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주위를 둘러보며 걷다가 어디서 낯선 소리가 들려왔다. 말소리라고 하기에는 뭔가 높고, 빠른. 바람을 찢는 것 같은. 그런 소리였다.
“아....!”
“누구지?”
넓다고 하기에는 부족하고, 좁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그런 공터에서 한 여인이 검을 휘두르고 있었다. 긴 생머리를 위로 올려 포니테일로 묶은 검은 머리카락이 돋보이고, 땀으로 얼룩진 도복을 입고 있는 모습에서 무엇인가 날카롭다는 인상을 주는 사람이었다.
“기, 길을 잃어서요....”
“학기가 시작한 지 꽤 됐는데. 아직도 길을 잃은 학생이 있나 보군. 어디로 가는 길이지?”
고저가 없는 목소리로 묻는 그녀의 모습이 낯설지 않았다. 일리엔이 소개해줬던 선생님 중 한 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게... 전학을 와서.... 둘러보느냐고...”
“아아, 그게 너였구나. 파웬 가문이라고 했던가? 내 이름은 아사노 나기사다. 아마 일리엔 선생의 반에 배속 될 테니 한 번쯤 청강하러 오겠군. 수업 이야기는 그 때하기로 하지.”
“네,.”
마레이의 대답에 나기사 선생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납도했다. 종종걸음으로 빠르게 다가온 나기사 선생에게서 특이한 냄새가 물씬 풍겼다. 이름 모를 부드러운 느낌의 냄새와 땀 냄새가 섞여서 왜인지 모르게 더 가까이 다가가 맡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다.
“흠.... 좀 씻어야겠네. 소개해줄까 했는데 이대로 무리겠군. 보이는 길을 쭉 따라보면 대로가 보일 테니, 딴 길로 새지 말고 쭉 가도록. 학기 초에는 선생들이 인솔해서 지리를 익히게 하는데. 앞으로 고생 좀 하겠군.”
“네에에.....”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는 듯이 몸을 돌려 건물로 들어가는 나기사의 모습에 마레이도 그녀가 알려준 길을 따라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이하운 선생님...! 도, 돌려줘요...!”
“베에~ 잡아봐라~.”
마레이 앞으로 하얀 물체가 휙- 하고 지나갔다. 그리고 그보다 조금 늦게 금발의 아이가 흰색 물체를 따라가며 무어라 소리 지르기 시작했다. 멍하니 그 관경을 바라보던 마레이를 기준으로 빙글빙글 돌던 두 사람이 어느 기점으로 마레이를 사이에 두고 서 있었다.
“야생 동물에게는 먹을 걸 막 주면 안 된다고!”
“제, 제가 기르는 아이들이란 말이에요....”
흰색 물체가 무엇인지 그제야 눈에 들어왔다. 자신과 조금 비슷한 키쯤 될까. 배와 허벅지를 반쯤 들어낸 검은 운동복을 입은 수인이었다. 귀를 보아하니 고양이인가. 그보다 딱 달라붙는 운동복 위로 튀어나온 복근과 오밀조밀 보이는 근육이 눈에 들어왔다. 금색의 눈동자와 동물처럼 쫙 찢어진 눈동자는 조금 이색적인 느낌을 주는 미인이었다. 다리 사이로 보이는 꼬리와 고양이 귀만 아니라면 인간이라도 해도 믿을 것 같은 외견이었다.
학교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건물과 넓은 부지를 걷다 문득 자신이 길을 잃었다는 것을 깨달은 마레이는 줄리아가 주었던 팸플렛을 이리저리 돌려보면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보려 노력했지만, 그것도 쉽지 않았다.
“잡아봐라~ 잡아봐라~”
“가, 가운데 분이 곤란해하시잖아요....... 돌려줘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소녀가 이하운 선생에게 무어라 칭얼거리고 있었다. 마레이를 흘깃 봤다가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숙여 시선을 피했다. 웨이브가 들어간 금발의 머리카락이 잠시 보였던 진홍색 눈동자를 가렸다.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눈망울이 잊히지 않았다.
“야, 거기 남학생!”
“네....?”
“애를 울리면 어떻게?! 네가 책임지고 달래줘라. 이것도 네가 대신 주고!”
고양이 수인이 마레이에게 도시락통을 쥐여주고 빠르게 시야에서 사라졌다. 갑작스레 나타나서 갑자기 이상한 말을 하고 떠나는 이하운의 모습에 마레이는 멍하니 바라보다, 혼자 남겨진 금발의 소녀에게 다가갔다. 가만히 두면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느낌에 몸이 먼저 움직였다.
“그... 저기....”
“안 울어요....”
금발의 아이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마레이의 가슴에 간신히 올 것 같은 키에 마레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두 손으로 도시락통을 꽉 쥐었다. 눈물이 그렁그렁 달린 눈으로 꼬마라고 해야될 것 같은 아이가 도시락통을 받아드렸다.
“죄송해요. 이하운 선생님이 짓궂으셔서.”
“.....격투술 선생님 아니신가.”
“네. 맞아요. 혼자 있을 때마다 찾아오셔서 이래저래 이야기를 나눠주시는데. 가끔은 저렇게 장난을 치셔서.... 나쁜 분은 아닌데.....”
이하운. 분명 일리엔이 보여준 메모에서 본 적 있는 사람이었다. 마레이는 별 이상한 선생도 다 있다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계속해서 이하운을 위해 변명하는 소녀의 모습에 그것도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저, 저는 므랑데(Mlandic)라고 합니다.... 제국어로는 발음이 좀 어려워서 다들 멜란이라 불러요. 부, 불편하셨을 텐데 죄송합니다. 저, 저도 갈 테니까...”
“저기... 멜란...? 저 길을 잃었는데. 도와주실 수 있나요?”
“네! 물론이죠!”
단지 길을 알려달라고 했을 뿐인데 강아지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느낌으로 기뻐하는 멜란의 모습에 마레이는 대충 이하운 선생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외견으로 본다면 갓 중학생쯤 되었을까. 자신을 멜란이라고 불러달라고 했던 소녀는 도시락통을 두 손으로 가지런히 들고 있는 채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었다. 이쪽을 흘깃흘깃 바라보면서 무어라 대화를 꺼내고 싶은 눈치이기에 마레이는 먼저 운을 떼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멜란은 몇 살이에요?”
“열일곱 살인데...”
“저는 열다섯 살이니까 편안하게 말해주세요.”
므랑데는 기쁜 듯 웃어 보였다. 슬쩍 웃는 입술 사이로 뾰족한 송곳니가 보였다. 한쪽으로 묶은 금발의 사이드 테일이 마레이의 옆구리까지 길게 늘어졌다.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걸 보면 슬슬 저녁 시간이 다가오는 것 같았다.
“......으.”
므랑데가 작게 앓는 소리를 내었다. 흘깃 고개를 돌려보자, 그녀도 마레이를 흘깃 보다 눈이 마주치곤 곧장 고개를 숙였다. 입술을 달싹거리다가 다시 입을 움츠리고, 마레이를 흘깃 보면서 무어라 말을 하고 싶은 것 같았지만, 그녀에게 그건 참 어려워 보였다.
“멜란은 언제부터 이 학교에 다녔어요?”
“나, 나? 나는 그러니까... 2년 전에 왔어... 마레이는?”
마레이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므랑데는 놀란 듯 몸을 크게 떨고, 다시 말을 더듬으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작은 동물 같았다. 빨간 눈동자와 고운 흰색 피부는 토끼를 떠올리게 했다.
“저는 올해요.”
“다행이네.”
므랑데는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대화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대화를 하고 싶지 않은 걸까 생각도 들었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았다.
“다행이라니...? 그게 무슨 말인지.....”
“아, 아아... 그러니까.... 벨테르 학교가 신기한 편이지만, 보통은 중고등학교가 나뉘어 있고 학년으로 분류가 되잖아... 그러다 보니까. 새로 들어온 학생들은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다 보니까. 중간에 들어오면 사람들하고 친해지기 어렵 거든.......”
마지막 말은 거의 들리지도 않게 줄어들었다. 이런 말을 하면 실례겠지만, 친구가 없다는 말처럼 들렸다. 이하운이 억지로 도시락
“그러고 보니... 멜란은 몇 살이에요?”
“열일곱 살인데...”
“저는 열다섯 살이니까 편안하게 말해주세요.”
므랑데는 기쁜 듯 웃어보였다. 슬쩍 웃는 입술 사이로 뾰족한 송곳니가 보였다. 한 쪽으로 묶은 금발의 사이드 테일이 마레이의 옆구리까지 길게 늘어졌다.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걸 보면 슬슬 저녁시간이 다가오는 것 같았다.
“......으.”
므랑데가 작게 앓는 소리를 내었다. 흘깃 고개를 돌려보자, 그녀도 마레이를 흘깃 보다 눈이 마주치곤 곧장 고개를 숙였다. 입술을 달싹거리다가 다시 입을 움츠리고, 마레이를 흘깃 보면서 무어라 말을 하고 싶은 것 같았지만, 그녀에게 그건 참 어려워 보였다.
“멜란은... 2년 전이면 3학년 때 온 건가요?”
“응, 언니처럼 1학년에 오고 싶었는데, 아버님이 기준에 미달이라면서 안보내주셨거든. 열심히 해서 벨테르에 오게 됐는데..... 그런 걸 잘 모르고 3학년 때 와버렸어.”
작게 한숨을 내쉬는 므랑데의 모습은 가엽고, 또 너무 귀여워서 꼭 끌어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어린아이와 다름없는 외견이지만, 나이와 외견이 일치하지 않은 건 역시 아까 본 길쭉한 송곳니 때문이었을까.
“므랑데는 흡혈귀인가요?”
“아, 응..... 어떻게 알았어....? 미, 미안 가릴 게..!”
이하운 선생님이 자신에게 통을 들려주고 대화를 하라 들을 떠민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므랑데의 담임선생님일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학생 입장에서는 배려심이 부족한 선생님이었다. 억지로 친구를 만들어주려고 하다니, 초등학생도 아니고. 마레이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눈 앞의 소녀를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보았다.
창백할 정도로 하얀 피부에 붉은 입술이 무척이나 야릇해보였다. 눈동자는 루비처럼 붉었지만 반짝이는 커녕 어둡고 질척여서 마치 핏빛이라 생각이 들었다. 어깨까지 내려온 금발이 걸을 때마다 살랑거렸다.
“므랑데는 흡혈귀인가요?”
“아, 응..... 어떻게 알았어....? 미, 미안 가릴 게..!”
“아뇨, 괜찮아요. 전 예쁘다고 생각하거든요.”
도시락 통으로 얼굴을 가린 므랑데가 조심스레 마레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정말로 괜찮냐고 묻는 듯한 붉은 눈동자에 마레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에는 그녀가 활짝 웃어 보였다.
“공국 사람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말이야....... 무서워한다고 할까..... 제국 사람들은 어려워....”
죄송해요 라고 마레이가 짧게 대답했다. 므랑데는 아니라는 듯이 고개를 이리저리 돌렸다.
“합쳐진 지도 얼마 안 됐으니까. 점점 나아지겠지. 시간이 필요할 뿐이니까 이해할 수 있어. 루마니아 공국에서도 반대로 비슷한 일이 있으니까...”
