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화 (279/337)

“아흣....! 가슴 먹고 싶었어....요?”

“네에.. 네에...”

허리를 신나게 흔들면서도 마레이는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짐승처럼 하체를 움직이는 모습과 쑥스러워하는 모습의 차이에 더욱 흥분을 느낀 라벨라의 하체가 마레이의 페니스를 더욱 거칠게 감싸 안았다.

‘이런 아이를... 천천히.... 짐승처럼... 후훗....’

라벨라의 머릿속에서는 벌써부터 마레이와의 질펀한 미래가 눈에 그려지고 있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같은 상태니까, 자신이 잘 가르치면 된다. 즐겁고, 또 답답할지 모를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나중에는 짐승처럼 자신을 범해줄 모습을 떠올리며 기쁜 듯 미소를 지었다.

“흐으... 흐읏.... 먹어도 좋아요. 어서..... 어서....”

재촉하듯 등을 떠미는 라벨라의 말에 마레이는 가슴을 크게 베어 물었다. 그리고 천천히 치아로 긁으며 그녀의 가슴 끝으로 움직였다. 도톰하게 물리는 분홍색 과실을 약하게 깨물자, 그의 페니스를 물고 있던 질이 더욱 강하게 조여 왔다.

“아앙, 깨, 깨물면 안 되에....”

-츄웁 츄웁. 쯔으으읍!

깨물지 말아 달라는 사랑스러운 어머니의 부탁에 마레이는 딱딱하게 서있는 젖꼭지를 입에 가득 머금고 강하게 빨아올렸다. 그리고 모유를 짜듯이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고 허리를 더욱 거칠게 움직였다. 지지대 하나 없는 반대쪽 가슴이 거대한 동체를 주체하지 못하고 출렁출렁 흔들리고 있었다.

“바, 반대쪽도... 둘 다, 같이..해주…. 아아앙...!”

라벨라의 요청에 따라 마레이는 부표처럼 떠다니는 가슴을 꽉 움켜쥐었다. 손가락 사이로 분홍색 유두가 튀어나오고, 다른 손가락 사이로는 살덩이가 다 잡히지 못하고 흘러넘쳤다.

“가슴이 그렇게 좋은 거야? 후흣.... 여, 역시.. 으오옷…! 아가..으으... 너무 잘해..... 크으읏...”

발기한 유두를 잡아당기고, 가슴 속으로 밀어도 보고 손가락사이로 비비며 괴롭히며, 찹쌀떡같이 부드러운 가슴을 계속해서 가지고 놀았다. 그런데도 흥미가 가시지 않는지, 양쪽 가슴을 모아 유두를 한 번에 입안에 집어넣고 깨물어 당기며 허리를 거칠게 놀려대고 있었다.

“너, 너무 좋아.... 라벨라님 가슴도... 안도....”

-철퍽, 철퍽, 철퍽, 철퍽.

허리와 허리가 부딪칠 때마다 갯벌을 밟는 것 같은 소리가 새어 나왔다. 그와 동시에 반쯤 물에 잠겨 있는 두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욕조안의 물이 요동쳤다.

“좋, 좋아요. 엄마… 안에, 라벨라 엄마 안에.... 너무, 너무!!”

라벨라는 감당할 수 없는 쾌락에도 몸을 억지로 움직여 마레이의 부둥켜안았다. 풍만한 유방에 얼굴이 파묻혔음에도 마레이의 허리는 피스톤 질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나갔다. 그것만으로 부족했는지, 다시금 허리를 붙잡아 들어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더욱 쾌감을 향해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엉덩이와 허벅지가 부딪히며 팡팡- 거리는 소리가 더욱 크게 욕실 안을 매웠다.

“더, 더 깊게..,,, 깊게... 넣고 싶어...!”

“으..으읏... 자, 여기 이렇게... 허리를 좀 더.... 내릴 테니.....으읏...!!”

땀인지 물인지 모를 액체를 흘려가며 마레이와 라벨라는 서로를 향해 더욱 빠르고 거칠게 움직였다. 라벨라의 허벅지를 타고 쉴 새도 없이 흘러내리는 애액은 전부 욕조로 흘러들어가 물속에서 애매하게 떠있는 물방울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라벨라는 마레이를 진정시키고 천천히 체위를 바꿔나가고 있었다. 여체를 마음 껏 쑤시던 페니스가 멈추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 마냥 몸을 크게 움찔거리고 있었지만, 본능만 가득했던 몸에 이성이 슬그머니 고개를 들이밀었다.

지적여보였던 날카로운 눈매가 잔뜩 둥글게 변해있었다. 라벨라의 다리가 마레이의 허리를 꼭 휘감았다. 그리고 도망치지 못하게 허리를 더욱 붙였다. 둘의 사이가 더욱 좁혀지고 자궁구까지 페니스가 밀고 들어오자, 결합부에서 애액이 더욱 흘러넘쳤다. 박지도 빼지도 못할 상황에서 마레이는 몸을 움찔움찔 떨었다.

“그으으으....”

다리로 마레이를 꽉 붙잡고 크게 원을 돌리며 위아래로 움직이는 라벨라의 허리놀림에 마레이는 이어지는 쾌락에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조금이지만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라벨라는 그의 허무한 저항에 더욱더 큰 배덕감을 느끼고 늠름한 물건이 자신 안을 훑을 수 있도록 다리의 힘을 천천히 뺐다.

“아, 아흑... 좋아… 아읏… 그읏.. 자, 자궁을 누르고.. 그으으윽..!”

마레이는 자신의 허리를 멈추어 세울 수도 없었다. 끈적하고 따뜻한 저 안을 더, 더, 더 탐하고 싶다. 그런 욕망에 마레이의 이성을 다시금 무너뜨리고 있었다. 라벨라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마레이의 목을 꼭 끌어안고 귓가를 핥아 내렸다.

“네가 싫다고 해도.... 이젠 놓아주지 않을 거야.”

귓가에서 라벨라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마레이가 아픔을 느낄 정도로 강하게 끌어안은 라벨라는 천천히 몸을 기울여 마레이의 위에 올라탔다. 새하얗고 탄력적인 엉덩이에는 거치대의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기울어지는 라벨라의 몸을 천천히 받아낸 마레이의 물건은 이전보다 더욱 깊이 라벨라의 안을 파고들었다. 아니, 정확히는 끝에 닿다 못해 그 너머를 찌르고 있음을 느꼈다.

“아아... 더, 더 깊이 들어가... 으으...너, 너무 깊, 깊어서.... 이, 이건... 이건… 구으읏…!”

반쯤 허공에 떠 있던 라벨라가 중력에 이끌려 천천히 아래로 떨어져 내렸다. 결합부위 사이로 마레이의 분신이 더욱 깊게 찔러들었고, 과즙이 꽉 찬 과일을 쥔 것처럼 결합부 사이로 끈적이는 액체가 있는 힘껏 뿜어져 나왔다. 그녀는 새로운 쾌감에 그저 입을 뻐금거릴 수밖에 없었다.

이미 자궁구를 꾹꾹 누르는데도 아직도 뿌리까지 삽입 되지 못한 거근에 배가 쿡쿡 눌리는 감각에 더 이상 제정신을 유지하지 못하고, 마레이에 꼭 끌어안은 채 그대로 몸을 기댔다. 낮은 울음소리를 내며 자신에게 매달린 양모의 모습에 마레이는 조금 더 힘차게 허리를 밀어붙인다. 그리고 곧장 느껴지는 딱딱한 무엇인가.

“끄..으...으.... 빨아 당겨지고... 으읏...!”

물건의 끝부분에 닿은 무엇인가가 마레이의 페니스를 강하게 물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빨아들이고 있었다. 라벨라가 하체가 점점 더 밑으로 내려오고 자신을 꽉 물고 있는 무엇인가로 페니스가 천천히 앞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쾌감을 넘어서 더욱 저릿한 무엇인가가 마레이를 감싸고 있었다.

“이런... 으윽....너무.. 너무... 조여서...”

“자, 자궁을 누, 누르면… 구으으읏…. 그으읏..... 으으, 안에, 안에 들어오려 하고 있어… 하흐으읏....”

이제는 울음을 터트리는 것 같이 흐느끼며 라벨라는 더욱더 허리의 힘을 주고 있었다. 한 손으로 결코 잡히지 않을 것 같은 가슴이 마레이의 얼굴에 맞닿았다. 움찔움찔 떠는 몸에 맞춰 두 개의 거대한 과실이 흔들리며 딱딱하게 솟아오른 분홍빛 유두가 쇄골을 스치듯 간지럽힌다.

“이상한.... 기분.... 으..으.... 그, 그렇게 움직이면....!”

라벨라는 자궁을 찍어 누르는 자극에 익숙해진 모양인지 탕녀처럼 허리로 곡선을 그리며 움직였다. 슬슬 움직여도 된다라고 판단한 마레이는 그녀의 양쪽 허벅지를 붙잡고 욕조의 벽으로 그녀를 밀어 붙였다.

“아..아앗.... 마, 마레이.. 마레이잇..! 으읏...으...그래, 천천히.... 아니, 조금만 더 빠르게... 그래, 그대로… 우읏… 조, 좋아요.. 좋아해요..... 으읏...으응...윽...윽...!”

라벨라가 바라는 대로 마레이는 천천히 피스톤 질을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급하게 올리기 시작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마레이는 테크닉도 없이 무작정 찌를 뿐이었지만, 그녀는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거대한 쾌락의 파도에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고 폭풍 속에서 바스트에 매달린 선원마냥 그저 마레이를 꼭 끌어안고 있었다.

자신에게 매달린 양모(養母)를 벽으로 밀어내고, 살집이 잡힌 엉덩이를 터트리듯 꽉 잡아챈 마레이는 거칠게 그녀의 안으로 자신의 분신을 더욱더 거칠게 쑤셔 넣었다. 마레이의 행동에 등을 탕의 모서리에 크게 부딪힌 라벨라는 작게 고통에 찬 신음을 내뱉었다. 아픔을 느낄 새도 없이 다시 한번 배 안을 거칠게 찔러 들어오는 묵직함에 마레이의 작은 몸을 꼭 끌어안고 매달린다.

“크으..... 라벨라 엄마 안… 정말 꽉 조여서.. 좋아요.. 너무.. 좋아서.. 허, 허리가 멈추질… 않아서..!”

-찌걱, 첨벙. 찌걱. 찌걱. 첨벙첨벙.

욕조에는 방울진 액체가 둥둥 떠다니고 있었고 마레이가 거칠게 허리를 놀릴 때마다 크게 흔들리며 허공에 떠 있던 라벨라의 발이 물장구를 쳤다. 발등이 스트레칭처럼 쭉 내밀어졌다가 경련하듯 부르르 떨린다.

“으읏....우히이잇... 너무, 너무, 좋아서, 안을 마구, 찌르고, 닿으면 아, 안 돼는, 우히이잇.... 뜨, 뜨거워서, 배 안. 배 안이.. 으오옷.. 타, 타버려, 으아아.. 우이히히히이잉....”

라벨라의 입에서는 이제 제대로 된 단어도 나오지 않았다. 귀를 찢을 것 같은 높은 톤의 애수만 흘러나왔고, 마레이는 더욱더 거칠게 그녀의 안을 페니스로 꿰뚫었다. 살주름 하나하나가 꽉 달라붙어 그 어떤 수음보다 커다란 쾌락을 선사한다.

“엄마, 좋아요, 아으.... 아으으....”

마레이의 작은 어깨를 붙잡은 라벨라는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미한 움직임이었지만, 허리를 붙잡고 자위도구마냥 위아래로 거칠게 밀어붙였다가 당기는 행위와 더해져 페니스가 조금씩 조금씩 깊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찌익, 철썩. 찌익, 철썩. 쯔윽, 쯔으윽.

둘의 결합부위에 마레이의 고기 막대기가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점액이 만들어내는 음란한 소리와 엉덩이와 살이 부딪히는 음란한 소리가 섞여 울려 퍼졌다. 그리고 그 속도는 한계를 모르는 듯이 점차 빨라져 간다.

“라, 라벨라... 꽉꽉 물어 조여서... 흐으... 아으으...”

