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라의 입에서 귀여운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페니스가 들어갈 때, 들뜬 숨을 내뱉으며 버거워할 때도 귀여운 소리가 나왔지만, 지금 내뱉는 소리는 색정적이라고 보기에는 부족했지만, 마레이의 마음을 살살 간지럽히는 그런 느낌의 헐떡임이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아아, 마레이... 마레이... 우으으... 하으으....!”
“더 크게 울어 봐요, 엄마 목소리 귀여워서 계속 듣고 싶어요.”
음부를 헤집던 손가락의 개수가 하나 더 늘었고 라벨라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더욱 크게 울부짖기 시작했다.
“네에... 네에... 히이잇....! 크흐흣...!!”
홍수라도 난 것 마냥, 안을 헤집는 손가락뿐만 아니라 음모와 맞 닿아있는 손바닥마저 흠뻑 젖었다. 허리를 이리저리 비틀며 쾌락에 허우적거리는 라벨라의 모습에 마레이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가볍게 때렸다.
-짜아악..!
“하흐으읏...!”
좌우로 이리저리 움직이던 엉덩이에 잔뜩 힘이 들어가고 음란한 춤사위가 뚝 멈춘 걸 확인한 후에야 마레이는 잔뜩 성이 난 페니스를 붙잡고 라벨라의 안쪽으로 천천히 밀어 넣었다.
“아으으응....!”
-주우우우우우욱!
꾹닫힌 속살을 헤집고 질 안으로 페니스가 자연스레 잠겨 들어갔다. 아침에 사용된 이후로 제 주인을 기다리던 질이 꾸물꾸물 움직이며 거친 고기막대의 움직임에 맞추어, 가장 안으로 이끌어내고 있었다.
“히으.... 흐으... 우으.... 아, 아아, 아....”
“크..... 좋아요?”
“네, 네에... 아들 자지 기분 좋아요.. 아아, 아우으으...”
-찌걱찌걱찌걱찌걱.
결합부 사이로 거친 물소리가 흘러나왔다. 엉덩이를 내리누르고, 일방적으로 페니스를 밀어붙이자 라벨라는 몸을 더욱 앞으로 내밀어 마레이의 거친 움직임을 받아드렸다. 가슴의 모양이 잔뜩 뭉개졌지만, 제대로 지지조차 하지 못하는 앞꿈치 대신, 그녀의 몸을 지탱했다.
“엄마 보지도 기분 좋아요.....!”
“아아, 몰라... 으으.. 마레이, 마레이... 흐으읏...!”
개처럼 앞으로 숙인 채, 앉아있는 모양새였지만, 엉덩이만은 번쩍 들어 올려서 아들의 페니스를 받아드리며 라벨라는 숨을 허덕이기 시작했다.
“아앙, 아아앙..... 좋아, 좋아.... 마레이... 후으..... 엄마는 마레이 것이니까. 마레이의 엄마니까.. 마음껏, 마음껏, 써줘요... 하앙..!”
잔뜩 내밀어진 혀를 타고 타액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초록색 머리카락이 거친 피스톤 질에 슬쩍슬쩍 나풀거리고, 라벨라는 속에 담겨있는 검은 욕망을 거침 없이 토해냈다.
“우으.... 마레이 자지... 아들의 자지 뜨거워서... 노, 녹을 것 같아.. 아으응.... 히으읏..!”
“나도... 나도... 엄마 보지 따뜻해서.. 녹을 것 같아... 우으으...!”
평소보다 빠른 사정감에도 마레이는 템포를 늦추지 않고 더욱더 허리를 거칠게 움직였다. 어차피 사정하고 나서 또다시 음란한 모친을 잔뜩 괴롭혀줄 수 있다는 자신을 가지고, 일단 자신의 것인 엄마의 안에 정액을 잔뜩 부어줄 생각만으로 머릿속이 가득 차 있었다.
“아우.. 체, 체중을 넣어 밀어 찌르면... 아아앗...! 아앙... 앙, 앙, 아항....!”
엉덩이를 쭉 내민 라벨라위에 올라탄 마레이는 거침 없이 페니스를 찔러 넣었다. 쾌감과 갑작스러운 무게에 라벨라의 다리가 무너질 듯 떨려왔지만, 그런 사소한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들의 정액으로 가득 채워 줄 테니까. 꽉 조여요...!”
“히이잇... 우히이잇... 네에, 네에에엣..!”
마레이는 거칠게 허리를 흔들며 사정감을 참아내지 않고 그대로 정액을 토해냈다.
-쥬우우웃. 즈으으읏, 쥬르륵, 쥬르릇..!
“아앙... 타, 탈 것 같아... 안이 뜨거워서... 후으읏...! 배 안을 때리고... 있어... 후히히힛...! 아앙, 안에 찌르면서 그러면 후으읏.... 절정이... 후으으읏.... 머, 멈추으으읏.... 안아서.. 키히힛...!”
제대로 말조차 못 하는 라벨라의 모습에도 마레이는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며 모친의 몸에 정액을 쏟아부었다.
-찌으읍, 쥬르릇, 찔걱, 찔꺽, 뷰루룻...!
무슨 소리인지도 구분할 수 없는 음탕한 소리가 이어지고, 마레이는 허리를 계속해서 흔들며 요도에 있는 정액까지 모두 엄마의 질 안에 쏟아낼 수 있었다.
-뷰룻... 뷰릇.... 즈으읍....
“아하..... 좋아....”
기분 좋은 해방감을 느끼며 몸을 마지막으로 부르르 떨며 페니스를 뽑아내자, 라벨라의 몸이 천천히 무너져 내렸다. 언제나와 같이 몸에 기운이 넘치고, 고기 방망이는 여전히 단단하게 굳어서 존재감을 내보이고 있었다.
쓰러진 라벨라의 몸을 붙잡아 자신을 향하게 했다. 입을 벌린 채, ‘가아, 가아, 또오...‘ 알아듣기 힘든 중얼거리는 소리, 그리고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는 모습에 기분 좋은 만족감을 느꼈다. 개구리처럼 벌려진 다리 사이에는 녹색 음모에 가려진 육단지에서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엄마? 엄마? 저 더 하고 싶은데......”
고작 한 번이었을 텐데, 쉽게 절정에 달해서 멍하니 입을 벌리고 있는 모친의 모습에 마레이는 이대로 한 번 더해야 할까, 아니면 조금 기다릴까 고민하던 와중에 초롱초롱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일리엔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좋아..... 유리 벽에 대고 엎드려요. 렌.”
마레이와 라벨라의 행위에 끼어들지도 못하고 조심스레 수음하던 일리엔은 기쁜 듯 고개를 끄덕이고, 발테르의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창가에 손을 뻗어 풍만한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도시의 불빛이 어둠을 가르고 하늘의 별마저 가릴 기세로 빛나고 있었다. 각종 유흥시설, 레스토랑, 호텔 등을 겸비한 마천루의 외벽은 전부 유리로 되어, 전 층에서 밝은 빛을 내며 등대처럼 우뚝 서 있다.
최상층에서 보이는 불빛에는 희미한 그림자가 어려 있었다. 외부에서는 불투명하게 보이기에 사람의 윤곽인지, 단지 장식물의 윤곽이이라도 구분할 수 없는 희미한 형체가 미묘하게 떨리고 있었다.
숨이 턱 막힐 것 같은 열기가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발테르 특유의 진미들은 테이블 위에 놓여있지 않고 바닥에 아무렇게나 내팽개쳐져 있었다. 향으로 가득 차 있던 방안에는 비릿한 밤꽃 냄새와 달콤한 여체의 향이 잔뜩 섞여 알 수 없는 내음을 자아내고 있었다.
산해진미라 불려도 부족함이 없는 음식들의 향을 지워버릴 정도로 질척한 향을 만들어내는 것은 단 세 명이었다. 한 사람은 악마 같다라며 많은 이들에게 두려움과 경외심을 받고 있는 제2 감찰국장이자, 발테르 주변의 전반적인 감찰을 맡고 있는 라벨라 드 파웬.
음부 주위만 찢어진 스타킹 사이로 보이는 울창한 녹림의 열대우림. 그리고 그 틈으로 보이는 분홍 속살에는 희멀건 액체가 길게 늘어짐에도 발테르의 야경이 보이는 유리창에 기대 엎드린 채로 누군가를 유혹하고 있었다.
흡사 라벨라를 왜곡된 방향으로 흠모하는 남성들의 꿈에서나 나올 법한 자세를 취하며 잔뜩 기대에 찬 얼굴로 엉덩이를 슬금슬금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똑같은 자세로 엎드려 있는 것은 크사쿠르의 두 보석 중 하나라 불리며, 마법사들에게 존경과 애증을 받고 있는 발테르 학교의 교사 일리엔 크사크루였다. 동생과 달리 주변 사람들을 밀어내는 법 없이 전부 끌어안는 그녀의 행동에, 불만을 표해도 싫어하는 학생은 없는 유능한 선생이다.
선생님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존경 받는 그녀가 집도 아닌 곳에, 하물며 발테르의 가장 높은 건물의 꼭대기 층에서 구두만 신고 암캐와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아니, 누군가를 유혹하듯 팬티를 입지 않은 채, 스타킹만 신고 있었다.
물론, 라벨라와 똑같이 음부 주위가 잔뜩 찢겨있었고 무성한 백금색 음모에 가려진 질 입구에서 새하얀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엉덩이를 흔들어가며, 자신의 뒤에 있는 남자가 주는 상을 기대고 있었다. 아니, 남자라고 부르기에는 형체가 가녀렸다. 마치 중학교의 다니는 소년처럼. 앳되어 보이는 얼굴을 보면 그런 의심이 타당하게 느껴졌다.
두 명의 암캐의 유혹의 대상이 된 소년은, 자신 앞에서 천박하게 엉덩이를 흔들며 페니스를 요구하는 여인들이 얼마나 흠모받는지, 존경 받는지조차 모르는 듯, 엉덩이를 강하게 내리쳤다.
-짜아아악! 짜아아아악!
“아흐으응....!”
“우히힛....!”
스타킹에 꽉 조여진 두 사람의 포동포동한 엉덩이가 소년의 손찌검에 출렁이듯 움직였고, 각각 색에 잔뜩 어린 신음을 토해냈다. 고통보다 쾌락이 커서 곧장 자세가 무너져 내릴 것 같았다.
-짜아악! 짝아악!!
마치 내기가 있는 것 마냥 두 사람의 엉덩이를 번갈아 가며 때리는 소년의 손길에 라벨라와 일리엔은 다리에 힘을 꽉 주며 쓰러질 것 같은 몸을 억지로 지탱하고 있었다. 때리는 순간마다 힘이 들어가는 몸에 음부 사이로 정액이 왈콱 하고 쏟아지는 풍경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음란한 광경이었다.
“아항...! 주, 주인님....!”
“흐으읏...! 마, 마레이....!”
일리엔 크사크루가 주인님이라 부르는 사람에 대해서는 짐작조차 할 수 없었지만, 라벨라의 입에서 마레이라는 이름이 튀어나왔다. 마레이, 마레이 드 파웬. 라벨라가 양자로 들인 먼 방계의 아이.