루마니아 공국. 원래는 왕국이었지만, 제국에 합쳐지면서 공국의 지위를 받아들인 국가였다. 발테르와 엘프의 대숲과 경계선을 맞대고 있는 것과 흡혈 종들의 국가라는 게 특징이었다. 흡혈 종, 흡혈귀, 뱀파이어라 다양하게 불리는 이들은 마법에 능통하고 종족 특유의 마법을 쓰는 것으로 유명했다.
과거 인간들의 왕국이 분열되었을 때에는 숙적이라 불리기도 했고, 마레이가 어릴 때는 말을 듣지 않는다면 흡혈귀가 잡아간다라는 말을 종종 들을 정도로 민간에서는 두려움의 상징 중 하나이기도 했다.
현 여황이 황제를 대신해서 제위를 받아들이고 내부의 불만을 줄이기 위해서 시도했던 급격한 팽창정책 중 하나인 유화정책으로 끌어안은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였다. 하나의 영지라고 보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크기. 엘프와 비슷할 정도로 폐쇄성으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두렵게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그럼 언니분도...?”
“응. 그치만.... 언니는 나와 다르게.... 친구도 많고.... 또 유명해서.... 반짝반짝 빛난다고 해야 할까. 나랑 다르게..... 멋진 사람이거든.”
므랑데의 말에는 끈적한 감정이 잔뜩 묻어있었다.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데도, 고저도 없이 흘러나오는 말에서는 형용할 수 없는 감정들이 마구 뒤섞여서 마레이의 폐를 쥐어짜는 것 같았다. 깊게 새어 나오는 한숨을 억지로 참아내는 것도 고역이었다.
“나는 언니처럼 되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네. 친구도 없고 말이야. 뭐 필요 없지만….”
마레이는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위로조차 할 수 없다는 게 정확한 말이었다. 일상의 대화였지만 잔뜩 스크레치 되어있는 감정이 그 안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실수라도 손댄다면 그 안에 있는 감정이 터져 나와 몸을 짓누를 것 같은 압박감이 그의 목을 꽉 움켜잡고 있었다.
“아, 벌써 다 왔네. 여기가 교문이야. 난 도서관에서 빌릴 책이 있어서 돌아가 볼게. 다음에 보면 꼭 아는 척 해줘야돼?”
“아, 네... 므랑데. 아니, 멜란씨.”
“편하게 멜란이라 불러. 나이는 별로 신경 쓰는 것도 아니니까.”
므랑데는 손을 흔들며 마레이를 배웅했다. 그리고 등을 돌리며 점점 멀어지는 그녀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친해질 수 있겠어~?”
“.....이하운 선생님?”
“냥~.”
고양이처럼 두 손을 양 볼 옆에 올린 백발의 수인이 교문 옆에 서 있었다. 호박색 눈동자가 반쯤 감겨있었다.
“친해진다니요?”
“소개까지 해줬잖아. 엄청 귀여운 미소녀랑. 아무 진척이 없는 거야?”
“네, 어렵네요.”
이하운은 발치에 있는 돌멩이를 가볍게 걷어찼다. 담장을 넘어서 사라진 돌멩이를 바라보다 고개를 돌리자, 바로 앞에 그녀가 있었다.
“비슷한 냄새가 났는데, 아닌가? 응? 왜 뒷걸음질 쳐?”
“너무 가까워요.”
이하운이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마레이의 등을 퍽퍽 치면서 즐거워하는데, 어떠한 감정도 느낄 새도 없이 몸이 슬쩍 들릴 정도의 힘에 고통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 어때? 네가 보기엔. 아, 파웬이라 불러야 되나? 아니면 마레이?”
“마레이로 불러주세요. 저에 대해서 이미 알고 계시나 보네요.”
“보통은 다 알고 있을 껄? 교장의 손자라니 호기심이 안가면 그게 이상하잖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라벨라의 조모에 대해서 궁금증이 가기 시작했다. 자신에게는 증조할머니 항렬이라고 했을까.
“그래서 어때? 므랑데는 귀엽지 않아?”
“예쁜 사람이긴 해요. 하지만.... 뭐라고 해야 할까. 숨이 턱턱 막힌다고 해야 하나.....”
“오호?”
마레이의 대답에 이하운이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위로 삐쭉 솟은 두 귀속에 푹신해 보이는 털이 잔뜩 나 있었다.
“언니 이야기를 할 때 이상하다고 해야 하나. 제가 이상할지 몰라도 그때 숨이 턱 막혀서. 아무 말도 못하겠던데....”
“좋아, 합격!”
“네?”
“므랑데의 친구로 합격이라고. 뭐 잘되면 사귀어도 좋아.”
이하운의 갑작스러운 말에 마레이가 되물었지만, 그녀는 대답을 듣지도 않은 것인지 제멋대로 말을 이어나갔다.
“몇몇 소개시켜줬는데, 외견만 보다가 다들 도망치듯 사라져버렸거든. 첫 만남에 그걸 알아볼 정도면 므랑데의 친구로 합격이야.”
“그게 무슨....”
친구를 할 때 무슨 자격이 필요했던 걸까. 너무 당당하게 말하는 이하운의 모습에 마레이는 자신의 상식이 이상했던 걸까 생각을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하운이 이상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왜, 므랑데 안 예뻐? 안 귀여워?”
“아뇨, 그건 아닌데.....”
“친구 하기는 싫다고?”
“아뇨. 그 말도 아니잖아요.”
마레이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하운의 화법에 따라가기도 버거웠다. 놀리는 걸까. 대화를 쥐고 이리저리 흔드는 데 따라가는 것도 힘들었다.
“그럼 친구 해. 그걸로 부족해? 나도 친구 해줄까?”
“아뇨, 괜찮아요. 근데 멜란이 허락해줘야 친구가 되는 거 아닌가요.”
“친구 없는 애라서 이미 친구라고 즐거워하고 있을 거니까 걱정 말고. 아, 너 내 강의 들어라. 므랑데 친구면 점수는 잘 줄 수 있거든?”
“괜찮아요. 그런 걸 바라고 친구 하는 것도 싫고요.”
“어휴, 기특한 것!!”
이하운은 발끝을 들어 올려 마레이의 머리를 꾹꾹 쓰다듬었다. 갑작러운 스킨쉽에도 마레이는 자연스러운 그녀의 손길을 받아드렸다. 어린아이를 칭찬하듯 쓸어내리는 손길이 어릴 적 어머니의 온기를 떠올리게 했다.
“뭐 적당히 스트레칭이라든지 간단한 격투술 개론이라든지 자세 같은 것만 하니까. 잘 생각해봐. 수요일에 하는 수업은 딱 하나 밖에 없는데. 므랑데 녀석도 그걸 들으니까. 더 가까워지기 좋은 기회라고?”
“기억해 둘게요. 감사합니다.”
“슬슬 저녁 시간인데 밥이라도 먹고 갈래? 요 앞 고기집이 진짜 좋은데.”
“어머니가 기다리고 있어서요. 다음에 므랑데랑 같이 먹어요.”
“으으....... 진짜 말 예쁘게 하네. 잘될지 안 될지 몰라도 므랑데랑 잘해보라고. 성격이 안 맞으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네가 먼저 떠나지 않으면 옆에 들러붙을 껄? 그럼 난 밥 먹으러 간다.”
이하운이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마레이의 엉덩이를 두어 번 두드리고 빠르게 골목길로 사라졌다.
‘뭐지.....’
마레이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므랑데 같은 귀여운 소녀와 친구를 하는 건 환영할만한 일이었지만, 이렇게 남에게 등을 떠밀리듯 되는 건 입안이 텁텁한 느낌이 들었다.
도로를 하나 지났을 뿐인데 길거리에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학교 앞에 상점가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과 행인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한 무리의 여학생들이 꺅꺅- 소리를 내며 유리창 앞에서 멋들어진 옷을 보며 이리저리 감평하고 있었다.
길을 나눈 듯, 중간을 가르는 이어져 있는 수로를 따라 시선을 옮기면 커다란 분수대가 이곳이 중심임을 드러내고 있었다. 무슨 마법적 처리가 된 것인지 분수대 위로 물로 된 돌고래와 물고기 형상의 것들이 위로 튀어 올랐다가, 다시 분수대 속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다음 주에 공국 건국제인데 뭐 할 거야?”
“본가에 올라갈 생각인데 이번에 우리.... 어...?”
마레이 앞에서 건국제의 이야기를 나누던 소녀들의 시선이 중앙 분수대를 향했다. 갑자기 들려오는 조용한 선율에 마레이도 소리의 근원지로 시선을 옮겼다. 광장은 이전의 광경이 거짓말인 듯 갑작스러운 침묵이 맴돌고 있었다.
“~♬”
가볍게 현을 튕기는 것뿐이었지만,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아름다운 음색이 흘러나왔다. 어떤 사람이 이런 아름다운 소리를 낼까 하는 궁금증에 몰려든 사람들을 비집어 앞으로 나서봤지만, 보이는 건 모자를 푹 눌러쓰고 검은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끼면서까지 얼굴을 가린 사람이 바이올린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뿐이었다.
온몸을 꽁꽁 감싸듯 옷을 입고 있었지만, 가녀린 몸의 선과 슬쩍 드러난 목선에 여성이라는 것만 확인할 수 있었다. 주변을 가볍게 훑은 여인은 가볍게 고개 끄덕이고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했다.
음악에 아무런 소양이 없는 마레이가 듣기에도 무척이나 아름다운 연주였다. 활이 부드럽게 바이올린 위를 춤추었다. 활의 움직임과 다르게 집요하게 이어지는 음들이 광장 구석구석을 가득 메웠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연주는 어느새 끝나있었다.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고, 바이올린을 켜던 여인은 바이올린 케이스를 집어 든 뒤, 인사를 하고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사람들도 다시 자연스레 흩어졌다.
‘발테르에서는 이런 일이 흔한가 보네......’
방금 전에 있었던 신기한 광경을 상기하며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던 마레이의 눈에 너무나도 익숙한 여성이 나와 있는 신문이 보였다.
“에르덴....?”
첫 면에는 에르덴이 있었다. 보라색 눈동자, 초록색 머리카락. 그리고 백옥 같은 피부. 몇 번이나 다시 봐도 교회 안에서 자신과 함께 뒹굴고 차마 말로하기 부끄러운 여러 행동을 전부 받아주었던 수녀였다.
‘쿵... 쿵.. 우, 울려서.... 우히히... 배가.. 배가아아앗..!’
정액으로 가득 찬 배를 끌어안고 잘록한 허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교태를 부리던 음란한 성녀의 모습이 바로 그려졌다. 괴롭다고 말은 했지만, 자신을 향해 기대어린 눈으로 올려다보는 젖은 눈동자와 뻐끔거리면서 페니스를 기대하는 그녀의 둔부또한 떠올랐다.
집으로 돌아가지 말고 잠시 그 교회에 들려서 에르덴과 끈적한 정사를 나눌까 생각이 들었지만, 신문에 보이는 ‘오염지역 정화 중인’이라는 글귀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주말에 기다리고 있겠다고 약속을 했으니 그때까지는 돌아오리라 믿고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잠시 떠오르자, 하루뿐이었지만 잊을 수 없이 끈적했던 기억들이 마레이를 둘러쌓는다. 꼭 끌어안기던 잘록한 허리. 허리에 붙어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포동포동했던 엉덩이와 힘을 꽉 주면 붉게 자국이 남았던 여린 피부.
