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3화 (300/337)

“아…...”

아쉬운 듯, 마레이의 입에서 작은 탄식이 흘러나온다. 평소라면 유혹을 했으면 더 했지, 넘어갈 일 없는 라벨라는 그저 못 들은 척 모르쇠로 일관하고 마레이에게 완전히 기댄 상체를 천천히 일으킨다.

“엄마….”

애처로운 듯한 표정으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마레이의 모습에 등이 오싹할 정도로 묘한 기분에 휩싸이는 라벨라는 두근거리는 심장을 간신히 진정시키고, 어린 소년의 뺨을 가볍게 손가락 끝으로 훑는다.

평소에는 엄마(?)로서 마레이와 농도 깊은 사랑을 나누고 있었지만, 이렇게 연인처럼 밖에서 가볍게 장난(?)을 치면서 애정을 표현하는 것에서 또 다른 충족감을 채우고 있는 라벨라는 지금, 이 순간에 두근거림을 느끼며 소년만 들릴 정도로 작게, 귓가에 속삭인다.

“지금은 누.나.잖.아?”

그러면서 마레이의 귀속으로 슬그머니 혀를 밀어 넣으며 놀라 움찔거리는 모습에 작게 웃음을 터트린다. 가늘게 뜬 눈 사이로 보라빛 눈동자가 포식자의 그것처럼 위협적으로 빛난다.

“아앗…. 으응, 라벨라 누, 누나...”

잘했어. 라벨라가 귓가에 다시 한번 끈적하게 속삭인다. 두 사람의 끈적한 관계를 모르는 가게의 주인은 그저 친한 동생에게 짓궂게 장난치는 모습으로 인식하며 라벨라의 육감적인 몸매를 조심스레 훑을 뿐이었다.

“아우~ 너무 귀여워 마레이!”

자신의 가슴에 간신히 닿을 것 같은 어린 소년을 꽉 끌어안고 작은 머리를 코끝으로 가볍게 긁는 애정어린 모습에, 마레이 대신에 자신이 그 자리에 있기를 바라며 수많은 남성들이 부러운 듯 라벨라와 마레이의 모습을 바라본다.

복을 받다 못해 흘러넘치는 걸 모르는 소년은 연상의 누나의 무방비한 스킨쉽에, 마레이는 그녀의 등을 끌어안는 것은 생각도 못 하는지, 팔을 둘 곳을 모르는지 허공에 애매하게 떠 있다.

달콤한 향기를 맡으면서 들끓는 성욕에 마레이는 어쩔 줄을 몰라하고 있을 뿐이었지만, 행인들이 보기에는 동생을 마구 귀여워하는 여인과 그저 숫기 없는 소년일 뿐이었다.

“라벨라 엄마… 누나… 밖, 밖이니까… 그러니까...”

마레이가 부끄러운 듯, 라벨라의 가슴에서 얼굴을 떼어내고 고개를 슬며시 돌려 시선을 피한다. 일리엔과 이드리엔이라는 변수, 그리고 자신의 지위를 넘보는 성녀의 방해에도 꿋꿋하게 마레이를 교육(?)한 노력의 성과가 침대 위에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었지만,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은 시간동안 어린 소년의 성격을 완전히 뒤바꾸는 것은 무리였다.

“누나가 싫은 걸까? 응?”

정말로 궁금하다는 듯이 고개를 슬그머니 움직이자, 물결치는 초록색 머리카락이 그녀의 뺨을 슬그머니 가린다. 슬그머니 입을 벌리고, 자신의 아랫입술의 중간을 혀로 몇 번이나 움직이며 자신을 바라보는 라벨라의 모습에 마레이가 허벅지를 잔뜩 오무린다.

주변의 눈치를 살피는 마레이의 모습에도 라벨라는 슬그머니 손을 소년의 바지 아래를 더듬어간다. 깜짝 놀란 마레이의 작은 몸이 슬그머니 들렸다, 떨어지고 얼굴이 붉게 물든다.

“밖, 밖이니까… 누, 누나…..”

“뭐가 말이야,마레이?”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사각에서 소년의 것이라고 결코 생각할 수 없는 거대한 물건에 학대당하는 바지 위를 쓰다듬는 모친의, 아니. 오늘은 누나인 라벨라의 손길에 마레이의 몸이 부르르 떨린다.

“그것보다는, 마레이에게서 누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못 들었는데 말이야~.”

길의 모퉁이. 사람들의 시선에서 등을 돌린 채로 페니스를 자극하듯 하얀 손을 슥슥 문지르는 일일 누나의 애무에 마레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로 올라오는 신음을 속으로 꾹꾹 눌러 담는다.

“아으…. 그게.. 누나… 좋아요… 좋아해요...”

“헤헤, 누나가 좋아?”

모든 걸 줘도 아깝지 않을,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소년의 대답에 솟아오르는 행복을 참지 못하고 라벨라는 그대로 마레이를 꽉 끌어안는다.

“아우으읏…!”

갑작스레 달려드는 마레이가 이상하게 야릇한 신음을 터트렸지만,  생각보다 넓은 테이블 사이의 거리 때문인지 몰라도 그저 달라붙는 누나의 행동에 부끄러워 우는 소리를 내는구나~ 라고 일축해버린다.

“누, 누나… 라벨라누나…. 쥐, 쥐면….”

실상은 페니스를 꽉 움켜쥐며 자신을 향해 끌어당기며 안아 드는 라벨라의 행동 때문에 기분 좋게 신음을 흘러내릴 뿐이었다. 기대던 것처럼 보이던 이전과 다르게 완전히 라벨라 허벅지 위에 올라탄 모습에 마레이는 누군가에게 들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거기다 바지 위로 쥔 페니스를 슬그머니 자신을 향해 끌어당기는 걸로 모자랐는지, 탄력적인 몸을 꾹꾹 누르게 만들어 기분 좋은 감각을 선사한다. 누군가에게 들키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습관이 되어버렸는지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목을 끌어안기 위해 손을 뻗는다.

“마레이의 페니스가 아랫배를 꾹꾹 누르고 있네? 싸고 싶은 걸까? 후후...“

“아우으… 밖이잖아… 밖이니까… 누나...”

귓가에 속삭이듯 야릇한 말을 내뱉는 라벨라의 행동에 순간 혹할 뻔도 했지만, 간신히 정신 차린 마레이는 뻗던 손을 조심스레 거두어 드리고 라벨라의 무릎 위에서 슬그머니 내려온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몸과 마음을 전부 헌신하면서 천천히 교육(?)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어린 소년이었다. 그렇기에 침대 위에서 정말로 폭군처럼 마음대로 자신과 노예들을 아무런 의식도 없이 즐기고 있을 수 있었지만, 아직은 너무나 부족했다.

“그럼 오늘 밤에 누나랑 잔뜩~ 놀아주는 걸까?”

“응, 응….”

마레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조심스레 주변의 눈치를 살핀다. 라벨라는 마레이가 부끄러워 조심스레 물러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속에서 드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다.

“이드리엔과는 이야기는 잘 됐어?”

“응? 아… 그게… 선생님들이랑 같이 정신없이 하긴 했는데….”

누구라도 침을 흘릴 쌍둥이 자매의 몸을 거칠게 탐하다 보니, 중간에 나누었던 대화라든지. 이드리엔의 노예 선언 같은 게 잘 기억나지 않았다. 제멋대로 말을 내뱉고, 이드리엔이 제멋대로 야릇한 말을 쏟아내고, 옆에서 일리엔이 얽히고설키다 보니 끝없이 이어지는 성욕을 처리하고 잠이 들었으니까.

“그럼… 다음에는 넷이서 해볼래?”

다른 사람들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심스레 속삭이는 라벨라의 제안에 마레이는 제멋대로 고개를 끄덕였다. 갑작스레 시작된 아찔한 일상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소년은, 지금의 상황에 대한 생각이 이어질 틈도 없이 너무나도 문란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금도, 자신의 무릎에서 내려와 바로 옆에 앉은 마레이의 바지위를 조심스레 쓰다듬으며 기분 좋은 자극을 끊임없이 주고 있을 정도니까.

그래서 그런지 자신과 관계를 맺은 여성들이 자신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지, 일리엔과 라벨라의 상하관계라든지, 서로 우위를 점하려고 교회의 마당에서 경쟁하듯 엉덩이를 흔드는 성녀와 모친의 모습에 대해서라든지 별다른 생각도 없이 끌려오고 있었다.

“이번에도 강제로 엄마랑 하는 거 어때?  조금 반항할 테니까, 이드리엔에게 팔을 저번에 썼던 마법으로 묶어 버린 뒤에, 두 자매가 엄마의 다리 하나씩 벌리게 한 뒤에, 마레이의 커다랗고 강인한 자지로 애무 없이 그대로 엄마의 쫄깃한 보지에 푹-! 해버는 거. 어때 응?”

오늘은 일일 누나를 하기로 했지만, 엄마라는 말로 자신을 포장할 때마다 음부가 움찔거릴 정도로 좋다 보니 지금은 잠시 엄마로 되돌아가기로 라벨라는 무의식적으로 결정해버렸다.

거기다 바지 위라고 해도 섬세한 라벨라의 손길에 허리가 제멋대로 움직일 정도로 기분 좋은 상태가 이어지자, 마레이도 별 생각 없이 라벨라가 말한 단어를 재사용하여 만든 문장을 내뱉는다.

“으응… 하, 할 테니까… 엄마의 쪼, 쫄깃한 보지에.. 바로… 애무 없이 푹푹 박을 테니까...”

“그리고 질 내에 마음 것 사정하는 거 어때? 응? 임신시켜주겠다고 하는 거야. 엄마의 배 안에 마레이의 아기씨를 잔뜩 넣어주고, 계속해서 임신시켜주겠다고 하면서 엉덩이에도 잔뜩…. 응?”

“하, 할 테니까… 어, 엄마… 제발… 그, 그만… 흐으읏….”

더이상 신음을 참는 게 힘들었는지 마레이는 입술을 틀어막고 조심스레 테이블 위로 고개를 숙였다.

“하겠다고 해줘? 응? 엄마의 보지안에 잔뜩 아기씨를 넣어줘서 임신시켜주겠다고 해줘.”

“할게. 할게.. 엄마의 보지에 잔뜩 정액을 싸서 임신시켜줄게… 으응… 응… 아아...”

테이블 위에 기대듯이 누워 들뜸 숨을 토해내는 마레이가 자신도 모르게 슬그머니 허리를 흔들 쯔음. 라벨라의 손이 떨어지자 아쉬운 듯 한숨을 토해낸다. 테이블에 늘어진 소년을 옆으로 끌어안자,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는 두 사람의 뒷모습에 사람들의 시선에 왜인지 모를 의혹이 슬그머니 잦아든다.

얼굴의 홍조가 머무른 채로  숨을 천천히 몰아 쉬는 마레이와 다르게 라벨라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마레이를 바라보며 싱긋 웃고 있었다. 테이블 위에 얹혀진 소년의 손 위로 라벨라의 손끝이 깍지를 끼고, 손가락을 찔러 넣어 감싸쥐듯하다가 손바닥을 슬그머니 하얀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듯 간지럽힌다.

이미 별장에서 모친의 몸에 몇 번이나 정액을 쏟아붓고 억지로 먹이면서 성욕을 풀어냈어도, 발정기의 오크도 한 수 접어줄 정도로 엄청난 정력을 가진 마레이였지만 그래도 때와 장소정도는 구분할 줄 알았다.