망상이라고 해도 남사스러운 이 장면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마레이 드 파웬이었고, 일리엔은 자신의 반 학생에게, 라벨라는 자신의 아들에게 엉덩이를 경쟁하듯 흔들며 페니스를 바라고 있었다.
“뭐, 그러면 엄마부터....”
-쯔으으으윽...!
“아힛....!”
음부에 닿는 페니스의 감촉에 라벨라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드, 들어와...!”
쯔으윽하고 음탕한 물소리를 내며 갈라진 살 틈으로 페니스가 밀어 올려졌다. 페니스를 꽉 물고 있는데도, 소년의 것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아니, 성인 남성의 것이라고 해도 믿어지지 않는 페니스는 거침없이 육단지 속으로 자연스레 들어가고 있었다.
“아아.... 주인님 저도.... 으으읏...!”
-찌거어어억!
멍하니 중얼거리는 암캐의 중얼거림을 놓치지 않고 들은 인자한 주인은, 정액과 애액을 질질 흘리고 있는 백금색 숲속 옹달샘에 손가락을 찔러 넣었다.
자신들보다 한참이나 작은 소년의 페니스와 손이 질 안에 들어오자, 두 여인이 고개를 푹 숙인 채로, 풀려버릴 것 같은 다리에게 애원하며 겨우겨우 서 있었다.
“하으으..... 안에... 안에... 뜨거운 게 찌걱찌걱하고... 흐이이힛...!”
더 이상 서 있는 것도 버거운지, 상체를 완전히 유리 벽에 밀착하듯, 달라붙은 라벨라의 얼굴은. 근엄한 감찰국의 마녀라 불리기 아까울 정도로 엉망이 되어 있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한 마리의 암캐가 쾌락에 허덕이는 꼴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아앙... 안에서 긁으면 안 돼... 안 돼요... 아,, 아아앙....!”
라벨라와 다르게 손에서 힘이 풀린 일리엔은 하체만 번쩍 들어 올린 채, 상체는 바닥에 제멋대로 넘어져 있었다. 벽에 등을 기대고 있지 않았다면 이미 쓰러지고도 남았을 테지만, 앞으로 상체를 굽힌 모양으로 거친 숨을 토해내고 있었다.
마레이는 벽에 짓눌리는 모친의 모습에도 개의치 않고 있는 힘껏 페니스를 찌르고 있었다. 가슴은 유리 벽에 잔뜩 눌려 기괴한 모양이 되었고, 분홍색 유두에 닿는 딱딱하고 차가운 감촉에 더더욱 몸을 부르르 떨 뿐이었다.
“안, 안 되에.... 아흐.... 더, 더 하고 시어. 아앙, 앙, 하으읏....! 녹아, 녹아, 배 안이 흐이잇....!”
귀여운 소리로 울부짖는 라벨라의 모습에 음부 주변이 찢어진 스타킹을 잡아 끝까지 잡아당겼다. 천이 뜯기는 소리와 함께, 보라색 란제리 팬티에 아주 조금 감싸진 새하얀 두 개의 달덩이가 푸릉 소리를 내는 듯한 착각을 들게 만들며 출렁거렸다.
“이렇게, 이렇게 하면 좋은 거지? 엄마? 그치?”
-탁, 찌걱, 타악, 찌걱, 타악, 찌걱,
팬티를 앞으로 밀어 올리면서 허리를 흔들자, 풍만한 엉덩이와 허벅지가 부딪히는 소리가 물소리에 섞여 새로운 화음을 만들어낸다.
“후아아앙...... 네에... 좋아... 좋아요.... 마레이의 자지가 꾹꾹 눌러서 좋아요...! 힛... 으히힛...!”
-짝, 짝, 짝!
땀으로 번들거리는 엉덩이를 후려치면서 피스톤 질을 이어나갔다.
“엉덩이를 맞는 게 좋은 거야? 응? 더 쫄깃하게 조이는데...!”
“아앙.... 몰라... 마레이가 해주면 다 좋아요.. 흐으읏...!”
음부가 부딪히며 자아내는 소리인지, 엉덩이에 손자국이 날 정도로 강하게 후려치는 것인지 모를 소리가 이어졌다. 평소의 일리엔이라면 부러운 듯 바라보고 있겠지만, 피스톤질에 맞춰 음부를 헤집어가는 손가락의 행진에 신음소리도 내지 못하고 어정쩡한 자세로 몸을 이리저리 비틀고 있었다.
“엄마는 여기가 약점이지? 이렇게 긁듯이....!”
“흐앙.... 아, 아앙... 흐아아앙.... 가.. 가아... 안돼... 더, 더 해줘.... 가버려어어어..”
중간중간 마레이를 괴롭히고 자신의 마음대로 조교하고 있었지만, 자궁을 꿰뚫는 페니스가 들어올 때마다, 라벨라는 자신이 생각한 ‘마레이의 엄마‘라는 역할을 떠올리지도 못한 채로 마음대로 다루어졌다.
일리엔도 기절하기 직전까지 절정에 내몰리고 있었지만, 그걸 모르는 마레이는 빨리 모친을 절정으로 보내고 일리엔을 귀여워해 주겠다는 생각에 허리를 더욱 거칠게 놀리고 있었다.
“아앙, 조, 조금 더... 조금 더... 처, 천천히.. 아앙... 가.. 진짜로.. 흐으응...!”
질을 녹여버릴 것 같은 열기와 마레이와 하나라는 생각에 끝없이 환희와 쾌락이 터져 나오고 있었다. 페니스가 슬금슬금 자궁을 찌르다 못해 입구에 부비다 밀어 올릴 때마다 거친 비명을 터트렸다.
그리고 마레이의 페니스가 약간의 틈을 남기고 닫히고 있는 자궁의 벽을 밀쳐내고 찔러 들어 올리는 순간, 라벨라의 머릿속이 하얗게 변한다.
“므아아아아아.....”
냉철해 보이는 외모의 라벨라에게 나왔다는 게 상상이 안갈 정도로 귀여운 소리를 지르면서, 라벨라는 절정과 온 몸에 힘이 풀려 벽에 기대 천천히 미끄러져 내려갔다.
“자, 그러면 이제 렌 차례인가?”
“흐아으으으..... 주, 주인.... 히이이이이잇...!”
음부를 앞으로 내민 채, 상체가 C로 구부러져 있는 일리엔의 모습에 마레이는 라벨라의 애액이 잔뜩 묻어있는 페니스를 육변기 속으로 밀어 넣었다.
“아아, 자, 잠시만... 저어.. 저어...! 흐이이이잇! 그, 그렇, 아아앙.... 하으읏..!”
라벨라보다 더욱 거칠게. 정말로 도구를 사용하듯이, 일말의 배려도 없이 정액을 토해내기 위한 움직임에 일리엔이 무어라 말조차 내뱉지 못하고 내리 찍히는 쾌락에 몸을 덜덜덜 떨기 시작했다.
“도구처럼 써달라고 했잖아요? 육변기, 렌?”
“조, 좋아, 아아, 도, 도구처럼 써주셔서... 히으.... 육변기... 좋아요... 가, 감사합니다...”
사정하는 일리엔에게 마레이는 사과나 변명대신 그녀가 맹세했던 말들을 꺼내, 일리엔의 이성을 몰아붙이고 있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체중을 실은 채로 페니스를 꾹꾹 하고 찍어 내린다.
“자, 자궁... 이, 입구.. 흐으읏... 버, 벌어져.... 자궁구... 늘어나... 흐아아앙...!”
“꾹꾹 누를 때마다 쭉쭉 조이면서 싫은 듯 앙탈 부리지 마요...!”
“흐이잇... 네에.. 네에.... 죄, 죄송합니다... 조, 좋아요... 하아아앙...! 자궁 꾹꾹 누르는 거 좋아요..!”
평소에 나긋나긋하게, 그리고 존칭을 빼먹지 않는 마레이의 입에서 거친 말이 튀어나왔다. 광란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방안에 있는 모두가 잔뜩 흥분해서 서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무슨 말을 자신이 내뱉었는지도 모른 채, 그저 본능에 제멋대로 춤추고 있었다.
“렌, 개보지 너무 쪼여서... 금방 쌀 것 같아...!”
“앙... 앙... 으응... 네에... 제 개보지에 싸주세요.... 흐으으읏.... 자, 자궁이 밀려, 밀려 올라가... 으앙, 으아아앙...!”
땀으로 번들거리는 하얀 볼 위로 백금색 머리카락이 잔뜩 달라붙었지만, 바닥에 널브러진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쿵쿵 소리를 내며 찍어 누르는 페니스의 움직임에, 폐에서 간신히 남아있는 공기가 억지로 빠져나오고 혼미해지는 정신에, 초록색 눈동자가 잔뜩 풀린 채 그저 신음소리를 간신히 토해내고 있었다.
-즈으으읍, 즈으으읍, 즈으으읍!
육단지 속으로 페니스 들어갈 때마다, 빈자리를 찾지못한 애액이 뿜어지듯 밀려 올라와 더욱더 음탕한 소리를 내었다. 얼굴을 반쯤 가린 커다란 가슴이 쀼룽쀼룽 소리를 내며 제멋대로 움직였다.
“너, 너무.. 너무.. 하아앙... 하아앙.... 그으읏... 배, 배가... 수.. 숨이.. 흐이이잇..! 주, 죽어... 죽어...”
“약한 소리 말고, 육변기답게 더 꽉 조여!!”
숨이 넘어갈 듯 소리를 지르며 괴로워하던 일리엔은 마레이의 말에 억지로 숨을 들이마시고 몸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음부에서 페니스가 빠져나갔다, 꽂히길 반복하는 것에 맞추어 일리엔의 허리가 좌우로 흔들리며 더 좋은 쾌감을 선사해 나간다.
“머, 멈추지 않아... 멈추지 않아... 가아... 계속.. 계속....!”
“슬슬 한 발 싸줄 테니까. 좀만 힘내...!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단순히 허리를 밀어붙이던 마레이는, 일리엔의 풍만한 엉덩이를 잡아 몸을 기대고 다시 한 번 페니스를 밀어붙였다.
“아으으으... 아앙, 그, 그러면.. 히이잇...! 히이이잇..!”
질이 중간중간 경련하듯 꽉꽉 조여오기 시작했다. 페니스를 자극하는 기분 좋은 떨림에도 마레이는 쉬지 않고 온 몸의 체중을 일리엔에게 기대 육봉을 내리찍었다. 다리는 여전히 억지로 버티고 서 있었지만, 상체는 소년의 거친 행위, 그리고 잔뜩 실린 체중의 더더욱 구부러진다.
“렌, 안에 잔뜩 싸줄 게... 기쁘지? 기쁘지?”
“아앙.. 네에에.. 기뻐, 기뻐... 가면서 사정받으면 너무 기뻐어어...!”
팡팡 소리가 크게 날 정도로 전력 질주를 시작한 마레이의 허리가 더욱 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궁 입구를 짓누르는 것인지, 때리는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쉴 새 없이 부딪힌다.
“렌, 렌....!”
“아아아아아..!!”
마레이의 큰 외침과 함께 페니스가 자궁구를 비집고 들어와 하얀 마그마를 그대로 분출한다.
