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대 던전은 나만의 기회 (70)화 (69/517)



〈 70화 〉07. 키잡의 시작.

<황비의 위엄>



'근본도 없는 새파란 것들이 감히 나를 위협하는 구나.' 어떤 나라 황비의 분노와 애환을 담아 만들어낸물건. 사용시 자신의 신체 나이를 젊게 만들어준다. 단, 복원 나이가 17세 이전이  시, 17세로 고정 복원된다.



등급 : 유니크
분류 : 소비
사용제한 : 조정의 일원(비) - 미충족(조정의 일원이나 '비'가 아님.)

[효과]


`황실의 '비'가 사용시 신체나이를 30년 전 최상의 육체로 되돌린다.





"...."

엄청난 아이템이다. 30년이나 젊게 해줄 있고, 이를 소냐가 사용하면 곧장 17세의 신체가 되어 버린다.


"이,이거 조금...."

엄청나게 탐난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그녀는 조정의 일원이긴 하지만 아직 '시녀'라는 것...

"...사자."


그녀는 꽤 고민했지만 결국 <황비의 위엄>을 주문했다. 효과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약 10만 달러)했기에 내릴  있었던 결정이다. 유은이 비로 만들어 주지 않는다 해도 까짓거 10만 달러 정도(?)는 버린 셈 치면 되니까.

"그건 그렇고 효과에 비해 너무 저렴한데."


판매 이유를 클릭해 보니,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었다.




-씨발 조정이 대체 뭔데...아오...팔리지가 않냐...(영어)


"아...."


그렇다. 쓸  있는 사람이 없다.

거래소의 특별한 기능으로 올라온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나오는데, 이거 때문에 사용제한이 빡센 아이템은 잘 팔리지가 않는다. 자연히 수요가 없다는 뜻이고 팔리지 않는다는 의미다.
효과 자체로만 보면 엄청나니까 버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비싸게 올려봤자 사는 사람도 없고 해서 천천히 가격이 내려가다가 결국 10만 달러대로곤두박질 친 것.


효과 자체로만 보면 10억 달러 단위가 되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다행이다...."


그녀는 살포시 미소지었다.
어쨌든 자신은 조정의 일원이니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게다가 30년이 젊어진다고 하면 유은도 기쁜 마음으로 비로 삼아줄 것이다. 아마도.



"근데 돈이 너무 많이 남았어."

그렇게 자신에게  물건을 구입한 그녀는 돈이 상당량 남아도는 걸 보고 또 다른 아이템을 찾기 시작했다. 애초에 자신의 모든 현금을 탕진할 생각으로 이곳에 찾아왔다. 겨우 10만 달러로 가장 중요한 아이템을 구매했다면 나머지는 기타등등으로 채울  있다.

"뭐가 좋을까?"


+++





"아우움...."

이른 아침.
부스스 눈을 뜨니, 뭔가 부드러운 것을 깔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말캉.

손도 치명적인 무언가에 얹어져 있다.


"아읏..."


여성의 목소리.
살짝 움직일 때마다 신음처럼 들려온다.

"...아. 주희구나."

어제 여경들에게 단체기합(이라쓰고 단체 섹스라 읽는다...)을 주고 한경위는 따로 남게 해서 하룻밤 동안 미친듯이 범해주었다. 말 그대로 좆물받이 삼은 거지.

"아으으~~!!"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펴고 방에 있는 정수기에서 물을 따라 마셨다.
그제야 머리가 맑아지며 방 안이 제대로 보였다.

"흐음...좋은 광경이네."

한주희가 알몸으로 다리를  벌린 채 잠들어 있었다.
몸 이곳저곳에 정액의 흔적이 있고, 성기에서도 계속 흘러내리고 있다.


아. 저거보니까 또 꼴리네. 모닝섹스  번 하자.

컵에 따른 물을 마저 마시고 다시 침대 위로 올라갔다.


찰싹!

"하웅..."

허벅지 안쪽을 때려주자, 그녀가 묘하게 반응하며 뒤척였다.

아침이니까 한 세 번만 범해주자.


꾸욱.

벌써 발기한 좆을 성기로 가져갔다. 좀 부어 있는 게 보이지만 어쩌라고.



찰싹!


"햑!"


젖가슴을 손바닥으로 때리니, 그녀가 깜짝 놀라며 깨어났다.

"자. 일어나세요 주희씨. 모닝섹스 해야 되니까."
"으에..?"

그래도 아직 정신은 못 차렸는지 멍한소릴 내고 있다.

푸욱!


"커윽...!"

더 이상 봐주지않고 삽입!
아아...좋다. 모닝섹스.

"아,아파앗!!"
"전 기분 좋은데요."


크크. 역시 노예와 섹스할 땐 사이코패스처럼 하는 거야.

푹찍 푹찍!


"아흑! 아악!!"

전혀 느끼지 못하는지, 그녀는 연신 비명을 질러댔다.
뭐, 소냐씨 사건 이후로 방음설비 갖췄으니까 마음껏 질러도 상관 없다.

쯔걱 쯔걱!

길쭉한 다리를 좌우로 쫙 벌리고 허리를 흔드는 맛은 역시일품이다.
고통으로 일그러지는 얼굴, 그리고 마구 흔들리는 젖가슴. 햐. 여자 몸매가 좋을 수록 이 체위의 쾌감은 상승한다.

