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7화 (304/337)

“자, 마레이. 맛있게 먹어야지?”

이드리엔의 말에 라벨라는 이를 악다물고 있었다. 분한 것을 참을 수 없는 듯이, 보라색 눈동자에 잔뜩 고인 눈물이 하얀 뺨을 타고 흐르자, 이드리엔은 다리를 덜덜 떨었다.

무방비하다고 해야 될까, 아니면 아무런 반항을 할 수 없는 자세라고 해야 될까. 아무튼 잘 차려진 식사처럼 자신 앞에 내밀어진 라벨라의 하체에 마레이는 조심스레 다가가 까끌깔끌하게 느껴지는 스타킹 위를 만지기 시작했다.

“읏…!”

안쪽 허벅지 위를 더듬어가는 작은 손의 감촉에 라벨라는 터져 나오는 신음을 이를 꽉 깨물며 참아내고 있었고, 오늘 밤새 이어질 이 지독하고 배덕적인 쾌락에서 언제까지 라벨라가 자신을 노려볼지가 이드리엔의 두 번째 관심사였다.

“아응…. 읏...읏.. 응…. 아...”

“여기가 좋은 거야? 엄마?”

안쪽 허벅지의 갈라진 부분을 간지럽히듯이 움직이는 마레이의 손길에 이드리엔은 이를 악다물고 있는데도, 중간중간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모친의 살집 좋은 허벅지 사이를 아무런 망설임 없이 움직이는 어린 소년의 손길은, 마치 자신을 더듬는 것 같기도 하는 착각에 라벨라의 발목을 잡아 누르는 이드리엔의 힘이 슬그머니 빠졌지만, 그걸 아는 건 이 자리에 아무도 없었다.

“응… 웃…. 으으...”

겨우 사타구니 안쪽을 더듬는 수준이었지만, 라벨라의 무르익은 몸뚱이가 바르르 떨리며 슬그머니 허리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당장이라도 삽입의 준비가 완료된 여체였지만, 마레이는 정말로 모친을 강제로 범하는 것처럼 정성스레, 그리고 꽤나 오랜 시간 동안 애무를 이어나갔다.

“하아… 하아… 하아….”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라벨라는 갸느다란 턱을 허공에 높이 든 채로 겨우겨우 숨을 내쉬고 있었다. 아들의 애무에 본격적으로 허덕이기 시작할 때부터 이드리엔은 라벨라의 다리를 풀어주었지만, 그녀는 도망칠 생각도 없이 하체를 더욱더 앞으로 내밀며 아들의 손길을 받아들이는 데 집중할 뿐이었다.

싫다고 도망치려던 주제에, 몇 번 만져주니까 아들 앞에서 신음이나 길게 흘러내다니. 양모라는 이름이 부끄러울 지경이었다. 사창가에서 산 싸구려 약을 잔뜩 먹인 창녀도 이렇게 쉽게 되지 않을 텐데.

절정에 도달한 이후로, 몸을 축 늘어뜨린 채, 숨만 겨우겨우 허덕이는 라벨라. 이드리엔은 어린 소년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은 테크닉이 주는 쾌감에 라벨라의 모습이 수긍하면서도 동시에 잔뜩 비웃고 있었다.

스타킹을 벗기는 어린 소년의 서툰 손길에 슬그머니 허리를 들어 도와주는 모습이 제일 가관이었다. 라벨라의 팬티스타킹을 발목까지 벗겨낸 마레이는 흠뻑 젖은 게 보일 정도로 검은 팬티 속으로 우악스럽게 손을 밀어 넣었다.

-찌걱찌걱찌걱!!

소리가 들리는 동시에 라벨라의 허리가 활처럼 크게 튀어 오르다가 허공에서 축 늘어져 그대로 테이블 위로 쓰러진다. 허리를 부들부들 떨면서 신음조차 제대로 지르지 못하는 모습이 참 꼴불견 같았다.

“엄마, 잔뜩 젖어있어. 기분 좋았어?”

“으읏… 우으으…..”

입을 우물 거리면서 대답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라벨라의 벌려진 입술 사이로 분홍빛 혀가 슬그머니 밀려 나온다. 작게 코웃음 친 이드리엔은 모친의 팬티를 끌어 내리고 얼굴을 가져다 대는 마레이의 모습에 답답한지, 곧장 명령을 내린다.

“마레이, 곧장 삽입해. 애무는 더이상은 필요 없으니까.”

“응!”

네. 라고 대답해야지. 순간 가슴속에서 욱하고 올라오는 목소리를 이드리엔은 간신히 참아냈다. 지금은 적당히 어린 애처럼 대답해도 괜찮겠지. 이제부터 자신이 천천히 마레이를 키워나가면 될 터.

홍수가 난 듯 애액을 줄줄 흘러내리고 있는 반짝거리는 육벽 위로 초록색 음모자 잔뜩 나와 있었다. 꽃잎처럼 피어오른 살단지 위로 잔뜩 발기해 있는 클리토리스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어린 아들에게 제멋대로 젖혀지고 벌려졌던 질안으로, 다시 한번 손가락이 그대로 밀고 들어간다. 두 개의 손가락을 붙여 쭉쭉 밀어 넣고, 빼내길 반복하자, 라벨라는 더이상 참아내지 못하고 그대로 거침 숨을 토해냈다.

“소, 손가락.. 아, 안돼에엣…! 우으으읏…! 읏…! 읏..!”

“...끝까지 들어가네? 마레이, 라벨라도 너랑 잔뜩 하고 싶었나봐. 얼마나 자위를 했으면 손가락이 그냥 푹푹 들어 가는거야? 완전히 걸래였네?”

마레이의 손가락이 푹푹 찔러 들어 가는 소리가 그대로 들리고, 손가락을 꽉 물고 딸려 나올 기세로 붙는 육벽의 모습에 이드리엔은 라벨라를 잔뜩 조롱했다.

“그사이에 누구랑 했어? 남자친구라도 있나?”

“다, 닥쳐.. 어엇…! 아읏… 소, 손가락 밀어 넣으면.. 우으읏….!”

“엄마?”

라벨라가 자신 이외에 누군가랑 했을 리가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마레이는 본능적으로 라벨라를 부른다. 눈을 질금 감은 채로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라벨라의 모습에 이드리엔은 어이가 없어 허탈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마레이는 망설임 없이 버클을 벗어내고, 인간의 물건이라고 믿기지 않은 거대한 페니스를 꺼내 들고, 스스로 허벅지를 약간 벌리는 라벨라의 음부 주위에 페니스를 가져다 댄다. 이드리엔이 보기에는 소유욕에 미친 어린 소년의 행동이었지만, 그 소년이 가지고 있는 괴물 같은 페니스와 테크닉을 생각한다면 결코 우습게 넘길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정말로 누구랑 한 거야? 엄마?”

“하지 마.. 마레이.. 제발….”

“누구랑 했어? 엄마? 응?”

라벨라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표정으로 마레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애틋한 표정이 너무나도 안쓰럽기도 했지만, 가학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소년을 페니스를 쥐고, 애액을 미친 듯이 토해내는 살집 속으로 페니스를 가져다 대었다.

“마레이는 라벨라가 다른 사람이랑 하는 거 싫지? 그치? 라벨라의 기분 좋은 육단지를 혼자 가지고 싶지?”

어느새 이드리엔은 마레이의 등 뒤에 다가와, 거대한 페니스를 한 손으로 움켜쥐고, 라벨라의 음부 위로 천천히 쓸어 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했다. 라벨라가 슬그머니 허리를 가져다 대려면 마레이를 슬그머니 당겨 결코 삽입할 수 없게 만들었다.

“아무에게나 허리를 흔드는 라벨라에게 벌을 주자. 어때? 잔뜩 질 안에 사정하고, 저 끈적하고 부드러운 보지가 누구꺼인지 알려주자. 어때?”

“응, 할게. 할게. 엄마 보지는 내꺼라는 걸 알려줄게!”

이드리엔은 라벨라의 다리를 잡고 있지 않았다. 다만 손만 묶어 둘 뿐이었다. 그것도 느슨하게. 분명히 라벨라도 알고 있을 테지만, 도망치려거나 반항하는 기세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다. 더러운 년, 쾌락을 위해서 양아들에게 다리를 벌린다니. 정말로 잘 길들일 필요가 있는 걸레였다.

다른 남자랑 잤거나 뭘 했거나는 이전의 이드리엔이 신경 쓸 일은 아니었지만, 어린 소년을 가운데 두고, 언니와 함께, 그리고 고고한 척은 다 하면서 어디서인가 다리를 벌리고 다니는 라벨라를 애완동물처럼 키우기 위해서는 정말 잘 조교 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물론, 다른 남자가 아니라. 바로 자신의 품 안에서 모친 안에 페니스를 박아넣으려는 마레이와 오늘 아침까지 쉴새 없이 몸을 섞었다는 걸 모르는 그녀가 할 수 있는 상상이었다.

“넣을게. 괜찮지? 난 엄마가 다른 사람이랑 하는 게 싫어, 엄마는 내꺼야. 응? 엄마의 이 찌걱거리는 보지도, 커다란 가슴도, 예쁜 얼굴도 전부다..!”

“아읏….. 시, 싫어….. 하지 마. 마레이…”

라벨라는 분한 듯 이를 악물고 있었다. 허벅지를 잔뜩 움츠리면 약간의 반항이라도 될 터이지만, 지난번 자신과 아들에게 이끌리듯 범해졌을 때의 쾌감을 원하는 것인지 아주 살짝 더 허벅지를 벌린다.

“으윽… 읏…! 으으읏… 드, 들어오고 있어..!”

“엄마의 눅진눅진한 중고 보지에 넣을게, 응, 넣을 테니까…!”

이미 제멋대로 라벨라의 질 안으로 페니스를 밀어 넣으면서, 마레이는 허락을 받기 위해 제멋대로 떠들고 있었다. 아니, 모친의 배 안에 페니스를 찔러 넣고 나서 허락을 받고 있었다.

-푸우욱…..!!!!

묵직한 페니스에 찔리자, 라벨라는 허공에 붕 뜨듯이 상체를 들어 올린 채로 경련하듯 몸을 푸르르 떨었다. 흥분에 달아오른 몸에서 나오던 뜨거운 땀과는 다르게, 체온보다 낮은 식은땀이 그녀의 몸에서 쉴새 없이 맺히고 반쯤 벗겨진 옷을 잔뜩 적신다.

“우우우…. 좋앗, 꽉꽉 조여서.. 금방 싸버릴 것 같아, 엄마…!”

부드럽게 감싸 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물질을 밖으로 빼내기 위해 꿀렁꿀렁 움직이는 게 느껴지는 극상의 암컷의 구멍.

허리를 있는 힘껏 앞으로 내밀며 기분 좋게 숨을 내뿜어내는 소년의 모습, 그리고 그 아래 깔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간신히 헛숨만 들이쉬다 내뱉는 소년의 모친.

밑에 깔려 허덕이는 모친의 허리보다도 더 가녀린 허리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떼어내며, 추찹할 정도로 살 부딪히는 소리를 내며, 그 거대한 육봉을 모친의 질 안에 쑤셔 넣고 빼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시, 싫… 아우읏…. 배, 배에…. 흣.. 흣… 안에.. 안에…!”

어린 소년이 허리를 길게 밀어붙일 때마다, 매끄러운 복부위로 불룩할 정도로 튀어나오는 두꺼운 형체. 이드리엔은 침을 꿀꺽꿀꺽 삼키며, 자신이 만들어낸 광기의 현장을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 아니,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상황을 머릿속에 각인시키고 있었다.

“엄마 구멍 꽉꽉, 조여서.. 으읏… 아우으으..!”

성인도 아닌 어린 소년, 그것도 자신이 입양한 남자아이에게 범해지고 있는 입장인데도 라벨라는 허리를 덜덜 떨며 끊임없이 애액을 토해내고 있었다. 찔러 누를 때마다, 허리를 붕 뜨며 숨을 허덕이는 라벨라의 모습에 이드리엔은 마른 입술을 침으로 잔뜩 적신다.

“기대하고 있었죠? 라벨라? 응? 그때 그렇게 범해지면서 잔뜩 좋았으니까.. 응?”

“조, 조용히이이잇…! 아, 안에 긁으, 으으응, 아우으읏..! 아아아아아, 크으읏..!”

귓가를 핥으며 조롱하는 이드리엔의 모습에 라벨라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지만. 그것도 잠시, 배 안에 찔러 들어오는 묵직한 페니스의 공격에 라벨라는 갸느다란 턱을 높이 쳐들고 이를 악물며 신음을 겨우겨우 참아내려고 버텨보지만, 쾌락을 참을 수 없는지 길게 울부짖는다.

-즉…! 쯔으윽.. 쯔으윽…!

꽉 조이는 질을 자신에 맞게 길들이려는 듯이 페니스를 꾹 집어넣는다. 자세가 무너질 것 같은 모친의 허리를 꽉 붙들어 자신 쪽으로 잡아 당기면서 배를 긁듯이 페니스를 꼿꼿이 세울 채로 페니스를 길게 뽑아낸다.

“아, 아, 아아, 아… 아…!”

보라색 눈동자를 있는 힘껏 뜬 채로 라벨라는 헤프게 입을 벌려 바보 같은 신음 소리를 터트렸다. 간헐적으로 내뿜어지는 목소리를 닮아, 라벨라의 분홍색 입술 사이로 혀가 슬그머니 밖으로 내밀어진다.

“이게 좋지? 엄마? 응? 이렇게 쭉 긁어서.. 이렇게 박으면…읏챠!”

허공에 붕 뜰 정도로 허리를 높게 쳐든 라벨라의 허리를 놓지 않고 붙잡은 소년이 그대로 자신의 분신을 모친의 질 안 깊숙이 찔러 넣는다.

-쯔으으으으으으윽!!!

