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대 던전은 나만의 기회 (140)화 (139/517)



〈 140화 〉15.꼴릿꼴릿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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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 선포를 하고 건국하여 시스템 적으로는 '귀두의 제국'이 되었지만, 세상에서 유은의 단체는 여전히 '하렘단' 내지 '하렘궁'정도로 인식되고 있었다.
한 마디로 길드 취급이다.


길드 이름에서 누구나 유추할 수 있듯이, 유은은 이미 변태로 유명했는데, 그런 그가 200여명 가량의 길드원을 전원 추방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꽤나 놀랐다.


아니 그 미녀들을 왜 추방한단 말인가??? 그것도 초변태인 유은이!!


혹시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린 걸까?
하며 자그마한 기대를 품은 것도 잠시, 머지않아 모두의 생각을 '그럼 그렇지...'라고 바꿔버린 일이 터진다.


바로 유은이 새로운 길드원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낸 것이다.


어찌나 돈을 쳐발랐는지, 일반적인 전단지나 각지 거래소의 간판광고는 물론, 심지어는 TV나 신문에도 광고가 실렸다.
여기서 신문은 당연히 인터넷 신문도 포함이다.

유은은 이 일 때문에 엄청난 논란의 소용돌이가 되고 말았다.
바로 광고의 선정성과, 여성에 대한 모독 등의 이유 때문이다.

영상물 제작에 전혀 조예가 없는유은이 그럴싸한 광고를 만들었을리는 전무. 그저 텍스트로 가득한 광고인데다, 그나마 TV광고에 은주라던가 서현이라던가 하는 시녀들이 출현했지만, 노출과는 꽤나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 왜 문제가 되느냐, 내용 때문이다.

유은이 뽑는 길드원은 좋게 말해 길드원이지, 사실상 성노예를 뽑겠다는 것과 다름 없었고, 그 수는 무려 2천명을 훌쩍 넘겨 3천명에 가까웠다.


물론, 유은이 변태에 쓰레기라는 건 대부분이 알고, 또 이미 여자 길드원을 끼고 노는 인간이라는 건 공공연한 비밀.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식으로 전면적으로 드러내 버리면 곤란하다.
게다가 그는 명예직이긴 해도 '경무관'이 아닌가??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할 경찰이라는 인간이 이런 짓이나 하고 있으니 당연히 빈축을 살 수밖에.

그렇게 뜨거운 감자가 되었지만, 그래서일까, 지원자도 상당히 많았다.

무엇보다 별다른 스펙이 필요 없다. 그냥 젊고, 이쁘고, 몸매 좋으면 된다. 재능도 있다면 좋겠지만, 그건 '1등 시녀'에게 요구하는 자질.
덕분에 유은이 개최한 오디션에는 한국인은 물론이고, 가까운 일본, 중국 동남아, 심지어는 멀리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참가자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 중에 한 명.

"흐~응. 재밌어 보이는데?"

D10 유럽 지부장의 딸이자, 손꼽히는 공방의 소유자이기도  '앙리에타 드 이사벨라'는 유은의 광고에 강렬한 호기심을 느꼈다.
오랜만의 가족여행인데다, 이 먼 한국까지 왔다. 그럼 뭔가 특별한 경험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게다가 유은은 그녀의 엄마가 가족여행을 계획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에게 접근해서 유용한 정보를 알아온다면 분명 기뻐할 터!

"좀 변태적인 걸 요구할지도 모르지만...유희라고 생각하지 뭐. 너무 심하면 그냥 나오면 되는 일이고."

다행히 시간은 넉넉하다.
본래 일주일 가량의 여행으로 계획되었지만, 아녜스의 마음이 바뀌어 무려 한 달의 일정으로 잡혔다.


"좋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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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황이로군. 흐흐.
이렇게 많이 신청해 주다니. 게다가 해외에서도 왔다고? 언어 문제라면 걱정 없어. 해외참가자는 '통역 아이템 필수 지참'이라고 해뒀으니까. 한국어로 해도 알아들을 거고, 저쪽에서 외계어로말해도 나한테는 한국어로 들릴 거야.

"...더러운 새끼."


내 옆에 앉아서 어두운 얼굴을하고 있는 녀석은 다름아닌 강세희.
나의 좆물받이이자 세계 굴지의 기업, 혜성그룹의 손녀딸이라는 직함을 갖고 이 자리에 있다.


아, 참고로 나는 '1등 시녀'만 뽑는다.


1등 시녀는 외모 탑이면서 재능까지 겸비한 아이들...말하자면 키라라 같은 녀석.


2등 시녀는 모험가 출신의 미녀거나, 일반인인데 무지막지하게예쁜 아이들.

3등 시녀는 일반인 출신의 미녀다.


당연히 1등 시녀로 갈 수록 대우가 좋지. 그래서 지원율도 높고.


"키라라. 잘 보고 있어."
"네."


나의 오른쪽에는 무려 5레벨의 재능을 지닌 스카우터, 키라라가 있다. 이걸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자들을 분별할 수 있지.



-첫 번째 팀 들어갑니다~


낭랑한 서현이의 목소리가 문 너머에서 들려왔다.
이윽고 문이 열리고 들어오는 열댓명 가량의 여인들.
하나 같이 예쁘고 몸매도 좋은 녀석들이다.


아아. 벌써 흥분해 버렸어.

"!!!!"
"핫...!"
안으로 들어온 여자들이 나를 보곤 깜짝 놀란다.

아, 말 안해줬지 참.
지금 나는 전라의 상태로 책상 위에 걸터앉아있다.

'전라'로.

