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제 3부
5. 손가락에 흐느끼는 둔부
"오늘도 항문에 손가락을 넣을 거에요 ? "
샤워를 하고 눈물을 흘린 얼굴에 단정하게 화장을 하고 돌아온 지란은 물었다.
목욕타월로 전부 가려지지 않은 반라의 고모를 보자 건호는 앗하고 소리를 질렀다.
건호가 앵두빛으로 물든 고모의 엉덩이를 찢을듯이 벌리려고 하자 지란은 풍만한 엉덩이를 흔들
며 방 한구석으로 피했다.
"어어 도망갔어. 도망간다면 .................. 이렇게.........."
건호는 빨간색 로프를 가방에서 꺼냈다.
"어디서... 그런것을................"
"할아버지 이름으로 주문하면 곧 배달해줘요"
"엣 ! ? "
지란의 아버지 이름으로 주문하면 의료용으로 간주하여 아무런 문제없이 건호에게 택배편으로 배
달되는 것이다.
"할아버지는 바쁘시니까...."
지방에서는 아직 의사는 명사였다.
"어쨋든 그건 그렇다치고 두 손을 내밀어요"
묶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지란의 손목은 건호를 향해 내밀어져 있었다. 어째서 건호
에게는 이렇듯 순종하게 되었는지 지란 자신도 모를 일이었다.
건호는 고모가 멍하니 있는 동안 지란의 손목을 묶고 소파 팔걸이에 로프의 끝을 묶었다.
"앗, 안돼요. 그런걸로......................"
소파 팔걸이에 로프가 연결된 후 건호가 보여주는 것을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지란은 금방 알 수
있었다.
"아 무서워요"
"괜찮아요. 이렇게 가늘잖아요 내 손가락보다도 가는데............."
"안돼... 찢어져요"
건호가 손에 들고 있는 아날용 바이브레이터는 분명히 끝은 지란의 손가락 굵기였다. 하지만 점점
굵어져 끝은 남자의 성기정도 크기였다.
"그러니까 이 끝만 항문에 넣어보자구요"
건호는 달래듯이 부드럽게 웃으며 다가왔다. 지란은 싫어요하면서 필사적으로 도망갔다.
"끝만 조금 넣을거예요. 진짜 조금만.................."
"싫어요"
그러나 지란은 소파 팔걸이에 묶여있는 몸이었다. 짧은 로프 범위내를 돌면서 도망가는 지란은 마
치 줄에 묶인 개처럼 동심원을 그릴 뿐이었다. 건호에게는 여유가 있었다.
"아아앗 ! "
한번 바이브레이터의 끝이 엉덩이의 갈라진 계곡에 닿았다.
"손가락만 넣어요"
도망가는 지란을 건호는 장난치듯이 쫓아다녔다. 하얀 엉덩이가 흔들렸다.
"자 이번에는....."
묶여있는 지란이 일방적으로 불리할 것은 처음부터 명약관화한 일이었다. 건호는 이윽고 지란의
풍만한 엉덩이를 두 손으로 꼭 붙잡았다. 백설같은 엉덩이는 건호의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자 그
보기좋은 형태가 일그러졌다.
"아 제발. 용서해줘요. 바이브레이터는 싫어요"
숨을 헐떡이는 지란은 묶인 두손을 내밀고 빌고있었다.
하지만 둔부가 두개로 갈라져 항문이 드러나자 지란은 마치 급소를 눌린듯이 얌전해졌다.
"하아 하앗 그 그걸로 ......... 쑤시는건.... "
등뒤를 돌아보자 건호의 시선과 마주쳤다.
"그래요. 바로 이걸로 고모의 항문을 쑤실거예요"
"네"
건호의 눈과 마주치자 지란은 마치 하녀처럼 순종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엉덩이를 좀 더 높이"
"네"
지란은 두손으로 바닥을 짚고는 조카인 건호를 향해 하얀 둔부를 들어 올렸다.
눈이 부시게 하얀 엉덩이. 부드러운 원혀을 띈 둔부가 조금 긴장한 듯이 건호의 손에 다가왔다.
"그럼............"
건호는 입술에 침을 묻히며 말했다.
