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9화 (316/337)

“음식은 꼭꼭 씹어 먹어야죠. 마레이?”

“네에에...”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바로옆에 찰싹 붙은 채, 음식을 포크로 찍어 먹여주는 라벨라의 행동에 넘치는 쾌락을 꾸역꾸역 참아내며 말을 길게 늘어뜨린 채, 아기 새마냥 받아먹는다.

“핥짝.. 쯔으읍.. 쯥.. 핥짝..”

“우으읏…!

요도 끝에 밀려들어 오는 설육에 크게 몸을 움찔 떨지만, 양 허벅지를 꾹 누른 채 성가를 노래하는 고운 입술 사이로 양물을 물고 있는 성녀님과.

“마레이, 식사 중에는 집중해야죠? 아~ 해요.”

“우으으.. 아, 아~”

냉정하게 식사를 강요하는 녹 발의 젊고 아름다운 어머니. 마레이는 라벨라가 시키는 대로 입을 벌리지만, 입가 사이로 걸쭉한 침이 그대로 테이블 위로 흘러내린다. 라벨라는 뭐가 그리 즐거운 것인지 작게 웃어 보이고, 애매하게 벌어진 소년의 입술 사이로 슬그머니 드레싱 된 채소를 넣는다.

어설프게 씹히는 야채에서 새어 나오는 즙과 걸쭉한 타액이 다시 한번 테이블 위로 흘러내리고, 라벨라는 작게 한숨을 쉰다.

“정말이지 이런 걸 흘리고….”

“우읏.. 에, 에르덴…. 아으… 죄, 죄송해요… 엄마.. 우으읏…!”

“어쩔 수 없네요.”

그와 반대로 반개한 보라색 눈동자는 여전히 호선을 그리고 있었다. 그리고 짙은 미소를 지으며 한쪽 눈을 감으며 머리카락을 귀 뒤편으로 쓸어넘긴 뒤. 분홍색 혀를 길게 내밀어 식탁 위로 떨어진 타액을 향해 조심스레 혀를 내밀어 입안으로 옮긴다.

장난끼 가득한 고양이가 우유를 핥아 먹듯 몇 번이나 어린 소년의 타액이 흘러내린 테이블 위를 핥아마셨는데도 부족한 것인지, 그대로 입술을 가져다 댄다.

“핥짝. 핥짝.. 쯔읍… 정말이지 아깝잖아요 마레이. 후후.”

한쪽 뺨을 테이블에 잔뜩 붙인 채로 라벨라는 고개를 슬며시 올려 유혹하듯 올려다보며 테이블을 핥는다.

“죄송, 죄송합니다아.. 우으으...”

“마레이는 정말이지 못된 아이네요. 계속 침을 흘리고 있고.. 우음.. 음… 엄마에게 받아마시게 하고 싶은 건가요?”

머리를 하얗게 만들 정도로 거침없이 페니스를 훑으며 삼켜나가는 성녀의 입안에 제정신을 차릴 수 없었지만,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라벨라의 물음에 마레이는 무어라 대답하려 입을 움직여 보았지만, 소중안 두 알을 매만지기 시작한 성녀의 하얀색 장갑의 감촉에 마레이는 다시 한번 여자아이 같은 목소리로 옅게 신음을 토해낸다.

“으읏… 에르덴.. 잠깐만요.. 에르덴 누나.. 잠깐.. 읏.. 읏..!”

“쯔읍.. 쯥… 조금만 더.. 마레이 자지 맛있어.. 핥짝. 사정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해도 되니까. 후후, 움찔움찔 떠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나, 나 가버렸어. 마레이 정액 마시고 싶어. 빨리 싸달란 말야. 빨리.. 쯔읍…. 못된 자지는 이렇게 잔뜩 삼켜서... 앙~”

성녀님의 보라색 머리카락을 두 손으로 움켜쥔 채 더이상 페니스를 삼키지 못하도록 막아보려 하지만, 어린 소년의 힘으로 영웅이라 불리며 각종 신성 마법을 능수능란하게 쓰는 에르덴에게는 아무런 저항도 되지 못하고 있었다. 오히려 허벅지 사이를 닫으며 멈춰달라는 모습에 가학적인 쾌감을 느끼게 만들어 에르덴은 스스로의 비부를 매만지며 다시 한번 어린 소년의 페니스를 목 안 깊숙이 받아들인. 아니, 삼킨다.

“마레이, 쯔읍.. 말해봐요. 엄마에게 뭘 먹이고 있는 거에요? 네? 엄마에게도 관심을 줘요. 핥짝.”

턱을 타고 흘러내리는 타액을 핥는 라벨라는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침이 흘러내리는 입가 주변을 핥기 시작했다. 그리고 슬며시 고개를 내려 키스하려는 마레이를 피해 살짝살짝 고개를 틀어 애를 태우듯 입 주변을 핥는다.

“아으으… 침… 침을 먹이고 있어.. 엄마에게 침을 먹이고 있어… 흐읏… 에르덴.. 우읏… 쥐, 쥐면 안되..... 라벨라.. 으… 라벨라 엄마 키스하게 해줘어.”

“엄마에게 침을 먹이고, 키스해달라니 정말이지 못된 아이네요. 정말…. 엄마에게 침을 먹이려고 이렇게 질질 흘리는 못된 입은 쯔읍.”

입 밖으로 혀를 내밀고 키스를 재촉하는 아들의 모습에 라벨라는 어쩔 수 없네요.라며 마레이가 들을 수 있도록 확실히 말하고 스스로의 입을 벌려 어린 소년의 혀가 입안으로 받아들인다.

에르덴이 끼어들고 있다는 사실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몸을 바들바들 떨며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고 자그만한 동물처럼 행동하는 마레이의 모습에 그런 기분 나쁜 사실은 빠르게 생각 저편으로 넘겼다.

“쯔읍.. 마레이. 기분 좋아? 후후.. 정말이지 평생 이러고 있고 싶다니까. 빌어먹을 노인탱이는 귀찮은 일만 잔뜩 부탁하고. 쯔읍.. 성녀 따위 그만두고 매일매일 마레이에게 봉사해주고 싶네. 듣고 있어 마레이? 이 에르덴 파벨이 봉사해주고 있잖아. 마레이…? 마레이? 라벨라 이 개….”

어린 소년의 허벅지에 기대어 누워 페니스를 물고, 또 빨며 얼굴을 부비던 에르덴은 확실히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대답하지 않은 마레이의 행동에 슬며시 고개를 들어 올린다. 그리고 테이블 아래로 내려오는 녹색 머리카락을 보고 튀어나오는 욕설을 꾹 참아낸다.

“이렇게 해주고 있는데도, 정말…. 엄마라는 건 치사하다고…. 나도 봐달란 말야.”

라벨라에게 완전히 시선을 빼앗긴 에르덴은 주먹을 꽉 쥐며 라벨라를 흘깃 노려본다. 마녀에게 홀린 듯 정신없이 키스를 이어나가는 어린 소년의 모습에 작게 이를 갈고 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 목 안 깊숙이 페니스를 밀어 넣는다.

“쯔읍.. 쯥.. 쯥…. 마레이 혀가 너무 야해요. 엄마는 벌써 이렇게 젖어버렸어.”

“쯥.. 아.. 더 키스하고 싶어… 혀 내밀어줘 라벨라...”

행위 중간중간 모친의 이름을 마음대로 부르다가도, 어느 때에는 엄마라 부르며 자신의 턱을 붙잡아 잡아당기는 아들의 모습에 라벨라는 마레이가 원하는 대로 혀를 내밀어 짙은 키스를 이어나갔고, 테이블 아래에서는 엄청난 크기에 입을 잔뜩 벌린 성녀가 목 안에 제대로 들어가지도 않은 페니스를 삼키기 위해 두 눈에 눈물을 그렁그렁 매단 채 조금씩 조금씩 고개를 아래로 숙인다.

“우읍.. 읍.. 쯔읍.. 읍… 우욱… 욱..! ”

고귀한 성녀님이 입으로 물건을 삼켜나가도 있는데도, 당연한 일인 양 보라색 머리카락 사이로 손가락을 잔뜩 집어넣은 채, 페니스의 뿌리 쪽으로 에르덴의 머리를 밀어 누른다. 그리고 허공에 혀를 내밀며 야릇한 키스를 하는 라벨라와의 키스가 부족한지, 와이셔츠 사이로 손을 밀어 넣으며 부드러운 살덩어리르 슬그머니 움켜쥔다.

“쯔읍.. 핥짝. 에르덴.. 빨리 제대로 삼켜줘… 엄마 가슴.”

가슴을 만지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아닌, 당연하다 듯이 가슴을 내밀라고 요구하는 폭군과도 같은 소년의 행동에 라벨라는 기쁜 듯 웃을 뿐이었다.

“정말 욕심쟁이 아가라니까. 아앙, 단추를 풀어줄 테니까.. 잡아 뜯으면 읏.. 읏..”

가슴을 거칠게 만지고 쥐어짜며 완전히 안기는 라벨라의 키스를 받으며, 엉덩이를 주무르다 비부속으로 손을 쯕쯕 넣고, 라벨라는 야릇한 어린 아들의 손놀림에 의자 위에서 바들바들 떨며 애액을 쯕쯕 뿜어낸다.

“아으.. 쯔읍… 너무 좋아… 응… 나도 같이 살면 좋을 텐데...”

숨을 허덕이며 태양교의 유일무이한 성녀님은 어린 소년의 페니스를 빨고 핥으면서도, 입안에서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거대한 페니스를 뽑아내 쉴 새 없이 뺨을 부비고 있었다.

“읏.. 에르덴… 간지럽히는 거 싫으니까.. 으응.. 입으로.. 입으로...”

태양교를 믿는 대부분의 제국민들이 본다면 불경하다고 소리칠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면서, 이 어린 소년은 에르덴 파벨의 목 뒤를 다리로 꼬아 도망치지 못하게 고정 시킨 뒤, 천천히 이끌어간다.

“입으로 해줄게, 마레이. 후후… 성녀의 입에다 잔뜩 싸고 싶은 거야? 불경한 이교도네. 후후..”

이교도라면 당장이라도 성 창을 뽑아 들어 심장을 으깨버릴 에르덴이었지만, 지금 자신을 도구처럼 사용하는 어린아이. 결코 태양교의 신자라고 볼 수 없는 불경한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오히려 성녀를 모독하는 게, 마치 신을 모독하는 행위처럼 비춰지는 교단의 분위기로 따지면 이교도나 다름없는 소년의 요구에 기쁜 듯 응한다.

“아.. 응.. 젖꼭지를.. 잡아당기면.. 아앙.. 앙… 어, 엄마 가슴이 그렇게 좋아?”

어린 아들에게 한쪽 가슴을 진득하게 빨리며, 다른 한쪽 가슴은 자그마한 손으로 잔뜩 유린당함에도 라벨라는 허리를 덜덜 떨며 기쁜 듯 웃어 보이고 있었다. 이미 질안에 밀려들어 간 손가락 세 개에 결합부 사이에서 떨어지는 애액은 바닥으로 뚝뚝 흘러내릴 정도로 흥건하게 의자를 적시고 있었다.

그런 소년의 눈에는 ‘마레이 맘마통’이라 적혀 있는 모친의 가슴을 보자 흥분이 더욱 치솟아 곧장 허리를 부르르 떤다.

“아으.. 으… 응… 엄마 가슴 좋아. 내 맘마통… 응, 이제 슬슬 싸고 싶어….”

성녀님의 펠라치오를 진득하게 받으면서, 자신의 이름이 적힌 음란한 어머니의 육체를 보면서 사정감을 느끼는 어린 소년의 말에 두 사람은 잔뜩 기대하는 듯 소년을 바라본다.

“어디에 싸고 싶어? 응? 내 입안에 잔뜩 싸고 싶지?”

“엄마의 입보지도 좋아요. 음.. 보지나 가슴에 싸고 싶어요?”

이 세상 그 누구도 들어본 적이 없을, 발테르 감찰국장과 태양교의 성녀의 음란하고 저속적인 제안을 받는, 어린 남자아이는 고개를 저으며 자신이 누리는 행복과 축복에 감사하지 못한 채 자신의 요구를 관철한다.

“두 사람 얼굴에 뿌리고 싶어. 응… 둘 다 밑으로...”

수줍게 제안하는 소년의 모습에, 두 여인은 의미 모를 웃음을 터트린다.

“아, 응.. 정말이지.. 성녀님이 이렇게 봉사해주고 있는데, 라벨라의 얼굴도 뿌리고 싶다니… 정말 나쁜 아이라니까.”

“후후, 엄마 기뻐요. 마레이. 엄마 얼굴에 잔뜩 싸버리고 싶은 거구나.”

라벨라는 의자를 밀어, 테이블 밑으로 천천히 기어들어 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에이프런 아래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하얀 나신을 있는 그대로 보이며,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푹 젖어있는 음부를 어린 아들에게 봐달란다는 듯 움직인다.

일반적인 여성이었다면 다른 남성이 요청했다면 자신이 화류계 여성이냐며 뺨을 후려갈기며 뛰쳐나올 정도로  냉혹하게 거절을 할 만한 요청이었지만 어린 소년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투사하는 두 극상의 여인은 소년이 바라는 대로 소년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풍만한 몸을 꽉 붙이고 페니스 앞에 자그만한 얼굴을 잔뜩 가져다 댄다.

테이블 위에는 여전히 먹다 남은 음식들이 남아있었다. 기름기가 슬며시 묻어있는 어린 소년은 널찍한 테이블 앞에 앉아 숨을 고르고 있었다. 일요일 오전에 혼자 테이블에 혼자 남겨진 소년의 얼굴에는 외로움이 일절 담겨있지 않았다.

오히려 얼굴을 붉게 물들인 채, 옅은 숨을 짧게 짧게 토해내며 쾌락에 겨운 짧은 탄식을 연신 내뱉을 뿐이었다.

“아음.. 아.. 음.. 너무 맛있어.. 쯔으읍. 쯥...”

“에르덴, 치사하게 혼자 하지 말고 쯔읍.. 쯥…”

테이블 아래에는 어린 남자아이의 보호자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두 여인이 커다란 페니스에 혀를 감고, 빨고, 또 핥고 있었다.

“성녀인 저는,  주말밖에 시간이 없다구요… 쯔으읍.. 핥짝..”

“마레이는 엄마에게 펠라받는 걸 좋아하니 어쩔 수 없답니다.”

성녀, 엄마. 어린 소년의 하복부에 매달려 있는 두 여인이 스스로를 자칭하며 내뱉는 단어들이 심상치 않았다.

“감찰국 국장님께서는 아들 자지를 빠는 게 그렇게 좋은 건가요? 쯔으읍..”

“그러면 성녀님은요? 저는 너무 좋은데. 쯔읍.. 하으븝.”

어린 소년의 바지와 팬티는 이미 발끝에 걸리다 못해, 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발테르의 감찰국장, 성녀, 이 두 명의 고귀한 여성들은 탕녀처럼 마레이의 페니스를 물고 빠느냐 정신이 없었다.

