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27 13:14 환희의 덫<1부>-2화: 어두운 지하에서(농락여강사 이후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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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하게 만들었던, 낯선 청년과의 부끄러운 육체적 만남이후
어느덧 한 달이 흘러 갔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날 저녁의 당황스런 상황도 머리속에서
잊혀지는 듯 했다.
여전히 민 선생은 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의 사랑을 차지하고 있었다. 남학교에서의
흔치 않은 멋진 여선생이려니와, 야하지는 않지만 육감적이고 균형 잡힌 몸매에서
발산되는 야릇한 분위기는 남학생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또한 적당히 물이 오른 유부녀 특유의 굴곡 진 가슴과 둔부의 곡선은 항상 체형이
드러나지 않는 평범한 옷을 고집하는 민 선생의 의도와는 달리 웬만큼 눈치 있는
사내라면 그 속에 가려져 있을 잘 발달된 육체정도는 금방 머리 속에 그려 낼 수
있을 정도였다.
수업이 끝나고 해가 지고 있는 이제는 텅 빈 교실 창 밖으로 얼굴을 반쯤 내민 채,
민 선생은 벌써 한달 정도나 지난 그날의 돌발적이고도 자극적이었던 상황을 다시
떠올리고 있었다. 욱은 이미 제적처리를 당해 그 이후론 만나지 못했다. 처음 몇
일간은 당황 스럽고 수치스런 마음에 다시는 기억에 떠올리고 싶지 않았지만
왠지 시간이 흐를수록 그 어둡고 메케했던 지하 술집의 지저분한 내실의 분위기가
머리 속을 채우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느꼈다.
음란하게 울려 나오던 신음소리들과 정적과 긴장만이 떠돌던 어두운 복도와, 그
한가운데에서 낯선 청년에 의해 강제적으로 벗겨져 내리던 자신의 팬티. 그리고
그때의 긴장감과 기대감.
아 생각만 해도 민 선생은 가슴이 울렁거렸다.
그러자 점차 민 선생의 기억은 점차 그 칠 흙 같던 룸의 테이블에 앉아 얼떨결에
받아 들였던 사내의 뜨거운 분신과 그 이전에 팬티마저 빼앗긴 허벅지 사이를
벌리고 앉아 스스로 적시던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로까지 기억에 미치자 호흡이
가빠오며 아랫도리에서 열기가 피어 올라왔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참기 힘든
욕정이 밀려 왔다.
이 곳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야릇한 분위기와 그 열기...
낯선 사내의 거칠면서도 자극적인 손길들... 남편의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자극적으로 자신의 허전한 빈곳을 채워주던 푸짐한 살덩어리.
리드미컬하면서도 강렬하게 움직이던 그 행위...
그 당시엔 너무도 당황 스럽고 뜻밖이라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자극적인 감촉들이
새삼 말초신경을 건드리며 온몸을 감싸며 밀려들었다. 감당하기 어려운 상상으로
어느새 민은 자신의 팬티가 젖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아래가 뜨거워져 왔다.
"아 퇴근 안 하세요?"
"예?"
민은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경비원아저씨가 플래시를 든 채 어두운 교실에
혼자 남아 있는 민 선생에게 외쳤던 것이다.
"아... 예 죄... 죄송해요. 지금 가야죠"
시계를 보자 어느새 6시가 다 된 시간이었다. 무려 한 시간정도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야릇한 상상에 빠졌던 것이다.
* * *
민은 여느 때보다 일찍 잠에서 깨어나 화장을 하고 있었다. 평소에 바르지 않던
짙은 붉은 색 계통의 루즈를 입술에 칠하고 짙은 눈 화장으로 인해 아름답고
맑은 눈을 더욱 강조했다. 볼에는 약간의 붉은 기가 돌도록 터치를 주었다.
창녀처럼 자신을 대하던 그 청년의 상스러운 말투가 귀속에 울려 퍼졌다.
아무 생각 없이 골라 입던 팬티를 오늘 따라 색깔과 모양을 살피고 있었다.
신혼 초 친구들이 짓궂게 선물한 속이 훤희 드러나 보이는 검은 망사 팬티를
집어들고 자신의 발목을 통해 허벅지 위로 조심스럽게 끌어 올려 둔부에 올려
입었다. 둔덕사이의 수풀부분이 그대로 그러나는 아슬아슬한 팬티에 민은
자꾸만 커져 가는 야릇한 흥분과 기대감에 호흡이 불안정하고 자꾸만 긴장되는
것을 느꼈다.
위에는 브라의 선이 살짝 내비치는 하얀 블라우스에 그 위로는 거동이 불편해
거의 입지 않던 짧은 스커트를 걸쳤다. 그새 약간 불어난 체중으로 인해 둔부의
곡선이 타이트하게 거의 드러나며 잘록한 허리와 단단한 둔부에 포인트가 강조
되었다. 스타킹과 조화된 미끈하면서도 균형 잡힌 각선미와 그 위의 힙, 그리고
멋지게 솟아 있는 가슴이 거울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에 반할 정도였다.