-쯔으읍, 쯔으읍, 뷰류르릇...! 뷰르르릇..! 쯔으윽, 쯔으윽...!
거대한 활화산이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정액이 자궁 안을 거칠게 두들기는 느낌이 일리엔의 다리가 무너지고 그대로 고꾸라진다. 한 방울도 밖에 새지 않겠다는 의지로 마레이는, 쓰러진 여선생 위에 제멋대로 자세를 잡고 계속해서 사정을 이어나간다.
“우으읏... 으읏... 으으읏.... 흐으으... 흐으...”
-쯔으읍, 쯔으읍, 쯔부우웁. 쯔부우웁. 쯔으읍....
쉬지 않고 이어지는 사정에 일리엔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어지는 절정과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쾌감에 그저 입을 벌린 채, 바보처럼 숨소리가 섞인 신음을 내뱉었다.
“렌.... 흐으... 계속 조여서... 으으...”
“가아... 가아... 가.... 흐아아... 가.... 흐이이잇...!”
-찔걱...!
절정에 달할 때마다 기분 좋게 움직이던 질이 사정 내내 절정에 달하고 있어서 스스로 페니스의 정액을 받아 가고 있었다. 길게 이어지는 사정의 쾌감에 슬슬 익숙해진 마레이가 가볍게 허리를 튕겼다.
“우, 움직이면... 흐, 흘러넘쳐... 히으으읏.... 그으읏...! 시, 싫어... 주인님의 정액 흘리기 싫어...!”
“원할 때마다 계속 싸줄 테니까...! 아우으으.. 기분 좋아...”
-투둑, 투둑, 투둑. 즈으윽.
마레이는 요도에 남은 마지막 정액까지 마지막으로 토해내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 작음 떨림에 결합부 사이로 정액이 사정없이 새어 나왔다.
끓어오른 육욕을 대부분 해소한 마레이는 망연자실하게 방안을 바라보았다. 일리엔이 올라가면 대충 밀어버리며 떨어져 내려 부서진 식기들과 바닥에 쏟아진 음식들. 식탁과 바닥에 아무렇게나 뿌려진 정액.
벽에 기대서 아직도 쾌락에 허우적거리며 음부에서 뻐끔뻐끔 소리를 내며 정액을 토해내는 모친과 애완동물을 모습에 이걸 어떻게 해야 되나 걱정이 들었다. 집안에서 식기가 떨어져 부서지고, 애완동물과 모친이 정액 범벅이 되어서 나뒹굴 수는 있었지만, 여기는 밖이었다.
완벽한 여체들에게 성욕을 거침없이 해소해나갔지만, 생각해보면 정말 미친 짓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었다. 누가 들어와도 이상이 없을 장소에서 이렇게 멋대로 섹스파티를 벌이다니. 이전의 마레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지금 하라고 해도 두려워서 하지 못할 일이 이미 벌어지고 난 이후였다.
“엄마, 엄마... 일어나요...”
“우흐흐.... 마레이... 귀여운 아들....”
마레이와 다르게 라벨라는 아무런 걱정이 없다는 듯이, 자신을 흔들어 깨우는 사랑스러운 아들을 꼭 끌어안았다. 정액의 비릿한 냄새가 슬며시 났지만, 그것보다 모친의 달콤한 향과 여체의 기분 좋은 향이 섞여서 자신도 모르게 그녀 위에 올라타 손길을 받아드렸다.
“무슨 걱정 있어요?”
“그... 방 안이....”
마레이를 꼭 끌어안은 채로, 라벨라는 천천히 상체를 들어 올렸다. 3명이. 아니, 한 명의 남성과 두 명의 여인이. 아, 소년 하나와 여인 둘이 만들었다고 보기 힘들 정도로 더럽혀진 방안이 눈 안에 들어왔다. 흡사 난교파티를 벌인 것처럼 엉망이 되어있었다.
테이블 위에 있었든 식기들과 음식들은 아무렇게나 바닥에 흩뿌려져 있었고, 붉은 식탁보 위에는 하얀 정액이 잔뜩 들러 붙어있었다. 바닥에 잔뜩 흩뿌려진 정액은 먼지와 앵겨 회색 덩어리가 되어있는 것들이 중간중간 보일 정도였다.
“나쁘지 않네요.”
“네??”
되묻는 마레이의 이마에 입을 맞춘 라벨라는 작게 웃음을 터트리고 자신 옆에서 기절한 듯 축 늘어진 일리엔의 엉덩이를 찰싹 소리가 나가 후려쳤다.
“아우으으으...”
정액이 왈칵 쏟아지면서 일리엔이 몸을 움찔하고 움직였다. 그리고 곧장 몸을 일으키다, 슬쩍 볼룩 튀어나온 배가 눌리며, 자궁 안에 가득 찬 정액이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모습에 음부를 두 손으로 막으며 몸을 잔뜩 움츠렸다.
“일리엔.”
“네? 네? 네, 라벨라님. 주인님... 어디 편찮으세요?”
화들짝 놀라 대답하던 일리엔의 눈에, 모친 품 안에 안겨 불안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마레이가 들어왔다. 일리엔의 말에 라벨라는 잔뜩 불안해하는 마레이의 얼굴을 보고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간다.
“그... 방안이... 이러면... 저희 어떻게하죠?”
“네? 방이요? 왜요?”
난장판이 되어있는 방을 보고 일리엔은 이상함을 찾을 수 없는지, 다시 한번 마레이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아니... 이렇게 어질러져 있고... 또 정액냄새가.. 잔뜩 나니까... 이걸 어떻게...”
마레이가 왜 불안한 표정으로 있는지 깨달은 일리엔 속에서 튀어나올 것 같은 웃음소리를 억지로 꾹꾹 눌러 담았다. 자신을 바라보는 라벨라의 눈에는 잔뜩 장난기가 어려있어, 어울리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곧 행동으로 옮겼다.
“엉망이기는 하네요. 지배인을 불러서 옷을 가져다 달라고 하죠. 이대로 거리를 돌아다니는 건 무리니까요.”
“으으으....”
마레이의 귓가가 빨갛게 물들었다. 수치심과 혼란이 잔뜩 섞여서 조금만 건드리면 울음이 터져 나올 것 같은 모습에 반대로 덮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위험해. 제멋대로 움직일 뻔한 몸을 간신히 진정시키고 일리엔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왜요?”
“아니... 지배인이라고 해도... 그게... 이런 모습은...”
“어머, 마레이. 여기 지배인이랑 나는 아는 사이라서 말이죠. 괜찮아요. 우리의 관계를 비밀로 해달라고하면 되죠.”
마레이의 표정은 풀어질 생각이 없어 보였다. 누군가에게 이런 관계를 들킨다는 것에 거부감이 너무나 컸다. 하지만 모친과 애완동물은 그냥 오늘 저녁 데이트할래요? 라고 묻는 느낌으로 가볍게 대화를 나누니 무어라 말을 꺼낼 수도 없었다.
“응? 우리랑 이런 관계인 게 부끄러워요? 혹시 엄마가 부끄러워요?”
“에.... 주인님... 제가 애완동물인 게 부끄러워요?”
두 사람의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흡사 장난감을 선물 받은 어린아이같이 빛나는 눈동자가, 혼란스러워하는 마레이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니, 그건 아니지만.... 저는... 저는... 엄마랑... 일리엔이 소중해서... 그래서... 비밀로 하고 싶은데....”
“아우, 예뻐라~!!”
마레이의 대답에 라벨라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지 마레이를 꼭 끌어안고 키스 세례를 퍼붓기 시작했다. 이마, 눈, 코, 입, 귀. 갑작스레 쉬지 않고 이어지는 모친의 키스에 마레이의 몸이 어중간하게 굳었다.
“엄마.... 그러니까... 나는...”
무어라 말을 꺼내려는 마레이의 입을 입으로 막은 라벨라는 프렌치 키스를 마치고 일리엔을 바라보았다.
“아, 충분해요. 렌, 그만하죠. 청소해요.”
“네~!”
일리엔이 손뼉를 작게 치자, 비릿한 냄새와 여체의 향기로 가득 찼던 방 안의 공기가 산뜻하게 바뀌었다. 부서진 식기가 다시 원래대로 제자리로 돌아왔고 쏟아진 음식들은 접시에 다시 원래의 모습대로 담겼다.
“야외 플레이 즐거웠어요. 처음에 누가 올까 두려워하면서도, 나중에는 엄마랑 애완동물을 그렇게 거칠게 다룰 줄 몰랐다니까요?”
“제가 방음이랑 사람 물리는 마법이랑 다 해놨어요! 칭찬해주세요!”
마레이는 멍하니 정상적으로 돌아온 방안을 보았다. 괜히 걱정한 자신이 바보가 된 것 같은 기분과 두 사람의 놀림을 받았다는 사실에 귀가 완전히 빨갛게 달아오른 채로 고개를 푹 숙였다.
“자~. 이제 내일 이드리엔에게 뭐라고 해야 할지 하나씩 복습하도록하죠! 라벨라님?”
“응? 아, 그렇지. 집에 가서 하도록하지. 층을 전부 빌렸다고 한들. 슬슬 여기 직원들도 퇴근시켜줘야 되니까 말이야.”
두 사람의 교육이 끝나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
토요일 아침의 학교는 무척이나 한산했다. 정확히 말하면 저 멀리 드문드문 사람의 그림자가 간신히 비추고 있었다. 원래라면 수업이 없다고 해도 동아리 활동이나 개인 공부를 위해 출입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지만, 코앞에는 공국의 축제가 월요일부터였기에, 대부분의 학생은 공국의 수도로 여행을 떠나버렸기에 한적하다는 말이 정확했다.
이드리엔은 연구실 앞에서 손잡이를 두 손으로 잡은 채 문에 기대고 있었다. 마레이가 지척에 왔음에도 인기척을 느끼지 못한 채, 몸을 옅게 떨고 있었다. 툭 치면 산산이 부서질 것 같은 불안한 정신이 아슬아슬하게 서 있었다. 그 가련함은 오히려 더욱 짓밟아 더럽히고 싶게 만든다.
“무, 뭐야...?!”
“저에요. 이드리엔.”
누군가 등 뒤에서 가슴을 움켜잡자, 거칠게 반항하려던 여선생은 익숙해지고 싶지 않은. 그어나 너무 익숙해져 버린 어린 목소리에 반항하던 몸이 축 늘어졌다.
“기대했어요?”
“누, 누가...! 흐윽..!”
가슴을 강하게 움켜쥐자, 이드리엔의 목소리가 잦아들었다. 마레이는 연구실 문을 천천히 열어 가여워 보일 정도로 떠는 여선생을 방안에 밀어 넣고 천천히 문을 닫았다. 달칵- 하고 문을 잠그는 소리에 다시 한번 몸을 크게 떨었다.
마레이는 자신의 연구실인양, 의자에 자연스레 앉아 여전히 문 앞에 서 있는 이드리엔을 바라보았다. 붉게 달아오른 얼굴과 짙은 피로가 남아있는 눈가는 퇴폐미를 풍기고 있었다. 마레이는 면접을 감독 하듯이 의자를 바짝 붙여 앉았다.
“서있지 말고 이리와요. 좀 더, 더, 바로 앞까지.”
