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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던전은 나만의 기회 (478)화 (477/517)



〈 478화 〉40.역류

“아, 그리고 남궁유이랑 남궁혜가 말이라고 했죠? 말이면 역시 타는사람도 있어야 한단 말씀. 그래서 여러분들을 부른 것입니다.”

룰은 대충 이러했다.

우선 남궁유이와 남궁혜가 엎드린 후, 등에 여인들을 태우고 출발선에 대기한다.
그리고 출발선에서부터 50미터 떨어진 곳에 또 두 여인이 있는데, 말들은 거기까지 사지걸음으로 기어간 뒤 여인들의 보지를 빨아 만족시키고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온다.

이것이  세트.


말을  사람은 말의 엉덩이를 때린다거나 발로 복부를 차며 재촉할 수 있고, 당연하지만 스탯을 사용한 능력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남궁유이, 팽소련, 임서현, 구예나. 이렇게 네 명이 한 팀이고, 나머지 남궁혜, 남궁청하, 루크레시아, 은소령. 이렇게 네 명이 한 팀인거지.”

썩어들어가는 여자들의 표정.
서현이나 루크레시아는 덜했지만, 은소령과 구예나 이하 노예들은 정말  이런 쓰레기가 다 있나 하는 표정으로 유은을 쳐다봤다.
면역이 없는 사람이 받는다면 그 시선 만으로 심한 트라우마를 얻을 정도. 하지만 중증변태인 유은에겐 일종의 포상에 불과했다.


“그래 씨발. 해라 해.  좆같은  다 하네. 그래서? 쟤들은 지면  받는다 치고, 우린 뭐가 있어서 이 짓을 해야되는데? 뭐 상이라도 있나.”
“상?”

생각지도 못한 소령의 말에 유은이 잠시 고민에빠졌다.
상이라고 해봤자 마땅히 떠오르는 게 없었기 때문인데, 본국이라면 무엇이든 줄 수 있겠지만 이곳은 낙후된 중원이다.


“딱히 생각은 안 해봤는데….”
“에라이 날강도새꺄.”
“그럼 육변기 한 명씩 붙여주는 건 어때요?”
“필요 없어 병신아. 그딴 건 너나 좋아하지.”
“그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정도의 소망?  정도라면 얼마든지 들어드리죠.”
“쫄보새끼. ‘뭐든지 들어줄게’ 같은 소린 안 하네. 풀어달랄까봐 겁나냐?”
“헤헤.”
“그럼 하루정도 야자하는 건 어때? 즐길만 하잖아.”
“야자?”
“그래. 졸라 밟아줄 테니까. 너도 좆같음이라는 걸 느껴봐.”
“근데  어차피 소령씨한테 존댓말입니다만.”
“존댓말이 다인  아냐. 넌 내 노예가 되는 거야 새꺄.”

소령과 유은의 대화를 유심히 지켜보던 서현이 끼어들었다.


“그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응?”
“니가 웬일이냐? 불경하다면서 졸라 욕할  알았는데.”
“그러게. 서현이가 야자를 원할 줄은 몰랐어.”

유은의 말에 잠시 움찔했던 그녀지만 두어  헛기침을 하고는 아무렇지 않게 답했다.

“저야 뭐…그렇지만 나머지는 원할지도 모르니까요. 고작해야 하루정도 야자하는 것이지만, 시녀들에겐 꽤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 그럼 그러지 뭐.”

 생각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유은과, 벌써부터 엄청나게 올라오는 욕망에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서현. 그러나 철저하게 갈무리하며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다.


“그럼 자리로 가겠습니다.”
“그래.”

유은은 토글 스킬 중 하나인 <황좌>를 on하고 그대로 허공에 앉았다.
땅이 쩌적 갈라지며 특유의 휘황찬란한 빔이 뿜어져 나오고, 화려한 황자 좌우로 아름다운 석상이 빙글빙글 돌면서 소환되었다.

“뭐,뭐야….”

생전 처음 보는 이펙트에 움찔한 노예들. 그녀들을 위협하듯 선 석상들이 돌연 몸을 돌려 유은에게 무릎을 꿇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폐하.”

유은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곤 팽소련과 남궁청하를 가리켰다.


“쟤네들 잘 지켜보고 있어.”
“네. 폐하.”

보기엔 여리여리해도 유은의 스탯의 영향을 받는 석상들. 일개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존재들이 아니었다.

“예령쨩? 컴온~.”
“….”

감히 황족에대고 손가락을 까딱하다니. 건방지기 짝이 없었지만 이제 주예령은 자신의 처지를 정확히 인지했다.

‘벗어날 수 없어….’

얌전히 고개를 숙이고 터벅터벅 계단을 올라 벌겋게 솟아오른 유은의 자지에 보지를 대고 앉았다.

“흐…읏….”


하도 쑤셔져서 유은의 모양이 되어버린 보지가 푹신하게 젖어들며 자지를 꽉 물었다.




.






유은의 황좌에서 어느정도 떨어진 출발선.
거기서 서현이 예나와 작전회의를 했다.

“당신이 타요.”
“응? 괜찮겠어?”
“전 어느정도 면역이 있거든요.”


어찌보면 꿀이라 할 수 있는 자리를 예나에게 양보했다.
그녀도 여자인지라 여자에게 빨리는 건 극혐이었지만, 유은의 쾌락을 위해 꽤 많이 접해보았고, 따로 연습까지 해본 적이 있을 정도다.
그러니 그런 적이 없는 예나보단 훨씬 원활할 터!