결혼 후 거의 한번도 이렇게 섹시하게 멋을 내 본 적이 없는 민 선생은 이러고
학교에 출근을 해도 될까 라고 생각하며 용기를 내어 문을 나섰다.
하루종일 열에 달뜬 듯 시간을 보냈다. 조심스런 옷들과 주의의 묘한 시선들,
그리고 학생들의 환하면서도 만족해하는 교실 분위기. 모든 주위의 환경이 민
선생에겐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오늘 하루가 왜 이리 시간이 더디 가는지
민 선생은 하루종일 초조하게 시계를 들여다보며 시간을 보냈다.
드디어 퇴근시간이 되자 민 선생은 특별히 약속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남편에게
전화를 해 학교회식 때문에 늦는 다는 전화를 하고는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
어느덧 8시가 다 되어 민 선생은 화장을 고치고 뒤로 질끈 묶었던 머리를 풀고
앞으로 흘러내리도록 머리를 다듬고는 캐비넷에 있던 하이힐로 바꿔 신고 한달
전 욱을 찾아 나섰던 그 때의 지하 술집으로 발길을 향했다. 거부 할 수 없는
짜릿한 쾌감과 긴장감들이 민 선생의 또각 거리는 하이힐 소리를 재촉했다.
* * *
지하의 술집으로 들어서자 이미 전에 왔을 때와는 달리 모든 테이블이 꽉
차있었다. 좁은 스테이지에서 서로 부둥켜 앉고 슬로우 댄스를 즐기고 있었고,
술에 취한 젊은 남녀들이 왁자지껄하며 화장실 쪽으로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웬만큼 자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던 민 선생은 지나치는 사내들의 탐욕스런
시선들을 느끼며 붐비는 홀 사이를 비집고 저쪽 반대편에 있는 화장실 쪽으로
향했다.
바로 그때 홀에서 서빙을 하던 한 젊은 청년의 눈이 빛났다. 오른 손에는 맥주
두 병과 왼 손에는 안주가 가득 담긴 커다란 트래이를 든 사내가 급히 주방
쪽으로 달려가서는 다른 친구에게 일을 맡긴 후 급히 민 선생을 몰래 뒤쫓았다.
민 선생은 화장실로 들어가 숨을 가다듬었다. 다시 발길을 돌려 집으로 향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당황스럽고 부끄러운 마음에 어쩔 줄 모르고 망설이며
복잡해진 머릿속을 정리하려 했다. 하지만 소음과 주위의 젊은 여자들, 변기에서
빠지는 물소리, 복도에서 울려 퍼지던 신음소리들이 어지럽게 민 선생의 머리
속을 휘 져었다.
예전 같으면 가출 학생을 찾으러 다니던 이런 술집의 화장실에서 고교 교사가
속으로는 망사팬티를 걸치고 거의 미니에 가까운 스커트를 입고 방황하며
서있다니... 스스로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안돼, 돌아가야지...' 속으로 뇌까리며 민 선생은 화장실 문을 나왔다.
허나 화장실을 지나 오른쪽으로 꺾여진 내실로 향하는 그 야릇한 모퉁이 길이
눈에 들어오자 민은 자신도 모르게 슬쩍 몸을 움직여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꺾여진 모퉁이 길로 들어갔다.
역시 문은 열려 있었고 어두움과 함께 탁한 공기가 느껴졌다. 살짝 열어본
문틈으로 자신의 팬티가 벗겨져 놓여 있던 그곳과 끌려 들어가 창녀 취급을
받으며 허벅지를 벌려주었던 룸의 문고리가 보이자 민 선생은 순식간에
자신의 가슴이 쿵쾅거리며 미칠 것 같은 욕정에 사로잡히는 것을 느꼈다.
참기 힘든 유혹이었다.
살짝 문을 밀고 민 선생은 발을 안으로 옮겼다. 그리곤 뒤돌아 문을 급히 닫았다.
살금살금 복도를 지나치며 분위기를 파악하며 걸어들어 갔다. 기억을 더듬어
자신이 끌려들어 갔던 룸의 문고리를 잡고 살짝 열어 보았다.
작은 룸 안에는 가운데에 작은 테이블이 하나 있었고, 양옆으로는 2-3명이
앉을 수 있는 낡은 소파가 자리잡고 있었다. 역시 상당히 컴컴했지만 맞은 편
벽 쪽의 살짝 열린 커튼 사이로 어디서 들어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빛이 내보였다.
민 선생은 그 테이블로 다가가 살짝 엉덩이를 얹어 놓고 허벅지를 살짝 벌려
보았다. 견디기 힘든 욕정이 밀려 왔다. 그때 룸의 문이 서서히 열리고 사내가
들어왔다.
