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대 던전은 나만의 기회 (126)화 (125/517)



〈 126화 〉13. 귀두의 제국.

"우읏...."

입구를 맞춘 유나씨가 서서히 무게를 싣기 시작했다.
깨끗한 성기가 좌우로 벌어지며  좆이꾸물꾸물한 질벽을 가로질렀다.

"오오...."


동시에 안겨오는 포근한 여체.
역시 자위따위랑은 비교할 수 없어. 질벽이 주는 쾌감과  하고 안겨오는 따뜻한 몸뚱아리. 그리고 코를 가지럽히는 향기 등등...비교 자체가 모독이야.

특히 유나씨처럼 예쁘고 몸매도 좋은 사람이라면 말할 것도 없지.

"구으...."
"와...유나씨 깊어요."

어느덧 유나씨는 끝까지 내 위에 앉았다.
좆이 뿌리까지 박혀 들어가고, 팽팽하게 일어선 좆대를 통해 유나씨의 맥박이 느껴진다.

"...왜 이렇게 커요 쓸데없이...!"
"에이. 쓸데없다뇨. 이렇게 유나씨를 기분 좋게 해드릴 수 있잖아요."
"전...혀 안 좋거든요."

꿀쩍.

유나씨는 마치 츤데레처럼 틱틱대면서도 슬그머니 움직였다.
빠른 속도는 아니었지만 그것만으로 이미 극락.
특히 풍만한 젖가슴이 내 가슴팍에 눌렸다가 살짝 떨어지는 등의 감촉이 일품이다.


꽈악.

그녀의 움직임을 느끼며 반사적으로 엉덩이를 콱 움켜쥐었다.
가슴만큼이나 말캉하면서 더욱 커다란(?)느낌을 안겨주는 엉덩이.
게다가 엉덩이를 좌우로 벌리면서 박아대는 건  다른 쾌감이다. 비록 움직이는 주체가 유나씨일지라도.

"꺄읏..! 어,엉덩이 만지지 마요!"
"그럴 순 없죠. 유나씨 엉덩이는 마구 만져줘야 제맛이라고요."


물론 가슴도.

쯔걱.


나는 엉덩이를 만져대면서 그녀의 움직임에 살짝 힘을 보탰다.
그러자 좀 더 힘차게 좆이 휘저어진다.


"하윽!"


순간 울컥하고 소량의 애액이 뿜어졌다.
동시에 질이 강하게 수축하는데, 아. 사정할 뻔했어.

"하,하지...아앙!"

언제나처럼 귀여운 신음.
유나씨는 두 팔로 내 목을 감싸며 내게 안겼다.
내 오른쪽 귓가에서 나를 녹여버릴 것만 같은 신음이 들려왔다.


"오...유나씨 조금만 더 빠르게 합시다."

찔꺽 찔꺽.


속도가 빨라진다.
유나씨도 기분 좋은 거겠지?


"오랜만이라 그런지, 유나씨  맛있어요!"
"아윽..! 그,그런 말...히웃!"

여자한텐실례되는 말이지만 어떡해.
진짜 맛있는데!

"소냐씨랑 같이 먹으면 3배는  기분 좋지만요."
"큿...그 여자 얘기는...!"

오오...갑자기 조임이 강해졌어!!
역시 소냐씨가 역린인가??

어머니이지만 사이가 그리 좋지만은 않은...흐흐. 앞으로도 이쪽을 건드리면 진화한 보지를 맛볼 수 있는 건가.

"좀 친하게 지내시는 게 어때요?"

유나씨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자 그녀는 고개를 돌려 외면.
붉게 달아오른 볼이 보였다.
머리카락에는 땀방울이 살짝 맺혀 있다.


"흥."

아. 아예 할 말도 없는 건가.

"...하기나 해요."
"기분 나빠요?"
"...아니요."

그러면서 움직임을 좀 더 거칠게 가져간다.
어. 혹시 진짜 기분 상했나? 그럼  큰일인데.


뭔가 심각할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해 생각하고 있자, 그녀가 진짜 부끄러움 만땅의 얼굴로 말했다.
엄청나게 작은 목소리로.


