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대 던전은 나만의 기회 (73)화 (72/517)



〈 73화 〉08. 빼앗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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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실이요."
"...40달러."


겁나 싸가지 없게 말하는 알바생. 부럽냐? 응? 부럽냐고.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굴면 되나. 내가 말이야. 여기 주인이야. 임마.


옆에 소냐씨만 없었어도...감사하다고 절해라 얼른.

"저기요."

 올라가려는데 알바생이 붙잡는다.
아 또 뭐야.

"혹시 미성년자 아니에요?"
"...누구요? 이분이요?"
"네."


그러니까 지금 소냐씨가 미성년자고, 나는 그 미성년자를 따먹으려는 놈으로 오해했다는 거지?
하하.
뭐...소냐씨 신체나이가 고딩이 되었으니 어쩔 수 없긴 한데...뭔가 애매모호한 기분이네.

"저 성인이에요."

소냐씨가 지갑을 내민다.

"...헉?!"
알바생이 크게 놀라더니 지갑과 소냐씨 얼굴을 번갈아가며 쳐다본다.

왜? 못믿겠니? 후후.


"어...머니꺼 가져오신 거 아니에요?"
"아니에요. 제가 이소냐에요."
"...."


어려진 걸 제외하면 기존의 소냐씨랑 똑같다. 그래서 혼동하고 있는 거겠지.


"아이템 써서 그래요. 이만 주시죠?"
"아...죄송합니다."


얼떨떨한 얼굴로 돌려준다.

자. 그럼 이제 가볼까나~

나는 자랑하듯 소냐씨 허리에 팔을 둘렀다. 지금의 소냐씨는 완벽한 미소녀이자 합법 여고생! 아아. 기대가 충만하다. 얼른 하고 싶어라~





"제가 먼저 씻을ㅡ."
"같이 들어가요."
"네?"
"한 번쯤 해보고 싶었어요."

연인이라면 뭐니뭐니해도 같이 씻는 거지!
그러고보니 은주를 빼면 같이 씻어본 적이 없네. 은주도 기본적으로 봉사받은 거고...나중에 소라누나랑 유나씨랑도 들어가 봐야겠어.


아. 아예 전용 목욕탕을 만들어 버릴까? 여탕+유은탕으로 흐흐. 나 빼곤 전부 젊고 이쁘고 싱싱한 여자들만 들어갈 수 있는 거야.

나는 부끄러워하는 소냐씨의 옷을 벗기고 샤워실 안으로 들어갔다.
역시 고딩의 몸이 되어서도 소냐씨의 몸은 부드럽고 풍만했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좀 더 싱싱한 느낌이랄까? 뭔가 파릇파릇하고 더 매끈하고 그런 느낌이다.


게다가...피부가 더 좋아졌어.
솔직히 원래 소냐씨 피부도 끝판왕 급이었는데, 거기서  좋아질 수 있다는 걸 방금 깨달았다.

말캉.

"소냐씨 가슴이 더 탱탱해졌어요."
"아으...부끄러워요."
"엉덩이도 더..."
"아응...."

그녀의 나체를 매만지자, 그녀가 얼굴을 붉히며 품에 안겨왔다.

쏴아아


온도를 맞추고 샤워기를 틀었다.
강렬한 수압으로 쏘아진 물줄기가 뽀얀 수증기를 내며 바닥에 부딪혔다.

"서로 씻어주기 해요."

품에 안긴 소냐씨가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두 팔로 내 몸을 감쌌다.



.
.




꽁냥거리느라 꽤 오래 걸렸지만, 아무튼 각자의 몸을 씻어준 후, 소냐씨가 먼저 밖으로 나갔다.
여기서 대충 대기하다가 나가면 소냐씨가 교복을 입고 있겠지?

치마는 얼마나 짧으려나. 허벅지가 다 드러나려나? 어쩌면 가랑이도 살랑살랑 보일지도...