“아가, 아가, 아.... 너무 좋아, 하아앙..! 정말로, 너무, 좋아, 으읏, 우이히힛...좋아해요.. 좋아해요오오옷..!”

웃는 것인지 우는 것인지 모를 소리가 라벨라의 입에서 새어 나왔다. 그녀를 완전히 수족처럼 다루는 느낌에 마레이는 이전에는 느껴본 적 없는 강한 소유욕과 정복욕에 휩싸였다. 이런 미녀가 자신에게 매달려 허덕이고 있다니 상상도 해본 적 없는 그런 행복이었다.

“라벨라 이모.. 아니, 엄마.. 응, 엄마 좋아!”

“더, 더, 마레이, 더어....히이익...!”

가벼운 절정에 라벨라의 몸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그럼에도 마레이는 쉬지 않고 그녀의 안을 거칠게 꿰뚫으며 집요하게 괴롭혀나갔다. 푹- 소리와 함께 이제 완전히 풀려버린 질 안으로 거대한 페니스가 자궁구까지 그대로 밀어젖힌다.

-쯔읍, 쯔읍, 쯔읍, 쯔읍, 철썩, 철썩.

살부딪히는 소리가 더욱 빨라지고, 라벨라의 몸이 이전과 다르게 덜덜덜 떨리는 것을 깨닫고 마레이는 천천히 피스톤질의 속도를 줄여나갔다. 물을 잃어버린 물고기처럼 펄떡이던 여체가 이리저리 몸을 비틀며 스스로 허리를 흔들린다.

“더, 더 빨리, 더 제발, 제발, 더 빨리, 아아, 제발, 아아... 아으.. 으으..”

아들에게 매달려 스스로 허리를 흔드는 어머니의 모습에 마레이는 기분 좋게 몸을 부르르 떨며, 페니스를 더욱더 앞으로 내밀어 극상의 여체를 슬며시 들어 올려 거침없이 자궁구를 찔러 누른다.

“오옷... 옷.. 옷....!”

고개를 치켜들며 숨을 허덕이는 라벨라.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자궁이 찔리는 감각에 보라색 눈동자는 있는 힘껏 치켜뜨며, 안쪽 허벅지가 떨리는 게 보일 정도로 온몸을 바르르 떤다. 동시에 꽉 조이는 질주름의 감촉에 슬그머니 움직이기 시작하던 소년의 허리가 다시금 멈춘다.

“하아... 하아.... 마레이... 응.... 움직여주세요.....”

“예... 라벨라...”

자신의 이름이 불린 라벨라는 어린 소년을 끌어안고 쉴 새 없이 고개를 저으며 슬며시 어린 소년의 귓가에 달콤하게 속삭인다.

“흐윽... 여, 연인도 좋지만.... 마레이는 엄마가 필요하고... 흐으읏... 나도 마레이의 엄마가 되고 싶고... 아앙, 제발... 어, 엄마 시켜주세요. 여, 연인보다 엄마가.. 엄마가 되고 싶어... 흐읏.... 마레이를 내가 기르고 싶어.. 내 이상형으로 키우고 싶어... 아앙, 제발... 미안, 미안해, 그러니까, 욕심 많은 엄마를, 엄마를... 용서해줘, 엄마를 용서 해줘, 제발, 제발 안에, 안에 거칠게, 으읏...”

라벨라의 고백에 마레이는 기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연인이건 엄마건 이제 상관이 없었다. 이런 사랑스러운 어머니가 생겼다는 사실과 앞으로 이 극상의 여체와 같은 곳에서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마레이는 있는 힘껏 허리를 밀어붙인다.

-푸우우우욱…!

“우으으으으오오오옷..!”

“엄마라고 불러드릴게요. 라벨라 엄마. 아으… 꽉 쪼여서… 좋아아...”

이상형대로 키우고 싶다니..... 마레이는 라벨라의 이야기에 그다지 놀랍지 않았다. 당연하다고 느끼기 보다는 자신의 물건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여성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기뻐서 별생각이 든 게 아니지만.

“하아.... 으응, 나의 마레이. 마레이.. 엄마. 엄마를 즈, 즐겁게 해줘... 엄마를 위로해줘....!”

너무나도 멀게 느껴지던, 지적이고 엄격해 보이던 이모가. 아니, 엄마가 이렇게 음탕하고 매력적이라는 사실에 너무 기쁘게 느껴져 라벨라의 복부를 내리누르던 손의 힘을 풀고 방심하고 있는 그녀의 안으로 페니스로 뿌리 끝까지 억지로 밀어 넣는다.

-푸우우우욱…!

“히이이이익...!”

다시 한번 자궁구까지 거칠게 밀려 들어가는 페니스. 뿌리 주변에서 느껴지는 까칠하지만 보드라운 녹색 음모가 주는 감촉이 마음에 들었다.

“매일 위로해줄게. 위로해줄게, 라벨라. 응. 엄마. 매일 위로해드릴게요…!”

“엄마, 엄마에게 전부, 전부 줘요. 사랑도, 성욕도, 원하면 언제든지, 언제든지 받아줄 테니까, 이런 어리광이면 너무, 너무 좋으니까, 하읏.... 좋아, 좋아아앗…!”

라벨라는 더이상의 쾌락을 참기 힘든 것인지 자신보다 한참이나 어린 소년의 어깨에 고개를 파묻었다. 뿌리 끝까지 들어간 자신의 페니스와 결합된 라벨라의 복부를 바라보았다. 약간 부풀어 오른 것 같은 아랫배를 쓰다듬고는 그대로 원을 그리듯 허리를 움직여 보았다.

“매일매일 이렇게 할 수 있는 거죠? 엄마, 응? 매일매일. 언제라도. 응?”

“아아, 그래, 마음대로, 언제든지, 언제든지 하고 싶으면, 계속, 계속하자, 아.. 아앗...윽... 히이이...”

이제는 포로가 되어버린 듯한 라벨라의 모습에 마레이는 그녀의 보라색 눈동자에 입을 맞추고 자신이 욕망이 휩쓰는 대로 거칠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런 미녀를 계속 안을 수 있으니까, 원할 때마다 안을 수 있다 생각하니 더 이상 아무런 거침이 없었다.

“엄마, 좋아요. 좋아, 나, 나 쌀 것 같아. 아아.... 아..”

“괜찮으니까, 마마 안에다, 마마 안에다 마구 싸줘. 마레이의 정액을 뿌려줘.“

마레이의 분신이 거칠게 라벨라의 자궁을 찍어 누르고 있었다. 잠시라도 페니스를 붙잡으려고 빨판처럼 빨아 당기는 자궁입구가 그의 사정감을 더욱 가속된다.

“이제.. 이제 크흐읏… 나, 나온다.. 나와아앗..! 안에. 안에 쌀 테니까…..!”

“가, 감사합… 우으읏… 아, 안에서 꿀럭꿀럭.. 움직이잇.. 우으읏..!”

마레이는 참지 않고 젊고 아름다운 엄마의 안에다 사정감을 폭발시킨다.

-꿀럭… 꿀러어억..

젊고 싱싱한 극상의 여체 안에 페니스의 첨단에서 풋내나는 정액이 있는 힘껏 뿜어져나오기 시작했다.

“우으읏….!”

기분 좋은 해방감에 몸을 부르르 떨고 있는 마레이였지만, 사정이 끝나지 않았다. 아니, 이제부터 시작인 듯 페니스가 거칠게 요동치기 시작하고.

-쯔으으으윽… 쯔으으으윽…!

“아우으으으읏..!”

멈추지 않는 사정과 쾌락에 고개를 있는 힘껏 치들고, 자신 위에 올라탄 여체의 자궁안에 정자를 모두 쏟아붇기 위해 단단히 엉덩이를 잡아 고정한다.

“아읏.. 배, 배 안을 계속.. 계속 때리고 있어…. 마, 마레이이… 으아앙..!”

일반적인 사정과 전혀 다르게, 기세 좋게 뿜어지기 시작한 끈적하고 농후한 정액의 감각에 라벨라는 몸을 비틀며 허덕이지만, 꽉 붙잡힌 채로 올라타 있는 그녀가 벗어날 방법은 없었다.

-쯔르르으으윽…! 쯔르르으으윽!!

“으으, 계속, 계속 나와서... 머, 멈출 수가..”

사정 와중에도 꿈틀거리는 질에 맞추어 마레이의 피스톤 질은 계속되었다.

-쯔읍, 찌걱 찌걱, 쯔읍.

이제는 결합부위에서 투명한 애액이 아니라, 백탁액이 섞인 음란한 액체가 그 사이로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맑고 투명한 욕탕 위로 희꺼므리한 액체가 거친 행위에 맞춰 이곳저곳으로 뻗어 나가고 있었다.

“아가, 아가의 정액이 계속, 계속 들어오고 있어. 아, 아, 전부, 전부 안에... 안에. 아아으으읏..!”

라벨라는 허공에서 몸을 부르르 떨며 제멋대로 지껄리이고 있었다. 본인조차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채, 무방비하게 자궁안에 씨앗이 들어오는 걸 허락하며 해일 같은 쾌락에 숨조차 쉬는 걸 잊어버리고 있었다.

“전부, 전부 싸, 싸줄 테니까! 엄마의 취향대로... 자랄 테니까...!”

마레이는 그녀의 자궁에 전부 채워 넣겠다는 듯이 마음 것 정액을 싸질렀다. 발정기의 수컷이 암컷을 임신시키겠다는 일념으로 허리를 움직이는 듯한 움직임.

-즈으읏, 즈으으읏, 쯔윽, 쯔윽, 쯔. 즈즈즈으윽.

“안에.. 안에에엣...크흐으읏..!”

수컷의 거친 움직임에 보답하듯 라벨라는 마레이를 꼭 끌어안았다. 수음과 다르게 길게 이어지는 사정이 주는 쾌락에 마레이의 온몸을 전기로 지져지는 듯 몸을 크게 부르르 떨 수밖에 없었다.

잠시 시간이 지나고 쾌락의 폭풍에서 정신을 되찾은 마레이는 탁액과 애액으로 잔뜩 엉망이 된 욕조에서 반쯤 잠긴 몸을 일으켰다. 품 안에 안겨 있는 라벨라를 들어 가장자리에 앉힌 채, 페니스를 뽑아냈다.

-끄르륵.. 끄륵.. 쯔으윽…!

길쭉한 고기 방망이가 밖으로 빠져나올수록, 투명한 애액과 잔뜩 섞인 백탁액이 긁혀져 나왔고, 결합 부위에서 딱딱한 페니스가 뽑혀 나오자 라벨라의 자궁과 질을 가득 채운 정액이 울컥울컥 토해졌다.

욕조에 몸을 걸친 채, 무척이나 불편해 보이는 자세로 라벨라는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두 손은 여전히 어린 아들의 어깨에 올려져 겨우겨우 몸을 지탱하고 있었다. 부르르 떨리는 손목에서 쿵쾅쿵쾅 뛰는 맥박이 느껴졌다.

“아으.. 우으으으.. 우으으… 읏…! 으으읏..! 읏..!”

라벨라는 한 동안 몸을 부르르 떨면서 결합부 사이로 정액을 왈칵 토해내길 반복했다. 어깨를 움켜잡는 손의 힘에 조금은 아프다고 느껴졌지만, 그것조차 사랑스러울 따름이었다.

“아.. 아...”

정신을 차린 듯 고개를 들어올린 라벨라는 자신안에 마음껏 사정한 어린 소년의 얼굴을 보고, 정액이 꿀럭꿀럭 흘러나오는 자신의 하복부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아들의 어깨에서 손을 떼어내고 배 안을 가득 채운 정액을 감미하며 하복부를 조심스레 쓰다듬기 시작했다.

마치 소중한 보물을 받은 것처럼 두 손으로 배꼽 아래를 매만진다. 당장이라도 다시 한 번 라벨라의 안을 거칠게 헤집고 싶었지만, 숨을 겨우겨우 헐떡이며 아련한 눈빛으로 하복부를 만지는 그녀에게 다시 달려들 수는 없었다.

몇 번이나 하복부를 매만지던 라벨라는 화들짝 놀란 듯 자신 앞에서 물건을 단단하게 세우고 있는 소년의 모습에 무척이나 야릇하게 웃어 보였다.

“후후훗… 마레이는 아직도 건강하네요.”