"...다른 여자 얘기 하지 마요."
음....
이건 무수히 많은 소설을 읽어왔던 나의 감으로 보건데 질투라고 판단된다만?


"에헤이. 삐졌어요?"
"아니라니까요."

너무나 귀엽다.
꼭 안아주자.

"히윽!"
"자, 안아드릴게요. 이렇게."
"웃...."
"그럼 원하시는 대로 유나씨랑 할 때는 다른 여자 얘긴 안 할 게요. 10번 중 6번 정도는."
"...."
아. 째려본다.

"유나씨."
"...왜요."
"질내사정해도 돼요?"
"...."


이럴 땐 더 강한 화제로 덮어 주면 되지롱.
슬슬 보지안에 싸볼까.


"언제 그런 거 물어 봤어요?"
"유나씨한테는 물어보는 게 좋을 거 같아서요. 한창 기분 좋으실 텐데."
"읏...누가!"
"지금 이렇게 허리 움직이고 계시는 유나씨가요."
"전혀 아니거든요!!"
"그럼 사정해도 되죠? 움직임이  끊길 수도 있겠지만 상관 없으시다니 바로 쌀게요."
"...."

얼굴에 뿌리거나 하는 것도 좋지만 역시 사정은 질내사정이 최고지.
뭐랄까 표현하기 힘든 충족감이 든다고나 할까.


"아, 혹시 피임약 드셨어요? 안 드셨으면 좀 그럴 수도 있는데."

사후 피임약이 있긴 하지만 그건 확률이 좀 낮아서.
괜히 임신 되면 그렇잖아? 미리 모쏠의 피임약(...)을 복용하셨다면 편한데.

"...묻지 마요."
응. 복용하셨네.
텐트에 올 때부터 섹스할 거를 생각하고 온 거야. 흐흐.


"그럼 쌀게요. 유나씨 안에. 뜨겁게!"
"...쓸데 없는 말은...히잇!!"

아아....

소리 없는 사정.
울컥울컥 내 요도를 거칠게질주하며 뻗어 나가는 것들이 참으로 기분 좋게 만든다.

꾸욱 하고 유나씨 허리를 강하게 껴안고 온 몸으로 느꼈다.
그리고 부르르 떠는 유나씨의 진동이 느껴졌다.

뜨거운 숨이  귓가에 토해졌다.
마치 한숨과도 같은 형태이지만, 묘하게 희열을 띄고 있고, 열기를 갖고 있다.

"후우...좋다...."

풍만하고 모양 좋은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말랑하게 나를 반기며, 갖은 푹신함과 따뜻함을 선사해준다.


"...아이같아."

그렇게 중얼거리며 내 머리를 살짝 쓰다듬는 유나씨. 그래놓고 화들짝 놀란다.
아무래도 자기도 모르게 해버린 듯하다.

"에헤. 방금  하신 거예요?"
"...뭐,뭘요?"
"제 머리 쓰다듬으셨죠? 혹시 귀여우셨나요?"
"전혀요. 사정의 쾌감에 빠져 환각을 보신 모양이네요. 그 왜 마약 같은 거 하면 환각이라던가 보잖아요."
"후후."

얼굴 빨개진 거 봐라.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럽고 예쁜데 어떻게 그냥 둘 수가 있냐고!

"유나씨!"
"꺗!"

이젠 나의 차례다.
회복된 좆을 무기로 유나씨의 성기를 공략해주지.

꾸욱.

하체를 좀  밀착했다.
순간토해지는 격한 신음.
허벅지 안쪽이 떨려오는 게, 살짝 가버린 듯하다.

"천국으로 보내드릴게요."





+++





"아으...."
"흐응~."


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집결한 우리.
애초에 도쿄 던전도 점령할 생각이었기에, 이곳에 남을 점령조를 제외하면 본국으로 돌아갈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이번 점령조에 시녀 대부분이 투입됐네요. 역시 새로 뽑아야겠어요."
"근데말야."
"네."

소라누나가 뭔가 심각한 얼굴로 운을 뗐다.