거침없이 육벽 사이로 흉악한 페니스가, 질벽째로 안으로 쑤셔 박을 기세로 모친의 질안을 찔러 들어간다.

“히이잇..! 힛…! 히잇..! 힛..!

등줄기를 활처럼 젖히고 초록색 물결이 테이블 위를 거칠게 훑고 지나간다. 목이 꺾이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고개를 높게 치겨든 라벨라는 뜨거운 숨과 함께 간신히 간신히 신음을 토해낸다.

사람을 내리보던 보라빛 눈동자가 크게 떠지고, 초점을 잃은 채 허공을 떠돈다.

질안에 다 들어가지도 않을 거대한 페니스를 받아드린 육단지 속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가 울려 퍼지며 아들의 분신을 받아들인 결합부 사이로 대량의 애액을 뿜어낸다. 발끝이 허공을 긁듯이 지나치고,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다리를 쭉 피며 허벅지를 부들부들 떨다, 그대로 힘없이 떨어진다.

“엄마, 벌써 간 거야? 응? 내 자지 좋지? 응? 한 번 찔리니까 이렇게 헤프게 가버리고, 좋지? 응?”

절정에 도달한 채로 가쁜 숨을 몰아시는 라벨라에게 쉴틈도 주지 않고 재촉하며 묻는 마레이. 순수함에서 묻어나는 광기에서 이드리엔은 온몸이 덜덜 떨릴 정도의 오싹함을 느끼며, 자신의 치마를 천천히 끌어 내렸다.

라벨라는 숨을 간신히 허덕이며 자신의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질안에 몸을 담그고 있는 묵직한 페니스가 그녀의 하복부 위로 흉악한 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무의식중으로 허리를 위아래로 슬금슬금 튕기는 여체는 기분 좋게 페니스를 휘감으며 사정을 부탁하고 있는 것만 같다.

유려한 곡선을 그리는 긴 다리는 어린 아들의 허리를 감싸 안은 채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다. 제대로 자세를 잡지도 못하는 마레이는 그대로 몸을 크게 숙여 모친의 가슴을 손 받침대처럼 꾹 누르며 연신 신음을 토해낸다.

“으읏… 빨, 빨아당기는 거 같아..!”

허리를 움직이지 않아도 빨판같이 꽉 달라붙는 것으로 모자라, 안쪽으로 잡아당기는 듯 천천히 페니스를 질 안쪽으로 삼켜나가는 고기주름의 균열의 움직임에 허리를 덜덜 떨며 라벨라의 가슴을 꽉 움켜 쥔 채로 허리를 떨 수밖에 없었다.

“드, 들어오면, 흐으읏.. 아, 안돼에에… 안에.. 읏.. 으읏..!”

사방에서 꽉 조여오는 질안에 따뜻한 속살이 페니스를 휘감으며 비좁은 살단지 속을 밀어 헤치고 올라가게 한다.

페니스로 자궁구부터 질 입구까지 쭈욱 긁어 올리며 풀어진 질안은 착정하기 위해 빨아당기는 극상의 구멍으로 변질되어 있었다.

허리를 두르고 있는 길쭉한 다리가 단단히 마레이를 고정하고 있었기에, 페니스를 자신 스스로 삼켜내고 있으면서 입으로만 안된다는 말을 하는 라벨라의 모습에 이드리엔은 허탈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으읏.. 싸, 쌀 것 같아… 엄마, 엄마 안에 잔뜩 쌀 것 같아.. 아으읏…!”

더이상 들어갈 공간도 없어 보이는 질은 여전히 페니스를 조금씩 삼키고 있었고, 평소보다 더욱 조여오는 것은 물론이고 반항하는 라벨라를 정말로 범한다는 상황이 주는 흥분에 평소라고는 생각할 수도 없이 빠르게 사정감을 느끼며 라벨라의 가슴을 있는 힘껏 움켜지기 시작했다.

“아, 안에는.. 으읏.. 아, 안에는 안돼.. 제, 제발.. 마레이이잇… 읏… 아, 안에는… 흐읏..!”

모친의 무자비한 착정에 어린 소년은 허리를 벌벌 떨며 사정할 준비를 끝냈는지, 결합부에 온몸의 무게를 실어내며 라벨라의 가슴을 잔뜩 쥐어 자신 쪽으로 잡아당기고 있었다. 움직일 수도 없이 바짝 조여오는 모친의 다리사이에서 마레이는 슬그머니 허리를 움직여 자궁구에 귀두를 문질러 바짝 붙인다.

“시, 싫… 아, 앙, 아, 안에는 안 돼에에…!”

자궁구에 페니스의 첨단을 꽉 붙이며, 두근거리는 게 느껴질 정도로 맥박이 느껴지는 거대한 페니스에, 라벨라는 하얀 목을 잔뜩 들어낸 채로, 녹색의 머리카락을 좌우로 흔든다.

부드럽고, 따뜻하고, 쫄깃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모친의 안에서, 사정할 준비를 마친 어린 소년의 페니스가 덜덜 떨려온다.

곧장 사정할 듯, 얇게 신음을 흘리는 소년은. 여리여리한 모습과는 다르게 곧장 모친의 자궁에 정액을 잔뜩 쏟아붓는 걸로 모자라, 임신시킬 생각으로 가득해 보일 뿐이었다.

“흐으.. 흐으.. 제발.. 제발 밖에.. 밖에… 마레이.. 제발… 엄마 안에는 안돼에에…. 밖에다.. 제발….”

질내 사정에만 거부감을 가지는 라벨라의 모습에 이드리엔은 저렇게 말을 하면서 아들의 허리를 둘러맨 다리를 풀 생각도 없어 보이는 라벨라의 모습에 역겨움과 동시에 하복부가 푹 젖을 정도의 배덕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싫어, 잔뜩잔뜩, 엄마 안에 싸고 싶어, 계속계속 엄마 안에 싸고 싶어. 엄마는 내꺼니까, 다른 사람이랑 하는 건 싫으니까. 잔뜩잔뜩 임신시켜줄게! 응응.! 으으.. 이제 쌀 테니까.. 으읏… 꼭, 꼭 임신하는 거야? 응? 으읏…. 으으으으..!”

이드리엔이 말했던 말들을 기억해내며 마레이는 일말의 책임감도 없이 모친의 질안에 페니스를 더욱더 욱여넣는다. 허리를 붙잡아 강하게 들어 올리는 동시에 절정과 함께 허리를 옭아매던 라벨라의 다리가 풀리자 마레이는 그대로 허리를 밀어 올린다.

“아, 안에는 으읏으으읏…! 우으으으으으읏…!”

자궁구를 억지로 헤치며 들어오면 안 되는 곳을 침범하기 시작한 페니스에 라벨라는 제대로 말조차 하지 못하고 몸을 부르르 떨며 거친 짐승처럼 울부짖는다.

“아우… 나와, 나온다.. 이번에는 임신시켜줄 테니까.. 우으읏…!”

-쯕..! 쯔으으윽! 쯕..!

모친의 자궁구를 억지로 헤치며 귀두의 첨단으로 입구를 꽉 틀어막은 걸 느낀 어린 소년은 부글부글 샘솟는 정액을 아무런 주저함도 없이 라벨라의 태내에 씨를 무작정 쏟아낸다.

“이, 임신해버려엇…! 시, 싫어어엇.. 우으으읏..! 아아앙, 아, 계속, 계속 흐으읏….! 자궁을 때리고 있어.. 읏.. 으읏..!”

수도꼭지를 틀어놓은 것마냥 콸콸 쏟아지는 뜨거운 정액의 감촉에 라벨라는 허리를 위아래를 거칠게 흔들며 페니스를 빼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모친의 허리를 단단히 붙잡아 고정시켜 끝까지 정액을 질안에 쏟아부을 뿐이었다.

“으읏.. 엄마, 엄마 너무 좋아… 정말 좋아아앗.. 으으으..!”

-쯕…! 쯔으으윽! 쯔으윽..!

내뱉는 말만 본다면 어린 소년의 애정어린 말일 뿐이었지만, 모친 안에 페니스를 우겨넣는 패륜을 너머서, 등줄기를 파르르 떨며 백탁액을 끝없이 뱉어내고 있는 모습은 제정신으로 볼 수 있는 광경은 아니었다.

“아, 안에서 흐으으읏.. 두, 두근거리면서.. 아우으응… 싸면, 아앙… 아우으읏..!”

“더, 더 싸고 싶어. 엄마 자궁에 잔뜩잔뜩 더, 더 싸고 싶어..!”

질안에 빠져든 페니스에서 점성 높은 정액이 끝없이 분출되고 있었다.

“더, 더는 흐으읏… 가, 가득 차서.. 아우읏… 그, 그만.. 제바아알…!”

기다란 사정에 맞춰 슬그머니 부풀기 시작한 라벨라의 하복부는 괴기스럽다 느껴지면서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 이드리엔은 마른침을 삼키며, 사정이 끝날 때까지 모친의 몸에서 떨어질 생각이 없어 보이는 어린 소년의 모습을 두 눈에 가득 담을 뿐이었다.

길어진 사정에 여유가 생긴 것인지 마레이는 몸을 그대로 눕혀 라벨라 위에 올라탄다. 그러면서 손자국으로 붉게 물든 가슴을 입안에 머금으면서, 허리를 둥글게 돌리며 사정을 이어나간다.

“엄마의 이 음란한 가슴도, 쯔으읍… 하얀 배도, 목도 다 내꺼야…!”

“아읏… 제바.. 제발… 마레이.. 으읏.. 우으으… 가, 가고 싶지 않..으읏… 읏… 가, 가아아.. 가아앗…! 아우으으..!”

양아들에게 게걸스럽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거칠게 딱딱하게 굳은 유실이 빨리면서, 동시에 자궁으로 정액을 쉴새 없이 주입 당하던 라벨라는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터질 것 같은 배에서 올라오는 고통보다 미쳐버릴 것 같은 쾌락에 입을 헤프게 벌리며 쾌감에 송아지마냥 덜덜 떨 뿐이었다.

“쯔으읍.. 엄마 가슴 맛있어.. 쯥.. 쯥.. 가도 되니까, 잔뜩 가버려 엄마! 응! 간다고 말해줘, 크게 말해줘. 응? 간다고 크게, 크게!”

장난스럽게 내뱉는 재촉 말과 다르게 마레이는 빵빵하게 가득 채워지다 못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 모친의 배 안을 꾹꾹 누르며 라벨라에게 강요하고 있었고.

“하으으읏…! 가, 갈 것 같아.. 가, 가아.. 누, 누르면.. 흐으읏.. 아우읏… 갈 것 같으니까.. 가고 있으니까.. 가아아악…! 가아아아앗..!!”

라벨라는 땀으로 범벅된 몸을 부르르 떨면서,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아니, 이성이 날아버릴 것 같은 쾌감에 제대로 바보처럼 간다는 말만 반복하며 쾌락의 해일에서 휩쓸릴 뿐이었다.

눈에 흰자가 가득한 채로 라벨라는 겨우겨우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수 없이 마레이 밑에 깔려 어린 소년의 무절제적이고 탐욕적인 허리 놀림에 몇 번이나 기절하고 깨어나고 반복하던 이드리엔에게 있어서 라벨라의 정신력만은 감탄을 자아내고 있었다.

감탄하기도 잠시, 모친 안에 사정을 끝마치고 침대마냥 그녀의 품 안에 올라타 누워서 기분 좋게 숨을 헐떡거리고 있는 마레이를 조심스레 잡아 당긴 뒤, 모친의 애액과 점성이 높아 고체처럼 보이는 정액덩어리들이 묻어있는 거대한 페니스를 슬그머니 붙잡아 입을 가져다 대….

입을 가져다 대는 것을 참았다. 어차피 오늘부터 이 어린 소년과 함께 소년의 모친을 강제로 몇 번이나 범하게 하면서 누를 수 있는 기분 좋은 쾌감은 잠시 미뤄둘 수 있었다. 자신을 애처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검은 눈망울에 입안에 페니스를 머금을 뻔했지만, 이드리엔은 간신히 참아낼 수 있었다는 말이 정확했다.

크고 두꺼운 페니스가 뽑혀져 나오자, 자궁안에 잔뜩 앵겨 있던 정액덩어리들이 꿀렁꿀렁소리를 내며 질 안에서 쭉쭉 빠져나오는 광경은 판타지 가득한 야한 영상처럼 느껴질 뿐이었다. 수어 마리의 오크에게 쉬지 않고 윤간당해도 이런 광경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아득히 현실과는 괴리감이 느껴지는 광경.

자신도 또한 저런 모습으로 저렇게 헤프게 허리를 파르르 떨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이드리엔은 생각을 지우기 위해 곧장 본능적으로 몸을 움직인다.

“자, 당신이 좋아하는 아들의 자지야. 입을 벌려.”

이드리엔은 라벨라의 볼을 꽉 누르며 입을 강제로 벌리게 해, 거대한 페니스 앞으로 머리를 잡아 이끌었다. 촉촉하게 젖은 입술에 아들의 물건을 물게 하면 반항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지 않을까. 이드리엔은 작게 코웃음 쳤다.

겨우 하루 양자에게 범해져 몸을 뒤틀며 쾌락을 느꼈을 뿐인데, 마치 이러길 원했던 것처럼 순순히 이끌려오는 라벨라의 모습은 무척이나 모순적이었지만 이드리엔은 이해할 수 있었다.

물론, 이 무자비한 꼬맹이가 주는 쾌락은 정말로 어마어마해서 라벨라를 마음으로는 이해하고 있었다는 말이 정확했다. 이성적으로는 결코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쾌락만 주면 언제든지 다리를 벌릴 그런 하찮은 여성이라 여길 뿐이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반항하듯 몸을 흠칫 떨었지만, 곧장 어린 소년의 손에 허덕이며 귀여운 목소리로 울부짖을 뿐이었다.