“죄, 죄송합니다아….”

침으로 번들거리는 가슴. 그중에 얼마나 강하게 씹히고, 빨렸는지 분홍빛이었던 유륜과 유두가 빨갛게 충혈되어 있을 정도였다. 물론, 가슴 주변에 키스 마크와 이빨 자국도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엄마는 배, 배가 가득 찼는데..... 아직도... 잔뜩 발기해 있고…”

라벨라의 말에 마레이는 고개를 푹 숙였다. 잘못을 저지른 것 같았다. 어깨를 축 늘어뜨리는 아들의 모습에 라벨라가 작게 웃었다

“엄마를 더 쓰고 싶어요?”

“네? 아 그게… 그러니까…..”

아직 쾌락의 여운에 헤어나지 못한 보라색 눈동자가 다시 호선을 그리고 라벨라는 자신의 아들이 삽입하기 편하도록 다시 허리를 들어 올렸다. 둔덕이 꾸물꾸물 움직이기 시작하며 정액을 다시 한번 울컥 토해냈다.

“앞으로는 계속, 계속 함께니까.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아하하아..... 으, 으읏... 계속해도 되니까...”

한 번 사정했음에도 기세가 죽기는커녕 사정 전보다 더욱더 딱딱하게 발기해 있는 물건이 라벨라의 질 속을 가르고 나아간다. 방금 전까지 배 안을 드나든 물건이었지만, 이물질을 배제하려던 첫 삽입과는 다르게 기분 좋게 꽉 다물어진 질에 약간 걸리적거리는 느낌을 받았지만, 처음보다 움직이기 편했다.

“히이이잇.....아응... 이거 너무 좋아, 마레이... 좋아해... 좋아해요... 아, 아아..크흐으응.. 으으응….!”

거칠게 몰아쉬는 숨소리와 신음이 섞인 소리가 라벨라의 입속에서 새어 나왔다. 정액이 잔뜩 묻어 이리저리 엉겨 붙은 녹색 열대우림을 보면서 마레이는 사랑스러운 자신의 이모, 아니. 어머니의 허리를 붙잡아 천천히 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으읏… 라벨라 엄마.. 조금 더. 조금 더 움직여봐요.. 네에. 그렇게.. 으읏.. 됐… 됐다아아… 이러면.. 꽉 붙어서...”

“으으으응…. 자, 자궁을… 또, 또.. 누르면.. 흐으읏…!”

자신이 말하는 데로 허리를 움직여주는 라벨라 덕에 두꺼운 페니스를 자궁구까지 밀어 넣은 마레이는 기분 좋게 울음을 터트렸다. 다시 한번 고개를 파묻는 그녀 뺨을 혀로 할짝이자 라벨라는 고개를 들어 올렸고, 곧장 서로의 입술이 자연스레 겹친다.

몽롱한 기분이 가시지 않았다. 수면과 각성의 경계에서 마레이는 어제 늦게까지 이어진 질퍽한 정사를 떠올렸다. 라벨라는 끝없이 마레이를 원했고, 마레이 또한 지치지 않는 성욕으로 그녀를 마구자비로 깔아 눌렀다. 귀여운 소리를 내며 자신의 이름조차 부르지 못할 때까지 그녀를 놓지 않았고, 퍼득퍼득 움직이며 더이상 제대로 된 반응을 하지 못하는 그녀의 안에다 마지막으로 사정한 채로 잠이 들었다.

하루 사이에 벌어진 꿈만 같은 일을 떠올리며 마레이의 의식은 천천히 현실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열린 창문에서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기분 좋은 사정감을 느끼며 눈을 떴다.

-츄웁. 츕. 츄웁 츄웁.

잠깐, 사정감이라고? 음탕하게 울려 퍼지는 소리에 마레이는 희미하게 사람의 형체로 부풀어 오른 이불을 황급히 젖혀보았다.

“어, 어머니?”

-츄웁, 츄웁, 츄웁

라벨라의 작은 입에 가득 담긴 마레이의 페니스가 그녀의 뺨을 찌르며 툭 튀어나와 있었다. 그녀는 달콤한 사탕이라도 된 듯, 머금고 있는 그의 분신을 사탕처럼 입안에 굴리고, 또 치아로 살살 긁어내리고, 타액과 탁액이 섞여 묽어져 흘러내리는 액체를 맛있다는 듯이 빨아 마시고 있었다.

“어머니라니, 엄마라 불러줘요. 마레이~.”

“어, 엄마아아… 으읏… 읏..!”

한 손으로 껍질 부분을 붙잡아 마레이의 귀두를 부드럽게 문지르고 다른 한 손으로는 정액을 끝없이 만들어내는 두 개의 알을 조심스레 만지는 라벨라는 일찍 일어난 착한 아들의 모습에 기쁜지, 환하게 미소 지어 보였다. 분홍색 입술 사이에는 흘러내리는 액체를 전부 마시지 못했는지, 입술과 턱 주변에는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일어났어요?”

“네에, 이, 이건....으...”

라벨라도 마레이를 향한 존칭이 꽤나 익숙해진 것 같았다. 아직도 기세가 죽지 않은 마레이의 페니스의 입을 맞춘 라멜라는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그의 페니스를 위아래로 흔들며, 요도로 이어지는 입구에 몇 번이나 쪽쪽 소리를 내며 흘러나오는 정액을 빨아 마신다.

“아침이니까 깨워줘야지요. 엄마니까.”

“그, 그런가요...? 으읏....”

그렇지요?라며 대답한 라벨라는 터질 듯한 가슴을 내밀어 마레이의 성기를 완전히 감쌌다. 성인 남성이랑 비교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민망할 정도로 크게 솟아오른 마레이의 귀두의 끝부분이 그녀의 가슴골 사이로 툭 튀어나와 있었다.

“아직 잠이 덜 깬 모양인가보네. 엄마가 제대로 깨워줄 테니까...”

잠보다는 아들의 성기를 먼저 깨운 라벨라는 자신의 가슴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질과는 다르게 끈적이거나 귀두에 입을 맞추는 자궁의 감촉은 없었지만, 모성의 덩어리가 주는 강한 유압과 부드러움, 그리고 역동적인 움직임에 마레이는 들뜬 신음을 내뱉었다.

-꾸직… 꾸직.. 꾸지이익..

가슴에 파묻힌 페니스에서 밀려나온 하얀 백탁액이 가슴 골로 흘러들어가 무척이나 야릇한 소리를 자아낸다.

“이게, 이게 기분이 좋은 거지? 그치?”

“으, 응... 어, 어머니....”

“어머니는 너무 딱딱하다고 말했잖아요? 자, 엄마, 엄마라고 계속 불러줘요.....”

라벨라는 허리를 뒤로 천천히 빼서 가슴골 위로 툭 튀어나온 붉게 달아오른 성기를 혀끝으로 살살 긁어내리기 시작했다. 마레이가 허리를 들썩여서 더 큰 자극을 원해도, 마치 엄마라고 부르라는 듯이 그녀는 천천히 그리고 집요하게 마레이의 성기를 가지고 놀았다.

“어, 엄마.... 우으읏...”

“그래, 착한 아이....... 엄마가 편안하게 해줄 테니까.”

미모의 여성이 엄마를 자처하며 어리광을 받아주는 배덕적인 상황이므로 더욱 더. 지저분하게 젖어 있는 그의 페니스가 사랑스럽다는 듯이 열심히 핥고, 물고, 봉사하는 그녀를 멍하니 보면서 마레이는 어젯밤 끝을 모르고 이어진 정사를 떠올렸다.

욕조 위에서 몇 번이나 서로를 갈구하고, 절정에 도달하고. 간단하게 씻으면서 다시 한번 발기한 물건을 모친 안에 쑤셔 넣었다. 서로의 열락은 끝을 모르고 타올랐고, 지저분해진 몸을 수어 차례 씻음에도 다시 더러워져 씻는 것조차 포기하고 욕실 앞에서 끊임없는 정사를 나누었다. 간신히 진정하고 욕실을 나섰지만, 그걸로 두 사람의 애욕은 끝을 모르고 진정될 리는 없었다.

서로를 마주 보고, 짐승처럼 뒤에서 그녀를 끌어안고. 엄마라 불러줄 때마다, 모든 것을 포옹해주는. 기억 속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진짜 엄마가 떠오를 정도로 상냥하고 다정한 그녀의 손길에 마레이는 사양하지 않고 잔뜩 어리광을 부렸다. 문 앞에서 질펀한 정사가 끝나고 라벨라의 손길에 이끌려 그녀의 침실에 가는 것도 참지 못하고 거실 카페트 위에서 다시 한번, 소파 위에서 그녀를 엎드리게 하고 다시 한번.

-츄, 츕, 츄웁. 츕. 츕.

끈적한 소리가 페니스에서 이어지고, 나른한 쾌감이 전신을 천천히 잠식해 나간다.

“아음… 맛있쪄… 쯔으으읍..”

마레이의 손이 허공에 들렸다, 잠시 멈추었다. 이래도 될까. 하는 망설임. 보라색 눈동자가 잔뜩 웃자, 봉사하고 있는 라벨라의 머리 위에 손을 올리고 천천히 쓰다듬었다. 마레이의 손길에 기분 좋은 듯, 더욱 강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봉사를 계속하는 새로운 엄마의 모습에 마레이는 그녀의 뺨을 천천히 쓸어내리고, 그녀의 머리에 손을 올려 열락적인 봉사를 받아드리며 들뜬 숨을 내뱉었다.

그래, 소파 위에서 짐승처럼 끈적하게 한 번, 어떻게든 침실로 가려는 젊고, 매력적인, 그리고 너무나도 육감적인 미모를 가진 엄마를 붙잡아 뒤에서 마구잡이로 찔러 눌렀고, 쾌락에 허덕이며 침실까지 기어가는 그녀를 채찍질하듯 더욱더 집요하게 범했던 것이 떠올랐다.

그리고 침실로 도착한 라벨라는 송아지처럼 침대를 붙잡고 부들부들 떨며, 마레이의 손에 체위를 바꾸어 나갔고, 나중에는 한쪽 다리가 어린 자식의 어깨에 올린 채로 거대한 물건을 받아드리며 열락의 한숨을 토해냈던 것조차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탈진해도 모자를 정도로 질펀하게 이어지는 정사는 끝도 모르게 이어지고. 시트는 온통 서로의 액체로 더럽혀 졌으며, 마레이는 그녀를 전부 가지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 듯, 발가락부터 온몸 구석구석을 그녀를 자신의 혀로 마구잡이로 탐했다.

멈춰진 정사, 그리고 뜸을 들이는 애무에 항복한 그녀는 자신의 질 안에 손가락을 쑤셔 넣으며 아들에게 페니스를 애원했고, 마레이는 완전히 종속된 그녀의 모습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띄우며 그녀의 안으로 다시금 불에 타버릴 것 같은 뜨거운 불기둥을 쑤셔 넣었다.

자존심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는 듯이, 그녀는 마레이가 원하는 섹스 판타지를 전부 실현해 주었다. 머리카락으로, 허벅지로, 그리고 겨드랑이도 또한. 완전히 성노예나 다름없는 대우에도 라벨라는 행복하게 봉사했고, 마레이는 이제 자연스럽게 봉사를 하는 그녀의 행동에 조금은 놀랐지만, 놀람도 잠시 익숙해져 버려서 이제는 자연스레 칭찬을 하듯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애정 어린 그의 행동에 라벨라는 더욱 기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어린 아들에게 봉사한다.

“엄마의 가슴, 어때요? 뜨거운 입도 괜찮고........ 혹시 안에 삽입하고 싶어요?”

“아니, 그냥 이대로...으응... 그렇게...”

마레이의 말에 라벨라는 그의 성기에 침을 주르륵 흘리고 다시금 가슴으로 그의 분신을 천천히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계속 발기되어있는 그의 분신에 키스하고 다시 입에 집어넣고, 혀로 귀두를 쓰다듬고, 요도 안까지 빨아 당긴다.

마레이의 첫 경험은 라벨라였지만, 순종적이고 헌신적인 새 엄마의 봉사와 교육에 마레이는 잠이 들기 직전에 와서야 그녀를 리드하고 또 다루듯 행동할 수 있었다. 초록색 머리카락을 내리누르자, 라벨라는 더욱 강하게 고개를 움직이며 페니스를 빨아 당기기 시작했다.

