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화 (11/19)

"둘 다 서로 엉덩이를 맞대고..................... "

소년이 흔들어대는 채칙에 새하얀 엉덩이를 난타당하면서 정미도 지란도 침대위로 쫒겨올라갔다. 

"이것을 하나씩 엉덩이에 삽입해 ! "

소년은 둘에게 항문스틱을 각각 한자루씩 넘겨주었다. 

"지란 ! 너는 아직 훈련이 안됐으니까 가장 가느다란 걸로 눈감아주겠어 ! "

소년은 벌써 고모에게 존칭을 쓰지않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초등학생인 소년에게 이름을 불린 지란의 가슴은 웬지 떨려왔고 자신의 이름을 부르

는 소년의 목소리가 귓가에서 맴돌았다. 

"우웃.....웃.. 다 넣었어요 "

짧은 신음소리와 함께 항문스틱 삽입을 끝낸 정미가 소년을 올려다 보았다. 

"좋아 ! 그럼 좀더 엉덩이들을 가깝게 붙이고...... 그래..... 됐어 ! "

여자들은 후방으로 잔뜩 내밀은 엉덩이를 될수있는한 뒤로 더욱 내밀었다. 

하얗게 흔들리면서 커다란 두개의 엉덩이는 소년의 명령에 충실히 쫗아 지금 당장이라도 맞닿을 

듯이 가까워져있었다.

"자. 둘이서 각자 자기 항문에 있는 스틱을 밖으로 내보내 ! "

"엣 ? "

두사람의 비명과 함께 각자의 항문에 깊숙히 들어가 있는 항문스틱이 조금씩 항문을 가르면서 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육벽을 벌리고 있는 항문은 같은 나무에 핀 꽃송이처럼 닮아있었다. 

소년은 낰시줄로 두개의 항문스틱을 연결했다. 

"무엇을 ...... ? "

"건호야.... 왜 ? "

무방비상태로 엉덩이를 드러낸 두 사람은 보이지않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소년의 작업에 수상한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 

"이제 됏어 ! 항문스틱을 하나로 실로 묶었어 "

"왜 ? "

"왜 그런짓을 ......... ? " 

"이제부터 게임을 하는 것야. 상대방의 항문스틱을 뽑는 거야. 먼져 항문스틱을 뽑히는 쪽이 지

는거지. 진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해. 벌은 바로 이거야 "

건호가 두사람에게 번갈아가며 들어올린 것은 바로 리모트콘트롤 항문 바이브레이터였다. 

"앗. ! 그것은 ........ ? "

항문바이브레이터를 삽입한 지란은 처음 만난 정미가 조정기를 손에들고 자신을 벌거벗긴 기억이 

되살아났다. 

"무서워 ........... 무서워........................ "

바이브레이터로 학대당한 지란은 스스로 엉덩이를 내밀어 모조남근을 삽입하기도 했던 것이다. 

"이것을 삽입한채 거리로 놀러 나가는 거야 후후후훟.......... "

"엣... 그런.... ? "

"앗........... 너무해요........ "

각기 민감한 항문소유자인 두사람은 리모콘으로 조정되는 바이브레이터로 항문을 학대당하면 어

떻게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만약 그런일을 당하면......... )

많은 사람들 속에서 절정에 이르는 것을 생각만해도 지란은 머리속이 하얘질 정도의 공포를 느꼈

다. 만약 그런 부끄러운 장면을 학교 학생들이나 학부형들이 본다면......... ? 

그것은 더이상 이 고장에서 살 수 없게된다는 것과 같은 말이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이 고장 명사로 활약하고 있는 아버지에게도 적지않은 타격을 입히는 일인것

이다. 

(하지만....... 만약...... 내가 진다면.... ? "

웬일인지 멀리서 숨어 소년이 조종하는 바이브레이터로 항문을 학대당하는 자신을 상상하자 항문

의 이상한 감각은 더 강해졌다. 간지러움과 비슷한 감미로운 마비가 허리를 급습하고 있었다. 