질척한 이드리엔의 꿀단지에 자궁이 흔들릴 정도로 거칠게 쑤셔 넣고, 다시 빼고 넣기를 반복할 뿐이었지만, 어린 소년의 일방적인 피스톤질에도 벌벌 떠는 모습은 겁에 질린 송아지일 뿐이었고. 마레이는 별다른 말도 없이 지금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거칠게 허리를 흔들 뿐이었다.

“아으응….. 징.. 징… 배가 배가.. 아우응…. 조, 좋아… 마레이 좋아해.. 으으.. 보지가 망가질 것 같아… 가는 게 멈추지 않아서.. 아, 안에.. 앙. 아앙.. 아아읏..! 읏..!”

목을 뒤로 젖힌 채, 개처럼 허덕이는 이드리엔. 마레이의 손은 어느새 그녀의 잘록한 허리에 고정되어 있었고 페니스를 찔러붙이고 당겨낼 때마다 한 박자씩 늦게 흔들리는 엉덩이와 가슴.

-찌걱찌걱찌걱찌걱

몸과 몸이 부딪히는 소리가, 어린 소년과 하나가 된 결합부에서 쉴새 없이 삐져나오는 음란한 소리가 테이블 위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거대한 페니스가 베안을 찔러 들어 갈 때마다, 이드리엔의 몸이 크게 흔들리고, 테이블이 불쾌한 소리를 내며 조금씩 밀려나고 있었다.

-끼이익…! 끼이익..!

넓찍한 테이블 위에는 음부에서 정액을 질질 흘리고 있는 라벨라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테이블의 움직임에 이끌려 커다란 가슴을 출렁이며 숨을 겨우겨우 내쉴 뿐이었다.

마음껏 여선생의 육체를 범하던 마레이는 무엇이 불만인지, 갑작스레 이드리엔의 질 안에서 페니스를 천천히 뽑아냈다.

“으읏.. 흐읏… 으으으.. 뽀, 뽑으면 시, 싫어… 더어.. 더…”

페니스가 밖으로 빠져나오자 꽉 물고 놓아줄 생각이 없는 육단지 속에서도 마레이는 거침없이 페니스를 쭉 뽑아낸다. 주인을 잃은 육벽으로 된 집은 잔뜩 꿈틀거리며, 되돌아오라는 듯이 끈적한 눈물을 쉴 새 없이 뿜어내고 있었다.

“이드리엔, 나 엄마랑 이드리엔이랑… 셋이서 하고 싶어.”

“으응…. 하게 해줄 테니까.. 나부터.. 응? 나부터… 제발...”

지금이라면 어린 소년의 어깨를 붙잡아 그대로 눕혀 자신이 올라타 허리를 움직일 정도로 짙은 쾌감속에서 허우적 거리던 이드리엔이었지만, 허리를 내리누르며 움직이지 못하게 꽉 고정시키는 어린 소년의 힘에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객관적으로 본다면 억지로 몸을 일으켜 당장이라도 저 괘씸한 페니스를 자신 몸 안에 담는 게 이드리엔에게는 가능했지만, 이상하게 그녀의 몸은 육감적인 몸매를 천천히 흔들며 유혹해나갈 뿐이었다. 그저 애가 탄다는 듯이, 자비를 바라는 듯이 이드리엔은 본능적으로 마레이에게 구걸하고 있었다.

이드리엔 크사크루. 크사크루 가문의 차녀이자 명망 높은 마법사. 그리고 냉철한 성격과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굽히지 않는 독선적인 성격으로 많은 마법사들의 질시와 경외를 받고 있는 존재였다.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와 육감적인 몸매, 그리고 탁월한 마법적 재능에 이종족을 배척하자고 주장하는 귀족들에게조차 구혼을 받을 정도로 인간들의 사회에서 손꼽힐 정도로 유명한 미녀였다.

그런 그녀가 어린 소년 앞에 엉덩이를 내밀 채로 상체를 전부 테이블에 기대어 서 있었다. 커다란 가슴이 테이블에 호빵처럼 잔뜩 눌린 채, 스스로가 자신의 엉덩이 양옆으로 벌려 백금색 음모로 둘러싸인 음부를 활짝 벌린 채로 서 있다면 누가 믿을까.

“괴롭히지 말고… 응? 계속해줘….아으….. 나쁜 꼬맹이 같으...읏…? 괴롭히지 말고 제발...”

마레이는 고민되는 척, 흉악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페니스를 이드리엔의 비부 위를 긁듯이 슬그머니 위아래로 움직인다. 쇳덩이처럼 단단하고 몸을 잔뜩 움츠리게 할 정도로 뜨겁게 달궈진 고깃방망이가 비부 위를 스쳐지나가자, 이미 끈적한 액체를 질질 흘려내던 음부 사이로 더욱 질척한 즙이 흘러내려 바닥을 더럽힌다.

“이드리엔의 보지도 좋지만… 역시 엄마께… 더 좋은 거 같은데?”

이드리엔은 라벨라따위랑 비교하는 것이 수치스러운지, 이를 악문 채로 스스로의 엉덩이를 좌우로 천천히 흔들기 시작했다. 허리가 좌우로 움직이면서 자신을 조심스럽게 올려다보는 이드리엔.

“지금 질철질척하고 꽉꽉 조여서… 넣으면 기분 좋을 거야. 그러니까… 응?”

이미 충분히 번들거리니 귀두를 코팅하듯 흘러넘치는 애액이 다시 한번 붉게 달아오른 페니스를 더럽힌다. 슬그머니 허리를 마레이 방향 쪽으로 밀어내며, 삽입해달라는 듯이 조르는 여선생.

마레이는 능숙하게 여선생의 허리를 붙잡아 슬그머니 페니스를 다시 한번 갈라진 틈 속으로 밀어 넣는다. 두근거리는 게 느껴질 정도로 흉악한 페니스의 첨단이 들어갔을 뿐인데도, 질이 꾸물꾸물 기어 오듯이 꽉 조이기 시작한다.

“우으읏…. 커, 커다….? 마, 마레이…?”

다시 한번 이어질 행위를 기대하며, 배 안으로 밀고들어올 못된 꼬맹이의 페니스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귀두만 삽입하고 아무런 움직이지도 않는 소년의 이름을 몇 번이나 부른다.

“너, 넣….읏…! 아앗, 그, 그렇게.. 앙… 으읏…!”

슬그머니 뒤돌아보는 선생의 모습에 맞춰 허리를 슬그머니 앞으로 내밀자, 이드리엔의 입에서 여린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갑작스런 공격에 분홍색 입술이 크게 벌려지고 하얀 치아를 타고 걸쭉한 침이 테이블 위로 길게 흘러내린다.

“그으읏…. 읏… 으으응..!”

평소처럼 거칠게 밀어 넣는 페니스가 아닌, 천천히 애를 태우듯 몸 안으로 밀려들어 오는 어린 소년의 페니스에 이드리엔은 고개를 잔뜩 젖힌 채로 숨을 겨우겨우 허덕일 뿐이었다. 금방이라도 엉덩이를 흔들고 싶은 그녀였지만, 천천히 밀고들어오는 페니스의 감촉에 어린 송아지마냥 몸을 부르르 떨며 낮고 길게 울뿐이었다.

고작 어린 꼬맹이일 뿐이었다. 나이대에 비해 호리호리하고 작은 몸은 소년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꼬맹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했지만. 이드리엔이 보기에는 마레이는 어린 꼬맹이일 뿐이었다.

성장차이에 따라 이미 성인의 몸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많았고, 아직 성장을 기다리는 학생들도 많았지만, 이드리엔이 보기에는 전부 어린 아이들이었다. 종족이냐, 수명이냐를 떠나서 그냥 하는 생각, 하는 행동들이 대부분 어린애들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물론, 일찍 어른이 될 수밖에 없었던 학생들이 몇 있었지만 그렇게 많은 수도 아니었고. 어차피 지식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학생들은 각자 할 일이 이미 있었기에 이드리엔과 별 인연도 없었다.

“애태우는 거 싫어… 마레이...읏… 아아, 응.. 그렇게.. 깊게.. 깊게.. 넣어줘...”

이드리엔은 더이상 참을 수 없는지, 스스로 엉덩이를 움직이며 페니스를 자신의 안쪽으로 이끌어내기 시작했다. 헛숨이 쉴 새 없이 입에서 흘러나왔고 그를 따라 비음이 길게 이어지면서 한 마리의 암캐처럼 행동하는 자신에 대한 생각을 애써 털어냈다.

이드리엔, 그녀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그녀는 정상적인 사람은 아니었다. 친언니, 그것도 쌍둥이 언니에게 욕정을 하는 사람을 그녀는 결코 정상으로 분류하지는 않았다. 다만, 어린 소년에게 욕정을 하는 그런 성적 취향 따위는 일절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다.

마레이보다 더 귀엽게 생기거나, 잘생기거나, 듬직하게 생긴 학생들은 충분히 있었다. 다만, 이드리엔의 눈에 한 번도 들어온 적이 없었던 이유는 전부 어린 아이들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떻게요? 깊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이드리엔 선생님.”

귓가에 속삭이는 것도 아니고, 당연하다는 듯이 육체를 섞는 중 나올만한 어투도 아닌 오늘 점심은 무엇을 먹을까? 같은 느낌으로 묻는 마레이의 모습에도 이드리엔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그러다 배 안을 가득 채웠는데도 더더욱 어린 소년의 페니스를 받아드리고 싶어하는 자신의 몸뚱아리에 저주를 퍼부으며 두 눈을 꼭 감았다.

“거칠게… 평소처럼 해줘.”

속에서 튀어나오는 수많은 단어들을 간신히 참아낸 건, 아직도 그녀에게 남은 억척스러운 자존심 때문이었다. 제국 내의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가문의 아이들이 모이는 곳이기에 적어도 아이들이라 생각은 들어도 어른인 척을 하려는 모습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었다.

어른인 척 하지도 못하는 아이. 그런 아이에게 욕정 하는 자신의 모습이 믿기지 않았고, 어린 소년이 흉물스러운 페니스에 허덕이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릴 때마다 한심해 죽어버리고 싶었다.

“꾹꾹 눌러주는 게 좋아요? 이드리엔도?”

거기에 모친까지 범하는 데 일조를 했다니, 통쾌한 복수심과 죄악감이 상반되어 그녀의 정신을 짓누르고 있었다. 홧김에 저질렀다는 말이 이렇게까지 와닿을 수가 없었다는 말이 정확했다.

“....읏….”

그러면서도 지금 이 상황에 흥분했다는 사실이, 이러길 바랬다는 사실이 그녀에게는 버거울 정도로 크게 다가오고 있었다. 몇 번이나 생각하기를 그만두려고 해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벼운 자신의 모습이 그녀를 혼란스럽게 할 뿐이었다.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이드리엔 선생님?”

방금 전에 했던 말을 다시 한 번 내뱉으라는 듯 재촉하는 어린 소년의 모습에 이드리엔은 입술을 꽉 깨물었다. 고개를 돌려 자신을 올려다보는 초록 눈동자에도 마레이는 여전히 여유롭게 웃고 있었다.

“응? 응? 이드리엔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읏…. 읏…. 해줘… 거칠게...”

마레이가 슬그머니 허리를 움직이자, 이드리엔의 입술 사이에서는 여린 비음이 짙게 흘러나왔고, 마레이는 빨리 말하라는 듯이 그녀의 엉덩이를 가볍게 치며 재촉하고 있었다.

“거칠게 해줘… 네 자지로.. 배 안이 꾹꾹 눌릴 정도로… 평소처럼...”

“좋아요.”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이드리엔의 목소리에도 마레이는 만족했다는 듯이 이드리엔의 허리를 가볍게 손으로 두드리고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쯔으윽…!

“우웃….! 크으읏…! 조, 좋아앙….”

페니스를 꽉 끌어안는 것 같은 질육의 감촉을 느끼며 그 억척스러운 포옹을 풀어내고, 살단지 안쪽으로 거칠게 밀어 넣자 이드리엔의 몸이 파르르 떨렸다. 길들여 놓았다고 표현해도 좋을 육단지 속은 여전히 꽉꽉 물어 잡아당기는 힘이 워낙 강해서. 조금만 더, 더 하면서 페니스를 찔러 밀어올리다, 어느새인가 제일 안쪽까지 도달한다.

“하아, 하아… 우으… 뒤로… 자지가 들어가… 아앗…. 앙….”

“이드리엔, 좋죠? 네? 제 자지 좋죠? 네?”

“아우읏…. 모, 몰라… 으읏…!”

바짝 붙여오는 엉덩이에 페니스를 뺄 수가 없어서 음란한 여체의 허리를 위에서 꽉 눌러 고정시켜야 하는데도, 이드리엔의 입은 몸과 다르게 부정적일 뿐이었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중간중간 솔직해지는 모습을 보면 귀엽다고 생각도 들었다.

“이드리엔 엉덩이의 구멍이 빠끔빠끔 움직이고 있어요. 여기도 넣어달라는 건가요?”

“그으.. 그럴 리가 없… 히이이잇!!”

-푹.

어린 소년의 손가락이 항문속을 거칠게 찔러 들어오자, 이드리엔의 몸이 크게 출렁이다 긴장한 듯 양쪽 구멍을 바짝 조여오고 있었다.

“으으… 꽉 조여요 이드리엔… 역시 여기도 넣어주는 게 좋죠? 이렇게 꽉꽉 물면서…. 좋아하고 있는데.”

“그, 그만… 어, 엉덩이는 부끄러우니까.. 으읏… 읏…!”

부끄럽다면서 엉덩이를 더 위로 들어 올리는 이드리엔의 모습에 마레이는 즐거운 마음으로 그녀의 뒷구멍을 손가락으로 휘젓기 시작했다. 흉물스럽다고 생각밖에 들지 않을 정도의 거대한 페니스가 왕복하는 구멍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비좁고 예쁜 모양을 유지하는 엉덩이 구멍.

“더, 더 넣으면 안돼에에엣…! 흐읏…! 두, 두 개나.. 두 개나 들어갔어어어…!”