이드리엔은 인형처럼 마레이가 원하는 대로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레 발을 내디디면서 다가왔다. 입술을 악물고 있는 얼굴에는 수치심이 잔뜩 넘쳐흘러, 겉옷을 꼭 쥐고 있는 손으로 흘러나왔다.
“음... 뭐부터 시킬까.... 이드리엔은 뭐부터 하고 싶어요?”
어제와 별로 다름이 없는 복장. 딱딱해 보이는 검은 외투, 그리고 흰색 와이셔츠. 검은 바지와, 구두. 치마와 스타킹을 입고 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드리엔의 성격을 생각하면 이런 모습이 퍽이나 어울려서 나쁘지 않았다. 웃으면서 말하고 있는 마레이와 반대로 연분홍 입술을 꽉 깨문 채로 그를 노려보고 있었지만.
이런 표정이 맞는 건가. 마레이는 이드리엔을 보며, 어젯밤 연습이라는 핑계로 여러가지 표정들을 지어보였던 걸 떠올렸다.
“아, 어제 숙제를 줬는데. 잊었어요? 약속을 어기면, 저는 이드리엔이 그렇게 사랑하는 육변기 언니에게 갈지도 모르는데~?”
“입었어.”
마레이를 노려보는 이드리엔은 조심스레 옷을 벗기 시작했다. 와이셔츠 단추를 푸는 손이 자꾸만 엇나가 허공을 헤집었지만, 수치심에 떠는 모습도 즐겁게 볼 수 있는 광경이기에 마레이는 느긋하게 그녀가 구두와 바지를 벗을 때까지 기다렸다.
“와...”
유두와 음부 부위를 완전히 들어낸 란제리 속옷이었다. 꼭 달라붙는 검은색 천이 새하얀 속살과 대비되어 더욱 야릇한 분위기를 풍겼다. 함몰된 유두를 강조하듯 벌린 브래지어와 음부와 짙은 음모를 보란 듯이 갈라져 있는 팬티.
속옷이라기보다는 그저 유혹하기 위해 존재하는 물건이라고 하는 게 맞았다. 알몸보다 더욱 자극적으로 다가오는 복장에 마레이는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마레이의 끈적한 시선에 이를 악문 채로, 이드리엔이 음부와 가슴을 가렸다.
“빤히 보지마....”
“가리지 말아요. 아, 뒷짐 지고 하체를 앞으로 내밀어 봐요. 보기 좋게.”
이드리엔은 두 눈을 꼭 감고 마레이가 시키는 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붉게 물든 길쭉한 귀 끝이 파르르 떨린다.
“완전히 열려있구나. 언제 샀어요?”
“........어제.”
이드리엔의 음색이 잔뜩 떨려왔다. 음부를 강조하듯 앞으로 내민 무릎과 허벅지가 슬글슬금 떨리는 모습이 보였다.
“야한 속옷을 입고 오라고 해서요?”
“그래.”
마레이는 즐거운 듯 손뼉을 치며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마레이 스스로도 이렇게 경박하게 웃을 수 있구나 놀라버렸지만, 어제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는지 이드리엔이 입을 앙다물고 노려보고 있었다. 백금색의 고운 눈썹이 중앙으로 좁혀지며 얼굴이 조금 더 빨갛게 달아올랐다.
“흐음..... 어제 자위 했어요?”
이드리엔이 입을 꼭 다물었다. 했구나, 했어. 침묵이 더 강한 긍정을 말하고 있었다. 마레이는 의자에서 일어나서 음란한 천을 뒤집어쓴 여선생의 주변을 빙글빙글 돌았다.
“몇 번 했어요? 말해요. 명령이니까.”
“......아, 안 세봐서.... 몰라.”
마레이는 뒤에서 이드리엔을 꼭 끌어안았다. 솜털조차 없는 매끈한 하복부의 감촉이 퍽이나 마음에 들었다. 일리엔과 닮았지만, 다른 느낌이 들어서 그 미묘한 차이를 찾는 것 또한 큰 즐거움이었다.
“누굴 생각하면서 했어요?”
“....언니.”
“언니만?”
역시 대답이 없었다. 마레이의 손이 뱀처럼 이드리엔의 몸을 타고 꾸물꾸물 기어가기 시작했다. 몸서리칠 정도로 기분 나쁜 손길이었지만, 이상하게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고 입술을 꽉 깨물었다.
“자, 솔직하게 말해봐요. 어때요? 만져지는 거 기분 좋아요?”
“....흐으.... 나쁜데... 기분 나쁜데... 이상하게... 몸이.. 몸이... 뜨거워져서...”
마레이의 손가락이 잔뜩 갈라진 팬티 틈으로 슬그머니 움직였다.
“숙제도 잘해오고, 착하네. 착해...”
“흐으읏...! 흐으... 크흐흣..!”
백금색 수풀로 뒤덮인 곳을 헤집어가며 옹담샘을 찾은 손가락이 그 위를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가련할 정도로 부들부들 떨리는 허벅지가 곧장 무너질 것 같아 보였다. 손끝에 슬그머니 배어 나오는 질척한 액체에 마레이는 음부 주위에 넓혀 펴서 바르기 시작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즐겁게 해드릴게요. 기대돼요?”
“으읏..... 조, 조금.... 조금... 아주 조금...”
명령이라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슬그머니 본색을 드러내는 여선생의 모습에 마레이의 손가락이 질 안으로 슬쩍 미끄러져 들어갔다.
“읏...! 아아....”
몸을 빳빳이 세우고 양다리가 단단히 오므려졌다. 손가락을 떼어내자 아쉬운 듯 목소리를 내면서, 육덕진 허벅지가 서로를 문질렀다.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자신의 행동을 믿고 싶지 않은지, 이드리엔의 손이 꽉 쥐어지고 부르르 떨렸다.
“다시 다리를 벌려요.”
마레이는 이드리엔에게 정신을 차릴 시간을 주지 않았다. 육덕진 허벅지가 열리고 다시 한번 음부가 잔뜩 드러났다. 시선만은 마레이를 죽일 듯 노려보고 있었다. 적의 어린 시선에도 마레이는 작게 웃어 보이고 부르르 떨리는 가슴 정중앙을 슬쩍 혀로 핥아 올렸다.
“기, 기분 나빠....”
잔뜩 붉어진 얼굴로 그런 말을 해도 설득력은 없었다. 마레이는 이드리엔의 앞으로 자리를 옮겨 근육이 붙어있는 허벅지 사이에 다리를 집어넣고 천천히 목덜미를 핥아냈다. 반항하듯 턱을 이리저리 돌리던 여체는 목이 질척하게 젖어갈 때쯤이 돼서야 무의미한 움직임을 멈췄다.
여선생의 다리 사이에 끼어있는 허벅지에 질척한 느낌이 되어서야 마레이는 가벼운 스킨쉽을 멈추고 본격적으로 젖어 든 육단지로 관심을 기울였다. 손가락으로 비부를 긁듯이 쓸어 올리고, 이드리엔이 보라는 듯이 엄지와 검지로 기다란 실타래를 만들어 보였다.
“보여요? 쉽게 젖는 걸 보니까 기대했죠?”
“다, 닥쳐...!”
거친 반응, 일리엔의 말대로였다. 마레이는 작게 웃어 보이고, 이드리엔의 입술에 손끝에 묻어있는 애액을 슬며시 발라냈다.
마레이의 손이 햇빛에 비친 마른 잔디 같은 음모를 헤집고 비부를 좌우로 벌린다. 이미 잔뜩 흥분한 것을 보여주듯, 클리토리스가 제멋대로 고개를 들고 있었다. 손가락 끝으로 슬쩍 그어보자, 질의 점막이 크게 움찔거리며 제멋대로 꿀을 토해냈다.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며 이드리엔의 몸이 앞으로 구부러졌다.
“부들부들 거리는 게 귀엽워요. 이드리엔 교수님, 좋아요?”
“아우... 아으.....”
음핵을 엄지로 꾹꾹 누를 때마다, 허리가 이리저리 비틀리며 그에 따라 브래지어에 묶여있는데도 거대한 가슴이 출렁거렸다. 자존심으로 가득 찬 여체는 마레이에게 기대지도 못하고 비틀거리다 다시금 제자리로 되돌아오길 반복했다.
그럼에도 반복적으로 꾹꾹 누르는 움직임에 맞추어 억지로 주입되는 쾌락에 몸이 부르르 떨었다. 견딜 수 없이 기분이 좋은 걸 인정하기 싫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떠올리게 되는 전날의 쾌감에 몸이 제멋대로 반응한다.
“아, 아, 아아... 앙..... 아우으으...!”
그동안 언니를 상대로 한다는 배덕감과, 끊임없는 집착으로 자기 위로를 했다면, 전날에는 정말로 달아오른 몸을 진정시키기 위한 수단은 수음밖에 없었다. 방안이 뜨거운 열기로 달아오를 정도로 거칠게 행위를 이어가도, 육욕을 풀어지지 않고 쌓여만 가서, 자신의 몸을 마음껏 더듬는 작은 손을 떠올려 버렸다.
“아으우... 버, 벌써... 흐읏...!”
갈증은 계속 이어졌지만,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방울을 받아 마시는 것 같았다. 그렇기에 밤새 처절함과 자기혐오에 빠진 채로 들뜬 애수를 뱉어내던 몸이, 이를 악물고 참고 있는 이성을 가볍게 짓누르고 마레이의 손길을 기뻐하고 있었다.
“완전 홍수가 났네요?”
“그으으읏...... 그, 그런 말 하지마아아앗...!”
여린 손가락으로 음핵을 문지르자, 이드리엔은 다시 한번 귀여운 목소리를 내며 상체가 거칠게 흔들렸다. 시작 전부터 탱탱 불어있던 음핵을 보고 짐작을 했지만, 피로에 쩔어있는 이드리엔은 단순히 잠을 못 이룬 게 아니었다.
“읏, 아앙, 가, 갈 것... 흐으잇..... 흐으우으.... 아....? 왜...?”
“좋은 향수 냄새가 나네요. 기대했어요?”
순수해 보이는 미소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마레이의 모습에 이드리엔은 마른 침을 삼켰다. 자신의 애액으로 잔뜩 젖은 손가락이 음부에서 떼어져, 투명한 실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다시 한번 손이 음부 쪽으로 움직이자 두 눈을 꼭 감고 다가올 기분 좋은 쾌락에 작게 신음을 터트렸다.
“읏...! 으으.. 응...?”
쾌락은커녕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자 이드리엔은 조심스레 눈을 떴다.
“기대했어요?”
마레이가 방실방실 웃고 있었다. 자신을 놀리는 태도에 이드리엔은 입술을 꽉 깨물었다. 방금은 자신을 놀린 어린 소년에게 화가 난 게 아니라, 자신을 성노예처럼 가지고 노는 소년의 손길을 기대한 자신에 대한 지독한 혐오감이 새어 나왔기 때문이었다.
“어제랑 다르게 향수도 뿌리고 왔죠?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괜찮지 않아요. 저랑 이드리엔 밖에 없는데?”
초록색 눈동자가 잔뜩 흔들렸다. 탁하게 흐려진 눈동자를 보며 마레이는 부드럽게 웃어 보였다. 하얀 치아가 꽉 물린 입술에서 떼어졌다. 작게 벌려진 입이 무어라 대답하려고 하다가 다시 한번 입을 꾹 다물었다.