“아음.. 맛있어. 아아아.. 쯔으읍.. 마레이 쌀 것 같아요? 쯔으읍.. 자지 끝에서 하얀 게 나오고 있네요. 쯥..!”

“조금 양보해 주니, 전부 먹으면 어떻게요! 저도, 저도 쯔으읍.. 쯥..”

맞닿은 볼을 좌우로 밀어가며 어린 소년의 페니스에서 흘러나오는 탁액을 빨고 핥아가는 두 개의 설육. 에르덴은 모친을 자청하면서 어린 아들의 페니스에 얼굴을 파묻으려고 노력하는 라벨라의 행동과. 그걸, 못마땅한 듯이 바라보다 왜인지 모르게 지고 있다는 느낌에 에르덴 또한 게걸스럽다는 표현이 옳을 정도로 마레이의 하복부에 고개를 파묻는다.

두 사람의 얼굴에 정액을 뿌리고 싶다라는 소년의 요구에 맞춰, 테이블 밑에서 페니스에 정성스럽게 봉사하는 극상의 두 여인은 경쟁하듯 서로 어린 소년의 하복부에서 팽팽한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성녀와 감찰국장. 두 사람의 머리에 손을 올리는 무례한 소년의 태도에도 두 여성은 기쁜 듯 콧소리를 내며 더욱더 거칠게 어린 소년의 페니스를 혀끝으로 긁어내고, 부드러운 입술로 연이어 입을 맞춘다.

일요일 오전부터 이어지는 기분 좋은 봉사에 한껏 흥이 오른 소년은, 자신의 다리를 잔뜩 부비고 있는 두 여인의 젖가슴을 천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손바닥 중간에 느껴지는 오독하게 서 있는 젖꼭지가 바르르 떨리는 게 느껴지고, 본능적으로 한 손에 하나씩, 각 여인의 분홍빛 젖꼭지를 잡아 비튼다.

“아앙, 마레이.. 흐으읏.. 비, 비틀면.. 우으읏…. 흣…!”

“아, 아읏.. 모, 모유가 나왓.. 으읏.. 이따, 이따 잔뜩 먹여줄 테니까.. 으읏..!”

어린 소년의 장난끼 넘치는 행동 하나하나에도 허리를 바르르 떨며 쾌락에 겨워하는 두 여인. 이 두 사람 중 한 명은 만인에게 존경받고 고귀함의 상징인 성녀라는 사실을, 또 다른 한 명은 마녀라 불리며 발테르 도시의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존재로 각인되어 있는 감찰국장이라는 걸 누가 믿을 수 있을까.

암캐처럼 허덕이며 스스로 허공에서 허리를 앞뒤로 흔드는 두 사람은, 소년의 페니스에서 얼굴을 떼어내지도 않은 채. 자그만한 손이 잔뜩 단단하게 발기한 젖꼭지를 괴롭히는 손길을 즐긴다.

“아으.. 으… 이제 슬슬.. 으읏..”

“마레이 자지 두근두근 거리고 있어요. 엄마 얼굴에 잔뜩 싸고 싶은 거죠? 후후. 할짝. 할짝. 할짝.”

“성녀, 에르덴 파벨의 얼굴에 잔뜩 싸고 싶은 거지? 핥짝핥짝핥짝.”

자신보다 한참이나 연상의 두 여인의 가슴을 꽉 움켜쥔 채로 바들바들 떠는 자그만한 소년. 그런 소년의 행동이 이제 곧 사정하겠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임을 몸으로 배운 두 여인은 서로를 견제하던 모습은 거짓이었던 것처럼 혀를 길게 내밀어 요도구 끝에 혀를 슬그머니 찔러넣고 주변부를 끈적하게 애무하기 시작한다.

“아읏… 나, 나와..!”

-쯔르르릇! 쯔르르릇! 쯔릇!

“꺄앙~!”

“아앙, 쯔읍.. 쯥..  핥짝.”

아무런 망설임 없이 사정감을 해방하는 소년은, 수로가 열린 댐처럼 거칠게 정액을 내뿜는다. 무서운 기세로 뿜어져 나오는 정액덩어리가 성녀와 모친 위로 뿌려지며, 쯔륵쯔륵 소리를 내며 좌우로 흔들리며 주변에 백탁액을 게워낸다.

단정하게 정리되어있는 녹 발과, 보라색 머리카락에 뿌려진 정액덩어리들은 소년의 떨림에 따라 위아래로 흔들리며 두 손에 꽉 쥐고 있는 가슴에도, 눈동자가 반짝이는 하얀 얼굴에도, 정갈히 무릎 꿇어앉은 허벅지 위에 쉴 새 없이 흩뿌려지고.

비음을 잔뜩 내며, 입을 벌리는 두 여인의 입안에 갓 짜낸 정액이 투둑투둑 소리를 내며 들어갔고, 어린 소년의 정액을 한 입이라도 더 받아마시기 위해서 혀를 길게 내밀고 자신의 턱 아래 두 손을 정갈히 모아 잔뜩 흐르는 정액줄기를 모은다.

“흐읏.. 읏….  만져줘… 어, 엄마… 에르덴 엄마.. 만져줘… 쯔윽쯔윽.. 읏.. 앗..!”

-쯔으으윽! 쯔으윽..! 쯔으윽!

기세 좋게 사정하던 페니스 위로 에르덴과 라벨라의 길고 하얀 손가락이 자연스레 잡힌다. 그리고 곧장 사정 중인 페니스를 위아래로 흔들며 테이블 뒷면과 온몸 구석구석을 정액으로 더럽힌다.

-쯔르으윽! 쯔르르륵! 쯔으으륵!

흘러내리는 정액이 아까워 두 손에 잔뜩 모으던 성녀와 모친은 아들의 요청에 망설임 없이 페니스를 쥐고 흔들며 더욱더 큰 쾌락을 선사하기 위해 자신의 욕심을 포기하는 헌신적인(?) 모습으로 봉사한다.

하얀 손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정액으로 번들거리는 페니스 사이로 바람 빠지는 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려 퍼지고, 그와 동시에 더욱더 거칠게 뿜어지는 정액덩어리들의 소리가 잔뜩 섞여 미묘하지만, 무척이나 음란한 소리를 자아냈고.

몇 번이나 기세 좋게 정액 줄기를 쭉쭉 짜낸 소년은 마지막으로 허리를 부르르 떨며 한참이나 연상의, 극상의 여체의 가슴을 으스러트리듯 잔뜩 움켜쥔 채로 허리를 앞으로 내민다.

“아.. 응.. 으읏.. 으.. 좋아….. 다, 다나온다… 으읏..!”

-찌이익! 찍! 찌이익!

“아앙… 잔뜩 쌋어요? 마레이?”

“정액으로 샤워한 것 같아. 후후, 온몸이 마레이 정액투성이네.”

잔뜩 몽롱한 눈으로 정액투성이가 되어 올려다보는 아름다운 어머니, 그리고 정액으로 더럽혀짐에도 고귀해 보이는 성녀님의 모습에, 잔뜩 발기한 페니스는 여전히 기세를 죽이지 않고 단단히 서 있었다.

“쯔읍. 쪽. 쪽. 쪽. 남아있는 게 없네 아쉬워라….”

요도구 끝에 입을 맞추고 쉴 새 없이 키스를 퍼붓는 라벨라와, 슬그머니 테이블 밑에서 기어 나와 어린 소년의 허벅지에 걸터앉는 성녀님. 맨들맨들한 둔덕 주변은 대홍수가 난 듯 잔뜩 젖어, 아니 현재진행형으로 두툼한 보짓살을 벌렁거리며 물을 뿜어내고 있었다.

“나, 으응~. 못 참겠어.”

허벅지가 흥건해지는 것도 잠시, 곧장 어린 소년의 덜 자란 허벅지 위를 타고 흐르는 애액이 바닥으로 떨어져 내리고, 수많은 신도를 위해 성호를 긋던 하얀 손이 소년의 가느다란 어깨를 잔뜩 움켜쥔 뒤에 천천히 주저앉는다.

-푸우우우우욱…!

어린 소년 위에 올라탄 성녀님이 천천히 주저앉으며 불경한 구멍으로 거대한 페니스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일정 수준이 된 이후로 배변조차 사라진 육체에게는 애물단지처럼 존재하는 야누스는 어린 소년의 정액을 잔뜩 담아내기 위한 부드러운 구멍으로 전락한 지 오래였다.

가만히 앉아있는 어린 소년 위로 스스로의 야누스를 벌리고, 잔뜩 살집 잡힌 풍만한 엉덩이 사이로 거대한 페니스를 받아들이는 성녀님.

“아흣.. 읏…! 잔뜩 들어오고 있어.. 으응….! 꺄아아앙! 가, 가슴을 꾹 누르면.. 우우읏..! 아아.. 다, 다아.. 드, 들어갔… 아… 아…”

-찍..!

그런 그녀의 가슴을 우악스럽게 움켜쥐는 하얀 손가락은 집요하게 분홍빛 젖꼭지가 엄지와 검지로 민감한 분홍빛 돌기를 거칠게 마찰시킨다. 페니스의 뿌리까지 온통 성녀님의 좁은 구멍속으로 밀려들어 가는 동시에, 모성 덩어리 끝에서 모유가 뿜어진다.

“마레이, 입 벌려요. 엄마가 잔뜩 젖을 먹여줄 테니까요. 아~ 해봐요. 후후.”

마치 자신이 직접 수유하는 것처럼 말하면서도, 성녀님의 가슴을 쯔윽쯔윽 짜내어 어린 아들의 입 주변으로 모유를 짜내는 라벨라의 모습에 에르덴이 인상을 찌푸리는 것도 잠시.

“지금 마레이랑 하고 있.. 있.. 으흑….. 라, 라벨라….! 바, 방해하지...읏..! 하지마아앗..! 마, 마레이.. 자, 잠까아안.. 앙, 아아앙, 앙, 짜, 짜내면서.. 바, 박으면.. 흐히히힛.. 좋아, 좋아아.. 흐힛.. 힛.. 히힛..!”

질육과 다르게 입구 부분은 페니스를 끊어버릴 정도로 강하게 조여오지만, 부드러운 장안을 온통 꾸물꾸물거리며 페니스를 기분 좋은 온도로 감쌌기에. 이미 수많은 여성들을 거대한 크기와 테크닉으로 셀 수도 없이 절정으로 이끈 소년은, 극상의 구멍을 맛보며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푸욱.. 푸욱.. 푸욱.. 푸욱..!

“으읏.. 읏.. 흔들면서.. 바, 박으면.. 아아, 아앙.. 짜, 짜지마… 짜지마앗.. 라, 라벨라아앗..! 흐힛.. 힛.. 마, 마레이.. 으읏.. 이, 이러면.. 아앙, 아아앙..!”

“꿀꺽. 아, 아음… 음… 에르덴 누나 젖 맛있어. 더, 더 줘 엄마… 읏… 꽉 조여… 좋아.. 더, 더 움직여줘, 에르덴 누나.. 읏..!”

라벨라가 직접 짜주는 모유를 마시며 성녀님의 부드러운 뒷구멍을 잔뜩 만끽하는, 누구라도 부러워할 것 같은 환경에서 쾌락을 탐하는 소년은 불경하게도 성녀님의 엉덩이를 꽉 움켜잡으며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엄마 젖 맛있지? 응? 마레이. 후후. 내가 직접 먹일 수 있다면 좋은텐데… 에르덴 조금 더 강하게 할 테니까, 기절하면 안 돼요. 알겠죠?”

“흣.. 흐읏… 라, 라벨라.. 그, 그마아안… 아아… 아.. 아.. 엉덩이 좋아.. 읏.. 엉덩이 보지 잔뜩 범해줘.. 읏.. 으읏..”

옆구리 사이로 들어온 가느다란 손이 거대한 가슴을 잔뜩 움켜쥔 채, 소년의 율동에 맞춰 에르덴을 슬며시 들어 올렸다 내리길 반복한다. 야누스 사이로 잔뜩 밀고 들어오는 둔중한 존재감에 지고한 성녀님은 교성을 터트리며 어린 소년을 끌어안기 위해 힘을 주지만, 뒤에서 젖소에게 젖을 짜듯 모유를 짜내는 소년의 친모에 의해 번번히 실패할 뿐이었다.

허덕이는 성녀, 그런 성녀에게서 모유를 받아마시며 쉴 새 없이 엉덩이를 범하는 자신의 아들의 모습을 보며, 라벨라의 비부 사이로 애액이 뚝뚝 흘러내린다.

“아앗, 가앗… 가아앗… 흐히힛.. 가, 갔어.. 아. 아응.. 더, 더 해주면.. 으읏.. 읏…!”

“에르덴, 너무 느끼시는 거 아닌가요?”

허벅지를 부르르 떨며 어린 소년의 하복부 위로 애액을 왈콱 쏟아내며 허덕이는 성녀의 모습에 라벨라는 약 올리듯 비웃고 있었다. 매일매일 아들에게 범해지면서 육변기로 키워달라고 조르며, 크사크루 자매가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성대하게 절정에 이르는 라벨라였지만, 다른 여성들보다는 양호한 편이었다.

“조, 조용히히힛.. 아, 앙… 마, 마레이.. 읏… 배, 배 안에서 뜨거워져서.. 흐.. 흐읏.. 노, 녹아버릴 것 같.. 으읏.. 가, 가슴도 빨아주는 거야? 아, 아읏.. 조, 좋아.. 가슴 빨면서 박는 거 좋아.. 흐히히힛.. 힛..!”

황홀감에 젖은 표정이 거짓말처럼 사라지며, 아들에게 매일매일 질내사정을 당하는 육변기 엄마를 노려본 에르덴이었지만. 중량감이 넘쳐, 흔들리는 몸보다 반의 반 박자 늦게 흔들리는 젖가슴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소년이 푸들푸들 떨리는 유두를 베어 물며 빨아당기자 다시금 고개를 치켜든 채 허덕이는 성녀님.

“후후, 예쁜 얼굴이에요. 에르덴. 핥짝. 마레이의 정액을 이렇게 뿌려두면 아깝잖아요. 이건 내꺼에요? 핥짝.”

자신의 아들과 몸을 섞는 성녀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라벨라는 보랏빛 머리카락 중간중간 흩뿌려진 아들의 정액을 빨아먹는 것으로 부족한 것인지. 입맛을 다지며 어린 소년의 정액으로 잔뜩 칠해진 성녀의 얼굴을 핥는다.

“흐힛.. 히히힛… 아, 안되에.. 내, 내껀데에…. 앙, 앙.. 마, 마레이.. 흐흣.. 읏.. 좋, 좋아앗… 아, 안에서 비비면.. 아앙, 앙.. 나, 나 미쳐..아앗… 앗..!”

“으읏.. 에르덴 누나.. 엉덩이 보지 꽉 조여서.. 흐읏… 자지가 녹는 것 같아..!”