“그리고 만약 저년이 조금이라도 밍기적거리면 사정없이 엉덩이를 때려주세요. 아니면 뺨도 좋구.”
“아프면 더 못가지 않나?”
“네. 아프면 더 못 가죠. 근데 존나 아파서 뒤질 거 같으면 빨리 갈 수 있어요. 그러니까 쎄게 때려주세요.”
“….”

거의 광기에 달하는 요청.
그 엄청남에 예나는 살짝 질렸다.

“그,그렇게까지?”
“그렇게까지라뇨? 절대 지면  돼요.”
“….”
“아시겠어요?  게임, 절대 질 수 없다구요.”
“어…그래…알았어…힘낼게.”

활활 타오르는 서현의 열정에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대답을 들은 서현은 이번엔 자신의 말이  유이에게 다가갔다.

“퉤!”

가까이 가자마자 유이가 뱉은 침에 얻어맞았지만, 서현은 스윽 닦아내기만 할 뿐 한동안 말 없이 그녀를 노려봤다.
그러다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툭 던졌다.

“지기만 해.”
“….”


고작 네 음절의 말.
하지만 왜일까. 유이는 두려움을 초월한 오싹함을 느꼈다.
싸늘함을넘어 도축장의 돼지들을 바라보는 시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야만  것 같았다.




.





그렇게 모두가 출발선에 섰다.

임서현 팀에서는 남궁유이가 말, 구예나가 기수, 그리고 임서현이 반환점을 맡았고,
은소령 팀에서는 남궁혜가 말, 루크레시아가 기수, 그리고 은소령이 반환점을 맡았다.
심판은 유은.

“좋아. 다들 준비를 마쳤구만. 생각해봤는데, 일일이 승패를 따지면서 패는 것 보다는, 5판3승제를 적용해서 진 팀과 이긴 팀을 나누는 게 좋을 거 같아. 진 팀의 남궁씨들은 둘이 합쳐 10대를 맞고, 시녀들은 아무것도 없는 거야. 반면 이긴 팀의 남궁씨들은 아무것도 없고 시녀들은 1일 야자권을 얻는 거지. 참고로 남궁씨들이 배빵을 맞을 때는 팽소련과 남궁청하가 먼저 맞고, 도저히 못 맞을 거 같을 때 포기를 선언하면 남은 횟수의 2배만큼 기수가 맞는 걸로. 알았지?”


꽤나 복잡하게 늘어놓았지만그 뜻은 매우 간단. 진 팀의 노예는 쳐맞고 이긴 팀의 시녀는 보상을 받는다.

“자 그럼…출발은 우리 예령씨가 외치는 걸로하자. 내가 질에 싸면 ‘출발’이라고 큼직하게 말하는 거야. 알았죠?”
“힛..히익?!”

유은은 대답도 듣지 않고 그녀를 껴안은 채 황좌에서 일어섰다.

푹푹푹!


백허그 자세로 주예령의 배를 안은 뒤 이어지는 무자비한 뒷치기.

“꺄아악!!”


사정없이 그녀의 보짓살을 꿰뚫던 자지가 어느덧 자궁구를 관통하며 걸쭉한 정액을 싸질렀다.

“가랏!”
“추,출…바아…알…!!”


굴욕에 찬 그녀의 목소리가 연병장에 울리자마자 ‘짜악’ 하는찰진 소리가 퍼졌다.
구예나가 유이의 엉덩이를 내려친 것이다.


“자, 시작했으니 빨리 가.”
“크…윽…이…!”
“크윽이고 나발이고 빨리 가라고. 출발 출발.”

짜악! 짝! 짝!

좌우 궁댕이를 사정없이갈겨대는 예나의 손짓에, 유이는 부들부들 떨리는 팔을 내딛기 시작했다.
이에 질세라 상대편 기수인 루크레시아역시 남궁혜를 재촉. 바야흐로 육변기 경마가 시작되었다.


다만 박진감 같은 건 없었는데, 하나같이 느려터졌기 때문이다.



“씨발년들아 빨리 튀어와!!!”



반환점에서 두 다리를 널찍하게 벌린  의자에 앉아있던 서현이  꼴을 참지 못하고 소릴 질렀다.

“빨리 가라잖아 이년아.”

뻐억!

“!!”


재촉을 들은 예나가 발 뒤꿈치로 유이의 옆구리를 가격했다.

“허리업!”

연달아  번이고 후려갈기고 나중엔 손을 뒤로 빼 보지를 마구 쑤셔댔다.

“우윽…개…같은….”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간신히 전진하는 유이.
꽤나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흠. 총대장이 2번대 대장에게 질 순 없지.”

그 모습을 보며 덩달아 자극받은 루크레시아가 남궁혜의 머리채를 잡아 올렸다.

“끅!”
“나는 주인님의 친위대장이다. 혹시라도 지게 되면 주인님의 양해를 받아 친위대 전원에게 네년과 네년의 가족년들을 돌려주지. 물론 전원 여자다. 무슨 말인지 알겠나?”
“…!”
“뭘, 너무 걱정하지 마라. 이기면 된다. 이기면.”
“….”


루크레시아의 협박이 통했는지, 남궁혜가 까득 이를 갈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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