"네...... 어서.... 넣어줘요"
지란이 가슴을 바닥에 붙이자 엉덩이는 더욱 높이 돌출되었다. 너무나도 풍만한 엉덩이가 어린
폭군에게 바쳐지고 있었다. 기분탓인지 지란의 둔부는 조금 떨리고 있는 것 같았지만 그 중심부
의 암갈색으로 핀 꽃은 그 화려함을 자랑하려는 듯이 붉게 충혈되어 빛나고 있었다.
"아얏 ! "
차가운 로션을 떨어뜨리자 항문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지란은 신음성을 다시
한번 내었다. 로션을 육벽 전체에 바르는 손길에 지란의 정감은 높아져 갔다.
"우웃...... 이제.... 그만...... 손가락은......."
어차피 항문을 공격할 것이면 차라리 미치도록 격렬히 공격해줬으면 하는 것이 지란의 바람이었
다. 지란의 얼굴에는 무엇인가를 악물고 있는 듯한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
"우웃.............우 웃.........."
항문에 조금 삽입된 것이 그저 약간 움직였을뿐인데 지란은 소리를 내면서 엉덩이를 흔들고 있었
다.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 같네"
"아무말도 하지 말아요"
방안을 빙빙돌며 싫다고 애원했던 바이브레이터를 항문이 즐겁게 받아들이는 것이 부끄러운 것일
까 지란의 목소리는 기어들어가는 것이었다.
"아웃........ 왜 ? "
어렵게 적응돼어가는데 갑자기 바이브레이터를 빼자 지란은 마치 어린아이가 과자를 빼앗긴것처
럼 물었다. 사람의 시선을 뺏을 정도의 미모의 얼굴에는 불만의 빛이 어렸다.
"잠시 잊엊었는데........."
"뭘요 ? "
건호가 앞으로 돌아왔다.
(아 ! 삽입한 상태에서 말하면 될 걸.......................)
모처럼 삽입된 바이브레이터를 빼앗긴 지란은 조금 창백해진 얼굴을 들어 건호를 보았다.
"오늘은 여기까지 넣기로 했으니까..............."
건호는 살색 바이브레이터에 손톱으로 선을 그어보였다
"그렇게 두꺼운데까지 넣으면........................ 찢어져요"
여자의 목소리는 조금 두려워하는듯 했지만 왠지 어떤 기대도 담고 있는것 같았다.
"이렇게 큰 엉덩이를 갖고 있으면서 무슨 얘길 하는 거예요. 괜찮아요"
건호는 고모의 하얀 엉덩이를 팡하고 두들기면서 말했다.
"아얏 ! ..... 부드럽게 넣어.......줘요.. 처음이니까.........."
그렇게 깊이 넣는 것일까 그리고 그렇게 두꺼운 부분까지 집어넣지 않으면 안되는 걸까하는 생각
을 하자 조금전까지 쉽게 수용하였던 바이브레이터가 참을 수 없이 두려워졌다.
"히이잉 히이........."
"그렇게 소란떨 일 없어요. 조금전에도 이만큼 들어갔었어요"
엉덩이를 흔들자 직장벽에 닿는 바이브레이터가 강하게 느껴졌다. 오로지 엉덩이가 흔들리는 것을
자제하려고 하자 여자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커져갔다.
"우웃............. 히잇...................."
건호는 항문에 살짝 삽입된 바이브레이터를 조용히 뽑고 다시 천천히 삽입해갔다. 바이브레이터
를 한껏 물고있던 항문 속살이 바이브레이터와 함께 밖으로 밀려나왔다가는 다시 안쪽으로 밀려
들어갔다.
"아앙. 너무 굵어요. 아파................................."
쑥쑥 깊은 곳까지 들어오자 목구멍까지 뚥고 올라올것 같은 착각에 사로잡혔다.
"아아 무서워요. 무서워요"
그러나 몸에서 끓어오르는 쾌감은 점점 강해져갔다.
"우웃......... 멈추.......... 멈추지 말아요.........."
풍만한 엉덩이는 붉은 색으로 변해가면서 잔인한 학대에 응하고 있었다. 지란은 바이브레이터가
후퇴하자 엉덩이를 한껏 내밀어서 바이브레이터를 쫓아간다.
"우우.. .......... 우움,.............. '
허리를 잔뜩 뻗어서 바이브레이터를 쫓아간 엉덩이에 슉하고 다시 바이브레이터가 돌입해왔다.
여자의 항문은 아무런 저항없이 이를 맞이해 간다.