"자아 그럼.... "

소년은 불안에 떠는 두개의 엉덩이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부탁이에요. 제발........ 그런일은 ..... 시키지 말아줘요. "

"제발...... 이제는 그런 짓은 절대로 안할테니까 ........... "

항문에 삽입된 항문스틱때문일까 ? 

정미도 지란도 흐느낌 뒤의 풀죽은 목소리였다. 

"나한테 허락도 받지않고 서로 항문을 애무하는 짓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 누가 먼저 말을 

꺼냈는지는 모르지만 벌을 받아야 "

소년은 두 여인의 절절한 애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하 계속)

환희의 덫<1부>:농락여강사의 즐거움을 넘어선 신작)   

민 선생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상담을 끝내고 커피 잔에 설탕과 프림을 풀고

있다. 진학 상담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벌써 6시를 넘겼다.

"아. 어쩐다. 벌써 저녁은 늦었고..."

남편을 위한 저녁 준비를 포기한 채 집으로 다이얼을 돌렸다.

"당신? 전데요. 이제 끝나서. 당신이 혁이 저녁 좀 차려주면 안되겠어요? 지금 

가면 8시가 다될텐데"

"알았어. 조심해서 들어오라구. 당신 것도 차려 놓을 테니"

"고마워요."

민은 급히 사물을 챙겨 상담실 문을 잠그고 교문을 나섰다. 지하철을 타고 

약 1시간 정도를 이리 떠밀리고 저리 떠밀리며 파김치가 되다시피 하여 

신도시에 있는 아파트를 향했다.

학창시절 단아한 몸매와 지적인 사고 그리고 깨끗한 이미지로 무척 이나 

남학생들에게 인기를 끌던 민은 지금부터 6년 전 24살의 젊은 나이에 

지금의 남편인 같은 과 선배와 결혼했다.

볼품없는 남편은 그냥 과 선배로 알고 지내왔으나 혼기에 다다른 민은 부담 

없고 친근감 있는 남편의 소탈한 성격을 믿고 결혼을 결심했었다.

조금 마른 듯하던 그 당시의 몸매와는 달리 6년의 결혼생활과 4살 사내아이를

둔 유부녀답게 잘록한 허리와는 대조적으로 가슴부위와 둔부에 살이 오르며

어딘지 모르게 육감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더군다나 민은 3년 전부터 시작한 수영으로 군살 없는 균형 잡힌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을 다행으로 여겼고 수영코치들 사이엔 잘빠진 엄마로 

통했다. 또한 은근히 민에게 유혹의 눈길을 보내던 수영코치들도 있었지만 

한눈팔지 않고 직장과 가정만을 생각하는 전형적인 여성이었다.

모 기업의 카운셀러로 근무하던 민은 대학교 때 복수전공으로 계속 공부한 

컴퓨터 덕분에 친구의 소개로 시내 남자 고교의 상담 및 컴퓨터 전담교사로

특채되어 자리를 옮긴지 벌써 4년이 되어 가고 있었다. 

하는 일이라곤 주로 컴퓨터 강의와 일주일에 한번씩 돌아오는 상담이 주 

업무였다. 개중에는 가출과 흡연 그리고 여자 관계 등으로 고민하는 

남학생들을 대하다 보니 가끔은 낯뜨거운 대화도 해야 했으며 가출한 

담당 학생을 찾아 친구를 대동하고 시내 술집을 뒤져본 적도 여러 번 

있었다.

그만큼 학생들에게 성심 성의껏 신경 쓰며 노력해온 덕분으로 학생들에게 

사랑 받고 동료교사와 교장에겐 인정받는 현숙하고 최선을 다하는 상징적인

인물이 되다시피 되었다.

물론 집에서도 남편을 섬기며 아이를 양육하는 데 온 정성을 다 하는 

모범적이며 매력적인 가정 주부였기 때문에 주위의 칭찬과 사랑을 

독차지 해왔다.