모두에게 동경과 존경을 받는 성녀가 다시 한번 마레이의 상상 속에서 그날에 있었던 대로 음탕하게 꿈틀거리며, 마레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며 쾌락에 몸을 벌벌 떨고 있었다. 어느새 바지위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자신의 불룩한 물체에 화들짝 놀란 마레이는 주변을 둘러보고 서둘러 신문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았다.
지갑에 있는 금액을 다시 확인하고 너무 과하게 사버린 간식거리는 몇 개 되돌려 놓았다. 라벨라는 언제나 마레이의 응석을 받아주는 사랑스러운 어머니였지만, 그건 전부 둘의 애욕 적인 생활에서만이었다. 오히려 일상생활에서는 용돈을 지출을 꼬박꼬박 적도록 하는 등, 꽤나 엄격한 면이 가득했다.
“다녀왔나요, 마레이?”
현관문을 열고 신발을 벗던 와중에 어느새 라벨라가 마레이의 등 뒤에 서 있었다.
“다녀왔습니다. 엄마...”
“우후후, 어서 와요.”
엄마라는 호칭이 너무나도 좋은 것인지 라벨라는 얼굴을 붉히며 기쁜 듯 웃어 보였다. 애정으로 가득 찬 보라색 눈동자가 마레이의 온몸을 빠르게 훑어나갔다. 마레이가 신발을 전부 벗고 그녀를 향해 움직이자, 라벨라는 참지 못하고 마레이를 강하게 꼭 끌어안았다.
오뚝한 코가 그림을 그리듯 마레이의 목 주변을 간지럽혔다. 그녀는 붉은 입술로 마레이의 목과 얼굴에 키스를 건넸다. 웨이브 진 초록색 머리카락이 그녀의 움직임에 나풀거리며 기분 좋은 향기를 내뿜었다.
“보고 싶었다구요, 마레이. 엄마에게 인사로 키스해 줄 수 있죠?”
“네, 네에....”
당장이라도 마레이의 머리를 붙잡고 진한 키스를 하고 싶었던 라벨라였지만, 아직 교육이 많이 필요해 보이는 마레이를 위해 자신의 욕망을 참아내고 조심스레 입을 맞추는 그를 기다렸다.
-츄읍, 츄으읍, 쯔으읍....
부끄럽다는 듯이, 조심스레 다가온 입과 다르게. 입이 맞춰지자마자 거칠게 자신 안을 헤집고 들어오는 마레이의 혀의 움직임에 라벨라는 마레이의 목을 꼭 끌어안았다.
‘아아, 벌써 이렇게 능숙하게...’
-쯔읍, 츄으읍, 츕.
신발장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아들의 머리를 끌어안고 몸을 구부린 채, 감찰청의 마녀는 쾌락에 다리를 덜덜 떨며 진한키스를 이어나갔다. 서로 숨이 막힐 것 같이 거칠게 탐하던 두 사람은 주고받던 타액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얼굴을 떼어냈다.
서로 얼굴이 떨어졌음에도 입 밖으로 내민 혀 사이로 반투명한 실이 길게 이어졌다가 라벨라의 입가에 달라붙었다. 라벨라는 소중한 보물이라도 되는 양 조심스레 손가락에 닦아 올리고 타액으로 젖은 손가락을 조심스레 핥아 올렸다.
“배고프죠, 마레이? 저녁 준비 중이었답니다. 하지만 조금 부족하니까.... 엄마의 응석 받아줄 거죠.”
“아아, 네에.. 네에...”
정신이 혼미해지는 엄마의 거친 키스에 아직도 정신을 차리못한 마레이의 모습을 보며 라벨라는 사랑스럽다는 듯이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하얀 두 손을 뻗어 마레이의 머리를 자신의 가슴으로 이끌었다.
“아하핫... 간지러워요... 마레이...”
마레이의 거친 숨결에 라벨라는 몸을 배배 꼬았다. 끌어안고 있는 마레이는 그대로 끅 끌어안은 채. 달콤한 성인 여성의 체향과 부드러운 살결의 감촉에 마레이는 얼굴을 붉히고 하반신에 피가 쏠리고 있는지 몸을 조금 웅크렸다.
“아앙~ 밥 먹어야 한단 말이에요.... 으읏...!”
“엄마가 이렇게 유혹해놓고요?”
둔부 위로 느껴지는 사랑스러운 아들의 손길에 라벨라는 작게 신음을 터트렸다. 도망가지 못하도록 한 손으로 허리를 끌어안고, 한 손으로 둔부를 조심스레 쓰다듬는 아들의 손길에 라벨라는 기대를 이기지 못하고 마른침을 삼켜냈다.
“흐으읏.... 으응.... 그, 그러면 밥 먹기 전에 조금....?”
애욕으로 절은 보라색 눈동자가 마레이를 간절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바지 위로 불거져 나온 페니스를 하얀 손가락이 꽉 잡고 있었다.
“아아, 라벨라.... 못 참겠어요...”
“엄마라고 불러줘요, 마레이.....”
하체로부터 이어져 오는 찌릿찌릿한 자극이 척추를 타고 머릿속을 헤집었다. 마레이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라벨라의 가슴에 파묻혀 있는 얼굴에 힘을 꽉 주어 그녀를 내리누르듯 짓눌렀다.
“아하하핫, 가, 간지러워요..... 우으읏... 아, 아래도 그렇게에....”
마레이는 모친의 가슴에 파묻혀 꽃향기를 맡듯이, 아니 그보다 더욱 거칠게. 그리고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와이셔츠 사이로 파고들어 가듯 고개를 부비는 자식의 모습에 라벨라는 조심스레 단추를 풀어내려고 했지만, 하복부를 거칠게 애무하는 손길에 몇 번 손이 허공을 맴돌았다.
더 이상 그녀도 참지 못하겠는지, 단추를 푸는 것을 포기하고 그대로 힘을 주어 와이셔츠를 찢어내듯 거칠게 벌렸고, 투둑- 소리를 내며 튀어 올랐다. 목깃과 윗배 부분의 단추는 여전히 그대로 있는 채, 가슴만 드러낸 와이셔츠 사이로 검은색 브래지어가 반쯤 모습을 드러냈다.
“아앙, 브래지어 위로 빨면 안돼요오오....”
능숙하게 가슴에 달라붙어 브래지어 위로 침을 흘려내고 빠르게 빨아내던 마레이는 라벨라에게 배운 그대로 와이셔츠를 더욱 벌렸다. 툭-하고 다시 한번 단추 한 개가 날아가고 브래지어에 감싸인 커다란 가슴이 완전히 밖으로 드러나 있었다.
“엄마 가슴이 그렇게 좋은 거에요? 응? 응?”
“네에, 네에. 좋은 냄새도 나고.... 부드럽고....”
마레이의 고개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가슴골 사이로 파고들었다. 조금은 끈적하게 느껴지는 땀 냄새와 더욱 짙게 느껴지는 여체의 향기에 마레이는 참지 못하고 그대로 브래지어를 끌어 내렸다.
“엄마가 풀테니까. 아앙, 자, 잠시 우으으....!”
끌어내려진 브래지어 위로 한쪽 가슴이 들어나 있었다. 라벨라도 잔뜩 흥분했는지 잔뜩 발기해있는 분홍색 유실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마레이는 어머니의 허락도 듣지 않은 채 그대로 분홍색 유실에 달라붙어 쪽쪽 빨아먹기 시작했다.
“느, 능숙해에.... 우으으.. 깨, 깨물면 우으으읏....!”
쾌락에 제대로 서 있을 수 없어, 허리를 숙이고 자세를 낮춘 라벨라의 허벅지에 무엇인가 닿고 있었다. 부풀어 오른 마레이의 페니스가 쿡- 하고 찌르고 있었다.
“아아, 미쳐버릴 것 같아... 아아, 마레이!!”
라벨라는 마레이의 머리를 꼭 끌어안은 채로 몸을 벌벌 떨었다. 마레이의 혀 놀림으로 절정에 달했다기보다는, 온종일 기대해온 지금. 이 순간이 찾아왔다는 생각에 몸이 스스로를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우으으으...”
“넣고 싶어요...?”
라벨라는 자신의 허벅지에 힘을 줘, 괘씸하게 모친의 허벅지를 찌르고 있는 페니스를 꾹꾹 눌렀다.
“네에.. 네에...”
“에헤헤.... 넣고 싶은 거군요? 엄마 안에. 잔뜩?”
그렇게 말하면서도 라벨라는 계속해서 허벅지로 마레이의 물건을 꾹 눌렀다가, 다시 천천히 떼어내기를 반복했다.
“저, 저어.. 이제.. 이제.... 하고 싶어서...”
“하고 싶은 거에요? 엄마랑요?”
라벨라는 몇 번이나 확인하고 싶다는 듯이 마레이에게 되묻기 시작했다. 당장이라도 엎드리라고 하면 암캐처럼 다리를 벌리며 엉덩이를 흔들 수 있었지만, 이렇게 자신을 배려해주는 아들의 모습에 라벨라는 마레이의 대답을 기대하며 그의 입술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벌써 이렇게 능숙하게 아아, 마레이......”
라벨라의 고개가 잠시 들렸다 곧장 아래로 떨어져 내렸다. 마레이의 머리에 코끝을 파묻고 아들의 체향을 전부 들이마시겠다는 듯이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집요할 정도로 가슴에 달라붙는 모습은 부족한 모정의 표상으로 비췄기에 더더욱 다정하게 그를 끌어안을 수밖에 없었다.
“마레이, 마레이, 마레이~.”
“쯔으읍, 쯔읍, 네에... 네에?
자신을 몇 번이나 다정하게 불러세우는 라벨라의 목소리에 마레이는 풍만한 가슴으로부터 입을 떼어냈다. 얼마나 물고 빨았는지, 분홍 유실 주변이 붉게 물들어 있고, 드문드문 꽉 깨물었는지, 이빨 자국이 나 있었다.
“엄마, 키스하고 싶은데..... 마레이는 어때요?”
“네, 저도. 저도요.”
자신을 올려다보는 검은 눈동자에 라벨라는 지금이라도 옷을 전부 벗어던지고 비부를 들어내고 그에게 애원하고 싶었지만, 엄마가 되기로 한 이상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남자(?)로 만들기 위해 피학적인 욕망을 가득 참아내고 천천히 그를 이끌어가기 시작했다.
“제 혀를 줄 테니까..... 알지요?”
라벨라는 입을 천천히 열고 분홍빛 혀를 길게 내밀었다. 번들거리는 설육에 마레이는 홀리듯 그녀와 똑같이 혀를 내밀어 위쪽을 향해 천천히 움직였다. 끈적이는 혀가 허공에 뒤섞이고 뒤섞이다, 어느새 마레의 입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쯔읍, 쯔으읍, 츄읍.
키스가 이어질수록 라벨라의 다리가 천천히 바닥을 향해 구부려지고, 나중에는 마레이가 그녀를 끌어안고 키스를 하는 것 같은 모양이 되었다.