“나는... 난....”
“괜찮아요.”
유혹과도 같은 목소리에 이드리엔이 두 눈을 꼭 감았다. 이마에 주름이 슬며시 생겨나고, 무어라 말을 내뱉기 위해 입술을 수도 없이 오므리다가 또다시 입을 꾹 다물었다. 분홍빛 혀가 입술을 슬며시 핥고 입안으로 들어간다.
“우리 둘밖에 없잖아요?”
애써 고개를 돌리는 여선생의 모습에 마레이는 푹 들어가 있는 유두주변을 간지럽히듯 핥아나갔다. 핥짝, 핥짝하는 끈적한 소리가 연구실 안에 울려 퍼지고, 살짝 열린 분홍색 입술 사이로 악다문 고른 치열이 눈에 들어온다.
마레이는 더욱 대담하게 가슴에 달라붙어, 잠들어있는 분홍 과실을 꾹꾹 누르고, 긁어내듯이 혀를 움직여 딱딱해진 유두를 빨아 당기며 밖으로 끌어냈다. 고개를 슬쩍 들어 올리고 기분 좋은 쾌감에 다시금 빠져들 무렵, 마레이가 이드리엔의 엉덩이를 꽉 움켜잡았다.
“아아......”
“무슨 향수에요?”
“로즈마리....”
이끌리듯 대답한 이드리엔의 초록색 눈동자가 기쁘게 웃고 있는 마레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계속해드려요?”
“응...”
대답하고 크게 한숨이 터져 나오는 것을 막지 못했다. 다만, 방금 전의 쾌락이 계속 이어질 거라는 믿음에 제멋대로 몸이 부르르 떨려왔다. 이번에는 정말로 마레이의 손가락이. 불룩 튀어나온 음핵을 꾹꾹 누르며 원을 그려나갔다.
“아으으으.... 으흣..... 으읏...!”
이드리엔은 귀여운 비명소리를 질렀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상체가 어느새 마레이를 붙잡아 쓰러지지 않게 겨우겨우 버텨내고 있었다. 잔뜩 괴롭힘당한 클리토리스는 완전히 꿀 투성이가 되었다.
버튼처럼 꾹꾹 누를 때마다, 금빛 잔디 속에 숨어 있는 옹달샘에서 짙은 꿀물이 흘러나왔다. 손으로 간신히 집을 정도라 작은 클리토리스가 손끝에 이리저리 움직이며 꾹꾹 눌릴 때마다, 터무니없는 쾌감에 발끝을 높이 들고 어린 학생의 몸에 완전히 기대듯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갈 때는 간다고 말해주기로 했잖아요?”
“아직, 아직 아흐흣… 그으으읏..! 가아... 갈 것.. 갈 것 같아...”
간다, 가고 말아. 가버려. 갈거 같아. 이드리엔의 목소리가 쉴새 없이 이어진다. 평소의 자신이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연약하고, 교태어린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었지만, 이드리엔은 그저 암송아지처험 허벅지를 부들부들 떨면 애액을 계속해서 토해내가고 있었다.
“꾹, 꾹 누를 때마다 바들바들 떠는 게 귀여워요. 이드리엔.”
“히이잇..! 아앙, 가, 갈 것 같아.... 조, 조금만 더... 더... 흐으읏..! 지, 진짜로.. 가아.. 가아아아.....?”
마레이를 끌어안듯 달라붙은 이드리엔의 입에서는 터질 듯한 신음이 아니라, 의문이 가득 담긴 목소리가 몇 번이나 공허하게 흘러나왔다.
“가고 싶어요?“
마레이의 집요한 물음에 이드리엔은 울음을 터트릴 것처럼 입술을 꽉 깨물었다. 완전히 달아오른 여체는 음부에 가져다 댄 손에 허벅지를 부비고 있었지만, 고고한 자존심은 꺾이지 못해 대답하지 못하고 있었다.
절정의 욕구가 금방이라도 뇌를 굴복시키고 있었다. 조금만 방심하면 대답해버릴 것만 같았다. 가게 해줘. 가게 해줘. 머릿속에 목소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마레이를 노려다 보던 눈이 촉촉하게 젖어, 기대에 떠는 여인의 것으로 바뀌어있었다.
전신이 추잡하게 욱신거렸다. 덜덜 떨리는 다리 사이에 멈춰있는 손이 음부에 슬며시 달 때마다 이성이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았다. 음란한 욕망에 이성이 억눌리고 있어, 이드리엔은 마레이가 입은 옷의 어깨 부분을 꽉 쥐였다.
“우선 핥아 줄래요? 이드리엔 때문에 더러워졌는데.”
마레이는 허벅지 사이에 끼어있는 자신의 검지 손가락을 빼내, 이드리엔의 입가에 가져다 대었다. 투명한 애액으로 더러워진 작은 손가락이 눈앞을 아른거렸다.
“어서요.”
육욕에 이성이 억눌리고 있었지만, 자신의 비부에서 흘러나온 것을 핥으라니. 수치심과 부끄러움이 폭발할 것 같았다. 잔뜩 붉게 물든 얼굴이 천천히 마레이의 검지손가락을 향해 움직이고 조심스레 입을 벌려 삼켜나갔다.
비린 느낌의 미끄덩한 액체, 짭조름한 맛이 나는 작은 손가락. 이드리엔은 홀린 듯 어린 소년의 손가락을 핥고, 빨기 시작했다. 이미 애액을 전부 핥아 냈음에도 말랑한 손가락을 핥아나가는 혀가 멈출 생각을 안 했다.
“잘했어요.”
입 밖으로 떠나는 손가락을 아쉬운 눈으로 바라본 이드리엔은 곧장 정신을 차렸다. 입안에서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의 액체가 남아서 입안이 간지러웠다. 마레이는 이전과 다르게, 이드리엔을 꼭 끌어안고, 툭 튀어나온 엉덩이 밑으로 손을 옮겨 잔뜩 꿀을 토해내는 옹달샘으로 손가락을 가볍게 집어넣었다.
-찔꺽.
“우으으으읏....!”
예상치 못한 손가락의 침입에, 이드리엔은 본능적으로 마레이를 끌어안고 몸을 앞으로 기댔다. 잔뜩 충혈되어있는 틈이 뻐금뻐금 벌려져 손가락을 조금씩 집어 삼켜나가고 있었다.
“손가락이 끊어질 것 같은데... 이걸 원했어요?“
대답이 없자, 마레이는 손가락을 하나 더 집어넣어 이드리엔의 안을 천천히 긁어나갔다. 구멍속으로 들어가지 못한 손가락이 질의 입구를 매만지며 이드리엔의 정신을 한 번 더 허공으로 띄웠다.
“크흐으읏...!“
울먹이는 초록색 눈동자가 몇 번이나 탁하게 흐려지고, 입가 끝에는 알 수 없는 미소가 슬며시 드러난다. 사라진다. 밤새 자신의 손가락을 받아드렸던 질이, 어린 소년의 손가락을 받아드리자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쾌감을 선사한다. 애매하게 계속해서 끊겼던 쾌락을 두려워하는 몸은, 제멋대로 마레이의 손을 허벅지로 단단히 고정하고 허리를 움직인다.
“우으읏... 으으읏... 흐읏...!”
“좋아요?”
가볍고, 어린 미성. 하지만 배를 지릿지릿 지지는 듯한 묘한 느낌이 들게 하는 질문에 이드리엔의 입이 제멋대로 움직였다.
“아아.... 좋아....”
색이 잔뜩 어린 목소리로 감정을 내뱉은 이드리엔은 다시 한번 입을 꾹 다물었다. 스스로가 내뱉은 말이 믿기지 않았다. 혐오와 원망의 대상이 되는 아이의 손가락을 받아드리며 기쁨에 허덕이다 못해, 스스로 좋다고 말해버린다니.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아아아... 아아, 아우으응....!”
혼란스러운 머릿속도 손목을 튕기듯 움직이며 질의 안쪽을 더욱 깊숙이 들어오는 손가락이 주는 쾌락에 순식간에 사라졌다. 다만 마레이를 꼭 끌어안은 채로 몸이 넘어지지 않게 기대고 있었다. 그래, 몸을 기댈 뿐이니까. 넘어지면 안 돼니까. 그냥 기댈 뿐이니까. 허망한 변명을 속으로 내놓으면 이드리엔은 마레이의 손이 움직이기 쉽게 천천히 허벅지의 힘을 풀기 시작했다.
“으응.... 응.. 응... 크흣...”
안쪽에서 두 개의 손가락이 제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심코 달콤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클리토리스를 누를 때보다는 직접적인 쾌락은 줄어들었지만, 알 수 없는 충족감이 몸을 천천히 채워나가고 있었다. 여선생의 음란한 변화를 눈치챈 모양인지, 마레이는 아주 거칠게 손가락을 최대한 안쪽을 향해 밀어 넣었다.
-찌거어어어억!
“하으읏...! 아아, 아아아앙....”
꾸욱 하고 안을 긁어나가는 손가락이 육벽 위로 알 수 없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찔꺽찔꺽 소리가 나면서도 기분 좋은 쾌감이 뒤따라오고 있었지만, 육단지 속을 지지는 듯한 손가락의 움직임에 이드리엔의 어깨가 경련하듯 파르르 떨렸다.
“제 손가락 좋죠? 어제 많이 했을 텐데, 뭐가 좋아요?”
“앙, 아앙.... 앙..... 네, 네.. 히이이잇...! 네 손가락이... 흐으읏...!”
충족감을 넘어선 쾌감이 스리슬쩍 자리를 엿보고 있었다. 충족감과 함께 잔뜩 섞여 알 수 없는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무어라 불러야 될지 모를 감정에 이드리엔은 도망치듯 마레이에게 더욱더 기대왔다.
“가, 가게 해줘.... 가게... 가게... 해줘...”
“그럼, 크게 소리 질러봐요.”
마레이의 눈동자에 비친 장난기에 이드리엔은 초조함을 느끼며 애원하기 시작했다. 등을 떠밀고 몸속으로 들어오는 위험한 감정으로 도망치기 위해서, 타버릴 것 같은 갈증을 우선적으로 채워야 된다고 이성이 말하고 있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아아...! 아...! 가, 가아... 갈 것 같아.. 더, 더.. 더어... 흐으읏...! 가, 간다.. 가아아...!”
감미로운 목소리로 이드리엔이 울부짖기 시작했다.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주체하지 하지 못하는 몸이 이리저리 떨면서 백금색 머리카락이 제멋대로 허공에 떠오르고, 땀방울도 바닥으로 투둑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가아아... 가아... 갈 것 같아.... 더, 더어... 아앙.... 더어.. 빨리.. 빨리... 더어... 흐으읏...!”
여체 속을 움직이는 손가락의 속도가 조금씩 줄어들자, 기분 좋은 쾌락이 비눗방울처럼 느껴져 몸이 제멋대로 교태 어린 목소리로 마레이에게 애원하고 있었다. 손가락이 멈춘다면 쾌감이 멈출 테고, 그덕에 자괴감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지독한 절망감과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쓸려 무너져 내릴 것 같았다.
