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4화 (291/337)

“아우으..... 느, 느낄 리가.. 느낄 리가.. 하으읏..!”

“느끼고 있다고요? 잔뜩. 페니스를 슬쩍슬쩍 들 때마다 조수가 뿜어져 나온다 구요? 불량품 물총같이 싸고 있잖아요.”

마레이의 거대한 페니스가 안쪽으로 계속해서 들어가기 시작했다. 몸을 잔뜩 움츠리는 걸 보면 고통스러울 텐데도, 음부사이에서 애액 줄기가 힘차게 쏟아진다. 마레이는 이드리엔의 허리를 꽉 붙잡고 더욱더 페니스를 깊게 집어넣기 시작했다.

잔뜩 벌려진 항문 사이로 페니스가 깊게 잠겨갈수록 분홍빛 속살 사이에서 흩날리는 액이 활기를 띄며 뿌려진다.

“아냐, 아냐... 아니란 말이야... 히이이...!”

“솔직하게 말해봐요. 육변기의 주인님밖에 없으니까 솔직히 말해봐요. 좋죠? 그쵸?”

“흐으읏.... 우으으..... 아, 안쪽에... 아우으읏..... 움찔움찔할 때마다... 자꾸... 흐으으...”

됐다. 마레이는 다시 한번 쾌락의 바다에 잠겨버린 이드리엔의 모습을 보며 본격적으로 탐스러운 육체를 즐기기 시작했다.

“자꾸? 자꾸 뭐요? 빨리 말해줘요, 이드리엔 선생님.”

“배안에.. 후으읏… 안에서.. 읏… 조… 좋아.. 좋아.. 좋아앗!!”

이드리엔이 고해하듯 거칠게 울부짖었다.

햇살보다는 바람이 강해 서늘한 느낌이 들고 있었다. 정오까지 아직 넉넉하게 남은 시간. 반짝이는 햇살을 받아드려 녹색 잎이 푸르게 빛나고 있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지, 갈색 나뭇가지가 잔망스럽게 부르르 떨렸다.

“우으읏....! 으윽..! 으으... 흐힛... 흐히힛...!”

건물만 남겨진 채로 텅 비어버린 학교의 구석에 위치한 연구실 안에서 여성이 흐느껴 우는 것 같은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끊어질 듯, 이어질 듯. 애처로운 목소리를 듣는다면 누구든 고개를 돌릴 터.

다만, 문에 귀를 기울여도 흐느껴 우는 것인지, 아니면 웃음을 터트리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소리가 잔뜩 뭉개져 들려왔기에. 건물 주변을 지나다니다가, 아니. 연구실 바로 앞을 지나가도 눈치 채지 못할 그런 소리가 희미하게 아른거리고 있었다.

“이제, 이제.. 흐으읏... 그, 그만...!”

연구실 안에서는 백금 발의 여교사가 책상 위에 올라와 짐승처럼 엎드려 있었다. 입고 있던 옷은 바닥에 아무렇게나 던져져 있었고, 하얀 오버 니삭스만 신겨진 채로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으으읏..! 이, 이상해에에.... 끄으으읏...!”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것 같은, 아니. 그보다 조금 더 어린 것 같은 소년에게 허리가 꾹 눌린 채로 짐승 같은 울음소리를 터트리고 있었다.

“그만... 그만.... 흐으읏....”

대부분 무표정하게 있어, 얼음공주라는 비밀스러운 별명도 있는 이드리엔 크사크루가 얼굴을 잔뜩 붉힌 채로, 울면서 애원하지만 마레이는 허리를 멈출 생각이 없었다. 어린 학생에게 범해져 있는 여선생의 배는 살짝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었다. 임신 초기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즈으윽, 즈으윽, 즈으윽, 즈으으윽,

팡! 팡! 하고 살결이 물결치는 소리와 함께 애매한 질척이는 소리가 들렸다. 자세히 본다면, 백금 색의 우림 속에 있는 비부가 아니라, 그 뒤에 있는 구멍에 소년의 물건이 들어갔다 나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가, 배가... 출렁... 출렁... 흐으읏...! 이, 이상해에...”

혀가 꼬부라지는 소리를 내며 이드리엔은 책상에 고개를 파묻었다. 의도한 것인지, 엉덩이를 더욱 높게 들어 올려, 유혹하는 형태가 되어 육욕을 자극한다. 이미 안에다 사정을 한 모양인지, 페니스가 들어갔다 나오면서 질척한 액체가 꾸직꾸직 소리를 내며 빠져나오고 있었다.

“큭..... 꽉꽉 조이는 게 렌이랑 똑같네요. 우으읏...! 이상한 게 아니라 기분 좋은 거라니까요. 이드리엔?”

“기, 기분... 흐아아앙...... 조, 좋을 리가 어, 없잖아...! 흐으으읏...! 아, 안쪽에.. 자꾸.. 자꾸.. 히으으읏..!”

질과는 용도과 다른. 숙련된 마법사들과 기사들이라면 사용할 리 없는 배설용 기관이 범해진다는 감각에 쾌감과 흥분의 교성이 제멋대로 튀어 오르고 있었지만, 이드리엔은 그런 감각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중간에 고통이 너무 커서, 비명을 지르던 이드리엔이 제멋대로 자신에게 치유마법을 건 것으로 마레이도 놀랄 정도로 진도가 쭉쭉 뻗어 나가기 시작했다. 아직 마레이의 페니스를 받는 데 버거워하는 모친의 엉덩이와 다르게, 우월한 엘프의 신체는 고작 치료마법을 몇 번 받았다고 페니스를 꽉꽉 물며 쾌락을 선사해주고 있었다.

그런데도 조금 조심스러웠던 마레이는 애가 타는 지, 느리게 움직이는 페니스를 따라 합을 맞추기 시작한 훌륭한 육변기의 엉덩이를 강하게 후려치고 페니스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누으으읏..! 머, 멈추어어... 어, 엉덩이... 엉덩이 보지.. 뜨, 뜨거워... 흐이이잇...!! 부, 불탈 것 같아아아...!! 구멍... 구멍 불타아....! 크흐흐흣...! 우히히힛...!”

“첫날인데도 끈적하게 달아오르는 걸 보니, 언니나 동생이나 개보지네요.”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흐이잇...! 후, 후비면 안되에.... 오오옷....! 버, 벗겨져.. 벗겨져... 우으읏..!!”

일반적인 성교행위처럼, 본격적인 음탕한 소리가 엉덩이 속을 왕복하는 페니스에서 나고 있었다. 일리엔의 이야기만 나오면 발끈하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미 쾌락에 뇌가 흐물흐물 녹아버려서 무어라 말을 내뱉어도 듣지 못하는 것 같았다.

“후으읏...! 너, 너무... 구, 굵은.... 하, 항문... 너, 넓혀... 히히힛...!”

“굉장하죠? 좋죠? 네? 이드리엔?”

-부으읏.... 즈으읏.... 즈으읏...

뿌리까지 확실하게 밀어 넣고, 서서히 허리를 당겨. 이드리엔이 좋아하는 느낌으로 배 안을 긁자, 물기를 가득 머금은 고기끼리 스치는 음란한 소리가 울린다.

-부우읏....! 부우으읏...!

“흐으읏...! 이, 이상한 소리가... 소리가... 흐으읏... 나, 나고있... 오우으으읏...!”

“처음 쓰는 구멍이니까,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보죠. 렌의 엉덩이 보지처럼, 페니스를 넣으려고 하면 벌렁거리게 만들어질게요! 기쁘죠?”

“하으읏.... 시, 싫어... 으읏....! 아, 안 닫히게.. 흐으읏...! 안 닫히게.. 그으읏...! 되어 버린다구웃…. 우오옷..!!”

-즈으읏. 부으읏. 부으읏. 뿌으읏...!

허리를 비틀어 삽입하면, 조금 더 화려한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페니스를 당길 때마다, 따라오듯 움직이는 이드리엔의 엉덩이를 가볍게 밀어내며, 페니스를 다시 한번 쭉 밀어 넣는다.

“쿠흐히힛...! 찌, 찢어... 우으읏....! 찢, 찢어....으으읏...!”

“찢어져도, 안 닫혀도 걱정 마요. 육변기로 매일 써줄 테니까!”

찔러넣은 페니스를 엉덩이 구멍이 부드러운 감촉으로 감싸 안았다. 이드리엔의 엉덩이가 페니스를 짜내는 것 같이 휘감겨오며 기분 좋은 느낌을 선사한다.

“말해 봐요. 어때요? 좋죠? 네? 이드리엔 엉덩이 보지 이렇게 꽉꽉 조여오고 있는데, 또 거짓말하지 말고? 네? 말해 봐요!”

-짝!

본격적으로 피스톤질을 시작한 마레이는 이드리엔의 엉덩이를 강하게 후려쳤다. 페니스를 끊어버리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바짝 조여오기 시작했다. 이미 일리엔에게 예습을 해두었기에, 마레이는 당황하지 않고 허리에 힘을 집중해 페니스를 더욱 깊숙이 넣을 수 있도록 여체를 잡아당기며, 안쪽을 후비어 나갔다.

-뿌우욱...! 즈으으윽...! 뿌우우욱..!

“우오오옷...!!”

사람의 울음소리라 생각되지 않는 처참한 울부짖음을 들으면서 이드리엔의 안을 거칠게 헤집어 나갔다. 질과는 다르게 막히는 부분이 없어서 끝이 없는 구멍이라 생각되어 더욱 더, 깊게, 깊게라는 말이 머릿속으로 맴돌며 힘차게 허리를 튕기기 시작한다.

“우오우으으옷..! 흐으으읏...! 흐으읏..!”

-뿌욱, 뿌우욱, 쯔으윽, 뿌으으윽..!

직장에 페니스를 꽉 물어 당겨, 허리를 뒤로 뺄 때면, 딸려 나오는 느낌이 들었다. 기분 좋은 쫄깃한 느낌에 페니스를 다시 한번 직장을 향해 거칠게 밀어 넣으면 기분 좋게 흐물거리며, 당겨오는 고기벽에 기분 좋은 한숨이 새어 나왔다.

“아, 안에서.. 우오....우으으... 찌, 찢어질 거... 히이잇..! 안에, 안에....! 자, 장이.. 따, 딸려어어엇..! 나, 나와... 나와...! 장이 딸려나와아앗..!”

-뿍! 즈으윽, 뿍! 즈으으윽, 뿍!

잔뜩 젖은 신발의 밑창을 꽉 밟았을 때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다만, 다른 점은 오늘 처음으로 엉덩이를 조교 당하는 엘프 선생이 발끝을 꼿꼿이 세운 채로, 절하듯 엎드려서 애타는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크흐흣.... 아, 안 돼... 겨, 격렬하게 하면... 부, 부서져... 또, 똥구멍 부서져... 크으우웃..!”