부드럽고 탄력적인 유방이 양쪽에서 페니스를 꾹꾹 누르며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커다란 가슴을 양쪽에서 이리저리 움직여 압박하며 페니스를 츕츕 소리가 나도록 빨며 올라다보는 연상의 누나. 아니, 이제는 어머니가 되어버린 라벨라.

“우으으… 기분 좋아요… 라벨라...”

탄력적인 살덩어리가 부릉부릉 흔들리며 페니스를 압박해오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허리가 튀어오를 것처럼 기분 좋게 조이는 유압과 매끈하면서도 미묘한 온기를 담고 있는 살결이 페니스를 녹여버리는 것 같다.

“쯔으으읍… 엄마도 이제 파이즈리가 능숙하죠? 후후, 마레이 대답해줘요.”

“아… 응… 자, 잘하고 있어… 우으읏…!”

어젯밤만 해도 처음이라 서툴게 하더라도 용서해달라고 말하던 음란한 어머니는, 특유의 천재성을 증명하듯 두 번 정도 사정하고 나서부터는 파이즈리 내내 흐름이 끊기지 않을 정도로 기분 좋게 봉사할 수 있게 되었다.

“엄마를 더 칭찬해줘요. 머리도 잔뜩.. 네에… 그렇게.. 후후… 가슴으로 해주는 게 그렇게 좋아요?”

라벨라의 대답에 마레이는 옅은 신음을 토해내고 고개를 끄덕였다. 머리를 쓰다듬을 때마다 더욱더 강하게 조여오는 유압에 어느새 페니스 첨단에는 하얀 국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가슴골 사이로 밀려 들어가는 음액으로 두 사람의 몸은 어느새 잔뜩 젖어있었다.

상체를 위아래로 흔들며 커다란 가슴을 출렁출렁거리며 봉사하는 라벨라. 부릉부릉 소리가 날 정도로 크게 움직이는 거유가 허벅지와 하복부에 탁탁 부딪히며 기분 좋은 쾌감을 선사한다.

“가슴만 보지 말고, 엄마 얼굴도 봐주세요. 마레이~ 네에~?”

“으읏.. 네… 확실히 보고 있어요…!”

촉촉하게 젖어 있는 가슴 사이는 끈적한 질육과 다르게 무척이나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느낌에 중독될 것 같았다. 뿌리부터 귀두 끝까지 유압이 부드럽게 올라오다가 뿌릉뿌릉 소리가 나게 물결치며 하복부에 다시금 내려온다.

“엄마의 젖가슴 좋아요? 네,. 마레이. 빨리 말해주세요. 네? 엄마의 봉사가 제일 좋다고요!”

“아읏.. 네에.. 엄마 봉사가 좋아요. 젖가슴도, 보지도, 전부 최고예요… 흐으읏….. 슬슬 나올 것 같아...”

어제 막 동정을 졸업한 어린 소년에게 여자 경험이라고는 예쁜 이모. 아니, 이제는 어머니가 되어버린 라벨라 밖에 없었다. 그걸 알고 있는 라벨라임에도 최고라고, 좋다고 말해주는 어린 아들의 칭찬에 천진난만하게 웃어 보였다.

-찌걱찌걱찌거어억!!

가슴을 양쪽으로 꾸욱꾸욱 누르며 상체를 들어 올리는 라벨라였지만, 힘든 기색을 하나도 찾아볼 수 없이 끈적하게 젖은 눈으로 숨을 헐떡이며 자신의 머리를 매만지는 어린 아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면서도 입을 크게 벌려 귀두의 첨단을 물고,  중간중간 볼이 홀쭉해질 정도로 빨아내며 훌륭하게 봉사하고 있었다.

“쯔으읍.. 쯥… 아하아앗.. 마레이의 맛있는 즙이 나오고 있어요. 아으.. 마이써….!”

“라, 라벨라.. 으읏.. 어,. 엄마아아… 우우우….!”

허리가  저절로 들어 올려 질 정도로 기분 좋은 봉사에 마레이는 짐승처럼 울부짖기 시작했다. 하체로부터 시작된 쾌감은 척추를 타고 등골이 오싹오싹해질 정도로 기분 좋은 감각을 선사한다.

귀두 끝이 잔뜩 달아올라서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가슴을 위아래로 꾹꾹 누르며 정액을 짜내기 위해 힘차게 움직이고, 중간중간 라벨라의 기다란 혀가 페니스를 휘감아 빨아들인다.

올라오는 사정감에 마레이는 망설이지 않고 아름다운 어머니의 가슴 속에서 마음껏 사정을 시작한다.

“으, 으....나, 나올 것 같아….  다, 다 마셔줘요...!”

-울컥. 울컥. 꿀꺽. 꿀꺽. 꿀꺽.

일반적인 사정량을 훨씬 뛰어넘는 백탁액이 라벨라의 입안으로 쏟아졌다. 라벨라는 감당하기 힘든, 말도 안 되는 양에 힘들어하면서도 정액을 한 점 흘리지 않고 전부 삼켜낸다. 자수정 빛 눈동자는 황홀하게 반짝인다.

-쮸웁, 쮸웁. 쯔읍. 쯔으으읍. 쯔으으으으으.

페니스의 뿌리 끝까지 코끝이 슬며시 긁으며 뜨거운 숨결을 아랫배를 훑는 동시에, 혹여나 요도에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정액을 갖기 위해 거칠게 고개를 뒤로 빼며 볼을 홀쭉이며 요도구에 남은 정액을 뽑아낸다.

“으으......좋아요.... 으...”

“끄, 끈적하고... 진해서... 위 안을 가득 채우는 거 같아.. 후후, 뜨겁고 끈적한 맛있는 우유 감사히 먹었습니다. 마레이.”

아직 삼키지 못하고 입안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정액을 보여주고는 라벨라는 입을 오물거리고 입안을 깔끔히 비워냈다. 그리고 입을 벌려 분홍색 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듯 내밀고, 끈적한 침과 정액 줄기가 남아있는 아들의 페니스에 뺨을 부빈다.

“후하….. 전부 마셨어요?”

“당연하죠. 엄마 잘했죠? 그럼 머리를 쓰다듬어주세요.”

자신의 하복부에서 싱긋 웃는 라벨라의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이런 아름다운 미녀가 자신 아래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니, 믿기지 않아 마레이는 그녀의 머리를 꼭 끌어안았다. 초록색 머리카락에서는 기분 좋은 풀내음이 여전히 났다.

“헤헤...... 그러면 이제 엄마랑 같이.... 아니, 내 정신 좀 봐. 밥부터 먹고 이야기해요.”

마레이의 손길을 즐기던 라벨라는 그의 하복부에서 벗어나, 곧장 그 자리에 앉아서 비부를 들어냈다. 흥건히 젖은 자신의 화원을 들어내며 아들을 유혹하다가, 고개를 흔들어 정신을 차리고 마레이를 이끌고 식탁으로 향했다. 허벅지를 타고 질질 새어 나온 애액이 그녀의 종아리로 내려오는 모습에 지금 당장 저 구멍에 쑤셔 버리라는 육봉을 겨우겨우 진정시켰다.

당장이라도 미모의 엄마를 범하고, 어제처럼 자신의 완전한 포로로 만들어버리고 싶었지만, 라벨라 자신보다 마레이를 위해 식사를 제안한 그녀를 넘어뜨릴 수는 없었다. 조금만 참고 언제든지 그녀를 범할 수 있다는 확신에 참을 수 있다는 게 정확한 말이겠지만.

몇 번이나 자위를 하면 다음날 난조였던 컨디션이었던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기분이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덮쳐달라는 듯이 살집이 보기 좋게 오른 둔부를 흔들거리는, 뒤에서 바라보는데도 거대한 가슴의 일부분이 보이는, 라벨라를 넘어뜨리고 어제보다 더욱 강하게, 그리고 더 처참하게 그녀를 망가뜨릴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어째서 그녀가 이렇게 돌변했는지, 자신의 어머니를 자처하면서 봉사하는 지는 이미 그의 관심 밖이었다. 당장이라도 먹음직한, 먹어도 탈이 없는,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그녀를 범할 수 있다는 사실만이 마레이의 생각을 꽁꽁 옭아맸다.

“대숲에 오래 있다 보니, 할 줄 아는 요리는 샐러드류가 대부분이지만, 아침으로는 괜찮을 거에요. 어제 힘을 썼으니까 고기도 많이 했어요. 이거 먹고 오늘도 힘을 내줘야 해요?”

마레이의 볼에 진득하게 키스를 건네 라벨라는 그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해 그의 맞은편에 앉았다.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그리고 자신을 적시는 신기한 아이. 아니, 이제는 아들이지. 엄마니까. 라벨라는 만족감에 음식을 먹기 시작한 마레이를 보면서 작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오늘은 하루 종일 집에 있을까. 어제는 서로 처음 느껴보는 아찔한 감각에 정전이 온 듯 서로의 몸을 즐기며 기절했지만, 이제 한 번 느꼈던, 그리고 계속 느끼고 싶은 감각을 즐기면서 온종일 질펀한 정사를 나누는 것. 상상한 것만으로 라벨라의 화원에서 물이 울컥 흘러내렸다. 잠시만, 진정하자. 조금만. 우리 귀여운 아가가 밥을 다 먹을 때까지만.....

자신을 억지로 조절하며 턱을 괴지 않은 손으로 흥분한 질 속에 손가락으로 위로하던 그녀는 붉게 얼굴을 물든 채로 자신을 힐끔 힐끔 바라보는 아들의 모습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어머, 포크가....”

라벨라는 자연스레 포크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밑으로 기어가 포크를 잡아 들었다. 아니, 정확히는 포크를 의자에 올려놓고, 빳빳하게 고개를 쳐들고 있는 아들의 성난 불 몽둥이를 향해 먹이를 발견한 하이에나처럼 슬금슬금 조심스레 다가갔다.

“여기 제 간식도 있었네요?”

“네? 아, 아앗....아...”

테이블 밑에서 들려오는 말소리와 함께 갑작스레 성기를 움켜잡은 차가운 손. 그리고 곧장 끈적하고 따뜻한, 그리고 부드러운 감촉. 어젯밤 몇 번이나 경험했던,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경험해서 이제는 곧장 알아차릴 수 있는 라벨라의 입안이 주는 쾌락에 그대로 책상 위에 몸을 웅크리듯 숙일 수밖에 없었다.

“흐음...음...으음...... 맛이써.....”

츄웁, 츄웁, 쩝, 쩝.

마레이는 떨리는 허리에 힘을 줘 천천히 의자를 뒤로 움직여 보았지만, 그에 맞춰, 페니스를 입에 머금은 채, 흘깃 보이는 엄마의 정수리에 마레이는 그 어떤 말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리고 벗어날 수 없다는 것도 깨닫는다.

“어, 엄마 식사는요?”

“쯔읍. 쯔음. 쩝. 이렇게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아가도 엄마가 차린 음식을 꼭꼭 먹어야 되요? 착한 아이니까?”

라벨라는 의자 채로 마레이를 감싸 안고 식탁 아래로 다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녀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의자는 마레이가 식사를 하고 있던 그대로 곧장 딸려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맨 처음 식사를 하던 그 자세 그대로.

고개를 앞뒤로 흔들며 봉사하는 라벨라의 머리에 두 손을 올리고 그녀의 봉사를 즐기려고 했지만, 갑자기 뚝 끊기는 그녀의 행동에 마레이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포크를 집어 들었다.

어제 수십 번 범하면서, 서로의 비밀스러운 부분이 일절 없을 때까지 물고 빨면서 이제 그녀가 바라는 게 무엇인지 마레이는 대충 이해할 수 있었다. 넘어가지 않는 음식을, 억지로 입안에 쑤셔 넣으며 서둘러 식사를 끝내라고 재촉하듯 치아로 귀두를 살살 긁어내리는 라벨라의 봉사 마레는 숨넘어갈 것 같은 소리를 내었다.

“우으.... 으...으윽....”

