐였다.
"사람이 많네."
생전 처음 거래소를 방문한 그녀.
정보야 대충 들었기에 어떻게 이용하는 지는 알고 있었지만, 자정에 가까운 시간임에도 꽉 차 있는 사람들 때문에 당황을 금치 못했다.
"손님~"
그때 한 남자가 다가왔다. 알바인지 직원지 모를 그는 힐끔 그녀의 몸매를 쳐다보며 슬쩍 달라붙었다.
"처음 오십니까?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시고자 방문하셨는지요?"
"아이템을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아! 그러시다면 이쪽으로...."
그는 바로 앞에 있는 컴퓨터 앞으로 그녀를 안내했다. 한 남자가 한창 이용하고 있었다.
"사람이..."
"네?"
그는 남자를 뻥 찼다.
물리법칙에 의해 꼴사납게 넘어진 그를, 인파 속에서 팔이 튀어나와 어딘가로 끌고갔다.
"...."
"자~ 딱 한 자리 운 좋게 비어 있네요. 하하핫!"
소냐는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지만 사양하진 않았다.
자리에 앉은 이후에도, 그는 계속 옆에 대기하고 있었는데, 누가 보면 무슨 비서라도 되는 줄 알 정도였다.
"...."
이제부터 필요한 아이템을 검색할 텐데,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목록이 아닌지라그녀는 썬글라스를 살짝 벗으며 그를 노려봤다.
"죄송한데 자리좀 비켜주시겠어요?"
"아...예..예...."
매섭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눈빛이다.
아니,색기마저 서려있다.
그는 아쉽다는 듯이 입맛을 다시며 돌아서려다가, 돌연 폰을 내밀었다.
"혹시 괜찮으시다ㅡ."
"안 괜찮을 거 아시잖아요."
"아...네..."
몸을 축 늘여뜨리며 힘없이 걸어나간다.
그걸 동정할 법도 하건만, 그녀는 냉정하게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주변을 한 차례 훑듯이 스윽 바라보자, 몰려있던 사람들이 헛기침을 하면서 제자리로 돌아갔다.
"귀찮게...."
쯧 하고 혀를 차준 그녀가 드디어 검색을 시작했다.
어차피 관련 프로그램만 깔려 있을 뿐, 기본적으로 사용법은 일반 컴퓨터와 다를 바가 없다.
그녀가 검색한 아이템은 매력을 영구적으로 높여주는 약품 형식의 아이템과 신체나이를 젊게 만들어 주는 부류의 것들이었다.
이유는당연히 유은 때문.
남편과 이혼도장을 찍고 나서, 그녀는 유은에게 의지하게 되었는데 애석하게도 그는 다른 여자들도 많다. 그리고 그녀의 감이 틀리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다.
지금이야 압도적인 미모로 그를 휘어잡고 있다지만, 그렇다 해도 나이 50이 다 되어가는 아줌마다. 젊은 처녀들이 세월로 밀어붙이면 언젠간 밀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내겐 돈이 있지."
그래서 아이템이다.
막 20세 처녀로 신체나이를 되돌려 준다거나 하는 엄청난 것들은 그녀의 재력으로도 무리겠지만, 소소하게 몇 년젊게 만들어 주는 정도라면 백억 정도로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그 몇 년동안 빡세게 벌어들이면 다시 구입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부동산과 각종 물품들을 제외한 자산을 모두 달러로 바꾼 그녀의 재산은 무려 1,320만 달러. 한화로 160억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솔직히 현상유지만 가능해도 내가 유리해."
그렇게 자부심을 뽐내며 검색을 하던 그녀.
하지만 점차 그녀의 미모에는 짜증이 드러났다.
"...뭐가 이렇게 비싸."
5년을 젊게 해주는 아이템이 무려 3000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10년을 젊게 해주는 아이템은 이미 수억달러를 넘어갔고, 그보다 더한 것들은 아예 거래조차 되지않았다.
"하아...."
그래. 어쩌면 이게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
세상에는 돈이 썩어나는 늙은이들이 진짜 썩어날 정도로 많으니까. 그런 이들에게 5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지 않고, 그걸 감안한다면 저 3000만 달러도 싼 편이다.
그렇게 반쯤 절망하던 그녀의 눈에, 한 아이템이 들어왔다.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