으아아. 생각만으로 파괴력이 너무 커...


불끈 -

으. 이놈은 아까부터 죽지도 않고...죽을 필욘 없지만 아프다고. 좀 살살 발기하면 안되냐.
 물론 보지에 박을 땐 힘껏 솟아야하지만...

...
아. 뭐래 내가 생각해도 개소리다. 아무래도 교복파워 때문에 긴장한 모양인데 침착하자.

"소냐씨. 저 나갈게요."
-......네.

수줍은 대화를 듣고 욕실 문을 열었다.
안에 가득 차 있던 뿌연 연기가 밖으로 뿜어져 나갔다.

살에 닿는 시원한 공기.
그리고 은은한 조명이 비추는 방 안.

그리 고급지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있을 만한 건 다 있는 흔한 모텔이다.


하지만....

"...."


'그녀'의 존재로 인해 흔해빠진 이곳은 특별한 공간이 되고 말았다.

살짝 젖은 흑발 생머리에, 앳된 이목구비. 매끄럽게 떨어지는 목덜미와 쇄골. 그것들이 모텔이라는 공간적 특성과 버무러져 말로 표현하기 힘든 섹시함이 은은하게 나타났다.
거기에 복장.


윗단추를 2개나 풀어 가슴골을 훤히 드러내는데도 터질 듯이 부풀어 있는 블라우스와, 그걸 간신히 가리며 단추 하나를 매우고 있는 마이. 아무렇게나 대충 올려져 있는 넥타이는 정말 심각하게 남심을 자극한다.

저 단추 사이사이 열려 있는 공간에 좆을 박아넣으면 압도적으로 부드러운 동산에 감싸이는 건가. 이따  해봐야지.


상반신도 엄청나지만, 결정적인 건 역시 하반신이다. 일단 비율 자체가 8등신 미녀이기 때문에 다리가 굉장히 긴데, 세상에 치마가 너무 짧다. 아주머니의 경고가 빈말이 아니었어. 정말 짧다.

어느 정도로 짧냐면, 아까 우스갯소리로 했던 '가랑이가 살랑살랑 보일지도...'라는  진짜 현실이 될 정도로.

여러 번 그녀를 품었던 기억으로 보건데, 가랑이에서 4~5cm내려온 지점에서 치맛자락이 끝난다. 정말 엄청나게 짧은 것이다.
거기에 하얀 니삭스까지....



아아. 심각하다.
교복이라니...교복이라니!


"어...어때요?"


소냐씨가 살짝 몸을 돌리며 치맛자락을 든다.
아아. 그러지마요 나 큰일나.

"조,좋아요...예뻐요."
"그것 뿐이에요?"


살랑살랑.

그녀가 고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유혹하듯 치맛자락을 흔들었다.
아니 방금 전에 수줍어하던 소냐씨는 어디가셨죠?


"어...더,덮치고 싶어요."
"뭐에요 그게.   낭만적으로 말해줘요. 오.빠."
"오,오빠?"
"지금은 여고생인걸요. 후훗."


아,안되겠다. 이사람 너무 치명적이야.


답지않게 내가 얼어있자, 그녀가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빙글빙글 꼬면서 다가왔다.
마치 모델처럼 x자 워킹을 하며 슬쩍슬쩍 다가오는데 진짜 쌀 뻔했다.

"오빠 흥분했어요?"

얼굴이 잔뜩 상기돼 있는 걸로 봐선 부끄러워하는 것 같긴 한데...그런 거 치고는 너무 대담하다.


"네...소냐씨 너무 음란해요."
"으,음란하다니...교복일 뿐인데요."

그게 음란하고 파렴치한 겁니다아!!


와락!

"꺄핫!"
"에잇! 이런 파렴치한 몸은 제가 가져버릴 거에요."
"아응...오빠아..."


으억! 오빠라니...너무 강력해!

말캉!