쯔읍, 쯔읍, 쯔읍쯔읍, 쯔읍,

그녀의 머리가 앞뒤로 움직일 때마다, 하복부와 허벅지의 그녀의 머리카락이 스쳐 지나갔다. 머리카락 특유의 감촉이 민감한 살을 스쳐 지나갈 때마다 마레이는 허리를 들썩였고, 라벨라는 이제 익숙해진 모양인지 멈추지 않고 자연스레 봉사를 이어나갔다. 먹을 것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른 채, 식탁을 전부 비운 마레이는 자신의 페니스를 머금은 엄마를 밀치듯 떼어내고 곧장 그녀의 가녀린 어깨를 붙잡아 넘어뜨렸다.

“후후... 급하게 먹으면 안 돼요.... 벌써 다 먹은 거에요?”

“응, 어, 엄마가 나쁜 거니까... 저, 저는 이제 다, 다 먹었으니까. 이제... 이제...”

마레이는 폭발할 것 같은 자신의 페니스를 붙잡고 라벨라의 조수가 흘러넘치는 꽃잎을 겨냥했다. 처음 삽입에 이리저리 헤매던 것과 달리 능숙하게 그녀의 질구에 가져다 대며, 곧장 삽입한다.

-즈으으으윽!!

“으, 으.... 너, 너무 커.........조, 좋아... 으응...”

두꺼운 페니스가 그녀의 앞을 천천히 침범하고 있다. 마레이도 삽입을 증기는 듯이, 허리를 천천히 돌려가며 그녀의 안으로 자신의 분신을 밀어 넣는다. 꿀이 어느새 가득찬 단지에 두꺼운 육봉이 들어가자 밖으로 꿀물이 잔뜩 쏟아져 내린다.

“아, 아...아, 아, 들어와, 으, 다, 다 들어와, 거, 거의.. 거의다, 들어오고 있어요... 엄마의 자궁에 닿고, 닿고 있어요…!”

“우으으으읏.... 좁아…!”

뿌리가 마저 들어가지 않았지만 벌써 무엇인가 꽉 하고 페니스의 침입을 막고 있다. 절대로 정상적인 크기라 볼 수 없는. 어른의 것이라고 해도 믿기지 않은 커다란 페니스를 가진 소년이 감찰국의 마녀라 불리는 라벨라의 질속에 자신의 분신을 전부 쑤셔 넣기 위해서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더, 더는 아, 안 들어가니까. 으윽.. 너무. 너무 커서. 지, 지금은 자, 우읏.. 아, 아침이라 후우웃... 더, 더는....”

하복부를 내리찍는 페니스의 존재감에 라벨라는 숨을 천천히 몰아쉬며 자신의 아들을 설득하려고 했지만, 마레이는 그런 말 따위는 일절 상관없다는 듯이 한 손으로 라벨라의 허리를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로 땅을 짚은 채, 두 발의 끝으로 바닥을 밀어붙이고 있다.

극상의 여체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자신의 분신을 끝까지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엄마가 잘못했으니까.... 벌을 받아야죠?.”

“들어가면, 들어가면. 아, 안 되는 곳까지. 아, 아, 너무 좋아, 너무, 좋아, 너무. 아아아...우으으.... 우으으....”

소년의 발버둥에따라 페니스가 자궁을 비비며 누르고 있다. 아직 준비가 끝나지 않은 라벨라의 몸에 다 들어가지 않은 아들의 분신이 주는 쾌감에 오싹오싹한 느낌을 받는다. 허리를 천천히 움직여가며 두꺼운 고기 방망이가 여린 자궁을 다시금 거칠게 위로 밀어붙인다.

-찌그으으으윽!

“우으으읏...!!”

그와 동시에 이 어린 소년의 어미는 짐승을 연상시키는 낮은 울음소리를 토해냈다. 어느새 둘의 체위는 역전되어있었다. 식탁 밑에서 거친 열풍이 한 번 휘몰아치고, 계속해서 힘을 잃지 않은 페니스를 이용해서 라벨라의 내부를 찍어 누른 마레이는 그녀를 식탁 밖으로 내몰았다.

“크으... 크으....흐으......으..으..”

마레이가 허리를 들썩이자, 라벨라의 몸이 큰 소리를 내며 뒤로 밀린다.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그녀는 자신의 등 뒤로 손을 가져다 대며 몸을 지지해 보았지만, 이미 수십 번 공략을 끝 맞춰 아들의 자지에 딱 들어맞게 변해버린 그녀의 안은 강하게 찔러 들어오는 페니스의 공격에 무참히 무너졌다.

밀려난 자리를 따라, 결합부에서 흘러내린 끈적끈적한 흔적이 그대로 바닥에 선명하게 남는다.

“하아, 하아, 으으읏...으읏..!”

기를 쓰고 버텨보려는 어미의 몸부림에 마레이는 더욱 큰 흥분을 느낀다.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뿌리 끝까지 삽입해서 저 헛된 저항을 무너뜨리고 싶다. 페니스가 깊게 결합한 상태로, 마레이는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천천히 라벨라를 밀어붙인다. 어느새 그녀의 등이 땅에 닿고 몸이 C자로 구부려졌다.

“아, 아. 그, 그 체위는...히..이이이... 히익...!!”

페니스를 거칠게 뽑아내자, 결합부 사이에 잔뜩 고여있는 애액이 왈칵 쏟아져 나온다.

위에서 찍어 누르는. 아름다운 새엄마를 자신의 것이라고 새길 수 있는 굴곡 위에 이끌린다. 커다란 가슴은 쿠션이라도 되는 듯 무릎을 지지해 두 다리가 허공에서 유영하도록 지지하고 있었다.

정확히는 이름도 없는 체위였지만, 자신을 간절히 원하는 보라색 눈동자와 바닥에 아무렇게나 흩어진 초록색 머리카락, 그리고 당장이라도 삽입해달라는 듯이 애액을 토해내는 꽃잎. 이 전부가 한 눈에 들어왔다.

“어서, 어서.....!”

재촉하듯 다그치는 라벨라의 화원 위로 마레이가 분신을 올려두자, 라벨라는 당장이라도 삽입해 달라는 듯이 허리를 좌우로 비틀며 벌려진 둔덕 사이로 페니스의 아래쪽을 자극했다. 그저 미소를 띤 채, 자신을 바라보는 사랑스러운 주인님. 아니, 아들 모습에 라벨라의 눈동자가 마구 흔들렸다. 그가 무엇을 원하는 지 한 번에 알 수 있었다. 어젯밤 음탕한 말들을 알려주었더니, 곧장 쓰고 싶어 하는 대견한 아들의 모습에 입가를 혀로 적시고 말을 이어나갔다.

“부, 부탁드려요. 흥분한 어, 엄마의 천박한... 젖어버린 음부에. 아들의 늠름한 자지를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귀여워요, 엄마.”

귀엽다는 말에 라벨라는 활짝 웃어 보인다. 따뜻한 봄과 같은, 모든 걸 포용하는 어머니 같은 인자함을 담아내던 얼굴이 마레이의 페니스가 깊게 삽입되자마자 천박하게 뒤바뀌었다.

“아으.... 아흑..... 좋아... 깊어서... 너무....”

라벨라의 육체가 마레이의 움직임에 따라 일방적으로 따라 움직이기 시작한다. 커다란 가슴이 중력을 역행하며 출렁거린다. 라벨라는 아들의 물건을 더욱 깊숙이 받기 위해 기괴한 체위임에도 바닥을 붙잡고 최대한 허리를 마레이의 움직임에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

“엄마는 귀여워요… 라벨라는 귀여워...”

귀엽다는 칭찬에 더욱더 노력하려 애쓰는 라벨라의 모습에 마레이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그녀가 진짜로 귀엽게 느껴졌다. 자신을 갈구하는 보라색 눈동자. 무엇이든지 들어줄 것 같은 넓은 포옹력과 상상도 해본 적 없는 미녀가 자신의 아래에 깔려 앙앙 울부짖는 모습에 마레이는 더욱더 거칠게 그녀의 안을 파헤쳤다.

“후후..... 귀여운 엄마를.. 우읏..... 그러니까... 더, 더, 사랑 아흑.... 해줘.... 사랑.... 깊, 깊어.... 아, 아픈데. 그으읏.. 아픈 것보다... 조, 좋아서... 히이익....”

암퇘지처럼 몸을 부들부들 떠는 모습은 그저 색에 미친 한 마리의 짐승과도 같았다. 하지만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는 짐승이나 암캐보다는 그저 모두를 매혹의 빠뜨릴 것 같은 여신이라 생각이 들었다.

“엄마 안 어, 어때에...? 좋아요...?”

“눅진… 눅진해서.... 계속 잡아당기고...... 좋아... 너무 좋아...”

마레이는 그녀의 단단한 허벅지를 붙잡아 당기며 점점 그녀의 안을 마음껏 넓히기 시작했다.

“배, 배, 긁고 있어, 긁어서, 긁어서... 너무, 커서....으으읏...”

라벨라의 말처럼 마레이의 페니스가 그녀의 배를 긁어내리고, 또 긁어 올린다. 쇠처럼 딱딱하고 거대한 방망이는, 잔뜩 굽혀진 질에 따라 밀려들어 가는 대신, 자신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치워버리겠다는 듯, 살 구멍을 뚫을 기세로 거칠게 앞으로 뻗어 나갔다. 라벨라는 몸을 비틀며 어떻게든 마레이의 분신을 자신의 자궁으로 유도하고 있었다.

“히이이... 저 잘하고 있어요? 마레이?”

“조, 좀 더 으.... 엄마, 허리를...”

페니스가 라벨라의 안을 찌를 때마다 중간중간 긁히듯 지나가는 것들이 거슬렸는지 마레이는 그녀의 끝까지 분신을 삽입하고 그녀가 밀리지 않게 지지하고 있던 손목을 잡아채어 당긴다. 위에서 내리찍히는 자세로 손목까지 붙잡혀 일방적으로 삽입당하는 모습에, 서로를 향한 끝없는 애정이 없었다면 흡사 강간처럼 보일 수도 있다.

“거칠게 하지...히익.... 좋아... 좋아... 다 시키는 대로 할 테니까 좀더... 좀더... 사랑해줘요... 나의 아가... 아으읏.. 미, 미칠 것 같아아아...!”

“엄마... 엄마...!”

라벨라의 사랑스러운 속삭임에 마레이는 더욱 거칠게 그녀의 안을 찔러 들어갔다. 흘러내리는 땀방울이 모친의 몸 위로 뚝뚝 흘러내리고, 백옥 같은 피부 위에 흐르는 땀과 섞여 그대로 바닥을 적신다.

“학학학아아.... 하아... 아...!”

자궁에 맞닿는 마레이의 뜨거운 불기둥에 라벨라는 개처럼 혀를 내밀고 쾌감에 몸서리친다. 허공에 뻗은 두 손이 마레이의 어깨를 향해 움직이고 슬며시 어린 아들의 어깨를, 목을 쓰다듬다, 조심스레 깍지를 낀다.

“키스... 키스해줘요... 나의 마레이...”

라벨라는 양손을 벌리고 마레이를 끌어안기 위해 허리를 숙였지만, 이미 어미의 엉덩이를 끌어안고 범하는 그에게는 그 어떤 말도 들리지 않았다. 라벨라는 짐승의 교미처럼 허리를 흔들어대는 소년, 아니. 아들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뺨을 양손으로 쓸어내린다. 그의 입가에 닿은 손이 천천히 안으로 들어갔고, 마레이는 자신의 입에 들어온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본능적으로 강하게 빨고 또 핥아낸다.

“아아.... 손가락인데도... 너무 좋아... 어떻게..... 어떻게...”

얼굴을 붉힌 채, 마레이의 혀 놀림은 즐기던 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마레이의 입속을 느끼던 손가락을 빼냈다. 그리고 자신의 입으로 옮기고 꿀이 묻은 것 마냥 정성스레 빨아내며 마레이의 타액을 즐겼다.

“으으.... 라벨라.... 엄마?”

마레이는 자신의 손가락을 미친 듯이 빨기 시작한 라벨라의 모습을 보며 다시금 그녀를 불러보았다. 그럼에도 허리를 움직이는 것을 멈추지 않고 그녀의 내부를 마구잡이로 유린했고, 라벨라도 따라 허리를 들썩였다.