마레이의 페니스도 꽉 물면서도 갑갑할 정도로 조이는 어린 소년 전용 정액 변소용 구멍이었지만, 여전히 꽉 다물어진 항문은 며칠 지나지도 않았지만 손가락이 들어온 것만으로 거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마레이는 허덕이는 그녀를 재촉하는 대신에 중량감 넘치는 엉덩이를 다른 한 손으로 주무르며, 거칠게 허리를 이드리엔이 있는 방향으로 내던지듯 밀어붙였다.

“아읏…! 아, 아아… 으읏… 으흐…  아아아…!!”

곧장 숨을 허덕이며 달콤한 신음소리를 흘리는 이드리엔. 엉덩이에 손가락을 넣는다던지, 가볍게 엉덩이를 때릴 때마다 강하게 조여오는 질의 주름들에 마레이는 더욱더 거칠게 그녀를 다룰 뿐이었다.

마레이는 온몸의 힘을 쓰듯이, 허리를 이드리엔을 향해 밀어 붙이며, 자궁구를 향해 거침없이 귀두를 밀러 찔러 올렸다.

-쯔으으으으으윽…!

“아아읏…! 아, 아, 아우윽.. 크으읏… 그읏… 읏..! 아아읏..!”

귀두 끝부분이 부드러운 살육과 만나 그녀의 몸을 들어 올릴 느낌으로 밀어 붙이자, 이드리엔의 입에서는 사랑스럽고, 또 추잡한 목소리를 격렬히 토해낼 뿐이었다. 평소에 차갑고 도도했던 이미지, 그리고 언제나 자신이 이끌어가려는 그녀의 모습과 반대로 더욱 애처롭고 귀엽게 느껴지는 울음소리였다.

“이드리엔 귀여워요. 자지를 꽉꽉 물면서 허덕이는 모습 정말 귀여워요.”

“그, 그런 말 하지마아앙…! 힛..! 힛..!”

-푹! 푹! 푹!

자궁을 밀어 올리는 듯이 페니스를 거칠게 찔러올리자, 테이블 위에서 이드리엔의 몸이 거칠게 퍼덕인다. 그녀의 거친 몸짓에 테이블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기분 나쁜 소리를 자아내고 있었지만, 그것을 신경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아읏! 아, 아, 아우윽, 아하아…. 읏, 아아읏..!”

잔뜩 부끄러워하면서도 페니스가 주는 쾌락에 숨을 겨우겨우 허덕이는 이드리엔.

“어때요? 좋죠? 네? 이드리엔? 제가 제일 좋죠? 빨리 말해줘요, 네? 어때요? 네?”

“으읏… 마, 말할 테니까.. 읏..! 읏…! 자지, 자지 굉장히 딱딱해서.. 으읏… 뜨겁고… 지, 질안이 타들어 갈 것만 같은데.. 앗, 흐읏..!”

이드리엔의 교성에 조금씩 비음이 잔뜩 섞여 들어가, 요염함을 자아내고 있었다.

넣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이미 잔뜩 흥분한 여체는 이리저리 절도도 없이 흔들려 그녀의 한계를 대신 말해준다.

-찌걱찌걱 찌그으윽..! 찌그그으윽! 찌걱!

피스톤 질을 할 때마다 점점 더 몸의 떨림이 커질 뿐만 아니라, 조금씩 빨라지는 페니스의 맞춰 그녀가 허리를 흔들며 사정을 하라는 듯이 재촉할 뿐이었다. 허벅지에 부딪혀 오는 엉덩이에서부터 기분 좋은 살 소리가 울려 퍼진다.

고기끼리 부딛히는 소리 사이로 페니스가 육단지 속을 왕복하면서 질내를 헤집으며 애액이 거칠게 긁혀져 나오는 소리가 희미하게 맴돈다.요동치듯 조여오는 고기벽의 느낌에 마레이는 자궁구를 으깰 느낌으로 페니스를 거칠게 찔러 넣는다.

-쯔으으으으윽…!!

그 순간, 이드리엔의 신체가 빳빳하게 굳으며 땅을 짚고 있던 다리가 거칠게 허공을 할퀴며 올라오고, 단단하게 붙잡고 있는 허리의 위쪽으로부터 상체가 활처럼 휘어진다.

“하아아아아아앙읏..! 가앗..! 가, 가아아악!! 읏..!”

미쳐버린 것처럼 교성을 거칠게 내뱉는 이드리엔의 질안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꽉꽉 조여왔고, 마레이는 익숙한 듯 이드리엔의 질안에 페니스를 더욱더 깊게, 그리고 거칠게 찔러, 밀어 넣을 뿐이었다.

정액을 쥐어짜듯 꾸욱꾸욱 조이던 질안이 천천히 힘을 빼며 얕게 떨리기 시작했다. 페니스를 품고 조심스레 안겨 오는 이드리엔의 육벽에서 마레이는 거침없이 페니스를 뽑아냈다.

-쯔거어어억!

“흐….! 흐으…! 흣.…!”

초점을 잃은 눈에는 흰자가 가득했다. 이드리엔의 몸이 크게 떨리며 본능적으로 허리를 흔들었지만, 실성한 채로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여체에 미련이 떨어진 마레이는 습관적으로 다음 여체를 찾아 움직였다.

시선을 돌리자마자, 곧장 발견한 것은 바닥에 쓰러지듯 누워 겨우겨우 숨을 내쉬고 있는 라벨라였다. 정액으로 슬그머니 부풀었던 배는 이미 제자리로 되돌아가 있었지만, 비부 사이로 아직도 끈적하게 흘러나오는 정액 덩어리들은 멈출 생각도 없이 바닥의 웅덩이를 넓히고 있었다.

고른 숨을 내쉬면서 황홀에 젖어 있는 그녀의 모습에 마레이는 곧장 그녀의 오금을 잡아 슬그머니 들어 올린다.

“흐으… 아, 아아…. 보지 마… 이런 모습, 보지 마아아….”

혀가 반쯤 꼬이고 이성이 헤롱헤롱하게 바뀌었음에도 평소와 다르게, 지금의 연극에 맞춰 말을 내뱉는 라벨라의 모습에 마레이는 더욱더 큰 흥분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눈물 고인 눈으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라벨라는 애처로울 정도로 마레이에게 호소하고 있었다.

“라벨라 엄마, 예뻐요… 정말로 예뻐!”

마레이는 라벨라의 모습을 가감 없이 그대로 칭찬했고, 그러면서 동시에 다리를 슬그머니 들어 올려 배를 내놓은 개처럼 자세를 취하게 했다. 이전부터 달아오르던 몸을 대변하듯 전신에 땀투성이로 몸을 파르르 떨고 있었다.

“그마아안… 제발… 마레이.. 그만….”

싫다는 말을 하면서도 잔뜩 고조된 육체를 주체하지 못해 안타까울 정도로 허리를 구불거리며 남성을 유혹하는 몸짓을 보이고 있었다.

“엄마도 하고 싶은 거잖아? 응? 또 기분 좋게 만들어 줄게, 매일매일 기분 좋게 만들어줄 테니까!”

-쯔으으윽..!

마레이는 라벨라의 대답도 듣지 않은 채로, 정액이 흘러나오는 비부 사이로 페니스를 꾸욱 눌러 그대로 있는 힘껏 삽입해 나간다.

“하흐으으윽…! 또, 또 들어오고 있..으읏…. 아들 자지가 또오옷…!!”

“엄마 보지 꽉꽉 조이고, 또 부드럽게 풀려서… 아아, 기분 좋아… 내 전용 구멍으로 길들여 줄 테니까 으으...”

질척한 액체로 가득 잠긴 살단지 사이로 들어가는 페니스에서 우직우직 같은 신기한 소리가 난다. 그런 반항기 어린 몸의 소리에도 마레이는 페니스를 슬그머니 좌우로 움직여 라벨라의 질구를 좌우로 확장시켜나가며 자신의 물건을 가득 담았다.

“엄마 보지 최고야… 잔뜩 젖어 있는데도 비좁아서 으으, 아아, 그래, 너무 좋아… 내가 매일매일 사용해 줄 테니까.. 아웃..!”

-쯔으윽…! 쯔으으윽..!

평소보다 더욱 흥분한 것인지 기분 좋게 조여오는 라벨라의 몸 안의 감촉을 잔뜩 만끽하면서 마레이는 고깃단지의 끝부분까지 페니스를 밀어 넣어 라벨라의 질안을 자신의 물건으로 완전하게 매웠다.

“하지마아…. 제발…. 마레이… 그마아앙…. 아아, 앙.”

기분 좋게 울음을 터트리는 라벨라의 모습에 마레이가 멈출 리는 없었다. 정말로 싫다는 듯이 간절하게 빌었다면 마레이도 죄책감에 짓눌려 멈출지도 몰랐지만, 라벨라의 행동은 그저 지금 상황에 맞게, 그리고 더욱 흥분되게 행동할 뿐이라는 걸 아니 죄책감 따위는 없었다.

그러니 망가질 정도로 잔뜩잔뜩 조교해버리자라고 어린 소년이 생각하는 것도 당연했다. 자신의 물건을 가득 삼킨 모친의 모습에 마레이는 숨을 겨우겨우 허덕이며 배를 보이는 개처럼 사랑스러운 라벨라.

“이 보지도, 가슴도 쯔으읍.. 내 꺼니까.”

질 안에 있는 정액과 애액을 페니스로 한 번 휘저어 끈적한 소리를 낸 마레이가 하는 행동을 곧장 딱딱하게 발기한 유두를 입술과 혀로 직접 빠는 일이었다. 일방적으로 라벨라에게 체중을 실어서 앞으로 누워버리는 자세로 그대로 풍만한 가슴을 그대로 입안에 담았다.

그와 동시에 천천히, 아주 천천히. 라벨라에게 지금의 쾌락을 각인시키는 듯이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아있던 정액이 반쯤 가득 차서 미끈거리면서 꽈악 조인 읍부 사이로 쯔북, 쯔부욱과 같은 추잡한 액체소리가 걸쭉하게 울려 퍼진다.

“아, 아, 앙… 흐으읏…! 그런, 아읏… 격렬하게, 으읏… 아앙, 그렇게 하면, 아응, 아, 아앗… 아, 안돼에엣… 앙, 아으읏..!”

평소에도 몇 번이나 씹고, 물고 빨고. 그리고 가지고 장난치는 분홍색 유실을 언제나와 같이 혀끝으로 긁고 간지럽히며, 유륜을 포함해 가차 없이 크게 빨아올리자, 라벨라는 버티지 못하고 가슴을 앞으로 잔뜩 내밀어 왔다.

-쯔그으윽… 쯔으읍.. 쯔으읍.. 쯔그그으윽..!

다리를 바닥에 겨우 걸친 채, 몸을 앞으로 쭉 내밀자, 라벨라의 안에 가득 잠긴 페니스가 그 흉악한 기세를 내보이며 라벨라의 하복부 위로 두꺼운 선을 긋는다.

“읏…! 으읏….! 우으읏…!”

입을 크게 벌린 채로 턱을 높이든 라벨라의 모습은 밖에서 보는 그녀의 모습과는 전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연약했고, 또 여자다웠다. 마리이는 본격적으로 준비가 된 듯한 라벨라의 모습에 살부딪히는 소리가 거실에 울려 퍼질 정도로 강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평소보다 더욱 딱딱해진 것 같은 흉악한 페니스는 라벨라의 자궁을 향해 힘차게 살덩이들을 제치고 밀려 들어간다.

“아, 아앙… 앗, 아하앗…! 안에, 안에 가득 차서.. 읏…! 시, 싫어… 아앗, 아들에게, 아들에게 범해져어엇..! 읏, 으읏..! 우아아앗…!”

“이런 야한 몸뚱이로 맨날 덮쳐달라고 엉덩이를 흔들면서 유혹한 엄마 잘못이니까, 쯔으읍…! 아, 엄마 가슴 맛있어.. 쯔으읍..! 이렇게 쯔읍… 잡아 당겨주는 게 좋지? 응?”

라벨라가 거친 말을 내뱉으려고 할 때마다 가슴 끝을 치아로 물고 끝까지 잡아당기자, 분홍빛 유두 끝이 색소를 잃고 붉게 충혈된다. 그리고 겨우겨우 숨을 내쉬며 어떻게든 말을 해보려는 라벨라의 모습에 물고 있는 가슴을 놓으면 출렁거리며 중력에 따라 눌리는 가슴이 주는 감각에 제대로 말도 못하고 하얀 이마를 잔뜩 찡그리며 신음에 가까운 비명을 토해낸다.

“하히잇..! 아으응, 헛소리… 앗, 끝을 빨면 아앙, 앙, 아앙, 헛소리. 헛소리 하지마아아앙! 아우으읏…!”

유방이 격렬하게 흔들리고, 마레이는 더이상 참을 수 없는지. 모친과 하나가 된 상태에서 곧장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잔뜩 민감한 유두를 입술로, 이로 깨물거나 혀끝으로 긁으며 라벨라에게 쾌락을 주입한다.

“앗, 응… 하아앗… 흐으… 흐으…. 그만, 그마아앙, 앙, 하아앙, 이상해져, 이상해진다구우으읏..!”

라벨라의 몸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마레이는 잔뜩 괴롭히는 가슴에서 슬그머니 입술을 떼어내고, 라벨라 하복부 위에 선명하게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자신의 분신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쯔으윽..! 쯔으으윽..! 쯕..!

“갈 것 같아? 응? 엄마 아들의 자지로 갈 것 같아? 내가 해주니까 가버릴 것 같아?”

“앗, 으응… 히이잇..! 힛..! 히…! 히…! 아냐, 아으읏..!”

손에 다 잡히지도 않은 거대한 가슴을 각각 한 손으로 강하게 움켜쥐고 페니스를 앞으로 무작정 밀어붙인다. 그에 맞춰 라벨라의 허덕이는 소리가 커질수록, 질벽도 꾸욱꾸욱 소리가 날 것 같이 강하게 페니스를 물고 놓아주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친다.