과장 조금 보태서 수박만한 가슴...만져보니 부드럽게 파고 들어간다.
아...이사람 브라자 안입었어...이런...이런 고마운 짓을...!

"하아...소냐씨. 지금 제가 만지는 게 뭐에요?"
"아우...가,가슴...이요."
"누구 가슴?"
"제 가슴...이요."
"네. 소냐씨 가슴이에요. 찰떡처럼 주무르고 있어요."
"아아...."

 얼굴도 소냐씨처럼 빨가려나. 아냐. 나는 지금 좆에 모든 피가 몰려 있어.

츕.


그녀의 이마에 입술을 맞추었다.

"소냐씨."
"네...."
"이왕 오빠라고 하는 거...반말해줘요."
"반말?"
"네."


존댓말캐릭터인 소냐씨가 오빠라고 하면서 반말까지 하면 진짜 쌀  같다.

"...알았어 오빠."

아아...저 웃음. 저것도 반칙이야.

"소냐씨!!"
"꺄흥!"
이 넓은 가슴! 풍만한 가슴!!


뭉클!

"햐악 간지러웟...!"
나는 아이처럼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마구 비벼댔다.
포동포동하고 말랑말랑하고 말캉말캉한 젖가슴이 내 얼굴을 애무하듯 자극했다.


"아우...아이같아...."


그녀는 그런 나의 얼굴을 안아주더니, 천천히 걸어 침대까지 인도했다.

 오금이 침대 끝자락에 닿았을 무렵, 그녀가  얼굴을 떨어뜨리더니 무릎을 꿇었다.

"빨아줄게 오빠."


씨발...좆된다....

쯔억.

"흣...."

소냐씨가 하얗고 작은 손으로  좆을 만졌다.
몇 번인가 왕복 운동을 하더니, 그대로 입 속으로ㅡ.

"허읍!"
"우움...쭈웁..."

한 번에 뿌리까지 삼켜 버리더니, 어설프지만 착실하게 왕복하면서 좆대를 자극했다.
거기에 손으로 내 불알을 쥐고 살살 애무하는데 와아...죽인다 진짜. 그냥 싸버릴 거 같아.


"하움...쭈웁...어때..? 아움..."
"최,최고에요...오오..."
"후훔...쭙.."

만족한 듯이 웃으며 더욱 강하게 빨아댄다.
시선을 내리면 나를 올려다보고 있는 소냐씨의 얼굴과, 풀려진 단추 사이로 보이는 깊고 깊은 계곡이 보였다.

경치 굿...



"아아. 소냐씨..."
솔직한 말로 잘 빠는  아니다.
근데 너무 기분이 좋다. 소냐씨+여고생+교복  조합은 진짜 최강이다. 이길 수가 없어. 그 상황 자체로 이미 사정이다.

그런 관계로...

"허억!"
"후웁!"

싸버렸다.
여고생 입에 걸쭉하게 싸버렸다.

"오오...."


그리고 그걸 또 쪽쪽 거리면서 꿀꺽꿀꺽 삼키고 있는 소냐씨.
오늘 진짜 작정하고 왔구나.


쭈우우웁.


그녀가 입을 뗐을 때 내 좆은 오직 침으로 번들거렸다. 정액이나 쿠퍼액 같은 건 한 방울도 남아있지 않았다.

"정액 너무 많아...."

살짝 불만을 표하더니 그대로 침대 위로 올라갔다.


"오빠...하고싶지...?"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또 무슨 부끄러운 말을 하려고...

"무,물론...!"
"여기...."

침대 위에 엎드리는 소냐씨. 마치 고양이 같은 자세다.
그 상태로 내쪽으로 엉덩이를 내밀더니, 얼굴을 돌려 나를 바라보며 치맛자락을 들어 올렸다.
안쪽에는 여고생 다운(?) 하얀 속옷. 보지 부분이 회색으로 짙게 젖어 있다.



"여고생 처,처녀...준비돼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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