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시작되고 있다고는 하나 여전히 밤이 되면 쌀쌀한 날씨였지만, 계절을 잊은 듯 자동으로 온도가 조절되는 방 안에는 에어컨이 쉴 새도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깔끔한 외관과 다르게, 거실의 물건은 아무렇게나 내평개쳐져 있었고 하얀 우유 방안 이곳저곳에 흩뿌려져 있었다.
아니, 어디에 스며들지도 않고 젤리처럼 몽글몽글하게 맺히는 걸 우유하고 부를 수는 없었다. 바닥과 테이블, 그리고 소파. 마지막으로 소파 중앙에 고개를 파묻고 있는 여성들의 몸 구석구석에 달라붙어 있었다.
-쯔읍.. 쭙.. 하음.. 앙.. 쯔으읍.. 쯥..
입안에서 마구 혀를 굴리며 억지로 소리를 내는 듯한, 며칠을 굶주린 강아지에게 우유가 아주 조금 담긴 접시를 주었을 때, 날법한 소리가 고개를 파묻고 있는 두 여인이 양옆으로 누워 있는 소파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하운 선생님이 마음에 드세요?”
“으응… 좋아… 이하운...”
“이하운 선생님의 보지를 팡팡할 때 어떤 기분이었어요~?”
일리엔의 초롱초롱한 시선을 억지로 피했다.
“그, 그런 말은 어디서….”
“주인님이 좋아할 거라 생각해서 잔뜩~ 공부했죠~.”
일리엔은 수치심도 없는지 방긋방긋 웃으며 하복부에 뺨을 부비었다. 그녀의 밑으로 녹색 물결이 작게 움직이며 끈적한 물소리를 이어서 낸다.
“흐응~ 이하운 선생님도 이제 동료구나~.”
가슴에 얼굴을 파묻는 일리엔을 슬며시 끌어안아 주었다. 좋아하는 것인지, 싫어하는 것인지 이상하게도 알 수 없었다. 아니, 이게 원래 당연한 것일 텐데. 마레이는 일리엔의 머리를 끌어안고 작게 토닥였다.
“그래서요~? 그래서요~? 이하운 선생님도 애완동물인 건가요? 제 자리를 위협받는 건가요?!”
고개를 들어 쉴 새 없이 질문을 퍼붓는 일리엔의 모습을 보면 딱히 화를 내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 아까 말했다 싶이… 세 명만 낳으면…. 보내주기로 했으니까… 애완동물이나 연인은 아니지 않을까요…?”
“흐응… 수상해요.”
일리엔은 고개를 이리저리 저었다. 길쭉한 귀가 가슴에 닿을 때마다 묘하게 간지럽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녀의 귀의 끝부분을 매만졌다.
“뭐가 수상한데요?”
“수상하지 않아요? 아이를 낳아달라니… 그것도 성녀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에르덴에게 경칭을 쓰곤 했으나, 일리엔은 성녀… 님(풋!)하고 웃어버렸다. 엘프들이 믿는 종교가 따로 있고, 거기는 성황이라는 이름의 높으신 분이 있다고 들었으니 그러려니 했지만….
에르덴하고 일리엔하고는 만나면 라벨라보다 더욱 격한 반응을 보일 것 같았다. 에르덴과 만날 때에는 일리엔과 만나지 않도록 주의해야지.
“에르덴 누나는 임신을 못 하는 몸이니까요… 아니, 못한다는 것도 표현이 이상하고… 음.. 삽입이 안 되니까요…? 이것도 말이 이상한데...”
몇 번이나 단어를 고쳐도 마레이는 에르덴의 관한 설명이 이상하게 비틀리고 있다는 생각에 입을 꾹 다물었다. 이걸 언어로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
“그냥, 이하운 선생님을 자신 밑에 두고 싶어 하는 것 같네요. 원체 강한 분이니까...”
“이하운 선생님이 그렇게 강한가요?”
“어…? 주인님은 모르셨나요? 수인족 대전사로 엄청 유명하신 분이잖아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인데….?”
“역사책에는 딱히 이름이 안 적혀 있어서...”
일리엔은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제국 역사서는 아무래도 편향된 구석이 있으니까요. 턱 밑을 더 긁어주세요. 네에.. 헤헤헤...”
지난번 에르덴에게 반항조차 하지 못하고 뺨을 얻어맞았던 이하운의 모습이 떠올랐다.
“에르덴 누나에게는...”
“에르덴 성녀도 어마어마한 사람이니까요. 성법을 그렇게 공격적으로 쓸 수 있는 사람으로는 유일할 거에요. 아무래도 보호, 치유, 자비를 내세우는 태양교에서는 이단아 같은 느낌이니까요. 헤헤.. 네, 네, 거기.. 아우우...”
일리엔은 정말로 강아지라도 된 듯 턱을 긁어주자 연신 웃음을 터트리며 계속 웃었다. 크기를 보자면 대형견보다 훨씬 크고 무거웠지만, 애교 많고 잔뜩 달라붙으며 주인에게 애정을 바라는 모습은 그냥 개 같았다. 나쁜 뜻은 아니었다.
“두 사람 다 엄청 강한 사람.. 웃… 으읏.. 라벨라.. 나.. 슬슬..”