“가게.. 가게.. 해줘.. 가게... 더, 더 해줘... 더... 하아아앙...!”
마레이는 약속대로 이드리엔이 천박하게 소리를 지르며 쾌감을 탐하는 모습에 멈추지 않았다. 정말로 약속대로 절정으로 보내줄 생각인지, 밖으로 튀어나온 한쪽 유두를 강하게 씹으며 여선생을 쾌락으로 강제로 이끌어낸다.
“앙, 아, 아앙...! 하으응..! 아, 아앙.. 아앙... 흐읏... 후으읏...!”
달디 단 신음소리가 새어 나오고, 이드리엔은 숨길 생각도 없이. 아니, 들으라는 듯이 더욱 큰 소리로 교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어린 소년의 손가락이 비좁은 구멍을 억지로 벌리고 긁어내리면서, 부드러운 살주름 속에서 밀려나오는 애액을 있는 있는 힘껏 채취해낸다.
-쯔윽, 쯔으윽, 쯔으윽, 쯔윽, 쯔으윽!!
“자, 크게 말해봐요. 어떻게 갈 것 같아요?”
“가아.. 손, 손가락에 쑤셔져서... 질이 경련하듯 떨려서.. 갈 것 같아.. 흐으읏...! 히이잇...! 더, 더으… 우으읏..!”
반항이라 말조차 떠오르지 않았다. 다만, 곧장 끝을 향해 곧장 도달해버릴 것 같은 기분에. 수치심도 잊어버린 채, 몸이 제멋대로 마레이가 원하는 대답을 내뱉으며 절정으로 보내달라 간절하게 애원하고 있었다.
“가으읏... 가아.. 가, 가버려... 가버렷... 가아아.. 간다. 가아가아.. 간다간다가아아앗...!”
밤새 탐해도 찾아오지 않았던 기분 좋은 쾌락이 해일처럼 온몸을 덮쳐나갔다. 마약 같은 쾌락에 몸 전체가 부르르 떨리고, 가속도가 붙은 절정은 멈출지 못하고 계속해서 이어져갔다. 마레이의 손가락을 으깨버릴 정도로 강하게 조여오던 질이, 천천히 풀어지기도 잠시. 계속 있어 달라는 듯이 꽉 깨물기를 반복한다.
“이드리엔만 치사하게 기분 좋아졌으니까. 이번에는 제 차례죠?”
“하아... 하아... 하아..... 네에... 네....”
마레이에게 완전히 기대듯 쓰러진 몸이 거친 숨을 내뱉으며 자신도 모르게 대답해버린다. 분홍색으로 하얀 뺨이 잔뜩 물들고, 땀투성이가 된 표정으로 홀린 듯, 이드리엔은 멍하니 바닥을 바라보았다.
이드리엔이 정신을 차릴 때까지, 마레이는 그녀를 끌어안고 말없이 풍만한 육체의 부드러움을 즐기고 있었다. 대부분은 연상의 여인에게 기대듯 안기거나, 억지로 안겨지곤 하다 보니 이런 느낌도 색다르게 다가왔다.
터질 듯 부풀어 오른 하체가 새로운 육변기를 사용하라 속삭여 유혹에 잔뜩 흔들리고 있었지만, 다행히도 이드리엔은 곧장 정신을 차리고 마레이를 거칠게 밀어냈다.
“깨어났어요?”
마레이의 물음에 이드리엔의 얼굴이 한층 더 붉게 물들었다. 대답할 생각도 없어 보이는 표독스러움이 남아있는 여선생을 보고 마레이는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말을 이어나갔다.
“이번에는 제 차례죠? 네발로 기어서 제 앞으로 와 봐요.”
이드리엔은 마지못하다는 내색을 전부 들어내며 천천히 무릎을 꿇었다. 상체를 구부리고 조심스레 네발로 선 채로 조심스레 마레이를 향해 다가왔다.
“다시 문 앞까지 갔다가 돌아와요.”
“크흐....”
이를 악문 채로 마레이의 바로 앞에 있었던 이드리엔이 몸을 돌렸다. 두툼한 엉덩이가 좌우로 흔들렸다. 갈라진 팬티 사이로 질척한 액체가 바닥으로 떨어져 내린다. 어제 밤새 모친과 일리엔을 품지 않았다면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짐승처럼 범하고 싶은 관능적인 광경이었다.
“잘했어요.”
네발로 서 있는 이드리엔의 머리를 조심스레 쓰다듬었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이 곧장 마레이의 목을 조를 것 같았지만, 귀여운 울음소리를 내는 새로운 암캐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어린 소년에게는 더 이상 두려움을 주지 못했다.
“봐봐요. 이드리엔 때문에 이렇게 되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죠?”
툭 튀어나온 바지 위를 가볍게 두드렸다. 마른 침을 삼킨 이드리엔의 손이 조심스레 마레이의 바지를 매만지기 시작했다.
“입으로.”
이드리엔이 이해할 수 없는 명령에 마레이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저 방긋 웃고 있는 모습에 소년의 허벅지에 양손을 올리고 조심스레 고개를 내밀어 벨트의 끝부분을 물고 잡아당겼다. 두 번 정도 실수를 한 이후에 벨트를 벗겨낸 이드리엔이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계속해야죠?”
하얀 이빨이 바지의 지퍼를 조심스레 물고 천천히 끌어내렸다. 바지의 단추를 풀기 위해 입으로 이리저리 노력했지만, 구조상 불가능했기에 몇 번 정도 허무한 행동을 반복하다 마레이를 올려다보았다.
“...뭐 어쩔 수 없네요. 손으로 해줘요.”
이드리엔은 답답한 심정을 대변하듯 바지를 서둘러 벗겨냈다. 마레이는 그녀의 행동에 비웃으면서 백금색 머리카락을 정성스레 쓰다듬었다.
“안 도망가니까 천천히 해요.”
“누, 누가...!!”
“냄새부터 맡아 볼래요?”
마레이는 능글맞게 이드리엔의 말을 끊었다. 얼굴이 새빨개진 채로, 고개를 내밀어 우뚝 솟은 페니스에 얼굴을 가져다 댔다.
“무슨 냄새가 나요?”
“....역한... 역겨운..... 이상한 냄새가 나니까 닥쳐….!”
잔뜩 찌푸려진 얼굴이 미묘하게 변해가고 있었다. 맡아보라고 했지, 계속 맡으라고 하지 않았는데. 이드리엔은 제멋대로 얼굴을 파묻고 킁킁 소리를 내며 페니스에서 나는 음란한 향을 맡고 있었다. 본인은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녀의 손이 본인의 허벅지 사이로 조심스레 움직이고 있었다.
“하아....”
몽롱한 여선생의 숨결이 닿자, 페니스가 파르르 떨렸다. 이드리엔은 자신도 모르게 페니스를 두 손으로 움켜잡았다.
“이건... 이건.. 그러니까...”
“괜찮으니까 빨아봐요.”
무어라 변명을 내뱉으려는 이드리엔의 말을 끊고 마레이는 페니스를 내밀어 여선생의 볼을 쿡 찔렀다. 하얀 백탁액이 하얀 뺨과 페니스 사이를 끈적하게 이어준다. 잔뜩 혼란스러워하는 엘프 선생은 조심스레 페니스 끝을 입으로 물었다. 백금색 머리카락이 조심스레 떨려오며, 작은 입안으로 페니스가 밀려 들어간다.
“흐읍.... 읍... 응응...”
두 손으로 페니스를 움켜잡은 채로 귀두를 물었다. 따뜻하게 느껴지는 혀끝이 페니스의 앞부분을 조심스레 휘감으며 슬금슬금 기어 나오는 쿠퍼액을 조심스레 삼켜나갔다. 어색하지만 노력하는 기색이 보이는 새로운 암캐의 모습에 마레이는 조심스레 그녀의 머리를 누르기 시작했다.
“응응... 흐읍... 응응...”
조금씩, 조금씩 페니스가 입안으로 깊게 들어가기 시작했고. 쉽사리 목까지 밀고 들어온 고기 막대에 이드리엔의 숨소리가 점차 거칠어져 간다.
“우으으윽..!”
“계속 삼켜!”
목 안쪽까지 찔러 들어오는 거대한 페니스에 이드리엔은 입안이 잔뜩 울릴 정도로 신음소리를 터트렸다. 마레이는 능숙하게 여선생의 머리를 강약을 주며 누르기 시작했고, 꼬맹이치고는 말도 안되는 테크닉, 그리고 경험이 없는 숫처녀라는 조합이 한데 뭉쳐 아무 것도 모르던 여선생은 바들바들 떨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무작정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는 말이었다.
“으으.... 나쁘지 않네요. 이드리엔의 목보지.”
“읍...! 우으읍...! 읍! 읍..!”
괴로운 듯 마레이의 허벅지를 주먹으로 투닥투닥 치고 있었지만, 마레이는 두 손으로 이드리엔의 머리를 잡아당겨 페니스를 끝까지 목에 쑤셔 넣었다. 낯선 물체에 제멋대로 운동을 하는 식도는 정말로 보지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페니스를 부드럽게 조여오고 있었다.
“아우으읍..! 읍! 으으읍!! 읍!!! 푸하아아아!! 켁..! 켁...! 켁...! 우에에엑.. 우엑.. 에에엑..!”
봉사 정신이 제대로 깃들지 않은 새로운 육변기는 몸을 이리저리 비틀면서 괴로움을 어필했다. 일리엔처럼 억지로 끝까지 밀어붙여도 좋을 것 같았지만, 천천히 자신의 취향에 맞게 이끄는 것도 재미있어 보여 마레이는 순순히 머리를 내리 누르를 힘을 풀었다.
“하아... 하아... 하아....”
“목으로 못하면 입으로라도 제대로 해주세요?”
목을 붙잡고 한 참이나 괴로워하는 이드리엔의 머리채를 붙잡아 올렸다. 웃으면서 말하는 마레이에게 알 수 없는 압박감을 느낀 여선생은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여버리고 말았다. 아직 숨을 다 고르지도 못한 채로, 이드리엔은 다시 한번 페니스를 물 수밖에 없었다..
“응응... 으응... 흐읍... 응...”
어색하게 느껴지던 펠라치오가 빠르게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망설임이 보이던 얼굴도 몇 번 반복되는 행위에 더 이상 불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처음부터 시켰다면 인상을 계속 찌푸린 채로 마지못해 하고 있었겠지만, 직전에 쾌락의 맛을 보여주니 약에 중독 된 것처럼 본능이 마레이를 원하고 있었다.
“츠으읍, 츄웁, 츕, 츄우웁.”
달아오른 여체가 어느새 잔뜩 달라붙어 있었다. 소년의 허리에 얼굴을 파묻은 채로 게걸스래 육봉을 탐한다.
“으으.... 생각보다 잘하네요. 이드리엔...”
“흐응.... 읍, 으응. 읍, 으읍.”
웃기지도 않다고 말해야만 했지만, 이상하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화가 나야 되는 상황인데도 이상하게 몸은 작게 콧소리를 내며 더욱더 페니스를 강하게 빨아 당긴다. 마레이는 의자의 손잡이를 강하게 움켜쥐며, 이드리엔의 봉사를 받아드렸다. 점점 더 거세지고 기분 좋아지는 행위에 손잡이를 잡은 손이 앞뒤로 움직이며 삐걱거리는 소리를 낸다.
