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대 던전은 나만의 기회 (412)화 (411/517)



〈 412화 〉35.우주원년

.
.



그렇게결정한 나는 폰을 들어 소령쨩에게 전화했다.
과연 어떤반응을 보일지 기대되는걸.

 3초 정도 연결음이 이어지자, 담배를 피우던 소령씨가 한 눈에 봐도  구겨진 인상으로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었다.

아니 근데 아직 누구한테 전화왔는지도 모르는데 대놓고 싫어하네. 그냥 다 싫어하는 건가.
성격 생각하면 그럴지도…





폰을 꺼내 발신자를 확인한 소령씨의 얼굴이 더욱 일그러졌다.
멀쩡하게 피우던 담배를 대충 던져버리고 한숨을  쉬는 그녀.

허허.  너무 싫어하는 군!
딱 좋아. 역시 데려가야겠어.

-뭐.



받자마자 상큼하게 반말을 때려주신다.
교육 갖다왔다더니 왠지 더 까칠해진 느낌.


“소령씨, 담배는 몸에 안 좋아요. 한숨도 좋지 않습니다.”
-?


내가 주변에서 보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그녀가 귀에 폰을 댄 채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이러고 있으니까 뭔가 귀여운 애완동물 기르는 느낌이네.

-관음증 도졌냐 변태새끼야.
“허허. 욕은 좋지 않아요. 인체의 70%를 이루고 있는 물의 분자가 욕을 들으면 변형한다던가 어쩐다던가.”
-그거 개구라야 병신아.
“아하.”

거친 욕을 들어먹고 있었지만, 언제든 따먹을 있는 여자의 욕설은 아무렇지도 않다. 오히려 흥분된달까!

-그래서 용건이 뭔데.
“제가 소령씨한테 용건이 뭐 따로 있겠어요? 오랜만에 허리좀 흔들까 하는 거죠. 그동안 남자친구 같은  없었겠죠?”
-있었으면 내가 죽었겠지 병신아.
“아하.”

어째 욕의 빈도가 예전보다 더 늘어난  같다.
덕분에 나의 물건이  빳빳하게 서버렸다.
혹시 나 m인가.

“아무튼 지금 일루 와요.”
-근무시간인데?
“그러네.”
-이따 끝나고 갈 테니ㅡ,
“그럼 일단 다른 보지에 박고 있을 테니까 거기서 자위해봐요. 소령씨 보면서 하게.”
-…미친새끼야 돌았냐?


화들짝 놀라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그녀는 눈을꾹 감고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 갈 테니까 이상한 짓 좀 하지마.
“오. 알았어요. 충성스런 소령쨩!”

그녀는 확 전화를 끊어버리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흐흐. 곧 오겠구만.
반차쓰고 오려나.
 경정씩이나 되는 분이니 연차 쓰는 거야 아무렇지도 않겠지.


그나저나 이세계로 가면 한 몇 개월은 있어야 할 텐데. 명분이라던가 적당히 꾸며서 갔다오면 총경 달 수 있게 해볼까.
내 여자 한단계씩 진급 시키는 거야 대통령 아저씨랑도 약속된 거니까 괜찮겠지. 도희씨는 음…총경 다음이 뭐지.



대충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내 방문 앞을 지키고 있는 비서가 노크를 하며 소령씨가 왔다는 걸 알렸다.

“응. 들여보내.”

방문이 열리며 비서 한 명과 뚱한 얼굴의 소령씨가 들어왔다.
그녀는 꾸벅 인사하며 나가는 비서를 바라보며 문이 닫힐 때까지 기다렸다가 쌍욕을 시전했다.

“씨발. 내가 이딴  때문에 연차를 쓰다니.”

역시 연차!

“흐흐. 소령씨, 이리 와봐요. 여기 뷰 아주 좋다고요.”

황궁 안에서도 최상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 한쪽 벽이 전면유리로 되어 있어 강남 전역은 물론이고 날씨가좋으면 인천까지도 보인다.
이 정도 뷰면 서울에서도 아주 스페셜하지.

“꺼져.”

소령씨는 대충 가방을 소파에 내려놓고 다가왔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실내금연입니다만.”
“연기 마시고 죽어라.”
“안 죽어요. 그런걸로.”
“그럼 상관없네.”
“세상에.”

뻔뻔스럽게 불까지 붙이는 소령씨!
그녀는 내가 있는 곳까지 태연하게 걸어와 강남 시내를 내려다보았다.
한동안 두리번거리던 그녀가 뭔가를 발견하곤 혀를 쯧쯧 찼다.


“저기 보이네. 좆남 경찰서.”
“어허. 말이 왜 그래요. 좆남이라니.”
“꺼져. 다 좆이야.”

어째 말이 더 험해졌군.
이럴땐 벌을 내려줘야겠지! 뒷구멍부터 뒤치기로 먹어준다던가.

나는 은근슬쩍 그녀의 뒤로 이동해 엉덩이를 스윽 만졌다.
하도 시달려서인지 이제 엉덩이를 만지는  정도로는 아무런 반응조차 하지 않는 그녀.

그래서인지 더 놀려주고 싶다.

“제복 입고 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네여.”
“응. 그럴까봐 일부러 갈아입고 왔어.”
“이런 괘씸한….”

소령씨의 복장은 흔해빠진 봄철 옷이었다.
이제 막 5월이  되어가는 시점에 딱 어울린다고나 할까.


가슴부위에 FUCK YOU 라고 쓰여있는 긴팔 티셔츠에 가디건을  장 걸쳤고, 하의는 착 달라붙는 청바지다.