+ + +

민 선생은 오늘도 지난주에 만나기로 한 욱을 기다리고 있었다. 가정 

불화로 별거하고 있는 부모 때문에 가출하기를 두 번. 한번 더 가출을 

할 경우엔 더 이상 학교에 적을 둘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 민에게 

넘겨져 온 것이었다.

속마음은 착한 학생이었지만 어머니와 헤어져 있는 상황에서 술친구들과 

어울려 당구장과 홍등가를 전전하며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경험을 

하게된 욱을 민은 측은한 마음에 따뜻하게 대해주던 차였다.

벌써 약속시간보다 30분이 지나자 민은 욱의 핸드폰 번호를 눌렀다.

"여보세요. 그래. 난 민 선생님이야. 너 도대체 어디니?"

"선생님 저 오늘 집 나왔어요. 더 이상 학교에 안갈 꺼예요!"

"저 그럼 어떻게 되는 줄이나 알아?"

"이제 그런 것 상관없어요!"

"너 또 거기니? 어서 오지 못해!"

'딸깍'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 때문인지 막무가내로 외치더니 전화를 끊어 버렸다. 

몇 번 더 전화를 시도했지만 민 선생의 목소리를 확인하곤 이내 다시 끊어 

버렸다.

민 선생은 안되겠다 싶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일전에 욱의 친구와 함께 찾아

갔던 술집으로 향했다. 저녁 바람이 지하철로 급히 걸어가는 민 선생의 얇은 

플레어 치마 자락을 나폴거리며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세계로 이끌고 있는 듯했다. 

+ + +

약 1 시간을 헤매어 찾아 간 곳은 시내의 지하 술집이었다. 중앙에는 작은 

스테이지가 있었고 둘레에는 청소년들로 보이는 젊은 남녀가 서로 부둥켜

안고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앳된 얼굴들로 보아 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것임을 금방 눈치 챌 수 있었다.

민 선생은 나이에 자신의 나이와 옷차림 등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곳의 

분위기 때문에 자신에게로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느끼며 테이블가로 가서 

욱을 아는지 묻고 다녔다.

한 10여분이 지났을까? 한 테이블에 있는 앳된 학생인 듯한 청년 한 명이 

욱이 선배들과 내실에 있다는 것을 귀 뜸해 주었다.

욱은 이곳에서 저녁시간에 서빙과 주방 청소등을 하며 학교를 졸업한 

선배들과 술과 노름으로 소일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실은 화장실 옆의 

도어를 통과해야 했다. 어두운 실내에서 화장실을 갔다 나오면서 슬쩍 

구석진 모퉁이로 몸을 숨기며 내실로 통하는 손잡이를 돌려보았다.

뜻 밖에도 문은 잠겨 있지 않았다. 슬쩍 들여다본 내실 쪽은 좁은 복도를

따라 룸의 문고리가 대 여섯 개 보였다. 거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실내의 분위기가 깔끔하지 않은 이곳 주점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어쩐다. 말을 하고 들어갈 수도 없고..."

영은 주위의 눈치를 보며 고민하다 용기를 내어 문을 밀어 열고 한발을 

내디뎠다. 조금씩 열린 내실의 창으로 뿜어져 나온 담배 연기에 온통 

어둠을 더했고, 메케한 냄새가 민 선생의 코를 찔렀다. 

"아... 담배냄새..."

답답한 실내의 공기를 헤치며 민 선생은 한발 한발 복도를 향해 내디뎠다. 

인기척이라곤 전혀 느낄 수 없는 이 어둡고 비 좁은 공간에서 민 선생은 

낯선 외로움을 느꼈다.

"내가 이렇게라도 해야 되나?"

하지만 순진하게만 보이던 욱의 고뇌하던 얼굴이 민 선생의 가슴에 떠올랐다.