마레이가 피스톤질을 할 때마다, 끈적하게 달아오른 육벽에서 새어 나온 조잡하게 섞인 액체가 추잡한 소리를 내리며 결합부사이로 흘러 나온다. 이미 질안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던 정액 덩어리들과 적당히 섞인 애액들이 거칠게 뿜어져나와 거실을 더럽힌다.

“읏, 아아, 안에 가득, 읏… 읏…! 그으으으읏…! 하아, 아흣…!”

라벨라는 이를 악물고 신음을 참아내려고 하지만, 자궁구를 꾹꾹 눌러줄 때마다 입을 크게 벌리고 거친 신음을 토해내는 모습에 마레이는 더욱더 그녀의 자궁구를 집요하게 꾹꾹 누를 뿐이었다. 아니, 더 크게 울어보라는 듯이 허리를 최대한 빼낸 뒤에, 질의 끝까지 한 번에 찔러 넣어 고기덩어리를 창으로 찍어버리는 소리를 만자아낸다.

-푹! 쯔그으윽… 푹! 쯔그으으윽!

그리고 페니스를 빼낼 때, 육벽이 그대로 딸려오는 듯한 감각에 힘을 줘 거칡게 페니스를 뽑아낼 수밖에 없었다.

“엄마 어때요? 네? 자지를 꽉꽉 물면서 싫다고만 말하지 말고, 응? 보지가 어때요? 네? 제대로 말해줘요, 라벨라 엄마!”

“노, 녹을 것 같아…. 보지 녹을 것 같… 보지가 녹아버려어...”

“엄마 좋아요 우우읏...!”

순순히 수긍하는 라벨라의 태도에 마레이는 기쁜 듯이 모친의 가슴을 움켜쥔 손에 힘을 더욱더 주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때? 응? 엄마 보지 어때? 아니, 내 자지 어때?”

“읏… 읏..! 그, 그건… 그게… 아앙, 자, 자궁을 그렇게 히이이이이익…!!!”

-푸우우욱..!

대답을 망설이는 못된 모친을 설득하기 위해 마레이는 체중을 실어 그대로 자궁구에 페니스를 강하게 쳐박기 시작했다.

“키야야양!!!”

라벨라의 목소리라고 생각할 수 없는 가느다란 미성, 그리고 끈적한 울음소리.

“하아… 하아… 나.. 갔어… 아들 자지로 갔어…. 가, 가버렸어.. 갔어.. 갔어….”

“엄마, 어때? 응? 내 자지 어때요?”

-쯔윽.. 쯔으윽.. 쯔윽…!

꽉 달라붙는 포궁을 향해 페니스를 꽉 붙이고 끈적하게 소리를 내며 허리를 돌린다.

“아웅웃…… 마레이의 큰 자지가… 보지를 녹이고 으읏…. 자지가 꾸짖을 때마다… 기분 좋아서 아앙, 응, 우으읏… 꺄아아앙!!”

-푹. 푹. 푹. 퍽. 푸우욱. 퍼억..!

솔직하게 말하는 모친에게 상을 주기 위해서 마레이는 본격적으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빠르게 사정해버리겠다는 듯이 무작정 허리를 쳐박고 달라붙는 질육을 억지로 떼어내고 무작정 자궁구쪽으로 밀어붙이는 단순하면서도 무엇보다 위협적인 행위.

라벨라의 체내의 점막이 페니스의 잔뜩 달라붙어, 구석구석을 핥아 올리는 것으로 모잘라 침대신 자신의 정액과 애액으로 가득들어찬 액체가 구석구석 발라지는 기분에 마레이는 허리가 달달 떨릴 정도의 거대한 쾌감을 젖어 들고 있었다.

말랑말랑하면서도 꽉 달라붙어오는 기분 좋은 육단지.

온몸의 땀으로 젖어있는 라벨라의 몸 위로 마레이의 땀이 뚝뚝 떨어져 침으로 범벅 되어있는 가슴이나 결합부에서 새어 나온 액체가 방향을 모르고 이리저리 튀어 매끈한 복부를 잔뜩 더럽히고 있었다.

“후앗… 아앙, 아아앙! 아, 아앗…! 우아앗, 앗… 으응… 자, 자궁 으응으읏..!”

페니스와 하나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마레이를 향해 엉덩이를 더욱 내밀어, 아들의 물건이 삽입되기 더 쉬운 자세로 움직인 라벨라는 요염하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여 정액을 달라는 듯이 애절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엄마 안에다 해도 되지? 응? 안에다 잔뜩 싸도 되지? 임신시켜도 되지? 응? 응?”

슬슬 밀어닥쳐오는 사정 욕구에 마레이는 욕망이 속삭이는 대로 그대로 내뱉고 있었다. 거절당해도 이미 라벨라의 자궁안에 잔뜩 정액을 부어 임신시킬 생각밖에 없는 꼬맹이었지만, 아직 라벨라에게 받은 교육이 잔재가 짙게 남아 평소처럼 물어볼 뿐이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아, 아앗, 나, 나 이제. 이제 으으으응….! 으읏..! 하앟하앗...! 후하 후우우….! 아, 앗! 앗! 하우응 그렇게, 그렇게 하면..! 어, 엄마는… 으읏… 아우으읏..!!”

질 안쪽이 꾹 귀두를 꾹꾹 눌러 담아 원래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조여오기 시작했다. 빨리 사정하라는 듯이 단단하게 조여와, 자궁구쪽으로 잡아당기는 듯이 페니스를 빨아당긴다.

“엄마 보지 대단해… 흐으으….. 페니스를 계속 삼키고 있어서.. 으읏…. 허리를 못 움직이겠어…. 읏..!”

“아, 아, 엄마 갈 것 같아… 아들 자지로 갈 것 같아…! 마레이의 거대한 페니스로 가버려, 가버려어엇..!”

라벨라의 하복부는 마레이의 페니스의 윤곽 그대로 살가죽이 덮혀 있었다. 배꼽 주변히 파르르 떨리며, 끓는 것처럼 뜨겁게 달아올라 페니스와 하나가 될 기세로 격려하게 꾸물거리는 게 감각.

그 끊을 수도, 벗어날 수도 없는 지독하게 중독적인 감각에 마레이는 몸을 부르르 떨고 본능적으로 모친의 자궁구에 페니스를 꽉 끼어 맞춘다.

“아우읏….! 엄마, 쌀 것 같아… 으읏…! 아, 안에 안에 낼 테니까.. 으읏..!”

마레이는 사정하기 직전 포효하듯이, 선언하듯 내뱉고는 그대로 라벨라 안에 거침없이 정액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라벨라는 그저 입을 헤프게 벌리고 분홍빛 입술을 보인 채로 마레이의 행동에 본능적으로 허리를 흔들며 정액을 받아드릴 뿐이었다.

발테르의 중심부에서 찾아보기 힘든 정원이 딸린 이층 주택. 몇 번이나 증축을 반복하고 또 위로 쌓아 올린 건물들과 다르게, 만들어진 그대로 원형을 유지하는 몇 안 되는 건물이 있었다. 발테르의 주요 행정기관, 그리고 발테르 학교에서 꽤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수많은 귀족들이 얼마든지 돈을 쓰더라도 얻고 싶어 하는 건물 중 하나였지만, 그 누구도 말을 꺼내지 못하는 주택이었다.

발테르 총독이 가장 애지중지하는 혈육인 라벨라 드 파웬의 거처. 로렌이 가장 애지중지하는 파웬가의 후계자이며, 동시에 발테르의 모든 공무를 감시하는 감찰국장. 수도에 있는 감찰총국장 바로 직속으로, 감찰 제2국장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너무나도 젊고 또 아름다운 괴물.

그런 그녀가 갑작스레 어린아이를 입양했을 때, 꽤나 큰 파장이 있었다. 엘븐하임 파견 당시 생긴 아들일 것이다, 후계자 수업이 끝났으니 로렌이 숨겨둔 방계 쪽에서 새로운 후계자 수업을 시작하기 위함이다, 로렌의 또 다른 혈육일 것이다 등.

여지까지 수 없는 소문들이 그들의 입에서 맴돌고 있었다. 실질적으로 친언니 같던 마리의 자식을 이제 돌볼 여력이 생겨 데려왔을 뿐이지만, 누구도 라벨라에게 직접묻지 않았고. 라벨라 또한 누군가에게 마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기에 여전히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이야기는 계속해서 크기를 부풀려가고 있었다.

물론, 라벨라가 택한 만큼이나 평범하지는 않을 아이라는 게 사람들의 대부분의 생각이었고. 입양이 된 지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에 다들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서 마레이라는 존재가 제국의 수뇌부들에게 각인되고 있었다.

북부 방벽의 시골 마을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온 어린 소년일 뿐이었지만 제국의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가장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의 주인공인 마레이드 파웬은 지금 소파에 누워 간헐적으로 작게 신음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출처도 알 수 없는 수많은 소문의 주인공인 어린 소년은 얇은 허벅지 위로 두 명의 미녀가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 마치 애완동물의 머리를 쓰다듬듯이 마레이는 두 미녀의 머리에 손을 올리며 잔뜩 혀를 내밀어 페니스를 핥고 있는 두 사람의 봉사를 받아드린다.

“라벨라, 핥아봐요.”

“........쯧.”

점성 짙은 정액이 귀두 첨단에서 슬그머니 흘러 나오자, 이드리엔은 라벨라를 재촉하고 있었고. 얼굴을 잔뜩 붉힌 채, 어쩔 줄 몰라하던 라벨라는 혀를 작게 차고 조심스레 요도의 첨단에 입을 맞추었다.

-쪽. 쪽. 쪽.

“아으… 읏.. 읏..!”

귀두에 닿는 보드라운 입술. 그리고 끈적한 키스. 마레이는 저도 모르게 라벨라의 머리를 붙잡은 채 단단히 고정시킨다.

“하하, 마레이. 하고 싶은 건 다 하게 해줄 테니까. 지금은 나에게 맡겨줘. 라벨라?그대로 쭈욱 빨고, 입안에서 굴리면 돼요.”

이드리엔은 신입을 교육하듯 라벨라에게 마레이에게 봉사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녀의 언니인 일리엔이 봤다면 어이가 없어서 한동안 말없이 바라볼 광경이었지만. 모친을 길들인다는 상황에 흥분한 마레이와, 마레이에게 길들여진다는 상황에 흥분하고 있는 라벨라에게 있어서 주제도 모르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이드리엔의 행동은 지금의 상황을 더욱 짜릿하게 만들어주는 조미료 같은 존재일 뿐이었다.

“어떤 맛이에요?”

“....쓰고. 비릿하고. 걸쭉하고. 냄새가 심해. 켁.. 케헤엑… 우… 욱...”

잔뜩 기대에 가득 찬 눈으로 바라보는 이드리엔의 눈빛에도 라벨라는 지금 상황이 끔찍한 듯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혐오, 비난, 저주, 역겨움 등. 수많은 부정적인 감정을 담아내며 자신을 내려다보는 그녀의 얼굴에 이드리엔은 애써 괜찮은 척 웃어 보였다.

“맛있다고 해야죠? 라벨라. 당신이 마레이의 품에 안겨서 임신시켜달라고 조르던 영상이 제가 가지고 있다는 걸 잊은 건 아니죠? 흘린 건 다 핥아먹어요. 당장.”

“....... 맛… 있습니다.”

“핥아 먹으라니까요? 제가 먹고 싶지만 ‘특별히’ 양보하는 거니까. 당장, 먹어요.”

라벨라는 입을 꽉 깨물고 나오지 않는 말을 내써 내뱉는 것처럼 보였다. 아들의 페니스에 꿰뚫릴 때마다 전혀 다른 사람처럼 앙앙 울부짖는 모습과 비교한다면 위선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지금의 모습에 이드리엔은 라벨라는 잔뜩 조교 시켜 육노예면 육노예답게 행동하게 되는 미래가 설레어서 지금은 적당히 웃어넘겨줄 수 있었다.

네발로 엎드린 채, 바닥에 흘러내린 아들의 정액을 핥아 먹는 모친이라니. 이드리엔은 자신의 얼굴을 몇 번이나 만져보았다. 분명 표정조절이 안 될 것 같은데. 어떻게 하지. 아니, 뭐 상관없나. 여기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곳이니까. 이드리엔의 얼굴에 가학적인 미소가 아른거린다.

“그러면 마레이에게 뭐라고 말해야 돼죠? 라벨라? 맛있는 정액을 이렇게 베풀어주었으면, 감사 인사를 해야죠. 버릇이 나쁘면, 저도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구요?”

“......감사합니다. 주인님.”

“조금 부족한데요. 아까 제가 했던 대로 따라 해야죠? 자, 어서요. 하기 싫어? 응? 하기 싫으면 나도 라벨라가 하기 싫은 짓을 해버릴 것 같은데~?”

“임신,,,, 노예인 저에게. 육….. 변기가 아닌 입으로….. 정액을 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인…. 님..”

라벨라의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이드리엔은 이 자존심 덩어리를 종마처럼 행동할 미래를 생각하니 흥분에 몸이 떨리는 게 멈출 수 없었다. 잔뜩 배가 부른 상태에서 엉덩이를 잔뜩 벌린 채, ‘아들 자지 좋아’하고 외치는 모습을 상상하면 자궁이 징징거린다.

“자, 혀를 내밀어요. 그리고 저랑 같이 당신의 아들에게 봉사를 해야죠?”

조심스럽게 혀를 내밀던 라벨라였지만, 이드리엔이 혀를 길게 내밀어 페니스 위에서 혀를 섞자, 자연스레 키스를 이어나갔고. 페니스를 사이에 두고 움직이는 설육의 감각에 마레이는 두 여인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뜨거운 숨을 토해냈다.