“부서져도 괜찮지 않아요? 어차피 쓸데도 없는 구멍인데. 제가 계속 써줄게요. 육변기로서 완성시켜줄게요? 기분 좋죠?”

“아아앙..... 시, 싫어.. 시, 싫어... 어, 엉덩이로.. 엉덩이로.... 흐으읏..!”

매끈매끈한 장벽이 페니스를 휘감고, 엉덩이 구멍이 기둥을 기분 좋게 조여오고 있었다. 엉덩이를 범할 때마다, 배덕적인 맛이 슬그머니 목을 조여와 마레이는 강요당하듯 허리를 계속 흔들고 있었다.

“부, 불로 지, 지지는 것 같아아아..... 버, 벌려져서.. 아흐흣... 우, 움직이면.. 계속 그렇게 움직이면.... 으아앙......! 구멍이 저, 전부 뜨, 뜯겨지는 거 같아... 우으읏...!”

“기분 좋다고 말해 봐요. 우웃....! 이렇게 쫀득쫀득하게 조여 오면서.... 이런 명기를 쓰라고 다리를 벌려줘 놓고 그만두라니 무리잖아요!”

멈춰 달라는 말과 다르게 코에서는 잔뜩 비음을 흘리며 풍만한 엉덩이를 내밀 듯 달라붙었다. 극상의 여체의 엉덩이 속으로 마레이는 육봉으로 비스듬히 찌르고, 끝까지 집어넣어 허리를 돌리고, 빼고, 다시 찔러 넣었다.

살집이 두툼하게 올랐지만, 처짐이 없고, 운동선수같이 잘 탄력적인 엉덩이에 허리를 튕기자 팡~! 팡~!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그럴 때마다, 애액이 책상 위로 흩뿌려지고, 새하얀 나신을 보이는 여체에 땀이 잔뜩 맺혀 눈을 즐겁게 반짝인다.

“너, 너무 쌔에에..... 처, 천천히... 흐으읏.... 부, 부서져.. 부서진다고오... 제, 제발... 히이있.... 아, 아앗.... 우으으읏... 아.. 아. 읏, 으읏..!”

여선생의 배 속에 커다란 페니스를 휘저을 때마다, 가녀려 보이는 몸이 격하게 흔들리면서. 언밸런스해 보이는 커다란 가슴과 투틈한 엉덩이가 파르르 떨린다. 거친 두 사람의 성행위에 책상에서는 묘하게 삐걱삐걱하는 소리가 나고 있었다.

백금 발의 머리카락이 방향성 없이 흩날리고, 그에 맞춰 굵은 땀방울이 극상의 여체를 타고 흘러내려 간다. 얼굴을 본다면 눈물과 콧물을 질질 흘리면서 입을 벌리고 있는 한 마리의 암캐 같은 표정을 바라보면서 하는 것도 즐거웠지만, 육변기임을 인식시켜주는 후배위로 마구마구 범하는 맛도 일품이었다.

“이드리엔 엉덩이, 진짜 최고예요. 렌이랑 똑같으면서도 또 다르게 기분이 좋아서... 같이 번갈아서 미묘하게 비교해주고 싶어요..! 읏… 이드리엔이 더 잘 조이는 것 같기도 하고...”

“다, 닥… 우호오옷.. 오옷.. 옷!!”

이드리엔의 가느다란 허리에서 손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 대신 올라타듯이 끌어안아, 허덕이는 여선생의 하반신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아랫배를 꾹 누르는 복숭아 같은 엉덩이의 감촉에 더더욱 페니스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어린 학생에게 범해져서 항문의 구멍이 잔뜩 벌려지고, 그 속이 파헤쳐지는 거로 모잘라 직장 속으로 받아드리고 있는 여선생의 엉덩이 구멍은 질척한 정액과 미끄러운 장액이 잔뜩 버무려져 점점 더 기분 좋은 오나홀이 되어가고 있었다.

“엉덩이.. 엉덩이.. 흐으윽... 거짓말이야.... 거짓말..... 뜨거워서... 엉덩이 보지가.. 엉덩이 보지가... 으아아앙..... 그만.. 이제 그만.... 더, 더는 안 돼... 제, 제발... 미, 미칠 것 같단 말야...!”

“무리라구요. 이드리엔의 엉덩이보지 너무 기분이 좋아서 허리가 안 멈춰서…!!. 끝부분 장액으로 미끈거려서 계속해서 박고 싶게 만들어놓고... 으읏...! 이드리엔 엉덩이 보지 너무 기분 좋아요... 정액으로 임산부처럼 꽉꽉 채워줄게요... 에르덴처럼...!”

에르덴이라는 이드리엔에게 있어 낯선 이름이 마레이의 입에서 튀어나왔지만, 그런 걸 신경 쓸 정신 따위는 없었다. 자신에게 매달린 것 같이 달라붙어, 맹렬한 기세로 허리를 움직여 고기 막대를 말뚝마냥 깊게 쑤셔 박는 페니스가 주는 감각에 암퇘지마냥 부들부들 떨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

“우웃.... 대단해.... 이드리엔 배 안이 또, 또 움직이고 있어요...! 싫다, 아프다 하면서 정액을 또 조르고 있잖아요. 이 음탕한 육변기야!”

“아흐흣.... 하아.... 비, 비틀지마아... 배, 배..! 안에 지, 징징 울려서.. 크흐흣.... 이상해.. 이상해.. 기분.. 기분 좋아... 좋아...”

이드리엔의 입에서 본격적인 쾌락의 응답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숨을 겨우겨우 허덕이는 와중에도 엉덩이를 꽉꽉 조이고, 페니스가 들어가 있는 질벽을 움츠리기를 반복하면서 더욱더 깊게 받아드리고 있었다.

땀으로 범벅이 되어, 향유를 바른 것 같이 매끈해 보이는 엉덩이가 덜덜덜 떨면서 피스톤질에 맞추어 제대로 된 합을 맞추기 시작했다.

“너, 너무... 겨, 격렬해... 우아아아앙.... 배, 배안을 문질러서, 문질러... 아으읏... 흐으읏... 타, 탈것 같아... 배 안이... 배 안이.. 뜨거워... 녹아버려서... 히이이잇...! 지, 징징 거려서... 그래서.. 좋아... 좋아요.. 으아아아앙...”

이드리엔은 책상에 이마를 맞댄 채, 제멋대로 소리 지르고 있었다. 날씬한 몸이 위아래로 흔들리며, 숨겨왔던 본심을 드러내며 쾌락을 솔직하게 마주보기 시작했다.

“그쵸? 좋죠? 엉덩이 보지에 자지가 들어가는 게 좋죠?”

“아흐으윽... 네에.. 네에.. 좋아, 좋아, 좋아요... 더... 더어... 좋아요... 엉덩이 보지 좋아... 엉덩이 구멍 마구 멍해지는 게 좋아요. 배 안에 문질러서 찔러 누르는 게... 보지처럼 몸이 찌르르 떨려서 좋아... 으아앙... 응, 으응. 좋아요.!”

피해왔던 쾌락과 직시하자, 더 이상 도망치는 것은 불가능했다. 본격적인 마법사가 된 이후로 사용해본 적이 없었던 기관이 생식기관처럼 바뀌어. 아니, 성욕을 처리하는 기관으로 바뀌어서 쾌락을 선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니. 더럽다는 거부감이나 이질감, 고통보다는 배덕감에서부터 기어 올라오는 쾌락이 폭발하는 것 같았다.

“어때요? 보지만큼 좋아요? 아니면 엉덩이 보지가 더 좋아요?”

“으읏... 마레이 자지 좋아요... 두, 둘다 좋아....”

이드리엔은 눈을 질끔 감고 있었다.

“하나만 선택해봐요? 네? 이드리엔, 빨리...! 보지? 아니면 엉덩이 보지?”

“보, 보지는... 아랫배를 긁듯이 눌러서 좋고... 엉덩이 보지는 배안을 징징거리게 해서 좋아요옷....!”

폭주하는 열차처럼 멈추지 않고, 더욱더 게걸스럽게 쾌락을 탐하는 이드리엔은 마레이가 가만히 있더라도, 피스톤질을 하는 것 같은 속도로 몸을 이리저리 비틀어 페니스를 삼키고, 토해내길 반복했다.

“그래서 어디가 좋은데요? 엉덩이 보지? 아니면 임신 보지?”

“모, 못해... 두, 둘 다 좋아서... 못해...! 흐아아앗...!”

이드리엔이 고양이처럼 몸을 앞으로 쭉 내밀었다. 날개 뼈와 그 주변 골격들이 슬며시 드러나고, 고운 척추 선이 일자로 늘어져, 기지개를 켜는 것 같이 보인다. 마레이는 내리눌린 여선생의 모습에 슬슬 사정감을 억누를 수 없었다.

“욕심쟁이 보지네, 둘 다 싸달라는 거죠? 정액으로 가득히?”

“네에, 욕심쟁이 변기에게 전부 싸주세요... 더.. 더어...”

“흐으읏.... 응, 그러면 안에, 이드리엔 엉덩이 보지 안에 잔뜩, 잔뜩 사정해줄게.... 이제 쌀 것 같거든...!”

하늘에 붕 뜨는 것 같았다. 일리엔과 라벨라와 하는 것과 다르게. 진짜로 육변기, 육노예라 생각하니 말과 행동이 거칠게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다 보니 또 색다른 쾌감이 등골을 타고 흐른다.

“으아아앙... 으으으... 아, 아앙, 가, 가아.. 아으읏... 또, 똥구멍 보지로.. 가, 가아.. 가아... 흐으으... 가아.. 가아아아... 가아아앗...!!”

쭉 펴진 이드리엔의 몸과 책상 모서리를 꽉 쥐고 있는 팔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천천히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기 시작하고, 엉덩이를 꾹꾹 조여 오며 절정으로 치닫는다.

“엉덩이 보지에 잔뜩 싼다...! 우으으읏...!”

-주우우우욱, 주우우우욱...!

실타레처럼 뽑혀 나오는 페니스의 느낌과 다르게 살단지 속에서는 콰륵콰륵 소리를 내며 정액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손가락이 파묻힐 정도로 부드럽고, 매끈매끈한 엉덩이를 꼭 끌어안은 채, 멈추지 않는 사정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배가, 배가... 가, 가아.. 가드으윽... 흐으읏... 바, 방금 갔는데.. 또.. 또가아... 사정으로 가아...!”

-뷰르르르릇, 뷰루루루르릇...!