물론, 일리엔과 라벨라가 함께 페니스를 물고 빨면서 직접 삽입까지 유도해서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게 만들어 버릴 때를 본다면 일반적인 남성보다 훌륭하다고 할 정도로 인내심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극상의 미녀들의 교육(?) 때문에 섹스 때가 되면 조절 없이 제멋대로 성욕을 풀어내는 모습을 보이지만, 마레이라는 소년의 본질은 거의 변함이 없었다. 양모에게 동정을 빼앗기고, 의도치 않게 성녀와 섹스파트너가 되어버리고, 여선생들의 몸에 자신의 낙인을 찍어낸다고 해도, 아직 채 두 달도 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어떤 난봉꾼으로 성장할지 기대되는 재목이었지만, 마레이가 의식하지 못하는 곳에서 벌어지는 라벨라와 일리엔, 그리고 에르덴의 내조 때문에 이 소년이 어떤 식으로 성장할지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즉,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관계를 극상의 미녀들과 맺고 다니는 어린 소년의 본질은 거의 변함이 없었다. 모든 걸 받아주는 여성들과 침대에서 뒹굴 때는 발정 난 야생마처럼 주저함 없이 제멋대로 움직인다는 점 빼고는 말이다.

“마레이, 어디 아파?”

“라벨라 엄… 우으읏… 누나.. 누나… 괜찮아… 난 괜찮아.”

엄마라고 말하려는 순간 어느새 등 뒤로 움직인 손가락이 벨트 사이로 밀고 들어가 갈라진 엉덩이 틈새를 슬그머니 매만진다.

쉴새 없이 마레이를 자극을 주면서 제멋대로 굴고 있는 라벨라는 오늘 밤 어떤 식으로, 아들이 자신에게 벌을 줄까 기대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더욱 대담하게 행동을 저지르고 있었고. 마레이의 수난은 끝날 리가 없었지만…..

가벼운 잡담으로 돌아간 라벨라의 모습에 마레이는 안도의 한숨을 속으로 내쉬고, 주문한 커피를 받아들 무렵 라벨라는 다시금 마레이에게 추파를 던져온다.

“아, 이런… 커피를 좀 쏟았네... 닦아줄래?”

“괘, 괜찮아요? 누나?!”

라벨라는 누가 봐도 뻔하게 일부로 커피를 쏟았지만, 미묘한 분위기에 잠시 시선을 돌리고 있는 상태였고 그녀를 멀리서 지켜보는 시선의 사각에서 벌어진 일이라. 의도된 일이라는 건 라벨라를 제외한 그 누구도 몰라다.

“닦아줄래? 나는 상체를 좀 닦을 테니까...”

마레이에게 티슈를 쥐여주며 커피로 젖은 치마를 가리키자, 라벨라의 의도를 아직까지 알아차리지 못한 소년은 당연히 그렇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커피로 끈적하게 젖은 모친의 하체를 닦아낸다.

치마 위를 닦으려는 손길이 닿기 직전에 라벨라는 다리를 슬그머니 더 벌리며, 치마를 허벅지까지 끌어당기며 아름다운 윤곽을 그대로 마레이에게 보인다.

“누, 누나…?”

“봐봐. 여기가 잔뜩 젖어서… 닦아줘. 손이 없어서~”

사이즈가 명백히 작아 보이는, 아니, 어느새 젖은 음부와 딱 달라붙어 그대로 모양을 보이는 팬티와 그 위로 슬그머니 가리는 낮은 데닝의 스타킹. 마레이는 슬그머니 주변의 눈치를 살피다, 조심스레 커피가 묻은 허벅지를 닦아 내린다.

“좀 많이 흘렸네, 그렇지? 나도 참 덤벙 된다니까..”

칼로 찔러도 피도 나올 것 같지 않다는 말이 감찰국 내에서 퍼져 있는 라벨라가 내뱉었다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말이었지만, 공국의 축제 한 모퉁이에서 일리엔 크사크루라는 천재마법사와 성녀가 내린 비밀스런 주문에 그녀를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존재는 없었다. 그런 존재가 마레이에게 관심을 갖는 게 더 이상하겠지만.

“옆에 쪽도 잔뜩 끈적하게 젖었으니 거기도 부탁해. 아끼는 옷인데… 정말..”

옆에서 듣는다면, 커피를 쏟은 누나가 동생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광경이었지만. 실상은 끈적하게 젖은 음부를 위로해달라고 추잡한 추파를 던지는 암캐의 유혹이었다. 사랑하는 모친. 아니, 오늘은 누나구나. 사랑하는 누나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착한 마레이는 눈을 꼭 감고 몸이 전부 기억하는 라벨라의 윤곽을 따라 천천히 스타킹과 팬티 위를 티슈로 문지른다.

“응, 거기.. 거기…”

슬그머니 고개를 치켜들고 기분 좋은 음색을 내뱉는 라벨라의 모습에 마레이는 마른침을 삼킨다. 그리고 절대로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티슈에 묻은 끈적한 액체의 감각에 맨손으로 그녀의 음부 주위를 천천히 쓸어내린다.

까끌까끌한 특유의 감촉과 함께 마이크로 팬티라 부르는 게 옳은 천 쪼가리에 다 가려지지 못하는 음모와 기분 좋게 조여주는 고기 구멍의 입구. 무의식중으로 매만지며, 몸이 기억하는 그대로 모친의 육단지 속으로 손가락을 꾹 눌러본다.

“아, 바, 밖인데…. 시, 싫어엉….”

귓가에 속삭이는 라벨라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벌떡 일어난 마레이. 방금 자신이 무슨 짓을 하려는 거였지. 주변의 시선이 자신에게 몰려 있음을 깨닫고 다시 조심스레 자리에 앉는다.

“죄, 죄송해요.. 누나… 그게...”

“누나의 보지 만지고 싶어?”

라벨라는 여전히 웃고 있었다. 싫다는 말을 내뱉었다고 절대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물론, 그녀가 싫을 리 없었고. 다만 아들을 교육(?)의 일환 중 하나였지만 끈적하게 암컷의 페르몬을 풀풀 풍기는 누나의 모습에 이성적인 생각은 마비되고 본능적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조금 자리를 옮길까?”

라벨라는 무척이나 위험하게 웃고 있었다.

분명 밖에서 실컷 데이트를 즐길 두 사람의 여정은 두 시간도 채 되지 않아서 끝이 나버렸다. 첫 번째 이유라면 끝없이 추파를 던지는 못된 일일누나 때문이었고, 두 번째 이유라면 야외플레이를 극도로 기피하는 여린 소년 때문이었다.

물론 다른 사람이 볼 수가 없을 정도로 높은 벽으로 둘러쌓인 마당에서 하는 건 상관없는 게 여리다고 하는 말과 과연 어울리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모친이자, 오늘은 누나가 된 라벨라의 속삭임에 마레이는 다시 별장으로 돌아와 버렸다.

하얀 썬 베드 위에 스스로 허벅지를 벌리며 반쯤 누워 있는 극상의 미녀가 있었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철저하다 못해 기가 질릴 정도로 완벽하게 일을 마무리하는 감찰국의 마녀라고 불리는 여인.

라벨라 드 파웬으로 불리는 감찰국 마녀 앞에는 그녀의 가슴에 간신히 닿을 것 같은 어린 소년이 그녀의 하복부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대고 있었다. 두 사람 다 옷을 입고 있다고 해도 눈을 의심할 광경이었지만, 라벨라는 음부를 강조하는 듯한 성인용 속옷을 입고 슬그머니 하복부를 위아래로 흔들며 소년을 유혹하듯 움직이고 있는 광경을 이제 어떻게 설명해야 될까.

“흐으읏… 누, 누르면… 아우응...”

아쉽게도 누구도 볼 수 없는 비밀스런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비밀스런 두 사람의 광경. 마레이의 손가락이 클리토리스를 꾹 누르자 라벨라의 입에서 달콤한 교성이 흘러나온다.

“누나 클리토리스 잔뜩 발기해서 귀여워요….”

“그, 그런 말하면… 아앙, 네, 네가 이렇게… 우으응...”

아들이라 부르는 소년의 입으로 빨리는 걸로도 모잘라 손가락으로 계속해서 자극된 라벨라의 클리토리스가 빨갛게 부은 채로 파르르 떨리는 모습에 마레이는 작게 감탄을 내뱉는다.

엄마라고 생각하고 했던 그동안과 다르게 누나라 부르자, 그녀의 행동이 아름답다라는 말과 함께 귀엽다는 생각이 잔뜩 들었다. 중지를 세워 그대로 애액을 토해내는 라벨라의 질 안으로 손가락을 밀어넣자, 라벨라의 손이 의자의 손잡이를 불쌍할 정도로 꽉 움켜쥔다.

“누나의 보지 잔뜩 조여서… 손가락이 잘 안 움직이는데?”

“아아, 그, 그런 말 하면.. 싫어...부끄럽단 말이야...”

평소라면 허리를 슬그머니 흔들며 페니스를 조르는 그녀와 다르게 색다르게 다가오는 모친. 아니, 누나의 모습에 마레이는 묘한 흥분을 느꼈다. 선생님, 모친, 수녀님(성녀)와의 관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또래와 행위라면 며칠 전에 필리아와의 밤이 있었지만 그때와는 무척이나 달랐다. 흡혈을 당하고 무엇인가의 홀린 듯 몸을 탐했기에 잘 기억이 나지 않은 점도 있고, 첫 경험인 그녀에게 라벨라 같은 색기를 풀풀 풍기며 교태를 부리는 건 불가능했으니까.

이미 십 분 넘게 라벨라의 음부를 매만지고 탐색한 소년은 더이상 참는 것이 불가능했는지, 바지를 벗어내리고 자신의 손에 매달리듯 달라붙은 누나의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붙잡아 슬며시 들어 올리며 주저 없이 그대로 삽입한다.

“아으으윽….! 가, 갑자기이이.. 흐윽.. 아앙...”

눈을 감아 어린 소년이 주는 쾌락에 전신의 감각을 몰두하던 라벨라는 갑작스레 질을 비집고 들어오는 묵직한 페니스에 눈을 크게 뜨며 등줄기를 젖힌다. 턱을 높게 치켜들며 지지할 것이 없어 제멋대로 중력에 짓눌린 풍만한 가슴이 파르르 떨리지만, 썬 베드의 손잡이를 놓치지 않고 꽉 움켜쥐어 마레이를 받아드린다.

-쯔으으윽..! 쯔으으윽…! 쯔으으으윽…!

묵직하게 밀려 들어오는 페니스가 질 안을 찔러 들어오며 애액으로 가득 찬 살단지에서 끈적한 애수를 긁어내 빈공간을 만들어내며 음탕한 소리를 만들어내지만, 질 안을 긁는 묵직한 존재감에 다시금 살단지 안에 애액을 가득 채 넣는다.

“으흐으으… 으윽.. 윽… 으읍… 읍… 흐으윽..!”

마레이의 간단한 애무에도 곧장 가버릴 것 같았지만, 십 분이나 절정을 버텨냈던 라벨라에게 자궁을 찔러 들어오는 거대한 페니스에 허벅지를 덜덜 떨며 절정을 정신력으로 미뤄내고 있었다.

“누나 보지 너무 조여서.. 아으… 라벨라 누나 보지 최고야… 아우으읏..!”

-찔꺽… 찔꺽… 찔꺽…

셀 수도 없이 길을 들여놓은 모친. 아니, 누나의 끈적한 보짓살을 누비며 마레이는 허리를 움직이며 꽉 조이는 육벽을 밀어젖히며, 페니스를 자궁을 향해 밀어 붙힌다.

“그, 그런 말…. 아우… 마레이… 흐으….”

라벨라는 입술을 꽉 깨물며 계속해서 의식을 무너트릴 기세로 넘치는 쾌락을 참아내고 있었다. 사양 따위는 일절 없이 배속을 탐하는 남근이 주는 감각에 녹색 머리카락을 이리저리 흔들며 전신에 힘을 준다.

