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대 던전은 나만의 기회 (435)화 (434/517)



〈 435화 〉37.검후(劍后)

유은은 아직도 잔뜩 성이 나 있는 자지를 만져대며 검후를 바라봤다.
10대의 그것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매끈한 피부와, 폭발적인몸매.
얼굴은 굉장히 난폭한 미인상이었지만, 그것도 이렇게 자고 있는 동안에는 나름 귀여운 맛이 있었다.

“우음…어딜 가느냐…후후후후…이리오너라.”

잠꼬대.
아무래도 꿈에서도 유은을 범하는 모양이다.

피식 웃은 유은이 검후에게 다가갔다.
옆으로 누워있는 그녀의 몸을 살포시 엎어두었다.

혹시라도 깨는 건 아닐까했지만, 심히 만족한 탓인지, 여전히 음탕한 잠꼬대를 지껄이며 세상모르게 자고 있었다.


그것은 과연 불행일까 행운일까.
유은은 그녀의 허벅지에 앉고는 푸짐한 엉덩이를 좌우로 벌렸다.

쯔어억.

음란한 소리.
지난 이틀밤동안 수도 없이 보지를 써댔기 때문에 각종 액체가 말라붙어 있었는데, 묘하게도(사실 묘한 게 아니라 당연한 거지만) 항문은 한 번도 쓰지 않았다.
엉덩이구멍이야말로 유은이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인데, 참으로 아쉬운 일이었다.

“하지만  됐지. 제대로 강간해줄  있으니까. 흐흐.”

이틀동안 온갖 이상한 짓을 다 했는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엉덩이를 쓰지 않았다는 것은, 사용할 줄을 모르거나 아니면 싫어하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검후(劍后)쯤 되는 여인의 높은 자존심을 생각해보면 아마 후자일 터.

“그럼 잘 먹겠습니다~”

유은은 한쪽 손으로 엉덩이를 벌리고는 작디작은 구멍에 귀두를 가져갔다.
그리고는 히죽 웃으며 단번에 삽입! 앙증맞은 항문이 있을  없는 크기로 확장되며 뜨거운 침입자를 맞이했다.


쯔커어억!


“…흐…읏…?”
“우오오옷! 죽인다!”


사방에서 잡아먹을 듯 자지를 압박하는 엄청난 조임!
유은이  정도의 압력을 받는다는 건 상대방 역시 마찬가지다.
과장 좀 보태 팔뚝만한 자지가 항문에 때려박히는 충격은 한창 좋은 꿈을 꾸고 있던 검후를 현실로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다만 잠에서 막 깬 터라 무슨 상황인지 제대로 인지를 하지 못할 뿐.

유은은 그런 그녀의 백색 머리카락을 움켜쥐고는 큼지막하게 허리를 들썩였다.

푹찍!

“카아악!! 무,무슨..무슨 짓을!”
“무슨 짓이긴. 우리 세린누나 뒷구멍을 범해주는 거지.”
“뭐?”

천하의 검후라도 상정하지 못했던 상황으로 인한 당황은 어쩔 수 없는걸까.
갑자기 변해버린 유은의 모습에 그녀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혹시 이것도 꿈?’


그런 시덥지 않은 생각도 해봤지만, 뒤쪽으로 계속 당겨지는 얼굴과 육중하게 때려박히는 자지의 감촉은 도저히 꿈이라 할 수가 없었다.

“이야. 연기하느라 힘들었다니까. 이틀내내 연기하면서 따먹혔으니 이 정도면 남우주연상 받아도 될  같은데.”
“잠…깐…네놈! 지금 어,어딜…크히익!!”
“아무튼 되게 맛있긴 했어. 누나보지 장난 아니더라. 그러니까 뒷구멍도 내가 먹어줄게. 이제 전용인 거 알지?”

감히 대검후(大劍后)의 머리채를 붙잡은 것도 모자라, 망측하게 항문을 성욕배출구로 사용하다니.
아무리 유은이라도 그녀는 대노했다. 물론 두고두고 자지를 먹어줘야하니 죽이진 않겠지만, 거의 그 정도로 패줄 심산이었다.