소변을 배설하듯 쭉쭉 이어지는 사정에 이드리엔의 몸이 덜덜 떨려오고 있었다. 페니스를 꾹 집어넣은 채로, 몸을 부르르 떠는 마레이 덕택에 절정이 끊이질 않고 이어져 이성을 녹아내리고 있었다.

“우우우웃..... 으으으읏... 아앙.... 계, 계속.. 계속... 안에.. 안에.. 히이잇...!”

“슬슬 다 쌌으니까, 조금만 더 참아요...! 변기잖아..!”

-구으으읏, 즈으윽.... 즉... 즉.. 즉....

책상 모서리를 잡고 있던 이드리엔의 기다란 손가락이 마지막으로 덜덜 떨리며 천천히 힘을 잃었다. 축 늘어진 여선생의 항문에 페니스를 빼지 않고 몸을 부르르 떨며 끝까지 사정을 털어낸 마레이는 엉덩이 속에 파묻혀 있는 페니스를 뽑아냈다.

-뽕!

물이 가득 찬 욕조의 배수구 마개를 뽑아낸 소리가 났다. 왜 이리 귀엽게 들리는 지, 마레이는 가볍게 웃음을 터트리고, 정액과 장액으로 더럽혀진 페니스를 이드리엔의 입가에 가져다 대었다.

“핥아.”

이드리엔의 입이 조심스레 열리고, 분홍색 혀가 아직도 화가 나 있는 고기막대기 끝을 조심스레 핥아냈다.

정오에 맞추어 연구실을 나왔지만, 발테르 학교는 여전히 휑한 느낌으로 묵묵히 서 있을 뿐이었다. 저 멀리 식당 방향으로 가는 두, 세 사람의 윤곽이 보이는 걸 제외하고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드리엔의 앞 뒤 구멍에 정액을 꽉꽉 눌러 채워주고, 벗어둔 옷에다가 남은 정액을 뿌리는 것으로. 라벨라가 시킨 조교를 끝낸 마레이는 건물 앞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기지개를 쭉 켰다.

사람의 그림자도 찾기 힘든 학교 내부와 다르게, 교문 앞에는 사람들의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교문 밖으로 걸음을 옮기니 사람들이 제자리에 서서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마레이도 자연스레 시선을 옮기자, 벽에 등을 기댄 라벨라가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인 채 서 있었다.

“감찰국장이 왜....”

“누구를 기다리나..?”

사람들의 관심이 라벨라에게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못했다. 모두가 경외하는 라벨라가 자신에게 깔려 앙앙 울부짖는다는 사실에 가슴 속이 이상하게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었다. 묘하게 떨리는 마음으로 마레이는 모친에게 다가갔고, 라벨라는 보라색 눈을 번쩍 뜨더니 마레이가 있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기다렸다구요! 마레이!”

“죄송해요, 라벨라님...”

사람들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지, 라벨라는 마레이를 꼭 끌어안고 매달렸다. 가벼운 포옹인 줄 알았지만,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애정표현에 마레이가 그녀의 커다란 가슴을 툭툭 쳤다. 그녀는 뭔가가 마음에 들지 않은 지, 마레이의 귀를 약하게 깨물었다.

슬쩍 귓바퀴를 헤집는 혀와, 말랑한 귀를 깨무는 딱딱한 치아의 느낌에 마레이의 입에서 작게 비명이 터져 나왔다.

“흐이잇...!”

“엄마잖아요?”

“죄, 죄송해요... 엄마...”

집에서는 엄마라는 말이 참 쉽게 나왔는데. 밖에만 나오면 이상하게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만날 때마다 벌이라며 작게 토라지는 라벨라의 모습에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밖에서도 자연스레 엄마라는 호칭이 나오게 될 터이지만.

“정오까지 돌아온다더니, 지금 학교에 나오는 거에요?”

“이드리엔 선생님과 이야기가 조금 길어져서요.”

걸음을 옮기는 라벨라의 모습에, 모여든 사람들이 흩어지기 시작했다. 자신의 손을 꼭 붙잡은 라벨라의 팔에 고개를 기댔다. 침대 위에서는 서로 육욕을 채우는, 모자의 관계라고 생각할 수 없었지만. 가끔 밖에서 걷다 보면 안정되는 느낌을 감출 수 없었다.

이제는 희미해진 친모에 대한 그리움을 라벨라에게 풀어내고 있었다. 희미한 마리 드 파웬의 기억에 라벨라를 대입해 보지만, 그게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았다..

“새로운 육변기로는 조금 모자랐나요? 역시 엄마가 아니면 안되겠죠….? 여기서 조금 풀어줄까요?”

라벨라가 슬쩍 어두운 골목길에 눈짓을 주었다.

“아, 아니요!! 바, 밖에서는 그러니까.. 그게...”

“후후, 네에~”

요망한 모친의 안에 정액을 가득 내어 용서해달라고 말하게 하고도 싶었지만, 아직도 밖에서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이겨낼 수 없었다. 식당에서도 밀폐된 공간임을 알아도 거부감이 커서, 두 여인이 강제로 성욕에 불을 붙여서 행위를 저지른 걸 보면 앞으로도 갈 길이 멀어 보였지만.

“다음 주는 공국에 갈 예정이에요. 학교도 쉬는 날이니까요. 아, 혹시 발테르에 있고 싶나요? 엄마는 마레이가 하루라도 없으면….. 외로워서 여기가... 매일매일 울 것 같은데. 엄마를 위해서 같이 가실래요…?”

스스로 하복부를 손끝으로 살며시 매만지는 라벨라의 모습에 마레이는 일정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생각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루종일 제가 곁에 있어드리고 싶은데, 공무가 워낙 많아서. 일리엔이 옆에 있어 줄 테니까 괜찮죠?”

“네? 렌이요?”

라벨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애완동물을 혼자 두고 여행 다녀오기에는 불쌍하잖아요. 분명 주인님~ 주인마님~ 저만 두고… 하면서 낑낑 소리를 내겠죠, 개처럼.”

“아…. 네.”

라벨라는 꽤나 즐거워 보였다. 아니, 혼자 집에서 울먹이며 낑낑- 소리를 낼 것 같은 일리엔의 모습이 떠오르자 마레이도 풋- 하고 웃어버렸다.

“그리고 이드리엔도 같이 갈 테니까, 주말에는 조금 연습해주실 수 있나요?”

“이드리엔이요…? 연습은 상관은 없는데...”

라벨라는 무엇인가 생각이라도 난 듯, 아랫입술을 핥짝였다.

“재미있는 일이 꽤 많을 거예요. 이번 여행은. 첫 여행이라 단둘이 가고 싶었는데, 저는 여행이라기보다는 일 때문에 가는거라. 아쉽네요. 마레이라도 엄마 대신에 잔뜩 놀아야 해요?”

“아우… 죄송합니다.”

사과하는 마레이의 모습에 라벨라는 입을 가리고 쿡쿡 웃었다.

“일리엔은 동생을 데리고 공국에 숙소에 먼저가 있기로 했어요. 크사크루 가문의 별채가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 비슷비슷한 위치인 것 같네요.. 별로 멀지 않은 거리이니, 왔다갔다 하는 데 별로 피곤하지는 않을 거에요.그래서 어디까지 했어요? 벌써부터 마음을 꺾었나요?”

“그, 글쎄요...”

중간까지 라벨라가 짜주었던 조교를 이어나가다가, 끓어오르는 육욕을 이기지 못하고 계속해서 범하길 이어나가다 보니. 자신이 어디까지 새로운 육변기 선생을 조교 했는지, 반응이 어떤지 기억조차 희미했다.

“그런 사람일수록, 변명거리를 만들어주면 어쩔 수 없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나올 거에요. 후후,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저와 일리엔이 말해준 것처럼 진행 되었나요?”

“아, 네에...”

쾌락에 허덕이면서 엉덩이를 흔드는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슬그머니 하체에 힘이 들어갔다.

“사진은 찍어서 협박은 했어요?”

“네... 이미 맹세를 했는데... 그럴 필요가 있나요?”

라벨라는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심적으로 도망갈 여유는 줘야 하거든요. 협박당하고 있다~ 이런 느낌으로. 너무 궁지에 몰면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니까. 적당히 핑곗거리를 하나 만들어줘야죠. 일리엔이라는 거 하나로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으니까요.”

라벨라가 준 기록 저장용 마법물품에는 이드리엔의 추태가 대부분 들어있었다. 섹스 중 자기소개를 포함해서, 테이블 위에 흩뿌려진 정액과 애액을 핥아 먹는 거라든지, 마지막에 마레이와의 섹스가 좋다고 헐떡거리는 것 모두.

“하나는 연구실에 두고 왔죠? 다른 하나는 들고 있다고 말해줬고?”

“네.”

라벨라가 마레이의 검은 머리카락을 잔뜩 쓰다듬었다. 색욕에 절어있는 애무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이상하게 이런 느낌도 싫지 않았다.

“공국 숙소에서 어떻게 해야된다라고 말해준 거 기억하죠?”

“네.... 이드리엔을 우리 숙소에 데리고 와서 범하다가. 엄마가 오면 이드리엔에게 엄마를... 붙잡게 시켜서 엄마를... 가, 강간하라고...”

라벨라는 남의 이야기인양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마레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미 남에게 말 못할 관계로 몸을 엉망진창으로 섞고 있는 모친을 강간하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적당히 죄책감을 부여한다든지, 나락으로 밀어버리는 절망감을 준다는 그런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잘 기억하고 있네요. 이드리엔이 집에 없으니, 뭐 밖에서 먹을까요? 드시고 싶은 거 있으세요?”

“아직 딱히...”

“이 근처 카페에 케이크 잘하는데. 한번 먹어볼래요?”

라벨라의 제안에 마레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발테르에 온 지 삼 주가 넘었지만, 끈끈한 육욕을 해소하는 시간 때문에 압도적으로 집에서 보내는 많다 보니 아직도 집주변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오늘 날씨는, 내일은 날씨는. 모레 공국에 갈 때는 마차를 타고 갈 거라는 것과 공국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중. 어디선가 맑은 종소리가 들려왔다.

“왜요? 마레이. 무슨 일 있나요?“

“.......이 종소리 안 들려요?”

마레이의 물음에 라벨라가 고개를 천천히 저었다. 익숙한 종소리에 잠시 멍하게 있던 마레이는 자리에서 번쩍 일어났다. 에르덴. 그러고 보니 주말에 기다리겠다고 했던 말이 기억났다.

“갈 데가 있는데.... 엄마도 같이 갈래요? 마음에 들 거에요.”

“네? 마레이가 원하면 어디든요.”

