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대 던전은 나만의 기회 (514)화 (513/517)



〈 514화 〉42.반은연맹

“쿠웁!!”

그대로 입보지에 도킹!
뜨거운 구멍을  자지로 가득 채워 주었다.


“오. 이녀석 알아서 빠는데?”

두려움의 효과인가.
갑자기 들이닥친 자지인데도 열심히 빨고있다.
고분고분하네.  같아.

“근데 이러면 원래 계획이랑 너무 다른데. 어쩌지.”

그녀의 입을 범하면서 하는 생각.
원래는 감히  안으로 침입한 것들에게 적당히 장단을 맞춰 주다가 천천히 절망을 느끼게하고 죽이려 했었는데(물론 여자 빼고) 이녀석이 너무 빠르게 항복해 버렸다.
뭔가 김이 새버렸단 말이지.


“대만에 각국에서 뽑은 모험가들이 집결해 있습니다만, 처리할까요?”
“흐음. 각국에서 뽑은 모험가라…당연히 이쁜 여자도 있겠지?”
“물론입니다.”
“그럼 냅둬. 어디 여기까지 오게 해봐.”

희망을 잔뜩 주고,
그 다음에 철저하게 범해준다.

이것이 바로 쾌락의 대원칙이지.


“멍청하긴. 가르강튀아쪽도 전멸했고, 저년은 배신때렸는데 대만에 있는 애들이 오겠냐?”
“아?”

그러네 생각해보니.
아. 너무 뭐라 하지 마. 입보지 범하고 있어서 생각하는 게 힘들다고.

“그럼 음…경고 차원에서 가르강튀아 한  쏴줄까? 대만에다.”
“좋은 생각이셔요. 거긴 인구도 얼마 안 되고(약 2400만 명) 섬이니까 경고 차원으론 딱이겠죠.”

음…적은 건 아니지만…아무튼아무도 항복을 안 하고 이렇게 반항까지 하니까 제대로 경고를 해줘야겠지.

“추가로 미국에도  방 놔주자.”
“어머! 어디에요?”

서현은 ‘드디어 결심을하셨군요!’같은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진짜 똘망똘망한 눈인데 그래서 더 무서운 느낌.
이 사갈같은 계집.

“수도 작살내면 항복하지 않을까?”
“후후. 그렇겠죠.”

뉴욕은 좀 아깝고. 워싱턴 정도면 적당할 거 같다.
원래 이럴 땐 백악관 한 번 터뜨려 주는 게 국룰 아니겠어? 재난영화나 애니 보면  그렇게 시작한다고.

“바로 전달하겠습니다.”
“응.”

쭈웁. 쭙.

“야. 좀  힘 줘봐.쪽쪽 빨라고. 그래가지고 사정 하겠어?”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부터 턱에 힘이 빠지는 여자.
경고의 의미로 머리통을 잡고 허리를 한 번 튕겨 주었다.


“큽!”

특대자지가 그대로 목구멍을 관통하면서 고통스러워 하는 게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나의 경고를 무겁게 여겼는지 다시 턱에 힘을 준다.

그래봤자 만족할만한 조임이나 속도는 아니었지만.


역시 내가 하는 수밖에 없는 건가.

“됐다. 이제부터 니 입은 내 자위기구야. 그냥 가만히 있어.”

뭔가 간절한 눈으로 올려다보는 그녀였지만, 나는 무시하고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무자비하고 폭력적인 움직임.
두려움에 떨면서 순순히 입을 벌렸던 여자도, 결국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는 힘을 주기 시작했다.


“흐흐.왜? 힘들어? 힘들어야지. 감히 나한테 반항한 년인데.”


물론 그녀의 저항 따위는 무의미.
더욱 강하게 입보지를 몰아붙인다.
그리고결국,



“후.”

목구멍 깊숙한 곳에 사정하고 보너스로 오줌까지 더해줬다.


“후우웁!!!!”


역시 이것에는 저항하나.
흐흐.
고얀 것.
내가 판 스탯으로 날 죽이려 한 주제에 그깟 오줌도  받아마신단 말이냐!

“괘씸하구만.”
“푸학! 크억….”


해방된 여자…이름이 뭐지. 아무튼 연신 컥컥대며 헛구역질을 해댄다.
허허.
그러면  되지. 내걸 받아마시고 그런 태도라니.


뻐억!

“!!”

아니나다를까, 서현이 다가와서 여자의 배를 걷어차버렸다.

“거슬리는 짓은 하지 말라고 했을 텐데?”
“학…하악…!”

끔찍한 고통으로 일그러진 표정.
그러게 잘했어야지.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 허리를 내밀었다.

“자, 이번엔 니가 사정까지 시켜봐. 못 하면 알아서 하고.”
“….”

+++





“….”

황궁  차 안에 남은 이들은 저마다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아마 본국에 있는 상황실의 사람들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믿었던 주리엘의 배신.


흐느끼는 듯한 말소리를 들어보면 아마도 ‘통찰’을 통해 유은의 스탯을 보고 절망에 빠진 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배신은 용납할  없다.
대원들 앞에서 누구보다 인류애를 강조하고 조국의 미래를 위해 목숨을 바치자고했던 게 누구던가. 그녀 아니었던가.

그런데 올라가자마자 바로 꼬리를 내려버린다.
결코 좋은 평가를 줄 수가 없는 것이다.

“개 같은 년!!”
“가져간 스탯이 몇 개인데!”