“그래도 조금 부족하네요.”
“으읍...? 읍...! 읍..! 읍...! 흐으읍...!”
마레이의 손이 이드리엔의 머리를 내리누르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압력에 목 끝까지 들어간 페니스에 괴로워하는 것도 잠시, 거칠게 머리가 들리고, 다시 한번 내리꽂히기 시작했다.
“으흐으읍..! 크흐흐읍!! 읍! 읍!!”
“흐으... 금방쌀 것 같아... 좀만 더 버텨요!”
부드러운 이마가 아랫배에 닿을 정도로 목 끝까지 페니스가 드나들고 있었다. 몸부림쳐도 이상하게 제대로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몇 번 의미 없는 반항을 이어나가다, 목이 찢겨버릴 것 같은 고통에. 몸을 어중간하게 일으켜 페니스를 받아드리고 있었다.
혀로 막으려고 해도, 깨물어보려고 해도, 입안에 가득 찬, 목을 헤집고 들어오는 페니스의 압박감에 입이 제대로 다물어지지도 않았다. 고통스러운 신음소리에도 마레이는 더욱더 빠르게 이드리엔의 입안을 도구처럼 사용하고 있었다.
“아으으... 앞으로는 이렇게 해야 하니까... 잘 부탁해요, 이드리엔 선생님.”
“우으읍.. 읍! 우으으윽..!”
토악질을 하듯 목이 잔뜩 격련하고 있었다. 이전과 다른 방향으로 목 안이 페니스를 밀어내듯 움직이자 마레이의 손길이 더욱더 거칠어졌다. 이드리엔은 포기한 것인지, 아니면 마레이가 사정할 때까지 괴로운 행위를 이어나갈 것은 아는지, 본인 스스로가 리드미컬하게 머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허벅지를 찰싹찰싹 때리는 긴 백금발의 머리카락의 감촉에 엉덩이에 힘이 꽉 들어간다.
“으... 슬슬... 크흐...”
이드리엔의 입이 강하게 조여들면서, 페니스를 밑에서 쓸어내리고 있는 혀가 기분 좋게 좌우로 움직인다. 초록색 눈동자에는 잔뜩 눈물이 고여있었지만, 이드리엔은 마레이가 더 이상 힘을 주고 움직이지 않아도 제멋대로 머리를 흔들며 봉사를 이어나간다.
짐승이 구강성교를 할 리가 없지만, 짐승같이 격렬한 구강 봉사에 마레이는 허리가 풀린 듯 의자에 쓰러지듯 기댔다. 이드리엔의 머리 위에는 손이 올라가 있었지만, 그 어떤 힘도 들어가 있지 않았다.
“흐으읍..! 으으읍! 읍읍! 읍!”
술을 억지로 참아왔던 알코올 중독자가 다시 술을 마시면 아무도 말릴 수 없듯이, 밤새 쾌락을 갈구한 여체에 절정이라는 진미가 들어가자, 이드리엔의 이성은 흐물흐물 녹아내리고 있었다. 물건처럼 사용되지만, 동시에 커다란 쾌감을 선사하는 행위에 자신이 본다면 부끄러워서 고개도 들지 못할 행위를 거칠게 이어나가고 있었다.
“흐읍.... 응응, 응.. 응.. 응..!”
“흐읏...! 싼다...!”
-쭈우우욱. 주우우욱, 주우우욱...!
이드리엔의 목 끝까지 들어간 페니스에서 정액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목을 두드리는 낯선 느낌에도 이드리엔은 육봉을 더욱 깊게 받아드리고 제멋대로 배설되는 정액을 삼켜나갔다.
-쯔으윽, 쯔으윽, 쯕, 쯕...!
”으음.... 음... 우으음...“
언니를 위해 대신 희생하겠다던 여동생은 굴욕이라 생각하면서 이어나가던 봉사임을 잊고, 거대한 페니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액을 꿀꺽꿀꺽 소리가 들릴 정도로 받아 마시고 있었다.
억지로 조교 당하던 이드리엔은 괴로운 듯. 아니, 오히려 지금을 즐기듯이 작게 콧소리를 내고 있었다.
“우음.... 음... 쯔으으읍....”
요도에 남아있는 정액마저 쭉쭉 빨아 기고 나서야 이드리엔은 페니스에서 조심스레 떨어졌다. 그리고 뜨거운 숨을 몇 번 내쉬고야, 정신이 들은 듯 놀란 눈으로 마레이를 올려다 본다.
“우우.... 일리엔보다 잘하네요.”
“이게... 무슨..... 난... 난.... 그게 아니라… 이건..!”
방금 전까지 그렇게 적극적으로 봉사해놓고 뒤로 내빼는 여선생의 모습에 마레이는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럼 이제 책상 위에 올라가 봐요.”
하루 종일 이어서 해버린 자위, 그럼에도 만족하지 못한 채로 밤을 새버린 피로한 몸. 갈증을 확 풀어주는 쾌락과 이상야릇한 기분에 제멋대로 저지른 일이었지만, 마레이는 관심이 없었고. 이드리엔은 암캐처럼 봉사하면서 기쁨을 느끼는 몸에 제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올라가 보라니까요?”
“아아, 응....”
마레이의 재촉에 뒤죽박죽 섞인 머릿속을 정리하지도 못하고 이드리엔은 책상 위에 올라섰다.
“저에게 엉덩이를 내밀어봐요. 보지를 벌리고.”
“너, 너어.... 작작 하라...”
이드리엔은 좁은 책상 위에 무릎 꿇고 앉아 천천히 몸을 앞으로 숙였다. 엉덩이까지 손이 갔지만, 차마 음부에 손이 가지 않았다. 자꾸만 이상야릇한 기분이 그녀를 더듬어가고 있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기분이라는 게 마레이의 말을 따르라고 귓속에 속삭이고 있어서. 더더욱 망설여지고 있었다. 이 기분이 시키는 대로 하면 이상하게 변할 것 같은 두려움이 이어졌다..
“어서요!”
“으으....”
그저 어지러웠다. 자신의 감정도 생각도 이해하지 못한 채, 다시 한번 수치심을 느끼며 엉덩이를 과시하듯 내밀고 뒤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끈적하게 젖은 잔뜩 음부를 벌렸다.
“빠, 빤히 바라보지 마....”
이드리엔의 자존심은 아직도 무너지지 않아서, 곧장 정신을 차리고 나서는 바로 가칠한 모습이 나타나, 자신의 모습을 무척이나 수치스러워했다. 마레이를 바라보는 눈동자에 혐오감이 조금씩 줄어들고, 쾌락과 기대로 들어차고 있는 걸 보면 페니스에 힘이 다시금 바짝 들어가는 것 같았다.
“엉덩이 주름이 잘 보이네요. 홍수처럼 젖어버린 육변기 구멍도 잘 보이고요. 후~”
“흐잇...!”
백금색 수풀을 헤집어, 분홍빛 속살에 입을 대고 입김을 내 뿜자, 위, 아래의 구멍이 흠칫흠칫 움직인다.
“어때요? 좋아요?”
“으흐..... 뭐, 뭔가 이상해....”
조교가 질리지 않는 건, 조금씩 솔직하게 변해가고 있는 미모의 여선생의 탓도 컸다. 이미 집에서 두 명의 여성에게 이렇게 하면 된다는 식으로 머릿속에 지식을 가득 주입 받았고 두사람의 이야기처럼 흘러가고 있었다. 하지만 누군가를 조교하고 길들인다니, 아직 어린 소년에게는 무척이나 힘든 일이었다.
다만 싫다는 내색을 하면서도 몸을 움찔움찔 떨며, 애액을 울컥 토해내는 여체에 힘든 것정도는 참아낼 수 있었다. 아니, 참아내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도 즐기고 있었다.
“기분 좋은 거겠죠?”
“그럴 리가... 흐읏...!”
혀끝으로 비부를 살짝 쓸어 올리자, 이드리엔이 검지손가락을 물고 작게 신음소리를 터트렸다. 고지식한 여동생의 모습을 떠올리며 걱정하지 말고 마음껏 다뤄보라고 속삭인 일리엔의 모습이 잠시 떠올랐다.
처음 폭력적이고 위협적인 여선생이 자신의 말에 완전히 굴복해서 따라 하고 있다는 것이 마레이를 계속해서 자극해나가고 있었다. 절정 직전마다 마음것 흐트러지고 있었지만, 한 번 절정에 이르고 나면 다시 꼿꼿이 서는 자존심을 보면 그저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더, 더라는 외침이 머릿속에서 울리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이드리엔의 아랫 입이 군침을 흘리고 있어요. 배고픈가 봐요?”
이드리엔은 두 눈을 꼭 감고 있었다. 대답하고 싶지 않겠다는 모습에 마레이는 다시 한번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꾹 눌렀다.
“계속 배고프다고 아랫입이 말하잖아요. 왜 이렇게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지 말해봐요.”
“흐읏...! 보여지면.... 뜨거워... 안이 꾹꾹... 쑤셔서...”
마레이는 열대우림과도 같은 짙은 숲속에서, 쉴 새 없이 국물을 흘리고 있는 음란한 육단지를 사용하지 않고, 애매하게 손끝으로 그린다던지, 바람을 부는 방식으로 짓궂게 여선생을 괴롭혀 나갔다.
“어, 언제까지... 애만 태울 거야...”
“부족하죠?”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쿠퍼액이 맺혀 있는 페니스를 이드리엔의 앞에 내밀었다. 다리를 붙잡고 음부를 활짝 드러낸 여체가 슬그머니 마레이의 방향을 향해 움직이고 있었다. 커다란 육봉만 뚫어지게 바라보는 이드리엔은 자신의 몸이 제멋대로 앞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걸 모르는 눈치였다.
“오늘은 여기로 할 생각인데... 어때요?”
“거, 거긴 아흐으읏...!”
잔뜩 주름진, 아랫구멍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었다.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놀란 듯 몸을 움찔 떨었지만, 마레이는 곧장 손가락을 이드리엔의 엉덩이 사이로 천천히 밀어 넣었다.
“아흐으읏..! 이, 이상해.. 그, 그런 데는...!”
몸을 베베 꼬면서 잔뜩 붉어진 얼굴로 말하는 모습은 전혀 설득력 없었다. 마레이는 테이블 한구석에 있는 잉크 펜을 발견하고 짓궂게 웃었다.
“페, 펜은 왜...?”
“가만히 있어요. 명령이야.”
맨살 위로 유성 펜이 잘 묻지 않았지만, 마레이는 천천히 글자를 새겨나갔다. 이드리엔은 허벅지와 아랫배에 적힌 글자를 보며 허벅지를 덜덜 떨었지만, 명령이라는 말에 반항조차 하지 못하고 애액만 질질 흘리고 있었다.
“마레이의 자지를 좋아하는 육변기 이드리엔 크사크루. 어때요, 마음에 들어요?”
“크흣....!”