“어때, 마레이? 네 엄마랑 내가 동시에 해주는 파이즈리 펠라는? 허리가 들썩들썩할 정도로 좋은 거지? 응?”

“아우으읏…. 네, 네에에...”

이드리엔은 최대한 여유로운 척 웃어 보이고 있었다. 이미 배 안에 가득 찬 정액들이 배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배 안에서 꾸물꾸물 움직이는 느낌이 들 때마다 헤프게 신음이 새어 나올 것만 같았지만 라벨라가 보는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다.

이제부터 상하관계를 명확히해서 라벨라를 성노예로 만드는 게 그녀의 일이었으니까.

“엄마의 파이즈리가 그리 좋은 거야? 응? 내 파이즈리보다 더 기분 좋아?”

”으읏.. 그게.. 그러니까….”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것은 오늘 처음인 이드리엔과 매일매일 온몸을 이용해서 아들의 성욕을 풀어주는 라벨라의 테크닉을 비교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이드리엔이 눈치채지 못하면서 동시에 기분 좋게 봉사를 이어나가고 있는 라벨라의 수준 높은 봉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드리엔이 가슴을 이리저리 비틀며 페니스를 자극해도 모친이 주는 기분 좋음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하… 그래, 나보다는 네 엄마가 좋다는 거야? 우리 크사크루 자매가 있는데도, 역시 엄마가 좋다고? 친모는 아니지만, 그래도 엄마는 엄마라 속궁합이라도 맞아?”

“아니, 이드리엔… 그게… 그러니까...”

사실대로 다 말할 수 없는 마레이가 버벅거리자, 이드리엔은 화가 난 듯 보였지만. 슬슬 아들의 페니스를 빠는 데 열중하기 시작하는 라벨라의 모습을 보고 순간적으로 확 치솟은 화를 간신히 진정시킬 수 있었다.

“뭐, 아들의 자지를 빠는 성노예가 잘해봤자, 성노예니까. 뭐 테크닉이 나쁘지 않다면 그것도 괜찮겠네. 이런 변태년에게 배울 점도 있다니, 신기하네.”

혼자만의 정신승리로 지금의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이드리엔. 머리속으로 생각만 해도 될 것을 고의적으로 라벨라가 들으라는 듯이 말했지만, 아들의 물건을 입안에 담아내는 데 정신이 없는 모습에 그저 비웃음만 나올 뿐이었다.

“엄마랑 선생님의 가슴속에서 계속 쿠퍼액이 질질 흘러나오는 변태 자지는 잔뜩 혼내줘야지. 이렇게 앙~!.”

마레이를 매도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는지. 중간중간 변태. 에로 꼬맹이 등 여러 말을 내뱉기 시작한 이드리엔은 입을 크게 벌리고 딱딱하게 발기된 마레이의 귀두를 입안에 머금고 그대로 핥고 빨아당기기 시작했다.

-쯔으읍… 쯥… 쪼옥.

볼이 홀쭉해질 정도로 쭈욱 빨아당기는 엘프 선생, 이드리엔은 평소처럼 귀두의 첨단을 쭈욱 빨아내고, 볼을 잔뜩 오무려 페니스를 기분 좋게 쭈욱 잡아당긴 이후, 키스를 하듯 귀두 끝에 입을 맞춘다. 중간중간 혀를 내밀어 요도구를 정확하게 핥아낸다.

“이드리엔… 하아하아… 좋아... ”

물론, 라벨라의 진심 어린 봉사와 비교하자면 부족할 따름이었지만.  목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지루하지 않게 페니스를 더욱더 강하게 빨아당기는 이드리엔의 모습에 마레이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움켜쥐며 그녀의 입안으로 페니스를 밀어 넣기 위해 허리를 조금 더 위로 내민다.

그리고 라벨라에게 들으라는 듯이 과장된 소리로 페니스를 핥고 빨기 시작한다. 이드리엔의 입가에는 정액으로 잔뜩 더러워져 연유를 묻힌 것만 같았다.

“날름, 날름, 쯔읍… 냠… 쯔으읍… 날름, 날름…. 자, 라벨라. 이렇게 해봐요.”

정말로 사창가에서나 볼듯한, 평소의 라벨라나 일리엔조차 하지 않은 과장된 소리를 내며 이드리엔은 라벨라에게 앞으로는 이렇게 하라는 형식으로 교육하고 있었다. 라벨라가 망가지는 만큼 보상을 받는 것처럼.

“처음에는 요도에 키스부터. 좋아요. 자, 이제 바로 시작해봐요.”

방금전까지만해도 아들의 육봉을 맛있다는 듯이 빨던 라벨라였지만, 정신을 차리자 또다시 고민하는 척, 싫은 척하는 모습에 이드리엔은 작게 한숨을 내쉬고 그녀를 노려보았다. 조교라는 말보다는 아들에게 안겨 허리를 천박하게 흔드는 본성을 끄집어낸다는 게 정확할 것만 같았다.

자신을 노려보는 이드리엔의 눈초리에 라벨라는 하는 수 없는 태도로 아들의 페니스를 핥고 빨기 시작했다.

“쯔으읍… 우읍… 쯔읍…. 쯥….”

몇 번이나 마레이의 페니스를 입안에 머금고 빨고 핥던  라벨라는 혀를 길게 내밀어 쿠퍼액과 침으로 번들거리는 아들의 페니스를 아이스크림을 핥듯이 위로, 아래로 그리고 정성스레 핥아먹기 시작했다.

무작정 강하게 빨아 당기고, 사정을 재촉하는 듯한 이드리엔의 펠라치오와 다르게 적절한 완급으로 기분 좋게 사정감을 유도하는 라벨라의 혀와 입의 움직임에 마레이의 얼굴이 헤프게 변한다.

“비켜봐요. 나도 할 수 있으니까..!”

슬슬 봉사에 불이 붙으려는 라벨라를 밀어내고 이드리엔이 스스로 마레이의  페니스를 물었다. 라벨라에 비하면 애매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펠라치오에 마레이가 인상을 작게 찌푸리자, 라벨라는 마레이의 가슴으로 머리를 올리며, 붉은 혀로 소년의 작은 유두를 혀로 정성스레 핥기 시작했다.

“아우으읏…!”

마레이의 입에서 기분 좋은 신음이 터져 나오자 이드리엔은 자신의 펠라가 좋은 거라 착각한 것인지 볼을 잔뜩 오무린 채로 페니스를 목 안까지 받아드린다. 자신의 가슴을 빨며 올려다보는 라벨라의 눈은 생일 선물을 받는 어린아이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라벨라가 몸을 잔뜩 붙여오며, 에메랄드빛 머리카락이 마레이의 사타구니 안쪽으로 흘러 들어가 까끌까끌한 느낌을 주면서 간지럽힌다. 그리고 방금전까지 자신의 양물을 감싸 안았던 가슴이 허벅지에 닿는 것으로 모자라, 딱딱하게 굳은 유두가 그 위를 스쳐 지나가자 본능적으로 마레이의 손이 움직인다.

“아앙, 거, 거기를 누르면… 으읏! 아흐흣… 안에 손가락을 넣으면… 아앙, 안에 후비면.. 아앙, 자, 잠까아안… 흐히이잇..!“

라벨라의 입에서 거친 비음이 흘러나오며  눈망물에 눈물이 가득 고인다. 모친의 아랫배를 지나친 마레이의 손은 라벨라의 녹색 수풀속을 헤집고 거침없이 라벨라의 질안에 손가락을 찔러 넣으며 클리토리스를 꾹꾹 누른다.

“엄마는 여기를 누르는 게 좋지? 응? 엄마?”

“아, 아아, 아앙…! 마, 마레이… 흐으읏..! 그, 그마아안.. 제, 제바아아… 히잇..! 힛..! 흐으읏..!”

손바닥을 푹 젖을 정도로 애액을 뿜어내는 조여오는 질안으로 마레이의 손가락은 쉴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좁은 질안으로 밀고 들어가는 두 개의 손가락은 어느새 잔뜩 몸을 구부린 채로 여린 속삭을 긁으며 내려온다.

“좋아? 응? 어떤 느낌이야? 말하면 그만 해줄 게. 응? 엄마 어때? 내 손? 솔직하게, 응?”

“흐으읏..! 좋아.. 보지에 손가락이 마구 쑤셔서 좋아아.. 그, 금방이라도 갈 것 같아서… 보지가 찌릿찌릿해서.. 흐으읏… 그, 그러니까. 하아, 하아… 고, 고맙….읏?! 마, 마레이 제발… 제발… 그으으으읏…!!”

마레이의 손짓이 멈칫하는 것도 잠시. 라벨라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순간 마레이의 손가락이 거침없이 다시 한번 모친의 질안을 거칠게 헤집기 시작했다.

“아흐으,가아앗..! 가버려어엇..! 가아아앗…! 가… 가아아… 아… 아… 아아….”

라벨라의 몸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마레이는 제멋대로 절정에 이르려는 못된 어머니의 모습에 손가락을 그대로 멈춘다.

“아으읏…. 으…. 으? 마레이….?”

“멈춰달라고 했잖아. 엄마가.”

“아아, 마레이… 난.. 난….”

꿀단지 속을 마구자비로 헤집던 손가락이 멈추자 라벨라는 당황한 듯, 어떤 말을 내뱉어야 될지도 모른 채로 숨을 허덕이고 있었다.

“엄마가 해달라고하면 해줄게. 대신, 아까 이드리엔이 알려준 것처럼 말해줘.”

“아으… 마레이…. 그,. 그건… 으읏..!”

애를 태우는 듯이 마레이의 손이 몇 번이나 라벨라의 질안을 가볍게 헤집는다. 제대로 몸을 일으키지 못한 여체가 어린 소년의 몸에 잔뜩 기댄 채로 부르르 떤다.

마레이의 등교 시간은 일반적인 학생들보다 무척이나 빠른 시간이었다. 여체에 둘러싸여 밤새 몸을 섞고 나면 피로한 대신 온몸의 기운이 넘치기 때문에, 수면을 취한다고 해도 겨우 몇십 분이 전부였다.

밤늦게 여체 속에 둘러싸여 잠이 들고, 가벼운 사정감과 함께 잠에서 깨어나 침대 위에서, 욕실에서, 부엌에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관에서 마음대로 모친과 이드리엔의 자궁안에 정액을 잔뜩 부어주고 나더라도 꽤나 이른 시간에 학교로 출발할 수 있었다.

걸어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학교가 있더라도. 성실, 근면 등 바른 학생으로 아들을 키우려는 라벨라의 교육방침 때문에 더욱더 아침이 빠르게 시작되는 이유이기도 했다. 상하 관계를 현실적으로, 그리고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일리엔은 집안에서는 라벨라의 눈치 때문에 어느 정도 자제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처럼 빠르게 통학할 때 마레이의 뒤를 쫓아와 연구실에서 끈적하게 몸을 섞거나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교사 뒤편에 있는 숲속에서 개처럼 울부짖으며 박히는 일을 몇 번 했고 습관이 될 뻔도 했지만.

이드리엔의 앙큼한 계획을 훤히 꿰뚫어 보고 있는 라벨라가 일리엔을 잠시 집 밖으로 유기(애완동물인 자신을 집 밖으로 내쫓았다며 일리엔의 표현으로 말하자면)했기에 집을 나서는 시간은 비슷하더라고 수업이 있는 강의실에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다.

인기 없는 수업이라 그런 것인지, 아니면 너무 일찍 온 것인지 몰라도 사람 하나 찾아볼 수 없는 강의실은 의미 모를 섬뜩함이 깃들어 있었다. 황량함이라는 말과는 이질적인, 끈적끈적한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왜인지 모를 섬뜩함에 마레이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 여기 있네?! 주인님~ 보고 싶었어요~”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는 동시에 뒤에서 물컹한 느낌이 전해지고, 기분 좋은 푹신함에 마레이는 고개를 위로 젖혀 자신을 끌어안은 사람을 바라보았다.

“일리엔, 안녕하세요.”

“후후… 아침 일찍 오는 학생에게 상을 줘야겠죠?”

사랑하는 주인님을 만난 강아지처럼 눈을 반짝이는 일리엔은 그대로 고개를 숙여 어린 소년의 입에 입술을 맞추었다. 그리고 자연스레 혀를 내밀어 끈적한 침을 슬그머니 흘려보낸다.

애교를 부리듯 입안을 간지럽히는 그녀의 혀놀림에 마레이는 입안을 전부 핥을 기세로 다가오는 일리엔의 설육을 가만히 내버려 두었다. 잇몸, 여린입천장, 혓바닥, 치아 사이사이까지 전부 핥아내기 바쁜 그녀의 행동이 너무 귀여워서 뺨을 조심스레 쓰다듬자 기쁜 듯 작게 비음을 흘려낸다.

“후후…. 정말 좋아해요 주인님. 더 해드리고 싶지만…이체르 데 발렌타인 선생님이 조금 빠르게 오시고 있네요. 자, 이건 교재에요. 라벨라님이 챙겨주셨겠지만, 저도 저 나름 주인님께 해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지만 일리엔은 작게 웃어 보이고 조금 더 주인님에게 봉사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운 것인지 입과 이마 그리고 볼에 몇 번이나 입을 맞추고 연인처럼 달라붙어 있는 몸을 천천히 떼어냈다.

“이체르 선생님이랑 나기사 선생님 수업이 공국 건국일 때문에 밀려버려서 오늘이 처음 맞지?”

갑작스레 하대하는 일리엔의 모습이 조금 낯설게 느껴졌지만, 친근한 선생님 같은 모습에 마레이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적당히 고개를 끄덕였다.

“마법 이론은 어떻게 보면 하나의 큰 틀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면 편할 수도 있어. 마법의 극의를 찾는 게 아니고 개략적인 이해와 일상적인 수준의 마법이라면 같다고 볼 수도 있으니까. 다만, 흑마법을 하는 사람들은 무척이나 적고. 사람들이 배척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렇게 공개적인 장소에서 배울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야. 대부분의 흑마법사들은 사람들 앞에 나서지 않으려다 보니까. 좋은 기회라고 할 수도 있겠지. 그렇지 않나요 이체르 교수님?”