손가락이 파묻히는 성녀님의 엉덩이를 잔뜩 움켜쥐고, 있는 힘껏 페니스를 성녀의 엉덩이 구멍으로 박아대는 소년의 행동에, 소년을 제외하고 그 누구도 몸을 허락해본 적 없는 성녀님은 엉덩이를 빙빙 돌리며 호응하며 허덕인다.

매일매일 아들에게 입으로, 엉덩이로, 그리고 자궁 안으로, 온몸으로 생삽입과 사정에 익숙해진 음란한 모친은 아들의 정액이 의미도 없이 사라지는 것에 불만스러운 것인지. 도둑고양이나 다름없는 성녀의 얼굴 곳곳에 묻은 백탁액을 끝없이 입안으로 삼켜낸다.

“아아아… 아아.. 마, 마레이.. 흐으읏.. 아. .아아아… 라, 라벨라.. 내, 내껀데에.. 흐힛.. 흐히히힛.. 아으으읏..!”

“정말이지 마레이의 자지를 잔뜩 차지하고 있는데 욕심만 많아가지고. 나눠줄 테니까. 입 벌려요.”

라벨라의 양보(?)에 입을 크게 벌리며 라벨라를 향해 잔뜩 입을 벌리고 있는 성녀님, 그런 성녀에게 자신이 긁어모은(?) 어린 아들의 정액을 흘려 먹이는 모친의 모습에 마레이는 더욱더 거칠게 성녀님의 엉덩이 속을 잔뜩 탐한다.

“하앗..! 앙, 앙, 마, 마레이이잇..! 아, 아아아아, 크흐흣…!””

매일매일 온몸을 다해 어린 아들에게 생으로 사정 당하며, 몸으로 직접 아들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있는 라벨라는 말없이 모친과 성녀님의 정액 교환을 뚫어지게 보며 짐승처럼 허리를 흔들고 있는 마레이의 모습에 짖꿎게 웃어 보인다.

“흐응~.”

“아읏.. 라, 라벨라… 저, 저도 정액을 주세요.. 으읏.. 마, 마레이… 그, 그렇게 쑤시면.. 하흣…. 하으읏…. 읏..! 배, 배 안이 크흐흣…! 아읏.. 줘어.. 줘어.. 읍.. 읍… 으으읍!?”

자신의 아들에게 박히면서도,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불손한(?) 태도의 성녀와 무엇인가 자신에게 바라는 듯 바라보는 어린 소년의 눈에 라벨라는 정액으로 축축해진 녹 발을 한쪽 귀로 넘긴 뒤, 그대로 성녀의 입에 자신의 혀를 밀어 넣는다.

갑작스레 입을 맞추는 라벨라의 행동에 몸을 비틀어 반항해보는 성녀님이었지만, 엉덩이 구멍 안으로 잔뜩 밀려오는 무식한 피스톤 질과 두 손으로 얼굴을 고정한 채 정액을 밀어 넣는 경쟁자의 태도에 적당히 타협하듯 조심스레 동성의 혀를 받아들인다.

“쯔으읍.. 쯥.. 쯥… 저, 정말이지.. 믿을 수… 으읍.. 쯥.. 쯔으읍..!”

아기 새에게 먹이를 주듯, 입안에 잔뜩 담긴 아들의 정액을 입으로 전해주는 라벨라와 그걸 받아먹으며 불평불만을 내뱉는 에르덴. 그러면서도 혀를 빼내는 라벨라에 행동에 오히려 에르덴이 입술을 붙이며 그대로 혀를 밀어 넣는다.

두 미녀는 서로의 입안으로 혀를 내밀어 끈적한 설육이 녹아버릴 것 같은 농밀한 키스를 교환한다.

“쯔읍.. 읍… 아, 좋아.. 쯔으읍… 마레이.. 읏.. 으읏… 라벨라.. 아악…!”

“하으으응, 성녀님도 참… 쯔읍.. 이렇게 끈적하게.. 쯔릅..!”

-찌걱찌걱찌걱찌걱!

성기사들조차 직접 만져본 적이 없는 성녀의 백옥같이 하얀 몸이 모자(母子)에게 범해지고 있었다. 어린 소년에게 엉덩이에 페니스가 밀어 넣어지고, 몸이 들썩이는 동시에 라벨라와 서로의 타액을 교환한다.

새하얀 목을 뒤로 잔뜩 젖힌 성녀의 분홍빛 입술 사이로 붉은 혀가 이리저리 엉켜서 서로의 턱으로 타액을 잔뜩 흘려낸다. 그러면서도 배 안을 마구잡이로 휘젓는 거대한 페니스의 움직임에 따라, 커다란 유방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모유를 주변으로 흩뿌린다.

“우우우, 조, 좋아앙…. 쯔읍… 아, 혀를 넣으면서 해주면.. 아아...”

매일매일 어린 아들에게 질내사정을 당하고, 정신의 한계까지 절정으로 가학 당하면서도 봉사하는 마음으로 정진해온 라벨라와 다르게, 자신이 마레이를 이리저리 쥐고 흔들고 교육해야만 하는 존재처럼 여기는 에르덴에게 있어 한계 이상의 쾌락에 대한 면역은 너무나도 부족한 편이었다.

“에, 에르덴 누나.. 앗.. 아읏…… 꽉 조이면.. 흐읏…!”

기분 좋은 소리를 울부짖으며 허덕이는 성녀님의 엉덩이를 움켜쥔 채 페니스를 밀어 넣는 소년은, 작은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도 성녀님의 불경한 구멍 안에 있는 제 분신이 주는 쾌락을 만끽해 나간다.

모자의 손에 놀아나는 성녀님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야릇한 쾌락과 새벽부터 이어진 쾌락에 힘겨운 듯, 숨을 허덕인 채로 입안을 제멋대로 유린하는 라벨라를 붙잡아야 하는 것인지, 엉덩이 구멍 안에 잔뜩 물건을 밀어 넣은 소년을 끌어안아야 될지도 모른 채 애매하게 손을 움직인다.

“그렇게 꽉 조이면.. 흐으.. 아으으으.. 으읏..!”

부드러운 장의 주름들이 페니스를 쉴 새 없이 휘감고, 동성이자 경쟁자인 라벨라에게 키스를 당하며 쉼 없이 허덕이며 긴장한 듯 몸에 힘을 주자, 부드러운 배 안이 이리저리 꿈틀거리며 수십 개의 생물처럼 제각기 다른 느낌으로 페니스를 짜내며 더욱 깊숙이 빨아들인다.

“엄마가 잔뜩 모유 줄 테니까 입을 다시 벌려봐요 마레이.”

“아.. 아… 배, 배 안에.. 크흐.. 읍.. 쯔읍.. 아, 아, 두, 둘 다.. 그, 그마아안.. 아.. 아…! 짜, 짜내면.. 아, 아아아앙!!”

숨을 허덕인 채, 정액으로 더럽혀진 하얀 장갑을 낀 손이 파르르 떨리며 라벨라의 손을 막아보려 하지만, 그것보다 빠르게 젖을 짜내는 능숙한 손길에 파들파들 떨리는 성녀의 분홍빛 유두 끝에서 모유가 뿜어져 나온다.

-쯔으윽! 쯔으으윽! 쯔으으윽!

성녀의 가슴에서 뿜어져 나오는 모유를 먹기 위해 입을 크게 벌린 채 허리를 움직이는 소년과 소의 젖을 짜듯, 성녀님의 양쪽 가슴을 번갈아 가며 짜내 밀어 올리는 젊은 어머니. 그리고 불경한 구멍이 잔뜩 범해지며, 가축처럼 취급당하며 민둔덩이 사이로 애액을 뿜어내는 성녀.

신에게 모독이나 다름없는 행동을 하는 세 사람은, 하늘이 두렵지도 않은 것인지 제각기의 성욕의 배설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어린 소년의 육욕을 채워주기 위한 성녀와 어머니의 음란한 춤시위라고도 할 수 있었다.

“크흐흑… 라, 라벨라… 나는 젖소가.. 아냐아앗.. 앙..! 앙…. 시, 싫어. 그,  그렇게 강하게 짜내면… 흐으읏..!”

“왜요, 에르덴. 지난번에는 마레이를 위한 젖소라고 말했잖아요. 빨리 더 뿜어봐요. 마레이는 더 먹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마레이도 더 먹고 싶죠? 에르덴의 모유.”

“응.. 응.. 아으.. 에르덴의 엉덩이 구멍 꽉꽉 조여서.. 아으읏..!“

라벨라의 물음에 어떻게든 대답하는 마레이는 아무래도 좋았지만, 일방적으로 상황을 이끌어나가는 라벨라의 행동에 에르덴은 이를 악물고, 경쟁자나 다름 없는 라벨라의 손길에 절정에 달하는 것이 분한 것인지 입술을 꽉 깨물고 있었다.

“에르덴, 왜요? 제가 이렇게 만지면 기분 좋아요? 애액이 쯕쯕 뿜어지는데. 후후.”

“아읏.. 마, 마레이.. 자, 잠까아아안.. 아, 아응.. 응.. 으읏… 조, 조용히햇..!”

자신을 범하고 있는 어린 소년의 눈치를 살피며 라벨라에게 인상을 찌푸리며 으르렁거리는 에르덴이었지만. 라벨라가 보기에는 귀여운 앙탈일 뿐이었다. 물론, 자신도 어린 소년에게 배 안이 잔뜩 유린당할 때는 에르덴의 조롱에 제대로 반응도 못 한 채 허덕이기 때문에, 지금 느낄 수 있는 일시적인 승리일 뿐이었다.

배 안을 찌르는 페니스가 좁고, 부드러운 질육 안을 휘저을 때마다, 격렬한 쾌감에 의식이 슬그머니 날아갔다가도 모유를 쉼 없이 짜내는 강렬한 자극에 정신을 되찾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마레이, 일어나봐요. 다른 데로 움직이죠. 도와줄게요.”

“으흣… 우, 움직인다니.. 그게 무스…..읏..! 읏.. 아앙, 앙, 아아앙, 앙..!”

평소의 조교받은(?)대로 라벨라의 말에 순응하고 별 의심 없이, 성녀님의 뒷구멍에 페니스를 잔뜩 쑤셔 넣은 채 슬그머니 의자에서 일어나기 시작한 마레이의 행동에 에르덴은 몸을 이리저리 비틀어가며 저항해 보지만 아무런 의미도 없는 행동일 뿐이었다.

“힛… 힛… 배, 배가 찢어, 찢어.. 찢어져어엇..! 아아아아앙! 앙.. 아아아…!”

“크흣…. 에르덴 누나 꽉 조여서.. 으응… 자지가 아플 정도로.. 우읏..!”

가느다란 허리를 잡아든 양손과 페니스를 이용해, 음란한 성녀님의 몸을 들어 올리기 시작하는 소년. 성녀님의 겨드랑이 밑으로 손을 밀어넣어 가슴을 움켜잡으며 소년의 행동을 도와주는 젊은 어머니.

에르덴은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 한 채 장을 뚫고 나올 기세로 자궁부분을 뒤에서부터 밀어 올리는 것 같은 거대하고 단단한 페니스의 감촉에 짐승처럼 울부짖기 시작했고. 배 안이 찢기는 고통과 난류처럼 휘몰아치는 쾌락에 초록색 눈동자를 크게 뜬 채로 눈물을 질질 흘린다.

“응앗.. 아으으읏.. 으아앗… 앗..!”

“누나, 너무 꽉 조이면.. 으… 아파앗..!”

어린 소년에게 범해지는 성녀님은 신께 선물 받은 아름다운 미모를 잔뜩 일그러트리다. 눈물과 타액을 쉴 새 없이 흘리고 있었다. 꿈틀꿈틀 움직이는 매끈한 하복부 위로 땀방울들이 거침없이 흘러내려 매끈한 허벅지를 타고 바닥으로 뚝뚝 떨어져 내린다.

매주 주말마다 어린 소년에게 범해지는 엉덩이 구멍은 마치 처음 넣었을 때처럼. 아니, 그때보다 더욱더 꽉 조여오며 제 주인조차 알아보지 못한 채, 야누스 밖으로 배설해내려 하고 있었다.

“읏.. 오.. 오옷.. 옷.. 오… 오옷.. 아… 아앗..!”

“후후, 완전히 가버렸나 본데요, 마레이? 에르덴 성녀님도 육변기로 적합한 것 같네요.”

잔뜩 벌려진 입에서는 호흡과 비명이 섞인 목소리만 새어 나올 뿐, 라벨라의 조롱에도 제대로 된 반응조차 하지 않고. 아니, 하지 못한 채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들려오는 내내 비명을 지르며 계속 갔으니까 어쩔 수 없으려나? 마레이, 성녀님의 엉덩이 구멍은 어때요? 기분 좋아요?”

“으읏… 에르덴 누나 엉덩이 구멍 안…. 좋아.. 으읏.. 너무 꽉 조이는데… 흐으.. 빼내지를 못하겠어… 도와줘.. 읏..!”

어린 소년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남성의 접근조차 허락하지 않은 순백의, 순결한 몸뚱아리는 이제는 완전히 소년 전용의 육변기가 되어 페니스를 꽉 움켜쥐고 있었다.

“도와줄 테니까, 엄마에게 말해줘요. 성녀님의 엉덩이 보지는 어때요? 맛있어요?”

“으, 응… 맛있어… 그냥 보지보다 더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으읏.. 좋은데.. 구멍입구가 너무 꽉 조여서.. 흐으….. 자지를 꽉 깨무는 듯하면서도 따뜻해서 녹아버릴 것 같아서… 으으...”

성녀를 범하는 것에 일조하는 것도 모자라, 어린 아들에게 성녀님의 엉덩이 안의 감촉을 내뱉게 하는 라벨라와 아무런 생각 없이 페니스를 꽉 조여오는 엉덩이 속살을 느낌을 품평하는 어린 소년.

“에르덴의 엉덩이 보지 좋아요?”

“으응, 좋아.. 으.. 좋아.. 그러니까.. 이제.. 으..”

괴로운 듯 작게 신음을 흘리면서도, 소파 위에 누워 있는 성녀의 허리를 꽉 붙잡은 채 슬그머니 허리를 돌리고 있는 어린 소년은 괴로우면서도 극상의 쾌락을 제공하는 구멍에 행복의 탄성을 토해낸다.

그런 소년 앞에는 개처럼 혀를 빼문 채 허덕이며, 등받이에 기대어 초점 잃은 눈으로 온몸을 부르르 떨며 음문이 잔뜩 그려진 하복부 아래에는 질척한 액체가 쉼 없이 뿜어진다. 이미 잔뜩 길이 들여진 꽉 끼는 구멍 속으로 밀려 들어가는 거대한 페니스가  부드러운 장벽을 긁어내며 성녀를 범해나간다.