"아파요...흑...좀만 천천..히..."

흠. 너무 아파하네. 역시 부어서 그런가.
그럼 어쩔 수 없지. 한 발만 싸자.


"기다려요."

나는 아쉽게 입맛을 다시며 좀 더 빨리 허리를 흔들었다. 내 좆이 벌겋게 부은 보지를 마구 쑤셔대며 금방 사정감이 몰려왔다.

"쌀게요."

그녀를 배려(?)해서 지체없이 질내사정.
아침의 상쾌함을 느끼며 최후의 한방울까지 보지속에 털어냈다.

"후우..."

뽀옥.

좆을 빼내자, 역시 만족하지 못했다.

"으음...은주를 부를까."


고민하던 찰나,

-며칠 사이 야윈 널 달래고~ 집으로 돌아 오면서~

전화가 왔다.
발신인은...소냐씨!

무슨 일이지? 이 아침부터.


"여보세요."
-아 유은씨.
"네. 무슨일이세요?"
-저....

그녀가 말을 살짝 숨긴다.

-혹시 오늘 시간 되세요?


오옷? 데이트신청??


"그럼요. 하루종일 빈시간입니다."
-아. 그럼 조조에 영화 한 편 보실래요?
"영화요?"
-네. 예매도 해놨는데....

흐응~ 확답도  받았는데 예매까지 해놨다라.  소냐씨 재산에 비하면 영화 예매값 쯤이야 길가에 버려도 되겠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네.


-같이 볼 사람이 없어서요...그 일도 있고.

이혼도장 찍은 걸 말하는 건가.
하긴. 이제 와서 전남편이랑 같이 영화보러 갈  없겠지.


뭐, 애초부터  노린 거겠지만.

"유나씨랑 가시면 되잖아요."
-....


아. 방금 좀 빠직하신 거 같은데. 큭큭.

"농담이에요 농담. 하하하!
-....
"강남이죠?"
-...네.
"지금 나갈까요?"
-아뇨. 8시 40분에 만나요.
"영화가 그때 시작하나보네요."
-9시쯤에 시작하는데 혹시 몰라서요.
"그렇군요. 그럼 좀 더 넉넉하게 8시 30분에 봬요."
-음...알았어요.

그렇게 그녀와 나는 약속을 잡고 통화를 끊었다.


흐흐흐.

영화가 9시에 시작한다는  이런 저런 광고까지 해서 9시 10분쯤에 시작한다는 뜻!
그 말은 8시 30분 부터 40분 가량의 시간이 있다는 거다.

소냐씨한테  발 뽑기에는 충분하지. 햐햐햣!
게다가 영화가끝나고 나면 밥도 먹을 것이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자연스레 모텔행! 거기서 폭풍섹스를 하는 거지.

좋앗. 오늘은 마음껏 소냐씨랑 놀아야지~

응? 여경쩔은 어쩌냐고? 몰라. 알아서 하겠지.


달칵.

대충 씻고 아침을 먹기위해 방문을 열자, 마침 노크를 하려 했는지 은소령씨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 있었다. 역시 깔끔한 경찰제복을 갖춰 입은 상태다.

그나저나 이 사람은  경찰에 들어온 거지?군대로 갔으면 은소령..흠흠...이름과 직급이 같..흠흠..


"좋은 아침이네요. 은소..아니 은경감님."
"네...저, 주희ㅡ."
"아, 오늘은 제가 다른 일이 있어서 그...서현이한테 찾아가 보세요. 알아서 해줄 겁니다."
"네??"
"저 말고도 여러분 쩔해줄 사람은 많거든요. 어차피 저도 던전 돌아야 하니까 어지간하면 제가 해드리겠지만, 오늘처럼 어쩔  없을 때는 다른 사람이 해줄 겁니다."
"무,무슨 일이신데요?"

못마땅하게 묻는 그녀에게 나는 상큼한 미소를 지어 주었다.

"여친 만나러 갑니다."
"...."

이 쓰레기!
라고 매도하는 듯한 시선.
후후. 그러고보니 어젠 상당히 맛있었지.  위에서 말타면서 허리 돌리는 게 일품이었단 말야. 나중에 또 먹어야겠어.


"자. 그럼 그렇게 아시고, 서현이한테 찾아가 보세요."
"아...."


나는 그녀를 뒤로 하고 식당으로 향했다.

"자,잠깐만요!!"

은소령씨가 따라왔다.


"여친만나러 간다구요?"
"네."
"하...그걸 지금 말이라고 해요? 일 끝나고 가시면 되잖아요 끝나고!!"
"네. 그래서 지금 끝냈잖아요. 오늘 유은의 쩔상점은 종료입니다~ 서현이 찾아가세요. 걔가 해줄 테니까."
"뭐 이런...."
"아니면 뭐. 그냥 오늘 쉬셔도 되고.... 아. 그게 좋겠네요.  한 걸로 처리해 드릴 테니까 그냥 적당히 놀고 오세요."
"...."

그녀는 더 할 말이 없는지 복도에 멈추어 섰다.


"야 이 쓰레기야!!!!"
"칭찬 고마워요."

귀엽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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