“침..... 침...주세요...”

“침이요?”

라벨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원하는 아이처럼 거칠게 고개를 끄덕였다. 마레이는 지금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녀의 몸에 기대어 누운 듯 앞으로 기대 천천히 혀를 내밀었다. 침으로 질척이는 분홍빛 혀가 요염하게 허공을 훑는다.

“아앙..... 괴롭히지 말고... 줘요… 침을 주세요...”

길게 내민 혀끝으로 흘러내린 타액이 라벨라의 분홍색 젖꼭지 위로 흘러내린다. 본능적으로 자신의 가슴을 잡아 쥐며, 분홍색 유실 위를 혀끝으로 훑는다. 스스로의 가슴을 물며, 라벨라는 알 수 없는 미소를 보인다,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딱딱하게 발기한 유두를 자랑하듯, 마레이가 보라는 듯이, 스스로 가슴을 잔뜩 모았다 슬며시 좌우로 벌린다. 그러면서도 어린 소년의 입에서 주욱주욱 떨어지는 맛있게 받아먹고 있었다.

“맛이써... 마이써.... 더..더어..”

마레이는 상을 주듯, 몸을 더더욱 기대 그녀의 입으로 침을 흘려보냈고, 라벨라는 가만히 입을 벌리는 것도 초조한 모양인지, 혀를 내밀어 1초라도 빠르게 마레이의 침을 받아 마신다. 애타게 자신을 갈구하는 어미의 모습을 보면서 마레이는 끓어오르는 사정감을 참지 않고 허리를 있는 힘껏 움직였다.

“싸, 쌀 테니까...!”

“앙, 아아앙, 앙, 앙, 아앙... 가, 가득...! 자궁 안을 가득...! 범해줘요. 하으으..... 하......으읏...! 자궁 안도... 마레이 거니까..... 마, 마음대로... 마음대로 해주세요!”

-투둑. 푹!

바로 전까지 여체를 크게 들썩이던 피스톤 질이 전부 거짓말처럼 마레이는 움직임이 멈추었다. 페니스에 닿은 자궁을 끝까지 들어 올리고, 자궁구에 첨단을 있는 힘껏 붙인다. 라벨라는 부풀어 오른 아들의 페니스를 느끼며, 질 내에 아무런 피임조차 하지 않은 채 사정하려는 아들의 태도에도 두 다리로 허리를 꼭 끌어안는다.

“으… 계속, 계속 나와요....!”

-쯔으윽, 쯔으으윽.

배 안을 점령하는 뜨겁고 끈적한 액체가 주는 황홀함에 라벨라의 표정이 녹아내린다. 마레이는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은 채, 미혼의 여성의 자궁 안에 사정을 이어나간다. 자궁구를 꾹꾹 누르는 거대한 페니스는 정액을 한 방울도 밖으로 새지 않겠다는 듯이 비좁은 질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괴, 굉장해.... 하으.....으..... 더, 더 나와...?”

-꿀럭, 꿀럭, 꿀럭.

아주 길게 이어지는 사정. 라벨라는 자궁이 가득 찬 느낌에 몸을 살짝 비틀어보았지만, 모친의 몸 안에 거침없이 씨를 뿌린 욕심 많은 소년이 허리를 튕기듯 밀어내자, 라벨라는 몸을 부르르 떨며 그의 탐욕에 수긍했다. 아니, 더 욕심을 부려보라는 듯이 허리를 고정하는 다리 힘으로 더욱더 소년을 끌어당긴다.

-뷰르으읏.. 뷰르르릇!!

“아아아... 이건... 이건... 아직도... 나오고 있어... 아... 아하...하...하아..”

투둑. 툭. 그런 소리가 난 것 같았다. 단단한 페니스는 부드러우면서도 꽉 조이는 육단지 안에서 여전히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푸우욱...!

꾸물꾸물 거리는 자궁구를 진정시키듯 밀어 넣자, 정액과 애액이 마구잡이로 섞이며 결합부 사이로 삐져나온다.

“하아.. 하아.. 하아.... 끄으읏...”

길었던 사정이 끝나자, 마레이는 그대로 라벨라 위로 몸을 뉘었다. 부드러운 몸, 그렇지만 슬며시 만져지는 근육은 현실과는 거리가 멀어 더욱더 매혹적으로 느껴질 뿐이었다. 땀으로 끈적한 몸에서는 달콤한 냄새가 났다.

기억 속에 희미한 마리 드 파웬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달짝지근하면서도 아련한 냄새였다. 어머니 같은 분을 범한다 생각하니 발기가 풀리지 않은 페니스가 더욱더 단단해지고, 질척한 느낌을 주는 그녀의 안에 남아서 미묘한 감촉에 불만을 토하듯, 움찔움찔 떨린다.

“읏... 읏.. 거, 건강하네... 우리 오늘 상점가에 가려 했는데.”

“한 번만 더 하면 안 돼요?”

“하지만 방 안에 채울 물건들이....”

마레이의 간절한 눈빛에 라벨라는 말끝을 늘어뜨렸다. 그녀의 에두른 승낙에 마레이는 아름답고, 또 성욕에 굴복한 자신의 새엄마를 테이블로 이끌었다.

“시간이 너무 지체됐네요.”

“죄송합니다...”

마레이의 사과에 라벨라는 작게 웃어넘기고, 사랑스러운 아들의 이마의 입을 맞추었다. 기분 좋은 애정표현에 마레이의 입가 활짝 펴졌다. 알몸으로, 하나가 된 상태로 이마를 부드럽게 핥는 혀는 모자관계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멀리 동떨어져 있었지만.

“한 번만이라고 했지만, 몸이 달아올라 버려서 몇 번이나 조른 건 저였어요. 사과할 필요 없어요..”

“네에....”

라벨라는 이전에 봤던 깔끔한 슈트(suit)를 입기 시작했다. 그녀의 정장에는 제국을 상징하는 독수리 문양과 금으로 된 장식들이 조금 과장을 덧붙이면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마레이, 무슨 일이지요?”

“아, 아니에요.”

다정하게 묻는 라벨라에 모습에 마레이는 서둘러 고개를 젓고 그녀의 옆에 섰다. 집안에서 보여주던, 아름답고 또 요염하고, 그리고 언제나 자신을 원하던 요부의 모습은 한 줌도 찾을 수 없었다. 마레이의 옆에는 감찰청 제2국장이 서 있을 뿐이었다. 방금 전까지 마레이의 피스톤 질에 거실바닥을 온몸으로 닦아내던 그 모습이 전부 거짓말 같아서, 그는 라벨라의 손을 꼭 붙잡았다.

“응...? 아, 후후훗. 자 그럼 출발할까요.”

“네, 네에....!”

자신의 손을 붙잡는 마레이의 얼굴을 슬쩍 본 라벨라는 너무나 즐거운 듯이 웃어보였다. 그리고 붙잡은 그의 손에 깍지를 끼고 에스코트하듯 그를 이끌었다. 성큼성큼 앞서나가는 발걸음은 당장이라도 마레이를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라벨라가 이곳의 지리를 아주 잘 알고 있다고 했던 것은 모두 사실이었다. 마레이의 손을 놓지 않고 거미줄처럼 얽힌 도시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그에게 알아야 할 상점들과 조심해야 할 장소들을 하나하나 짚어주기 시작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정보가 들어온 마레이는 라벨라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일단 고개를 끄덕여보았다.

“한 번에 이해하기에는 너무 많았죠?”

“아, 아니... 그게..... 네.”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라벨라의 모습에 마레이는 순순히 사실을 토해냈다. 그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꼭 끌어안은 라벨라는 마레이의 귓가에 상냥하게 속삭였다.

“지금 다 알 필요는 없어요. 주말에 시간이 된다면 우리 또 이렇게 나와요. 계속... 계속...”

계속이라는 말이 주는 달콤함에,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진심에 마레이는 라벨라의 몸을 꼭 끌어안았다. 그것만으로 부족했는지, 그녀의 목을 감싸 안고 몇 번이나 그녀에게 입을 맞추었다.

“더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밖이네요. 사랑스러운 마레이.... 지금은 조금만 참아줘요...? 나도 하고 싶은데..... 정말로...”

아름다운 새엄마의 손길에 마레이의 바지에 무엇인가가 불룩 튀어나와 있었다. 라벨라는 보석이라도 다루듯, 그 위를 조심스럽게 훑어나가며 아쉬운 듯 몇 번이나 입맛을 다셨다.

-삐.. 삐.. 삐...

서로의 눈동자만을 바라보며 갈등하고 있는 와중에 라벨라의 허리춤에서 기이한 기계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주말에 무슨....”

사랑하는 아들과 데이트를 즐기던 라벨라의 인상이 잔뜩 찌푸려졌다. 그녀는 허리춤에서 검은색의 뭉툭한 네모난 물건 같은 것을 꺼내들고 귓가에 가져다 대었다.

“무슨 일이지? 뭐라고 했나? 그게 무슨....”

라벨라가 마레이를 보고는 입술을 악물었다. 그리고 주변을 다시 훑어보고, 다시 마레이를 보았다.

“알았네, 지금 가도록 하지.”

처음 마레이를 상대했을 때만큼 딱딱한 말투로 대화를 끝낸 라벨라는 검은 돌을 주머니에 다시 집어넣고 그를 꼭 끌어안았다.

“마레이.... 미안해요.... 엄마가 지금 꼭 해야 되는 일이 생겨서...”

“전 괜찮아요. 엄마, 오늘 꼭 돌아올 거죠?”

라벨라는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강하게 끄덕였다. 웃음을 짓는 마레이의 모습에 끈적이는 딮키스를 건넸다. 거침없이 밀려들어오는 길쭉한 혀가 입안을 잔뜩 헤집고, 침을 빨아마시고 나서야 라벨라는 입술을 떼었다.

“우음.... 우음.... 이 뒤는 집에서 마저 해요. 사랑하는 나의 마레이.”

“네......”

마레이는 홀린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서둘러 걸음을 옮기는 라벨라는 지나가는 마차를 붙잡아 지폐를 쥐여 주며 마레이를 조심히 데려달라며 마부에게 신신당부를 건네고 떠났다. 꿈같이 짧은 라벨라와의 데이트가 끝나고 혼자 집으로 돌아온 마레이는 정적이 휩싸인 집안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정말로... 꿈같네....”

마레이는 현관에서 한 동안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고개와 함께 짙은 갑작스러운 외로움을 털어내며 마레이는 거실에 들어설 수 있었다. 외로움이란 건 그에게 너무나도 익숙했고 또 당연한 것이었다.

라벨라와 함께 식사를 했던 식탁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저 밑으로 기어들어간 라벨라의 정성스러운 봉사와 그걸 다 받아내지도 못한 채, 욕육에 휩싸여 그대로 덮쳐버린 것도. 그것도 만족하지 못해서 바닥을 닦아내듯, 그녀를 기게 만들며 거칠게 했던 것도. 더더욱 서로를 원해서 테이블 위에 그녀를 눕히고 뒤에서, 그리고 앞에서.

마레이는 어느새 크게 부풀어오른 자신의 분신을 보며 크게 한숨을 토해냈다.

그의 손이 천천히 그의 바지로 향했지만, 고개를 털어내고 끓어오른 성욕을 참아냈다. 혼자 한다고 해도 기분 좋을 것 같지는 않았다.

***

마레이는 자꾸만 라벨라가 떠오르는 부엌의 모습에 도망치듯 자신의 방으로 걸음을 서둘렀다. 복도에서 개처럼 기어가는 그녀와 채찍질하듯이 허리를 움직이던 자신, 창문을 열어 놓고 밤공기에 서로 뜨겁게 달아오른 몸을 식히며 그녀를 범한 것도, 욕실 앞에서 했던 것도 모두 눈앞에 아른거렸다.

색(色)으로 미쳐버릴 것 같은 집에서 마레이는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외로움보다는 라벨라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나도 컸다. 문 앞에 쪼그려 앉아 마레이는 멍하니 라벨라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아니, 얼마 지나지도 않았다.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던 마레이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종소리가 시간속에 유영하던 마레이를 건져냈다. 정오에 울리던 대성당의 종소리와는 달랐다. 작고, 그리고 구슬피 울리는 종소리에. 마레이는 어느새인가 종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어...?”