“에르덴, 에르덴 엉덩이 진짜.. 으으.. 좋아, 엉덩이 보지 중에 최고야. 아읏… 에르덴.. 누나.. 에르덴 엄마.. 우으읏..!”

라벨라 앞에서는 에르덴을 엄마라 부르는 것을 자제하던 마레이도, 무아지경으로 허리를 흔들어가며 성녀의 속살을 범해나가며 성녀의 가느다란 몸에 매달린다.

손아귀가 파묻히는 커다란 엉덩이 살을 꽉 쥔 채로 좌우로 벌린 채, 있는 힘껏 페니스를 밀어붙이고 빼내길 반복하고 있었다. 페니스의 크기에 맞춰 잔뜩 벌려진 항문 안으로 거대한 육봉은 꽉 끼는 괄약근과는 정반대로 부드럽게 감싸오며, 장액과 애액이 힘껏 섞이는 소리로 거실을 더럽히고 있었다.

“아으.. 으읏.. 아.. 아.. 앙.. 마, 마레이.. 흐으읏… 읏.. 좋아앗.. 좋아아앗… 안에서 긁어내리는 거 흐으읏.. 아앗.. 아앙.. 아앙 앙. 앙. 아아앙.. 크으읏… 큿..!”

“에르덴 엄마의 엉덩이 보지도 꽉꽉 조이는데.. 우으으, 좋아.. 에르덴.. 으으..!”

온몸을 부르르 떨면서도, 어린 소년은 성녀의 몸이 마치 자위도구라도 되는 듯 제멋대로 허리를 제멋대로 쑤셔 박고 빼내길 반복하고 있었다. 바로 옆에서 라벨라의 눈이 차갑게 가라앉고 있었지만, 열락에 빠진 성녀와 자그만한 소년은 주변을 둘러볼 여유조차 없었다.

“하앙.. 너무 좋아.. 으으읏.. 아아앙, 흐으윽.. 앗.. 아앗.. 하아앙.. 지난주보다 대단해서.. 아흐읏..!”

“우읏, 에르덴  엄마.. 으응… 성녀 엄마.. 아아읏…!”

엄마라고 불러줄 때마다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면서, 기쁜 듯 울부짖는 에르덴의 모습에 마레이는 푹 빠진 듯, 쉴 새 없이 친모가 바로 옆에 있음에도 다른 여성을 엄마라 부르며 색기 가득한 엉덩이를 거칠게 범해나간다.

-쯔윽! 쯔으윽! 쯔으으윽! 쯔으으윽!!

잔뜩 주름진 장벽 안에 애액과 장액이 잔뜩 헝클어져 기묘한 소리를 냈고, 폭발할 것처럼 단단해진 고기방망이는 성녀님의 야누스를 잔뜩 벌린 채로, 쾌락을 향해 제멋대로 고개를 들이밀고 여린 속살을 헤집는다.

그러면서도 한톨한톨 살아있는 것 같은 장벽의 부드러운 융털들이 페니스를 잔뜩 훑으며, 잔뜩 발기한 페니스에 몸을 부벼온다.

“흐으읏.. 아, 아, 아아앙… 배, 배가아앗.. 흐으읏… 가아앗.. 엉덩이로 범해져서 간다아.. 흐으읏.. 아.. 아아아… 갔는데에.. 갔는데에에에….! 하아.. 하아.. 크흐으읏.. 읏… 더, 더 강하게 하면.. 히이이익.. 어, 엉덩이가.. 우으읏.. 웃.. 우우웃..!”

애달플 정도로 울부짖는 성녀의 모습은 그 어떤 사람이라도 죄책감을 느낄 것 같았지만, 불경하게도 성녀를 범하고 있는 어린 소년은 그런 죄책감 따위는 일절 없는지, 제 육욕을 해고하기 위해서 성녀의 두툼한 엉덩이를 꽉 쥔 채로 허리를 흔들 뿐이었다.

부드러운 소파 위는 이미 성녀의 땀으로 잔뜩 흔적이 남아있었고, 좌우로 고개를 흔들며 허공에 흩날리는 땀방울이 바로 옆에 붙어있는 시트를 더럽히고 있었다.

쾌락에 허덕이는 성녀님을 성욕처리 도구로 쓰듯, 사정 봐주지 않고 페니스를 있는 힘껏 밀어내며 페니스가 아플 정도로 조여오는 괄약근의 저항을 기쁜 듯 느끼며 계속 박을 뿐이었다.

“하읏.. 읏.. 으읏… 가아앗.. 또, 또 가아앗… 흣… 좋아아앗.. 엉덩이 좋아앗.. 으읏.. 마레이.. 크흐읏.. 좋아앗.. 좋아.. 비비는 것도.. 흐읏.. 흐윽.. 흣… 좋아.. 흐으읏.. 으앙.. 앙. 앙.. 더, 더는.. 더는.. 으으읏.. 아아아아앙!”

다시는 닫히지 않을 정도로 크게  벌려진 엉덩이 구멍 사이로는 인간의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은 크기의 물건이 쉴 새 없이 왕복하고 있었고, 자위로만 숙련되었던 경험은 끝을 모르고 성장하는 어린 소년의 테크닉에 철저하게 농락당하며 무너지게 하고 있었다.

“읏.. 에르덴 엄마. 배가 꾸물꾸물 조여서.. 으읏.. 좋아.. 더, 더 꾸물꾸물하게 해줘. 아으.. 으으… .에르덴 엄마 엉덩이보지는 최고야.. 흐으읏… 안에다.. 안에다 싸도 되지?”

어차피 허락할 것을  알았지만, 성녀님의 입에서 직접 사정해달라고 말을 들을 때마다 오싹오싹한 감정과 함께 끈적한 정복욕이 충족되었기에 마레이는 다시 한번 자신의 육변기로 변모해버린 성녀에게 정해진 대답을 듣기 위해 묻는다.

“아으읏.. 흐읏.. 조, 좋아아앗… 흣… 배, 배 안에서 휘저으면.. 아흐윽…조, 좋아아앗.. 아, 안에 싸도 돼. 으응. 마레이라면 언제나 싸도 돼. 크으읏.. 배, 배 안에.. 흐으읏.. 아, 안되에엣… 조, 좋아서.. 너무 좋아서.. 너무.. 으읏.. 무, 문지르면.. 아아앗..!”

배설의 기능을 잃어버린 성녀님의 불결한 구멍은 원래 만들어졌던 의미와 너무나도 동떨어져, 어린 소년의 페니스를 바짝 조이며 신선한 정액을 잔뜩 받아들이게 조교 되어 버렸다.

하얗고 부드러운 엉덩이 살이 손아귀에서 잔뜩 모양이 망가짐에도, 여전히 풍만한 살덩어리는 어린 남자아이의 허리 움직임에 따라 물결처럼 출렁인다. 그러면서도 원래의 목적을 떠올리는 것인지 아플 정도로 페니스를 조여오는 괄약근과 밖으로 밀어내는 장벽의 움직임으로 이상적인 살단지로서의 역할을 다한다.

“아흣.. 배, 배 안에 뚫고.. 으읏.. 뜨, 뜨거워서.. 노, 녹아아아.. 녹아버릴… 으읏.. 엉덩이보지가 녹아버릴 것 같아서.. 하으읏… 배, 배 안이 녹아내릴 것 같아서.. 흐으읏.. 조, 좋아아앗. 좋아아앗..!”

어린 소년에게 박힌 채, 소년의 어머니에게 반쯤 들린 채. 단단히 고정된 페니스가 움직일 때마다 애액을 왈칵왈칵 토해내며 절정에 달했던 성녀님은 이제 더이상 이성을 유지할 수 없는 것인지, 황홀감에 잔뜩 젖어 눈가에는 흰자위가 가득 떠 있었다.

남성들의 시선을 떼어낼 수 없는 커다란 가슴과 엉덩이를 가졌음에도 다른 곳에는 깜짝 놀랄 정도로 가느다란, 음란하다고밖에 표현할 수밖에 없는 몸을 위아래로 흔들며 음액을 쉴 새 없이 체외로 흩뿌리고 있었다.

기도문을 읊고 사람들에게 신앙심을 논하는 입에서는 암컷의 신음소리가 잔뜩 흘러나온다. 그와 동시에 소년의 가느다란 허벅지와 성녀의 두툼한 엉덩이가 부딪히며 살을 때리는 소리를 만들고, 찌적찌적 소리가 야누스에서 쉴 새 없이 울려 퍼진다.

“엄마도 신경 써줘요, 마레이. 마레이의 엄마는 나 혼자니까요.”

뒤에서 슬며시 끌어안은 채, 귀속으로 혀를 밀어 넣는 라벨라의 손이 부드럽게 어린 소년의 배를 훑고, 천천히 기어 올라와 흥분으로 잔뜩 딱딱해진 소년의 유두를 꾹 누르며 원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부드러운 가슴과 그 정중앙에 맺힌 소년의 것과 크기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딱딱하고 크게 발기한 젖꼭지를 소년의 몸을 비벼온다.

“읏.. 읏… 가슴을 누르면.. 으읏.. 엄마아앗.. 흣.. 에르덴 엄마도 꽉 조여서.. 크흣…!”

여러 자위기구와 쉴 새 없이 왕복하며 성녀님을 위로했던 야누스는 오히려 정반대로 어린 소년을 위로하기 위한, 성욕 처리를 하기위한 살단지로 완전히 교육되어 있었다.

“흣.. 흐읏… 마, 마레이.. 아응…. 마레이, 마레이. 크흐읏… 좋아앗… 마레이 자지 너무 좋아앗… 하아앗… 하앗…! 더, 더어엇… 더어.. 더 엉덩이에 박아줘어엇.. 크흐으읏.. 흐읏.. 아앙!”

성녀의 입에서 나왔다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음란하고, 배덕적인 말을 내뱉으며 허덕이는 에르덴. 그런 성녀님의 모습에 더더욱 허리를 흔들어가며 야누스 속으로 거칠게 페니스를 밀어 넣으며 성녀의 요구를 착실히 수행한다.

“남의 아들에게 엄마라 불리면서 박히는 건 어떤 기분이에요? 에르덴? ”

“흐읏.. 읏…. 아아…아항…. 그, 그마아안.. 마, 마레이.. 아읏… 미, 미칠 것 같아아…..”

어린 남자아이에게 엉덩이를 범해지며 허덕이는 성녀님의 모습에 라벨라가 작게 조롱해보지만, 두 눈은 이미 황홀경으로 가득 차 제대로 된 대답조차 할 수 없어 보였다. 마레이의 입에서 나오는 ‘엄마’라는 말이 다른 사람을 지칭한다는 것에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화가 난 라벨라였지만, 에르덴의 얕은 수작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지금 할 일은 간단했다.

“대답해봐요, 쯧…. 마레이. 엄마가 부탁할게요. 잠시 멈춰 볼래요?”

“아, 으응… 읏…. 으으.. 네에. 엄마.”

라벨라의 말에 성녀님의 엉덩이 구멍을 잔뜩 망가트리던 소년의 움직임이 슬며시 멈춘다. 그러는 와중에도 부드럽게 조이면서도, 괄약근 부분은 아스러지게 조여오는 구멍 안에 몇 번이나 살몽둥이를 아쉬운 듯 찔러넣었다.

“아아, 왜에에… 마, 마레이.. 흐읏.. 읏…! 읏.. 우, 움직여줘요… 마레이.. 아읏…. 더, 더 이 성녀님을 범해줘요.. 으으으…! 크흐읏…. 아, 아… 왜에.. 어째서…..”

스스로 소파 시트를 잔뜩 움켜쥔 채로 허리를 움직이려는 성녀님의 태도에, 마레이는 라벨라가 멈추라는 의미를 정확히 파악한 듯, 페니스를 앞으로 꾹 찔러 넣으며 에르덴의 움직임을 봉쇄한다.

말을 잘 듣는 어린 아들의 모습에 혀를 밀어 넣어 가볍게 키스를 한 라벨라는 정상위로 범해지는 에르덴의 옆에 슬며시 앉아 손등으로 성녀님의 뺨을 쓸어내린다.

“마레이에게 엄마라 불리면서 어떤 기분이에요? 에.르.덴.”

“으읏…. 조, 좋아요… 너무 좋아요. 라벨라. 으읏.. 배, 배에서 두근두근 거리는게.. 으으읏… 마레이.. 제발… 아읏.. 가, 가슴 짜면… 조, 좋아앗…!”

라벨라가 멈추라고 말했기에, 두 손은 자유로운 마레이는 성녀님의 커다란 가슴을 모양이 망가질 정도로 강하게 주무르며, 모유가 쯕쯕 뿜어지는 가슴을 슬그머니 입안으로 옮기며 슬며시 빨아당긴다.

“말해봐요, 에르덴. 네? 엄마라고 불리면서 잔뜩 범해지니까 어떤 기분인데요? 마레이, 잠시만 멈춰줘요. 엄마가 이렇게 부탁할게요?”

“아흣.. 읏… 가슴 마시는 거 좋아아.. 아.. 아… 마레이… 으읏… 라벨라.. 이렇게까지...”

에르덴은 화가 난 듯 미간을 잔뜩 좁힌 채 라벨라를 보고 있었지만, 지금 명백히 우세를 점하고 있는 건 소년의 어머니였다. 감히 어머니의 자리를 노리고 덤벼드는 도둑고양이를 두려워할 집주인은 없었다. 물론, 주인은 이 두 여인이 아니라 성녀의 가슴과 모친의 가슴을 각각 한 손에 넣고 주물럭거리며 허리를 슬며시 움직이는 소년이지만.

“알았어요. 좋아요. 엄마라고 불리면서 박히는 거 정말 좋아요. 엄마엄마 외치면서 허리를 미친 듯이 흔들 때마다, 평소랑 다르게 더 흥분되고 가슴안에 벅차올라서… 이제 됐어요?”

“하하하하, 정말. 성녀님은 최악이네요. 아앙, 마레이. 그렇게 야하게 만지면.. 엄마 흥분해버린단 말이에요. 엄마랑 하고 싶어요? 엄마 보지 잔뜩 축축하게 젖어있어서 마레이의 좆집으로 역할을 다하고 싶은데.”

라벨라가 크게 웃음을 터트렸지만,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오히려 에르덴에게 슬며시 양보했던 주말의 몇 시간마저 빼앗으려는 듯 어린 소년 앞에 스스로 허벅지를 벌리며 잔뜩 젖어있는 결합부를 벌려 보인다.

“라벨라. 정말, 이럴 거에요?

“누가 먼저 시작했는데요? 마레이. 엄마 보지를 봐봐요. 마레이가 없어서 마구마구 울고 있어요. 엄마 자궁 안에 잔뜩 싸고 싶지 않아요? 오늘은 피임 안 할지도 몰라요. 그러면 마레이의 아기씨가 엄마의 난자를 잔뜩 달라붙어 아.기.를 만들겠죠? 엄마 보지 간질간질해서.. 흐읏… 이렇게.. 손가락도… 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 거.. 으응.. 보여요? 집어넣으면 기분 좋게 사정할 수 있을 텐데….”