“다 마셔주세요.”
“아아, 네에... 네에.. 마레이...”
이번에는 마레이의 혀가 라벨라의 입안으로 밀려들어 갔고, 일부로 침을 내듯 그녀의 입안에 타액을 밀어 넣었고, 아들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된 모친은 타액을 입안에 몇 번 굴리다 천천히 삼켜나갔다.
“맛있어요?”
“응, 너무, 너무....”
어느새 무릎을 꿇고 있었고, 또다시 정신을 차리니 라벨라는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허리를 잔뜩 굽혔던 마레이는 그녀의 턱을 어루만지며 육욕에 젖은 자신의 모친의 얼굴을 감상했다.
“여기도 잔뜩 커졌는데.... 해줄 수 있죠?”
“맡겨주세요.”
어느새 벨트를 풀어 헤친 마레이는 팬티를 찢어버릴 듯 잔뜩 발기해 있는 페니스를 라벨라의 뺨에 가져다 대었다. 감찰국의 마녀라고 불리는 사람이라고 전혀 생각할 수 없게, 그녀는 불거진 팬티에 뺨을 부비고 천천히 마지막 천 조각을 조심스레 끌어 내렸다.
“이제 저녁 먹어야 되히니까... 엄마가 입으로 해줄게요.”
짧게 눈웃음치던 라벨라는 며칠간 금욕에 시달린 서큐버스처럼 마레이의 페니스를 두 손으로 정성스레 잡아챈 뒤에 입안에 머금었다. 공손히 무릎을 꿇고 철저히 봉사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마레이는 그녀의 머리에 두 손을 올려두고 천천히 쾌감을 즐겼다.
몇 번 입으로 쪽쪽 소리를 내면서 마레이의 반응을 즐기던 라벨라는 아주 소중하다는 듯이 뺨으로 페니스를 비비고 코를 가져다 대고 냄새를 맡고 뜨거운 숨결을 있는 그대로 뱉어냈다. 간질간질한 느낌에 마레이는 재촉하듯 라벨라의 초록색 머리카락을 움켜쥐었고, 아들의 재촉에 그녀는 백탁액이 슬금슬금 나오는 입구 부분을 입술로 천천히 문질렀다.
“마레이는 엄마가 제일 좋죠?”
“네, 네에.. 어서... 어서...”
몇 번 페니스의 냄새를 맡던. 라벨라의 눈썹이 잔뜩 찌푸려졌다. 그리고 애를 태우듯 정액이 슬그머니 새어 나오는 요도를 핥아 내리며 마레이를 애태우기 시작했다.
“우우으.... 엄마.... 제발...”
“정말요? 엄마가 최고에요?”
“네, 라벨라 엄마가 최고니까...”
네에~. 하고 길게 웃음을 늘어뜨리며 라벨라는 페니스를 혀로 감싸며 끈적한 입안으로 맞이했다.
“크흣.... 그, 그렇게 빨면... 우우...”
“흐읍, 쯔으읍.“
후룩, 후룩 소리가 나며 라벨라의 양 볼이 홀쭉하게 변했다. 진공 펠라치오라는 게 이런 걸까. 페니스를 반쯤 문 채로 강하게 빨아 당기자, 부드러운 볼이 페니스를 짓누르며 정액을 짜내기 위해 귀두를 강하게 부비었다.
“크흐..... 이, 이건.....”
마레이가 라벨라의 머리를 붙잡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고개를 위로 들어 올렸다 고개를 숙이길 반복하면서 진짜로 정액을 짜내기 위한 펠라치오가 무엇인지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귀두 부분만 입에 집어넣고 거칠게 빨아 당기며 하얀 치아로 잘근잘근 자극한다든지, 목 끝까지 페니스를 삼켜서 목울대로 입의 구멍 전체로 아라마치오를 한다든지.
“후후후....”
덜덜 떨리는 마레이의 허벅지를 꼭 끌어안은 채로, 라벨라는 더 이상의 테크닉이 가득한 봉사 대신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면서 마레이를 위한 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아랫배에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페니스를 깊게 삼켰다가, 입술로 요도를 쓸어내릴 정도로 빼냈다.
“너, 너무 자, 잘해서..... 크흐흣...”
나풀거리는 머리카락 사이에서 나오는 기분 좋은 꽃향기와 슬그머니 올라오는 체향에 마레이는 라벨라의 머리를 움켜쥐었다. 아들의 거친 행동에도 라벨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듯이 계속해서 이어나갔고, 마레이는 기분에 따라 그녀를 자신에게 더욱 당기기도, 더욱 떨어뜨리기를 반복했다.
억지로 고개가 밀려 나와 페니스에게 떨어진 라벨라의 입에서는 침에 섞여 묽어진 정액이 길게 이어졌고,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는 마레이의 손에 힘이 풀리자 곧바로 페니스를 입안에 넣고 봉사를 이어나갔다.
“츄으읍, 쯔으읍, 쯔으읍.”
금방이라도 터져 나올 것 같은 사정감에, 조금 더 지금의 봉사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 마레이가 라벨라의 머리를 강하게 붙잡았지만, 그녀는 고개를 간단히 비틀면서 그 자리 그대로에서 마레이의 페니스를 물고 빨며 더욱더 사정을 재촉했다.
“그, 그마아안..... 그으읏...”
마레이의 부들거리는 허벅지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라벨라는 더욱 강하게 끌어안았다. 거대한 가슴이 정강이를 꾹꾹 누르고 있었지만, 당장이라도 터져 나올 것 같은 정액 덩어리들을 참아내고 있는 마레이에게는 느낌조차 오지 않고 있었다.
“싸, 싸, 쌀 것 같아요... 엄마, 엄마.. 우으....”
힘이 잔뜩 들어간 마레이의 허벅지의 감촉에 라벨라는 입술을 잔뜩 홀쭉이며, 더욱더 능숙해지는 진공펠라를 그대로 이용하여 어린 아들의 물건을 쭈웁쭈웁 빨아낸다.
“나와, 나와요... 엄마... 우으읏.....”
몸이 덜덜 떨리며 마레이의 육봉에서는 정액의 줄기가 쭉쭉 쏟아져내렸다.
-퓨윳, 퓨웃, 퓨웃.
“우읍....쯔읍, 꿀걱. 꿀걱.”
폭발하듯 거칠게 쏟아지는 정액량에 라벨라의 볼이 부풀어 오르고, 입 밖으로 쓸쩍 정액이 흘러나왔지만. 이미 수십 번을 넘긴 아들을 위해 봉사해본 경험을 살려 강하게 빨아 당기며 정액을 삼켜나갔다.
‘목이 녹아내릴 것 같아......’
너무나 끈적해서 목에 기름칠을 하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느낌에도 라벨라는 마레이의 정액을 전부 삼켜나갔다.
“흐읍, 꿀걱. 꿀꺽. 쯔읍... 꿀걱.”
상식선에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정액량을 삼켜내며 라벨라는 쉬지 않고 페니스를 빨아당겼다. 물을 이 정도로 마셔도 배가 부르는 게 당연할 정도였지만, 마시면 마실수록 느끼는 것은 마레이에 대한 갈망뿐이었다.
-주룩, 주룩.
슬슬 사정이 끝나가는 것인지 힘이 약해진 정액의 줄기를 전부 마셔낸 라벨라는 입을 떼어내고 흘러나오는 정액을 쪽쪽 소리를 내며 빨아 마셨다.
“그으으읏....”
“아직 남았다고요? 마레이? 쯔으으읍, 쯔으읍. 아읏…. 끈적해….”
빨대로 남은 내용물을 빨아 마시듯, 라벨라는 마레이의 요도를 빨대처럼 붙잡아 후르륵 소리를 내며 요도 안에 남아있는 정액 찌꺼기를 훑어냈다. 그리고 자신의 영역임을 확인 하듯이 마레이의 껍질을 조심스레 벗겨 침을 잔뜩 발라낸 뒤에 거대한 페니스의 껍질을 다시 씌웠다.
"조금 부족하지만 일단 저녁부터 먹을까요?"
"네에... 네에..."
방금전의 봉사가 거짓말이었다는 듯이 단정한 모습으로 되돌아간 라벨라의 모습을 보며 반쯤 벗겨진 바지를 입고 그녀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갔다.
요리를 준비 중이었다는 말이 사실이었는지, 라벨라는 부엌에 들어서자마자 다시금 불을 켜고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였다.
“오늘 학교는 어땠어요?”
“아, 그게.... 선생님들 얼굴만 보고... 아이들은 아직...”
“마레이는 착하니까 금방 친해질 수 있을 거에요. 걱정 말아요.”
조금 전의 끈덕지던 봉사가 모두 거짓말이라는 듯이, 자연스레 이어지는 일상적인 대화에 마레이는 모든 게 꿈이 아니었을까 하는 그런 생각마저 들었다. 약간의 불안감, 그리고 당장이라도 저렇게 아름다운 미인을 바로 취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섞여 이상한. 하지만 우쭐한 기분마저 들었다.
듣기 좋은 콧소리를 내며 요리를 하는 라벨라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마레이는 그것만으로 부족했는지 라벨라의 뒤로 다가가 조심스레 가슴을 움켜쥐었다.
“아앙~ 이따가요..... 지금 요리 중이니까요....”
“싫어요?”
며칠 전까지의 자신이었다면 내뱉을 거라고 상상도 못 할 말이 마레이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옷 위로 브레지어의 후크를 풀어내고, 브레지어를 쓸쩍 들어내 생가슴을 주물럭거렸다. 기예라도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레 가슴을 더듬어가는 아들의 손길에, 라벨라는 계속되는 교육(?)의 효과가 톡톡히 드러난다는 사실에 작게 웃음 지을 수 있었다. 아니, 그보다는 우유을 쥐어짜듯 가슴을 애무하는 손길에 기쁜 게 더 컸지만.
“우으..... 그건 아니지만....”
“계속 요리해야죠. 엄마?”
“네에....”
가슴을 강하게 움켜쥘 때마다 히끅히끅 떠는 모친의 모습에 마레이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 듯 라벨라의 가슴의 모양을 이리저리 뭉개고 있었다.
“히이잇......!”
단순히 가슴을 주물럭거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리를 배배 꼬며 신음을 터트리며 몸을 부르르 떠는 여체를 보면, 그 엉성해 보이던 손길이 사실은 악기를 연주하듯 섬세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손끝에 걸리는 분홍색 돌기를 쥐어짜듯 늘리다, 손끝으로 간지럽히듯 비비고, 안쪽을 향해 꾹꾹 누르는 등, 자신이 알려준 것보다 더욱 능숙히 그리고 거칠게 움직이는 아들의 손길에 라벨라는 꽉 붙잡고 있는 식칼을 놓고 서랍의 끝부분을 붙잡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저 배고프다고요? 어서 요리해줘요.”
“구으으읏.... 네에.. 네에....”
떨리는 손으로 칼을 다시 붙잡고 재료를 손질하는 라벨라의 움직임에 맞추어 마레이는 가슴을 강하게 쥐어짰다. 칼이 재료를 잘라내고, 도마와 부딪힐 때를 맞추어 으스러지라 쥐는 우악스러운 손길에 라벨라의 들뜬 한숨이 곧장 이어졌다.