일리엔은 옅은 미소를 띄며 강의실 문을 바라보고 있었다. 발걸음 소리도 없이, 약간의 인기척도 없이 로브를 뒤집어쓴 인물이 걸어들어온다.

“좋다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쁘다고도 할 수 없겠지요. 일리엔 교수님은 여기까지 무슨 일로 오신 것인지?”

여성의 목소리 톤치고 살짝 낮은 느낌이 드는 미성이 로브 속에서 새어 나왔다. 중얼거리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말을 정확히 듣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집중이 필요할 정도로 작은 목소리였다.

“저희 반 전학생이거든요! 착하고 똘똘한 아이니까 잘 가르쳐주셔야 돼요~?”

“저는 언제나 똑같이 수업을 진행할 뿐입니다. 본인이 의지가 있으면 잘 배우고 돌아갈 것이고, 아니면 적당히 시간만 보내다 끝나겠지요."

냉소적인 발렌타인의 대답에도 일리엔은 그저 쿡쿡 웃을 뿐이었다. 마레이의 머리를 잔뜩 쓰다듬고 ‘열심히해야되요, 마레이.’라고 격려한 그녀는 곧장 강의실을 빠져나간다.

“총독의 손자라고 들었는데, 저는 그런 걸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제대로 공부를 한다면 좋은 성적을 받아 갈 것이고, 적당히 시간을 보낼 생각으로 수업에 임한다면 낮은 성적을 줄 것이니. 수업에 진지하게 임하세요.”

“네, 넷!”

이체르 데 발렌타인은 여전히 로브를 벗지 않은 상태였다. 수업 시간까지 꽤나 시간이 남았지만, 발렌타인 교수는 수업교재를 이리저리 훑어보고 있었다. 아무런 말도 없는 그녀의 모습에 마레이도 별다른 할 일이 없었기에 일리엔이 가져다준 교재를 펼쳤다.

중간중간 포스트잇이 붙어있고, 알아보기 쉽게 정자로 적혀있는 몇 가지 팁이나 부연설명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주인님을 위해 당연한 봉사라 생각하고 일리엔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이었기에, 어린 소년의 남심을 흔들기에는 너무나도 적합한 선물이었다.

사랑스러운 애완동물의 선물을 훑어보며 교재를 읽어나가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발렌타인 교수가 분필을 집어 들고 칠판에 글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일리엔의 수첩에는 수줍음이 많다고 적혀 있던 것 같은데, 그런 느낌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작은 목소리로 말을 하는 게 흠이었지만, 사람이 없는 수업이다 보니 그런 단점도 와닿지 않았다.

“흑마법을 배운 적 있나요? 아니, 다른 마법 이론 중에 배운 것이 있나요?”

“백마법과 원소마법 수업을 듣기는 하는데…. 아직까지 제대로 배운 것은 없습니다.”

로브속에서 나올 생각이 없는 이체르 데 발렌타인는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당연하다는 듯이 로브를 뒤집어쓴 채로 수업을 시작하는 그녀의 모습에 마레이는 필기도구를 붙잡고, 라벨라가 챙겨준 노트에 이체르 교수가 써준 필기를 쭉쭉 적어나가기 시작했다.

“마법의 정의는 신성력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시작하는 게 정확할지도 모른다. 인간의 몸으로 행할 수 없는 기적을 마력이나 신성력을 통해서 행한다는 점에서 본다면 둘 다 같다고 볼 수도 있고, 또 공통점도 발견되고 있지만, 현재 학회에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우리 흑마법의 계열에서는 신성력과 마법은 동일하고, 단지 힘을 빌려오는 개체가 다를 뿐이라는 이론으로부터 시작된다.”

이체르 데 발렌타인은 손을 뻗어 칠판에 기본적인 마법 수식과 도형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하얀 롱 장갑 사이에 붙잡힌 분필이 거침없이 판서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흑마법이 오랜 시간 배척받아왔던 이유는 신성력과 마력을 동일 선상에 놓았기에 신성모독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박해를 받아온 역사가 길었기 때문이다. 세간에서는 저주라든지 불쾌한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실질적으로 본다면 원소마법이나 백마법보다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론적으로는 가장 완벽하게 정립된 학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지금 적어준 기본적인 마법 기호들과 도형들의 암기 사항이니 외워오도록.”

수업은 이렇게 진행되고 있었다. 생각보다 빠르게 전개된 수업내용에 마레이는 겨우겨우 이체르 발렌타인의 판서와 말을 받아 적어가고 있었고, 이체르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계속해서 수업을 이어나갔다. 그러다 보니 쉬는 시간이 찾아오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저주 방어라는 것은 저주라는 개념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데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흑마법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부터… 쉬는 시간이군. 일단 여기까지.”

쉬는 시간 종이 울리자마자 이체르 데 발렌타인은 곧장 강의실 밖으로 나갔다. 버거울 정도로 빠르게, 그리고 수없이 많은 필기량을 요구하는 수업이 잠시 멈추자 마레이는 겨우겨우 한숨을 내쉬고 한 시간 동안 끝없이 채워진 자신의 노트를 보고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라벨라에게 들었던 대로 이전 학교와 비교해서 수업내용은 어려웠고 또 양이 어마어마했다. 이게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업이구나 깨달음과 함께 앞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작게 한숨을 내쉬는 와중에 갑작스레 강의실 문을 열고 한 학생이 뛰어 들어왔다.

“교, 교수님 오셨어요?”

처음 보는 학생이었지만, 대뜸 이체르 데 발렌타인의 행방을 묻는 모습에, 마레이가 고개를 끄덕이자 머리를 쥐어뜯고 크게 앓는 소리를 낸다.

“으으…. 재수강해야 될 것 같은데… 큰일 났네. 아, 안녕하세요. 저는 롱 능우엔라고 해요.  같은 수업 듣는 것 같은데 잘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마레이 드 파웬이에요.”

“오늘 사정이 있어서 좀 늦었는데… 교수님 화 많이 나셨나요?”

“딱히 그런 느낌은 없으셨는데요.”

다행이다. 중얼거린  롱 능우엔은 붙임성이 좋은 것인지 곧장 마레이에게 말을 걸었다.

“이체르 데 발렌타인 교수님 수업은 처음이신가요?”

“아, 네. 처음이에요.”

“계속 로브를 쓰고 계셔서 당황하셨죠?”

마레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로브를 쓰고 돌아다니는 마법사를 종종 보긴 했어도 실내에서는 대부분 로브를 벗었다. 답답하기도 할 테고, 거추장스럽기도 했으니까. 발테르에서 만난 마법사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마법사들의 정통이라 입고 있을 뿐이라 다들 난색을 표하곤 했다.

“소문이긴 한데, 이체르 교수님이 이종족이라는 소문이 있어요. 공국의 출신이라고 하는데, 흡혈귀는 아니라는 말도 있어서. 무슨 종족이길래 저렇게 꼼꼼 숨기고 있는지….”

롱 능우엔은 말끝을 길게 늘어뜨렸다. 정돈되지 않은 갈색 머리카락이 어깨까지 내려왔지만, 구김 없는 교복을 입고 있어서 그런지 딱히 지저분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다. 자유분방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와닿아 친해지고 싶은 느낌의 사람이었다.

“...늦었군. 롱 능우엔. 지각 사유가 있나요?”

어느새 들어온 이체르 데 발렌타인의 목소리에 능우엔의 얼굴이 창백하게 변했다. 지금의 대화를 들은 게 아닐까해서 잔뜩 긴장한 얼굴이었다.

“죄, 죄송합니다. 그… 집에 조금 문제가.”

“그러면 바로 수업을 시작하겠습니다. 마레이 드 파웬이 새롭게 온 학생이라 그런데, 복습 겸 처음 강의내용을 말하고 있으니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능우엔은 안도의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딱딱하게 굳은 몸과 망했다는 얼굴로 어쩔 줄 몰라하는 그의 모습에 마레이는 어떻게 해야될 지도 모르고 판서를 이어나가는 이체르 데 발렌타인의 수업을 따라가는데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적고, 또 적고. 암기하고 또 적고. 빠르게 진행되는 수업의 템포에 마레이는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찼고. 그러다 보니 쉬는 시간을 빠르게 찾아왔고, 롱 능우엔과 가벼운 잡담과 수업 내용을 나누었다.

롱 능우엔은 남부 대수림쪽 지방에 사는 귀족 가문의 자제로 부모님의 억지에 이끌려 발테르에 온 사람이었다. 수인 족이 쓰는 특이한 저주술에 관심이 많아 이체르 데 발렌타인의 수업을 듣게 됐는데, 생각보다 너무 원론적이고 빠르게 진행되는 수업에 죽을 것 같다고 푸념을 늘어놓았고. 마레이도 어느 정도 공감이 가기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쉬는 시간이 든, 수업 시간이 든 끝나는 것은 금방이었다. 이체르 데 발렌타인가 간단한 숙제를 내주고 곧장 강의실을 나섰다.

“교수님도 나가셨으니까. 나도 이제 가야겠네. 그럼 다음에 보자고, 파웬군.”

먼저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능우엔의 모습에 마레이도 안녕히 가세요라며 적당한 인사말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매시간 쉬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4시간 동안 했다고는 믿어지지 않은 수업 내용을 보며 마레이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어렵지? 이체르의 수업은 악평이 자자하거든.”

옆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필리아가 짓궂은 웃음을 지으며 옆자리에 앉아있었다.

“아, 안, 안녕하세요.”

“그렇게 어색하게 인사하면 내가 슬퍼지는데….”

말을 더듬거리며 인사를 건네는 마레이의 모습에 필리아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마레이의 뺨을 양쪽으로 잡아 쭉쭉 늘리기 시작했다.

“월반했다고 해도 역시 바로 수업 듣기에는 힘들지? 특히 이체르는 딱 준비한 대로 수업하다 보니까, 융통성이 조금 모자르거든.”

“필리아도 이체르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나요?”

필리아가 고개를 저었다.

“그냥 아는 사이거든, 개인적으로.”

입을 가리며 쿡쿡 웃는 필리아는 마레이가 적어놓은 필기를 보고 흥미가 동한 것인지, 붉은 눈동자로 쓱쓱 훑어보기 시작했다.

“읽어보실래요?”

“조금, 실례할게.”

노트 12장이 빼곡하게 적힌 필기량을 보고 필리아는 기가 질린 듯 작게 앓는 소리를 내었다. 그러면서도 노트 내용에 눈을 떼지 않는 모습을 보면 분명히 관심이 있는 것 같기도 했다. 말없이 노트를 넘기던 필리아는 다음 장에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을 때가 와서야 손을 멈췄다.

“수업은 엄청 열심히 들었나 보네. 다만, 전부 적을 필요는 없어 보이긴 한데…. 뭐, 이체르의 성격상 다른 말은 안 하다 보니까, 상관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필리아는 무슨 일로 오신 거에요?”

“왜? 내가 오는 게 부담스러워? 아아, 장난이야 장난. 울 것 같은 얼굴로 바라보면 내가 나쁜 사람 같잖아. 그냥 같이 점심을 먹고 싶어서 찾아왔을 뿐이야.”

필리아는 마레이의 뺨을 쿡쿡 찌르며 옅게 웃고 있었다.

“그.. 학생회 관련해서 바쁘지는 않으세요?”

“아아, 뭐… 조금 바쁘긴 한데. 시간을 이렇게 내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근데 누구에게 들었어? 나 학생회에 있다는 거.”

“반 아이들이 알려줬어요.”

나쁘지 않네. 아니, 좋네. 필리아는 담담이 고개를 끄덕였다.

마레이의 대답의 어디가 마음에 든 것인지 몰라도 필리아는 기쁜 듯 웃어 보였다. 에헤~ 같은 아이 같은 소리를 내면서도 기품이 느껴지는 손동작으로 마레이의 뺨을 쓸어내리는 모습에 이질적이면서도 무척이나 매력적이었다.

“잘되고 있나 보네.”

“뭐가요?”

“비밀이야.”

필리아는 마레이의 뺨을 주무르다가도 쓰다듬고, 그리고 쿡쿡 찌르며 장난을 쳤다. 그리고 주변을 한 번 훑어보고, 마레이에게 슬며시 몸을 기댄다. 옅은 꽃내음과 함께, 은색 머리카락이 슬며시 목에 닿아 까끌까끌한 느낌을 준다.

천천히 숨을 쉬고, 내뱉는 일련의 과정. 필리아의 작은 몸에서 거칠게 요동치는 심장 소리가 전해졌다. 마레이는 말없이 자신의 어깨에 기댄 그녀의 머리에 기대어 앉았다. 몸으로 사랑을 나누지 않아도 필리아와 단둘이 있으면 뭔가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었다. 흡혈귀 특유의 차가운 몸도 어느새 마레이의 온기를 닮아 미적지근하게 변했기에 두 사람은 말없이 한동안 그렇게 있었다.

“오후 수업은 동양의 검사였던가…?”

“네, 나기사 교수님이라 들었어요. 특이한 검을 쓴다고도 들은거 같아요.”

그렇구나. 필리아는 짧게 대답하고 또다시 말없이 그렇게 기대어 있었다. 턱밑에 까끌까끌한 머리카락과 코끝을 간지럽히는 꽃내음에 마레이는 그녀의 머리에 얼굴을 부비었다. 크게 움찔한 필라아였지만, 애써 담담한 듯 그냥 그렇게 있었다.

“먹고 싶은거 있어? 오늘은 시간이 좀 여유로우니까 밖에서 먹어도 돼.”

“필리아가 옆에 있으면 다 좋아요.”

필리아가 입술을 앙다물었다. 뭔가 분한 듯 몇 번이나 입술을 우물거리더니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무엇인가 할 말이 있어 보였지만 굳이 내뱉지는 않았다.