대놓고 옆에서 유혹하며 자신의 마레이를 빼앗아가려는 라벨라의 행태에 에르덴는 이를 악물었다. 무의식중에 엄마라고 불렸던 것 같은 기억이 슬며시 떠올랐다. 토요일에 조금 더 깊숙이, 그리고 은밀하게 소년의 무의식 속에 넣어야 했는데. 너무 급한 감이 없지 않았다.

“에르덴 누나… 나 이제 엄마에 보지에 넣고 싶어.”

“아으… 마레이…. 누나에 엉덩이 보지에는 싸고 싶지 않아? 성녀님의 엉덩이 보지인데? 내 엉덩이보지가 최고라고 했잖아. 응? 더 배에 힘을 줘서 꽉꽉 조여줄 테니까… 지금은 날 상대해줄래?”

슬며시 허리를 빼내려는 어린 소년의 행동에 성녀님은 고귀한 프라이드에도 불구하고 제정신으로 저속한 말을 마구 내뱉으며 소년의 허리에 슬며시 다리를 건다.

“아읏.. 마레이.. 마레이 자지… 여기에 넣어주면.. 읏.. 읏.. 아앙… 지금 보지 상태가 좋아서.. 흐읏… 꽉꽉 조이는데… 으으..”

-찌걱찌걱찌걱찌걱!

음란한 말로 유혹하는 성녀님에 대항해서 수치심도 없이 곧장 수음을 시작하는 라벨라.

“.....지금은 엄마 보지에 싸고 싶어. 끄읏… 다리 풀어줘 누나.”

두 여인을 두고 제멋대로 골라 사정하고 싶어 하는 소년의 행동은 상대에 대한 예의나 예절 따위는 일절 없었지만, 지금 마레이의 행동 자체를 지적하는 사람은 이 자리에 아무도 없었다. 에르덴은 초조한 듯 스스로 허리를 아래위로 움직여 소년의 페니스를 자극하고 있었고, 라벨라는 성녀님과 어린 아들 앞에서 슬며시 수음을 하면서 바로 옆에 허덕이고 있는 성녀님을 비웃고 있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라벨라.”

“읏.. 에르덴 누나. 이제 그만… 엄마 안에다 싸고 싶으니까.. 응?”

애타게 에르덴을 부르는 소년의 목소리에 에르덴은 입술을 꽉 깨물었다. 여전히 라벨라는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고, 로렌조차도 자신에게 존칭을 하는 데, 그녀의 손녀 주제에 자신을 이렇게….?

고고한 자존심이 종이컵처럼 우그러지고, 에르덴은 수치심으로 두 눈에 눈물을 줄줄 흘리며 움직이지 않는 입술을 어떻게든 움직였다.

“라벨라..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러니까.. 마레이를 빼앗지 말아 주세요...”

“아, 아. 정말이지…… 이러면 제가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잖아요. 예, 에르덴 사과는 잘 받았습니다. 마레이, 엄마보지 쓰고 싶어?”

“으응, 지금 당장….!”

성녀의 가슴을 잔뜩 움켜잡은 채로 허리를 뒤로 빼내려는 어린 아들과 거절하는 마레이의 모습에도 놓지 못하는 에르덴의 모습을 본 라벨라는 천천히 일어나 마레이의 옆에 서 길게 혀를 내민다.

“엄마가 츄- 해줄 테니까, 일단 에르덴 엄마에게 한 발 싸버려요. 제 보지는 마레이 꺼니까, 언제든지 쌀 수 있지만. 에르덴의 엉덩이보지는 주말밖에 이용 못 하잖아요? 쯔릅. 쯔으읍.!”

“아으… 네에… 네… 츄으.. 쯔릅.. 쯥..”

뒤에서 커다란 가슴을 다시금 비비며 옆에서 혀를 내미는 라벨라의 모습에 마레이는 타협한 듯 성녀의 엉덩이 속으로 페니스로 찍어 누른 채, 모친과 짐승같이 설육을 교환한다.

자신을 보며 한쪽 눈을 깜빡이는 라벨라의 모습에 에르덴은 입술을 꽉 깨물었지만, 지금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 배 안에 잔뜩 존재감을 드러내며 두근두근 소리를 내는 쾌락의 총아가 전신을 굴복시키고 있었으니까.

소년이 벗어나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자, 자신보다 가느다란 어린 남자아이의 허리를 감싸고 있던 두 다리가 천천히 떨어져 내리자. 자신을 내리누르고 있는 어린 수컷이 움직이기 전에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온다. 예상치 못한 성녀의 움직임에 보답하듯, 거친 기세로 다시 한번 성녀 위에서 날뛰기 시작한다.

-쯔르으으윽! 쯔르르르륵! 쯔극! 찌걱찌걱찌걱!

“앗, 앙, 아아앗.. 아읏.. 앗… 가, 갑자기 격하게.. 흣.. 흣… 좋아… 구멍이.. 흣… 구멍 입구가.. 읏.. 타, 탈 것 같아서.. 흐으읏.. 아아앙. 조, 좋아아앗….. 배, 배 안이 짓눌려서.. 흐으읏.. 부, 부서질 것 같아아앗..!”

성녀님은 자신보다 한참이나 어린 소년에게 범해지면서도, 기쁜 듯 소리를 지르며 땀과 온갖 타액으로 젖은 음란한 몸뚱이를 흔들어가며, 분홍색으로 번들거리는 요염한 입술에서 달콤한 신음소리를 쉴새 없이 토해낸다.

어린 아들의 움직임에 맞춰 뒤에서 허리를 똑같이 흔들어가며 성녀님의 야누스 속을 파고들어 가는 거대한 페니스의 움직임은 점차 빨리 지기 시작했고. 분홍색. 아니, 선홍색으로 부드러워 보이는 직장 안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강철같은 페니스를 잇는 힘껏 밀어 넣는다.

“마레이, 넣지는 못해도. 만질 수는 있잖아요. 에르덴 엄마를 기쁘게 해봐요. 엄마에게 했듯이. 아아, 네에. 거기를 꽉 움켜잡으면 돼요.. 으읏… 보는데 엄마도 갈 꺼 같아.”

“아읏… 에르덴 엄마.. 꽉 조여서… 으으읏…!”

“흐아앙. 아, 아앙… 아, 안돼에엣.. 보지도 만지면.. 읏.. 으읏.. 아, 앙… 크, 클리를.. 아.. 아… 마, 그렇게 만지면.. 아아아아아앙!!”

애액이 뿜어지듯 쏟아지는 벌렁거리는 구멍 바로 위에 고개를 빼곰히 내밀고 있는 클리토리스를 엄지와 검지로 잡아 마찰시키자, 허공에 매달린 듯 이리저리 몸을 비틀어가며 신음을 터트리며 절정에 이르는 성녀님.

-푸우욱.. 쯔으윽… 푸우우욱!! 푸우우욱…! 쯔으으윽!!

결합부 사이로 거품 낀 정액덩어리가 쉴새 없이 밀려 나온다.

“아으아아앙! 배, 배 안이랑 보지가.. 으읏… 배 안이랑 보지가.. 흐크흐흣… 조, 좋아아앗.. 가, 가아아… 또 가아아아앗…!”

끝없이 배 안을 수축, 이완시키는 부드러운 살단지가 페니스를 잔뜩 물고 있었다. 극상의 육변기라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는 성녀의 엉덩이 구멍속안에 잔뜩 조여지는 육봉의 감촉에 마레이는 그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극상의 쾌락을 탐하며 정신없이 허리를 흔들어가며 격렬한 리듬을 자아낸다.

“아아앙, 가아앗..! 가 아아앗..! 흐히히힛..! 힛..! 가, 갔는데에에.. 계, 계속 가아앗..!”

“헉, 헉, 헉.. 에르덴 엄마.. 아으.. 나아.. 나 쌀 것 같아.. 으읏…!”

사정이 임박한 듯 혀를 잔뜩 내민 채 헉헉거리며 몸을 움찔움찔 떠는 어린 소년과 그런 소년에게 범해지며 쉴 새 없는 오르가즘으로 안타까울 정도로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이완시키길 반복하는 에르덴.

“아앙, 배, 배 안에 잔뜩 싸줘어.. 잔뜩 부어줘.. 흐이이힛… 히힛.. 흐히히히힛…!”

“마레이, 잔뜩 싸버려. 응, 에르덴 엄마의 배 안에 잔뜩 싸버리는 거야. 그리고 엄마 배 안에도 잔뜩. 후후...”

암캐마냥 허덕이는 성녀님은, 어린 소년에게 정액을 달라 조르고 있었다. 그것도 불결한 구멍 속으로. 물론, 신이 새겨놓은 하복부의 저주(?)만 아니었다면 이미 이 어린 소년에게 질과 자궁까지 잔뜩 싸달라고 매일매일 애원. 아니, 구걸하고 있겠지만.

허덕이는 성녀와 귓가에 범해달라 조르는 음탕한 모친의 목소리에 마레이는 있는 힘껏 페니스를 성녀님의 엉덩이 안으로 최대한 질러 넣는다.

“으아앗..! 가앗… 아아앗..! 가아아…! 가아아아아아아아앗!!”

성녀님은 어린 소년에게 잔뜩 박히고, 신자들이 본다면 제 눈을 뽑아 거짓이라 외칠 정도로 한심스럽게 절정에 이르기 시작했다.

언제나 미묘한 웃음을 담고 있어, 속을 알 수 없다고 평가되던 초록빛으로 빛나던 눈동자는 흰자위로 가득 들어차고, 이리저리 떨리는 등을 활처럼  구부리고, 온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몇 시간 동안 거칠게 범해져야만 느낄 수 있는 거대한 쾌락의 해일 속으로 침몰한다.

“우으읏… 에르덴 엄마 안에.. 으읏… 성녀님 안에. 엉덩이 보지 안에 쌀게.. 크흐으읏.. 잔뜩.. 잔뜩 부어줄 테니까..!”

짐승처럼 으르렁거리며 성녀의 직장 안에 있는 그대로 정액을 배설해낸다. 괄약근의 미묘한 조절로 요도구가 눌리고 있었지만, 정낭에서 정관으로 그대로 뿜어지는 거대한 압력에 괄약근을 더욱더 크게 벌리고 있는 요도구 첨단에서 백탁액이 쏟아져나온다.

그와 동시에 보기 좋게 흔들리던 하얀 가슴을 반죽하듯이 꽉꽉 쥐어짜듯 움켜쥐며, 성녀님의 땀으로 온통 젖어있는 손아귀 안에 희뿌연 모유가 뿜어져 나오는 동시에 새하얀 오줌이 체외로 배출된다.

“마레이 봐봐요, 에르덴이 오줌을 싸고 있네요. 얼마나 기분이 좋았으면.. 후후...”

라벨라의 비웃음이 아득하게 들리며 에르덴은 새하얗게 변하는 시야에 멍하니 입을 벌린 채 허덕인다..

“흐으… 정말이지… 엉덩이 구멍이 닫히지 않게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네. 후후...”

몽롱한 기분으로 일어난 에르덴은 작게 숨을 내쉬며, 닫히지 않은 엉덩이 구멍에서 꿀럭꿀럭 새어 나오는 정액덩어리들을 보며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다물어지지 않은 야누스 밑으로 잔뜩 흘러나온 백탁액 사이로 미묘하게 점성이 무척이나 부족한 액체가 바닥을 흠뻑 적시고 있었다.

“....정말이지. 일반인이었다면 진작에 문제가 생겼을 거라고.”

배 안에 잔뜩 남은 꾸물꾸물거리는 느낌이 가득 들은 정액의 감촉에 웃어 보인 에르덴은 자신에게는 치료를, 어린 소년 앞에서 시오후키로 잔뜩 뿜어 바닥을 더럽힌 부끄러운 액체에는 정화를 걸고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니까 엄마로서 관리가 필요한 게 아닐까요, 에르덴 성녀님?”

옆에서 나체로 잠든 어린 아들을 끌어안은 채, 여전히 단단하게 서 있는 페니스를 슬그머니 위아래로 흔들던 라벨라가 한쪽 눈을 감은 채, 에르덴을 보고 있었다. 성녀님은 그동안 겪었던 수많은 경험들과 표정 관리에도 딱딱하게 굳은 얼굴을 풀지 못하고 라벨라를 본다.

“.......두고봐요, 라벨라.”

“네에. 두고 볼게요, 에르덴 성.녀.님?”

한 글자, 한 글자 끊어서 말하는 라벨라의 모습에 에르덴은 방금까지 하늘을 부유하는 듯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에서, 지옥 저 밑바닥에서 기어 다니는 악마가 된 것처럼 인상을 잔뜩 찌푸렸다.

“그런데 언제부터 누나가 아니라 에르덴이 된 거죠? 성녀님?”

“그러게 말이에요? 누나가 연인이 되고, 연인이 엄마가 되는 거겠죠?”

“역겨운 상상이시네요, 마레이의 엄마는 저 혼자뿐인데.”

라벨라는 아무렇지 않은 듯 성녀님의 욕심이 가소로운 듯 웃어 보였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요. ”

“오늘 일의 시작은 성녀님이 시작한 거 알죠? 엄마라니 욕심이 지나치시네요. 후후.”

“마레이의 엄마는 마리 드 파웬이 아니었나요? 자료를 찾아보니 있더군요. 그쪽 세계에서 유명한 주술사였다고 하던데….. 라벨라가 마레이의 양어미면, 저도 기회가 있는 게 아니겠어요?”

“법적으로 제가 양어머니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탐이 나시면 그릇을 들고 구걸하셔야죠. 강도처럼 칼을 들고 달라고 위협하면 되겠에요?”

라벨라의 눈이 차갑게 식어 있었다. 로렌이 그렇게 싸고도는 이유도 이해가 갔다. 황제랑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녀와 기 싸움에서 지지 않는 담력과 능력. 그게 참 불쾌했다..

“....먼저 발견했다고 첫 번째인 척하기는. 뭐, 이런 주제는 됐어요. 지금 이야기해 봤자 서로 할 이야기는 많고, 결론은 나지 않을 테니까요. 나중에 누가 이길지 보자구요. 저도 하고 싶어요. 조금만요, 예, 고마워요.”

불쾌한 것은 불쾌한 것이었지만, 어차피 서로에게 큰 유감은 없었다. 두 사람 다 누가 우위에 서 있냐가 문제지, 서로의 필요성을 모르는 게 아니었으니까. 라벨라가 슬그머니 움직이자, 바로 옆에 앉아 어린 소년의 페니스를 훑기 시작하는 성녀님의 손.

“제가 정말 많은 걸 양보하고 있는 거 아시나요 성녀님? 당신을 따르는 신자들처럼 저는 멍청하지도, 헌신적이지도 않습니다.”