라벨라와 정반대로 보라색 머리카락과 초록색 눈동자. 고양이를 떠올리게 만드는 요염한 몸짓. 걸음을 옮기던 마레이는 시야에 들어오는 애완동물 가게에서 개목걸이 두 개를 사고 라벨라의 손을 잡아 이끌었다.

“어디로 가는거에요? 그리고 그 개목걸이는....?”

“아, 맞다... 선물이에요.”

마레이가 목걸이중 하나를 라벨라의 손아귀에 쥐여주었다. 라벨라의 눈썹이 호선을 그린다. 개목걸이를 곧바로 목에 차려는 모스벵 마레이가 달라붙어 간신히 말렸다.

“어, 엄마… 집이나 우리끼리 있을 때만 끼워주세요....!”

“마레이라는 이름도 새겨야겠네요~. 그래도 지금 끼고 싶은데...”

마레이가 슬쩍 라벨라의 하복부를 쓰다듬었다. 기습 같은 가벼운 애무에 라벨라는 기쁨의 탄성이 터져 나오는 것을 간신히 참아내고 마레이의 손에 이끌려 걸음을 옮겼다.

“라벨라님. 참아요. 이따가 잔뜩 귀여워 해줄 테니까.”

“네에... 네.... 그리고 엄마라고...”

라벨라의 항의에 마레이는 엄마라고 작게 이야기해주는 걸로 그녀를 진정시켰다.

종소리가 점점더 가까워지고 있었다. 대충 위치를 기억해서 헤매지 않을까 걱정이 들었지만. 이상하게 종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니 익숙한 풍경이 나오기 시작했다. 자꾸만 음습한 골목으로 끌고 들어가는 마레이의 모습에 라벨라는 잔뜩 기대한 표정으로 마레이의 등을 바라보았다.

“여기..... 라벨라...?”

“흐으.... 엄마랑 밖에서 하고 싶었으면 말해주면 되는데... 아무 곳에 가서 마법을 걸면 아무도 모르는데. 엄마를 믿어봐요, 마레이.”

라벨라의 손이 어느새 그녀의 치마 속에 들어가 있었다. 당황한 마레이의 표정을 보고 작게 웃음을 짓고 천천히 치마를 들어 올렸다. 검은색 란제리 팬티의 가운데 부분이 물을 머금은 것처럼 슬며시 젖어 있었다.

손을 뻗어 벽에 무어라 중얼거리던 라벨라의 애욕으로 가득 찬 라벨라의 눈동자가 갑자기 차갑게 식었다. 발정기에 들어온 것처럼 잔뜩 아들을 유혹하던 교태로운 몸짓은 어디로 가고, 갑자기 마레이를 끌어당겨 주변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누구냐?!”

“어, 엄마...?”

갑자기 크게 소리를 지르는 라벨라의 모습에 마레이가 살짝 겁에 질린 표정으로 올려다보고 있었지만, 라벨라는 그의 등을 가볍게 두드리며 걱정하지 말라는 말에 이상함을 느꼈지만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주변을 둘러보던 라벨라의 시선이 한쪽으로 고정되었고, 마레이도 그녀를 따라 시선을 옮겼다. 저 끝에서 보라색 머리카락의 여인이 빠른 걸음으로 라벨라와 마레이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익숙한 윤곽, 반칙적인 몸매, 걸음걸이 하나하나가 신비로워 보이는 여인. 얼굴을 알아볼 정도로 가까이 다가오자, 자신에게 사랑을 속삭인 성녀임을 깨닫고 마레이는 자신을 꽉 묶고 있는 라벨라의 팔을 가볍게 두드리고, 아는 사람이라 말해주었다.

“마레이~! 역시 와줬네요!”

“성녀님...?“

잠시 멍하니 다가오는 여인을 바라보던 라벨라는 입에서 튀어나오는 그녀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에르덴은 자신을 알아보는 라벨라에게 단 한 점의 관심도 없는지, 마레이를 빼앗듯 손을 뻗어 꼭 끌어안았다.

“아우... 마레이 냄새.... 참느냐 정말 힘들었다구요.”

“하, 하지 마요... 에르덴 누나...”

일부로 혀에 침을 잔뜩 묻혀서 목 주변을 핥아내는 에르덴의 행동에 마레이는 간지럽다는 듯이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빤히 바라보는 것도 불경하게 여겨지는 성녀를 자연스레 끌어안고 토닥였다.

“키스해줘, 키스. 응? 응?”

“아으.... 네, 해드릴 테니까 그만.. 그만 핥아요...”

라벨라가 있는 데도 일절 신경을 쓰지 않은 에르덴은 마레이의 얼굴을 잔뜩 핥고 그대로 입을 맞추었다. 다가와 달라는 듯이 입술 주변만 핥아내는 성녀의 키스에 마레이는 그녀의 뒷머리를 잡아 당기고 혀를 쭉 내밀어 그녀의 입안을 거칠게 쓸어내리기 시작했다.

“으음... 음... 쯔으읍... 으음....”

“마레이...?”

둘의 격렬한 키스에 라벨라는 당황한 듯 마레이를 불렀다. 하지만 성녀와 진득한 애정행각을 이어나가는 어린 소년에게 모친의 말이 전해지는 것 같지는 않았다. 일리엔처럼 어디선가 못된 애완동물이나 첩을 데려온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자신이 있었지만, 이번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친 황제파인 자신과 완전히 반대편에 있는 성녀가 사랑스러운 아들에게 달라붙어 비음을 내며 몸을 배배꼬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으면 뭘 더 놀랄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농후한 키스가 끝나고, 은색 실타레가 두 사람의 혀에 이어져 있었다. 에르덴은 마레이의 목에 팔을 두르고 다시 한번 키스를 이어나가려고 했지만, 마레이가 고개를 저었기에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그의 시선이 흘깃흘깃 옆에 있는 모친을 향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분한 듯 이를 악물었다.

“일단 안에 들어가서 이어서..... 아, 라벨라 드 파웬?”

“예, 옛...! 에르덴 성녀님.”

정치적 성향이 반대라고 해도 성녀라는 이름은 라벨라에게는 여황만큼이나 어려운 존재였다. 제국에서 성녀라고 하면 그 누구도 무시하지 못하는. 아니, 모두가 존경하는 헌신과 성스러운 존재였다.

대부분 관료들을 같잖지 않게 여기는 라벨라에게도, 성녀라는 이름은 직접 바라보기에는 어려웠다. 성녀와 대등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게 가능한 건, 황제와 라벨라의 조모인 로렌 드 파웬이나 교황 정도였으니까.

“.....로렌 그 도마뱀 녀석이랑 좀 닮은 것 같긴하네…? 아, 마레이 싸우는 거 아니에요. 귀여워라..... 마레이의 엄마라고 들었어요. 우리.. 할 이야기가 있는 거 같은데. 안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마저 해볼까요?”

“.....그러죠.”

불안한 듯 바라보는 마레이를 적당히 달랜 에르덴은 마레이의 손을 꼭 잡고 걸음을 옮겼다. 라벨라도 경쟁하듯 비어있는 마레이의 손을 꽉 붙잡고 성녀의 뒤를 따라 움직였다.

“이야기는 들었어요. 엄마를 자처하면서 엉덩이를 흔들며 마레이를 유혹한다 이건가요.”

“유혹이라뇨? 마레이가 괴로워해서 제가‘매일’직접 도와주는 건데.... 마레이에게 물어볼까요?”

몇 년간 성녀를 제외한 누구의 침입도 허락하지 않은 작은 교회, 그 뒤에 있는 자그마한 정원에는 눈이 휘둥그레질 것 같은 미녀가 서로를 마주 보고 앉아있었다. 웃으면서 말하는 두 사람의 대화에는 묘하게 날이 서 있어 마레이는 대답도 제대로 못 하고 찻잔을 두 손으로 든 채 말 없이 차를 홀짝였다.

“‘매일‘ 도와준다면서, 방금 전에 치마를 들추면서 유혹하는 것도 모자라, 그 자리에서 하려고 사람을 물리는 마법을 쓰는 게 도와주는 거였나요? 오히려 마레이가 라베라의 성욕 해소하는 데 도와주는 것 같은데.”

“그렇게 보였다면 어쩔 수 없죠. 성녀님은 마레이에 대해서 잘 모르실 테니까. 뭐 일주일밖에 안 되니까 그럴 수밖에 없으려나요? 아, 일주일이라고 한다. 지난주 하루였나요?”

라벨라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에르덴의 손이 본인의 무릎 위에서 꽈악 소리가 나게 주먹을 쥐고 있었다.

“거기에 성녀님은 우리 마레이랑 지난 주말에 무슨 일을 벌였을까요? 성.녀.님이요.”

“섹스했죠. 엉덩이에 잔뜩 사정해줘서 몇 번이나 가버렸는지 기억도 잘 안 나네요. 너무 많이 싸버려서, 임산부처럼 배가 출렁출렁했는데... 생각하면 아직도 몸이 저려오네요. 마레이도 기억나죠?”

라벨라의 공격 따위야 아무렇지도 않게 에르덴은 성행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당황한 것은 라벨라였다. 이렇게까지 대놓고 이야기할 줄 몰랐기에 놀란 심정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다시 한번 찻잔을 집어 들었다. 떨리는 손끝에 맞추어 제복 위에 있는 약장들이 시끄러운 소리를 냈다.

지금이라도 누가 위에 있는 줄 모르고 덤벼드는 성녀의 코를 눌러주고 싶었다. 어떻게? 머리를 굴릴 필요도 없이 주머니에 넣어둔 마레이가 준 목걸이가 곧장 떠올랐다. 어디 더 해보라며 자신을 내려다보는 에르덴의 모습에 라벨라가 개목걸이를 곧장 차서, 손잡이를 마레이에게 건네주었다.

“....오늘 마레이가 선물해준 목걸이 너무 좋아요. 이름도 새겨주기로 했죠?”

“아, 네... 네에....”

갑자기 자신이 선물해준 개목설이를 착용하고 에르덴을 보며 웃어 보이는 라벨라의 모습에 마레이는 떨떠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 문득 떠올랐는지, 하나 더 사 온 개목걸이를 에르덴에게 건네주었다.

“나도....? 정말...?”

“싫어요?”

“아니, 너무 기뻐!”

에르덴은 곧장 일어나 마레이를 꼭 끌어안았다. 라벨라는 이를 악물었지만, 여유로운 척 억지로 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 저기... 두 사람... 싸우는 거에요...?”

