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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화 〉히폴리타의 능력(2) (111/111)



〈 111화 〉히폴리타의 능력(2)

"꺼어어....."

히폴리타는  버티기 어려운 듯했다. 식도를 틀어막은 내 몬스터를 잠시 치우자 그녀가거칠게 숨을 몰아쉰다.

하아악-하아악-

숨소리를 들으며 생각했다.

'여긴 침대도 없어. 그렇다고 히폴리타는 책상에 눕혀서 박기는 애매하고......'

그렇다면 남은 건  가지다. 히폴리타를 눕히지 않고, 내가 들어버리는 것이다.
일명 '들박'.

평범한 사람에게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행위지만, 내게는 아주 쉬웠다.

'뭣보다 히폴리타는 내 방패보다도 가벼울 거 같은걸?'

그녀의 숨소리가 조금 진정되었을 때, 나는 히폴리타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끌어올렸다.

"하아.... 천인장님?"
"기다려봐. 옷 벗겨줄게."
"네, 네?"

당황하며 뒷걸음질치는 그녀. 이런 반응은 익숙했기에 그냥 엉덩이를 잡았다.

"흐잇!"
"가만히."

 도망가지 못하게 잡고는, 히폴리타의 치마 속으로 손을 넣는다. 거칠기 그지없는 손짓에 히폴리타는 몸서리를 쳤다.

"아, 아.... 너무 빠른 것 같은......"

그리 말하며 다리를 살짝 떠는데, 나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때까지 가만히 있던 것도 많이 참은 거야."

됐다. 팬티가 잡힌다. 슬쩍 스친 바로는 이미 축축히 젖어 있었다.
목구멍 펠라를 하면서 흥분했다는 거다. 히폴리타의 숨겨진 욕망이 엿보인  같다.

촤아아-

팬티를 잡고 단번에 내린다. 맨살이 쓸리는 소리와 함께 애액이 묻은 속옷이 손이 들어왔다.

"흐아앗! 그, 그걸 벌써 내리시면...."
"괜찮아. 다음 순서는 더 빠를 테니까."

애액의 양을 확인했다. 팬티를 적시긴 했는데, 흘러넘칠 정도는 아니다.
즉, 내 몬스터를 받아들일 정도로 흥분하진 않았다는 거다.

'게다가 처녀니까 애무가 조금 더 길어야겠지?'

하지만 이미 내 몬스터를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있었다. 수인종과의 전쟁 동안 굶주린 녀석이다.
고작 히폴리타의 식도에 한  쐈다고 진정하지 않는다.

우웅-

나는 양기를 손에 모았다. 눈에도 희미하게 보일 수준.
히폴리타도 입을 틀어막으며경악했다.

"설마 지금 그 양을 제게....."
"이걸로 애무할거다."

바로 클리토리스를 공략하기 직전, 나는  가지를 당부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최면은 풀어라. 아니지. 오히려 내게 더 느낀다는 식으로 최면을 걸어. 가능하지?"
"되, 되기는 하는데 그만큼의 양기에 최면까지 하면...... 제가 무사할까요?"

히폴리타의 두려워하는 물음. 나는 씩 웃었다.

"당연히 무사하지. 그저 나를 잊지 못하게 되는 것뿐이야."
"아..... 그렇다면!"

히폴리타는 눈을 감고 혼자 중얼거렸다.
'천인장님께 느낀다.' '천인장님이 최고야.' 따위의 말을 중얼거린다. 그말을 들으며 치마 속에 손을 넣었다.

우웅-

초고농도의 양기가 히폴리타의 사타구니로 향한다.
그녀의 숨결은 벌써 거칠어졌다.

"흐으으, 하악...."
"계속 최면을 걸어."
"네, 네!"

점차 거리가 가까워진다. 흘러나오는 양기만으로도 히폴리타가 흥분했을 무렵, 나는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찾았다.

잘 갈라진 대음순 사이로 수줍게 고개를 내민 돌기. 그곳에 손가락을 가져다 댄다.

찔걱-

애액 비벼지는 소리와 함께 양기가 클리토리스에 전달된다.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클리토리스는 양기를 거침없이 흡수했다. 그리고 이건.... 어마어마한 쾌감이 될 거다.

잠시간 방에 흐르는 침묵.

"......"
"음?"

실수라도 했나? 이렇게 조용할 리가 없는데.
나는 확인차 히폴리타의 표정을 봤다. 그녀의 얼굴은 아까와 똑같았다.

평범한 의미가 아니다. 진짜로 '똑같았다'는 거다.
즉, 히폴리타는 선 채로 굳었다.

'사람이 석상이  수도 있는 건가?'

살짝 당황해서 부르는 찰나.

"히, 히폴리타?"
"흐아아아아아앙-♡♥"

그녀가 털썩 무릎을 꿇는다.  쓰러지면서 풍기는 진한 체취.
바닥에 주저앉은 허벅지는 달달 떨렸다.

"흐, 흐이이이...... 도, 돌아버릴 것 같아!!♥"
"그래...."

'저건.... 애액?'

그리고 치마가 어떤 액체에 젖어들어간다. 아까보다도 훨씬 진한 체취로 보아 확실히 애액이었다.
잠시 당황하는 가운데, 히폴리타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을 들었다.

"흐이이..... 천인장님♡"
"왜 부르지?"
"추, 충성!!"

크흡. 웃음이터질뻔 한 것을 겨우 참았다.
평생 겪어본 적 없는 쾌락이라서그런가, 히폴리타는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계속 보였다.

본인 위에 아무것도 없다는 식으로 행동하던 녀석이 내게 충성을 맹세하는 것이다.
나는 피식 웃었다.