'욱이 여기 어딘가엔 있을 텐데...' 라고 속으로 뇌이며 저 끝 쪽 어두운 

맞은편의 창가에서 새어나오는 빛을 기준 삼아 한발 한발 내디뎠다. 또각

거리는 민 선생의 하이힐 소리에 긴장하며 플레어 치마를 한 손으로 몰아 

잡고 천천히 걸어가며 인기척이 나는 룸을 알아보려 귀를 세우고 걸어 

들어갔다.

중간쯤 지나쳐 담배냄새가 새어 나오는 룸에 다다르자 안에서 기묘한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분명 여자의 입에서 새어 나오는 흥분에 겨워 

간신히 소리를 죽이는 신음소리임에 분명했다. 

민 선생은 깜짝 놀라 더 이상 발 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몸을 인기척 없는 

룸 앞에 가린채 살짝 열린 창 밖으로 새어나오는 신음소리에 바짝 

긴장하며 더욱 귀를 기울였다.

"아흐흑..." 

분명 젊은 여자의 흐느끼는 소리였으며 민은 직감적으로 그 것이 절정에 

도달하기 위해 내 뱉는 젊은 여자의 감창소리라는 것을 알았다. 갑자기 

온몸이 경직되며 숨을 죽였다. 

귀를 더욱 바짝 갔다 대고 무릎을 낮추며 얼굴을 창 밑으로 바짝 갖다 

대었다. 급하게 움직이는 남녀의 움직임과 가끔 깊은 신음소리를 내는 

사내의 목젖까지 울리는 울림이 귀에 들어왔다.

여자의 신음소리는 더욱 가늘고 가빠지며 막바지로 치닺고 있었다. 젊은 

사내의 신음소리가 점점 격앙되며 남녀의 살집이 철썩이는 둔부끼리의

접합소리가 점점 급하게 민 선생의 귀를 때렸다.

어두운 실내의 복도로 나즈막히 쏟아져 나오는 가쁜 낮은 신음소리와 

'좋아, 아 좋아' 라며 헛소리 비슷하게 내 뱉는 여자의 열에 달뜬 소리. 

그리고 체위를 바꾸기 위해 선지 뭐라고 명령하는 듯이 내뱉는 사내의 

소리들이 뒤엉켜 민 선생의 가슴을 더욱 쿵쾅거리게 만들었다.

민은 다리에 힘이 빠지며 온몸이 열에 달뜨며 자신의 하복부에서 열기가 

스물 스물 배어나오는 것을 느끼며 왼 손으로 잡고 있던 짧은 플레어 

치마의 끝단을 더욱 세게 움켜잡으며 서서히 오른손을 자신의 풍만한

가슴으로 밀어 올렸다. 

하이힐위로 멋지게 올라간 미끈한 종아리와 잘록한 허리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 볼륨있는 둔부밑의 두 종아리가 서로 교차되듯이 

좁아지더니 이내 양 무릎을 한데 모으듯이 꼬며 스스로 젖가슴을 움켜

잡았다. 

찌릿한 성감이 밀려오며 묘한 자극이 머리 속을 텅 비게 만들었다. '아'

탄식 비슷한 소리를 내며 민 선생은 고상하고 지적인 미모와는 어울리지

않게 음란하게 허리를 뒤틀며 둔부를 문쪽으로 기대었다. 

바로 그때 조용히 문이 열리더니 누군가의 손이 민 선생의 허리에 팔을 급히 

돌려 앉고는 암흑과도 같은 룸 안으로 끌어 당겼다. 민 선생은 너무 놀라 '흑' 

소리를 내며 이미 반쯤 힘이 풀린 두 종아리를 쓰러지지 않기 위해 급히 

움직이며 반쯤 쓰러지듯이 끌려 벽쪽으로 밀어 붙여졌다. 

거친 사내의 손이 갑자기 민 선생의 블라우스 위로 가뜩 이나 성적 긴장감에

자신도 모르게 잔뜩 성이 난 유두 위를 훑으며 지나갔다. 코에서 헛 바람이 

나오며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민 선생은 아뭇 소리 못하고 숨 죽이며 

벽쪽을 바라보며 서있었다.