음…
좀 평범이랑은 거리가 먼가? 뻑큐라니. 일부러 나 보여주려고 이렇게 입고  건가?


“잘 아네.”
“억. 이제제 마음도 읽으실 수 있는 건가요 소령쨩.”
“너만큼 단순한 새끼가 어딨어. 니 마음은 거의 답안지 수준이이야.”
“저런.”
“됐고, 할 거면 빨리 박기나 해. 끝내고 좀 쉬게.”
“맨날 쉬잖아요. 안 한다던데.”


도희씨가 내 좆물받이로 있기 때문에 강남 경찰서 소식쯤은 훤하다.
소속된 모든 계급의경찰들, 심지어 공익들까지  포함해서 제일 일을  하는 게 은소령 경정이라고 한다.

국가단위의 스탯거래가 시작된 이후 그녀가 맡고있는 특무대에 집중적으로 스탯이 보급되고 있는데도 정작 그 과장이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아서 본청에서도 악명이 높다던가….


“인력충원도 됐다면서요? 일 하셔야죠. 응?”

잔뜩 흥분해서 만들어진 바지  텐트로 그녀의 엉덩이 골짜기를 쿡쿡 찔렀다.

“일은 무슨.  이미 이 나라에 할 만큼 했다.  더 바래. 짤려도 상관 없어. 연금이나 팍팍 줬으면 좋겠다.”
“에헤이. 소령씨가 무슨 연금이 필요해요. 내가 있는데.”

나는벨트를 풀어 바지를 내려버리고 팬티까지 순식간에 벗었다.
그리고는 엉덩이구멍이 있을법한 곳을 귀두로 꾹 눌렀다.
단순한 애무라고 생각했는지, 별 반응이 없다.

“아예 그만두고 여기서 사는 것도 좋은데.”
“응~ 그건 더 싫어~.”

단칼에 거절하는 그녀.
물론,


“거절은 거절이닷!”


푸욱!

“꺼흑!”

 상태로 거근이박혀올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지, 그녀가 피우던 담배를 떨어뜨리며 팔딱거렸다.
힘있게 밀어붙인터라 그녀의 가슴이 유리창과 만나 뭉개졌다.


“미,미친…내 바지!”

청바지째로 뚫어버렸다. 흐흐. 나의 주특기지.

“자, 그렇게 붙어 있어봐요. 깨지진 않으니까 걱정  해도 돼요.”


쯔퍽!


허리를 한껏 뺐다가 다시 전력으로 때려박았다.
‘쿠흡!’ 하는 신음소리가 튀어나왔다.


“이 좆같은 새끼 진짜…흡!”


역시 엉덩이라 그런지 조임이 죽여준다.

쯔벅! 쯔퍽!

잘록한 허리를 잡고 마구잡이로 박아대니, 그녀가 찰싹 붙어있는 유리창이 흔들거렸다.
물론 저래도 깨지지는 않는다.

“크. 역시 소령씨 따먹는 맛이 있어요!”
“지랄한다 진짜.”

처음에는 막 놀라면서 헐떡거리던 그녀가 조금 지나자, 대차게 박히면서도 여유롭게 담배를 꺼내불을 붙였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담배냄새도 왠지 소령씨를 먹으면서 맡으니까 꼴릿하다.
이러다 나도 담배피게 되는 거 아냐? 소냐씨가 싫어할 거 같은데.


“소령씨, 사정은 보지에 할게요.”
“뭐?”

한참 엉덩이를즐기다 막 사정할 것 같을 때 자지를 뽑았다.
업된 엉덩이에 착 달라붙어 있는 청색 바지.
 봐도 아주 질긴 재질인데도 엉덩이부위가 크게 찢어져 있고, 그 안으로 뻥 뚫린 엉덩이 구멍이 보였다.

흐흐. 저게 내가 만든 구멍이지. 언제봐도 여자의 뚫려있는 구멍은 꼴릿해.

“자, 보지에 도킹!”

구멍은 꼴릿하니까 하나  만들어야지.

푸욱.

“흐…씨발….”

감탄사인지 아니면 그냥 욕이 튀어나온건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바지를 찢고 들어간보지가 푹 젖어있었다는 거다.
엄청 질척해.


“오. 엄청 젖어있네요. 역시 소령씨도 색녀였던건가.”
“지랄하지 말고 박기나 해.”
“일단 쌀게요.”

소령씨의 보지가 좋기도 했지만, 이미 사정감이 극에 달해있던터라 두어번 움직이고 나니 곧장 신호가 왔다.

“우오.”

소령씨를 창밖으로 밀어버릴 기세로 자지를 때려박고 꿀럭꿀럭 사정했다. 덕분에 그녀는 마임이라도 하듯이 완전히 벽에 밀착되어 옆얼굴이 보였다.

“후으….”

뜨거운 액체가 부어져서인지, 그녀의 눈이 살짝 흔들리며 뜨거운 숨이 토해졌다.
물고 있던 담배가 힘없이 바닥에 떨어졌다.

아니 근데 벌써  방에서만 3개를 피고 있는데 진짜 제대로  골초네.


쯔걱.

여운을 즐기며그녀의 몸을 더듬어 올라 유리에 밀착된 상반신을 조금 떼고 가슴을 주물렀다.
사정후 가슴만지기는 그야말로 진리.
이러고 있으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한동안 그러고 있으니 그새 새 담배를 꺼낸 소령씨가 뚱하게 말을  뱉었다.


“야. 나 아직 안 갔어.  혼자만 가고 있네 이기적인 조루새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