두 사람을 제대로 올려다 보지도 못하고, 구석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조심스레 말을 열었다. 서로 헐뜯고, 내리누를 생각이 가득했던 두 명은 잔뜩 위축되어있는 마레이의 모습에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냐, 안 싸워. 나는 마레이가 와준 게 기뻐서, 이제는 아무래도 좋아.”

에르덴은 마레이에게 달라붙어 고개를 부비었다. 보라색 머리카락이 찰랑거리자, 기분 좋은 냄새가 났고. 마레이를 바라보고 위에 올라탄 에르덴이 몸을 붙여오자, 물컹한 느낌이 목 주위를 꾹 눌렀다.

“미안해요. 마레이... 조금 질투심이 나서.”

라벨라는 의자를 바짝 당겨와 마레이의 바로 옆에서 사과를 건넸다. 이드리엔, 일리엔 같은 경우도 자신의 아래라는 확실한 확신이 있었기에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성녀인  에르덴에게는 위기감을 느껴버려서 반응이 거칠게 나올 수밖에 없었다.

몸을 잔뜩 밀착해오고, 유혹하듯 몸을 부비는 두 사람의 행동에 바지가 찢어질 기세로 분신이 고개를 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성녀님이랑 또 하고 싶지? 마레이?”

“...으응... 에르덴 누나랑 하고 싶긴 한데.”

마레이가 조심스레 라벨라의 눈치를 살폈다. 라벨라는 기쁜 듯 웃으며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에르덴은 이를 악물고 ‘허락’ 해주듯 고개를 끄덕이는 라벨라를 노려보고 있었다.

봄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지, 오후가 시작된 햇살은 무척이나 포근하고 따뜻하게 내려쬐고 있었다. 성녀가 기거하는 교회 밖은 불투명한 벽으로 둘러쌓여 있는데도 일출부터 일몰까지 태양의 빛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신기한 곳이었다.

쯔으읍, 핥짝, 핥짝, 쯔으읍, 쯔즙 쯥...

그냥 평원에 세워진 자그마한 교회를 떠올리게 하는 기묘한 풍경 속에서 개와 고양이가 우유를 핥는 듯한 소리가 나고 있었다. 애완동물들의 식사라고 하기에는 무척이나 끈적하고, 음란한 소리였다.

핥짝핥짝. 쯔읍, 쯔으읍. 쯥, 쯥쯥....

꽃들이 피기 시작한 정원에서, 아니. 교회에서 들려서는 안 되는 소리가 제멋대로 흐르고 있었다. 숨길 생각도 없이 잔뜩 울려 퍼지는 음탕한 소리는 이 곳이 침실이 된 것 마냥 제멋대로 교회의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우으읏..... 두, 두 사람... 처, 천천히....”

“누나의 혀 어때? 쌀 것 같아?”

등받이 의자에 앉아있는 어린 소년 아래에는 발군의 반칙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두 명의 여인이 낑겨서 붙어 있었다. 서로의 눈치를 보면서 페니스를 번갈아 가며 핥는 여성들은 쪽쪽 소리를 내며 중간중간 흉악한 고기 막대에 입을 맞추었다.

“조금만 더...”

마레이의 들뜬 목소리에 에르덴이 냉큼 귀두 끝을 물어 게걸스럽게 빨고, 핥기 시작했다. 무척이나 음란한 풍경에 어울리지 않은 검은 수녀복을 입은 그녀의 모습을 본다면, 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성녀는커녕. 창부의 코스튬 플레이를 떠올리게 했다.

“우으음... 쯔으읍...”

“혼자만 독점하지 마세요...! 아우으음....”

옆에서 수많은 약장과 훈장이 달린 제복을 입고 있는 라벨라 드 파웬이 작게 앓는 소리를 내자, 성녀는 조심스레 입을 떼어냈다. 성녀의 타액과 희끄무리한 액체로 슬그머니 범벅이 되어 있는 페니스를 곧장 입에 물고 쭉 빨아 당기는 모습을 보면 이쪽도 비밀스러운 취향을 가진 창부가 감찰부의 제복을 입은 것처럼 보였다.

쯔으읍, 쯔읍.... 핥짝, 핥짝.. 쯔읍...

한 사람의 얼굴이 아쉬운 듯, 떨어지면, 다른 한 사람이 곧장 달라붙어서 페니스에 봉사를 이어나갔다. 길게 늘어진 정액과, 타액의 실이 끊어지기도 전에 기다리고 있던 여성의 입으로 다시 페니스가 빠져들었다.

“역시 엄마가 좋죠?”

“아우으으....!”

에르덴이 정성스레 페니스를 빨아주는 동안 라벨라가 슬그머니 옷을 벗기 시작했다. 페니스에 고개를 파묻고 고개를 위아래에 흔들며 정성스레 봉사하는 에르덴의 보라색 머리카락보다, 나체가 되어가는 모친을 향해 시선이 자연스레 움직였다.

단추를 하나씩 풀어나갈 때마다 하얀 속살이 가림 없이 들어나고 있었다. 마치 보라는 듯이 단추를 몇 개 푼 뒤에 옷깃을 잡아 슬그머니 잡아당겨, 유혹하듯 웃어 보였다.

“왜.... 마레이... 누나의 혀 별로야?”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봉사를 즐기던 마레이의 손길이 끊기자, 이상함을 느낀 듯 에르덴은 페니스에서 입을 떼어내고, 마레이의 시선을 따라 옆을 보자. 모친이라 주장하는 라벨라가 유혹하듯 옷을 천천히 벗는 모습이 보였다.

“흐음... 너무해...”

“아우으....!! 자, 잠깐만.... 에, 에르덴 누나..!”

에르덴의 초록색 눈동자가 가늘어졌다. 새하얀 손가락이 페니스를 꽉 움켜잡자, 비단을 감싸는 부드러운 느낌에 마레이의 입에서 들뜬 신음이 새어 나왔지만, 손가락 끝이 그 밑에 있는 두 개의 알을 움켜쥐듯 잡자, 서늘하고 부드러운 감촉에도 놀란 듯 비명 같은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엄마가 이렇게 부끄러워하고 있는데 너무해...!”

라벨라가 옷을 벗다 말고, 다시 한번 페니스를 향해 손을 뻗었다. 에르덴의 손이 조심스레 반을 양보하자, 두 개의 손에 음낭을 각각 하나씩 붙잡고 정성스레 주물러온다.

“성녀님이 만져주니까 어때? 세상에 단 한 사람만 느낄 수 있는 특권이라고?”

“엄마의 손은 어때요? 마레이?”

두 명의 손이 한 층 더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 명은 길쭉한 페니스를 뿌리로부터 귀두까지 쭉쭉 잡아당기듯 움직이고, 다른 한 명은 귀두를 손에 움켜잡아, 고장 난 손잡이를 당기듯 힘을 주고 좌우로 마구 돌린다.

“우우..... 자, 잠깐만....”

에르덴과 라벨라가 다리에 꼭 달라붙어,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시키고 계속해서 봉사를 이어나갔다. 서로 경쟁하듯 마레이를 탐하고 있었지만, 귀엽게 울부짖는 어린 소년의 모습에 암묵적인 눈초리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진짜는 이제부터인데, 벌써부터 약한 소리하면 안 돼~! 후후, 누나가 진짜 좋은 걸 시켜줄 테니까.... 잘 먹겠습니다. 아웅...”

쯔읍 소리를 내며 페니스가 빨아 당겨지며, 성녀의 입속에 담겼다. 검은 장갑을 낀 두 손이 작은 허벅지 위를 내리누르듯 고정했고, 페니스를 문 고개가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우으음... 쯔으읍... 흐으으읍....”

“성녀님이 턱이 빠질 것 같다고 하네요. 조금 도와드려야겠네요.

에르덴을 위하듯이 말하던 라벨라는 마레이의 음낭을 천천히 쥐었다 폈다를 반복했다. 그걸로 부족했는지, 한쪽 손이 슬그머니 마레이의 옆구리를 지나가, 엉덩이 속으로 움직이고, 구멍 속으로 길쭉한 손가락이 조심스레 파고든다.

“우으으으...! 아, 안에... 어, 엄마...!”

“어제 일리엔하고 할 때, 좋아했죠? 엄마가 똥구멍 만져주는 거....? 어때요? 좋아요?”

에르덴의 작은 머리를 잡고 몸을 앞으로 숙인 채, 낯설고 또 기묘한 감각에 섞인 쾌락을 느끼며 몸을 작게 떨었다. 거기에 앞쪽으로는 목 안쪽까지 들어간 페니스가 부드럽게 조여오고, 혀가 기둥의 밑을 정성스레 쓰다듬고 있었다.

“쯔으읍.... 으응... 응... 쯔으읍...”

커다란 페니스를 정말로 끝까지 삼켜낸 에르덴은 뺨이 홀쭉해질 정도로 강하게 빨아오기 시작했다. 기분 좋은 쾌락에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지만, 아직도 사정까지는 꽤나 남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라벨라는 조심스레 마레이의 다리를 붙잡고 천천히 잡아당겼다.

등받이 중간에 기대듯 누운 마레이의 모습에 라벨라는 의자 밑으로 기어들어가 마레이의 구슬을 입안에 넣고 오물오물 거리며 자극하기 시작했다. 근원이 있는 부분은 꽉 눌려서 기묘한 느낌을 주었지만, 양 볼에 가득 들어간 구슬을 혀로 이리저리 구르며, 따뜻한 입안의 온기를 느끼자, 사정감이 급작스럽게 밀려들어 왔다.

“싸, 쌀 것 같아... 싸... 싸버리잇......”

마레이의 들뜬 신음에 에르덴은 마레이의 털이 이제 막 나기 시작한 마레이의 하복부에 코가 닿을 정도로 묻었다. 그러면서도 볼이 홀쭉해지다가, 다시 정상적으로 되돌아오길 반복하면서 기분 좋게 요도부를 빨아내고 있었다.

“우으음.. 음... 후으으음...!”

성녀의 밑에서, 입안에 마레이의 두 개의 구슬을 입에 담고 있는 라벨라가 비음을 흘려내며 더욱더 거칠게 정액을 뱉으라 강요하고 있었다.

“싸, 싸아... 나와... 나와요....!”

정액을 전부 마실 생각이 가득한 에르덴의 모습에도 마레이는 보라색 머리카락을 두 손으로 움켜잡은 채로 꽉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꿀럭, 꿀럭, 꿀럭.

“으응... 응... 응... 꿀꺽.. 꿀꺽..으우음......! 꿀꺽....!”

몇 번 삼키다 못해, 중간에 잠시 숨을 고르자, 양 볼에 가득 찰 정도로 쏟아져 나오는 정액에 에르덴은 입안에 넘치는 정액을 토해낼 뻔했지만,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해 마그마 같은 하얀 액체를 끝까지 삼켜나가기 시작했다.