처음 보는 교회가 마레이의 눈앞에 있었다. 하늘 높이 솟아오른 것도, 그렇다고 발견하기 힘들 정도로 작은 건물은 아니었다. 하지만 처음 보는 건물이었다. 골목 구석구석을 세세히 설명하던 라벨라가 이런 수도원을 빼먹을 리가 없었을 텐데...

마레이는 이상함을 느꼈지만, 어느새 수도원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인기척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수도원을 둘러보던 마레이는 굳게 닫힌 문을 조심스레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몇 개의 의자가 놓인 예배실 한 가운데에, 한 수녀가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높게 자리 잡은 스테인드글라스에서 새어 나오는 빛이 전부 그녀를 향해 있었다. 기적과도 같은 광경이었다.  마레이는 한동안 기도를 드리는 그녀의 뒷모습을 멍하게 바라보았다.

경건한 기도를 드리는 모습에 마레이는 구석에 놓여있는 의자에 앉아, 자신도 똑같이 신에게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시골에서 반 의무적으로 다녔던 때와 다르게 이번에는 진심으로 신에게 몇 번이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이, 이상한 관계가 되어버렸지만. 저에게 어머니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이시여 부디 제 친어머니도 당신의 품속에서...’

인기척에  마레이는 기도를 드리다 고개를 들었다.

“안녕?”

“.........안녕 하세요”

우선 길게 늘어진 보라색 머리카락이 보였다. 일반적인 수녀들의 정복인 검은색과 대비되는 흰색 수녀복이었다. 그리고 옅은 분홍색 입술, 가느다란 턱, 반짝이는 초록색 눈동자, 고운 아미. 신기한 느낌이 드는 여인이었다.  아니, 그보다 더, 신기하다는 느낌으로는 부족했다. 그래, 신성한 느낌이 드는... 아무도 밟지 않은 새 하얀 눈밭을 떠올리게 하는 사람이었다.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라벨라처럼.

그 신비로운 느낌에 얼굴을 함부로 마주 볼 수 없었다. 아니, 얼굴을 흘깃 보려고 해도 자꾸만 시선을 피하게 됐다. 그래서 그런지 얼굴을 자세히 표현할 수 없었다. 다시 한번 그녀의 반짝이는 눈동자를 보려고 했지만, 시선이 옷 사이로 슬며시 드러나 있는 그녀의 새하얀 목덜미로 향했다.

“귀여운 꼬마....라기에는 애매한가? 몇 살이니?”

“열 다섯 살이에요.”

보라색 머리의 수녀는 마레이의 앉은키를 가늠하듯 손을 자신의 가슴아래에 대보았다. 꼬마라고 하기에는 역시 크네 하면서 웃는 그녀의 모습에 마레이는 당황한 듯 자신의 옆머리를 배배 꼬았다.

“난 에르덴이라고 하는데, 귀여운 신자님의 이름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아, 저, 저는 마레이 드 파웬이라고 합니다!”

긴장한 듯 크게 자기소개를 하는 마레이의 모습에 에르덴이라 소개한 여인은 다시 웃음을 터트렸다. 천박하게도 보일 수 있는 모습이었지만, 그녀의 순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에 마레이는 그저 고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마레이? 아, 마레이라도 불러도 될까? 그래서 마레이는 이곳에 어떻게 찾아온 거야?”

“에... 그게... 종소리가 예뻐서....”

“종소리가 들렸다고?”

“네, 넷.”

마레이 대답에 고개를 갸웃거린 에르덴은 금방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마레이의 머리에 손을 올렸다.

“이렇게 귀엽게 생기고 신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신자와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이시여, 오늘도 당신의 종이 드리는 기도가 당신에게 제 목소리가 닿기를.”

갑자기 기도를 드리는 에르덴의 모습에 마레이도 눈을 감고 신에게 기도를 드렸다.

“하하하하, 따라 기도할 필요는 없는데 말이야. 간식 있는데 먹고 갈래?”

“.....네에.”

거절할까도 잠시 생각이 들었지만, 그러고 보니 상점가에서 식사하자던 라벨라가 급작스러운 일정으로 집에 돌아왔기에 마레이는 점심시간이 꽤 지난 이시각까지 뭘 먹은 적이 없었기에 거절하고 싶지 않았다.

마레이의 이야기를 들은 에르덴은 티스푼을 허공에 휘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에헤~, 그럼 이제 여기서 사는 거네?”

“네.”

어느새 자연스레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자신의 모습에 마레이는 깜짝 놀랐지만, 그녀의 묘한 분위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을 스스로에게 했다. 물론, 라벨라와의 비밀스러운. 남들에게는 결코 말할 수 없는. 배덕스러운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친척 집을 전전하면서 살아왔는데도, 이렇게 바르게 자란 모습을 보면 네 어머니께도 기뻐하실 거야.”

“감사합니다...”

“오늘 일정이 있니?”

“네??? 아뇨. 아, 있어요. 저녁 이후에는....”

“그러면 조금 일이 있는데 도와주지 않을래? 수녀님을 도와주면 신께서 너에게 축복을 내릴 거란다.”

“네, 뭐....”

신님이 과연 신경이라도 쓰실까 생각도 들었지만,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에르덴의 모습에 마레이는 대답을 회피하듯 그저 웃어 보였다. 혼자 하기에는 조금 양이 많았다는 수녀의 말에 그는 무슨 일일까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에르덴의 뒤를 쫓았다.

“주변 고아원 아이들의 빨랫감인데. 거기 자원봉사자가 적어서 내가 가끔 이렇게 빨랫감들은 해주고 있지. 뭐, 힘든 건 세탁기가 해주고. 우리는 널어놓기만 해서 간단하지만. 아무래도 여자 혼자 하기에는 힘들 거든~.”

콧소리를 내며 즐거워하던 에르덴이 도착한 방안에는 여러 대의 고물 세탁기가 있었다. 이제 막 빨래가 끝났다는 듯이 소리를 내고 있었다.

에르덴은 겉모습과 다르게 무척이나 활발한 사람이었다. 귀족의 예법을 따르는 말괄량이 아가씨 같은 느낌이었다.

“건조기를 쓰면 옷이 금방 상해서 말이야. 귀찮아도 아이들을 위해서 이렇게 일일이 자연 건조를 하고 있지! 혼자 몇 번이나 옮기는 게 힘이 들었는데, 남자애가 있어서 다행이야.”

“그런가요.”

마레이가 묻지 않아도 에르덴은 일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빨랫감을 통에 담아냈다. 마레이도 자주 했던 일이기에 그녀의 반대편에 서서 젖은 옷들을 통에 담아냈다. 신비로운 분위기, 고귀함을 넘어선 무엇인가에 어려웠던 그녀였지만, 계속해서 이야기를 꺼내는 모습에. 처음 느꼈던 어려움은 조금씩 옅어지고 있었다.

“몇 번 왔다~ 갔다~ 하는 건 상관없는데, 아무래도 혼자서 옮기면 심심해서 말이야~.”

“…. 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수녀복 사이로 드러나는 그녀의 커다란 엉덩이에 눈이 갈 수밖에 없었다. 젖은 세탁물을 옮기면서 수녀복은 중간중간 수분을 먹어 쫙 달라붙어 그녀의 몸매를 드러냈다. 그걸 본 마레이는. 어머니처럼 무척이나 음란한 몸이다. 짧은 감상을 떠올리며 나쁜 생각을 지우기 위해 고개를 털어냈다.

“꽤 열심히 하는데? 마레이는 착하네~. 좋은 신랑감이 되겠어!”

“그, 그런가요?”

조금만 자극을 주면 고개를 번쩍 들 것 같은 자신의 페니스 때문에 억지로 에르덴과 거리를 벌리고 있던 마레이였지만, 그의 마음을 모르는 듯 에르덴은 몇 번이나 마레이에게 다가와 이런저런 장난을 쳤다.

“이거 끝나고 청소를 간단히 해야 하는데, 도와주면 저녁 식사도 줄게! 뭐 약속이 있으면 어쩔 수 없고.”

“수녀님을 도와드리다 늦었다고 하면 이모도 칭찬해주실 거에요. 저녁은.... 음... 먹고 가죠, 뭐.”

원래라면 청소만 도와드리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물에 젖어 몸매가 드러내는 수녀복 너머를 본 마레이는 자신도 모르게 저녁을 승낙하고 말았다.

“그렇게까지 열심히 할 필요는 없었는데 말이야.”

“아, 네....”

에르덴을 라벨라처럼 눕혀놓고 마구 범하는 상상이 자꾸 눈앞에 아른거렸다. 일반인을 상대로 그런 망상을 하는 것도 질이 나쁜데, 상대가 수녀님이라면 최악이었다. 그걸 알면서도 자꾸만 에르덴과 하는 망상에서부터 도망칠 방법이 필요했고, 그건 청소였다. 망상이 점점 흩어져 이제는 머릿속에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을 때쯤에는 모든 청소가 끝나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식사까지도.

“조금 맛없었지? 교회 음식이라는 게 영양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다 보니, 맛이 좀 그래.”

“아, 아뇨. 맛있었어요.”

마레이는 진심을 담아 말했지만, 예의상 말한 것으로 느끼는 에르덴은 그의 머리를 더욱더 짓궂게 쓰다듬었다. 착한 아이, 한쪽 눈이 불편한 듯 안대를 쓰고 있었지만 어떤 구김을 찾아볼 수 없는 착한 아이였다.

남의 집을 전전하며 지냈고 이제는 엄마가 되어준다는 이모의 손에 맡겨진 아이. 자세한 사정은 웅얼거렸기에 잘 들을 수 없었지만, 이렇게 착한 아이기 때문에 신의 자비가 머문 것일까. 성녀인 자신이 친 결계 때문에 허락받지 못하면 누구도 들어오지 못하는 이곳까지 찾아온 아이의 모습에 에르덴은 왜인지 모를 운명이 있음을 느꼈다.

“그, 눈 불편하지 않아? 고쳐줄까?”

“네? 아니... 이건...”

마레이는 당황한 듯 안대를 두 손으로 가렸다. 긴장한 듯 보였지만, 묘하게 들뜬 모습에 솔직하지 못한 아이구나~ 짧은 생각이 든다.

“사실 누나는 엄청 유명한 사제인데 기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적을 나눠주곤 하거든. 신께서 허락하신 신성력은 제한되어있어서 일 년에 몇 번 못하지만, 이곳까지 찾아온 걸 보면 분명 신의 인도라고 생각이 들어. 누나는 실명된 눈도 고칠 수 있단다. 어때? 고치고 싶어?”

에르덴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마레이는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눈이 안 보인다기보다는 저주에 가까웠는데. 안대에 손을 가져다 대는 에르덴을 붙잡은 것도 그래서였다.

“이건.... 실명이라기보다는 저주라고 하더라고요. 어머니가 주술사셨는데. 거대한 저주가 있다고.... 남들 앞에서 보이지 말라고...”

“저주면 더욱더 쉬우니까, 누나에게 맡겨보라니까? 누나 엄청~ 엄청~ 유명한 신관이야.”

자신이 있어 하는 에르덴의 모습에 마레이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의 안대를 천천히 풀어냈다.

“흐음........”

한참이나 마레이의 왼쪽 눈을 바라본 에르덴은 무엇인가 곤란하다는 듯이 작게 앓는 소리를 냈다.

“고대 저주인가? 축복 같기도 하고....모르겠어.....”

“없애줄 수 있나요?“

한숨을 내쉬며 무어라 중얼거리기 시작한 에르덴의 모습에 마레이는 조용히 자리에 앉아있었다.

“그, 글쎄에…. 이게… 그러니까아… 자, 잠깐만...”

괴로운 듯 땀을 흘리며, 아픈 듯 몸을 배배 꼬며 기도문을 읊고 있었다. 그리고 눈을 뜨고 주변을 훑어보다, 입술을 꽉 깨문 채로 기도문을 더욱 크게 외우기 시작했다.

“괜찮으세요?”

마레이의 물음에 대답하는 대신 에르덴은 몸을 테이블 위로 천천히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입에서는 계속해서 기도문이 흘러나왔다. 커다란 가슴이 테이블 위에 놓이고, 두 손 모아 기도하던 손 위로 이마를 기댄다.