당연히 발기해버린 나의 좆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있지. 혈관을 자랑하면서 말야.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전라의 남자라면 놀라는 게 당연하다.

"이 정도에 놀라면 곤란한데.예상하고 오셨어야죠."
"그,그치만...."


청순해 보이는 여자가 주춤하며 뒷걸음 질 친다.
이런 분위기는 좋지 않아. 본보기를 보여야겠어.


나는 여전히 경악하고 있는 그녀를 쭉 훑어봤다.

긴 생머리에 손바닥에 꽉 들어찰 것만 같은 가슴. 잘록한 허리. 발군의 각선미.

흠... 꽤 귀엽게 생겼는데.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본보기다.

"방금 '그치만...'이라고 하신 분, 탈락입니다."
"네..네???"


여인들이 놀라고, 무엇보다 당사자가 크게 놀랐다.


"그,그런...!"
"광고에 나와 있듯, 저는 여러분께 '시녀'라고 하는 초 히든직업을 줌과 동시에 1년 간 고액의 월급을 지급해 드립니다. 계약 기간인 1년이 지나면 월급은 끊기겠지만, 재계약을 하면 다시 받을 수 있고, 재계약을 하지 않아도 '시녀'라는 직업은 유지됩니다. 제가 터치하지도 않을 거고요. 그 엄청난 혜택을 드리는 대신  1년 간 여러분을 '소유'하는 겁니다. 알고 오셨잖아요?"
"...."


여자가 할 말을 잃는다.
그래도 아쉬운지 고개를  떨구고 있는데,

흐흐. 그렇다면 아주 므흣한 상황을 경험할 수 있지.



"...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처음이니 봐드리겠습니다."
"가,감사합니다...!"
"대신 조건부입니다."
"네?"

나는 대답 대신, 다리를 살짝 벌리고 빳빳이 발기한 내 좆을 가리켰다.


"빠세요. 지금 여기서. 당장."
"...!!"

여자들이 '헉!' 하고 숨을 삼켰다.
'설마 진짜 이런 요구를  줄이야?!!' 라고 하는 표정이다.

"자. 어서."
"아...."

여자는 망설였지만, 이내 입술을 꾹 깨물고는내쪽으로 다가왔다.

오. 가까이서 보니까  예뻐.


"아으...."


그녀는  앞에 무릎 꿇더니, 눈을 꼭 감고 입을 벌렸다.
 모습이 마치 처음 펠라를 하는 여인 같았다.

에이.
설마 아니겠지.
처음인데 이런 오디션에 참가할 리가....


"후웁..."
곧 그녀의 입술이 뜨겁게 내 좆을 감쌌다.
우아...좋다....

"쓰레기...."

왼쪽에서 세희가 뭔가 말하지만 무시하자. 지금은 이 쾌감을 느끼자고.


쭈웁. 쭙.


내 예상대로, 그녀는 처음이 아니었다. 엄청 잘 빤다.
나의 약한 곳을 귀신같이 알아내 자극하고, 나중에는 눈웃음까지 치며 뿌리까지 쪽쪽 빨아댔다.

그리고 결정타로, 손을 이용해 내 불알을 마구 자극하는데, 결국  분 안 가서 거하게 싸버렸다.


"우움...."


그녀는 어떻게든 내 정액을 모두 마시기 위해 노력했고, 그 많은 양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삼켰다.
기특하네.


"후우. 좋아. 그럼 이제 돌아가세요. 마음 같아서는 보지도 뚫어주고 싶은데 그건 다음 오디션에서."

어디까지나 1차 예선이다. 일단 얼굴과 몸매, 그리고 간단한(?) 애무로 예선을 치르고, 2차 예선부터 본격적으로 놀 거다.


여기까지 말하면 아마 이런 의문을 제시하는 인간도 있을 것이다.

'미친넘아. 그럼 재능 있는 여자가 섹스 못하면 그건 어떡할 건데?'

라고. 말도 안 되는 우문이지.
그런 아이는 당연히 키라라가 알아서 뽑는다. 뭣 때문에 얘를 앉혀놨다고 생각하는 거냐?




"네...감사합니다."


여자가 자리로 돌아가고, 나는 여인들을 유심히 살폈다. 하나같이 참한 여자들이다.


"지금부터 반말한다. 전부 상의 벗어."
"...."

여자들이 주섬주섬 벗기 시작한다.

벗지 않거나, 주춤하는 여자들은 모두 기록해서 감점 처리 한다.

반면, 내 명령에 즉각 반응해서 바로 옷을 벗어던진다거나,  느리더라도 꼴릿하게 벗는 애들에게는 가산점을 준다.


흐흐. 이거야말로 오디션의 기쁨(?) 아니겠어?



불과  분 사이에, 여자들은 모두 알몸이 되었다.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

본인의 가슴이나 보지를 가리는 이들도 있고, 보란듯이 드러내는 여자들도 있다.
당연하지만 내 앞에서 성기나 가슴을 가리는 애들은 감점.
나는 지금 내 '소유'를 뽑는 거라고. 내 앞에서 가리면 안 되지.


"자. 이제 전부 내 앞으로 와."


이런 말은 잘 따른다.
전부 신속하게  앞으로 왔다.


"한 명씩 내 좆을 1분씩 빨아봐. 혹시 그럴 리 없겠지만, 그 1분 동안 날 싸게하면 특별채용이다. 즉, 예선이고 뭐고 바로 1등 시녀가 되는 거지."
"...!!"

몇몇 여자들의 눈이 반짝였다.
펠라에 자신 있나보지?


"자. 너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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