칼날 위에서 대화하고 있는 라벨라와 에르덴이었지만, 그런 와중에도 물건을 진정시키지도 않은 채 낮잠을 자고 있는 어린 소년을 위해서 두 여인은 페니스를 훑고 있었다. 야릇한 꿈을 꾸는 듯 작게 신음 소리를 내며 몸을 부들부들 떤 채로 잠든 어린 남자아이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시선은 서로를 볼 때와는 천지 차이였다.

“그러면 아까, 왜 에르덴 엄마라고 호칭한 건가요. 이건 이해가 안 되네요.”

“마레이가 부르고 싶어 했으니까요. 진짜 엄마는 저밖에 없으니까. 뭐 다른 사람도 상관없어요. 애칭 같은 거라고 하죠. 이 나이대 어린아이들은 성녀님을 모성의 결정체라고 보기도 하니까. 틀린 말도 아니고.”

라벨라는 여유가 넘쳐 보였다. 에르덴은 그게 참 뭐라 형용할 수 없이 답답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평생동안 아무런 말이나 신탁 같은 것조차 남기지 않은 사라져버린 신에 대한 호기심이나 부재로부터 오는 허무감과 비교한다고 해도 이게 압도적이었다.

입을 꾹 다물고 있음에도 두 사람은 비슷한 속도로 페니스의 뿌리부터 두툼한 귀두까지 쓸어올리길 반복하는 걸 멈추지 않았다. 이런 상황만 아니었다면, 아니. 차라리 마레이가 깨어났다면 이런 짜증 나는 기분을 털어낼 수 있었을 텐데.

지고 있다는 사실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과 아는 것은 달랐다. 일주일 내내 붙어있는 라벨라와 자신과의 간격이 벌써부터 압도적으로 벌어지고 있었다. 줄리아를 조금 더 빠르게 포섭했어야만 했는데. 아니 이제는 추가로…..

“.......제모는 왜 한 거에요? 따라 하는 건가요?”

“네? 풋….. 하하하, 재미있네요, 성녀님. 그냥 날뛰는 야생마를 길들이고 있답니다. 뭐 마레이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적당히 어울려주고 있고. 마레이가 직접 제모해줬는데. 부럽죠?”

스스로 하복부를 매만지며 매끈한 음부를 보이는 라벨라는 여전히 웃고 있었다. 빌어먹을. 에르덴은 입에서 튀어나올 것 같은 욕설을 간신히 참아냈다. 여황제나 로렌보다 이 년이 더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마레이가 없었다면 싸울 일도, 이렇게 마주칠 일도 없는 사이였지만. 이런 불리한 싸움을 하는 것도 에르덴에게 처음이었다. 차라리 마룡토벌 때가 마음은 편했다. 그러다 문득 며칠 전에 발견한 것을 떠올린 에르덴은 드디어 웃을 수 있었다.

“.......마레이에게 주는 건 몸뚱이밖에 없나요?”

“하….. 상상은 자유니까요.”

금방이라도 열등감에 폭발할 것 같던 에르덴이 갑자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자 라벨라는 천천히 성녀의 얼굴을 뜯어보기 시작했다.

“정 힘들면 로렌, 그 용도 라벨라 편에 붙여줄게요. 그 지고지순한 미망인을 마레이에게 어떻게 받쳐야 할지 고민하셔야겠지만요 후후후… 어머, 화나셨나요?”

“마레이가 원한다면. 아니, 그건. 그러니까...”

화를 내면 지는 거다. 라벨라는 몇 번이나 치밀어오르는 화를 참아내고 입술을 달싹였다. 그런 라벨라의 모습에 에르덴은 짓궂게 웃을 뿐이었다. 쌍둥이 엘프 자매를 조교 해, 아들에게 가져다 바치는 주제에 로렌에 대해서는 망설이고 있다니 모순적이었다.

“마레이가 원한다면 제가 나서지 않아도 알아서 하겠지요. 반대할 생각은 없답니다.”

“흐응~.”

라벨라가 정말 상관없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 앞에 허세를 부리는 것인지 잘 파악되지 않았다. 수천 년 살아온 드래곤보다 젊디 젊은 라벨라의 생각을 읽는 게 더 힘들다니 우스운 일이었다. 에르덴은 한 쪽 눈을 가느다랗게 뜨고 라벨라를 보았다. 여전히 여유롭게 웃고 있었다.

“로렌 정도를 당신 편에 둬야 조금이 나면 균형이 맞을 듯하네요. 경쟁자는 싫어하는 편이지만, 제 기대에 비해 너무 형편없어서 실망하는 것보다는 쓸만한 경쟁자가 낫거든요.”

“.....무슨 수작을 부리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에르덴.”

“우리 둘이 있을 때에는 성녀님이라 불러주실래요? 마레이가 깨어있을 때는 어떻게든 불러도 상관없지만요.”

에르덴은 라벨라의 품 안에 안겨 잠시 졸고 있는 마레이의 머리를 조심스레 쓸어내렸다.

“망상은 자유지만, 내뱉는 건 책임을 지셔야 될 텐데. 안타깝네요. 성녀님.”

“뭐, 로렌에 대해서는 제가 양보할게요. 로렌을 잘 요리해봐요. 약을 먹이든. 억지로 범하든, 엘프처럼 조교 하듯.”

“조모님 이야기는 그만하시죠. 성녀님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산에 파묻혔어. 입조심해..”

라벨라의 보랏빛 눈동자가 위험하게 빛났다. 에르덴은 아무렇지 않은 듯 어깨를 으쓱일 뿐이었다.

“나는 마레이에게 다 줄 수 있는데. 악마도, 신도.. 후후….. 부족하네요 라벨라.”

라벨라는 더이상 에르덴과 대화하기 싫은 것인지, 마레이의 정수리에 코를 파묻고, 잠든 아들을 묵묵히 수음해줄 뿐이었다. 두 사람의 의견은 저 멀리 벌어지고 있었지만, 가운데에 잔뜩 화가 나 있는 육봉을 사이에 둔 두 사람의 손을 쉴 틈 없이 얽히고 섥히고 있었다.

“덥네...”

여름이 찾아왔다. 태양의 열기는 생각보다 더 강렬해서, 그늘에 앉아있는데도 아스팔트 위로 스믈스믈 올라오는 열기가 느껴진다. 광장까지 데려다 달라는 성녀님의 부탁에 못 이겨 에스코트하게 된 마레이였지만, 그걸 가만히 두고 볼 라벨라가 아니었다.

마레이에게서부터 떨어질 생각이 없기에 입술을 깨문 채 웃어 보인 라벨라는 차 뒤편에 마레이와 에르덴을 태우고 광장까지 열심히 엑셀레이터를 밟을 수밖에 없었다. 과속으로 딱지를 떼는 불명예가 월요일에 기다리고 있겠지만, 그 정도는 마레이를 못된 성녀에게서 떼어내는 것으로는 남는 게 너무 많은 훌륭한 교환이었다.

운전하는 내내 일부러 소리를 내며 짙은 딥키스로 설육을 교환하는 어린 아들과 성녀의 모습을 백미러로 보며 라벨라는 운전대가 으스러지도록 붙잡고 있었다. 차에서 내리기 전에 성녀의 엉덩이 안에 백탁액을 한 번 더 쏟아내고, 신성력으로 잘 닫히지 않는 괄약근을 치료해 배 안에 정액이 가득하다면서 슬그머니 두드리는 에르덴의 모습에 마레이는 참을 수 없어 다시 한 번 성녀의 몸을 내리누른 채 올라타려 했지만. 라벨라의 재촉으로 아쉽게도 에르덴은 차에서 내릴 수밖에 없었다.

성녀님은 무슨 생각이 난 것인지 라벨라에게 할 말이 있다면서 두 사람만의 ‘여자들끼리의 대화’를 원했고, 마레이는 영문도 모른 채, 발테르 광장 한구석에서 라벨라를 기다리고 있었다.

북부에 여름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발테르에 비하면 무척이나 느렸고 또 짧았다. 새 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볕 아래에 있다면 등에 땀이 가득 찰 것 같았다.

마레이가 느끼기에도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아 보이는 라벨라와 에르덴은 어떻게 사이좋게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지만, 딱히 묘안이 떠오르지 않았다. 두 사람 다 엎드린 채로 번갈아 가며 범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해 몸으로 해보았지만, 잠시 그때만 사이가 좋을 뿐이었다.

라벨라에게 따로 물어도, 에르덴에게 따로 물어도 서로를 싫어하지 않다고 말하는 두 여인의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될지 몰라 마레이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라벨라도, 에르덴도 서로를 필요악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마레이의 부족한 사회경험과 어린 나이로서는 필요악이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받아들이기 참 어려운 문제였다.

“마레이 드 파웬…?”

한참 동안 너무나 사랑하는 두 사람에 대해서 생각한 마레이를 상념으로부터 건져내는 것은 무척이나 익숙하고 아름다우면서도 여린 미성이었다.

고개를 들자 달짝지근한 꽃내음이 코끝을 간지럽혔다. 눈앞에는 은발을 찰랑이는 소녀가 양산을 든 채 서 있었다.

“필리아…?”

“역시, 너 맞구나. 익숙하다는 느낌에 설마 했는데. 우연이네.”

필리아는 작게 웃어 보이며 양상을 빙그르르 돌렸다. 빨갛게 물들인 손톱 끝은 나이프라도 된 것처럼 무척이나 예리해 보였다. 웃고 있는 입술 사이에는 뾰족한 송곳니가 슬며시 드러났다. 흡혈귀 공주님과 우연치 않게 만나게 되다니 마레이는 방금전까지 생각하던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대충 내버려 두고 눈앞의 소녀에게 집중했다.

“옆에 앉아도 될까?”

“네! 물론이죠. 필리아. 여기서 만나다니 이런 우연이…. 깜짝 놀랐어요.”

“응, 나도 깜짝 놀랐어. 둘 다 도심부에 살고 있다고는 하지만 발테르가 워낙 넓어야 말이지.”

양산을 곱게 접어 발치에 내려놓은 필리아는 작게 기지개를 켰다. 쭉뻗은 팔다리는 백옥처럼 새하얀 피부. 그 신비로움에 시선을 빼앗긴다.

“주말은 어떻게 보냈어? 아니, 어떻게 보내는 중이야?”

“아.. 음… 그냥 아는 사람들하고 지냈어요. 집에서요.”

“아는 사람들? 흐응~ 파웬가 공자님이 아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조금 궁금해도 될까?”

“그냥 어머니랑…. 성녀님이랑요?”

성녀와 같이 있었다는 걸 말하면 안 됐나? 생각이 들었지만 필리아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크게 놀란 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 발테르라는 거대한 땅덩어리, 단순히 도시라고 불리기에는 너무나도 큰 대지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파웬 가문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 생각하고 있을 뿐이었다.

눈앞의 소년이 식사 중에 하복부에 양어머니인 라벨라와 같이 파묻혀 정성스레 봉사하고 세 사람이 끈적하게 몸을 섞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이런 반응을 보이지 못했겠지만.

“혼자 나온 거야, 차림이 꽤 가볍네?”

“아뇨, 어머니랑 같이 나왔어요. 잠시 일이 있다고 하셔서 기다리는 중이에요.”

“흐응…. 라벨라 드 파웬이라고 할지라도 아들에게는 좋은 어머니인가….”

필리아는 새로운 것을 알았다는 듯이 몇 번이나 좋은 어머니를 중얼거렸다. 마레이는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모를 필리아의 모습을 보았다. 밤이 찾아오면 은보라빛으로 빛나지만, 태양 아래에서 반짝이는 은빛 머리카락. 새하얀 샌들과 부드러워 보이는 맨발. 그리고 새하얗고 얇은 원피스.

흡혈귀 공주님이라기보다는 호수의 요정 같아 보이는 그녀였지만, 입술 사이로 보이는 송곳니와 붉은 손톱이 알 수 없는 갭을 만들어 퇴폐적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마레이는 말없이 필리아의 옆에서 앉아 여름의 열기를 천천히 더듬어 갔다.

“너랑 있으면 신기해. 편안한 기분이야. 뭐라 말하지 않아도 말이야.”

“저는 힘들어요.”

“왜?”

“필리아가 예뻐서 눈을 뗄 수가 없거든요.”

필리아가 입을 가리고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작게 들썩이는 어깨와 활짝 웃는 미소에 마레이는 말하기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아, 정말이지. 기습은 반칙이라고....! 뭐, 넌 충분히 잘하고 있어, 마레이.”

“그건 다행이네요. 필리아에게 잘 보이고 싶었거든요. 하하…..”

필리아는 몸을 슬며시 움직여 마레이의 바로 옆에 앉았다. 살결이 닿는 거리임에도 두 사람 다 아무런 내색하지 않고 서로의 미묘한 온기를 나누었다. 흡혈귀 공주님은 손을 뻗어 마레이의 머리카락을 매만졌다.

“다행이라고 생각해. 우리 관계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마음이 많이 쓰였거든. 이제 알겠어. 난 널 좋아하게 되고 있는 거 같아. 어두운 복도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것처럼. 불안했던 감정들이 조금씩 익숙해지는 기분이야. 이게 사랑이라고 부르기에는 확신이 부족해도. 응, 그래, 이제 말할 수 있어. 난 네가 좋다고 말이야.”

“저는 처음부터 필리아가 좋았던걸요?”

“정말이지...... 그만. 더 이상은 말하지 마.”

“네? 앗.. 여, 옆구리는 읏.. 으읏.. 네, 네 안 할 테니까.. 그, 그마아안.. 아읏.. 읏..!”

필리아는 눈을 게슴츠레 뜬 채로 마레이의 옆구리를 슬며시 찔렀고, 마레이가 그만한다 약속할 때까지 집요한 괴롭힘을 멈추지 않았다.

“오늘은 여기까지. 마음의 준비가 덜 됐거든.”

“네...”

“뭐, 난폭한 방식도 좋아하지만…...”

저번 교사 뒤편에서 말이야. 필리아가 마레이의 귓가에 조심스레 속삭였다. 숨결이 닿는 거리에 필리아는 무척이나 아름다워서. 아니, 야릇해서. 아니, 뭐라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마레이는 슬며시 흡혈귀 공주님의 뺨에 손을 올리고 자연스레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슬며시 뒤로 도망치듯 고개를 젖힌 필리아였지만, 다가오는 마레이에 맞춰 파르르 떨리는 눈가를 조심스레 감고 슬며시 고개를 앞으로 내밀었다. 부드러운 입술이 맞닿고, 마레이는 자연스레 혀를 공녀님 입안으로 밀어 넣고 여린 입안을 가볍게 훑고 나서야 입을 떼어냈다.

슬며시 혀가 돌아가, 서로 맞닿는다. 그리고 떨어지는 순간. 끈적한 실타래가 두 사람 사이에 생겼다 애매하게 끊기고 필리아의 입술 주변으로 달라붙는다.

“좋긴 하지만… 부끄럽다고. 주변을 신경 쓰라고.. 정말이지. 정말이지. 정말…. 부드럽게, 소중하게 대해줘. 내가 널 그렇게 대하도록 말이야. 날 단순히 연애 상대로 본다면 나도 널 연애 상대로 볼게. 네가 날 사랑한다면, 나도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볼게.”