사내의 손이 다시 민 선생의 잘록한 허리를 어루만지더니 단단하고도 

푸짐한 엉덩이를 얇은 플레어 치마위로 마구 주물렀다. 민 선생은 

새어나오는 신음소리를 참으며 양 손은 자신의 가슴 쪽에 모으고 

어쩔 줄 모르고 서있었다.

사내가 뜨겁게 입김을 내 뱉는 소리가 느껴지자 민 선생의 성적 긴장감은

더욱 커져만 갔다. 한참을 민의 허리와 탄탄한 둔부의 살집을 즐기며 

희롱한 사내는 양 손을 치마 밑으로 훑다시피 천천히 더듬어 내리다가 

무릎은 바닥에 대고 몸을 낮추고는 치마 끝단이 만져지자 급히 치마 

속으로 양 손을 집어넣어 민 선생의 팬티를 아래로 끌어 내렸다. 

"아흑..."

어쩔 줄 모르고 마냥 무릎만 부들부들 떨고 있던 민 선생은 사내가 자신의 

팬티를 잡아 밑으로 뽑아 내리는 것을 느끼며 어둠 속에서 왼손가락을

입에 물며 흐느끼듯 신음소리만을 계속 흘리고 있었다.

억제할 수 없는 욕망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생전 처음 겪는 음란한 

자극에 어쩔 줄 모르고 당황하고 있는 것이었다. 

사내는 치마를 잡아 뽑더니 아뭇 소리 없이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 민 

선생의 허리를 붙잡고 어둠 속으로 몇 발자국 끌어 당겼다. 쓰러질 듯 

사내의 팔에 휩쓸려 끌려가다 보니 무엇인가 엉덩이 께에 닿는 것이 

느껴졌다. 어두워 확인할 수 실내에서 테이블 같은 것이 벽 쪽에 놓여져

있었다. 

사내의 우악스런 팔에 의해 위로 떠밀리며 엉덩이를 반쯤 얹은 민 선생은 

뒤로 쓰러지지 않으려 왼팔을 테이블위로 뻗어 버텼다. 손 바닥에 차가운 

물과 같은 액체가 닿았다. 누군가 물이나 맥주를 엎질러 놓았던 것이라고 

생각하며 민 선생은 나머지 오른손도 테이블 위로 뻗어 자신의 몸을 지탱했다. 

사내가 허리부근을 민 선생의 아랫배 쪽에 대며 급히 바지의 자크를 내리며 

허리띠를 푸르는 소리가 났다. 민 선생은 반쯤 걸쳐진 엉덩이를 더욱 테이블

위로 올리며 엉덩이를 뒤로 뺐다. 숨이 가빠왔다. 뭐라 말할 수 없는 

욕망으로 풍만한 유부녀의 가슴은 쿵쾅거렸고, 허리아래 사타구니 쪽에서 

열이 뿜어져 올라왔다. 어두운 실내에서 사내에게 밀려 엉덩이를 테이블 

위에 올리고 사내가 허리띠를 풀르는 소리를 들으며 민 선생은 오직 숨을 

죽이며 자신이 뜨거움에 헐떡거리고 있음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것만이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것이었다.

이윽고 사내가 양 손으로 민 선생의 치마를 올리고 허벅지위에 만져지는 

스타킹의 끝 선을 잡고 종아리까지 급히 말아 내렸다. 분명 흉하고 난잡하게 

보일 벗지도 제대로 걸치지도 않은채 종아리 부분에 말려져 있을 스타킹에 

정신이 쏠리는 사이 사내가 한마디 내뱉았다.

"이년이 팬티랑 스타킹좀 벗어 놓고 오랬더니!"

민 선생은 입을 막으며 아무대꾸도 못했다. 그렇다. 이 사내는 자신을 딴 

여자와 착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 민 선생은 순식간에 아차 싶었다. 