이미 실컷 자신 전용 육단지로 만들었기에 마레이는 그녀의 상태를 곧장 알아차릴 수 있었고 허리를 더욱 깊이 움직여 자궁을 때리며 라벨라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누나, 누나, 아으… 기분 좋지? 응? 응? 말해줘? 응? 어때? 어때? 빨리..!”

“괴, 굉장해.. 아우으응… 머리가.. 머리가 하얗게.. 하해서.. 아우으읏….! 아으응.. 아, 아앗, 앗…!”

솔직하게 말한 상으로 페니스로 라벨라의 배 안을 휘젓듯 움직이자, 허벅지를 덜덜 떨며 절정에 이르며 입을 헤프게 벌리는 모친. 아니, 누나의 모습에 마레이는 쉴 틈도 없이 그녀를 몰아붙인다.

“이렇게, 안에 잔뜩 섞어서 하는 게 좋지? 응? 누나?”

“아으으….. 아, 안을.. 휘젓는 거… 너무, 너무 좋아…. 아아앙. 흐으읏… 깊이.. 깊이.. 드, 들어오면.. 아우으응.. 노, 녹을 것 같아… 배가 녹아서… 자지에 달라붙어서.. 아아앙… 제, 제발…. 저, 절정이 멈추지...히이이이익…! 자, 자궁이 눌러 붙어서… 페니스에 따라.. 아우으응…. 마레이… 아아앙, 주, 주인님.. 하아앙…!”

평소의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라벨라가 주인님이라 부르며 쾌락의 겨워하는 것에 대해 인식도 못 한 마레이는 동생의 자지를 조르는 음탕한 누나의 허리를 잡아 슬그머니 자신 쪽으로 당기며 페니스를 밀어 넣기 더 쉬운 자세로 움직인다.

“누나 구멍 너무 좋아… 착 휘감겨서.. 우으읏… 읏… 더, 더 조혀줘.. 아우으… 기분 좋아...”

이미 실컷 라벨라에게 놀림(?)을 받았고 십 분 정도 조심스레 눈치만 보며 극상의 미녀의 보지를 만지며 성욕을 조심스레 참아낸 소년에게 더이상 자제심을 바라는 건 무리였다. 현자라고 해도 가슴을 쀼륭쀼륭 흔들며 엉덩이를 움직여가며 행동 하나하나에 교태가 묻어 있는 라벨라의 모습에 자제심을 가질 수 없겠다만.

“윽…! 윽..! 으으윽…! 으으읍… 윽..! 으흑, 흐으으… 아앙… 아우으응… 으응.. 앙, 앙, 아아앙...”

라벨라는 온몸에 힘을 줘 어떻게든 버틸려고 했지만, 전력달리기를 하는 것마냥 페니스를 끝까지 밀어넣고 뽑아내기를 너무나도 빠르게 반복하는 마레이의 행위에 분홍색 입에서 쉴새 없이 신음이 터져 나온다.

하체가 슬그머니 들린 채로, 아들에게 오나홀처럼 쓰이고 있는 라벨라의 하얀 피부에 초록색 머리카락이 땀을 머금어 제멋대로 달라붙는다.

“주인님… 아아앙… 좋아.. 좋아… 마레이.. 좋아해… 아아아아앙.. 미, 미칠 것 같아..!”

허리를 흔들때마다, 커다란 가슴이 중력에 눌린 채, 방향을 잃고 쀼륭쀼륭 소리를 내며 흔들린다. 그와 동시에 하얀 나신에 맺힌 땀이 물처럼 흘러내리며 크게 소리를 지르자, 급작스레 차오르는 사정 욕구가 올라온다.

수십번 자신의 물건을 받아먹고 끼어놓고 잠이 드는 게 일상이 되었음에도, 언제나 꾹꾹 조여오는 누나의 명기가 절정에 이르며 페니스를 더 강하게 조여오자 페니스를 무의식적으로 빼내려고 움직이지만. 끈적하고 각개의 생물처럼 꿈틀거리는 것 같은 모친의 명기가 페니스를 따라 딸려나오는 감각에 마레이는 허리를 부르르 떤다.

“아우으으…. 아...아...”

잠시 멈추자 보짓살이 살아 있는 것 마냥 페니스를 빨아당기는 감각에 마레이는 그대로 모친의 자궁에 정액을 잔뜩 내며 모친에게 자신의 침을 먹일 생각까지 스트레이트로 완성하고, 그대로 라벨라의 허리를 더 들어 올리며 그대로 쯔윽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질 정도로 허리를 움직이며 그대로 정액을 분출한다.

-쯔으으으윽…! 콰드드득…! 쯔으으으윽…!

주름을 헤집으며 자궁으로 밀고 들어오는 주인님의 페니스를 본능적으로 휘감고 육단지의 주름하나하나가 페니스를 안쪽으로 잡아당기며 정액을 자궁에 직접 주입해달라고 조르는 듯 꿈틀거리며 움직인다.

-쯔으으윽… 쯔으윽… 꾸르륵… 꾸르륵.. 꾸르륵…!

아들에게 봉사할 생각으로 가득한 주인을 따라 음탕하게 움직이는 질 안에 요거트 같은 백탁액을 잔뜩 뿌리면서 자궁구에 페니스를 끼워맞추고 모친의 자궁안에 정자로 가득들어찬 정액을 붓고, 또다시 쏟아 넣는다.

“아우으으으…. 싸, 싸고 있어…. 주인님의 정액이 엄마의 자궁안에 가득 들어오고 있어… 아우으읏…!”

“엄마 보지 안에 쌀게… 누나 보지 안에 잔뜩 아기씨를 넣어줄게… 그래도 되지? 응? 꾹꾹 조여서…!”

자신이 사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처럼 마레이는 모친의 자궁안에 정액을 무작정 싸갈기면서 허락을 구하고 있었다.

-쯔으윽… 쯔윽… 쯔으윽…

힘이 약해진 정액 줄기가 정액으로 빵빵해지고 있는 자궁에 더욱더 쏟아진다.

“아우으… 좋아… 마레이의 아기씨 잔뜩 받고 싶어.. 아아앙… 마레이의 아이 임신해버릴 것 같아.. 으으읏…. 아앙...”

팔걸이에서 손을 뗀 라벨라는 손을 마레이를 향해 잔뜩 뻗어 안아 달라는 듯한 제스처를 취한다. 마레이는 그녀가 원하는 것과 반대로 모친의 질안에 페니스를 잔뜩 밀어 넣은 상태로 젊은 모친의 몸 위로 쓰러진다.

결혼도 하지 않고 자신을 양자로 받아드린, 이제 아이를 가지기 적령기가 다가오는 성숙한 자궁안에 건강하고 신선한 정액을 잔뜩 쏟아붓는다.

“아우으… 마레이.. 사랑해요.. 아우으읏….!”

-찍…! 찌이익..!

마레이는 오줌을 털어버리듯 허리를 흔들며 정액을 토해내고, 자궁안에 정액을 밀어 넣겠다는 듯이 허리를 슬그머니 움직여 밀려 나오는 정액을 모친의 자궁안에 밀어 넣는다.

“누나의 배 안에 마레이의 아기가 잔뜩 있어… 아으응… 잔뜩 싸줘서 고마워… 계속, 계속 누나의 자궁에 뜨거운 정액을 싸줘… 누나가 계속계속 마레이의 아이를 낳아줄 테니까… 응?”

몸을 섞으면서 모든 걸 허락하면서도 어딘가 멀게 느껴지던 라벨라를 누나라 부르고 자칭하는 것만으로 무엇인가 마레이의 안을 간지럽히는 것 같았다. 엄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동시에 누나라고 생각하자 뭔가 색다른 느낌이 들면서 진득한 흥분을 가미한다.

“으으… 라벨라.. 엄마.. 누나.. 엄마누나….!

자궁이 빵빵하다 못해 정액이 잔뜩 흘러내릴 정도로 잔뜩 백탁액을 주입해줬음에도 만족을 모르는 극상의 살주름이 마레이의 페니스를 훑어내리며 잔뜩 발기한 육봉에 수 없이 입을 맞춘다.

“라벨라 누나.. 나, 또, 또 하고 싶어… 누나 자궁에 잔뜩잔뜩 아기씨를 뱉고 싶어..!”

섹스 중에는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성욕과 체력에 마레이는 라벨라의 명기가 주는 감촉에 그녀의 풍만한 몸에서 슬그머니 몸을 들어 올리며 등줄기를 부르르 떤다.

“아앙~! 마레이 자지가 또 누나안에 잔뜨윽…. 아우으.. 가, 가슴 누르면… 앙, 앙, 아으읏..!”

분명 기절할 때까지 이어질 섹스에 라벨라는 정액으로 가득 찬 질안에 애액이 쏟아지는 걸 느끼며 자신의 가슴에 손을 올려 몸을 지지하는 어린 소년의 행위에 다시 한번 교태를 부린다. 그러면서 거친 행위로 자신을 마구 몰아붙일 아들의 테크닉에 젖꼭지가 파르르 떨리는 걸 느끼며, 마레이를 따라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무척이나 긴 것 같으면서도 쉴 새 없이 쾌락을 갈구했기에 짧게만 느껴지는 여행을 마친 마레이는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원래라면 공왕과 만찬 그리고 간단한 감찰 정도로 일정을 마치고 바로 발테르로 복귀해야만 했던 라벨라는 사 일씩이나 공국에 더 머물러 마레이를 위로(?)해주고 새로운 노예를 받아드리는데 조력했기에, 발테르에 도착하자마자 마레이에게 너무나 찐한 딮키스와 엉덩이로 정액을 두발이나 받아드리고 곧장 감찰국으로 출근했다.

주말에 출발해서 주말이 되기 전에 온 짧은 것 같으면서 긴 여행에 마레이는 기분 좋은 쾌락을 떠올리며 침대에 몸을 뉘였다.

자신의 동생을 성노예로 밀어 넣는 못된 계획을 세우는 쌍둥이 엘프의 언니 쪽은 이드리엔은 라벨라가 무엇을 계획한 모양인지, 아직도 공국의 수도에 남아서 민달팽이 같은 끈적한 교미로 길들이고 있다고 칭찬해 달라는 듯이 전화 통화를 한 것이 몇 분 전이었다.

여행의 여운이 남아 잠이 오지도 않았다. 정오를 알리는 종소리가 귓가를 조심스레 휘감는다. 아직까지도 방안이 낯설게만 느껴졌다. 새로운 집에 익숙해지고 있을 무렵, 며칠간 여행을 떠나버려서 그런지 혼자만 남은 방안에서 마레이는 뭐라 할 수 없는 이질감을 느끼고 있었다.

천장에는 유리 수정을 깎아 만든 등이 어둡지도, 눈부시지도 않게 딱 좋은 불빛을 방안 곳곳을 비추고 있었다. 방벽 주변의 시골 마을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신기한 물건이었다. 수정 안에 기하학적인 문양이 반짝이며 슬그머니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일리엔이 주었던 마법책에서 본 것 같으면서도 너무나 이질적인 형태가 잠시 흥미를 이끌었지만, 몇 분도 되지 않아 무료함에 뒤덮여 식어버린다. 창가에 흘러내리는 햇빛에서 좋은 향이 나는 것만 같았다.

방안에 여러 가구들이 비치되어 있었지만, 부끄럽게도 잘 쓴 적이 없는 것 같았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무척 오랜만이라고 스스로가 느낄 정도였으니까. 옆에 누구라도 같이 있으면 좋을 텐데 생각만 끝없이 맴돌아서 마레이는 곧장 집을 나섰다.

발테르는 언제나 사람이 붐비었다. 축제 기간의 공국을 가득 채울 것만 같은 인파와 비교하기에는 무리였지만, 시골이라고 불러야 하는 방벽 주변 마을에 비하면 눈이 휙휙 돌아갈 정도였으니까.