아직은 좋아하는 것뿐이야. 단호하게 말한 필리아는 주변을 훑고 나서야, 입가에 묻은 침을 검지로 긁어내 분홍빛 입술 주변으로 펴 발랐다. 바로 전에까지 성녀와 모친의 혀와 들락날락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어린 소녀은, 자신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소년의 두 눈에 얼굴을 붉히고 입술을 달싹거릴 뿐이었다.

“......필리아는 어디 가는 길이었어요?”

“그냥 산책. 집에 있으면 답답해서. 동생도 기분이 안 좋아 보이고. 괜히 집에 있다가는 싸울 것 같아서 말이야.”

“동생이랑 사이가 안 좋아요?”

“....응. 그렇게 되어버렸네.”

필리아는 슬며시 고개를 숙인 채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눈을 잠시 감았다가, 잠든 게 아닐까 생각이 들 때 눈을 떴다.

“넌 날 약하게 만드는구나.”

“....왜요?”

“그냥. 어리광부리고 싶게 만들어. 기대하게 만들고. 그래서 의지하고 싶고, 장난도 치고 싶어, 우스꽝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도 말하고 싶어.”

“하면 되잖아요.”

필리아는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리고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가녀린 어깨에는 마레이가 상상도 하지 못할 것들이 매달려 필리아를 바닥으로 내리 끌고 있었다. 일반인이라면 버틸 수조차 없는 무게감에도 필리아는 여전히 등을 꼿꼿이 펴고 있었다.

“그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도, 너랑 만나게 되서 다행이야.”

“네?”

“뭐, 됐어. 몰라도 돼. 널 믿고 있어. 그러니까 날 배신하지 마. 실망시키지 마. 마레이.”

“네… 그런데 뭐가 다행이에요?”

“몰라도 돼!”

필리아는 다시 되묻는 마레이의 모습에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뭐가 다행인지에 대해서 한마디도 해주지 않았다. 그렇게 한동안 말해달라, 싫다를 반복하던 둘은 다시금 찾아오는 침묵 속에 서로에게 기댔다.

남이랑 함께하는 침묵이 이렇게 편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마레이는 벤치에 놓인 필리아의 손 위로 슬며시 손을 올리고 깍지를 꼈다. 필리아는 고개를 돌렸다가 얼굴을 붉히고 자신을 보는 마레이의 시선을 피해 휙-하고 고개를 돌려버렸다.

자신보다 작은 손이 손바닥 아래에서 꿈틀꿈틀 움직이면서도 얽혀오는 손가락의 끝은 무척이나 딱딱했지만, 그래서 더욱 믿음이 갔다.

멀리서 다가오는 인영에 필리아는 몸을 꼿꼿이 세우고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마레이도 얼떨결에 필리아 옆에 서 있었다.

“라벨라 감찰국장…...”

“마레이, 엄마가 조금 늦었지요? 옆에 누구….? 아, 필리아 더 블러드 공녀시군요. 반갑습니다. 제 아들과 무슨 일이 있으신지요?”

필리아는 숨을 크게 들이쉬고 숨과 함께 말을 토해냈다.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마레이, 학교에서 보자. 이만 갈게.”

“공녀님, 차라도 한 잔…… 이런 가버렸네. 귀여운 아가씨네. 후후.”

빠르게 걸음을 옮기는 필리아의 모습에 라벨라는 검지를 구부려 입술에 가져다 대고 작게 웃어 보였다. 반쯤 감긴 한쪽 눈은 멀어지는 공국의 후계자를 본다.

“이렇게보니 나쁘지 않겠네요.”

“네…?”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몸을 숙여 마레이와 눈을 맞춘 라벨라는 묘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가느다란 손가락이 검은색 머리카락 사이를 훑고, 끈적하게 뺨을 훑어내리다 어깨를 매만지고 마지막으로 옆구리를 슬며시 더듬는다.

사람들이 조금은 오고가는 거리에서 어린 소년과 눈높이를 맞춘 미녀의 모습에 사람들의 동선이 조금씩 정체되고 있었다. 라벨라는 그런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레이의 목을 슬며시 끌어안고 어깨에 턱을 기댄 뒤 천천히 속삭여온다.

“그래서, 흡혈귀 공주님은 어땠어요?”

“네?!”

“그렇게 크게 대답하면 사람들이 다 쳐다보잖아요. 흡혈귀 공주님이랑 몇 번 했어요? 마레이?”

귓속이 녹아내릴 것같이 달콤한 목소리로 끈적하게 덮인다. 라벨라에게서 나는 익숙함 샴푸 향과 묘하게 느껴지는 부드러운 가슴의 감촉에 저도 모르게 흥분하게 된다. 흘깃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는 사각으로 보이는 두 사람 사이에 애매하게 있는 거리.

라벨라는 그 공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었고, 슬며시 바지속으로 손을 밀어 넣어 어린 아들의 엉덩이를 슬그머니 움켜쥔다.

“말해줘요, 마레이. 필리아 공녀와 몇 번이나 했어요? 네? 엄마가 궁금해서 그래요.”

“아읏… 라, 라벨라.. 엄마… 두 번 정도...”

“후후, 거짓말. 마레이 거짓말하면 안 돼요.”

라벨라의 손가락이 슬며시 움직이며 대낮의 어린 아들의 엉덩이골 사이를 훑어내린다. 마레이는 그 기분 나쁘고, 형용할 수 없는 수치심에 얼굴을 더욱더 붉게 물들이고 작게 몸을 떤다.

“으읏… 죄, 죄송해요.”

“전 화난 게 아니랍니다. 마레이. 저는 마레이의 엄마이자, 육변기인걸요? 그냥 궁금해서 그래요. 저 흡혈귀 공녀님의 선배로서, 우리 아들의 귀여움을 얼마나 받았는지...”

잠결에 등을 두드려주는 듯, 악몽을 꾼 어린아이에게 속삭여주는 것처럼 다정한 목소리에 마레이는 라벨라가 화가 난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궁금해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녹음을 닮은 머리카락이 맨살을 스쳐 지나갈 때마다 묘한 느낌에 하체에 자꾸만 피가 쏠릴 뿐이었다.

“네? 엄마에게 하나, 하나 이야기해줘요. 필리아 공녀를 어떻게 귀여워해 줬는지. 정말로 궁금할 뿐이에요. 엄마가 잘못한 게 뭘까. 역시 혼자 둔 시간이 길어서 그런 건가 생각이 들어서 그래요. 후후.. 귀여운 마레이. 두려워하지 마요.”

이하운이 살기를 퍼트릴 때에도, 이하운이 에르덴에게 무력하게 맞고 있을 때도 느끼지 못할 끈적끈적한 느낌에 마레이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 감정은 두려움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다만 귀속을 녹여버릴 것 같은 달콤한 숨결과 몸이 덜덜 떨리는 상황에도 당장, 이 미녀안에 잔뜩 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이유 모를 성욕이 차오름을 느낀다.

“두 번 했어요. 얼마나 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호텔에서, 교사 뒷편에서 필리아가 너무 귀여워서.. 으읏.. 쥐, 쥐면...”

“마레이 필리아를 생각하면서 이렇게 잔뜩 발기해버린 거에요? 정말이지. 덜 자란 흡혈귀에게 귀엽다고 말하고… 역시 너무 연상은 싫은 걸까… 말해줘요 마레이. 응?”

한 손으로는 배설을 위한 구멍 주변을 문지르고, 다른 한 손으로는 바지 위로 단단히 존재감을 과시하는 페니스를 거칠게 쓰다듬기 시작하는 라벨라. 마레이는 작게 몸을 떨었지만, 자신을 꼭 붙들고 있는 라벨라의 힘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대낮에 어린 소년을 성추행하는 눈을 뗄 수도 없이 아름다운 미녀와 허덕이며 싫어하지 않는 변태 소년..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애정표현이 많은 누나와 부끄러워하는 동생정도로 보일 뿐이었지만.

“필리아는 귀엽지만.. 엄마는.. 으으.. 좋아해요… 아읏… 끝은.. 읏.. 읏..!”

“네에, 마레이는 엄마에게 귀엽다는 말도 안 해주면서, 공녀를 생각하면 이렇게 잔뜩 발기하고… 너무해요.”

몸을 들썩들썩 움직이지만 라벨라에게 붙잡혀 미미하게 진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어린 소년. 그런 소년의 바지위를 끈적하게 매만지며 손끝에 느껴지는 미끌미끌한 액체에 몇 번이나 입술을 핥아가며 소년의 어머니는 억지로 슬픈 목소리를 낸다.

“귀여워요, 라벨라도. 라벨라도 귀여워요.. 으읏.. 그, 그마안.. 바, 밖인데… 사, 사람들이 봐요…. 제발..”

“후후, 고마워요 마레이. 엄마에게 귀엽다고 해줘서요. 그리고 저기서 어떻게 봐도 마레이가 엄마에게 수음받는 걸 아무도 모를 거에요. 이대로 더해줄까요? 어떻게 해줘요? 마레이가 원하면 이대로 잔뜩 싸게 해줄게요. 뒤처리는 엄마가 알아서 할 테니까. 싸버리고 싶어요? 네?”

바로 옆에서 라벨라의 거친 숨결이 느껴지고 있었다.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 라벨라의 모습에 이대로 그녀에게 몸을 맡겨버릴까 생각도 들었지만, 이건 아닌 것 같았다. 마레이는 당장이라도 슬그머니 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그 속으로 모친의 부드럽고 디다란 손가락으로 직접 매만져달라고 하고 싶은 감정을 억지로 꾹 참아낸다.

“차, 차 안에서.. 으.. 차 안에서.. 하게 해 주세요.. 엄마.. 제발.. 으읏… 으… 읏..!”

“마레이는 차에서 하고 싶은거에요? 엄마의 자궁 안에 잔뜩 싸지르고 싶은 거죠? 밖에서, 차에서? 전용 육변기라는 말에 어울리도록 차 안에서 잔뜩 끈적한 임신즙을 엄마 안에다 쯕쯕 뿜고 싶다는 거죠?”

“으응…. 어, 엄마안에, 잔뜩.. 임신즙을 뿌리고 싶어.. 차, 차 안에서.. 그, 그러니 그마안….”

‘밖에서’라는 말을 강조해나가며 어린 소년에게 몇몇 단어를 암시해나가는 라벨라. 스스로가 극상의 육변기이길 소망하는 모친의 요구에 맞춰 어린 소년은 자신이 어떤 말을 내뱉는지 제대로 인식도 못한 채 천천히 변해가고 있었다.

마레이의 요청이 끝나자마자 라벨라는 입고 있던 외투를 벗고 마레이의 어깨에 걸친 채, 어린 아들의 손을 붙잡고 빠르게 걸어 나가기 시작했다. 엉덩이를 강조하는 듯 실룩거리는 음란한 살덩어리들의 윤곽이 치마 위로 있는 그대로 드러난다.

-또각또각또각.

낮은 힐의 소리가 이어지고, 무척이나 서둘러 걸음을 옮기는 라벨라에게 이끌려 걷자 곧장 차 앞까지 갈 수 있었고, 마레이를 밀어넣 듯 뒷좌석에 앉힌다. 금방이라도 위에 올라타 허리를 흔들 것 같은 음란한 모친은 예상과는 다르게 운전석에 앉아 자동차의 시동을 킨다.

“엄마…?”

“여기는 너무 눈에 띄니까, 사람들이 없는 곳이 좋지요? 마레이도?”

“아… 응...”

당장이라도 바지 위를 뚫고 나올 것 같은 페니스에도 마레이는 방금전까지 가졌던 거부감이 남아있는 터라 라벨라의 말에 순순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그래도 집까지 금방이니, 잔뜩 키스를 하며 음란한 육변기 어머니의 몸 안에 정액을 잔뜩 뿌릴 생각을 했지만….

“조, 조금 오래 걸리네요...”

“그러게 말이에요. 마레이. 미안해요, 엄마가 길을 몰라서.”

거짓말. 마레이는 목 끝까지 차오른 말을 꾹 참아냈다. 금방 라벨라와 섹스할 생각으로 가득 차 있던 마레이는 예상외로 길어지는 이동 시간에 초조하게 창밖을 봤고, 곧이어 자신이 같은 거리를 빙빙 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백미러로 보이는 라벨라의 묘한 웃음, 어느새 단추를 풀은 와이셔츠 사이로는 검은색 란제리 브래지어가 제 존재감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마치 약을 올리는 듯, 당장이라도 손에 넣을 수 있는 극상의 여체가 맛있게 차려져 있음에도 먹지 못하는 마레이는 힐끔힐끔 라벨라를 보다, 이제는 시선만으로도 그녀를 임신시킬 기세로 뚫어지게 보고 있었다.

“엄마는 여기서 운전하면서 마레이가 성녀님이랑 츄츄 하는 거 보고 정말 부러웠어요.”

“으, 응.. 미안해요.”

신호등이 붉게 물들자, 라벨라는 등 뒤로 손을 뻗어 브래지어를 풀어냈다. 마레이가 침을 꿀꺽 삼키자 라벨라는 기쁜 듯 웃어 보인다.

“엄마는 잔뜩, 잔뜩 쌓여서… 너무 힘들었는데. 마레이는 에르덴에게만 관심을 주고. 엄마도 마레이랑 잔뜩 키스하고 싶었는데. 차에서 귀여움 받고 싶었는데.”

백미러 너머로 잔뜩 충혈된 눈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아들의 시선에 라벨라는 오싹오싹한 감정을 느끼며, 슬그머니 자신의 가슴을 매만지기 시작했다. 좁은 공간에서 뒷좌석에 어린 수컷의 침을 삼키는 소리에 더욱더 고혹적인 미소를 지어 보이다, 뒤에서 울리는 크락션 소리에 다시 운전대를 붙잡고 몇 번이나 빙빙 돌았던 거리를 다시 한번 더 돈다.

“미, 미안해요. 엄마.. 다음부터는 엄마도 잔뜩 신경 쓸 테니까..”

“아뇨. 괜찮아요. 엄마의 몸으로는 마레이를 전부 만족시켜줄 수 없으니까. 다른 사람들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대로, 엄마는 마레이에게 첫 번째 맞죠?”

라벨라는 음울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갔다. 차마 자신의 얼굴을 보지 못하는 마레이의 행동을 예상한 듯 표정을 숨실 생각이 없는 라벨라는 잔뜩 미소짓고 있었다.

“응.. 나에게는 엄마가 첫 번째니까. 미안해요...”

“미안할 필요 없어요. 마레이. 엄마를 봐요.”