하지만….

쯔컥!!

“히이익!”


기의 운용은 세심한 집중이 필요한 것.
평상시의 그녀라면 무얼 하고 있든 얼마든지 가능했겠지만, 유은처럼 말도 안 되는 인간의 자지침입은 감당할 수가 없었다.
더구나 항문.

호기심은 가져본  있지만 막상 단  번도 사용해 본 적은 없었다.

그렇기에 그 생판 처음 겪는 자극은 그녀의 정신을 마구 흐트러뜨렸다.
심지어 잘 때조차 마음대로 조종하던 36자루의 이기어검도, 속절없이 떨어졌다.


‘아,안 돼…! 집중이…집중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그건 순전히 검후의 희망사항.
유은은 자비없었다.

보지를 이렇게 범해도 정신이 혼미해질 텐데, 처음 써보는 항문을 상대로 무지막지한 폭격을 퍼부어대니, 제 아무리 기를 다루는데에 탁월한 검후라 해도 당해내질 못하는 것이다.

‘이녀석..이녀석..!’


결국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유은이 지칠 때까지 기다리는 것.
다행히 유은은 남자다.
정사에 한해서 여인보다 체력이 딸릴 수밖에 없고, 더구나 검후다. 유은이 압도적으로 불리하다.

‘자고 일어나 회복된모양이다만…얼마  가 쓰러지겠지.’


그래서일단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어쨌든 지금은  해도 집중이  되는 상황이니, 최소한 쾌락이라도 얻어야 하지 않겠는가.
마침 항문에 대해서는 궁금했으나 지금껏 흐지부지돼왔던 것이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즐기는 편이 이득.

그렇게 생각하니,꽤나 기분이 좋아졌다.
보지와는 또 다른 감각.
물론 성감대가 잔뜩 몰려있는 보지만한 곳은 없겠지만, 항문정사도 일종의 별미로서 즐길만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학! 하윽!”

그래서일까, 점점 검후의 신음에 색기가 깃들었다.


“뭐야. 느끼는 거야? 진짜 씹변태년이네.”


유은의 매도에, 검후가 그를 돌아봤다.

“네..놈..흐윽! 본녀가…핫! 용…용서..를 할 것 같으냐?”

연신 때려박히는 자지 때문에 말을 잇기가 힘들었는지, 후반으로  수록 알아듣기도 힘들었다.
대충 복수해주겠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그녀는 유은이 여자들에게 하는 것처럼, 아침에 보지를 빨아 깨우도록 시켰는데, 거기에 항문까지 추가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하여튼 이런 상황에서도 그런 생각이라니. 어마어마한 색녀다.
그게 모든 남자들을 대상으로 한 건지, 아니면 유은이 특출나게 잘생겨서 그런 건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유은이 더욱 격하게 허리를 놀리며 그녀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꺄악!”

제법 여자다운 비명.
상체가 잔뜩 들린 검후의 귓가에 유은이 속삭였다.

“봉사는 누나가 해야지. 왜냐면 내가 주인이니까!”

꾸르르르륵.


“히이이익!!”


뿌리까지 때려박고는 사정.
엄청난 양의 정액이 검후의 장에 부어졌다.


“내가 연기 좀 했다고 착각하지마. 여세린, 네가 내 주인인 게 아니라, 내가 너의 주인인 거니까.”

쯔퍽! 쯔퍽!

“크후으윽..!”


사정하는 와중에도 도장 찍듯이 크게 박아대는 유은이, 잡았던 머리채를 풀고 그녀의 뒤통수를 침대에 눌렀다.


“읍!”
“그걸지금부터 알려줄게. 후흐흐.”

검후의 웃음을 따라하며, 유은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미 정액을 한  싸질러 부드럽게 왕복이 되는 항문을 더욱 격하게 공략하는 것이다.

푹찍 푹찍 푹찍!

“읍! 으읍!!”

침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검후.
그녀는 이제야 유은이 무공을 배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이놈…!’

그리고 자신이 속았다는 것도.