다시 낯설게 변한 거리를 눈에 새기며 정신없이 걷다 정신을 차려보니 학교로 발걸음을 향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마레이는 걸음을 멈추었다. 적어도 무엇을 할지 정하고 밖으로 나올 걸 후회하면서 언제든지 들어오라고 손짓하는 것처럼 문이 활짝 열려있는 학교의 모습을 멍하니 눈에 담다가, 학교 주변에 광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귀를 즐겁게 하는 악기 소리가 잔잔하게 울려 퍼지고 점심식사를 하러 나온 인파들이 길거리 공연을 바라보며 작게 박수를 치고 있었다. 흥미를 이끄는 악기 소리에 이끌려 잔뜩 구경하다가, 한눈에 봐도 더워 보이는 겨울 코트를 입고 있는 여성의 모습에 자연스레 시선이 이끌린다.

계절을 혼자만 잊은 것처럼, 등에 땀이 차오를 것 같은 계절이 시작되었음에도 여인은 혼자만 코트를 입고 있었다. 아니, 자세히 보니 방송에서 본 적 있는 것 같은 군복이었다. 새 하얀색 코트와 그 위로 덕지덕지 붙어있는 약장과 훈장들.

평화로운 광장의 한 가운데서 다가가면 베일 것 같은 분위기를 흉흉하게 풍기는 여인. 무척이나 익숙하고 또 반가운 사람인 것을 마레이는 금방 깨달았다.

칼에 벼린 듯한 날카로운 인상. 어깨까지 내려오는 웨이브 진 갈색 머리카락. 그리고 아침의 깊은 호수를 떠올리게 하는 파란 눈동자를 가진 외눈의 안경을 낀 미녀가 땀으로 젖은 앞머리를 위로 쓸어올린다.

줄리아 파후. 담임선생님이었다. 그녀에게 미안한 이야기였지만, 급한 용무로 출장을 떠나버려서 계속 보지도 못했고, 또 여행 중에 쌍둥이 선생들을 교육(?)하느냐 바빠서 그런지 깜빡 잊고 있었다.

북부전선에 영웅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났다. 하얀 코트도 그럼 군복인 것일까. 분수대에 걸터앉아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파란색 눈동자가 텅 빈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반가운 마음에, 또 얼음장 같은 그녀의 얼굴이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마레이는 조심스레 그녀에게 다가가 바로 옆에 앉았다.

낯선 인기척에 줄리아가 슬그머니 고개를 돌려 마레이를 보고 다시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곧장 고개를 황급히 돌리고 파란 눈동자를 크게 뜬다. 그리고 계절에도 녹지 않은 차가운 얼굴이 슬며시 녹아내리며 작게 미소를 띄운다.

“마침 네 생각을 하고 있었다.”

며칠 만에 만난 줄리아가 갑작스레 말을 꺼냈다. 물론, 그 안에 담긴 내용은 반갑다는 인사라기보다는 그저 일상의 대화 같았다.

“학교는 잘 적응하고 있나?”

“네? 아… 네. 렌이 잘 도와줘서...”

“일리엔과는 벌써부터 애칭을 부르는 사이군.”

줄리아가 작게 한숨을 내쉬다, 발치에 있는 돌을 걷어찼다.

“일리엔과는 계속…. 그런 사이인 것이겠지?”

외눈 안경을 천으로 닦아내며 줄리아가 조심스레 물었다. 얼굴을 마주치지도 않고 바닥만 바라본 채로 그녀는 입술을 잔뜩 오므렸다. 그리고 애써 신발을 고쳐 신으며, 그 뒤에는 옷깃을 슬며시 정리하면서 약속된 대답을 미루기 위해 그녀는 안쓰러울 정도로 노력하고 있었다.

북부 전선의 마녀라 불리는 자신의 이명과 어울리지 않는 여린 연심이었다. 분명 마레이를 만나길 기대하고 발테르에 서둘러 온 것이었지만, 늘어가는 것은 한숨뿐이었다. 들뜬 마음에 머리는 움직이지 않고, 그녀의 애만 태울 뿐이었다.

“어… 음… 그러니까… 그게...”

대답을 하지 못하는 어린 소년의 모습을 보고 줄리아는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싶었다. 그럴 리가 없다는 걸 알고 있어도. 비합리적이란 걸 알고 있어도 자꾸만 생각은 제멋대로 움직인다.

“조금 더… 라고 해야되나….”

줄리아의 뜨거운 시선을 마주 보지도 못하고 마레이는 애써 시선을 돌리고 웅얼거리듯 대답했다.

“더?”

줄리아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사람들의 시선의 농도가 짙어졌다. 이상하게 몰려드는 관심이 옅어질 때까지 두 사람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그게 무슨 말인지 설명해 줄 수 있나?”

다시 평화로운 오후의 광장으로 되돌아간 뒤에, 줄리아가 슬그머니 마레이의 옆으로 다가가 앉았다. 짙은 체향이 잔뜩 풍겼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마레이는 거리를 벌리는 대신, 찰랑거리는 갈색 머리카락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마레이는 무엇인가 말을 꺼내려고 몇 번이나 입을 열어보았지만, 제대로 된 말을 내뱉지도 못하고 다시 입을 닫았다. 일리엔과 자신의 관계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15살 꼬맹이에게는 말도 안 되는 에로틱한 생활에 대해서 서술할 능력이 부족할 따름이었다.

그래도 일리엔에 대해서 사실대로 말하자면,

단순히 몸을 쾌락을 주고받는 상대로는 부족해서 성욕처럼 전용 애완동물이 되었다라고 해야 했다. 장난으로 내뱉는다고 해도 귀를 틀어막을 천박하고 추잡한 이야기였다. 이런 말을 남에게 어떻게 할까.

. 아니, 줄리아는 남이 아니었지만. 마레이가 스스로 그런 말을 하는 것은 무리였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광장이라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더라고 하면 무슨 사이인지 궁금해지는데.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아. 아니, 지금은 너랑 단둘이 있으니….. 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응? 왜 그러지?”

“줄리아 선생님 말이.. 너무 딱딱해서.”

잔뜩 긴장한 것처럼 보이는 마레이의 모습에 줄리아가 쓰게 웃었다. 방금전까지 가슴을 쿡쿡 찌르는 듯한 고통이 거짓말처럼 사라진다. 그녀는 웨이브 진 갈색 머리카락을 귀 뒤로 쓸어내리며 스스로에게 자중하라며 타이르며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 그런가? 미안하군. 아니, 미안해. 조금 옛날 일을 정리하고 오느냐. 나도 모르게 물들었나보네.”

줄리아가 작게 한숨을 내쉬고 무더워 보이는 코트를 벗었다. 땀에 젖은 와이셔츠가 몸에 잔뜩 달라붙고, 그 위로 검은색 속옷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가정방문을 할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되나. 아니, 되는가. 아니, 이것도 아니고 될까? 그래, 시간이 될까?”

딱딱한 말투를 억지로 지워낼 생각인지 줄리아는 몇 번이나 다시 고치기를 반복했다. 굳은 얼굴과 날카로운 인상에 무서워 보일 법도 했지만, 잔뜩 흔들리는 눈동자가 그녀가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라벨라누나. 아니, 어머니는 출근 중이라...”

여행에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누나라 부르며 잔뜩 즐긴 탓인지, 마레이의 입에서 스스로도 모르게 라벨라의 호칭이 누나로 튀어나와 버렸다. 줄리아는 별 이상함을 느끼지 못했는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뭐, 아쉽기도 하지만, 좋군. 아니, 좋아. 나랑 잠시 이야기좀 할까. 급한 일이 생겨서 네게 신경을 써주지 못해서 북부전선 내내 마레이. 네 진로를 생각하고 있었….어. 카페에서 조금 이야기를 나누자,.이상하게 목이 말라서 말이야.”

학생에게 헌신적인 선생님. 길을 지나가 줄리아의 말을 스쳐 들은 행인의 짧은 생각이 그의 걸음과 함께 스쳐 지나간다.

“별로 길게 이어질 전투도 아니었는데, 아집만 가득한 늙은이들 때문에 사람과 시간을 낭비해버렸어.”

북부전선에 대해 말을 꺼내자, 곧장 튀어나온 대답이었다.

“성이야 다시 지으면 되는 것이고,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 법인데. 얼간이…. 말이 좀 험했네. 중간중간 시간이 남아서, 마레이가 들으면 좋을 것 같은 강의 계획을 잔뜩 짜왔으니 ….”

테이블 위에 수기로 적은 종이들이 잔뜩 늘어지고 마레이가 조심스레 하나씩 읽기 시작했다.

“이걸 일일이 손으로 다 하신 거에요?”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았어. 네 시간표라 생각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줄리아는 숨을 길게 내뱉었다. 스스로가 느낄 정도로 목소리가 미약하게 떨리고 있었다. 자신에게 적대적일 뿐인 시선들 앞에서도 경험해본 적 없는 긴장감이 그녀의 목을 옥죄이는 것 같았다.

줄리아에게 다행이도, 마레이는 별다른 말 없이 그녀가 만든 시간표를 꼼꼼이 살펴보고 괜찮은지 고개를 끄덕였다.

“...........어때?”

목소리가 계속 떨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터져 나올 것 같은 한숨을 계속에서 꾹꾹 눌러 담았다. 어린 소년의 입에서 흘러나올 말에 희비가 갈리는 자신이 왜인지 모르게 한심했다. 알고 있지만, 그래도 파란 눈동자는 오직 마레이만 담아내고 있었다.

“저기, 사실은….. 시간표는 엄마와 일리엔이 같이… ”

줄리아는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고개를 위로 젖히고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한동안 말없이 그렇게 있는 여선생의 모습에 마레이는 자신이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듯이, 조심스레 그녀에게 말을 건넨다.

“줄리아 선생님, 화났어요…?”

줄리아가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안도하듯, 뭐라고 해야 할까. 그래, 잔뜩 짊어진 짐을 풀어헤친 것처럼 가벼운 미소를 띄우며 눈치를 살피고 있는 마레이의 뺨을 천천히 쓸어내렸다.

“화 안 났어. 걱정 마.”

“....정말요?”

줄리아는 안심하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마레이의 손위로 자신의 손을 올리고 감싸듯 슬그머니 쥔다.

“그냥….. 그냥... 이렇게 있는 것만으로도 좋네.”

“네….”

파란 눈동자가 더이상 마레이를 담고 있지 않았다. 대신 조금 딱딱하게 느껴지는 손가락 끝과 미묘한 온기가 마레이의 손을 감싸고 있었다.

“.....작네.”

어린 소년의 손이라고 하기에는 적당한 크기. 그러나 자신보다 아직 작은 손. 새삼 마레이가 작게 느껴졌다. 북부전선에 있었던 내내 생각해서 그런지, 그녀의 눈에 보이는 어린 소년은 그녀의 안에서 실물보다 몇 배나 커져 있었다.

마레이는 당연하다는 듯이 줄리아의 손에 깍지를 끼웠고, 줄리아는 작게 눈웃음을 지었다. 그러다 갑작스레 표정을 굳힌다.

“줄리아 선생님?”

“반응하지 말고 잘 들어..... 미행 당하고 있다.”

생각지도 못한 줄리아의 말에 마레이가 눈을 크게 뜨고 자신도 모르게 뒤를 돌아보았다.

“들켰네. 일어나야겠네.”

줄리아는 씁쓸하게 웃고 서둘러 자리에 일어났다. 책상 위에 있는 서류를 가볍게 찢어버렸다. 그리고 손가락을 튕기자, 종이 뭉치가 불길도 없이 검은 재가되어 바람에 사그라들다, 곧장 사라진다.

미행이라는 말에 놀란 마레이와 다르게 줄리아는 가볍게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마레이의 손을 꼭 붙들고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분수대를 한 바퀴 돌며 가볍게 잡담을 건네고, 다시 공원 벤치에 마레이와 나란히 앉았다.