"...너무 신나게 해댄  아냐? 사람이 걸을 순 있어야지.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래도."
"사,사랑!"
"아."

유나씨의 하반신을 바라보며  마디.


과연 유나씨는 다리를 부들거리며엉거주춤 걷고 있었다.
음...너무 귀여워서 격렬하게 품고 말았지. 반성...까진 아니고 다음엔 상냥하게 해주자. 1회정도.

"이,이건...!"

귀여운 유나씨는 또 홍당무 얼굴이 되었다.
그리고는 곁에서 키득거리는 길드원들을 매의 눈으로 노려본다.

그래도 소용 없습니다 유나씨. 우리가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건 이미 전 세계가 알고 있다고요. 아마도.

"다,다리 사이에 종기가 났을 뿐이에요."
"...."

말도 안 되는 변명에 소라누나의 눈이 시체눈으로 변했다. 초점이 사라진 것 같아. 무섭다고.

"언니한테 솔직하기로 했지?"
"...."
"뭐, 단 둘이 있을 때의 얘기지만."


둘이  일이 있었던 걸까.
놀랍게도 유나씨가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나한테도 좀 솔직했으면 좋겠는데. 아무리 떽떽거리는 게 유나씨의 포인트라지만 가끔은 솔직한 고백도 듣고 싶단 말야. 예를 들면 아까의 그 '다른 여자얘기는 하지 마요.'같은 거.
아주 확 티가 나잖아. 얼마나 설레이는 말이니.

"자, 그렇게 된 거니까 돌아가면 우리끼리 쇼핑가자!"
"네? 뭐가 어떻게 됐다는 거죠??"
왜 갑자기얘기가 확확 지나가는 거야?  2초 정도밖에 생각  했는데? 한눈 안 팔았는데? 주제가 달라졌어??

"자, 얼른 가서 밀린 쇼핑을 하자꾸나."

뭐,뭔가 새로운 던전을 가는 느낌인데...체감상 A급 던전....





+++








"일본지부가 무너졌습니다."

긴급한 보고.
당연하지만 D10의 주요 인물들이 다시 한 번 자리에 모였다.


물론 화상.
다만 화상일지라도 바쁜 일정, 그리고 서로 다른 시간대를 가졌다는 걸 감안하면 같은 시간에 모였다는  자체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어쩌다 그렇게 된 거죠?"

회장의 무거운 발언에, 유럽지부장 아녜스 이사벨라가 어이없다는 듯이 실소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일본 지부는 단순한 지부가 아니다. 명목상으로라도 아시아 지부를 겸하고 있으며, 일본 지부자체도 상당히 거대한 조직이다.
당연히 상주하고 있는 모험가들도 많고, 탤런트도 상당수 있다.


아무리 임시로 본사를 옮겼다 해도 이렇게 간단히 '무너졌다'고 표현할  있는 곳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무너졌다.

"원인은 아주 명확합니다."

회장이 영상 하나를 띄웠다.
화질로 보건데 CCTV의 기록.


8개의 시점에서 건물을 관찰하였는데, 남자가 여자를 안고 건물에서 뛰어 내렸다.
그리고 수십 뒤에 벌어지는 참상.


고작 몇 마디 한 것이 전부인데 갑자기 건물의 기둥과 대문 등등이 모조리 박살나며 처참하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

탈출한사람은 전무.
생존자야 찾아보면 있겠지만, 회장이 직접 '무너졌다'라고 표현했다면  구실을 할 정도는 아닐 것이다.
적어도 일본 지부장이 죽거나 그에 준할 정도로다쳤겠지.




"저 자는...."

익숙한 얼굴에 몇몇이 신음했다.
 명은 한국 지부장이요, 또 한 명은 유럽 지부장이었다.


일전에 일개 모험가일 뿐이라고 무시했던그녀지만, 거대한 건물을 저런 식으로 박살낼 정도라면 반드시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유은. 감히 아녜스 유럽 지부장님 앞에서 현존하는 세계 최강의 모험가라고 단정 짓겠습니다."

회장의 굳은 한 마디가 좌중을 신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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