천하(天下)는 넓다. 비록 그녀가 천하제일인(天下第一人)을 자처한다지만, 현실을 외면하는 바보는 아니었다.
아무리 검후의 정신이 흐트러졌어도 기본적인 육체의 힘이라는  있다.
내공을 사용해 인위적으로 강화할 수도 있지만, 그 강화를 자주 하게 되면 육체 자체가 강해진다.


그렇기에 검후는 내공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절정 고수가 자신의 모든 전력을 쥐어짜내 발휘하는 힘을 순수 육체의 힘 만으로 압도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검후를 억지로 침대에 눌러서 범하고있다?
그리고 그걸 벗어날 수 없다?

그 자체가 이미 유은의 공력을 상징하는 것이다.
게다가….


‘아무것도 못 느꼈는데…!!’


그녀는 지금까지 유은이 일반인인 줄 알고 있었다.
어느어는궁의궁주라는 것도 듣긴 했지만 그냥 명나라 황실의황제처럼 무공을 익히지 않고 핏줄로서 지배를 이어가는 그런 집단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무공을 익히고 있다.
그 말은 검후보다 최소  단계는 위라는 얘기다.

믿을 수 없는 얘기지만, 이미 현실이다.



푹찍! 푹찍! 푹찍!

“누나 무공이 높아서 그런가? 찰지게 잘 받아주네. 아주 좋아.”

그녀의 복잡한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유은은 검후의 항문에 크게 만족하며 계속해서 자지를 때려박았다.

“앞으로 계획을 알려줄게. 박히면서 들어. 우선 오늘은 주구장창 뒷구멍만 박아줄거야. 고통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상관없어. 내가 기분 좋으니까.”

자신에게 범해지며 꼼짝도 못하는 그녀에게, 유은이 폭력적인 말을 선사했다.


“그리고 내일이 되면 그때부턴 보지를 계속 박아줄 거고,  그 다음날이되면 뒷구멍을 박아주는 거지. 쉬는 시간은 없어.난 잠 안 자도 되거든.”
“우읍!”
“너무 끔찍하지? 하지만 방법이있어. 멈출 수 있는 방법이.”

유은이 사악하게 웃었다.


“내가 너의 주인이라는  순순히 인정하고 노예선언을 하는 거야. 영원히 섬기겠다고. 그리고 내 자지를 입으로 봉사하는 거지.”
“!!”
“참고로 그때까지 난 안 씻을 거니까, 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간다는 거 알아둬. 후흐흐흐.”

검후는 심한 모욕감을 느끼며 다짐했다.
절대로 굴복하지 않겠다고.

‘어디 한 번 해보거라 애송이! 본녀가 그딴 협박에 굴할 것 같으냐아아!!’





.
.


조교 2일차. 보지.

“후,후후…그것…밖에  되느냐? 어디 더 해보거라!”

유은의 힘에 제압되어 진창 범해지고 있었지만, 검후는 의기양양했다.
어제처럼 뒤에서 박히는 게 아닌 정상위라는 것도 그 기세에 한  했다.
어쨌든 유은은 심히 잘생겼으니까. 보고 있으면 고통이든 절정이든 조금이나마 잊혀진다.

“그래?”






.
.




조교 3일차. 항문.



“크…윽…더러운…놈…! 거기가 그렇게 좋더냐?”

첫날, 처음으로 항문을 따였을 때, 그렇게 색스러운 신음을 흘렸던 그녀가, 더러운 곳이 뭐가 좋냐면서 매도한다.
그만큼 수세에 몰렸다는 의미!


머리카락을 손잡이삼아 뒤치기를 해대는 유은은 그녀가 귀엽게만 느껴졌다.


“그래?”



.
.




조교 4일차. 보지.



“큽..크읍….”

이젠 유은의 얼굴도 소용없다.
당장이라도 항복하고 이 절정지옥에서 빠져나가고싶었다.

하지만 검후의 자존심이 허락지 않는다.
 버텨야 한다.


.
.



조교 5일차. 항문.


“….”



말이 없다.
모든 체력과 기력을 아껴 버티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


.
.