“그래서 시간표는 어떻게 편성되었는지, 물어봐도 될까?”

“저… 미행은….?”

“늙은 여우의 소쩍새일 뿐이니,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영감, 쓸데없는 짓을… 줄리아가 중얼거리고 다시 한번 마레이의 시간표에 관해서 질문을 이어나갔다. 일리엔과 줄리아의 수업은 알고 있으니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고, 발렌타인, 검술 선생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을 때는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뒤에 나온 이드리엔과 이하운이라는 이름에 얼굴을 딱딱히 굳힌 채,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일리엔 선생님이 도와줬다고 하지 않았어? 쌍둥이 동생인 이드리엔과 대전사 이하운이라고….?”

“네? 대전사라니요…?”

줄리아는 골치 아픈 일이 생긴 것마냥 머리를 몇 번이나 거칠게 헤집었다.

“남부의 호랑이.”

마레이의 담임선생님은 한숨을 길게 내쉬고,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실력면에서 그녀보다 확실한 사람은 없겠다만….. 그녀가 딸처럼 여기는 아이 때문에, 다른 학생들을 억지로 쫓아내는데. 일리엔… 도대체, 왜...”

‘딸처럼 여기는’이라는 말에 마레이는 곧장 므랑데를 떠올렸다. 이하운 선생님, 스스로가 므랑데의 이모라고 했던가, 보호자라고 했던 기억이 났다.

“아, 이하운 선생님은 좋은 분 같아요… 므랑데도 있고...”

“응? 그 아이랑 아는 사이야?”

마레이가 고개를 끄덕이자, 줄리아도 수긍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무엇인가 불만이 잔뜩 남은 모양인지. 몇 번이나 오무리다가. 하고 싶은 말 대신해 한숨을 토해냈다.

“뭐, 그 아이랑 친하다면….. 그러면 이드리엔 선생에 대해서 알고 있어?”

“네, 뭐… 조, 조금 깊게….”

얼굴을 슬그머니 붉히며 말을 더듬는 마레이의 모습에 줄리아의 눈매가 가늘어진다.

“곤란한 학생이네….”

“죄, 죄송합….으읍...”

작게 한숨을 내쉰 줄리아는 마레이의 턱을 붙잡고 그대로 입술을 겹친다.

“으응…. 음...”

“아응… 으응, 쯔으읍...”

입안을 가볍게 탐하고 혀를 밀어 넣어 침을 빨아 당기며 천천히 입술을 떼어낸다.

“역시, 맛있네.”

“서, 선생님….”

당황하는 마레이의 모습에 줄리아는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천천히 마레이의 뺨을 손등으로 쓸어내린다.

“더해주고 싶지만, 아쉽게도 지켜보는 눈이 있네. 우리 집으로 갈래? 굉장한 걸 경험시켜줄 테니까. 잔뜩 찾아봤거든.”

굉장한 봉사라는 걸 말야. 마지막 말은 귓가에만 들릴 것 같은 아주 작은 목소리였다.

“서, 선생님...”

줄리아는 여전히 웃고 있었다. 반쯤 감은 눈으로 마레이를 가득 담아내며, 입술을 슬며시 벌려 분홍색 혀를 밖으로 내밀어 보인다. 줄리아의 집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굉장한 걸 경험시켜줄 것 같았다.

“선생님의 집에서… 과외활동하고 싶은가?”

길쭉한 하얀 손가락으로 어린 소년의 가슴 부분을 빙글빙글 돌리며 다정하게 속삭이는 줄리아의 모습에, 마레이는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빨리 들어와.”

줄리아가 문을 열며 손을 이끌었다. 갈색 머리카락이 흩날리며 가볍게 뺨을 쓸어내린다. 마레이를 현관으로 이끈 그녀는 빠르게 문 앞을 점거하고 문을 잠그는 걸 몇 번이나 확인한다. 문에 기댄 채, 얼굴을 붉히고 있는 연상의 미녀는 무엇인가 결심한 듯 주먹을 꽉 움켜쥐고 마레이의 얇은 입술에 조심스레 달라붙는다.

“으음...”

“마레이… 우으음...”

입술을 맞댄 것은 줄리아였지만, 혀를 먼저 움직인 것은 마레이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프레치 키스로 가볍게 시작하려던 줄리아의 계획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색골 꼬맹이가 제멋대로 여선생에게 육욕을 풀어내려고 하는 것이지만.

-쯔읍… 츄우으…

거기에 입술을 가볍게 빨며, 잔뜩 긴장한 듯 움츠리는 여선생의 혀에 얽혀 천천히 자신의 입으로 끌어당긴다.

끈적하게 얽히는 혀와 침을 넘기고, 받아마시는 소리가 입안에서 울리는 것으로 부족해 현관으로 새어 나온다. 연인의 키스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끈적한 설육의 교환에서 흘러 나오는 질척한 소리가 이어지고 있었다.

가벼운 차림의 소년은 뭐가 그리 급한지 신발조차 벗지도 않고, 현관에서 연상의 미녀의 목을 팔로 칭칭 감고 도망가지 못하게 단단히 고정하며 자신의 타액을 여선생에게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

북부 전선 특유의 장교용 하얀 모피코트를 입은 줄리아는 자신의 가슴에 간신히 올 것 같은 소년에게 몸이 떨릴 것 같은 진한 키스를 받으며 허벅지를 슬며시 부비고 있었다.

“마레이… 으음… 쯔으읍… 더… 더어...”

소년이 조심스레 입술을 떼어내지만, 줄리아는 만족하지 못하고 이번에는 자신이 소년의 목을 끌어안고 혀를 밀어 넣으며 적극적으로 애욕을 표시해오기 시작했다. 단순히 키스를 하고 있을 뿐임에도 북부 전선에서 소년을 생각하면서 몇 번이나 자기 위로 한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충족감이 그녀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쯔으읍… 쯥.. 쯔읍.. 츕…

잔뜩 긴장했기에 머뭇거리던 모습은 조금씩 희미해지고, 줄리아는 대담하게, 키스를 하면서도 마레이의 바지 위로 하얀 손가락을 슬그머니 쓸어내린다. 마치 한몸인 것마냥 꽉 달라붙은 줄리아의 풍만한 가슴이 목 언저리를 꽉 누른다.

봄의 꽃이 떨어져 내리기 시작한 이때에 어울리지 않은 두터운 모피코트에 감춰진 몸은 이미 땀으로 잔뜩 더럽혀져 후더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었지만, 기분 나쁘기는커녕 달아오른 그녀의 몸을 대변하는 것 같아 소년의 마음을 불타오르게 한다.

키스를 하며 애무를 받는데도 소년은 여유롭게 여선생의 옷 속으로 가볍게 손을 집어 넣고, 허벅지를 타이트하게 조이는 검은 스타킹 위를 쓸어내리며 무슨 색인지 모르는 팬티의 주변을 대담하게 훑는다.

“아으읍… 우응… 쯔으읍..”

젖어 들어가기 시작한 꽃잎 주변을 만질 듯하면서도, 능숙하게 애를 태우는 소년의 손길에 줄리아는 더욱더 혀를 내밀며, 본능대로 행동해버릴 것 같은 정신을 억지로 다독이고 있었다. 가볍게 여성의 몸을 농락하는 소년의 기술이라 생각할 수 없는 끈적한 손길에 줄리아는 몸을 슬며시 내린다. 그리고 곧장 마레이의 허벅지에 몸을 붙이며 하체를 매맨지는 작은 손으로부터 빠르게 도망친다.

그러면서도 치사하게 소년의 바지를 벗기며, 팬티속에서 아플 정도로 발기해 있는 페니스의 근원을 붙잡고 꺼내린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타액을 잔뜩 소년에게 먹이겠다는 듯이 거칠게 혀를 움직인다.

“으으으… 응…. 아우으으...”

키스를 하면서 어색한 손놀림으로 페니스를 훑기 시작한 줄리아의 손길에 애무 당하고 있었다.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끈적한 애무에 둘러싸여도 자기가 할 일(?)을 잘 찾아가는 소년은 여선생의 끈적한 구멍을 만질 수 없게 되자, 자연스레 그녀의 가슴으로 손으로 옮겨 중량을 만끽하며 주무른다.

“으으음…. 내, 내가 해줄 테니까.. 아아… 쯔으읍.. 아. 자, 잠… 으으음..”

소년에게 봉사를 가득할 생각으로 가득 찼던 여선생의 계획이 자꾸만 어긋나고 있었다. 처음 마레이의 페니스를 훑으며 강제로 사정을 시켰을 때만 해도 바들바들 떨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지금은 숙련된 전사마냥 공격을 받으면 그 이상으로 반격을 이어나가고 있엇다.

“우으응… 마, 마레이… 으음… 쯔으읍...”

자꾸만 자신의 행동에 방해(?)하는 여선생의 모습에 마레이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여선생의 바지를 끌어 내리는 걸로 모잘라, 팬티스타킹과 팬티를 동시에 끄집어 내린다.

능숙한 소년의 행동에 2주 동안 어떻게 마레이를 귀여워해 줄까를 생각만 해온 줄리아의 머릿속에서 새로운 해결책을 생각해내고 있었지만, 마레이는 그녀에게 잠시 틈도 주지 않고 푹 젖어있는 꽃잎에 페니스를 맞춘다.

“자, 잠깐만…. 잠시…!”

“줄리아 선생님… 이제…. 응? 응..?”

소년의 절정의 테크닉에 휘청거리기 시작한 몸은, 허리를 붙잡고 슬그머니 잡아당기는 힘을 이기지 못하고 꿀물이 질질 흘러내리는 구멍에 페니스를 맞대는 걸로 부족해, 슬그머니 안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지금 넣으면… 으윽…!”

“선생님이랑 섹스하고 싶어.. 하고 싶어..!”

이미 여선생의 몸 속으로 페니스를 찔러 넣고 있으면서도 허락을 받는 게 이성적으로 맞지 않았지만, 애처롭게 바라보는 마레이의 얼굴에 줄리아는 하아하아 하고 뜨거운 숨을 내쉬며 허벅지를 벌벌 떨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갈팡질팡하고 있는 줄리아였지만, 마레이는 쉬지 않고 페니스 음부를 부비기 시작했다. 이윽고  손을 넣어 젖가슴을 쥐어짜듯 움켜쥐며 기세 좋게 허리를 밀어 올린다.

“아아아앙…. 드, 들어와… 흐으윽…. 안에… 자, 잠깐이라고... 그으으윽….!”

갈색 음모로 뒤덮인 산에 가려진 우물 속으로 거대한 불방망이가 주변 살을 말아 올릴 기세로 부드럽고 탄력적인 여군인의 배 안으로 파고든다. 줄리아의 파란 눈동자가 파르르 떨리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가녀리게 느껴지게 현관을 메운다.

쯔읍… 쯔읍…. 쯔으윽…

오랜만에 보는 줄리아의 몸을 즐길 생각이 가득한 마레이는 천천히 줄리아의 몸속으로 페니스를 밀어 넣기 시작했다. 물이 철철 넘치는 갈색의 숲속 골짜기 사이에서는, 소년이 허리를 슬그머니 움직이며 자신의 분신을 깊게 찔러 넣을 때마다 끈적한 소리와 질척한 액체가 쯔륵쯔륵 소리를 내며 밀려나온다.

“우으으… 줄리아… 보지 빨아당겨서 기분 좋아.. 으응…. 줄리아 좋아해.. 으응..”

잔뜩 계획했던 것이 망가졌는데도, 줄리아는 화를 내 거나 초조한 기색조차 내비치지 않았다. 아니,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소년의 두꺼운 몽둥이가 자신 안을 메워가는 감각에 머리가 새하얗게 변해서 그저 송아지마냥 몸을 덜덜 떨며 턱을 뒤로 젖힐 뿐이었다.