-즈으윽, 즈으윽. 즉... 즈윽... 즈으윽...!

“아우으음... 우으음.... 꿀꺽... 우우... 우...흐으.... 꿀꺽..꿀꺽...!”

“아우.... 어, 엄마.. 계, 계속... 계속... 그러면 머, 멈추질 않아서...!”

목이 녹아내릴 것 같았다. 미끈미끈한 액체가 목에 잔뜩 들러붙어서 간지럽고, 이상하고 또 기묘한 느낌을 주고 있었지만. 사정이 끝나지 않았기에 무작정 정액을 삼켜나갈 수밖에 없었다.

“아직... 아직... 나오고 있어.... 다, 다아... 마셔요... 누나... 에르덴 누나... 흐으읏...!”

“우으음.... 읍.... 음... 꿀꺽... 꿀꺽꿀꺽.... 우으읍....!”

일주일 내내 기다려온 마레이의 정액이었지만, 양이 끝도 없이 쏟아지고 있었다. 자신과의 행위 중에도 사정할 때마다, 조금씩 사정량이 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도대체 일주일 동안 얼마나 행위를 벌여 왔길래 이렇게 쏟아지나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

아니, 처음부터 엄청난 사정량이라 생각했고, 그렇게까지 큰 변화는 없는 게 진실이었지만, 목 끝까지 페니스를 쳐 박고 일방적으로 사정하다보니, 에르덴이 느끼는 압박감은 상상 이상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우우... 꿀걱.... 꿀걱... 으응....”

목에 직접 사정이 되자, 제멋대로 목울대가 움직이며 정액을 삼켜나가고 있었고, 본능적으로 목을 뒤로 젖히며, 이미 입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페니스에서 뿜어져 나온 적당량의 정액이 입안을 가득채우는 건 무척이나 쉬운 일이었다. 다만, 이러한 에르덴의 개인적인 압박감 이외에도. 모친과 성녀가 동시에 봉사해준다는 배덕적인 상황에 평소보다 사정량이 많다는 것도 있었다.

“으응... 우웁... 으읍...!”

열심히 정액을 삼켜내고 있었지만, 사정 중에도 허리를 슬그머니 움직이며 목을 찌르는 행동에 에르덴은 참지 못하고 제멋대로 입을 벌려 정액을 흘리기 시작했다.

“누나... 안에.. 안에.. 계속.. 계속...!”

마레이가 머리채를 잡고 위아래로 거칠게 흔들어 정액을 마구 싸지르고 있는 페니스를 에르덴의 목에 꽂아 넣고 있었다.

마레이의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머리를 내리누르는 힘을 버텨보려고 했지만, 라벨라가 얌체같이 양손을 붙잡아 아래로 잡아당기는 것으로 소년의 일말의 저항이 쉽사리 진압  되었다.

“우으읍... 읍... 으으읍.. 꿀꺽... 흐으.... 흐으... 웁... 우웁.... 웁...!!”

보라색 머리카락을 이리저리 흔들며 정액을 게속 토해내는 페니스로부터 떨어지려 움직이고 있었지만, 이미 불이 붙은 마레이가 그런 반항을 용서해줄 리가 없었다. 더욱더 허리를 밀어붙여서, 성녀의 목과 입안에 정액을 토해낸다.

“아으... 우으윽..... 우에엑... 으게에엑...!”

에르덴의 목에서 삼켜내지 못한 정액이 줄줄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마레이는 꽉 움켜쥔 보라색 머리카락을 놓아주었다. 그녀는 그대로 앞으로 쓰러져 불알을 애무하고 있는 애꿎은 라벨라의 얼굴에 정액을 흘리며 거칠게 몸을 비틀었다. 마레이는 슬슬 끝날 것 같은 사정에 페니스를 쥐고 흔들어, 엎드려 있는 에르덴의 머리 위에 남은 정액을 세례를 하듯 뿌렸다.

“켁... 켁.... 우으.....”

“누나 괜찮아요?”

모친과 성녀에게 봉사를 받는다니 평소보다 흥분해서, 너무 거칠게 해버렸다. 마레이는 미안한 마음을 숨기지도 못하고, 에르덴의 등을 천천히 매만졌다. 인상을 잔뜩 찡그리며 괴로워하는 모습에 걱정도 들었지만, 검은 수녀복 위로 정액이 뿌려져 있는 모습을 보면 다시금 육욕이 차올랐다.

“싸면서... 목에 찌르면... 다 못 마시잖아... 아깝게...”

“괜찮은 거죠?”

“아, 응...... 그래도 봐봐... 대부분 마셨어.”

에르덴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입안을 보여주었다. 치아 사이와 혀끝에는 아직도 하얀 실이 드문드문 붙어 있었다. 라벨라와 일리엔의 기준으로 보면 아직도 부족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지만, 어떻게든 칭찬해달라는 성녀의 몸부림에 마레이는 자신의 정액이 묻은 그녀의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끈적한 느낌에 살짝 인상을 찌푸렸지만, 에르덴이 곧장 마레이의 손에 묻은 정액을 핥아냈기에 작게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엄마도 열심히 했는데. 너무해....”

“아우으읏....!”

에르덴에게만 관심이 가 있는 것이 싫었는지 라벨라가 곧장 달라붙어 마레이의 엉덩이 사이로 고개를 파묻었다. 몸 안에 물컹하고 따뜻한, 그리고 끈적한 무엇인가가 들어오는 느낌에 마레이의 몸이 그대로 쏠렸고, 에르덴의 품 안에 안기듯 넘어졌다.

“어, 엉덩이에.... 혀, 혀는....”

“후후.... 괴롭혀지는 게 좋죠? 엄마 핥아주니까 좋은 거죠?”

“자, 잠깐만... 아, 아니... 흐읏...! 더, 더러워...”

직장 안에 라벨라의 끈적한 혀가 들어와 살살 긁기 시작했다.

“성녀님에게 억지로 정액을 먹게 했을 때, 이미 깨끗하게 청소해놨으니까 안 더러워요. 어때요? 엄마 혀 좋아요?”

“흐으읏..... 이, 이상해...”

“또 이렇게 딱딱하게.... 누나의 배를 누르고 있는 게 그러면 뭘까? 좋은 거지? 이상한 게 아니라? 응? 마레이?”

“네에.... 엄마의 혀가 안을 막 긁어서...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서...”

금방이라도 싸울 것 같았던 두 여성은 어느 때는 야수처럼 범하다가도, 중간중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귀엽게 반응하는 마레이의 모습에 경쟁심도 잠시 미뤄두고 사이좋게 육욕을 풀어나가고 있었다.

“누나의 우유 먹어볼래? 맛있을 것 같지 않아?”

“우으..... 네에.....”

어느새 등에 있는 지퍼를 내려 하체에 반쯤 걸쳐 있는 수녀복위로 에르덴의 커다란 가슴이 튀어나와 있었다. 달콤한 향이 나는 거유를, 우유 짜듯이 꾸욱 짜내며 입안에 물기 시작했다.

“아앙, 아기 같아.... 흐으읏...!”

발딱 서 있는 젖꼭지를 혀로 굴리다가, 이빨로 잘근잘근 씹고, 유륜 째로 강하게 빨아 당기자 에르덴의 몸이 부르르 떨리며, 입안에서 투둑 하고 단맛이 나는 액체가 혀끝을 적신다. 낯선 느낌에 마레이가 조심스레 입을 떼어냈고, 침과 반쯤 투명한 액체가 그렁그렁 매달려 있는 가슴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흐으....누나 우유 맛있어..?”

마레이의 시선을 이해하지 못한 것인지, 눈웃음을 치며 내려다보는 에르덴.

“누, 누나, 이, 임신했어요...?”

“마레이의 아이라면 가지고 싶지만, 그냥 신성력 중 하나야. 그래서 누나 우유 더 먹고 싶지 않아? 애기들 꺼랑 다르게 달콤하고 맛있을 텐데... 아앙, 천천히... 난 여기 있으니까...”

엄지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젖꼭지가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가슴의 크기를 생각해보면 별로 크다고 생각하지 않은 보기 좋은 분홍색 과실에 다시금 달려든다.

“우으음.... 핥짝.... 그리고 임신 초기에는 모유가 안 나와요. 마레이. 출산 이후에나... 뭐 안 들리려나. 후훗... 그럼 나도 계속...”

라벨라는 정신없이 성녀의 가슴을 빨기 시작한 아들의 모습에 엉덩이에 얼굴을 다시 파묻고, 빳빳하게 서 있는 페니스를 두 손으로 잡아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쯔으읍, 쯔읍. 쯥..... 우음... 으으음..... 꿀꺽... 쯔으읍... 쯔으으읍...

에르덴의 가슴에서, 마레이의 거대한 페니스에서, 그리고 엉덩이 구멍에서 질척한 소리가 제멋대로 흘러나와 음탕한 하모니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아아아... 너, 너무 강하게 깨물면... 아, 아파...”

비대한 젖꼭지를 꽉 깨물고, 비틀자, 입안으로 젖이 더욱 더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혀끝을 적시는 모유가 더욱더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달콤하고, 고소하면서도, 굉장히 깊은 맛이 나서 중독될 것만 같았다.

“아앗... 빠, 빨면... 너, 너무 능숙하잖아... 우으으... 아아앙...”

마레이를 끌어안고 한참 기쁜 교성을 내는 에르덴의 손이 아들의 페니스를 거칠게 훑는 라벨라의 손 바로 위로 움직인다. 갑작스레 페니스를 훑는 손이 늘자 마레이가 가슴에서 입을 떼어냈고, 에르덴은 고개를 들고 작게 신음을 터트리는 마레이에게 입을 맞춰 짙은 딮키스를 이어나갔다.

“우으으음.... 쯔읍... 쯔으읍....”

라벨라가 지난 일주일 동안 어떻게 교육시켰는지는 모르겠지만, 키스가 시작되자 거칠게 혀를 밀고 들어와 에르덴의 입안이 자신의 것이라도 되는 ㄹ냥, 샅샅이 훑으며 혀를 끈적하게 농락하는 어린 소년의 키스에 에르덴의 가슴에서 불투명한 액체가 그렁그렁 맺히기 시작한다.

거기다 억지로 침을 입안에 쑤셔 박아 삼키라고 강요하는 행동에 에르덴은 몸을 부르르 떨며, 페니스를 붙잡은 손이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고 멍하게 있다, 육봉을 훑는 라벨라의 손길에 내쳐지듯 허공에 가만히 있었다.

“아흐으응...”