필리아와의 식사는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다. 오늘 하루 일정을 가볍게 이야기하고, 또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나누는 정도였다. 필리아는 말을 하는 대신 마레이의 말을 듣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두 사람의 대화는 금방 끝이 나버렸고. 필리아는 마레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학생회 일이 있다며 자리를 떠났다.

본인의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지가 않았다. 집안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보니 말을 조심하는 것인지도 몰랐다. 그러고 보니 필리아도 마레이도 서로에 관해서 잘 아는 것은 없었다.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 놓인 두 사람이었지만. 처음 시작부터가 이상하게 꼬여버렸기에 연애에 대해서 무지한 두 사람은 어색하면서도 또 친근감이 드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른다는 게 정확한 말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연상의 여성들이 스스로 다리를 벌리고 임신시켜달라고 조르며. 그 요구에 수긍하며 아무런 망설임 없이 모친이나 여선생들의 자궁안에 정액을 잔뜩 쏟아붓는 마레이에게 있어서 필리아는 연상이라기보다는 친구라는 느낌이 너무나도 강했다.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어달라며 얼굴을 잔뜩 붉히며 말하던 소녀에게 마레이는 어떻게 할 방법을 모르고 조심스레 그녀와 어울릴 뿐이었다. 차라리 입을 맞출까, 아니면 다시 한번 그때처럼 몸을 섞으면 되는 걸까.

생각은 많았고, 고민은 그보다 훨씬 짙었지만. 자신의 방법이 일반적이라고는 결코 생각이 들지 않았기에 마레이는 조심스레 필리아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 제대로 걸어가고 있는지도, 잘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로.

다만 조금씩 그녀와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에 겨우 숨을 내쉬고 있다고 해야할까.

생각이 복잡하자, 자연스레 기본적인 욕구로 생각이 이어지고 아직 다음 수업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는 마레이는 곧장 연구실의 문을 두드렸다. 몇 번 두드려도 대답이 없기에 줄리아를 찾아갈까 했지만, 급한 용무가 있으면 누르세요! 라고 써있는 버튼을 발견하고 꾹 누르자. 곧장 문이 열렸다.

”또 방음장치를 안… 마레이…? 혼자 오셨네요. 빨리 들어와요.”

일리엔은 놀란 듯이 두 눈을 크게 떴다. 그리고 활짝 웃으며 마레이의 팔을 잡아 연구실의 내부로 이끌었다. 그리고 문을 곧장 닫고, 철컥소리가 나도록 문을 잠근다. 그리고 곧장 무릎을 꿇고 마레이의 하체에 얼굴을 파묻고 얼굴을 부벼오기 시작했다.

“헤헤, 주인님 냄새…..”

아무런 망설임 없이 달라붙는 일리엔의 모습은 여전히 익숙하지 않아 마레이는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지만, 바로 뒤에 있는 문에 그 자리에 엉거주춤하게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페니스를 꺼내준다면 망설임 없이 입을 최대한 벌려 목구멍 끝까지 페니스를 받아드리는 일리엔이라고 해도, 사타구니의 얼굴을 파묻고 ‘킁킁!!’ 소리를 내는 모습에 마레이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주인님… 그거… 그거 주세요, 응?”

바지 위를 아무 망설임 없이 끈적한 혀를 내밀어 계속 핥기 시작한 일리엔의 행동에 마레이는 그녀의 머리를 내리누르고 잠시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며칠 동안 마레이에게 굶주린 일리엔에게 그런 게 통할 리가 없었고. 면바지 위로 따뜻한 침이 스며들어 팬티가 축축해지는 것도 곧 금방이었다.

백금 발의 머리채를 잡아 누르며 막아보려고 해도, 주인님에게 봉사하고 싶다는 욕망과 자신의 쌍둥이 여동생의 냄새를 풀풀 풍겨오는 마레이의 냄새에 일리엔이 진정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런데도 라벨라와 마레이에게 잘 교육(?) 받은 애완동물답게 마레이의 바지를 제 손으로 벗겨내거나 하지는 않았다.

“자지 줄 테니까, 가만히 있어. 일리엔 가만히!”

잔뜩 기대하는 눈으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연상의 미녀의 모습에  마레이는 하는 수 없이 한 손으로 그녀의 머리채를 잡아 슬며시 뒤로 잡아당기고, 한 손으로 자신의 벨트를 풀어냈다. 애써 밀어내는 손길이나, 가르치듯 말하는 것을 본다면 연상은커녕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이 떠오를 수준이었다.

작은 소년의. 아니, 몬스터의 물건이라 생각이 들 정도로 흉악한 고깃 방망이가 튀어나오자 일리엔은 침을 꿀꺽 삼키고 거친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껄떡거리는 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위아래로 요동치는 육봉에 일리엔은 황홀한 듯 바라보고 있었다.

“주인님.. 자지… 먹고 싶어요…. 주인님...”

일리엔은 마레이의 허락이 떨어질 때까지는 페니스를 물지 않도록 잘 훈련받았기에,  당장이라도 입안에 머금으며 주인님에게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더라도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페니스에 코를 가져대 대어 킁킁 소리를 내며 소년의 냄새를 각인하고 있었다.

불쌍할 정도로 초조한 얼굴을 숨기지 못하는 일리엔의 모습에 마레이는, 충분히 냄새를 맡게 한 뒤에 봉사할 수 있도록 잘 교육 시켜야 된다는 라벨라의 말을 기억했지만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일리엔의 모습에 마음이 약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일리엔 선생님?”

“네, 네, 네!”

“먹어도 좋아… 으읏..!”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일리엔은 마레이의 페니스를 소중한 보물인 마냥 두 손으로 조심스레 잡은 채로 분홍색으로 반짝이는 입술 사이로 흉악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거근을 천천히 삼켜내고 있었다.

기세 좋게 페니스를 입안에 가져다 넣는 것은 좋았으나,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육봉에 일리엔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속도로 어린 소년의 고기방망이를 목구멍 안에 조심스레 밀어 넣고 있을 뿐이었다.

“응… 으응… 웁….으읍..”

일리엔은 최선을 다하고 있었지만, 마레이는 만족스럽지 못한지 일말의 배려심조차 없는지, 일리엔의 백금색 머리카락을 두 손으로 움켜쥔 채, 잡아당긴다.

“조금 더 삼켜요.. 일리엔… 조금 더...”

“우으응..! 읏..!”

어린 소년의 우악스러운 손길에도 반항하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변하는 성욕처리용 애완동물인 엘프는  긍정의 표시로 대답을 내뱉었지만, 식도로 페니스를 받아드리고 있었기에 그저 웅웅 거리는 소리로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잠시 멈칫 했을 뿐인데, 마레이는 연상의 미녀의 머리를 자신의 사타구니의 방향으로 꾹 눌렀고, 일리엔은 곧장 토할 것처럼 끅- 끅- 거리다가   “일리엔 선생님?”

“네, 네, 네!”

“먹어도 좋아… 으읏..!”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일리엔은 마레이의 페니스를 소중한 보물인 마냥 두 손으로 조심스레 잡은 채로 분홍색으로 반짝이는 입술 사이로 흉악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거근을 천천히 삼켜내고 있었다.

기세 좋게 페니스를 입안에 가져다 넣는 것은 좋았으나,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육봉에 일리엔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속도로 어린 소년의 고기방망이를 목구멍 안에 조심스레 밀어 넣고 있을 뿐이었다.

“응… 으응… 웁….으읍..”

일리엔은 최선을 다하고 있었지만, 마레이는 만족스럽지 못한지 일말의 배려심조차 없는지, 일리엔의 백금색 머리카락을 두 손으로 움켜쥔채, 잡아당긴다.

“조금 더 삼켜요.. 일리엔… 조금 더...”

“우으응..! 읏..!”

어린 소년의 우악스러운 손길에도 반항하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변하는 성욕처리용 애완동물인 엘프는  긍정의 표시로 대답을 내뱉었지만, 목구멍 안에 페니스를 받아드리고 있었기에 그저 웅웅 거리는 소리로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잠시 멈칫했을 뿐인데, 마레이는 연상의 미녀의 머리를 자신의 사타구니의 방향으로 꾹 눌렀고, 일리엔은 곧장 토할 것처럼 끅- 끅- 거리다가 어떻게든 마레이의 페니스를 삼켜나간다.

“으응… 응.. .으읍… 응...”

목구멍으로 밀고 들어가는 거대한 페니스에 제대로 숨을 쉴수 조차 없는 일리엔이었지만, 희미한 신음을 흘리면서 겨우겨우 호흡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아직 절반밖에 삼키지 못했는데도 이미 목 안을 찌르기 시작한 거대한 페니스에 일리엔은 잔뜩 긴장한 몸을 진정시키고 식도로 페니스를 받아드리기 위해 조금씩조금씩 페니스를 삼켜나간다.

“흐읍.. 끄읍…. 읍… 으응...”

바짝 조여오는 목구멍, 일리엔이 자칭하기로는 목보지에 페니스를 삼켠내며, 두꺼운 육봉을 끈적한 점막으로 이리저리 삼키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봉사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끝까지 페니스를 삼키는 대신에, 슬그머니 육봉을 목구멍안에 찔러 넣고 빼내길 반복한다.

“아으… 일리엔… 선생님.. 으으..”

페니스를 담아내는 따뜻한 입안, 그리고 귀두를 바짝 조여오면서도 질이나 엉덩이 구멍과 다르게 색다르게 조여오는 일리엔의 입속을 즐기면서 마레이는 일리엔의 머리채를 잡고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고, 일리엔은 아무런 저항도 없이 어린 소년의 손길에 따라 목에 단단히 힘을 주어 페니스를 기분 좋게 압박하며 머리를 앞뒤로 움직인다.

끈적하게 달라붙는 엘프 선생으로부터 마레이가 벗어난 것은 점심 종이 칠 무렵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종이 치는 소리를 듣고, 사정을 위해 일리엔이 죽어버린다고 꺽꺽 소리를 지르는 소리에도 무작정 허리를 움직여 자궁에 정액을 잔뜩 쏟아부어버리고 실신한 그녀의 모습에 간단히 향수를 뿌리고 연구실 문을 잠그고 나와버렸다는 말이 정확하겠다만.

가방에 들어 있는 가벼운 생필품이라든지, 라벨라가 챙겨준 물건들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마레이는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가방 안에는 일리엔의 연구실에서 수업 장소로 이동하는 모든 동선이 정확하게 그려져 있었다. 어느새인가 줄리아가 넣어준 지도였다. 줄리아나 라벨라의 내조가 생각보다 마레이의 일상에 자연스레 녹아들어있었다. 생색내지 않는 그녀들의 행동에 마레이는 얼마나 깊숙이 관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눈치였지만.

발테르의 총독이 학교를 설립한다고 했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금방 쉽게 질려서 적당히 넘어갈 것 같다는 평이 자자했다고 했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게 맞을까 할 정도로 다양한 사람들을 데려와 선생의 직위를 주었고, 학생들에게 그들을 교수라 부르게 했다.

발테르의 총독이라는 말로 포장이 되어있지만, 사실은 황제가 드래곤과 계약으로 발테르로 넘겼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퍼진 사실이기에 제국의 사교계에서는 발테르 학교에 대해서는 별다른 구설수에 오르지도 못했다.

이종족이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사실에도 별다른 잡음이 없는 이유도 그 맥락에서부터 나왔을 뿐이었다. 다만, 인간과 직접 혈투를 벌였던 드워프, 수인족이 학교에서 제국민을. 그것도 귀족 가문의 아이들을 교육한다는 사실부터는 천하의 로렌이 직접 설립한 학교라고 해도 사람들에게 싸늘한 눈초리를 피할 수는 없었다.

드래곤이 심심풀이로 만든 학교에서 귀족 가문의 아이들이 실험대상으로 쓰인다는 것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로렌이 실제로 그런 생각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태어났을 때부터 아무것도 가지고 태어나지 못하는 인간과 다르게 강인한 육체, 특수능력 등을 가지고 태어난 이종족들과 섞어놓는 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귀족들은 소수에 불과했다.

주요 귀족 가문들에서 발테르에 자신의 아이를 맡겨놓은 인원은 극소수일 뿐이었다. 대다수의 학생은 병합과정에서 제국으로 흡수된 귀족과 예전 왕족들이 차지했다. 그리고 시간이 꽤나 지났다.

여제(女帝)도 로렌도 둘 다 정치적 동반자로서는 손색이 없는 상대로 평가했기에 손을 잡았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실망을 준 적이 없었다. 그러니 로렌이 학교를 만든다고 했을 때부터 황제는 당연히 그녀의 일에 도움을 줄 생각이 가득했고, 이종족이 선생이라는 이유로 다른 학교로 간 귀족 가문의 인간들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로렌이나 황제가 보기에 조금 떨어지든, 조금 뛰어나든 어차피 일을 시키면 평균치는 비슷했을 뿐이기에. 정말로 특출 난 몇 명의 인재를 제외하고는 다 비슷했으니, 심각한 결격사유가 아니면 발테르 출신 학생 전원을 공무원으로 뽑거나, 제국의 몇 없는 대학에 넣는 것정도는 상관이 없었다.

우수한 학생이 오지 않아도 성공된 미래를 보여주었으니, 그뒤로는 어떻게든 우수한 학생이 오게 되었다. 개인의 오성이 부족하더라도 집안에서 그 모든 것을 채워줄 수 있건, 집안에서 채워줄 수 없다면 개인의 능력으로 모든 걸 해결하든. 결과적으로 우수한 학생이 말이다.

최고의 학교를 만든 로렌은 이제 발테르 학교에 대한 관심을 거의 다 떼어놓은 게 현실이었지만, 그래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을 어디서인가 데려오는 것에는 본인이 직접 개입했다. 요근래 들어온 몇몇 교수들 또한 특이했는데, 문화적 교류도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는 동대륙의 기사가 대표적인 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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