'어쩌나' 라는 걱정과 밀물과 같이 밀려 오는 이 쾌감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사이 어느새 사내가 자신의 단단하게 성난 육덩어리를 

민 선생의 다리를 벌리며 가까이 붙여 대고 있었다. 

"흑..."

민 선생은 자신도 모르게 두려움과 기대감에 젖어 알 수 없는 신음소리를 

내며 허리를 경직시켰다. 자신의 치마 속 가랭이 사이가 젖어 오는 것이

느껴졌다. 남편과의 잠자리에서도 좀체 준비가 안돼 아프다거나 혹은 

장시간의 애무를 받아야 간신히 남성을 맞을 준비가 될 정도로 젖던 

자신의 그곳이 사내에게 끌리며 테이블 위에 엉덩이를 올려놓고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흠뻑 젖는 것을 느끼며 민은 당황하며 

쾌감에 허리가 타오르는 것만 같았다.

목이 바짝 마르며 침이 입안에 모였다간 창피하게도 꼴깍 소리를 내듯이

목구멍속으로 넘어갔다. 너무나 조용하고 어두운 룸속에서 자신의

신체적인 반응이 모두 이 사내에게 들릴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이제 치마가 무릎위까지 올라오는 것을 느끼며 민은 다리를 오므렸다. 

"빨리 다리 못 벌려! 돈 벌기 싫어? 썅년이!"

사내는 거칠게 욕을 내뱉고는 민 선생의 양 다리를 벌리며 무릎 틈새로 

허리를 밀어 넣었다. 사내의 땀에 젖은 끈적한 첨단이 민 선생의 허벅지 

위쪽에 닿았다. 

불같이 뜨거웠다. 타오르는 듯한 민 선생의 허벅지 사이의 열기와 합쳐져 

이미 치마속에선 불덩이 같은 열기와 여체의 냄새가 훅훅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사내의 입술이 어떻게 된 건지 보이진 않지만 민선생의 블라우스 위로 

솓아 오른 유두를 바깥쪽에서 몇번 물더니 단추를 푸르고는 등뒤로 팔을 

뻗어 능숙하게 브라를 벗겨 냈다. 다시 한번 사내의 뜨거운 입술이 민 

선생의 유두에 느껴지며 민 선생이 참을 수 없는 신음소리를 내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사타구니사이로 사내의 뜨거운 아랫배의 열기가 맞닿았다. 

그와 동시에 민 선생은 자신의 주름 속을 비집고 무엇인가 뜨거운 살덩이가 

밀고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으흑..."

짧게 외마디 신음을 내 뱉으며 민 선생은 자신의 유두를 물고 있는 사내의 

입술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흐... 오늘따라 왜 이리 뜨겁고 단단하지? 죽이는데... 너 오늘 내가 첫 

손님인가보지? 으흐..."

민 선생은 이 사내가 자신을 이 곳 술집의 아가씨로 알고 있는 것을 눈치챘다.

이상하리 만치의 음란한 즐거움에 하복부의 가랑이 사이가 흠뻑 젖어드는 

것이 느껴졌다. 민 선생은 자신이 배설을 하는 것이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허리 속을 녹이는 듯한 뜨거운 열기를 주체하기가 너무 벅찼다.

어두운 룸 안에서 짧은 순간의 모든 자극들이 마치 그간 살아오며 남편과 

같은 잠자리보다도 더욱 길고 뜨거운 자극으로 머리 속을 꽉 채웠다. 

온 말초신경들이 곤두서며 뜨거운 유두로 피가 몰리며 가슴이 울리는 소리가

쿵쾅 쿵쾅 이 룸을 울리는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지며 민 선생은 쾌감에 

자신의 질벽에 힘이 들어갔다. 잠시 뜨거운 육질을 느끼는가 했는데 갑자기 

사내의 허리 움직임이 빨라지며 격한 신음소리를 내지르려 했다. 