“줄리아… 움직일게. 응, 움직일 테니까...”

“자, 잠깐만… 진짜로.. 잠깐... 아흐흑…! 크흐흑..! 윽..!”

쾌락에 잠시 블랙아웃이 된 정신이 빠르게 회복되고 마레이에게 무어라 말을 하려고 했지만, 공원에서 달콤하게 유혹한 담임선생의 모습에, 아플 정도로 발기한 페니스를 달래며 선생님의 집까지 온 소년에게 그런 애원이 통할 리가 없었다.

두근두근 거리는 게 느껴지는 거대한 페니스로 여선생의 자궁을 밀어 올리며, 자신에게 안기려는 드는 육감적인 몸매를 즐길 뿐.

“크흐으윽… 으으읏… 오으읏… 더, 더 커지고… 흐으읏… 오옷…!”

쯔윽! 쯔윽! 소리가 페니스가 천천히 밀려 올라갈 때마다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온다. 줄리아의 육단지 사이에 꿈틀거리는 살 주름 사이를 잔뜩 만끽하며 비벼 올린다.

몇 주 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테크닉으로 자신을 몰아붙이는 마레이의 행위에 다리가 풀려버릴 것 같았지만, 줄리아는 자신보다 한참이나 작은 소년의 어깨를 붙잡아 겨우겨우 그런 치태를 면한다.

덜덜 떨리며 스스로 떨어져 내려오는 여체가 슬그머니 멈추자, 마레이는 줄리아의 엉덩이를 잔뜩 움켜쥔 채로, 자신에게 끌어당겨, 끝이라 생각되는 육구멍속으로 페니스를 더욱 깊게 밀어놓고, 장궁구를 찔러 비빈다.

“아우으읏…! 아아아….. 우으읏…. 읏…! 으응…! 읏..! 가아…. 가… 하아… 하아...”

몸을 파르르 떨며, 페니스로 가득 찬 질 안을 애액으로 빈틈없이 채울 정도로 마구마구 가버리고 있는 줄리아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소년의 몸에 잔뜩 기대며 쓰러진다.

자신 있어 하며 덤벼든 모습과 다르게 고작 페니스에 한 번 찔린 것만으로 무너져 내려버린 숫처녀 같은 반응에 마레이는 자궁구를 쓰다듬듯이 페니스를 비비며 여선생의 안쪽을 천천히 맛보고 있었다.

“줄리아 선생님 안 따뜻해서 좋아.. 으응…. 조금만 움직여도 곧장 가버려서 꽉꽉 조이는 게… 최고야… 응..”

어린 소년의 입에서 나온다는 게 믿기지 않는 말. 그것도 자신보다 연상인 선생의 질안에 페니스를 밀어 넣고 품평을 한다. 그리고는 곧장 허리를 움직이며 본격적인 피스톤 운동을 시작한다.

다시 엄격하게 관리를 시작해 모양을 잡아가는 균형 잡힌 여체가 소년의 페니스가 자궁구를 찔러 들어 올릴 때마다, 들썩들썩 들리며 파르르 떨린다.

“아아, 싫어… 아앙.. 앙.. 아으, 으으… 조, 좋아.. 아아… 좋아… 그, 그렇게 찌르면… 아으응…. 배, 배 안을 휘저어서.. 흐으읏… 아아… 너무 좋아… 마레이… 으응, 응… 오으응… 오으읏…. 오옷… 옷… 아앙, 계, 계속 가아.. 가…!”

허리까지 오는 갈색 머리카락이 소년의 거친 허리 놀림에 따라 움직이며, 긴 앞머리가 땀투성이인 얼굴에 달라붙는다. 줄리아는 옅은 분홍색으로 빛나는 입술을 닫을 틈도 없이 계속 소리를 지르며 쾌락에 잠겨간다.

어느새 외눈 안경이 벗겨져 목에 감긴 줄을 의지해, 몸을 부르르 떨릴 때마다, 쇳소리를 낸다.

“줄리아는 여기가 약해네.. 여기를 꾹꾹 질러주면 계속 꽉꽉 물어서.. 으으.. 으읏…. 좋아…”

스타킹과 팬티가 허벅지에 걸쳐진 채로, 근육이 잡히기 시작한 허벅지 사이에 있는 여선생의 둔덕 속으로 거침없이 페니스를 쑤셔 박으며, 마레이는 여유롭게 여선생의 몸이 주는 쾌락을 받아들인다.

물론, 행위중 자꾸 방해가 되는 와이셔츠의 단추를 어느새 전부 풀어 헤치고, 속옷을 우악스럽게 내린 채로, 여선생의 생가슴을 쥐어짜듯이 움켜쥐며, 수줍게 고개를 내민 유두를 잔뜩 소리를 내며 빠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우으읏…. 계속.. 크흐으읏…. 위, 위험해… 노, 녹아버릴 것 같아… 머리가.. 하으읏…. 그, 그렇게 비벼대면.. 깊은데 비비면.. 아으읏… 너, 넣으면 안돼에에에… 구겨 넣으면.. 아앗… 앗… 하으으윽…!”

어린 소년에게 몸을 전부 맡길 기세로 기대고 있는 줄리아는, 배 안을 가득 채운 것 같은 묵직한 삽입감을 느끼며, 계속해서 절정으로 치닫는 담임선생.

북부 전선에서 인외를 아우르며 두려움을 받는 마녀는, 지금은 어린 남자아이에게 제멋대로 박히는 데도 불구하고. 결코 동일 인물이라 볼 수 없는, 쾌락에 겨워하는 암캐의 표정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소년의 어깨에 기대에 제멋대로 교성을 질러대고 있었다.

쉴새 없이 오르가즘을 느끼며, 계속 이 순간이 이어지길 바라는 줄리아는 갑자기 멈춘 쾌락에 조금씩 조금씩 이성을 되찾기 시작했다.

“아우우…. 마레이…?”

끌어안은 소년의 몸이 움찔 떨리는 걸 느끼는 것도 잠시, 페니스가 자궁입구에 입을 맞추듯 달라붙더니, 부르르 떨린다.

“아, 아아….. 안에다… 하아… 하아… 안에다… ?”

자궁구가 꾹꾹 눌리고 있음에도 천천히 이어지는 쾌락에 줄리아는 겨우겨우 말을 이어나갔다. 반쯤 풀린 눈, 그리고 소년에게 꼭 달라붙어 있는 여체에서는 쉴 새 없이 암캐의 페르몬을 풀풀 풍겨내고 있었다.

“내… 안에다.. 잔뜩 싸고 싶은 거지…? 응? 마레이?”

덜덜 떨리는 몸에도 줄리아는 마레이의 어깨를 잡아 잔뜩 구부려진 상체를 들어 올리고 어린 소년을 끌어안아 가슴에 파묻는다. 자궁문을 두드리는 질척한 액체의 감각에 몸을 부르르 떨며 가슴에 파묻힌 어린 소년을 내려다본다.

“아, 아우으읏… 서, 선생님… 이제는 쌀 것 같아.. 으응, 그대로 쌀 것 같아… 안에 쌀게.. 사도 되지? 응? 응?”

마레이는 푹식한 젖가슴에 얼굴을 잔뜩 기대로 페니스로 자궁을 밀어 올리며 그대로 페니스를 자궁 안으로 밀어 넣을 기세로 비벼온다. 허락을 구하듯 올려다보는 검은 눈동자에 줄리아는 마레이를 꽉 끌어안으며 고개를 숙여 타액을 교환한다...

“싸도 되지? 응? 으으읏… 으으으으…!! 으으..!”

주으으으윽…! 쭈으으윽…!

거침없이 뿜어져 나오는 정액이 줄리아의 자궁안을 흩뿌려진다. 망설임 없이, 성인 여성의 질안에 정액을 사정하면서, 사정해도 되냐고 묻는 마레이의 모습에 줄리아는 가볍게 웃음을 터트리며 밀려오는 쾌락에 허벅지를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줄리아의 가장 깊은 곳에 박혀 있는 귀두에서 살 주름에 눌러붙을 것 같은 끈적한 정액이 거칠게 분출하며 생으로 자궁안에 쏟아져 들어간다.

“아우읏…. 너, 너무… 많아.. 계속… 흐으읏… 계속… 으오오…. 옷…. 크흐흣…!”

배안을 가득 채울 기세로 쏟아져나오는 끈적한 정액덩어리들에 줄리아가 몸을 이리저리 흔들며 버거워하고 있었지만, 마레이는 여선생의 질안에 전부 사정하겠다는 듯이 그녀의 허리를 잡아 단단히 고정시키면서 다시금 허리를 흔든다.

-쯔으윽.. 쯔즉.. 쯔으윽. 쯔즈즉…!

이제는 여선생의 몸에 잔뜩 매달린 소년의 몸이 움찔움찔 떨리면서도 슬그머니 허리를 움직인다.

그때마다, 북부 전선의 마녀의 자궁구에 꽉 달라붙어 있는 페니스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자궁 안으로 밀어 들어가려고 노력하지만, 거칠게 뿜어지는 정액이 자궁을 더욱 거칠게 채워나갈 뿐이었다.

“웃…. 으으읏…! 하으읏… 하… 핫…. 하아…. 배, 배가.. 터질것 같아… 그, 그만아안… 이, 이제는 밖에.. 밖에.. 아우으읏… 계속, 계속 나오니까…. 으읏… 배 안에서.. 꿈틀거려.. 아우으읏.. 우, 움직이면.. 추, 출렁거려서.. 아아아…. 너, 너무…. 크흐흣… 아, 아, 아...”

말만 듣는다면 그만해달라는 애원이었지만, 말과 다르게 줄리아의 몸은 소년의 정액을 보채는 듯이, 허리를 꿈틀거리며 더욱더 페니스를 꽉꽉 물며 조이고 있었다.

“으으으읏, 아… 더, 더… 조, 조금 더...사정하고 싶어.. 아으읏…. 계속, 계속 나오고 잇어… 줄리아 보지 좋아.. 으응…. 줄리아 보지에 정액 싸고 싶어… 응… 정액 싸고 싶어.. 차, 참을 수가 없어서.. 으으으으응…!”

바쁜 일이 있어서 이 주 정도 못 봤을 뿐이지만, 계속 그녀를 가지고 싶다는 끈적한 소유욕이 그녀 안에 계속 정액을 쏟아부으라고 재촉하고 있었고, 마레이는 본능 그대로 허리를 흔들며 정액을 여선생의 배속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

담임선생의 부드러운 살덩이와 열락적인 향기에 휩싸이며, 마레이는 여선생의 자궁에서 더이상 정액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역류하고 있음에도 개의치 않고, 기분 좋은 살단지 안에 신선한 정액을 계속해서 싸지른다.

“으응…. 그, 그러면… 아으으….. 조, 좋아.. 내가, 내가 전부 짜줄게… 으응…. 배, 배가 빵빵하게… 흐으읏…!”

북부 전선의 마녀라는 이명이 무색하게 줄리아는 색에 미쳐있는 암캐처럼, 소년과 결합되어 있는 그대로, 조심스레 마레이를 안아 조심스레 바닥에 눕히고 기승 위로 올라타, 허리를 돌린다.

정액으로 부풀어 오른 배가 출렁거리는 듯하게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줄리아는 마레이의 양손에 깍지를 끼고 허리를 더욱 요염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방향성 없이 본능에 맡겨 흔들리는 여선생의 몸 안에 있는 페니스는, 착 달라붙는 고기벽이 사방에서 조여오며 정액으로 가득 찬 자궁구가 귀두에 입을 맞춘 채, 사정을 재촉한다.

“으응…… 계, 계속… 으응… 또, 또 쌀 것 같아… 읏… 읏.. 우으으읏…!!”