"아 ㅅ... 아앙........ 이제...... 안될 것 같아요"
그러나 건호의 바이브레이터의 전후움직임에 맞추어 지란의 붉게 물든 엉덩이는 리듬을 맞추고
있었다.
(정말 대단한 엉덩이야. 이 쪽이 빨려들어갈것 같아.....)
약동감마저 느껴지는, 리드미컬하게 바이브레이터에 맞추어 흔들리는 지란의 엉덩이에 건호는 내
심 혀를 내둘렀다.
"부탁.......... 좀더 강하게.................... "
그런 건호의 내심을 모르는 지란은 조카를 향해서 좀 더 격렬하게 바이브레이터를 움직여 줄 것
을 요구하고 있었다.
"우웃........ 히이............ 아아아앙앙......."
여자는 비명인지 환성인지 모를 정도를 높은 소리를 지르고나서는 달콤한 관능의 소용돌이에 몸
을 맡겨갔다.
(정말. 정말 대단해 ! )
항문에서 삐져나온 바이브레이터의 뿌리는 건호가 손을 놓았는데도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아앗......... 아앗............."
전후운동을 멈춘 바이브레이터는 지란의 항문내벽이 얼마나 격렬하게 조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면
서 언제까지라도 꿈틀거리고 있었다.
(앗 ! ..... 들어갔다)
오늘도 지란은 아날 프렌드라고 불리는 바이브레이터를 삽입하느라고 여념이 없었다.
"이번에는 여기까지 들어갔으니까 연습해 둬. 다음에 아프다고 징징대면 관장을 해줄태니까....."
아름다운 고모가 자신에게 순종하게 되자 건호는 점점 횡포함을 더해가고 있었다.
"네 . 늘 연습할께요"
지란은 건호의 말에 충실히 따랐다. 건호가 다시 표시한 굵은 부분까지 완전히 항문에 수용할 수
있도록 매일 바이브레이터를 삽입하는 훈련을 하고 있었다.
"아앗.................. 이야........... 건호씨.........."
바이브레이터가 항문에 닿자 저절로 달콤한 교성을 흘리면서 어린 폭군의 이름을 외치고 만다.
"아앗........ 좀.. 더........... 강하게 ..... 넣어....... 아웃........ 아 .... ㅏ아 좋아 ! "
어느샌가 연습은 기분 좋은 환희를 불러오는 자위로 변해버리고 만다.
"아앗....... 아앙....... 건호씨 ! "
혀짧은 남자에게 아양부리는 듯한 소리를 지르며 여자는 환희의 바다에 몸을 침몰시켜 갔다.
"아............ 힛........ 우구우................"
이 연습을 반복하면 지란은 언제나 풍만한 엉덩이에 땀을 흘리게 되는 것이다.
"아...... 또 .... 절정에 달하고 말았어.........."
지란은 자위가 끝난뒤에는 언제나 허무와 자책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 연습을 해두지 않으면 ............... 언제가는 이것을 넣어버리겠어"
"이게 들어가요 ? "
언젠가 건호의 물건으로 항문을 범해줬으면 하고 부탁하던 지란은 건호에게 손목을 잡혔다. 그리
고는 고모의 손을 잡은채 건호는 바지속으로 이끌었던 것이다.
"아앗......."
바지속의 건호의 상징은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우뚝 서있었다. 하지만 지란이 소리를 지른것은
건호의 상징이 발기상태였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럴수가..... 거짓말 같아...........)
잡은 건호의 물건이 뜨거워서도 또 딱딱하게 발기한 것에 놀란 것도 아니었다. 지란이 놀란 것은
그 굵기와 크기때문이었다.
"아직까지는 무리일거예요"
바지에서 꺼낸 손을 당황해서 엉덩이에 대고 항문을 어루만지고 있는 아금다운 고모를 보면서 건
호는 웃었다.
"하지만 언젠가는 ..... 이놈을 그 엉덩이에 넣을 거예요. 알겠어요?"
"네. 기꺼이 .... 받아들이겠어요"
그렇게 응답하고 나서 지란의 연습은 매일같이 거듭되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조금 굵은 것에도 강력히 저항하던 항문이 최근에는 상당히 굵은 부분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스무스하게 바이브레이터를 삽입할 수 있게 된 다음부터는 지란의 연습은 후반에는 반드
시 항문자위로 바뀌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오늘은 건호씨가 말한 것보다 더 깊은 곳까지 집어넣었어. 후후후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