“하아... 하아....”
마레이의 집요한 애무에도 라벨라는 정신을 꽉 붙들고 요리를 이어나갔다. 그녀를 애태우듯 가지고 노는 것도 즐거웠지만, 애욕으로 들떠서 부들부들 떠는 모습을 더 보고 싶은 못된 아들은 엄마의 바지 속으로 손을 곧장 집어넣었다.
“자, 잠시만요...!”
“라벨라도 좋으....응....?”
모친의 하복부를 마음껏 더듬다 더욱 깊숙이 들어간 손이 갑자기 멈추었다. 마레이는 놀란 듯 라벨라를 올려다보았고,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잔뜩 붉힌 채 들릴 듯, 말 듯 한 소리로 작게 변명을 내뱉었다.
“마레이를 기다리다가 참을 수 없어서.... 아까 방에서 하다가.... 안 입고 있으면 마레이가 좋아할 것 같아서.... 이런 엄마는 싫어요...?”
“아뇨, 너무 좋아요!!”
“읏...! 자, 잠시만요... 요, 요리가.....”
처음에는 계속 괴롭힐 생각으로만 가득했지만, 이렇게 대놓고 유혹하는 라벨라의 행동에 참을 마레이가 아니었다. 라벨라의 바지를 조심스레 벗겨 내리자, 질척해진 애액의 실선이 바지에 이어지다 툭 끊겼다.
“이렇게 잔뜩 흥분해놓고......”
“그, 그런 말은...... 히이이잇...!”
-찔꺽.
마레이의 두 손가락이 라벨라의 꽃잎 속으로 깊게 파고들었다. 물에 젖은 소리가 나는 동시에 음탕한 액체가 주르륵 쏟아져내렸다.
‘아아, 좀 더, 좀 더 강하게.. 날.. 날....’
마레이의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지, 조심스러운 마레이의 행동과 자신을 배려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좋았지만. 몸으로 가르친 교육(?)의 효과로 가끔 이렇게 보이는 육식계가 라벨라가 마레이에게 바라는 이상이었다.
“이렇게, 애액을 질질 흘리면서 싫다는 거에요?”
“아우우우......”
지금은 억지로 아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나중에는 억지가 아니라 자연스레 마레이가 주도로 자신을 가지고 이리저리 벌을 준다는 생각하자, 라벨라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엄마가... 자, 잘못했어요..... 버, 벌을 주세요....”
“......좋아요.”
어느새 바지를 벗은 마레이는 라벨라의 허리를 붙잡아 당기며 꽃잎에 자신의 페니스를 문질렀다.
“요리는 계속해주셔야죠?”
“네에, 네에.... 그러니까.... 바로....”
마레이는 애를 태우듯이 끈적한 꿀물이 흐르는 라벨라의 입구에 자신의 물건을 부비었다. 소스를 바르듯 페니스에 이리저리 묻은 질척한 액체가 빛을 받아 번들거리기 시작했다.
“아아, 제발..... 할 테니까. 할 테니까....”
라벨라가 몇 번 애원해도 집어넣을 것 같지 않은 페니스에 그녀가 자세를 더욱 낮추고 마레이를 향해 몸을 천천히 뒤로 움직였지만, 그는 싫다는 듯이 몸을 페니스를 살이 도톰하게 오른 엉덩이골 사이에 페니스를 끼워 넣었다.
“어서요.”
“네.....”
라벨라가 다시 다듬어진 재료를 그릇에 담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마레이는 천천히 페니스를 그녀의 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우우웃....!”
송아지처럼 부들부들 떠는 여체를 감상하며 마레이는 그녀의 배를 끌어안고 기대듯 안겨들었다. 라벨라에게는 너무나 불편한 자세였지만, 안에서 꿈틀거리는 아들의 페니스가 주는 느낌에 그녀는 어떠한 불평도 내뱉지 않고 기분 좋은 포만감을 느꼈다.
“어서, 요리를 계속해요.”
“네에에엣....”
그릇을 옮기고, 불을 켜고, 물을 냄비에 담는 일련의 과정에 조금씩 자세를 바뀌는 라벨라에 맞춰 마레이는 그녀를 붙잡아 밀고, 당기고 옆으로 슬쩍 옮기면서 삽입한 페니스를 결코 떼어내지 않았다.
“아앙, 나머지는 식사가 끝나고 해요~.”
“난 지금 하고 싶은데…?”
“아으읏....! 그, 그래도….”
라벨라의 겉치레에 마레이는 그대로 페니스를 천천히 뽑아냈다. 라벨라의 탄식과도 같은 한숨이 이어졌다. 애액으로 푹 절은 육봉이 빠져나오자, 결합부 사이로 은색의 여러 실타래가 길게 이어져 있었다.
“그러면 밥 먹고 하죠. 이건 화장실에서 혼자 할게요.”
“아….”
국자를 움켜쥔 라벨라의 손이 부르르 떨린다. 어머니의 반응에 못 된 아들은 야릇한 향이 풀풀 풍기는 여체에서 자연스레 멀어지려 하자, 허벅지와 꽉 조이며 페니스를 붙잡는다.
“엄마?”
“아… 으…. 그게… 지금 해도 괜찮아요.”
페니스를 따라 구부러진 몸이, 쭉 내밀어진 엉덩이 아래에 흘깃 보이는 둔부위로 초록색 우림은 우기를 겪고 있었다.
“정말요?”
슬쩍 다시 몸을 붙이자, 가지 말라고 페니스를 꽉 붙잡던 허벅지의 힘이 풀린다. 손끝으로 까끌까끌한, 그리고 기분 좋은 느낌을 주는 열대우림을 더듬고 g스팟을 손톱으로 긁어내리자, 싱크대 위로 라벨라의 몸이 무너져 내렸다.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엄마.”
“아아아아.... 네에, 네.... 지, 지금 하고 싶어요...”
욕망에 솔직하게 변한 라벨라의 모습에 마레이는 진득하게 웃어 보였다. 엉덩이를 자신의 아들에게 들이민 채로 기대에 젖은 눈동자로 자신을 흘림 보는 모습은 언제 봐도 질리지 않을 광경이었다.
“넣어줘, 넣어줘.... 마레이....”
엉덩이를 마레이를 향해 내민 라벨라는 미동도 없는 그를 보고 창녀처럼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음탕하기 짝이 없는 거친 움직임에 열대우림 사이로 빗물이 바닥에 흩뿌려지기 시작했다.
“부탁할 때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알죠?”
“넣어주세요.... 엄마에게.... 아들의 자지를.... 제발....”
좋아.
아직도 라벨라에게 하대가 나오지 않는 마레이는 내뱉지 못할 말을 속으로 삼키며 그녀의 꽃잎을 향해 페니스를 깊게 밀어 눌렀다.
“아아, 들어오고 있어....!”
“그우웃...”
충분히 뜸을 들인 보람이 있을 정도로 질벽이 마레이의 육봉을 감싸 안았다. 점도가 높은 액체처럼 끈적끈적하게 얽혀 붙으면서 페니스를 진득하게 훑어 내리고 페니스의 딱 알맞은 정도로 꾹꾹 누르는 힘에 마레이는 터져나오는 신음을 참아냈다.
“하우우웃...... 끄으읏...”
“좋아요? 제 자지가 좋아요?”
“네네. 넷!! 좋아, 좋아요. 아들의 자지 너무 좋아요...!”
질 주름이 살아있는 생물체처럼 마레이의 페니스를 감싸 안았다. 결합부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페니스의 움직임에도 순간순간마다 빈틈없이 조이는 육단지의 움직임에 마레이는 라벨라의 허리를 강하게 잡아당겼다.
“아히힛... 아, 아.....”
라벨라는 꿰뚫을 기세로 찔러 들어오는 거친 페니스의 움직임에 허덕이듯 소리를 지르고 있었지만, 그마저 바람 빠지는 소리와 반쯤 섞여 알수 없는 교태를 부리며 웨이브 진 초록 머리카락을 이리저리 흔들며 울부짖었다.
“다시 한번 말해줘요. 좋아요?”
“좋아, 좋아, 아들의 자지. 마레이의 자지 너무 좋아...!”
마레이는 몇 번이나 라벨라에게 각인시키듯 똑같은 물음을 되물었다. 그렇게 되물을 때마다 라벨라의 질이 꽉꽉 짓누르며 좋아하기 때문이었기도 했고, 다른 방송매체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아리따운 모친을 소유하고 있다는 검은 욕망을 가득 채워주기 때문이었다.
마레이는 라벨라의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렸다, 불편한지 자신의 어깨에 올렸다. 물이 뚝뚝 떨어지는 열대우림을 한 손으로 긁어내리며 허리를 힘차게 밀어 올렸다. 라벨라의 상의는 어느새 벗겨져 바닥에 아무렇게나 내팽겨쳐져 있었다.
-꾸직, 꾸직. 꾸직.
한 번의 행위에도 흥분은 가시지도 않고, 오히려 더욱 흥분해있는 꿀로 가득 찬 육단지에 고기막대가 깊게 찔러 들어가며 끈적한 소리를 자아내며 꿀을 왈칵 쏟아냈다.
“크흐으읏...... 크흐흐흣.....!”
싱크대에 매달리듯 손으로 지지하고 있는 라벨라는 아들이 깊게 찔러 들어올 때마다, 이를 악물고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신음소리를 더욱 크게 토해냈다. 페니스가 자궁구를 찔러 들어올 때마다 다리가 풀릴 것 같았지만, 이성이 날아가 버릴 것 같은 경계선에서 그녀는 쉴 새 없이 절정에 달하고 있었다.
“라벨라님, 라벨라님...!!“
“아아, 아아, 네에, 네에에엣..!”
라베라를 향해 완전히 몸을 기대며 체중을 더해 찔러 들어오는 마레이의 육봉에 힘이 풀려 쓰러질 뻔도 했지만, 이번에는 그가 넘어지는 것을 용서하지 않겠다는지, 지지하고 있는 한쪽 다리를 꽉 끌어안고 있었다.
“우하아앙..... 아, 아아아.....”
몇 번 다리를 꼭 끌어안고 움직이는 것으로는 부족했는지, 어깨에 올린 다리를 거칠게 움직여 라벨라를 자신을 향해 바라보도록 돌렸다. 개처럼 엎드려 있던 암캐가 이제는 배를 완전히 들어낸 채로 결합부에서 애액과 섞인 묽은 백탁액이 질질 새어 나오고 있었다.
-주우욱, 주우욱, 주우욱.
“하아앙.... 아앙, 앙... 앙....”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질의 모양에 맞춰 정확히 찔러 들어오는 육봉의 감촉에 라벨라는 초점을 잃은 채 허공을 올려다보며, 벌린 입에서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꾸우욱!!
“아아, 아아아아...!!”
갑작스레 찔러들어오는 페니스가 자궁구를 정확히 찌르며 동시에 꾹 누르자, 타액을 질질 흘리던 분홍색 입이 크게 벌려지고 거친 교성이 터져나왔다.
“크흣.. 좋아요....?”
“네에, 네에.. 들어와, 들어와서, 깊게... 쿠흐흣.... 깊어서.. 아히힛..... 좋아.... 아아, 아....”
