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대 던전은 나만의 기회 (342)화 (341/517)



〈 342화 〉29.다시 지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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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이 없는 4개월. 세상도 많이 변했지만 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식민지나 다름 없게 된 일본에 건설된 하렘궁 지부를 들 수 있는데, 기존에도 도쿄시티를 궁의 것으로 삼고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영토'로서의 도쿄시티를 관리하고 또 일본 전역의 던전에 시녀들을 파견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따로 건물을 마련한 것이다.

물론 유은처럼 '건설'시스템을 사용할  있는 건 아니었지만, 이미 궁의 기술력은 지구내 천외천으로 발전했기에 빠르고 안전한 건설이 가능했고, 하렘궁 도쿄지부 건설은 물론 도쿄시티 전체를 하렘그룹 휘하에 새로 상장한 건설사를 통해 리뉴얼에 들어갔다.

물론 그렇다고 돈이  들어가는  아니었고,  비용은 전부 일본이 부담했다. 일본 입장에서는 참으로 눈물겨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시공에 들어간 지 2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도쿄시티의 중앙부는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었고, 한국의 강남시티에 있는 본거지와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전용 공항 역시 완공되어 하루에도  편씩 한국과의 항공로를 오가고 있었다.



거기에, 수많은 검은정장들이 또각거리며 등장했다.
모두들 본국의 연락을 받고 급히 한국으로 가기 위해 이렇게 모여든 것이다.

아오키 일행을 단죄하려다 빠져나온 임하얀 역시 이 무리에 속했다.

감히 주제도 모르고 주인님의 뜻에 불쾌함을 내비치는 것들을 단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었지만, 그보다는 지금 내려온 연락이 훨씬 중요했다.


유은의 귀환!


지난 4개월 간 다른 차원에 가 있었던 주인이 드디어 귀환한다.
이에 비하면 아오키 따위 아무것도 아니다.



"하아...또 오라가라...언제까지 이 짓을 해야 하는 거야?"
"아마도 평생...? 어쩌겠어. 시녀가 됐는데."
"아아...설마 가서...이상한 짓 당하진 않겠지?"
"1만 명이나 있는데 우릴 찝어서 뭔갈 하겠니 설마."








"어머, 너도 왔구나?"
"당연하지."
"몇 번째 줄이래?"
"나 42번째 줄인데."
"아하하!! 난 13번째지롱~."
"...바꾸자 씨발."
"꺼져."





여기저기서 떠드는 시녀들의 모습이 보인다.

유은을 환영하기 위해 본국에서는 그 동안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늘린 시녀 1만 명을 동원할 계획을 세웠고, '그'유은인 만큼 앞줄에 있는 시녀라면 어떻게 눈에 들어 유은과 밤을 함께 하게 될 수도 있다.

임하얀은 폰을 꺼내 하렘궁 전용 어플 '하렘플'을 열람했다.





잠시 하렘플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궁에 소속된 인물들의 정보가 총망라된 데이터베이스 같은 것이었다. 누구라도, 심지어 궁에 속하지 않은 일반인이라 할지라도 설치와 가입  정보 열람이 가능하다.


다만 궁에 속하지 않은 일반인에겐 소속 인물들의 정보 일부가 모자이크처리 되는데, 임하얀을 예로 들어보자면 '이름 : 임x얀' 같은 식으로 나오고, 얼굴 역시 눈에 검은 띠가 둘러진 형태로 나온다.

그야말로 '형식적'인 열람이 가능한 것. 하지만 이것도 도움이 아예  되는 건 아니었기에 이미 각국의 정보요원들은하렘플에 계정을 갖고 있는 상태다.


궁에 소속되어 조금 상위 계급으로 가게 되면 심화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데, 가장 위에 있는 유은의 경우 궁의 모든 것, 지금까지 궁의 행적이라던가 재정현황, 시녀들의 모든 정보는 물론 그녀의 생김새가 담긴 사진이나 19금 사진, 심지어는 하렘플과 연동된 SNS활동내역까지 모조리 볼  있다.

다시 임하얀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유은이 임하얀의 정보를 열람할 경우, 그녀의 이름, 나이, 출생지, 쓰리사이즈, 주민번호, 시녀번호, 계급, 현행임무, 폰번호, 이메일 등 인간으로서의 기본정보는 물론이고 갖가지 제복을 갖춰입은 사진이라던가, 취향을 탈만한 코스프레 사진, 웃통만 벗고 있는 반나체 사진, 아예 아무것도 입지 않은 전라의 사진, 성기만 확대하여 찍은 성기사진  '임하얀'의 모든 부위를 사진을 통해  수 있다.
게다가 그녀가 어제 하렘플 SNS를 통해 다른 시녀와 저녁식사와 관련해 대화를 나누었다면, 유은은 그 대화내용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열람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유은에게 있어 '임하얀'이라는 여자의 모든 정보와 사생활이 공개되는 것이다.


이제 누구나 예상할  있듯, 이런 해괴망측한 시스템을 기획하고 만든 건 임서현이고, 모든 시녀들로 하여금 신체부위를 찍어 올리게 한 것도 임서현이다.


아무튼 임하얀이 하렘플을 열어 자신에게 배정된 자리를 찾았을 때, 그녀의 입가에는 우월감에 기반한 미소가 번졌다.