대망의 조교 6일차. 보지.

“아학! 하악! 제,제발…제발 그만! 아아악!!”


결사항전(決死抗戰)의 의지를불태운 검후(劍后)는 생각보다 질긴 상대였다.
정말 말 그대로 쉬는 시간 없이 계속해서 범해지고 있는데도 항복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는 법.
3일차부터 서서히 붕괴가 시작되고, 4일차때 절정, 5일차땐 마지막 힘 까지 쥐어짜서 버티더니
결국 오늘에 이르러 제발 그만 범해달라며 애원하고 있다.

유은이 그녀의 젖가슴을 쥐어짰다.

“말했을 텐데? 항복하는 방법을. 후후.”


그러면서 한껏 벌려진 다리 사이를 무지막지한 속도로 박아댔다.


“아,안 돼…그것…만은! 안 되는…것이니라..! 흐익!”


마지막의 마지막.
최후에 남은 검후의 자존심은 무너지기 직전인 정신상태임에도 아슬아슬한 버티기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저녁을 넘어 깊은 밤이 되자, 검후는 슬슬 두려움을 느꼈다.
이제  날이 넘어가면 항문인데, 과연 버틸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게다가 유은은 정말로 씻지 않고 있다.
하루 12시진을 온전히 보지와 항문을 박아대는데 할애하고 있는데, 씻지도 않는 것이다.


그 지독한 냄새는 당연히 하루하루 중첩될 것이고.

‘이..놈…전혀 지치지 않았어….’

그렇다고 이길 기미가 보이느냐?
그렇지도 않다.
유은은 검후와 달리 전혀 지치지 않았다.


결국 언젠가는 항복하게 되어 있다는 뜻.

‘나보다…강하고…절륜한…놈…!’

이길  있는 계산이 서질 않으니 서서히 절망감과 체념이 떠올랐다.

“자,얼른 항복하라고. 슬슬 입보지도 즐기고 싶단 말야.”

검후가 절망에 달했을 때, 유은이 그녀의 몸을 뒤집었다.
날이 넘어가 항문의 시간.

푸욱 하고 뽑아낸 자지를 지체없이 항문에 박아 넣었다.

“크윽!”


수도 없이 박혀졌던 구멍이지만, 하루동안 회복되어 처음의 그 조임을 선사했다.
이것이 바로 휴지기(?)의 위력!

“자! 자! 어차피 버티기 힘들지? 결과는 똑같다고.”

유은은 그녀를 재촉하며 허리를 움직였다.
정말이지 절대 지치지 않는 철혈의 체력이다.





결국…




“항…복…항복…하겠다….”

검후가 그 입술에 항복을 담았다.

“오?”
“그러니 제발…그만….”


그녀는 참혹하게 일그러진 자존심에 눈물까지 흘리며 굴복했다.
마침내 유은의 승리.

그는 빙그레 미소지으며 자지를 뽑아내더니, 그대로 일어나 발로 검후의 몸을 뒤집었다.

“그럼 빨아. 내가 하는  따라하면서.”
“으….”
“저 검후 여세린은 자지에게 패배한 암캐입니다. 앞으로 순종적인 보지노예로서 유은님을 충성으로 모시겠습니다.”
“!!”

말도 제대로 안 나오는 굴욕적인 말에 그녀는 바들바들 떨었지만, 이 이상 범해지면 버틸 수 없다는 생각에 입을 열었다.

“저…검후…여세린은…큭…자지에게 패배한 암캐입니다. 앞으로…순…종적인 보지노예로서…유은님을 충성으로 모,모모,모…모…시겠…습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그리 말하고는, 입을 크게 벌려 유은의 자지를 삼켰다.

“우욱!”

고약한 냄새에 뭔가가 올라오는지 잔뜩 일그러지는 얼굴.
그러나 뱉은 말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봉사했다.

“후후후. 좋아. 그대로 싸줄 때까지 빠는 거야.”
“아,알겠다….”

마침내 검후를 굴복시켰다는 충족감에 유은이 비릿하게 웃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