땀으로 번들거리는 백옥 같은 육체 위로 짙은 체향마저도 달콤했다. 마레이는 자신 품안에 있는 극상의 가슴을 우악스럽게 움켜쥐면서 더 크게 앙앙 울부짖으라는 듯이 피스톤 질을 이어나가는 대신에 꿀단지에 담겨있는 육봉의 감촉을 느끼며 가만히 서있었다.
“우우, 마레이..... 엄마에게 제발...... 우히힛...! 아아, 제발....”
초록색 밀림을 애태우듯 긁어내리고, 중간중간 G스팟을 간지럽히다 클리토리스를 꽉 잡아 올리면서 그녀를 괴롭히고 있었다. 라벨라는 아들의 허리를 감싸 안은 다리를 조심스레 풀고 허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려고 했지만, 아랫배를 꾹 누르고 있는 마레이의 행위에 더 이상의 쾌감이 이어지지 않았다.
“왜? 왜? 마레이, 아앙..... 제발요.... 엄마에게 자지를 주세요.....”
자신을 내려보고 있는 아들의 모습에 라벨라는 본능적으로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 자신을 소유하고 있다는 확신을 원하는 수컷의 눈동자에 몸을 부르르 떨면서, 그녀는 싱크대에 반쯤 몸을 눕고 가슴으로 자위하듯 유두를 쥐어짜며 마레이를 향해 내밀었다.
“나, 나 마레이의 자지가 너무 좋아서... 아아, 마레이... 마레이.... 엄마에게 제발... 제발... 엄마의 가슴도 만져주세요.... 엄마의 보, 보지도... 전부.. 마레이 거니까... 아흣, 가, 감사합.... 으으읏...!“
“잘했어요.”
마레이는 손을 간신히 뻗어 자신의 모친의 초록색 머리를 쓸어내렸다. 강아지와 같이 기쁘게 웃음을 터트리는 라벨라의 모습을 보면서 잔뜩 딱딱해진 자신의 페니스를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떤지 말해줘요.”
“후으, 후으... 네에. 네..... 아, 안쪽에서 꾸, 꿈틀거리는 게에....”
마레이가 라벨라의 질속을 탐험하듯이 천천히 페니스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질벽을 살살 긁어내려갔다. 당장이라도 자신의 자궁을 범할 기세로 찌르며 더욱 큰 행복을 가져다주길 바라고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마레이는 영역표시를 하듯 라벨라의 천천히 질 안을 천천히 긁어나가기 시작했다.
더 이상 못 참겠다는 듯이 허리를 비틀며 마레이를 더욱 받아드리기 위해 움직이는 라벨라였지만, 갑작스레 행위를 멈추는 그의 행동에 그녀는 간절한 표정으로 마레이를 바라보았다.
“아아, 왜요... 어째서....”
“가만히 있어요. 엄마는 내 거라고 했죠?”
라벨라는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쾌락에 젖은 눈동자에서 잔뜩 고였던 눈물이 끄덕이는 고개를 따라 주르륵 흘러내렸다.
“아앙, 나쁜 아이.... 엄마는 마레이거니까... 제발... 지금은....”
“해줘요?”
“네, 제발... 마레이... 엄마에게 제발요....”
“좋아.“
마레이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자신의 하대가 어색하게 들리지 않았을까 했지만, 그저 하복부를 부르르 떨며 쾌락을 기대하는 라벨라의 모습에 그런 걱정따위는 곧장 잊어버리고 다시금 허리를 움직였다.
“웃... 단단히 조여와서... 좋아요. 네에.. 그렇게 꽉꽉... 라벨라는 아들에게 자지를 조르는 나쁜 엄마네요?”
“그, 그런 말 하지 말아 주세요... 흐으읏....!”
말과 완전히 다르게 그녀의 육체는 마레이의 매도에 부르르 떨렸다. 커다란 가슴 주변에 맺힌 땀방울이 몸에 비해 한 박자 늦게 흔들리는 가슴의 옆면을 타고 흘러내렸다. 잔뜩 붉힌 얼굴이 마레이를 피해 반쯤 고개를 돌리고 있었지만, 기대로 가득 찬 눈동자가 마레이를 흘끔흘끔 바라보고 있었다.
“어때요? 아들이랑 섹스하는 건?”
“아아, 제발... 마레이... 그냥.. 그냥....”
“대답 안 해주면.... 알죠?”
라벨라의 대답을 듣고 싶은 마레이는 애를 태우는 대신에 이번에는 페니스를 있는 힘껏 찔러 올렸다. 가느다란 허리를 잡아당기며 밀어 올라간 육봉은 이전보다 더욱 깊게, 그리고 강하게 그녀의 자궁구를 찔렀다.
“아우우........네에.... 좋아요... 아들이랑 섹스하는 거 너무 좋아요.....”
“엉덩이를 이렇게 흔들정도로 좋아요?”
“네, 네. 너무 좋아요.... 원하면 다해줄 수 있어.... 더 흔들 수도 있어... 나, 난 마레이 꺼니까... 마레이 것이니까...”
거친 숨을 내쉬며 라벨라는 어느새 일으킨 몸으로 마레이를 천천히 끌어 안았다. 가슴으로 마레이를 꼭 끌어 안은 채로 머리에 고개를 파묻고 몇 번이나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주인의 향을 맡는 강아지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앙, 움직이면 안 돼... 또, 또오 가아... 아, 안쪽에서....”
싱크대에 반쯤 걸터앉은 라벨라의 맞추어 허리를 낮추어 허리를 움직이는 육봉에 라벨라는 있는 힘것 마레이를 꼭 끌어 안았다.
“안쪽에서 꾸, 꿈틀거려서.. 후히이잇.... 아앙... 마레이와 섹스... 너무 좋아요... 아아... 마레이.... 너무. 너무 좋아...”
-찌걱, 찌걱, 찌걱찌걱.
마레이를 꼭 끌어 안은 손이 덜덜덜 떨리고 있었다. 허리를 꼭 끌어안고 있는 길쭉한 두 다리도 그에 못지않게 흔들리고 있었지만, 마레이의 거친 피스톤 질에 별 티도 나지 않았다. 그녀는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듯히 허벅지와 아랫배에 힘을 꾹꾹 주며, 질의 조임을 더해갔다
“우으, 라벨라... 그렇게 조이면.... 크흣... 엄마.... 우으으....”
싱크대에 반쯤 걸터앉아있던 그녀의 몸은 반쯤 허공에 떠서 마레이 위로 올라타 있었다. 장신의 성인 여성이 올라타는 무게를 아직 학생인 마레이가 버틸 수 없는 게 정상이었지만, 본능적으로 마레이의 물건을 더욱 깊게 받아드리기 위한 행동이었다.
”아아, 마레이.. 안아줘요. 엄마를... 안아줘요... 강하게.. 강하게...!“
라벨라가 올라타면서 완전히 들어갔던 페니스가 반쯤 뽑히듯 들렸지만, 허리를 위아래로 슬쩍슬쩍 흔들어 페니스를 다시 삼켜나가기 시작했다. 마레이는 모친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은 채로, 가녀린 허리를 붙잡고 그녀를 자신의 뿌리로 천천히 유도해나갔다.
-쯔으윽, 쯔으윽, 쯔으윽,
“빠, 빨리.... 허리를 맞춰요...”
“아아, 나, 나도 모르게... 몸이, 몸이... 우으으.. 미안해요... 머, 멈추지 않아서... 히으읏...!”
당장이라도 색정적인 모친의 육체를 탐하고 싶은 마레이가 페니스를 조금씩 찔러 올렸지만, 라벨라의 허리가 중간중간 들리며 페니스를 애태우듯 장난치고 있었다. 보통의 남자애라면 넘어져 버릴 지도 모를 체위였지만, 마레이는 아무렇지 않은 듯 라벨라의 육체가 주는 쾌감에 애가 타고 있었다.
“나, 나도 안에, 안에.... 몸이...자꾸 허리가 움직여서... 아아...!“
애를 태운다기보다는 당장이라도 페니스를 받아드리고 싶다는 욕심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기에 페니스가 제대로 그녀의 안을 꿰뚫지 못하고 있었다. 페니스가 구멍이 제대로 맞지 않아서 움직이면, 라벨라의 질은 페니스가 제대로 찌르기 위해 움직였다. 한 박자씩 뒤쳐져 움직이는 그녀의 안의 감촉에 마레이는 더 이상 참지 못햇다.
“내가 할테까... 가만히 있어요!”
“네? 네? 아.... 아아아.....앗....!”
허리를 조심스레 움직이며 맞추던 것과 다르게 마레이 손이 갑작스레 라벨라의 허리를 붙잡아 강하게 잡아당겼다.
-퍽....!
“아.... 아... 아.....”
가슴에서 달콤한 향을 느끼며 마레이는 페니스를 끝까지 삼켜낸 라벨라의 고기단지의 감촉을 즐겼다. 준비도 제대로 못 하고 갑작스레 자궁구를 비집고 들어올 정도로 거칠게 찔러진 페니스의 공격에 그녀는 마레이를 꼭 끌어안은 채 절정에 달했다.
“갔어요? 라벨라? 갔어요?”
“아, 아니... 아니.. 안 갔어요... 더... 더....”
놓쳐버린 의식의 끈을 억지로 다시 붙잡은 라벨라는 몇 번이나 크게 고개를 털어내는 것으로 마레이에게 거짓말을 했다. 자신을 내려다보는 얼굴이 완전히 풀어져 있는 것을 보고 마레이는 그녀를 추궁하는 대신 더욱 짙게 미소를 지었다.
“그럼 바로 가게 해드릴게요.”
“우우...? 으힛... 으힛... 히히힛...! 아아, 이거건... 우히힛...!!”
-퍽, 퍽, 퍽, 퍽, 퍽.
마레이는 허리를 튕겨내며 살짝 들린 라벨라의 몸을 힘으로 밀어 올리고, 다시금 중력에 이끌려 되돌아오는 라벨라의 질속을 향해 허리를 밀어붙였다.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하는 그녀였지만, 자궁을 꾹꾹 짓누르는 흉악한 육봉의 공격에 암캐처럼 울부짖었다.
아들에게 허리가 양손으로 잡힌 채 위아래로 들썩이는 그녀의 몸에서 땀방울이 거칠게 튀어 올렸다. 몇 번 움직이는 것만으로 익숙해졌는지, 마레이의 손이 리드미컬하게 라벨라의 허리를 들어 올리고 정확히 그녀의 안으로 페니스를 찍어 내리자 라벨라는 몸을 덜덜 떨며 쾌락에 겨워했다.
“우우, 우으으으..... 구우우... 구으읏....!”
자궁을 찌르는 육봉이 주는 감촉에 애액을 왈칵왈칵 토해내고 있음에도 라벨라의 넓적다리는 풀어지는 대신에 마레이를 더욱 꼭 끌어안은 채 부르르 떨렸다. 온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쾌락을 발산하던 육체는 방향을 참지 못하고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아우우.... 아우.... 히이잇... 히익, 히이익.”
위아래로 격렬하게 움직이는 라벨라의 눈동자는 멍하니 풀려 있었다. 약을 잔뜩한 약쟁이마냥 풀린 동공이 마레이가 페니스를 거칠게 쑤셔 넣고 빠져나올 때마다 원래 상태로 되돌아왔다가 다시 멍하니 풀어졌다.