침을 주고, 에르덴의 입안에서 혀를 굴려 잘 섞은 뒤에, 다시금 빨아내고 침을 다시금 흘려내는 기묘한 테크닉에 달콤한 신음소리가 터져 나와, 에르덴과 마레이의 입안에서 울린다.

“아...으응... 으... 히이... 우으.. 아앙...”

마레이는 슬슬 준비가 되었다는 걸 깨닫고, 에르덴에게서 입술을 떼어냈다. 다시금 키스를 해달라는 듯이 고개를 들어 올리는 그녀의 모습에 어깨를 붙잡아 내리눌러, 눕히고 허벅지에 걸쳐 있는 수녀복을 발끝으로 잡아당기면서 보지 좋은 허벅지를 들어 올려, 풍만한 엉덩이가 자신을 향하게 했다.

“벌써 끈적 거리네요. 키스 기분 좋았아요?”

“응.... 너무 대단해서.... 하으윽...!”

-즈으윽...!

마레이의 손가락이 꿀을 잔뜩 뱉어내는 에르덴의 음부 속으로 깊게 파고들어 갔다. 이미 안은 애액으로 가득 차, 손가락이 들어가는 즉시 질척한 액체가 밀려나듯 잔뜩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아앙..... 이제... 넣어줘..... 마레이...”

“어디다가요? 말해줘요.”

“우으... 심술궂기는..... 누나의 엉덩이보지에다... 넣어줘.... 우응... 그, 그만 괴롭히고... 하앙...”

모친이 뒤에서 엉덩이를 빨며 페니스를 위로해주는 손의 감촉을 느끼며 마레이는 느긋하게 에르덴의 질 안에 손가락을 넣었다, 뺐다를 반복했다. 허벅지를 스스로 더욱 벌리다, 애가 탔는지 두 손으로 양쪽 허벅지를 붙잡아 잔뜩 벌린 성녀의 모습에 마레이는 손이 파묻히다가 밀어내는 탄력적인 에르덴의 엉덩이를 슬쩍 들어 올려, 허리를 조심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라벨라는 지금 상황을 몇 번 경험했던 것처럼 능숙하게 무릎으로 기어가듯, 마레이의 움직임에 맞춰 이동해 슬그머니 아들의 페니스를 놓아주고, 작은 허벅지를 붙잡아 더욱더, 엉덩이 속을 거칠게 탐해나가기 시작했다.

“자아, 넣어줄게요... 에르덴 누나.”

기대로 잔뜩 흔들리는 에르덴의 허벅지를 내리 눌러 더욱 밀어젖히며, 귀두를 꽉 물고있는 있는 엉덩이 구멍의 입구에 천천히 밀어넣기 시작한다.

“아아, 마, 마레이... 뜨, 뜨거워..... 흐으읏.....!”

에르덴이 마레이를 향해 손을 천천히 뻗었고, 마레이는 좁은 육단지 속으로 페니스를 밀어 넣으며 그녀의 품에 안기듯 천천히 눕기 시작했다. 성녀의 두 다리가 조심스레 마레이의 허리를 끌어안기 시작했고, 삽입이 진행될수록 조여오듯 자신을 향해 당기기 시작했다.

-그으윽... 즈으윽... 그으윽... 즈으으윽...

“아우으읏.... 뜨, 뜨거워..... 으우우.....”

이미 충분히 타액과 정액으로 코팅된 페니스인데도 성녀의 엉덩이 속으로 들어가는 데 빡빡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허리를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페니스를 받아드리려는 에르덴의 움직임에 페니스는 멈추지 않고 성녀의 엉덩이속으로 점차 깊게 빠져든다.

-꾸우우우욱...!

마지막까지 페니스가 밀고 들어가서야 마레이는 에르덴의 몸에 엎어졌고, 땀이 슬그머니 배어들기 시작한 여체의 가슴 사이에 얼굴이 파묻혔다. 머리를 쓰다듬는 성녀의 손길을 느끼며, 마레이는 다시금 몸을 들어 올려, 빡빡하게 조여 오는 성녀의 엉덩이 속을 마음 것 헤집기 시작했다.

“으하으응.... 우우우으읏.....!”

“아우, 너무 꽉 조이는 데....”

마레이의 음란한 투정에 에르덴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아니,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터.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엉덩이 구멍을 처음 사용할 때처럼 꽉 조여와 기분 좋은 오나홀이 되어있었다.

“자, 잠시만.... 자, 잠시만.. 배가.. 배가아... 흐아앙....”

에르덴의 커다란 젖가슴이 풀렁거리고, 반개한 입속에서 튀어나온 혀끝에 침이 아랫입술을 타고 턱으로 흘러내린다.

“휘, 휘저으면 안 돼.... 자, 잠깐만... 흐아아아.... 안에서.. 흐으으... 안에서.. 흐으윽.... 자, 자꾸.. 끄으으....”

크게 뚠 눈에서는 아픔인지, 기쁨인지 모를 눈물이 잔뜩 맺혀서 곧장 떨어질 것 같았다. 꽉 잡고 있는 엉덩이에서 떨림이 느껴지고, 스스로 꽉 붙잡고 있는 에르덴의 허벅지가 파르르 떨린다.

“아우, 기분 좋아.... 에르덴 누나도 좋죠? 네?”

“조, 좋아... 자, 잠시만... 히이이익...! 그, 긁으면, 긁으면 안 돼.. 자, 잠깐만... 아으으으읏....!”

마레이가 스스로 느끼기에도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첫 애널플레이에도 힘들어했던 에르덴이, 일리엔과 라벨라, 그리고 이드리엔으로 단련하고 온 마레이의 테크닉에 버틸 재간이 없었다.

“좀 더 강하게 조여 봐요. 기분 좋게... 배에 힘도 주고.”

“우으읏.... 으응, 배에, 배에 힘을.. 꾹.. 줄 테니까... 흐이이잇...!”

-즈으윽. 즈으으윽.

페니스를 밀어내듯이 조여오는 엉덩이 속을 천천히 휘젓기 시작했다. 부드럽고, 뜨거우면서도 이리저리 조여오는 부드러운 직장의 감촉에 허리를 빳빳이 세우고 천천히 당겨오자, 에르덴이 아랫배를 위로 치며 들며 암퇘지처럼 울부짖는다.

“흐이이이힛..... 안에, 그, 긁지마아아앙... 아우으으읏...! 그, 긁으며, 긁으면.. 흐히히힛...!”

“너, 너무 조이면... 크흐..... 조, 조금 살살...... 좋아요.. 그렇게... 흐읍...!”

선생님의 말을 듣는 어린아이처럼 마레이의 말에 부드럽게 몸을 맞추는 여체가 괄약근의 힘을 서서히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반 이상 들어간 페니스를 뿌리까지 엉덩이구멍 끝까지 단숨에 밀어 넣자, 창으로  꿰뚫는 것 같은 소리가 났다.

-푹...!

“히이이이이이이익......!”

허벅지를 꽉 붙잡고 있던 손이 풀리고, 다리가 마레이를 꼭 끌어안으며 성녀의 몸둥이가 길게 출렁거렸다. 터질 듯한 가슴 위로 구슬땀이 흘러 지나가고, 분홍색 젖꼭지에서는 반쯤 투명한 유액이 질질 새어 나왔다. 그러면서도 출렁이는 가슴이 서로 부딪혀 탁- 소리를 음란하게 내지른다.

“우으... 봐봐요 안에 다 들어갔어.... 에르덴 누나... 좋아요?”

“하아... 하아.... 조, 좋은데.... 자, 잠시만... 제발... 제발..... 배가, 배가.... 진짜로.. 잠시만...”

자신의 가슴에 간신히 닿을 것 같은 어린 소년에게 박혀, 조금만 봐 달라고 애원하는 사람을 누가 감히 성녀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깔린 채로 성녀님이 애원하는 모습에 정복감과, 이름 모를 쾌감을 느끼며 마레이가 조심스레 페니스를 뒤로 빼내는 순간, 누군가가 마레이의 뒤엣서 밀치듯 올라탔다.

-푸우우욱...!!

“크흣.... 어, 엄마...?”

마레이를 뒤에서 끌어안듯, 올라탄 라벨라가 진득하게 웃고 있었다. 극상의 두 미녀 사이에 끼어버린 마레이는, 모친의 돌발 행동에 깜짝 놀랐지만,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페니스를 으깰 것같이 조여오기 시작한 에르덴에게 다시 시선이 갔다.

“아아... 아... 아.....”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귀를 기울여도 간신히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소리로 소리 없이 비명을 잔뜩 지르고 있는 에르덴의 몸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두 사람 사이에 껴서 에르덴의 가슴이 잔뜩 눈앞에 들어오고 있었지만, 성녀의 몸에 올라탄 마레이와, 그 뒤로 또 올라탄 라벨라가 부르르 떨릴 정도로 에르덴이 떨고 있었다.

“자자, 마레이. 영차, 영차. 성녀님을 빨리 범해버리고 엄마랑 같이 섹스해요. 네?”

“우으읏.... 네에....”

마치 자신이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처럼 라벨라가 마레이의 엉덩이에 음부를 붙였다가, 떼어내고. 탁- 탁- 하는 살소리가 나게 몸을 강하게 붙였다.

“하나~!”

-푹.

라벨라의 구호에 맞춰, 마레이가 에르덴의 안쪽을 향해 페니스를 밀어 넣자, 에르덴은 몸을 부들부들 떨며 이를 악물었다. 머리를 강하게 감싸 안았기에 억지로 성녀의 가슴에 고개를 파묻은 꼴이 되었다. 농후한 여체의 냄새를 맡기도 잠시, 까끌까끌하고, 잔뜩 젖어서 이상한 느낌을 주는 라벨라의 비부가 엉덩이를 꾹 밀어냈다.

-푸우우우욱....!!

“히이이이이이이익...!

잔뜩 긴장한 여체가 페니스가 들어오길 거부하듯, 강하게 조여 오며 막아냈고 있었지만, 마레이의, 그리고 라벨라. 두 사람의 무게가 합쳐져 내리 찍히자, 살덩이가 가로막던 방벽이 허무하게 뚫려 페니스가 안쪽을 거칠게 헤집었다.

경련하듯 몸을 크게 움찔거렸지만, 두 사람의 무게에 눌려 팔다리만 허우적거리던 에르덴의 모습에 라벨라가 작게 비웃으며 입술을 핥아냈다.

“둘~”

말이 끝나자, 마레이의 허리를 끌어안고 천천히 엉덩이에 뿌리까지 들어간 페니스를 끄집어내길 도와준 뒤,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하나~ 둘~”

“흐이이잇.... 주, 죽어... 죽어어어어엇...! 히이이이이이익...!”