써진 글자 그대로 읽어주자, 자신의 허벅지를 단단히 붙잡고 이드리엔의 손끝이 부르르 떨렸다. 눈물이 고일 정도로 분해 보이는 얼굴을 조심스레 쓰다듬었다. 마레이의 손길에 이드리엔은 볼이 바들바들 떠는 게 보일 정도로 수치심을 삼켜나가고 있었다.
“요, 용서받을 거라 생각 하지마.. 흐으읏.... 어, 엉덩이에.... 흐읏..!”
마레이의 손가락이 애널 속으로 빨리듯 들어갔다. 몇 번 앞뒤로 움직이며 적당히 풀어주고 난 이후에 하나의 손가락이 더욱 들어가 엉덩이 구멍을 서서히 넓혀 나갔다.
“왜, 왜 그런 곳을... 히이이잇...!”
이드리엔이 몸을 거칠게 비틀었다.
“이드리엔은 제 육변기니까, 이제 여기도 사용해야죠. 렌의 엉덩이 보지는 쫄깃쫄깃해서 좋았는데. 이드리엔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어, 엉덩이는 크흣...! 그, 그런 용도가 아냐..!! 그, 그마안....! 빼, 빼란... 흐으으...”
엉덩이 사이로 들어가던 손가락을 빼내자, 이드리엔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직도 몸을 부르르 떨며, 잔뜩 긴장한 이드리엔의 애액을 손가락 잔뜩 묻힐 때쯤에야, 몸에 힘이 슬그머니 풀린 것을 보고 마레이는 다시 한번 손가락을 엉덩이 속으로 집어넣었다.
“넣으면... 크흐흣..... 여, 여긴 넣는 데가 아냐...! 그, 그만.. 아우웃...! 그, 그만...! 히이잇...! 하, 하나 더 넣으면... 읏...!”
엉덩이 주변의 주름을 잔뜩 넓혀나가면서 마레이의 손가락이 하나 더 직장으로 침입해 들어간다.
“애액을 왈칵, 왈칵 쏟으면서 싫다고 말하는 건, 너무 귀엽잖아요? 이드리엔.”
“아, 아파아.... 으으..... 이상하다고.. 이런 건...! 어, 엉덩이에... 흐으읏...!”
괴로움에 부들부들 떨면서도, 중간중간 왜인지 모르게 느껴지는 쾌락에 이드리엔은 고개를 뒤로 젖혔다가 앞으로 숙이길 반복하며 귀여운 울음소리를 터트렸다.
“그럼 슬슬 사용해볼까요? 엉덩이 보지?”
“그, 그런 게. 드, 들어갈 리가 없잖아!!”
이드리엔은 크게 소리를 질렀다. 초록색 눈동자에는 두려움과 불신이 잔뜩 담겨서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았다.
“그럼, 그냥 보지를 써드려요?”
“차, 차라리 앞에.. 앞에를...”
울먹이기 시작한 이드리엔을 보다 보면, 취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가끔 축제 같은 때에 어르신들이 한 잔씩 주던 술을 받아 마실 때처럼 몽롱했다. 분위기에 취해서 제멋대로, 일리엔과 라벨라에게 하지 못한 가학적인 행동들이 튀어나오고 있었다.
“그러면 애원해봐요. 오늘은 여길 쓸 생각이었는데. 이드리엔의 말을 들어보고 생각해볼 게요.”
“찌, 찌르지... 흐으으읏...!”
손가락을 더욱 깊숙이 집어넣자, 이드리엔이 다시 한번 귀여운 목소리로 울음을 터트렸다. 마레이는 더욱 짓궂게 엉덩이 속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뺐기를 반복했다.
“빨리요. 네? 빨리해봐요.”
“아우으읏...! 그, 그마안...! 하, 할 테니까..!”
엉덩이 사이에서 손가락을 빼자, 벌렁벌렁하는 음란한 구멍이 조심스레 꽉 다물어졌다.
“유, 육변기는 마레이님의 자지를 받아드리고 싶습니다.... 흐이잇..! 아, 안 한다고..”
“재미가 없잖아요. 자기소개부터 해봐요. 제가 마음에 들게. 육변기답게.”
망설이는 이드리엔의 모습에 마레이가 엉덩이 사이로 페니스를 가져다 대자, 이드리엔은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갔다. ‘육변기 답게’라는 말을 듣자 애액이 왈칵 쏟아지면서 그녀의 눈동자가 잔뜩 흐려졌다.
“크사크루 가문의 둘째, 이드리엔 크사크루는... 마레이님의 육변기입니다... 애액을 질질 흘리면서 자지를 바라는 육노예입니다....”
“이드리엔은 제 육노예가 맞죠? 벌리라면 벌리고, 말하라면 말하는. 세계수에 맹세했으니까. 그렇죠?”
“응. 아니, 네....”
애써 생각하지 않았던 맹세를 환기시키자, 반항적이었던 눈가가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했다. 허벅지를 잔뜩 당기고 있던 손의 힘이 천천히 풀리고, 잔뜩 긴장한 듯 바짝 힘을 주어 드문드문 근육이 보이던 몸이 흐물흐물하게 녹아내렸다.
“좋아, 어제 자위 몇 번 했아요?”
“모, 몰라요.....”
자연스레 존대가 나오는 이드리엔의 모습에 마레이는 슬쩍 웃어 보였다. 분위기에 떠밀려 흔들리는 여선생의 자존심과 행동을 보면 당장이라도 잔뜩 범해서 정액 범벅으로 만들어주고 싶을 정도였다.
“왜 몰라요? 대답해줘요. 제 이드리엔은 육변기잖아요?”
“......하루종일해서... 숫자를 세는 걸 몰라서....”
“하루 종일? 밤새워서 했어요?”
“네에....”
한 번 솔직하게 만드니 물어보면 무엇이든 쉽사리 대답해주었다.
더욱더 망가뜨려야 한다. 그런 생각이 직감적으로 들었다. 오늘 조교가 애매하게 끝낸다면, 다음에 또다시 처음부터 해야 할 것 같았다. 고고한 자존심을 가진 이드리엔을 더욱더 혹독하게 무너뜨릴 생각을 하면서 마레이는 질문을 이어나갔다.
“저를 생각하면서 자위했죠? 그쵸?”
“네...”
“일리엔을 생각하면서도 했죠?”
이드리엔은 대답하는 대신 고개를 끄덕이고 슬쩍 시선을 돌렸다.
“대답해 봐요. 일리엔을 보면서 어떻게 했어요?”
“언니가.... 보지를... 빨아주고... 손가락을 넣어주고...”
“변태네요. 친언니에게 그런 생각을 하고.”
작은 매도에 이드리엔은 몸을 천천히 떨었다. 잔뜩 벌려진 비부사이로 애액이 질질 흘러 엉덩이 사이로 흘려, 아주 깊게 갈라진 엉덩이골을 따라 흘러 들어가고, 잔뜩 살주름이 모여 있는 국화꽃 위를 덧칠한다.
“렌이랑, 이드리엔이랑 나랑. 셋이서 하는 거 생각해본 적 있어요? 솔직하게 말해야되요. 육변기니까?”
“조, 조금.....”
“어디까지요?”
마레이의 손가락이 슬그머니 이드리엔의 엉덩이 사이로 들어갔다. 작은 신음소리가 들렸지만, 이전처럼 반항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무어라 말하는 것에 너무 정신이 팔려서 신경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게 정확하겠지만.
“마레이의 자지에 박혀서... 허우적거리는 언니의 표정을 보면서 키스하는 거랑... 내가, 내가 박히고 있는데... 언니가 음부를 핥아주는 거 같은...”
“언니를 구한다면서 제 육변기가 되었잖아요? 그러면서 언니랑 같이 범해지는 걸 생각을 하면서 자위도 하고. 정말 나쁜 동생이네요?”
“미, 미안.... 그우으읏…! 죄송합니다...”
마레이가 슬며시 손가락을 하나 더 집어넣었다. 고운 이마가 찡그려졌지만, 이드리엔은 혼란스러운 건지, 아니면 숨겨왔던 비밀을 내뱉은 것이 너무 수치스러워서 그런지 몰라도 그저 두 눈을 꼭 감고 있었다.
“사실 렌 대신에 이드리엔 선생님이 하고 싶었던거에요?”
“아니이잇.. 우읏… 아, 안에 쑤시면.. 크흐으읏..!!”
“렌은 엉덩이까지 조교가 다 되어서. 엉덩이에 제 자지가 전부 들어간다구요. 그러면서 앞으로는 애액을 왈칵왈칵 쏟아내면서 귀여운 목소리로 운단 말이에요. 이드리엔이랑 조금 비슷하게. 어때요, 보고 싶지 않아요?”
“저, 저는... 저는..... 흐으읏...! 그게.. 그러니까..... 하앙... 아니, 아니에요.... 그냥, 저를. 저를 사용해주세요... 언니는 그만.. 그만...”
한 발자국이 남았는데, 이드리엔은 조심스레 물러났다. 잔뜩 달아오른 몸은 엉덩이 속을 탐하는 손가락에 반응하여 조금씩 귀여운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럼 엉덩이. 사용하게 해줄래요?”
“......네에.”
마레이의 손가락이 비좁은 엉덩이 구멍을 빠져나왔다.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구멍이 슬그머니 닫혔다가, 자기 손으로 엉덩이를 붙잡아 당기는 이드리엔의 손에 다시금 열렸다.
“처녀를 받칠 때처럼, 조르기 해줘요, 이드리엔.”
“.....마레이의 자지를 넣어주세요.... 엉덩이에... 엉덩이 처녀도 마레이가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아플 텐데 괜찮아요...? 렌은 아프다고 비명을 지르던데.”
이드리엔의 눈동자가 슬며시 빛을 되찾았지만, 촛불처럼 곧장 꺼졌다.
“네에... 괘, 괜찮....”
예의상 해본 말이었지만, 이드리엔은 두 눈을 꽉 감은 채, 승낙의 말을 내뱉고 있었다. 그러면 사양하지 않고 바로.
-즈으으으윽...!
“흐으읏... 으으읏... 으윽.....! 으흑..!”
윤활유를 제대로 뿌리지 않아 뻑뻑하게 느껴지는 엉덩이 속으로 페니스를 천천히 밀어 넣었다. 이드리엔은 고통에 몸부림치면서도 아프다며 울부짖는 대신 이를 꽉 깨물고 묵묵히 고통을 참아내고 있었다.
“첫 삽입이라 아플 텐데, 벌써부터 느껴요?”
반응을 보아 분명 엉덩이에 처음으로 삽입되는 것일 텐데, 이드리엔은 절정을 느끼는 것인지, 육단지에서 애액이 뿌려지듯 강하게 분사되었다. 소변의 줄기마냥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마레이의 흰셔츠 끝부분을 적신다.
“오줌처럼 싸고 있다구요 이드리엔? 그렇게 좋아요?”
“그으읏...! 아, 아냐.. 어, 엉덩이로 느, 느낄 리가 없어... 흐윽… 크흐으으윽!!!!”
어느새 사라진 존대에도 마레이는 별다른 말을 하는 대신에 페니스를 더더욱 안을 향해 밀 어넣었다. 상대가 누구던지 이기지 못하면 직성이 풀리지 않은 이드리엔이었지만, 엉덩이안에 페니스를 욱여넣자 더욱더 크게 허덕이며 애액을 뿜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