“라벨라, 다시 말해줘요. 어때요?”
“우으으.... 좋아, 좋아. 마레이 자지 너무 좋아. 마레이가 너무 좋아요. 좋아서. 히이잇...!”
사랑스러운 모친의 대답에 마레이는 그녀를 위해 이전과 비교도 하지 못할 정도로 자궁을 거칠게 찔러나갔다. 쾌락에 부들부들 떤 채로 자신의 머리를 꼭 끌어안은 풍만한 가슴과 가느다란 라벨라의 두 손의 감촉을 맘껏 누렸다.
“우으으으으..... 쿠흐으... 좋아요.. 히잇...”
“어디가 좋은데요?”
-퍽, 찌걱, 퍽, 찌걱, 퍽.
찔러 누를 때는 자궁구를 뚫어버릴 기세로, 뒤로 움직일 때는 페니스를 꽉 잡아서 물고 놓지 않기에 반복적인 소리가 결합부 사이로 삐져나왔다. 계속해서 되묻는 마레이의 말에 라벨라는 거역할 수 없어서 그저 본능대로 내뱉었다.
“아우, 우으... 좋아요. 좋아해요... 배 안에. 배 안에 가득 들어온 게 안에서. 안에서. 자꾸. 자꾸 속에서 헤집고.... 우으... 배꼽 주위가 좋아서, 자꾸, 자꾸 가아아.. 가아.. 히이이익!!”
라벨라는 혀를 반쯤 내민 채로, 짐승 같은 교미에 절어서 숨을 헐떡였다. 출렁이는 가슴, 손에 꽉 잡히고도 조금 남는 터질듯한 엉덩이. 그리고 꿀을 잔뜩 토해는 꿀단지. 그 전부를 느끼며 마레이는 더욱더 모친을 재촉해 나갔다.
“여기가 좋은 거에요? 응? 엄마? 여기가 좋아요?”
“응, 응. 좋아, 너무 좋아요. 전부. 전부. 히으으읏...!”
마레이는 라벨라가 가장 좋다는 배꼽 뒷부분을 페니스로 거칠게 찔러 올려주었다. 아랫배와 허리를 덜덜덜 떨면서 다시금 절정에 이르렀다.
“아들 자지가 좋죠? 그쵸?”
“아앙, 네에. 네에 마레이의 자지가 제일 좋아요. 아앙, 배 안에 그렇게 휘, 휘젓으읏..... 히히이이.... 마레이... 마레이... 아아, 아아아아...”
한계라고 짐작했던 절정의 끝자락을 넘어서는 쾌락의 수위에 라벨라는 마레이의 목에 팔을 두른 채로 벌벌 떨고 있었다. 그럼에도 마레이의 움직임에 따라 일렁이는 허리가 그녀의 욕망을 솔직하게 대변했다.
“갈 것 같아요? 흐읏...!”
“네, 가, 가아... 또, 또오 가서... 진짜로.. 진짜로 가서... 하, 하얗게... 하얗게....”
뿌리 끝까지 박아야만 아슬아슬하게 닿아서 꾹꾹 눌리던 자궁구가 어느새 내려와 마레이의 물건을 꽉 물고 있었다. 잘근잘근 씹는 것처럼 달려드는 입구틈새로 마레이의 페니스가 조금씩 비집고 들어가고 있었다.
“엄마... 안에 쌀게.....”
“네, 네. 네. 히이잇.... 안에. 안에 내줘요,. 안에 정액을. 마레이 정액을.... 아들 정액을 잔뜩. 내줘요. 내줘. 마음껏 내줘요....!!”
라벨라는 조르는 아이처럼 마레이에게 매달려 자궁을 비집고 들어오는 페니스를 더욱 깊게 받아드리기 위해서 몸을 둥글게 만 채로 그에게 안겨들었다.
마음껏 내달라는 모친에 말에 마레이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그녀의 허리를 꽉 잡아 내리누르며 자궁 속으로 정액을 내뿜었다.
-퓨우웃, 퓨우웃, 퓨우웃...!
이미 자궁구를 비집어 들어간 페니스에서는 여성에게 가장 소중한 부분에 끈적거리다 못해 눅진 거리는 정액을 잔뜩 쑤셔 박고 있었다.
-쮸우읏, 쮸우읏.
“아아아아, 아아... 아아....”
힘차게 쏘아지는 정액이 자궁벽을 강하게 내리치자, 라벨라는 이어지는 절정에 덧붙여진 쾌락에 몸을 가누지도 못하고 페니스를 강하게 만 채로 빳빳이 서 있는 마레이에게 잔뜩 안기었다.
“하... 하.... 아아아, 아... 계, 계속... 히이이...”
“다, 다 안에 싸줄 테니까.... 전부 받아요.”
땀으로 번들거리는 몸을 꼭 끌어안은 채, 마레이는 라벨라의 안쪽에 마음껏 정액을 계속 토해냈다. 절대 정상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사정량과 소변처럼 길게 이어지는 정액을 라벨라의 자궁 안을 빵빵하게 채워 넣었다.
-꿀럭... 꿀럭.....
“하아.....”
마레이가 거친 숨을 토해냈다. 길었던 사정이 끝나자 마레이는 몸을 부르르 떨며 라벨라는 천천히 바닥에 내려놓았다.
“우으... 우으......”
아직도 쾌락에 헤어나오지 못하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정액을 토해내는 라벨라의 음부를 보며 마레이는 아직 반쯤 발기해있는 페니스를 그녀의 얼굴에 들이밀었다.
“마무리까지. 알죠?”
“네에.....”
혀가 잔뜩 꼬인 라벨라는 어떻게든 대답을 하고 마레이의 길쭉한 육봉을 입에 물고 내용물을 뽑아내듯 빨아당기며 고개를 앞뒤로 흔들었다. 중간중간 몸을 주체하지 못해서 완전히 뒤로 넘어간 고개가 다시 돌아와 페니스를 무는 모습에 마레이는 재촉하듯 그녀의 뒷머리를 잡아 고개를 고정했다.
“나머지는 다 마셔요.”
-쯔으읍, 쯔으읍, 즈으읍, 쯔으읍,
정액과 애액으로 더럽혀진 페니스가 점차 흔적을 잃고 번들거리는 타액으로 범벅이 되어가고 있었다. 애를 태우는 것인지, 아니면 쾌락으로 맛이 가버린 육체를 이끌고 혼신을 다해서 봉사하는 것인지 모를 모친의 모습에 마레이는 요도에 남아있는 남은 정액을 전부 입안에 토해냈다.
“하아... 하아.... 이제 밥을 먹을까요? 배고파요. 엄마.”
“네에...... ”
입을 향해서 뿌려지듯 정액을 혀를 이리저리 움직여 다 먹어 치운 이후 마레이의 말에 기쁜 듯 웃어 보였다. 정액이 흘러나오는 질을 두 손가락으로 꾹 닫은 채로 조심스레 일어나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마레이를 향해 기쁜 듯 웃어 보이곤 해야 될 말이 있음을 깨닫고 바로 내뱉었다.
“감사합니다.....”
마레이는 자신을 향해 감사를 전하는 엄마의 모습에 머리를 잔뜩 쓰다듬어 주고 번들거리는 그녀의 입에 입을 맞추어주었다. 라벨라는 너무나 행복하다는 듯이 짙게 미소를 지었다.
열락의 행위 이후에 이어진 식사는 꽤나 평범했다. 정액을 흘리는 것조차 아까운 모양인지 한 손으로 질의 입구를 틀어막은 라벨라는 에이프런을 대충 걸쳐 입고 있다는 점만 빼면 말이다.
“다음 공국 건국절에.... 일 때문에 공국에 갈 예정인데요. 혹시 마레이 무슨 약속이 있나요?”
“아뇨. 그런데 왜...?”
“엄마랑 같이 가주실 수 있나요? 지하에서 흘러나오는 온천도 있고... 온천여관 하나를 빌려서, 우리 둘이서...”
방금 전까지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끈적하고 또 열락적인 섹스 이후임에도 새색시처럼 수줍어하는 라벨라의 모습에 마레이는 당장이라도 그녀를 다시 넘어뜨리고 싶은 욕망을 참아냈다.
“둘이서?”
“우으.... 둘이서... 하자고요..... 잔뜩....”
“잔뜩? 무엇을요?”
라벨라는 부끄러운지 몸을 이리저리 뒤척였다. 자신 옆에서 식사를 보조해주던 그녀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손으로 틀어막은 질 입구로 희끄무리한 액체가 왈칵왈칵 새어 나왔다.
“우으으... 못된 아이..... 엄마랑.... 섹스해요... 잔뜩..... 온천에서.. 같이 잔뜩....”
“좋아요. 근데 지금도 하고 싶은데..... 밥을 먹어야 돼서. 또 입으로 해줄 수 있어요?”
“네에에....”
라벨라는 황홀한 표정을 짓고 곧장 마레이의 아래로 기어 내려갔다.
“입으로 벗겨줄래요?”
“네!”
라벨라가 고개를 이리저리 파묻어 움직이며 가랑이 사이에 있는 후크를 이빨로 꽉 물어 천천히 잡아당겼다. 지이익- 하는 옷 소리가 들리는 것도 잠시, 바지 단추가 풀리고 바지가 내려갔다. 잠시 멍하니 라벨라의 초록 머리카락을 바라보던 그는 팬티를 입에 문체 끌어내릴 수 있게 도와달라는 듯이 자신을 올려다보는 모친의 모습에 슬쩍 엉덩이를 들었다.
“아아, 마레이.... 식사 계속하세요. 엄마가 이렇게 만들었으니까. 엄마가 잘못했으니까.. 엄마가 해줄 테니까요....”
-찔걱, 찔걱, 찔걱.
라벨라의 두 손이 그녀의 음부 주변에서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곧장 단단하게 솟아있는 소시지를 입안에 머금은 채로 라벨라는 자신의 음부 속으로 손가락을 쑤셔 넣었다. 거칠게 움직이는 손가락에 따라, 잠시 자궁과 질을 잔뜩 채우고 있던 정액이 뿜어져 나왔다.
서로의 식사가 끝나는 것은 꽤나 시간이 지난 이후였다. 자신의 저녁은 이것이면 충분하다면서 페니스를 붙잡고 놓지 않은 라벨라에게 명령하듯 식사를 시켰지만, 아랫입술이 배가 고프다며 끈적하게 유혹해오는 젊은 모친의 유혹에 이기지 못한 채, 다시 한번 열락 같은 정사를 이어나갔기 때문이었다.
마레이는 침대 등받이에 기대 누워 줄리아가 참고하라고 준 시간계획표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눈동자는 마구 흔들리고 있었고 중간중간 거친 숨을 내뱉고 몸을 작게 들썩이고 있었다.
“강의 시간 정하는 게 힘들지요? 제때는 아직 조모님이 운영하시기 전이라 시간표가 짜여 있어서 그냥 수업을 듣기만 해서 편했는데. 아, 흘리면 안 되는데.....”
라벨라가 마레이이 페니스에서 입을 떼어내고 자신의 이야기를 가볍게 흘렸다. 페니스를 쥔 손가락 사이로 질척한 액체가 손등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녀는 고개를 더욱 깊게 숙여 손목을 타고 흐르는 정액을 핥아냈다.