-찰싹찰싹, 찰싹찰싹.

마레이와 에르덴의 몸이 부딪히고, 그 위에 다시 라벨라와 마레이의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경외 받는 성녀는 모자의 음란한 율동에 흰자를 가득 보이고, 혀를 내뺀 채로 좃수를 잔뜩 뿜어내, 마레이의 하체를 가득 적셔나갔다.

“어때요? 기분 좋았어요?”

몸을 부들부들 떠는 마레이의 유두를 간지럽히듯 매만지던 라벨라가 사정이 막 끝난 아들을 뒤에서 꼭 끌어안고 조심스레 진득하게 웃고 있었다.

“네에.... 많이... 많이...”

“고귀한 성녀님도, 이렇게 보니 그냥 암퇘지에 불과하네요. 그렇지요? 마레이?”

라벨라의 눈에 아랫배가 잔뜩 부풀어 오른 채로, 엉덩이 구멍으로 정액을 울컥울컥 토해내는 성녀의 모습이 들어왔다. 마치 수십명에게 윤간당한 것처럼, 얼굴과 몸에 잔뜩 정액을 묻힌 채로 ‘가아... 또 가아...‘ 라며 바보 소리를 내며, 이전에 보였던 도도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하나의 암캐가  숨을 간신히 내쉬고 있었다.

“봐봐요. 배에 정액이 가득 차서, 임산부 같네.... 후훗.... 한 번 밟아보는 게 어때요?”

“네?? 바, 밟는 건... 조금.... 그게.. 그러니까..”

라벨라의 제안에 마레이가 조금 꺼림칙한 듯, 대답을 피하고 있었다. 억지로 엄마라고 부르게 시켜서 무의식중에까지 자신을 엄마로 각인시키니, 모정에 굶주린 마레이는 라벨라의 말에 함부로 거역하지 못하고 있었다.

“으응~ 마레이, 엄마가 보고 싶은데.... 안 될까요? 엄마가 이렇게 부탁하는데.... 성녀님이 화내면 제가 억지로 시켰다고 할 테니까. 응? 응?”

“....... 네에.”

귓가에 바람을 불고, 귓바퀴를 핥으면서 뒤에서 끌어안아 페니스를 훑으며, 요도에 남은 정액을 빼주는 엄마가 세상에 어디있겠냐만은. 마레이에게 있어서 라벨라가 ‘엄마’라는 이름을 붙이고 부탁하는 것은 이상하게 거절할 수가 없었다. 페니스를 훑는 모친의 손에 기분 좋은 쾌감을 느끼며, 정액으로 가득 찬 에르덴의 배에 마레이의 발이 조심스레 올려졌다.

“흐히히... 히...”

-꿀럭... 꿀럭...

살짝 발을 올려놓았을 뿐인데, 닫힐 기미가 보이며 쏟아 내리던 정액이 줄어들던 엉덩이 사이에서 다시금 정액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발바닥에 닿는 질척한 정액의 느낌, 그리고 살짝 물컹하면서도 안에 근육이 느껴지는 여체의 복부를 밟고 있으니 이상하게 오싹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성녀님을 정액으로 더럽혔다는 배덕감. 그러면서도 자신에게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에 느껴지는 정복감. 그리고 땀과 정액으로 매끈매끈한 복부를 발로 밟으면서 느껴지는 알 수 없는 짜릿한 느낌까지. 라벨라가 쥐고 흔들고 있던 페니스에서 여분의 정액이 쏟아져 다시 한번 에르덴을 더럽혔다.

“밟은 때는 조금만 더 쌔게 밟아야죠. 에잇~!”

슬쩍슬쩍 배를 누르며 몸을 떠는 마레이의 모습에 라벨라가 마레이의 두 개의 구슬을 살짝 강하게 쥐자, 놀란 듯 마레이의 발이 거칠게 에르덴의 복부를 짓눌렀다.

“아우으으으읏...! 꽈, 꽉 쥐면... 흐으읏...!”

“키야야야아아아아앙...! 아우으으으으... 키이이잇...!”

-뿌우우욱.... 뿌으으윽...! 뿌욱...! 뿍...!

마레이는 알이 쥐어지는 느낌에, 에르덴은 배설감, 그리고 동시에 복부에서 밀려오는 압력과 달아오르는 몸이 주는 쾌감에 울음을 터트렸다. 꿀렁꿀렁 소리가 나오게 정액을 뱉어내던 아누스에서는 오물을 쏟아내듯, 분사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정액이 강하게 터져 나왔다.

-푸즈즏.. 푸즈즈윽.. 뿌우우욱..! 부우욱...!

더러운 소리와 다르게, 에르덴의 배에서는 정액만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성녀가 엉덩이로 정액을 토해내면서 추태를 보이고 있었지만, 그 모습을 보면서 이드리엔이 종종 말하던 마나라는 것으로 몸 안의 배설물을 없앤다는 이야기가 순간 떠올랐다.

“어때요? 성녀님이 돼지처럼 부히히힛. 거리는거 재밌지 않아요? 응? 어때요?”

“부히힛은... 아닌데.... 그래도 조금 귀엽네요....”

혀를 잔뜩 내밀고, 상스러운 소리를 내며 절정에 이르는 에르덴의 모습에도 알 수 없는 신비로운 느낌이 나고 있었다.

“쯧.... 그래도 성녀. 아니, 성녀님이라고 해도 무슨.......”

라벨라도 추잡하게 절정에 이르게 해 잔뜩 망가진 성녀를 보며 비웃으려 했지만, 그런 추잡한 행위에서조차 알 수 없는 기품과 고귀함이 느껴지는 모습을 보고 ‘반칙이잖아‘라고 속으로 중얼거릴 정도였으니까. 성녀라 부르고 나서도 이상하게 찝찝함이 남아 몸이 제멋대로 성녀님이라 고쳐 말하게 되는 것까지.

꾹꾹 밟던 작은 발이 조심스레 떨어지자, 다시금 엉덩이가 천천히 닫히더니, 마레이의 커다란 페니스가 들어간 적이 없었던 것처럼 꾹 다물어졌다.

“가아... 배, 배 밟는 걸로... 가, 가아...”

개구리 같은 자세로 다리를 벌리고 누워있는 그녀의 모습은 천박하다기보다는, 남자를 유혹하고 있는 제일의 탕녀와도 같았다. 토툼하게 보이지만, 움찔움찔 떨 때마다 갈라진 허벅지 선이 슬며시 보였다.

몸이 제멋대로 음문위로 발을 올려 다시금 슬며시 밟고 있었다.

“아우으읏...! 아, 또오.. 또... 가아.. 으으으... 아아우으....!”

음모가 하나도 없이 매끈한 둔부위에, 하복부 아래 새겨진 신기로운 모양의 문신을 발로 밟을 때마다, 앞에서는 투명한 애액이, 뒤에서는 희멀건 정액이 뿜어지듯 흘러나오고 있었다. 동시에 가슴에서는 송글송글 맺혔던 투명한 젖이 새어 나와 가슴을 타고 제멋대로 바닥으로 흐른다.

“그만해도 돼요, 마레이.”

“으응.... 네, 네!”

자궁이 있는 위치에 그려진 문신을 짓밟히며 계속해서 절정에 이르며 망가지던 에르덴의 모습에 라벨라는 자신도 모르게 마레이를 멈춰 세웠다. 홀린 듯 성녀의 몸을 짓밟던 마레이. 스스로에게 놀라기도 잠시, 목에 닿는 풍만한 유방의 감촉을 느끼자 다시 한 번 육욕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엄마랑 하고 싶죠? 이제, 엄마의 보지가 그립죠? 엄마의 자궁에 정액을 잔뜩 싸고 싶죠?”

“으응.... 엄마의 보지 안에 싸고 싶어...”

수줍게 대답하는 마레이의 모습과 다르게, 말의 내용은 음란하기 그지 짝이 없었다. 그럼에도 라벨라는 기쁜 듯 웃어 보이고 다시 한번 마레이의 페니스를 훑으며 작게 귀에 속삭였다.

“엄마의 보지 안에 전부 싸고 싶다고 말해 봐요. 엄마를 임신시키고 싶다고 해봐요. 어서... 응? 응? 마레이.... 해줘요... 응? 엄마가 부탁할 테니까...”

“우으읏..... 네에.... 엄마 보지 안에 정자를 잔뜩 싸서... 임신시키고 싶어요...”

엄마의 부탁이라는 말에 마레이는 알 수 없는 수치심과 이상한 감각을 느끼며 라벨라가 시키는 대로 추잡하다고 표현하기도 민망한 이야기를 입 밖으로 뱉어냈다.

“.....후후.. 네. 엄마 안에 잔뜩 싸주세요.”

라벨라가 만족한 듯 웃어 보이고, 젖다 못해 홍수가 나고 있는 음부를 보이며, 에르덴의 위에 엎드렸다. 한 손으로는 몸을 지탱하고, 다른 한 손으로 풍만한 엉덩이를 잡아 음부가 잘 보이도록 들어낸다.

빽빽하게 들어찬 녹색의 수풀림 속에 분홍색 애욕의 꽃이 봉오리를 맺고 있었다. 꿀을 토해내듯 흥건하게 뱉으며, 연분홍색 살점을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꽉 닫혀있지만, 음란한 액체를 흘려내고 있는 뜨겁고, 깊은 살덩이로 이루어진 동굴이 뻐금하고 움직인다.

관능적인 육체의 유혹에 마레이는 뻐끔뻐끔하고 유혹하는 동굴 속으로 분신을 붙잡고 잔뜩 젖어있는 육단지의 입구에 가져다 대었다.

“하우우으으읏....!”

흉악한 고기방망이가 질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막힘없이 들어오는 거대한 존재감에 라벨라는 에르덴의 어깨를 꽉 움켜쥐며 거친 숨을 토해냈다.

“엄마 보지 꽉꽉 잡아 물면서 쓰다듬어서 기분 좋아요... 흐으...”

“아앙, 나도 아들 자지가 좋아... 마레이가 좋아.. 아앙, 아우으으...”

저속한 말을 내뱉을수록 더욱 흥분됨을 느끼며 라벨라와 마레이는 저질스러운 말을 거리낌 없이 이어나갔다. 이미 집안에서는 더욱더 강하게, 추잡하게 이어지는 관계였기에 두 사람의 말도 안 되는 대화가 너무 익숙해 보였다.

페니스를 끝까지 밀어 넣고, 히이익 거리며 몸을 잔뜩 움크리며 벌벌 떠는 모친의 위에 올라타 제멋대로 흔들리는 가슴을 쥐는 것까지 약속한 동작인 마냥 너무나도 능숙하게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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