대원들은 모두 100만개 씩 받고 대장인 그녀 혼자 2천만 개를 추가로 받았다.
말하자면 A-Force를 넘어 미국, 나아가 반은연맹의 최고수라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지난 일이야…일단 빠져나가자.”

주리엘은 모든 걸 다 불어버렸다.
그리고는 유은에게 몸까지 내주며헐떡이고 있다.



가르강튀아 팀은 전멸, 하렘궁 팀은 대장인 주리엘이 대차게 배신 때리며 폭망.


“빠져나가? 어딜? 동북아시아 전체가 은하제국 영역인데 어딜 간다는 거야?!”
“그럼 그년이 배신까지 때린 마당에 여기서 죽자고?!”
“씨발 어차피 우리 목적은 여기서난동을 부리는 거였잖아. 뭐 달라진  있어?!”
“존나 많지 병신아!! 가르강튀아 팀이 전멸했는데 양동을 왜 해! 일단 살아야 될 거 아냐!!”


내부 분열이 일어났다.
꼴사나운 일이었지만 그들도 억울한 것이, 이렇게까지극단적인 시나리오는 받지 않았다.
시작하기도 전에 가르강튀아 팀이 전멸하고 주리엘은 배신이라니.


“이 겁쟁이 같으니. 너도 그년이랑 똑같아. 겁쟁이 주제에 말만 번지르르하지. 됐고, 갈거면 너나 가.  여기서  임무를 다할 거니까.”
“뭐? 야!!”


임무 속행을 주장했던 자가 차에서 내리고, 그를 따라 몇몇도 따라 내렸다.

다른 차도 비슷한 상황인지, 몇 명인가 이미 내린 상태.

“타이탄 부르자. 어차피 뒤질거, 여기서 화려하게 날뛰어 보ㅡ,”




“여기가 어디라고 양놈들이 발을 디디냐?”
“그러게요 반장님.”






말을 채 마치기도 전.
차에서 내렸던 남자들의 목이 일직선으로 잘려 떨어졌다.

“무…!”

살아남은 몇몇 여자들은 그 광경에 경악하면서도 저마다의 무기를 전개하고, 곧장 타이탄을 호출했다.

“아, 말해두는데, 이거 내가  거 아냐. 나 경찰이라고. 살인 같은 건 안 해. 안심하렴.”
“에. 반장님 전혀 안심되지 않아요.”
“맞아요.”

살벌하게 피로 칠해진 황궁 앞마당에 태평하게 서 있는 은소령과 경찰출신들.
소령은 담배를 씹으며 엄지로 뒤쪽을 가리켰다.

“저년이 한 거야.”
“경찰은 무슨. 국적도 애매한 주제에.”


누군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부잣집에서 곱게 자란 아가씨와 같은 외형.
주변에는 수십 자루의 식칼이 둥둥 떠 있었다.

“아. 강간마 플러스 연쇄살인마가 대채 뭐라 지껄이는 거죠? 쌉쓰레기년의 목소리는 듣지 못하는 귀입니다만.”
“주인님한텐 찍소리 못하면서 말은 많네. 어디 말을 위에서도 해보는 게?”
“응. 닥쳐.”


일전에 유은에게 소탕된 뒤 강제로 범해진 식칼공주.
그녀는 현재 유은의 충실한 좆물받이겸 하급 전투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전투원이라고 해봤자 하렘궁에 쳐들어올 간큰 인간이 없었기에 반쯤 한량이었지만.

“이,이자식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차 안에 있던 대원들도 모조리 밖으로 튀어나왔다.
순식간에 5명의 목이 떨어졌으니, 이곳에 남은 인원은 이제 20명.

압도적일 거라는 건 예상하고 있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얼굴도 모르는 잡몹(?)한테도 한 큐에 썰릴 줄이야.






“미안한데, 너네들 여자 빼고 전부 죽은 목숨이다. 나한테 뭐라 하지 마. 유은을 욕해 유은을.”

소령이 씹고 있던 담배를 툭 뱉으며 사형선고를 내렸다.




+++


워싱턴 D.C

밤이어서일까.
무거우면서도 차가운 분위기가 내려앉아 있다.

조금쯤은 왁자지껄 시끄러울법도 한데.
한 나라의 수도라는 무게감 때문일까.
 정적은 쉽게 더럽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어두운 밤하늘을 순식간에 밝게 비춰버리며 정적을 무너뜨리는 것이 등장했다.
모두가 하늘을 올려다보고, 저것이 무엇인가 하며 의문을 품었다.

그것이 마지막.

은하제국이 등장하기 전 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였던 미국. 그리고 그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그 역사와 이를 쌓아올린 사람들의 인생은 오늘  시간을 기해 소멸했다.


쿠구구구!





타오르는 불기둥과, 터져오르는 대지.
뜨겁게 달구어진 대기는 멀리 수십 키로 바깥에 있는 사람들을 익혀버렸고, 천지사방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인간이 쌓아 올렸던 건물들은 이미 흔적도 없이 바스라졌고, 그 외에산이라던가 숲이라던가 하는 자연 경관들은 예외없이 평탄화 되었다.




그리고 지구 반대편.

인류 최후의 작전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경유하여 대만에 결집한 각국의 모험가들은 목격할 수 있었다.
자신들의 죽음을.


“…미친ㅡ,”


흔들리는 땅과
새빨갛게 달아오르는 하늘.

단지 그들의 입국을 허락했다는 이유만으로 대만은 지도에서지워졌다.



그렇게,

워싱턴 D.C 약 70만.
광역권  1천 만.

대만섬 약 2500만.


미국은 건국 역사상 최악의 참사를 맞이했고, 대만은 종말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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