"헉"
민 선생은 소스라치게 놀라 뒤돌아보았다. 한달 전 자신울 창녀로 여기고는
허벅지사이를 벌리고는 마구 밀고 들어왔던 바로 그 청년이었다.
"오호라. 그때 그 선생님이시군. 흐흐..."
"욱... 욱이좀 찾고 싶어... 서..."
민 선생은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욱의 이름만을 내뱉고 있었다.
"욱이라... 그 자식 왔다갔다는 하는데 말이죠..."
침묵이 흘렀다. 어두운 룸에서의 긴장과 위기감이 잠시 흘렀다. 민 선생은
급히 몸을 일으켜 문 쪽으로 걸어 나가려 했다.
사내가 팔을 휘감으며 민 선생의 의도를 저지했다.
"놔요! 왜 이래!'
민 선생은 날카롭게 내뱉았다. 하지만 사내는 대꾸도 하지 않고 민선생을
난폭하게 소파위로 밀어 쓰러뜨렸다. 그리고 급히 룸의 문을 잠궜다.
"왜... 왜이래요! 난 욱을 찾아 왔단 말야!"
"후후... 그게 아니라 내가 그리워 온 것 같은데요... 아닌가? 하하"
"말도 안돼! 난 가겠어!"
민 선생은 몸을 다시 일으켜 세워 사내를 밀치며 문 쪽으로 걸어 가려했다.
하지만 가슴을 밀치며 사내는 다시 민 선생을 쓰러 뜨렸다.
"옷 입은 것 좀 봐요. 아주 섹시한데, 오늘은 웬일이죠? 날 위해 치장을 했나?
분명 그런 것 같은데!"
민 선생은 고개를 홱 돌리며 아무대꾸도 하지 않았다. 기가 막히다는 표정을
지으며 무시한 것이다.
민 선생은 다시 일어서 사내를 노려보며 오른 손으로 뺨을 때렸다. 어디서 나온
용기인지 알 수 없었지만 모욕적인 분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방법이었으리라.
가까이 보니 뺨에 있는 흉터와 이죽거리는 표정이 예사롭지 않은 기분 나쁜
얼굴이었다. 갑자기 두려움이 엄습했다.
"이런 씨발!"
사내는 뺨을 맞은 것에 대해 자존심을 상했는지 쌍스러운 욕을 해대며 민을
사납게 소파위로 밀치고는 상의에 걸치고 있던 블라우스의 목 칼라 쪽을
붙잡고 양쪽으로 벌리며 잡아 당겼다. '투툭' 단추가 떨어져 나가며 가슴이
펼쳐졌다. 멋진 가슴의 굴곡과 그 위를 감싸고 있는 하얀 브라가 드러났다.
민은 소파 위에 앉아 양다리를 오므리며 양손으로 가슴을 가렸다.
사내는 민 선생의 브라를 위로 밀어 올려 젖가슴을 드러나게 만들고는 양손으로
마구 주물럭거렸다.
"아악! 안돼!"
민 선생은 손을 뿌리치며 외쳤지만 사내는 막무가내였다. 유두가 순식간에
사내의 손을 따라 위로 치솟았다. 사내는 양 손가락 끝을 따라 곤두선 유두를
잡고 더욱 단단해질 때까지 엄지와 검지 손가락 사이에 끼워 넣고 마구 비벼
댔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손마디의 자극으로 인해 더욱 단단해지는 민 선생의
유두...
반항할 틈도 주지 않고 사내는 민 선생의 둔부와 허리부분을 우악스럽게
잡고는 몸을 반 바퀴 돌리며 민 선생을 엎어뜨렸다.
거친 손길에 별다른 반항도 하지 못하고 고함만을 지르며 민 선생은 소파
위에서 사내를 등지고 엎어졌다.
뒤에서 자신의 짧은 스커트가 위로 휙 젖혀지며 허벅지 부위에 서늘한 느낌이
드는 것과 동시에 팬티가 아래로 사납게 끌어 내려졌다. 민 선생은 다리를
움직여 반항하려 했지만 무릎 바로 위에 걸쳐 있는 자신의 망사팬티에 걸려
옴짝달싹 못하게 되었다.
급박한 심정으로 이러 지도 저러치도 못하며 별 효과 없는 반항을 하던
민 선생은 자신의 둔부사이로 뜨거운 기운이 닿으며 주름사이로 살덩어리가
밀려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갑자기 반항을 하려던 의지가 멍해지며 신경이
오직 뒤쪽 한군데로 쏠렸다.
강제적으로 엎어져서 엉덩이를 벌린 상태 라지만 뜨거운 기운이 아무 통증
없이 자신의 내부로 밀려들어오는 것을 느끼자 준비가 안된 상태라고 생각하며
통증에 겁이 났던 민 선생은 당황했다. 자신도 모르게 벌써 엉덩이 사이는
적당할 정도로 애액으로 젖어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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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됩니다...
농락당하는 여강사의 스토리보다
훨씬 하드하고 난잡한 장면이 담기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