어느새 차는 한적한 도로변에 주차가 되어 있었다. 라벨라는 고개를 들어 올리는 마레이의 모습에 환하게 웃으며 슬그머니 운전자석에서 뒷좌석으로 넘어오고 있었다. 동시에 자연스레 스타킹과 치마를 내리고, 검은 잉크 펜으로 쓰여진 ‘아들 전용 좆집’이라 쓰여진 하복부 위를 소중하게 쓰다듬고,  ‘마레이 전용 맘마통’이라 적힌 키스 마크가 여럿 찍혀 있는 가슴을 있는 그대로 보인다.

“저는 마레이 전용 좆집과, 맘마통을 가지고 있는 마레이 전용이에요. 어때요?”

“응… 예뻐.”

천박하게 쓰여있는 단어들, 전날의 흔적들이 금새 지워지고 있는 키스 마크와 이빨로 잔뜩 깨물어 옅게 멍이 들어 있는 하얀 가슴들 보면서 마레이는 아름답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라벨라는 활짝 웃으며 마레이 위로 슬며시 올라타 코끝으로 어린 아들의 이마를 가볍게 긁는다.

“그러니까, 이럴 때에는 사과가 아닌, 잔뜩 귀여워해 주는 거에요. 알겠죠?”

“응… 엄마, 잔뜩 귀여워해 줄게.”

라벨라가 손이 어린 아들의 바지를 슬며시 벗기기 시작했고, 소년은 모친의 가슴을 주무르며, 동시에 혀를 길게 내밀어 음란한 키스를 유도한다.

평소보다 1시간 정도 빠르게, 현관 앞이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미안해요, 마레이. 급하게 처리해야 될 일이 생겨서….”

라벨라는 정말 미안한 듯, 몇 번이나 마레이의 얼굴에 키스를 퍼붓고 있엇다. 얼마나 급한지 한 손으로는 구두의 끝을 잡아당겨 신고 있었고, 가방 안에 물건이 제대로 들어있나 손끝 감각으로 훑고 있었다.

살짝 덜 마른 듯한 초록빛 머리카락 사이에서는 묽은 꽃향기가 아지라이 퍼져 나왔고, 보랏빛 눈동자는 우울로 더욱더 어둡게 가라앉아있었다. 물론 아직 시간적 여유가 꽤 있었기에 한 번만…더? 이라는 생각을 하며 끈적하게 어린 아들의 입안에 슬그머니 혀를 밀어 넣는다.

바쁘다는 말에 쉽사리 잡지 못하는 마레이의 모습에 수컷을 유혹하듯 엉덩이를 씰룩이며 아주 천천히 현관문으로 걸어가는 라벨라. 유려한 다리라인과 도툼한 허벅지 살을 감싸고 있는 커피색 스타킹, 그리고 그 위에는 순산형 골반 위로 터질듯하게 부풀어 오른 엉덩이를 감싼 타이트 스판의 미니스커트.

오늘 겨우 ‘세’ 번 밖에 하지 못한 마레이로서는 욕구불만 덩어리인 자신의 분신의 요청에 본능적으로 엉덩이를 흔들어가며 유혹하는 모친의 엉덩이를 슬며시 쓰다듬고 그녀의 뒤에서 순산형 골반을 붙잡은 상태로 문으로 밀친다.

“아앙, 엄마 출근해야 되는 데에.....”

“아직 세 발 밖에 안 쌌으니.. 한 번만 더요, 엄마. 응?”

“으… 으.. 아, 안되는데에에...”

망설이듯 보이는 라벨라는 엉덩이를 자연스레 쓰다듬으며, 다시 갈아신은 스타킹을 끌어 내리는 어린 아들의 손길에 안된다는 말을 내뱉으면서도 탐스러운 엉덩이를 유혹하듯 뒤로 내민다.

“응? 한 번만 더..., 엄마 밑에는 홍수가 나 있는데. 엄마도 하고 싶은 거지? 응?”

스타킹으로 감싸인 하얀 팬티 위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듯 삼각지를 넓혀나가는 비부 위를 슬며시 긁어나가기 시작한다.

“으읏.. 읏…. 아.. 안되는 데에…. 흐응… 읏..!”

-찌극찌극찌극.

손가락 끝으로 갈라진 비부를 꾹꾹 누를 때마다, 스타킹을 너머 흘러나오는 애액에, 라벨라의 허벅지 사이에는 이미 길고 느슨한 줄이 쉼 없이 생기기 시작했다. 몸을 크게 움찔이며, 고개를 숙인 채, 어린 아들의 손짓 한번, 한번에 앞꿈치로 하체를 슬며시 들었다 내려오길 반복한다.

아들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을 것 같은 부드러웠던 표정은 이미 쾌락으로 잔뜩 구겨지고. 몸을 요염하게 꼬며 등줄기를 퍼득퍼득이는 모습을 보인다. 두 눈은 이미 잔뜩 감겨, 어린 아들의 애무에 온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고, 하얀 치아가 부드러운 입술을 꽉 깨문 채로 신음소리를 억누른다.

전날에 실컷 볼기짝을 후려쳤던 흔적이 미묘하게 남아있었다. 자신의 물건이라고 증명하듯 풍만한 엉덩이 위로 자그만한 손자국이 이곳저곳에 그 자취가 새겨져 있었다.

“엄마 따, 딱 한 번만 할 테니까..  괜찮죠?”

-즈으으으윽.

대답조차 듣지 않은 채, 허리를 움직여 백탁액이 그렁그렁 맺혀 있는 커다란 육봉의 첨단을 모친의 갈라진 틈에 그대로 찔러넣는다.

“히윽.. 읏… 따, 딱 한 번만이에요… 마레이.. 아으읏…!”

라벨라는 손목시계를 흘깃 보고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하고 있었지만, 두 눈과 입술은 이미 잔뜩 호선을 그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귀두 부분이 있는 힘껏 질안을 헤집고 들어오는 순간 입술을 크게 벌리며 열락이 가득 담긴 숨을 토해 버린다.

“세 발 밖에 못 쌌으니가 엄마가 잘못한 거에요. 으읏.. 아으… 좋아..”

약속했던 최저한에 아침 사정 횟수를 충족시키지 못한 라벨라를 벌주기 위한 거대한 육봉은 심장이 뛸 때마다 그게 꿀떡꿀떡거리며 맥동치며, 질퍽하게 젖어있는 음란한 어머니의 꿀단지 입구 속으로 천천히 밀려들어 간다.

“아응… 읏… 흐윽… 뜨, 뜨거워.. 아으읏.. 하아하아… 마레이. 어, 엄마가 잘못했어. 아읏.. 읏.. 펴, 평소보다 더, 더 단단해서.. 아앙..! 엄마가, 더 , 더 노력해야 했는데.. 죄, 죄송해요… 으으읏.. 다, 닿아앗… 아아아앗..!”

“빠, 빨리 해줄게. 엄마. 바쁘니까. 빨리.. 으읏.. 허리, 더 내밀어.. 응. 그렇게.. 아. 으으으..”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평소라면 자신의 크기에 딱 맞춰 개발된 모친의 구멍의 감촉을 슬며시 즐기고, 허리를 돌려가며 자신의 소유물이 되어버린 라벨라의 몸의 이곳저곳을 만지며 천천히 피스톤 질을 했겠지만. 바쁘다는 라벨라의 말에 마레이는 자신의 육욕부터 해소하기 위해 일단 무작정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으응. 읏.. 아, 아, 마레이. 아.. 읏… 읏.. 거, 거칠어엇.. 아, 아흐흑… 이, 이렇게 하면.. 아아.. 조, 좋아.. 읏… 며, 몇 번 찔리는 걸로.. 가, 갔아앗.. 앗 앗.. 아흑.. 으흐흑.. 읏…!”

갑자기 일어난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쓰는 자위도구처럼 일방적으로 찔려가며 어린 아들의 육욕을 받아들이고 있는 라벨라는, 소년의 거대한 페니스가 엉덩이를 찌를 때마다 숨을 크게 허덕인 채로, 교성을 토해낸다.

물기가 남아있던 초록빛 머리카락이 허공에 이리저리 흩날리며 말라가고, 작은 소년이 매달려 있음에도 현관문을 두 손으로 지지하는 극상의 여체는 더욱더 허리를 구부리며 엉덩이를 뒤로 내민다.

이미 푹 젖어있는 꿀단지 안으로 페니스가 출입할 때마다, 찌붑찌극찌붑찌극 소리를 반봅해서 내고 있었고, 라벨라는 더이상 신음소리를 참아내지 못하고 달콤하게 울붑짖기 시작한다.

이 착한(?) 아들은 분명 딱 한 번 사정하고 자신을 놓아줄 것을 라벨라는 알고 있었다. 차라리 가지 말라고 붙잡고, 아니 자신을 만족할 때까지는 안된다며 현관에 엎드리게 한 채로 쉼 없이 범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그럴 일은 ‘아직’ 없겠지만.

머리를 새하얗게 물들이는 쾌락에, 라벨라의 하얀 살결이 천천히 분홍색으로 물들고, 몸에는 달콤한, 그러면서도 무척이나 뇌쇄적인 색 향을 뿜어낸다.

“아앙, 마, 마레이. 처, 천천히.. 어, 엄마.. 보지 마, 망가 져어어...읏.. 아읏.. 으으응.. 응.. 아, 아앗.. 아핫…! 핫..!”

이제 완전히 현관문에 기대어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음란한 모친은 어린 아들에게 닿지도 않을. 아니, 더 자극할만한 말들을 무책임하게 내뱉으며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오고 있었다. 팬티와 스타킹 위로 애액 줄기를 있는 그대로 흘리며 괴로울 정도로 거대한 쾌락에 허덕인다.

“으읏. 엄마 배 안 너무 좋아..으읏.. 평소보다 더 쫙쫙 감겨서.. 좋아.. 으읏.. 이대로면 금, 금방 싸버릴 것 같아.. 더, 더 꽉 조여봐. 으아.. 좋아앗..”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오며 아들의 정액을 바라는 음란한 모친의 모습에 마레이는 라벨라의 골반 위를 단단히 잡은 채, 페니스가 거의 다 뽑혀 나올 때까지 허리를 당기고, 뿌리까지 들어갈 정도로 거칠게 밀어내며 라벨라를 탐한다.

점점 더 질퍽해져, 아니 이제는 애액으로 꽉 들어찬 육단지에 자신의 형태에 맞게 고정되어버린 질육을 헤집어가며 살주름을 꾹꾹 짓누른다.

“아, 아앗, 앗, 아아아앙, 이, 이렇게 조이면.. 으읏… 읏… 조, 좋아요? 이, 이렇게 조여드리면 되요? 마레이..? 하아아앙!”

결합부에서 흘러나오는 점액질 소리가 더욱더 거칠게, 그리고 크게 울려 퍼지며 간격을 줄여나간다. 이미 땀으로 번들거리는 하얀 엉덩이가 푸들푸들 떨리고, 페니스로 자궁구를 꾹꾹 누를 때마다 쉼 없이 진동해나간다.

“아읏.. 읏.. 자, 자궁에 비비면.. 흐으읏.. 읏.. 아앙, 어, 엄마 가아아앗… 조, 좋아앗.. 가아앗.. 가아악.. 흐으읏.. 읏.. 읏…! 가아아앗!”

어린 아들에게 현관에서 거칠게 범해지는 라벨라는 넘쳐흐르는 쾌락을 이기지 못한 채 그대로 애액을 뿜어내며 성대하게 절정에 다다른다.

등줄기를  뒤로 젖힌 채, 손가락 끝이 현관문을 긁어내린다. 시야가 자꾸만 하얗게 변한다. 몸이 뒤틀리면서 절정을 향해 억지로 떨어진다.

“크흐으읏.. 엄마 잘 조이고 있어.. 으읏…. 읏... !”

아침부터 출근하는 감찰국의 장(長)을 맡고 있는 젊고 유능한 모친을 범하고 있는 어린 소녀는 목 끝에서 잔뜩 울리는 짐승의 울음소리를 길게 터트리며 꽉꽉 조여오는 고기 구멍의 감촉에 감탄하듯 몸을 부르르 떤다.

“아앙, 앙, 앙, 마, 마레이.. 이제는.. 처, 천천히.. 아흐흣… 계, 계속 찌르면.. 아아아아앙, 앙, 아앙! 가아앗.. 또 가아아앗..!”

빠르게 사정하겠다는 일념 하나에 거칠게 허리를 찔러 넣은 채로 꽉꽉 조이는 질육을 만끽하고 있는 마레이에게 라벨라의 애원따위는 통하지 않았다. 아들에게 아침부터 현관에서 범해지고 있는데도 기쁜 마음으로 울부짖는, 아들 전용 육변기가 되어버린 감찰국장은 평소보다 더욱더 빠르게 오르가즘에 달하며 헤픈 표정으로 결합부 사이로 애액을 쯕쯕 뿜어낸다.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려버릴 것 같은 두 다리는 쉴 새 없이 떨리고 있었고, 팬티를 잔뜩 적시고 스타킹 아래로 흘러내린 애액 줄기는 이미 검은 구두 밖으로 흘러내려 바닥에 끈적하고 투명한 샘을 만들고 있었다.

“하으읏.. 읏.. 하으윽.. 읏.. 또, 또오…. 아아앙… 으응… 조, 조하아아아앗..! 흐윽.. 흑.. 흐윽..!”

자신의 배로 낳은 아들은 아니지만, 세상 그 무엇보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범해지며 관능의 꿀을 뿜어내고 있는 감찰국의 마녀는, 하복부에서 시작되어 머리끝까지 울리는 거대한 진동에 송아지처럼 몸을 떨며 달콤한 교성으로 울부짖는다.

“아읏. 엄마.. 으읏.. 라벨라.. 읏.. 더, 더 흔들어봐.. 으읏.. 좋아.. 으읏.. 라벨라 엄마 보지 기분 좋아.. 으읏.. 빨리 싸게 해줘.. 엄마.. 으읏.. 더, 더 조여.. 흣..!”

빨리 사정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오른 소년은 평소보다 더 차오르지 않는 사정감, 도움이 되기는커녕 방해하는 것처럼 찔러 넣는 것만으로 가버리는 라벨라. 마레이는 이를 악물고 모친의 질육 안에 더욱더 거칠게 페니스를 찍어누를 뿐이었다.

현관문에 기대듯 엎드린 채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모친의 허리를 더욱 내리누르며 슬그머니 올라탄 채 찌걱찌걱 소리가 있는 힘껏 나도록 허리를 흔들어댄다.

수십 번 박아도 여전히 기분 좋게 조여오고, 때때로는 비좁게 느껴지는 질 안에 담긴 페니스의 감각에, 육변기로 조교 해버린 모친의 배 안쪽 살주름을 거침없이 문지르고, 자궁구를 있는 힘껏 찔러 누른다.

“아으읏.. 무, 무리이잇… 아아앙.. 어, 엄마는.. 읏.. 마레이.. 흐으읏… 미, 미안해요.. 아앙,, 또, 또 ㅏ아아앗… 읏.. 읏.. 하아하아… 읏.. 읏.. 읏.. 으으윽!! 읏..! 흐으으으.. 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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