첨단 속에서 끓어오르는 불덩이를 민 선생의 부드럽고 잘 발달된 주름 속에 

막 쏟아 부으려는 순간이었다. 

민은 깜짝 놀라 자신이 임신기간인 것을 떠올리며 급히 허리를 뺐다. 사내가 

당황하며 민 선생의 허벅지에 무엇인가를 쏟아 내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곤란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었다.

"찰싹" 민 선생은 용기를 내어 손바닥으로 뺨 쪽을 치며 발로 사내를 밀치며 

급히 문이 있는 방향 쪽으로 달려갔다. 

"이... 이년이 죽을 려고..."

사내는 기우뚱하더니 몸의 중심을 잃고 뒤로 가볍게 쓰러졌으나 재빨리 

일어나 자신의 허리춤 속으로 젖은 분신을 밀어 넣고는 문을 열고 민 선생을

따라나갔다. 

민선생은 벗겨진 브라를 가리려 브라우스 단추를 급히 채우며 급히 발걸음을

재촉했다.

민 선생이 방향을 잡자 자신이 들어 왔던 문 쪽에서 한 사내가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한 줄기 빛이 실내를 희미하게 밝히며 민 선생이 달려야 할 곳을 

알려주는 듯했다. 바로 그때 막 문가에서 들어오던 사내가 놀란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며 놀란 목소리로 자신의 이름을 불렀다.

"민... 민 선생님!"

민 선생은 순간 정신을 차리며 사내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욱이었다. 자신이

찾아 왔던 바로 자기학교의 학생인 욱이었던 것이다.

"너.. 너..."

민 선생은 말을 잊지 못하고 붉어진 얼굴로 욱의 이름을 부르려 했지만 입이

떨어지질 않았다. 너무 당황스런 상황이었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았다. 

어둠 속의 사내가 복도에 나와 자신의 뒤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어! 선... 선배님!?"

욱이 민 선생을 뒤따라 나온 사내에게 말을 건넸다.

"어! 아... 아냐... 난 또 네가 안 오길래..."

말끝을 흐린 선배라는 사내는 이제 갓 20을 넘긴 정도의 젊은 욱의 

또래선배였다. 

뭔가 어색한 분위기 눈치챈 욱은 눈치껏 선배라는 청년에게 민 선생을 

소개했다.

"형! 인... 인사해. 우리학교 민 선생님... 내가 몇 번 얘기했었죠?"

"아... 안녕하세요? 욱이 여러 번 얘길 꺼냈던 그 여 선생님 이시군요..."

"아 그... 그래요. 저 욱이 담당교사인데요..."

"선생님 밖으로 나가시죠, 여기는 들어오시면 안되는데..."

민 선생은 고개를 제대로 들지도 못하고 욱을 등지고 사내 쪽으로 

향하며 대충 인사를 받았다. 얼굴을 돌리며 살짝 든 민 선생의 눈에 

선배라는 사내의 입가에 음흉한 미소가 떠오르며 자신의 몸을 위아래로 

훑어 내렸다. 복도의 어두운 구석에 벗겨져 있던 민 선생의 팬티를

사내가 슬쩍 집어 드는 것을 보며 민 선생은 당황해 몸을 돌렸다. 

욱이 등을 돌려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뒤 따라 나가는 민 선생의 

둔부를 사내가 오른쪽 손바닥으로 어루만지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덧 

젖가슴엔 왼손이 둘러져 벗겨져 내린 브라 때문에 브라우스위로 드러난 

유두의 첨단을 꼭 쥐었다. 

사내의 팔을 뿌리치며 민은 아무소릴 못하고 급히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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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

여러분들의 성원을 벗어날 수 없어 신작을 올립니다. 

농락여강사의 감동(?)을 능가할 신작에 대해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다른 곳에 퍼가지는 않으시겠죠.

제가 엄청 사랑하는 야문회원님들께서 잘 지켜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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