“우으..... 이건..... 으...”

식은땀을 흘리며 앓는 소리를 내는 에르덴의 모습에 마레이는 그녀의 옆으로 다가갔다. 얇은 수녀복이 땀에 젖어 몸에 달라붙어 멋들어진 몸매가 드러난다. 하복부에 힘이 들어가는 걸 애써 무시한 마레이는 에르덴을 살폈다.

“아앗?! 수, 수녀님?”

날렵한 짐승처럼 에르덴이 덤벼들어 마레이를 꽉 끌어안았다. 자신보다 한참이나 큰 여인이 달려들자 엉거주춤하게 넘어질 수밖에 없었다.

“미안해… 미안해.. 미안한데.. 정말로.. 자, 잠시만.. 정말... 잠시마안….”

마레이는 자신의 몸을 끌어안고 부들거리는 에르덴. 귓가에 연신 뜨거운 숨을 토해내며 허덕이는 그녀의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무슨 발작이라도 있는 걸까. 마레이는 어쩔 줄 몰라 에르덴을 꽉 끌어 안아줄 수밖에 없었다.

“아우... 이럴 리가.....”

에르덴의 녹색 눈동자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었다. 그녀는 곧장 주저앉을 것처럼 마레이에게 매달려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다른 한 손이 두 다리 사이에 어중간하게 놓여있었다.

“에르덴 수녀님 괜찮아요?”

“말도 안 돼.... 내가.... 아우..... 우...”

마레이의 눈도 마주치지 않고 계속해서 혼자 중얼거리고 있는 에르덴의 이마에는 땀이 그렁그렁 맺혀있었다. 그녀의 눈동자는 자신을 덮치던 라벨라의 것과 닮아 있었다.

“수녀님 .....?”

“그, 그만... 자, 잠시만....!! 나, 날 부르지 마.. 부르지 마아아…… 으흐읏..!”

에르덴은 당황한 듯 말을 더듬거렸다. 아니, 마구 떨리는 음색은 마치 겁에 질린 것 같았다.

“이건.... 신이시여.... 도대체.... 이게 무슨....”

이상했다. 하지만 마레이는 도망치지 않았다. 라벨라와 같이 끈적한 눈으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보라색 머리카락의 미녀. 울 것 같은 초록색 눈. 그리고 장난기 많아 보이는 누나 같은 모습. 모두가 라벨라와 정반대의 미녀가 주는 끈적이는 느낌에 그 자리에 서서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라벨라와 같아.’

라벨라와 같았다. 그녀의 이상한 모습을 보니 자신을 원하는 라벨라와 똑같이 닮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레이는 기대 반, 그리고 걱정 반으로 에르덴을 보고 있었다. 내심 라벨라처럼 자신을 범해주길. 아니, 자신이 이 에르덴이라는 수녀님을 범하길 바라고만다.

“아, 안 돼는 데...”

“에르덴 수녀님.”

“흐으읏…! 부, 부르면 안된다고… 끄으읏.. 으응..!”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에르덴의 이름을 마레이가 부르자, 그녀는 다시금 몸을 움찔 떨고 있었다. 다리 사이로 꽉 누르고 있는 손아래의 수녀복에 얼룩이 조금씩 자리를 넓혀가고 있었다.

마레이는 수녀라고 믿기지 않는, 너무나 고귀해 보이는 에르덴의 귓가에 조심스레 바람을 불어 넣어보았다. 라벨라가 행위 중에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떠올리면서.

“히이이익...!!!”

몸을 부르르 떨며 허덕이는 에르덴은 잔뜩 붉어진 얼굴로 마레이를 노려보고는 마레이의 손목을 붙잡아 몸을 급하게 일으켰다.

“에, 에르덴 수녀님.. 아, 아파요..!”

“안에, 안에서 치료해야 해. 안에서!!!”

크게 소리를 지르며 위협한 에르덴이 마레이의 손목을 이끌고 갑자기 걷기 시작했다.

“따라와!!”

“에, 에르덴 수녀님. 아, 아파...!”

마레이보다 약간 큰 키를 가진 에르덴이었지만, 그녀는 여자라고 믿기지 않는 힘으로 마레이를 끌고 수도원 안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마레이가 중간에 멈춰서 보려고 했지만 우악스러운 손길로 잡아 이끄는 에르덴에게 벗어날 방법은 없었다.

“처, 천천히...! 수, 수녀님!”

마레이의 사정에도 에르덴은 그의 말이 일절 들리지 않는지 이제는 달릴 것 같은 기세로 마레이를 끌고 가기 시작했다. 반항도 못 하고 끌려가던 마레이는 에르덴이 지나온 자리에 한 두 방울 떨어져 있는 반짝이는 무엇인가가 눈에 들어왔다.

“거기에 누워 있어.”

“으으....”

방금전 다과를 나눠 먹었던 방. 그 방 한 구석에 침대에 던져지듯 내팽겨쳐진 마레이는 거친 에르덴의 행동에 겁을 먹은 듯 몸을 움츠렸다. 자신의 손톱을 깨물며 신경질적이게 제자리를 왔다 갔다 하던 에르덴은 마레이를 흘깃 보고, 작게 앓는 소리를 내었다.

“아, 악마 퇴치를 할 거야. 조금 이상해도 참아!”

“네? 아니, 이건...”

에르덴은 자신의 옷을 거칠게 벗어 던졌다. 아니, 정확히는 지퍼를 내리고 일체형 수녀복의 지퍼를 내린다. 하얀 레이스 브래지어에 감싸인 가슴이 출렁거리며 물결친다.

변명하듯 마레이가 들리지도 않게 중얼거린 에르덴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수녀복이 흘러내리면서 매끈한 하복부 위로 하얀 가터벨트와 하얀 오버닉사스가 보였다. 거의 한순간에 속옷 차림이 된 에르덴이 침대에 던져진 마레이 위에 빠르게 올라탔다.

“강한 악마라 살이 직접 맞닿아야 하니까...”

그대로 마레이의 옷을 거칠게 벗겨냈다.

“수, 수녀님....?”

“가만히 있어. 퇴마 작업 중이니까....”

침대 위로 올라온 에르덴의 커다란 엉덩이가 질질 끌리며 뒤뚱뒤뚱 움직이며 다가오고 있었다. 마레이는 이제 완전히 발정한 듯, 얼굴을 붉게 물들고 거친 숨을 몰아쉬는 에르덴의 모습에 이어질 장면들을 상상하며 자신의 분신을 더욱 크게 키워나갔다.

“수녀님...?”

“에르덴 누나라 불러.”

자신의 머리를 한 손으로 거칠게 털어낸 에르덴은 장난감을 발견한 고양이처럼 진득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수녀복을 입었을 때도 커다랗게 보이던 가슴은 벗으니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에르덴 누나...”

“쉿.”

입가에 손을 올리고 씩 웃는 그녀의 모습에 마레이는 아무런 말을 이어나갈 수 없었다. 수녀복에 꽁꽁 감싸여 희디흰 살결보다 더 하얀 브래지어와 분명 흰색이었을 테지만, 끈적한 액체로 너무 젖어 원래의 색을 짐작하기 힘들 게 된 하얀 팬티. 그리고 팬티 아래에 하얀색 가터벨트와 이어져 있는 흰색 오버 닉사스가 보였다.

음탕해 보여야만 할 몸매와 복장에도 마레이는 그녀에게 알 수 없는 경건함과 아름다움을 느꼈다. 육덕진 허벅지가 스타킹에 꽉 조이고 있었지만, 금방이라도 터져 나올 것 같은 스타킹 위로 툭 튀어나와있는 살집. 마레이는 자신의 바지를 천천히 끌어내리고 있는 에르덴을 보면서 기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아, 아직 아이에게 이런 느낌이 들 줄이야....“

에르덴은 두근거리는 자신의 심장 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걱정하며, 불룩 튀어나와 있는 마레이의 팬티 위를 상냥하게 쓰다듬었다.

“누나.... 이건, 그러니까...”

마레이는 수녀를 범한다는, 아니. 수녀에게 범해진다는 도착적인 쾌락에 생각나는 말을 내뱉을 수 없었다. 아니, 당장이라도 성녀와도 같이 고귀한 모습의 그녀를 엎드리게 하고 개처럼 박고 싶은 욕망에 휩싸였다.

“이건 악마퇴치니까.... 괜찮으니까. 마레이. 보렴.... 이러면 서로 부끄러운 곳을 보여준 거니까, 괜찮지?”

에르덴은 자신의 합리화를 끝내고 푹 적은 자신의 팬티 위, 그러니까 하복부를 천천히 쓸어올리며 마레이가 잘 보일 수 있도록 그의 앞에 내밀었다. 짙은 여자의 향기. 발정 난 여자의 향. 마레이는 그 특유의 향을 맡으며 자신의 눈앞에 있는 기괴한 문양에 홀리듯 시선을 빼앗겼다.

“이건 신께서 나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수궁사(守宮沙). 성녀로 발탁되면 그 즉시 몸에 새겨지는 거야.”

“성, 성녀요?”

성녀. 신의 딸. 신을 모시는 이들 중 성자와 함께 가장 축복된 직위. 갑작스럽게 정체를 밝히는 에르덴의 말에 마레이는 떨떠름하게 되물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수궁사라고 했지만, 그 모습은 야한 책에서 종종 보이던 음문이라는 것과 다름없어 보였다.

“성녀인 내가 이런 성욕에.... 아니, 이건 악마 퇴치니까. 신께서도 용서해주실 테니까...”

자신의 수궁사를 자랑하듯 마레이 앞에서 이리저리 흔들어 보이던 에르덴은 이제 옷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팬티를 끌어 내렸다. 그리고 중간에 가터벨트에 걸리적거리자, 그녀는 가터벨트를 푸는 시간도 아깝다는 듯이 팬티를 찢어버리고 그대로 마레이의 어깨를 잡고 침대로 내리눌렀다.

에르덴은 유혹하듯 툭 불거져 나온 마레이의 팬티 위로 자신의 음부를 천천히 부비기 시작했다.

“이렇게 성녀님의 몸을 보고 잔뜩 발기하고 있고. 사실은 나쁜 아이였나보네?”

“이, 이건...”

“아니지. 넌 착한아이인데, 악마가 왼쪽 눈에 있어서 이렇게 된 거지? 그렇지?”

“아우.. 그게… 네, 네!”

마레이는 에르덴에게 홀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에르덴의 음부에서 새어 나오는 애액과 그녀가 음부를 비비며 만들어내는 쾌락에 토해내지는 백탁액에 마레이의 팬티가 축축하게 젖기 시작했다.

“일단 어느 정도 강한 악마인지 맛을 보도록 할까...? 자, 입을 벌려.”

에르덴의 권유와도 같은 말에 마레이는 순순히 입을 벌렸다. 에르덴은 고민하는 기색도 없이 그대로 마레이에게 입을 맞추었고 그녀의 혀가 거칠게 움직였다. 마레이의 전부를 확인하겠다는 듯이 마구잡이로 움직이는 혀는 라벨라보다 더욱 거칠게 그의 안을 휘젓고 있었다.

라벨라는 마레이를 꼭 끌어안는 것 같다면, 에르덴은 마레이의 이곳저곳을 건들이며 반응을 즐기는 것과도 같았다. 고양이. 마레이는 그녀의 질척한 키스를 받아들이면서 고양이를 연상했다.

“으음... 움... 좋아.... 히힛. 누나의 키스 좋았어?”

“으.....네에...”

“처음이었는데, 좋았다니 다행이네~.”

헤헤 웃으며 도발적인 미소를 짓는 에르덴의 모습에 마레이는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턱을 매만지고 있었다. 연하의 아이가 자신의 턱을 매만지는데도 아무런 거부감 없는지 기분 좋은 소리로 갸르릉 거렸다.

“누나의 여기... 키스해 줄래?”

에르덴은 마레이의 위에 올라타 자신의 꽉 닫힌 둔덕을 열어 젖히며 음부를 보였다. 처음부터 음모가 나지 않은 것인지, 끈적하게 젖은 살덩이만 있는 그녀의 비밀스러운 곳이 보였다.

“왜? 더러워?”

“아, 아름다워요,”

“음모가 없는 게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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