“네에..... 담임 선생님이랑 부담임 선생님이 따로 시간을 내주신다고 했으니까 몇 개만 더 지정해서.....”
“마레이의 담임 선생님은 어땠어요?”
라벨라는 질문이 끝난 곧장 다시 고개를 파묻고 페니스를 물었다. 침대에 엎드려 누워 아들의 하복부에서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며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 좋은 분이었어요.... 우우, 엄마.... 크흣...”
“쯔읍, 쯔읍..... 계획표는 똑바로 봐야죠.”
라벨라는 마레이의 페니스를 감싸고 있는 껍질을 벗기고 그 위에 코를 박아 다시금 냄새를 맡았다. 하도 물고 빨았기에 남는 건 아무것도 없었지만, 이렇게 냄새를 맡을 때면 자신이 아들에게 예속되어 있다는 사실을 몇 번이나 깨닫게 해주는 확신이 너무나도 좋았다.
“처녀?”
“네에....”
오늘만 십 수회 정액을 토해낸 불알이 또 팽팽하게 부풀어 올라서 정액을 내뱉고 싶어 했다. 마레이는 모친의 초록색 머리를 내리누르며 봉사를 즐겼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페니스를 잡고 있는 손과 달리 반대쪽 손은 그녀의 하복부를 천천히 왕복해나가고 있었다.
“쿠퍼액 맛있어요.... 쯔읍. 쭙. 쯔으읍.”
가끔 크게 움찔거리는 마레이의 행동에 라벨라는 짓궂게 웃으며 자신의 기다란 초록색 머리카락으로 마레의 페니스를 감싼 채로 수음하듯 위아래로 천천히 쓸어내렸다. 물론 육봉 위에 자라있는 극상의 버섯은 입에 물고 있었지만.
“어땠어요? 엄마보다 좋았어요?”
“아니, 그건 아니지만.....”
줄리아는 라벨라와 비슷한 느낌으로 지적인 사람이었다. 하지만 군인같이 딱딱하게 느껴지는 어투와 분위기는 감찰청의 마녀라 불리던 라벨라와는 또 다른 느낌의 미녀였다. 마레이는 계획표를 읽느냐, 엄마의 봉사를 받아드리느냐 정신이 하나도 없었기에 아무렇지 않게 묻는 라벨라의 질문에 있는 아무런 생각도 없이 대답했다.
“크흣..... 이빨로 그렇게 잘근잘근 씹으면 금방 쌀 것 같아요... 조금만 천천히.....”
“담임선생님 말고 또 누구랑 했어요?”
“부담임 선생님이라는 엘프 선생님이랑...... 어, 라벨라 알고 있었어요?”
정신이 빠질 정도로 이어지는 봉사에 있는 그대로 사실을 털어놓은 마레이는 조심스러운 눈으로 라벨라를 바라보았다. 라벨라는 인상을 굳히거나 화를 내는 기색은 없어 보였다. 처음 봤을 때는 다가가기 어려워 보이던 날카로운 인상의 눈동자가 반쯤 감긴 채로 웃고 있었다.
“다른 사람 냄새가 나니까요. 저번에는 성녀님이라고 했었죠? 저도 멀리서 본 게 전부인데.... 정말 위험한 아이네요.”
“그게.. 그러니까...”
당황하는 마레이를 보면서 라벨라는 과시하듯 그의 페니스의 뿌리 부분부터 쭈욱 핥아 올렸다. 침과 섞인 머리카락이 페니스를 감싸는 감촉과 중간중간 그 틈으로 느껴지는 끈적한 혀의 느낌에 마레이는 몸을 크게 부르르 떨었다.
“저는 마레이의 것이니까 상관없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만 바라보면 엄마는 쓸쓸할지도.....”
“라벨라는 제 거, 것이니까. 절대 버리지 않아요.”
사람의 물건처럼 표현하는 게 맞나 싶어 말을 더듬었지만, 본인이 자신의 물건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에 마레이는 얼떨결에 모친을 자신의 물건이라 말해버렸다. 라벨라는 그저 기쁘게 웃음을 지으며 다시금 구강으로 봉사를 이어나갔다.
“후후훗.... 착한 아이. 이렇게 움찔, 움찔 움직이고. 쪽, 쪽, 쪽. 쿠퍼액이 다시 나왔네. 헤헤헤.... 쯔으읍. 맛있어....”
라벨라는 마레이의 페니스에 몇 번이나 키스를 퍼부으면서 머리카락으로 감긴 기둥 부분을 천천히 애무해나갔다. 찔끔찔끔 새어 나오는 쿠퍼액을 쪽쪽 소리가 나게 빨아 마시면서 봉사를 즐기고 있었다.
“저는 마레이 거니까. 마음대로 즐겨주세요. 엄마 최선을 다할 테니까.....”
혀를 길게 내밀어 페니스 위로 침을 흘려보낸 라벨라는 자신의 영역이라는 것을 알리는 듯 페니스 주위를 타액으로 칠해나갔다. 단순히 물고 빨면서 묻는 타액이 아니라. 길게 늘어지는 진득한 침이 덧칠되어 머리카락으로 비벼지는 느낌에 마레이는 자신의 하복부에 엎드려 누워있는 라벨라의 옆구리를 넓쩍 다리로 꼭 감싸 안았다.
“후후... 안 도망가요. 계속 제가 있어 줄 테니까요. 마레이가 원하면 얼마든지 늘려도 좋아요. 다만, 엄마를 잊어버리면 안되요? 알겠죠?”
마레이는 자신을 바라보며 음탕하게 웃고 있는 모친의 모습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대로 몸을 일으켜 다시금 넘어뜨리고 짐승처럼 그녀를 범하기 시작했다. 몇 번이나 행위를 이어나가고, 침대와 그녀의 앞뒤 구멍에서 정액이 흘러나올 때까지 쉬지 않고 범하고 나서야 가까스로 진정할 수 있었다.
“저번에 말했듯이 마레이가 하고 싶은 걸 했으면 좋겠어요. 싫증 나거나 싫으면 중간에 포기해도 좋으니까. 음악 수업도 하나 들어보세요. 그리고 어디보자.. 격투술이면 조금 격할 텐데. 다치면 안 되는 거 아시죠?”
마레이는 대답하는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에게 안겨있는 모친의 가슴을 주무르며 계획표를 둘이서 바라보며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 근육이 붙어있던 복부는 정액으로 잔뜩 부풀어 있었고 중간중간 음부에 정액이 흘러내렸지만, 둘은 신경도 쓰지 않고 중간중간 진득한 키스와 간단한 애무를 즐기며 내일의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담임이 줄리아 파후라고 했죠? 북부 전선의 두뇌라 불리던 유명한 사람이에요. 군부 쪽에다 작전참모다 보니까 아는 사람에게만 아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을 이걸로 점령해버린 건가요?”
“그... 제 눈동자가....”
“괜찮아요. 마레이가 원한다면 상관없으니까. 저는 그냥 궁금해서요. 어떤 사람들일까~ 해서요. 부담임이 원소마법 일리엔 크사크루? 아아, 크사크루 가문은 마법에 꽤나 유명하죠. 첩으로 일일이 받아드리기에는 조금 버거울지 모르지만, 다들 가문에 벗어나 독립한 사람들이니까. 상관없겠네요.“
시간표를 같이 짜는 것인지, 아니면 마레이의 하렘계획을 짜는 것인지 모를 대화가 쭉쭉 이어졌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페니스를 잡은 라벨라의 손이 움켜쥐듯 쥐었다, 놓았다 하는 수음 행위에 마레이는 침을 꿀꺽 삼켜냈다.
‘이대로 하고 싶다고 하면 되는 걸까.....’
라벨라는 기쁜 듯 웃은 채로 자신의 비부를 벌릴 것 같았지만, 왠지 그녀를 너무 무리시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전보다 더욱 반짝이는 피부와 생기가 도는 얼굴에 자꾸만 한 번만 더... 라는 생각이 이어졌다.
“저주 방어는 꼭 들으시고..... 어? 헤에... 또 하고 싶어요?”
마레이는 시선을 슬쩍 피했다. 몇 시간 후면 해가 뜰 시간이었다. 하루 종일 박고 싸질렀는데도 몸은 푹 잔 것처럼 개운했다. 페니스도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아니, 하면 할수록 기운이 넘친다고 해야 할까. 다만 마레이는 괜찮았지만, 계속 이어지는 절정에 버티지 못한 라벨라가 기절할 때마다 행위가 끊어지길 반복했기에, 지금은 그녀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잠시 이어지던 대화였다.
“네....”
“그럼 말해주세요. 벌리라고. 마레이의 전용 육단지를 벌리라고. 말해주세요.”
라벨라는 무척이나 진지한 얼굴로 마레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차마 내뱉기도 남사스러운 말을 하라는 그녀의 말에 침을 꿀꺽 삼키고 천천히 입을 열었지만,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라벨라는 그런 마레이를 재촉하듯 단단하게 굳은 페니스의 입을 맞추고 마레이의 품을 벗어나 자신의 비부를 잔뜩 벌렸다.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열대우림에 마레이의 숨결이 거칠어져 갔다.
“이렇게 복부를 꾹꾹 누르면... 히이잇.... 마레이의 것이 이렇게 잔뜩 나와요....”
마레이가 라벨라를 향해 손을 뻗었지만, 그녀는 고개를 젓고 조금 더 뒤로 물러났다. 살집 잡힌 엉덩이가 침대 위를 쓸어내리고, 흘러내리는 정액이 그녀의 움직임을 따라 작게 강을 그리고 있었다.
“배에 마레이의 씨앗을 잔뜩 넣고 싶은데... 다시 넣어줄래요? 넣어주세요... 그러니까 말해주세요.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체위로.... 하고 싶어요.... 부디...”
라벨라의 젖은 눈동자가 마레이에게 애원하고 있었다. 끊어질 듯 말 듯 위태롭던 이성의 끈이 툭-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하고 싶어....”
“조금 더. 조금 더 이야기해주세요. 마레이... 제발....”
라벨라가 애원하는 것인지, 마레이가 애원하는 것인지 모를 대화가 오갔다. 다만, 라벨라는 자신의 비부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손가락을 굽혀서 긁어내듯 정액을 끄집어냈다. 약간 벌려진 입구에서는 정액이 줄줄 새어 나왔다.
“....엎드려서 개처럼 엉덩이를 들어올려요.”
“네에~!”
마레이의 말에 라벨라가 기쁜 듯 큰 소리로 대답했다. 대답이 끝나자마자 달려든 마레이는 라벨라가 몸을 뒤집는 것도 기다리지 못하겠는지, 그녀의 어깨를 붙잡고 밀어 넘어트리고 다리를 들어 올렸다. 짐승처럼 자신을 범하려는 아들의 모습에 라벨라의 몸이 부르르 떨었다.
“아앙, 제가 엎드릴게요. 마레이...”
라벨라는 교태를 부리듯 콧소리를 냈지만, 마레이는 무어라 대답하는 대신 라벨라를 엎드리게 하고 젖은 꽃잎으로 곧장 페니스를 쑤셔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