요도에 남아 있는 정액은 입으로 빨아 마시게 하는 행위가 습관이 되어가고 있는 마레이였지만, 줄리아가 혼신의 힘을 다해 봉사하며 꽉꽉 조이는 탓에 질 안에 남아있는 백탁액을 마저 분출하며 허리를 흔들며 쏟아낸다.

밑에서 들썩거릴 정도로 거칠게 움직이는 소년의 움직임에 따라, 태풍에 흔들리는 돛단배처럼 휘청거린다.

길고 긴 사정이 끝난이후, 마레이가 몸을 부르르 떨며, 기분 좋은 해방감에 크게 숨을 몰아쉬며, 근육이 슬그머니 잡히는 허벅지를 붙잡던 작은 손이 천천히 떨어져 내리자, 땀에 절은 여체가 부르르 떨며 밑에 있는 소년의 품 안에 쓰러진다.

“하아… 하아…… 너, 너무 많이.. 싸, 싸잖아….”

질책하는 듯한 말이었지만, 붉게 달아올라 열기가 느껴지는 뺨으로 어린 소년의 볼을 비벼기에 앙탈처럼만 보일 뿐이었다. 어린 소년의 몸 위에 올라탄 것도 모자라, 품안에 안기는 듯이 몸을 잔뜩 웅크린다.

“죄송해요.”

마레이가 엉겁결에 사과하자, 줄리아는 작게 웃음을 터트린다.

“보고 싶었어.”

여전히 결합되어 있는 상태였지만, 줄리아는 몸을 잔뜩 숙여 마레이의 목을 꽉 끌어안았다. 마레이가 제정신으로 들었다면 두근거림을 느낄만한 애정이 잔뜩 담긴 고백이었지만, 어린 소년은 담임선생의 말을 들을 겨를이 없었다.

“이상하게 하루종일 네 생각이 났거든.”

“우으으….”

정액을 우겨넣듯이 붓다 못해, 밖으로 뿜어져 나올 정도로 담임선생의 몸 안에 육욕을 토해낸 페니스가 아직도 여선생의 몸 안에 박혀 있는 것도 조금의 영향을 끼치고 있었지만, 정액으로 꽉 차올라 결합부 사이로 정액을 질질 흘려내고 있는 육벽이 쉴 새 없이 페니스를 꾹꾹 조여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루종일 .. 아우으읏… 우, 움직이면… 아.. 아… 저, 정말이지….”

제멋대로 조여오는 못된 담임선생님의 허벅지를 잡고 마레이는 다시금 허리를 슬금슬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수줍게 내뱉은 말에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폭군 같은 소년의 행동에도 줄리아는 화를 내기는커녕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정액으로 가득 찬 하복부를 쓰다듬던 양손이 마레이의 고개 옆에 내려앉았다. 그리고 곧장 쓰러질 것 같은 상체를 지지하며, 다시금 기분 좋게 허리를 움직인다.

“줄리아 안… 따뜻해서…  으응, 기분 좋아서… 더, 더 하고 싶어..!”

마레이는 자신 위에 올라탄 담임선생의 잘록한 허리를 단단히 붙잡아 고정시키고, 자신의 씨앗으로 가득 찬 기분 좋은 구멍에 다시 한번 페니스를 찌걱찌걱 소리가 나게 비집어 끝까지 쑤셔 넣는다.

“아우으읏… 너, 너무 강하게.. 아 히이이익…?!”

갑작스런 공격에 제대로 방비조차 못 한 북부 전선의 마녀는 그대로 소년의 몸 위로 쓰러지듯 누워버리고 허벅지를 덜덜 떤다. 절정으로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 돌아온 것도 잠시, 다시 한번 자궁을 격렬하게 밀어 올리는 감촉에 갈색 머리카락을 거칠게 흩날리며 헐떡인다.

“줄리아 으응…. 조금더.. 움직여줘요…”

“저, 정말.. 응석꾸러기라니까… 아우으읏...”

무너진 몸을 다시금 일으키기 위해 팔에 힘을 주는 줄리아. 허리를 다시금 세우며, 배 안에서 딱딱하게 굳어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페니스의 존재감에 불쌍할 정도로 허벅지를 부르르 떨며, 질육 안에 질척하게 섞인 음액을 결합부 사이로 흘린다.

“아읏읏…! 제, 제발… 우, 움직여줄 테니까...”

“줄리아 빨리… 응?”

무너진 몸을 겨우겨우 일으켜 세우고 떨리는 몸을 진정시킬 시간도 없이 허리를 다시금 거칠게 흔들며, 페니스로 자궁을 끝까지 밀어 올리는 소년의 행동에 줄리아의 몸이 처량하게 앞으로 푹 꺼진다.

“으읏.. 우, 움직이면… 크흐으읏… 응? 아우읏.. 누, 누르면…!”

만족스럽게 봉사를 이어가지 못하는 담임선생의 모습에 답답한 모양인지, 마레이가 슬그머니 몸을 일으켰다. 아니, 몸을 일으키다 못해, 여선생의 몸을 밀어 누르며, 기승위에서 정상위로 체위를 자연스럽게 바꾼다.

찌걱찌걱찌걱찌걱…!

기분 좋은 구멍을 제멋대로 쓰지도 못하고 끈적하게 젖은 눈으로 바라보는 담임선생의 모습에 마레이는 제멋대로 허리를 움직인다.

“아우으…. 줄리아 안.. 너무 좋아요.. 으응.. 안이 꽉꽉 조여서.. 우으읏..!”

“그으으읏…. 누, 누르면… 히이이잇..!! 힛…! 힉! 흐이잇…!”

찌걱찌걱찌걱!!

페니스의 모양 보일 듯 슬그머니 솟아오르고, 그 위에 정액으로 가득 차 부풀어 오른 하복부의 모습에 마레이는 참을 수 없다는 듯이 곳장 페니스를 거칠게 줄리아의 몸속에 우겨 넣고, 빼기를 반복했다.

정액으로 가득차 끈적하고 미끈한 육벽에 마레이는 찌걱거리는 소리를 마음 것 만들어내며, 좁은 질 안을 잔뜩 벌려버릴 생각인지, 귀두로 질벽을 후벼 파듯이  여선생의 몸을 유린한다.

“으아으읏…. 뜨, 뜨거워… 마, 마레이.. 하으응.. 으으읏…!”

밑에 깔린 여선생의 입에서 달콤한 신음 소리가 울려 퍼지고,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몸 전체가 들썩거리며 음란하고 커다란 가슴과 열기를 풀풀 뿜어내는 갈색 머리카락이 방향을 모른 채 이리저리 움직인다.

그러면서 육봉이 자궁을 거칠게 두드릴 때마다, 페니스를 꽉 물고 있는 육단지에서 애액이 계속해서 뿜어져 나오고, 잘 익은 복숭아를 쥐어 짜내는 것처럼 백탁액과 고기막대로 잔뜩 섞인 애액이 주륵주륵 흘러나와, 꽉 닫힌 국화무늬의 구멍 위로 흘러내리고, 포동포동한 엉덩이골을 지나쳐, 바닥을 적셔나간다.

“혀, 혀 내밀어요 줄리아. 응.. 키스하고 싶어.”

“아우읏… 네에.. 네...”

어린 소년의 명령에 줄리아는 입을 잔뜩 벌리고 그 사이로 분홍색 설육을 길게 내민다. 자신의 학생의 페니스에 잔뜩 찔린 채로, 혀를 내밀라고 내밀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본다면, 북부 전선의 마녀는커녕, 학교 선생이라는 말을 누구라도 믿지 않을 것 같다.

“침… 침 주세요… 아우으… 쯔읍… 우으...”

줄리아의 종아리를 바닥으로 밀어 누르며, 거칠게 페니스를 밀어넣고, 빼내길 반복하자, 보기 좋게 살집이 잡힌 육체가 격렬하게 튀어오르다, 페니스에 눌려 밑으로 깔려 내리누르고, 곧장 바닥으로 밀어붙이는 마리이의 움직임에, 자질러지듯히 바닥에서 몸을 거칠게 떤다. 밑가슴에 낀 브래지어가 줄리아의 움직임에 맞추어 좌우로 흔들린다.

“아우응…. 마레이… 앙… 앙.. 아흐으으… 찌, 찌르면… 너, 너무.. 으응.. 아, 안돼에에…. 계, 계속 가버려.. 아앙…!”

그저 페니스로 찔러누르는 데도, 가벼운 절정에 눈앞이 아찔해질 정도로 민감해진 질벽을 깍아 누르듯 귀두로 찔러누르자, 줄리아의 몸이 낮제 떠오르고, 마레이는 거침 없이 여선생의 몸 안으로 굵고 길쭉한 페니스를 용서 없이 끝까지 밀어넣는다.

“가아.. 으응.. 아앙, 아, 아, 가아아..!”

줄리아가 입을 크게 벌리고 두려운 듯 몸을 벌벌 떤다. 페니스를 쥐어짜듯 조여오는 고기벽의 감촉에 마레이는 적당히 솟아오른 사정감을 참지 않고, 그대로 여선생의 자궁 안에 정액을 왈칵 토해낸다.

-쭈우우우욱… 쭈우우욱…!

여전히 두려울 정도로 많은 양의 정액이 거침없이 담임선생의 태내에 뿌려진다. 이미 정액으로 가득 찬 질 안은 더이상의 용량을 받아드릴 수 없다는 듯이, 정액을 가득 채운 페니스를 슬그머니 밀어냈고, 마레이는 자연스레 페니스를 뽑아내, 개구리처럼 허벅지를 벌리는 여선생의 모습을 보면서 남은 정액을, 짐승이 영역표시를 하듯 뿌린다.

-쯔으윽…. 쯔으으윽…!

억지로 끌려내려진 스타킹과 팬티에 젤리 같은 백탁액이 뿌려지고, 그 뒤로 새하얀 줄리아의 복부에, 벗겨지다 만 브레지어와  빳빳하게 굳어 있는 분홍색 유실이 파르르 떨리는 가슴, 그리고 갈색 머리카락에 전부.

그리고도 부족했는지, 번들거리는 페니스를 흔들며 줄리아의 입안에 가져다 댄다.

“줄리아… 응… 그렇게...”

반쯤 정신이 무너진 것 같은 줄리아도, 소년이 거대한 페니스를 자신의 얼굴을 들이다 밀자 본능적으로 혀를 뻗어 휘감고 조심스레 육봉을 빨아당긴다.

반쯤 정신이 무너진 것 같은 줄리아도, 소년이 거대한 페니스를 자신의 얼굴을 들이다 밀자 본능적으로 혀를 뻗어 휘감고 조심스레 육봉을 빨아당긴다. 음액과 타액이 분홍색 살덩이에 이리저리 섞이며 기분 좋게 페니스를 긁어내린다.

쯔으윽..!

요도에 남은 정액을 담임선생의 얼굴에 털어내듯 뿌리고 줄리아의 허벅지를 내리누르며 아직도 딱딱하게 굳은 페니스를 꽃잎에 가져다 댄다.

“줄리아 더 해도 돼요? 응? 응?”

“아우으으…. 정말… 정말.. 후우…. 무리니까… 쉬었다가… 아앙...!”

반응도 제대로 못 하게 성대하게 가버린 여선생의 모습에도 마레이는 정액이 울컥울컥 샘솟는 여선생의 구멍에 다시 한번 페니스를 밀어 넣는다.

“끄으으읏..!”

끈적하게 휘감기는 속살을 억지로 밀어내고 여선생의 배 안이 제 집인냥 뛰어 들어오는 어린 소년의 육봉의 존재감이 익숙해지지 않은 듯, 줄리아는 고개를 높게 치켜든다.