이름 : 임하얀
소속 : 하렘궁 일본지부 오사카 시티(D급)
시녀번호 : 090823-00003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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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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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자리 : 둘째 줄 46열





그녀는 무려 2번째 줄에, 그것도 거의 정 중앙에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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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명??"
"네."
"...."

서현의 말에 나는 할 말을 잃어버렸다.

아니...나 분명 여기로 올 때까지만 해도 시녀라 해봤자 3천 명이 안 됐던 걸로 기억하는데...언제 1만명을 채운 거야? 응?? 그야 시녀드론같은 걸 만들 정도니까 어렵진 않았겠지만...허허....

"다만 아무래도 거의 모든 시녀들을 총동원하기 때문에 충성도가 낮은 것들도 다수 섞...아니 거의 절반 이상이 그런 상황입니다."
"아무렇게나 막 늘리니까 그렇지."
"그래도 궁의, 주인님의 명령을 거역하진 못하니까 안심하세요. 표정이 좀 안 좋을  있겠지만 그럴 땐 제가 채찍을 때려서라도 웃게 만들겠습니다."
"아니 그러지 마;불쌍하잖아."

표정 안 좋다고 채찍이라니. 무슨 중세시대냐.

"그럼 다들 강남 광장에 집결해 있는 거야?"
"네. 듣기로 세계 각국에서도 기자들이 파견되었다고 해요."
"그렇겠지."


원자로 테러(소라)에 중국군을 모조리 괴물로 만들어 죽여버리는(서현) 역대 최악의 단체 수장이 귀환한다는데 당연히 모여들겠지.

"그리고 청와대에서 주인님의 무사귀환을 환영한다는 메세지가 왔습니다. 전문 보여드릴까요?"
"아니 필요 없어."

보나마나 대통령 아저씨가  글일텐데 뭐하러 봐.


"바로 강남으로 가시지 말고, 광화문 광장 부근으로 오시면 경찰인력을 동원하여 강남까지 VIP인솔을 해드린다는데."
"필요한가 솔직히."
"정치적으로는 한국의 입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고, 주인님으로서도 어쨌든 정식국가의 비호를 받는다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으니 나쁠 건 없죠."
"귀찮잖아."
"전원 여경으로 한다고 합니다. 특히 주인님 곁에는 신도희 총경ㅡ,"
"그렇게 할까 그럼?"
"...전해두겠습니다."
다소 황당해하면서도 미소를  서현이 그렇게 말하고, 어딘가로 연락을 취했다.
그러고보니 차원이 다른데도 연락이 되는구나...엄청나네.

나는 뒤돌아있는 서현을 바라보다 정장 위로 탱탱하게 자리한 엉덩이를 콱 쥐었다.
전화를 하면서도 씰룩대면서 능숙하게 반응해 온다.

흠.
부인들도 좋지만 닥치고 섹스하면서 퇴폐적으로 놀기에는 역시 서현이 같은 시녀들이 짱이지. 돌아가면 시녀들이랑 좀 놀아야겠어.
아, 그래. 나중에 서현이만 데리고 이세계에 가볼까? 무림이라던가. 괜찮을 거 같은데.


처음에는 서현이한테 봉사받으면서 다니다가 나중에는 예쁜 딸이나 부인이 있는 중소문파에 쳐들어가서 냠냠하고 본격적으로 시녀들을 늘리는 거지. 그리고 마침내는 전 무림을 내 좆물받이로 정복하는 거야.

크. 생각만해도 뿌듯한데.


나는 괜히 서현이 먹고싶어져서 그녀의 배를 감싸고 잡아당겼다.


"야, 따라와."

어차피 조종 같은 건 기계니까 알아서 될 거고...아니더라도 시녀들이 할 테니 난 방에서 놀아도 된단말씀. 서현이나 쑤셔야지.


이미 통화를 끝낸 그녀가 순순히 딸려왔다.



가장 큰 방으로 들어와 서현을 침대로 밀었다.


"엎드려."
"네...."


예쁜여자니까 얼굴을 바라보면서 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  순간은 그런 거 다 빼고 그냥 쑤셔주고 싶다고나 할까.

서현이 침대 위에 개처럼 엎드리고,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찰싹 때려 주었다.

"꺄응!"
"아니 그렇게 말고 그냥 엎어지라고 바보야."
"네엣..."
"손은 머리 위로 쭉 뻗어서 깍지껴."


서현이  명령대로 침대 위에 몸을 묻고, 두 팔을 머리 위로 뻗어 깍지꼈다.

부욱!

얼른 빳빳하게 오른 좆을 사용하기 위해 서현의 스타킹을 대충 찢어버리고 엉덩이를 좌우로 벌렸다.

쫘악 하고 벌어진 살덩이 사이로 엉덩이 구멍과 보지가 살짝 문을 열었다.


"넌 임서현이니까 엉덩이부터 찔러줄게. 좋지?"

나도 이해할 수 없는 논리로 대충 내뱉고는 임서현의 뒷구멍에 박아 넣었다.

"어윽!!"
"돌아가면 시녀들 불러놓고 놀꺼니까 장소 미리 준비해 놔."
"하읏...아응...어,어떤...하윽!"
"한 100명 정도 단체로 먹고 마시고 싸고  수 있는 곳으로?"

저녁도 먹고 술도 먹고 시녀도 먹고 여자도 먹고 여경도 먹고...흠흠...좋아. 돌아가면 바로 섹스파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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