"언제는 네가 나를 끌어당겨준다고 하지 않았나?"
"거, 건방졌어요오오..... 충성!! 평생 충성! ♥"

그녀는 콧물까지 훌쩍였다. 이런 상태라면 더 생각할 것도 없다.
나는 히폴리타의 목을 잡고 한손으로 들었다.

"컥, 컥....처, 천...."
"다리를 벌려라."
"......?"

순간눈을 크게 뜨는 히폴리타. 알아들은  같지가 않아서 다시 말했다.

"다리 벌려."
"커..... 네에....!"

목을 잡혀서 공중에 뜬 상태다. 그 자세에서 다리를 벌리니 처량하기 그지없었다.
나는 히폴리타의 다리를  허리에 감았다. 결과적으로 매미처럼 내게 달라붙은 히폴리타.

나는 치마를 슬쩍 올렸다. 그녀의 도담한 음부가 살포시 모습을 드러낸다.
애액은 아직도 왈칵왈칵 쏟아졌고, 질은 움찔거렸다.

목을 놓아주고, 대신해서 몸을 받쳤다. 그러자 숨을 몰아쉬는 그녀.
조금 호흡이 진정된 후, 히폴리타는 투정부렸다.

"흐으으..... 천인장님, 너무 막 다루시는 거 아닌가요?"
"네가 싫어하질 않잖아."
"그, 그건......"

히폴리타는 차마 반박하지 못했다. 처녀이니 그녀의 성향을 본인도 몰랐으리라.
나는 히폴리타의 엉덩이를 받치고  몸에서 살짝 떼어냈다.

"흐잇.... 부끄러워요오....."
"잘 보이네."

그녀의 분홍빛 속살이 반짝거린다. 애액은 뚝뚝 흘러내렸으며, 질근육은 탄력있게 튕겼다.

"더 능욕하고 싶긴 한데...."
"그런데요?"
"내가 발정나서 못하겠어."
"......!!"

확실히 봤다. 히폴리타의 눈에는 기대감이 스쳤다.

'굳이 충족시키지 않을 필요가 없지.'

그녀의 엉덩이를 잘 잡고 입구를 맞춘다. 방향과 위치를 확인했으니 남은  삽입.
히폴리타는 가볍게 본인을 다루는  신기해했다.

"저.... 무겁진 않나요?"
"전혀. 내 방패보다 가벼운데, 뭐가 문제겠어."
"역시 천인장님♡"

이런 대화가 오가던 순간이었다. 일종의 기습.
나는 급작스레 히폴리타의 몸을 놔버렸다.
아래에선 내 몬스터가 대기하고 있다. 귀두 끝에는 입구가 걸쳐졌으니, 히폴리타가 추락하면 저절로 삽입될 수밖에.

촵-!

깔끔한 소리와 함께 귀두가 거침없이 진입한다.
처녀의 탄력넘치는 질근육을 쭈욱 벌리며 돌진하는몬스터.
내 몬스터가 자궁 경부를 두드릴 즈음, 히폴리타의 엉덩이와 내 골반이 충돌했다.

터억-

절묘한 각도로 몸을 기울이자, 히폴리타는 떨어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그녀는 중력을 통해 처녀를 깨버린 것이다.

중력에 의한 삽입. 그걸 당한 히폴리타는 눈을 크게  따름이었다.

"아, 아....."
"히폴리타?"
"흐이이이이앗ㅡ!!"

교성이 집무실을 가득 채운다. 동시에  몬스터에 뜨거운 게 쏟아졌다.
히폴리타의 질에서 분비되는 애액.
그녀의 질은 초당  번이나 수축하며 꿀렁였다.

촤악-촤악-

애액이 쏠아질 때마다 그녀의 배가 움찔거린다.

“흐잇! 흐이이이.......♥”
“벌써 절정한 건가?”
“처, 천인장니이이임.”

히폴리타의 힘없는 말투. 이미 천상의 쾌락을 맛보았다는 듯, 섹스는 끝났다는 듯, 축 처진 상태다.

‘하지만 이렇게 끝날  없잖아? 히폴리타가 몇 번을 절정한 거랑 상관없이 나는 아직 한번밖에 못 쌌다고!’

난 히폴리타의 몸을 끌어안았다.
그녀의 달달한 향기가 코를 간질인다.

“히폴리타. 만족했어?”
“네에에..... 나, 남자가 이런 거였나요?”
“아니지. 내가 특별한 거야.”
“마, 맞아요! 천인장님이니까.....”

나는 그녀의 몸을 살짝 들었다. 나와 헤어지기 싫다는 듯, 질근육이 찰싹 달라붙으며 쾌감을 전한다.
히폴리타는 덩달아 신음했다.

“흐아아..... 좋아앗!”
“벌써 기뻐하지 않는 게 좋을걸?”
“네?”
“밤은 아주아주 길다는 소리야.”

내 말을 들은 히폴리타의 몸이 굳는다. 내가 다시 삽입하기 직전,그녀는 다급하게 말했다.

“저, 저는 이미 충분히 만족..... 흐이이이잇♥!”
“뭐라고?”
“흐앙, 흐아앙!”

퍽-퍽-퍽-

집무실에 살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그 리듬에 맞춰서 히폴리타는 신음을 내뱉었다.
체링겐 가문의 신동, 이제까지 나를 보조했고, 나를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한 여자.

하지만 지금은 내가 주는 쾌락에 맛이 간 사람일 뿐이었다.

“흐아아앗, 천인장니이이임.....♥”

마무리는 히폴리타의 자궁에 정액을 뿌려주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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