현관 앞에서 담임선생의 몸으로 가볍게(?) 육욕을 풀어낸 마레이는 만족하지 못하고 여선생의 질 안에 페니스를 박아대며 개처럼 기게 만들다, 소파를 붙잡게 하여 거칠게 허리를 놀려 여선생의 태내에 다시 한번 신선한 정액을 잔뜩 분출했다.

그걸로 부족해서 소파 위에서 여선생의 목의 조임을 가볍게 즐긴 뒤에, 소파에 앉아 여선생을 좌위로 올린 뒤, 가슴을 빙빙 돌리듯 가지고 놀면서 다시 한 발, 테이블 위로 쓰러진 여선생의 모습에 잠시 걱정했으나, 하얀 엉덩이가 푸르르 떨리는 모습에 성욕이 돋아나, 그 뒤로 한  더.

“조금 더 허리를 내리 누르면서.. 응응, 그렇게...”

몇 번이나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말하던 줄리아는 셀수 없을 정도로 이어지는 엑스터시에 그저 간신히 정신을 붙들고 있을 뿐이었다. 신음소리와 함께, 가끔 본능에 가까운 교태 어린 목소리로 아무런 말이나 막 내뱉고 있었다. 덕분에 어린 소년은 연상의 미녀를 자기 취향(?)대로 하나하나 가르치고 있었다.

-쯔으윽..! 쯔으으윽..!

어느새 침대에 도착해 있다는 걸 깨달은 줄리아는, 가슴에 간신히 닿을 것 같은 어린 소년이 시키는 대로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높게 들어 올렸다. 아니, 들어 올린 걸로 모자라, 자신의 발목을 잡으면서 한계까지 엉덩이를 진상한다.

“아우읏….. 아, 안에서 크흐흣…!”

드문드문 끊기는 단어를 말하는 것은 무어라도 해야 된다는 강박 때문일지도 몰랐다. 마레이에게 이것저것 가르칠 생각으로 자신의 집으로 끌고 왔지만, 실상은 어린 소년이 여선생에게 과외를 받는 꼴이 되었다.

“아우웅, 아응…. 쑤, 쑤시면… 흐으읏… 꿈틀거려서… 아앙...”

고개를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고, 매트리스 위에 한쪽 뺨이 잔뜩 눌려, 붉게 자국이 나 있는 것도 모른 채, 줄리아는 계속해서 허덕이고만 있었다. 정액 덩어리들로 부드러워 보이던 갈색 머리카락은 잔뜩 엉켜서 하얀 등과 어깨에 잔뜩 달라붙어 있다.

“엉덩이를 흔들어. 더, 위아래로 내리듯이.. 으응… 으읏… 좋아.. 그렇게...”

“네, 네… 흐, 흔들게요… ”

명령하는 자신 학생의 태도에도 줄리아는 그게 당연하듯이 받아드리고 있었다. 어린 소년이 엉덩이를 붙잡고 두터운 육봉을 쯕쯕 찔러 누를 때마다, 히익..! 하는 비명소리를 내지르며 보기 좋은 하얀 엉덩이가 흔들리듯 움직여, 허리를 밀어붙이는 소년의 하복부와 부딪혀 찰싹찰싹 소리가 난다.

“조금 더 꽉꽉… 으으읏….!”

“아흐흑…!”

페니스를 꽉 조여 무는 기분 좋은 질벽의 감촉에 마레이는 담임선생의 자궁구에 페니스를 쑤셔 박고 몸을 부르르 떤다. 무의식중에 허리를 비틀듯 움직이면서, 배에 힘을 꽉 주면서 소년이 원하는 대로 움직임.

-찌걱찌꺽찌걱

정액으로 잔뜩 더러워진 등에는, 허공에서 나풀거리는 갈색 머리카락이 슬며시 닿자 곧바로 끈적하게 달라붙는다. 소년의 거친 움직임에도 더이상 홀로 움직이지 못하고, 움직임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여체를 따라 드문드문 흔들리듯 움직인다.

“아으읏… 좋아아… 크흐흣… 이제, 이제.. 와.. 또 와아아….”

바닥에 착 달라붙은 매력적인 여체가 파르르 떨리기 시작한다. 발목을 붙잡은 손은 방향을 잃고 바닥에 축 늘어지고, 어린 소년에게 더욱더 박아달라는 듯이 엉덩이를 더 높이 들어 올린다.

“응, 줄리아 보지 잔뜩 조여서.. 아우읏… 좋아… 더, 더 하고 싶어…!”

페니스를 물고 있는 육단지의 전부가 진동하듯이 떨리며 정액을 쥐어 달라고 조르듯이 기분 좋게 떨려온다.

다시 한번 몰아치는 거대한 엑스터시에 휘말린 줄리아의 몸이 힘을 잃고, 그대로 앞으로 넘어가지만, 자신의 말을 따라 능숙하게 봉사하고, 또  기분 좋은 구멍을 선사하는 줄리아를 성욕이 끝없이 이어지는 소년이 놓아줄 리는 없었다.

“아아웅….”

축 늘어지려는 여체의 골반을 붙잡아 억지로 세워 거칠게 페니스를 찔러 넣고, 빼기를 반복하며 페니스의 끝으로 원을 드리듯이 돌리며 자궁구를 찔러 누른다.

“크으읏…! 끄으으읏… 우우웃…!”

계속해서 떨려오는 기분 좋은 질벽이 페니스를 빨아들이듯 조여온다. 절정 이후 몇 번이나 이어지는, 쉬지 않고 찾아올 것 같은 거대한 절정에, 줄리아는 두려운 듯 다리를 쭉 피며 몸을 슬며시 일으키지만, 마레이는 그녀의 노력에 가볍게 편승해 페니스를 집안에 잔뜩 집어넣은 채로 몸을 일으킨다.

“아, 안돼에에…. 흐으읏… 그, 그만… 아앙, 미, 미칠 것 같아… 앙, 아아앙, 앙….!”

사냥감을 노리는 고양이처럼  엉덩이를 위로 높게 들어 올린 채로, 앞발에 전 체중을 실어버린 모습이 된 줄리아는 어린 소년이 찌르면 찌르는대로 커다란 가슴을 허공에 이리저리 흔들며 쾌락에 겨워할 뿐이었다.

“요, 용서해줘어어… 으아아앙. 앙, 아우으읏…! 히힛…!”

이제는 용서마저 구하는 담임선생이었지만, 마레이는 만족스러운 극상의 여체를 즐기는 데 여념이 없었다. 아니, 국화무늬의 구멍이 슬그머니 보이자, 이 구멍을 천천히 즐겨나갈 생각으로 가듯한 성욕 만점의 꼬맹이의 상상이 이어나가고 있었다.

-푸욱.

“흐으으읏…!”

엉덩이에 묻어 있는 정액을 항문에 밀어 넣듯이, 정성스레 주변부를 칠하고 손가락을 넣고 있었다.

“아, 아우읏… 뒤, 뒤에는 흐흣….!”

“여기로도 봉사해야 돼. 알겠지? 일리엔도, 이드리엔도, 엄마도 모두 엉덩이 보지로 해주고 있으니까, 줄리아도 해줄 거지? 응?”

“아우으….  네, 네에…. 아우읏.. 너, 넓히면.. 으읏… 으읏.. 버, 벌리면.. 부, 부끄러워….”

어린 소년에게 제멋대로 범해지고 있는 여선생은 항문이 희롱당하고 있음에도 얼굴을 잔뜩 붉힌 채로, 다가올 미래를 상상하며 몸을 움찔움찔 떨고 있었다. 부끄럽다고 말하면서도 항문으로 손가락이 들어갈 때마다, 페니스를 더욱 꽉꽉 물고 있는 질벽의 감촉에 마레이는 여유롭게 그녀를 희롱해나간다.

당장이라도 이 여선생의 뒤에 있는 구멍까지 페니스를 찔러 넣어 제멋대로 범하고 싶었지만, 누구를 위한 지 모를 라벨라의 교육(?)에 따르면 일반적인 경우 도구를 이용해 천천히 넓혀나가야 된다는 말을 기억해낸 마레이는 검지손가락을 물고 있는 에로한 구멍에 손가락을 구부리며 제멋대로 줄리아의 몸을 농락한다.

“으으.. 꽉꽉 조여오고… 좋아… 줄리아도 엉덩이 구멍이 좋지? 손가락을 넣으니 이렇게 꽉꽉 조여오고...”

“부, 부끄러우니까… 그으읏… 아우읏…. 안에서 꿈틀거리면.. 아흐흣…!”

페니스에 박혀 있는 여체가 들썩거릴 정도로 강하게 허리를 움직이자, 꽉 조여서 자궁구로 가는 길을 막고 있던 질벽을 내리누르고, 몇 번이나 성인 여성의 자궁을 쯕- 소리가 날 것 같이 밀어 올린다.

“좋지? 응? 좋다고 해줘? 줄리아, 응?”

“아우읏… 너, 너무해… 아흐흣… 네에… 좋아.. 좋아.. 으응….”

-주우우욱…! 주우우욱…!

천천히, 그리고 깊게 찔러 올리면서, 자신보다 머리 하나 이상이 큰 여성의 질압을 천천히 음미하는 마레이는, 푹 젖어 있는 줄리아의 갈색 음모가 마치, 자신의 털인 것 마냥 허리를 잔뜩 밀어붙인다.

“줄리아는 엉덩이로 느끼는 변태네? 응? 이렇게 꽉꽉 조여오고… 으읏… 좋아.. 줄리아.”

“아으으으… 벼, 변태야…. 저, 저는 변태에요.. 아우읏…. 더, 더 찔러주세요… 마레이의  자지로 더 찔러주세요.. 아으읏…!”

페니스를 밀어 올릴 때마다, 조여오는 질벽에서 끈적한 애액이 끊임없이 분출되고 페니스를 감싼 육단지 틈사이를 잠시동안 메우는 느낌에, 마치 줄리아의 몸에서 페니스가 녹아내리를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와 동시에 몰려드는 사정감에 마레이는 말조차 하지 않고 제멋대로 담임선생의 자궁에 몇 번이나 그랬던 것처럼 또다시 끈적하고 젤리 같은 정액을 맘껏 분출한다.

-쮸우우우욱!! 주우우우우욱…!

사정할 때마다 일일이 세지 않았기에 몇 번째인지 모를 정액을 줄리아 안에다 뿜어낸다. 이미 만원 열차처럼 더이상 들어갈 공간이 없는 담임선생의 자궁 안에 새로운 정액을 욱여 박으며, 잔류해 있던 정액을 밀어낸다.

“더, 더 기분 좋게...”

미녀 담임 선생님의 질 안에 사정하며 짐승처럼 허리를 흔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마레이는 손가락을 슬적 밀어 넣을 때마다 꽉꽉 조여오는 엉덩이 구멍을 탐욕스럽게 쳐다본다.

“아우읏… 두, 두 개는 무, 무리이잇… 끄으읏…! 끄으으으으읏…!”

“아, 아아아, 너무 좋아.. 크흐흣… 페니스를 으깰 것 같아 크흐흣…!”

꽉꽉 조여오는 육단지에 마레이는 보답(?)하는 듯이 거침없이 여선생의 몸 안에 정액을 잔뜩 밀어 넣는다. 불룩 튀어나온 게 밖에서 보이는 여선생의 아랫배 부분을 마저 남은 한 손으로 꾹 누르며 쓰러지지도 못하고 바둥거리는 줄리아의 몸 안에 마저 남은 정액을 분출한다.

-쯔으윽… 쯔으으윽…!

“후우… 으으… 후으… 흐으...”

기분 좋게 사정을 끝낸 마레이는 볼 일을 마친 것처럼 허리를 털털 흔들며 요도에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정액을 게워내고, 여전히 끝도 모르게 달아오른 페니스를 정액을 뿜어내듯이 토해내는 여선생의 구멍에 페니스를 두어 번 쑤셔 정액을 마저 욱여넣는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