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스스로 우는 여인
"제대로 해요"
"아앗. 알았어요. 미안해요"
정미에게 손을 이끌려 침실로 돌아온 지란은 정미에게 엉덩이를 세게 얻어맞고 제정신이 들었다.
"알았어요. 이것은 건호님의 명령이란 말이에요"
"네"
잘 모르겟지만 건호가 이 여자를 부른것은 이 여자의 손으로 자신의 엉덩이를 훈련시킬 의도인것
같았다. 그렇게 생각한 지란은 얌전히 정미가 시키는대로 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될까요 ? "
침대에 두 손을 짚고 네발로 엎드린 지란이 엉덩이를 내밀었다.
"그게 아니에요"
정미가 가방에서 꺼낸것은 세자루가 세트인 항문용 바이브레이터였다.
"이것을 지란씨는 매일 항문에 넣어 아누스를 확장하는 거에요"
가느다란 것을 넣어도 통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가 되면 두번째로 두꺼운것을 넣고 ,,, 그리고는 마
지막으로 가장 두꺼운 것을 넣어 순서대로 항문을 확장시켜가는 것이라고 정미가 설명했다.
"그럼.... 먼저 내 몸에 넣어서 어떠한 상태인가를 배우고 오늘부터 혼자서 넣도록 해요"
"네 ! "
지란은 초등학생처럼 얌전히 대답했다.
먼저 이 방면에선 선배인 정미가 몸속으로 삽입하는 것을 보고 실감을 갖도록 하려는 의도인 것
이다. 정미로서도 내키지 않은 일이겠지만 건호의 명령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이 일을 하게된 것
같았다.
"자.... 이쪽으로..."
하지람 마음을 결정한 정미는 망설임없이 바로 침대에 엎드려 엉덩이를 지란쪽으로 내밀었다.
지란에 비해 조금도 떨어지지 않는 풍만한 엉덩이는 네발로 엎드린 포즈를 취하자 그 중량감이
더해 당당한 모습을 드러냈다.
"자... 그쪽 끝의 것을 줘요"
"아무리 정미씨라해도 이렇게 두꺼운 것이..... 괜찮겠어요 ? "
"문제없어요"
정미는 두 눈을 비웃듯이 찡그리며 스스로 항문용 바이브레이터중 가장 두터운 것을 손에 잡고
지란에게 넘겨주었다.
"자 .... 이 크림을 발라요.."
성내듯이 내민 용기를 받아들고 지란은 손가락끝에 로션을 듬뿍 묻혔다.
(아 ! 이런 모양이 구나)
자신의 항문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 지란은 정미의 항문에 시선을 빼앗겼다.
눈부시게 하얀 두 둔덕 사이에 핀 한송이 갈색꽃은 아름답고 가련해 보였다.
"자 빨리.... "
정미는 자신의 손으로 두 둔덕을 잡고 힘껏 좌우로 벌렸다.
":우웃.... 차가워":
하지만 로션을 묻힌 손가락이 가볍게 맛사지를 하자 몽우리진 꽃잎은 혈색을 띠며 바깥쪽으로 벌
어졌다.
"아아앙.... 우웃........."
정미의 달콤한 콧소리와 함께 가련해 보이던 꽃잎은 곧 요염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ㅇ우우웃... 좋아요. 이제 넣어봐요"
정미는 벌써 환희의 기미를 감추려고 사무적인 말투를 가장하며 지시했다.
(이 여자, 벌써 흥분하고 있어 )
하지만 지란도 똑같이 항문을 자극당하면 황홀경에 빠지는 같은 종류의 여자였다. 정미가 아무리
차가운 표정으로 가장하여도 이를 모를리 없는 것이다.
"자... 그럼 넣겠어요"
"천.. 천천히 넣어...."
무방비로 벌어진 엉덩이 때문일까 정미의 말투가 조금 변했다.
"아앗.... 좀더.. 천천히......"
바이브레이터의 끝이 육벽을 가르자 정미는 신음했다.
"우웃..... 천.........천천히...."
하지만 지란은 충분히 천천히 삽입하고 있었다.
"우웃... 좋아요..... 이렇게...... 바이브레이터를 항문에 삽입하면 하루종일 삽입한채 놓아두면..... 우
웃... 움직이지 말아요..... 아힝....."
천천히기는 했지만 지란은 바이브레이터를 왕복운동시키고 있었다.
"아앙.... 이제 알았지요..... 됐어요....... 이제 빼요......"
이번에는 당신차레에요하요 정미는 일어나려고 했다.
"그렇게는 안돼요"
"무슨 .... 아앗......"
깊숙히 바이브레이터를 머금은 정향의 등이 뒤집어졌다.
"아앗... 안돼요. 멈춰요.;;;"
"흥.... 벌써 흥분한 주제에...... 이렇게 하면....."
"안... 안돼......."
지란의 손이 조금 난폭해지면서 바이브레이터를 삽입하고 빼는 동작이 빨라졌다. 원한과 질투로
뭉쳐진 바이브레이터는 용서없이 정미의 육벽과 마찰하고 있었다.
"아앗..... 이제 그만......"
그러나 얕은 자주색을 띤 풍만한 엉덩이는 바이브레이터를 맞이하듯 내밀어지고 있었다.
"어때요. ..... 할 것 같아요...."
"그런일 없어요.... 어서 빼요...앗 ! "
"그렇다면 이렇게 하면 어때요 ? "
빙긋 하고 웃음을 띤 지란이 돌연 바이브레이터의 움직이는 속도를 늦추었다.
"아앗...... 그런..............."
벌써 조금은 절정에 이른듯한 정미의 어엉이가 불만이라도 표시하듯 원을 그리고 있었다.
"앗. 빼는 거에요?"
"하지만 빼라고 했잖아요.. 도리없지 뭐..."
지란이 밉살스럽게 말하고는 천천히 바이브레이터를 뽑기 시작했다.
"으윽..... 으음... 분해요"
"어머 ... 뭐가 분해요.... 하라는 대로 했을 뿐인데................... 뭐가 분해요"
일어나려고 했던 정미는 아직 바이브레이터의 끝이 체내에 남아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아앗... 아야....... 으응..."
슈욱하고 다시금 바이브레이터가 체내로 밀려들어오자 또다시 정미는 두손을 짚고 엎드린 자세가
되었다.
"이..... 교활한....... 아아이... 하지 말아요"
"참 얄미운 여자네... 어떻게 하란거에요. 분명히 말해요"
본래 자극에 민감한 항문을 갖은 정미였다. 그런한 정미가 깊숙히 바이브레이터가 삽입돼어 왕복
운동을 하자 더이상 내정을 가장하는 것은 무리였다.
"히잉... 아아... 좋아....."
"느끼고 있어요? "
"느껴요. 느끼고 있어요.... 아.... 좀 ...더... "
중요한 것을 가리켜 주기 위해 왔다는 사실은 잊은채 같은 여자의 손에 의해 항문을 능욕당하고
있다는 사실도 잊은채 정미의 엉덩이는 관능의 심연으로 빠져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