일리엔과 대화 중에 허리를 움찔움찔 떨기 시작한 마레이는 일리엔의 머리를 잔뜩 끌어안으면서 옆에서 페니스를 잔뜩 문 채로 쭙쭙 소리를 내며 빨고 있는 모친에게 사정할 것 같은 감각을 알린다.
일리엔을 한 손으로 자연스레 끌어안은 채, 다른 한 손으로 라벨라의 머리에 손을 올린다.
-뷰르르릇.. 뷰우우웃.. 뷰우웃..!
“우웁.. 꿀꺽.. 우웁.. 웁.. 꿀꺽.. 꿀꺽.. 웁… 꿀꺽.. ”
발버둥. 눈물이 질질 흘러내릴 정도로 목울대에 밀려 들어오는 백탁액에 라벨라는 무작정 삼켜내길 반복했다. 액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점도가 높아서 가만히 내버려 두어도 자연스레 기도로 스며들 것 같은 정액 덩어리.
-뷰윳.. 뷰유윳.. 뷰우웃..!
“꿀꺽.. 웁.. 꿀꺽.. 꿀꺽..”
“라벨라, 라벨라.. 다 마셔야 해...”
라벨라의 보라색 눈동자에는 눈물이 잔뜩 고이기 시작했다. 빠르게 삼켜낸다고 해도, 목을 타고 넘어가는 양보다 입안으로 쏟아부어지는 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입 안에 담아두고 삼킬 때마다, 기도로 새어 들어가는 백탁액에 라벨라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븃.. 븃.. 퓻.. 퓨유윳…!
“우웁.. 웁… 꿀꺽… 꿀꺽..!”
라벨라 드 파웬은 살면서 몇 번 해본 적 없는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요인은 어머니인 자신의 입안에 마음껏 사정하는 사랑스러운 아들 때문이었지만.
“으흐.. 라벨라의 입보지가 좋아…. 잘하고 있어. 쭙.. 쭙.. 렌, 간지러워.. 하핫.. 키스해줄 테니까. 응, 얼굴을 핥지 마.”
모친의 입안에 망설임 없이 사용하는, 그리고 정액변기로 쓰는 어린 소년은 자신의 행동과 어울리지도 않게 라벨라의 머리를 천천히 쓸어내리고, 입을 맞춰오는 암캐의 입술에 몇 번이나 입을 맞추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뿐이었다.
그 밑에서는 더이상 정액을 삼캐지 못하는 라벨라의 입술을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르고, 코와 입 주변에서 정액이 줄줄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우웁.. 웁.. 꿀...케헤에엑… 우엑… 엑.. 켁.. 케헥… 콜록…! 콜록…!”
입 밖으로 정액을 줄줄 흘리며 라벨라는 연신 기침을 토해낸다. 코와 입에서 정액이 흘러내리고 멍한 얼굴로 겨우겨우 숨을 내쉬는 라벨라의 모습에 마레이는 묘한 가학심을 느끼며 마저 남은 정액을 라벨라의 얼굴에 싸지른다.
-쯔으윽.. 쯔으윽.. 쯕…!
흐리멍텅한 눈으로 겨우겨우 숨 쉬고 있는 미모의 어머니의 얼굴에 겔(gel)처럼 짙고 단단한 점액질의 백탁액을 뿌린다. 투둑- 툭- 투두둑- 툭- 잔뜩 젖은 면포가 바닥에 내팽겨치는 듯한 소리를 내며 잔뜩 달라붙는 정액이 어마어마한 점성을 보이며 턱을 따라 천천히 흘러내린다.
“라벨라님, 방심하셨구나~. 후후, 제가 같이 마셔드릴 테니까. 쯔으읍.. 쯥...”
그리고 그 옆에서 슬그머니 눈치를 보던 일리엔이 곧장 라벨라의 얼굴에 달라붙어 정액을 갈취(?)하고 애교 많은 애완견마냥 꼼꼼하게 라벨라의 얼굴을 핥으며 제 주인의 사정을 자신의 얼굴로 받아낸다.
“이하운 관해서는 조금 놀랍긴 하네요. 황제 폐하가 이하운을 견제하고 있는데도, 그런 과감한 수를 쓸 줄은 몰랐네요.”
“폐하가요…?”
“지금은 주정뱅이에, 한량처럼 돌아다니고, 애들이나 괴롭히는 한심한 선생이지만 제가 대학을 다니고 있을 무렵만 해도 이하운의 무용을 종종 들을 수 있었답니다. 굵직한 토벌에는 전부 최전선에서 날뛰던 야수였으니까요.”
이하운에 대해 신랄하게 말하는 라벨라의 모습에 마레이는 뺨을 긁적였다. 주정뱅이도 사실이었고, 자신이 마음에 드는 학생이 아니면 억지로 내쫓을려고 실력 확인이라는 명목하에 두드려 패서 쫓아내는 걸 보면 동의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라벨라는 정액이 줄줄 흘러내리는 비부 주변을 티슈로 닦아내며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제국 내부는 안정이 되었다고 해도, 궐기한 수인족은 시그마 제국을 무너뜨릴 정도로 강한 세력이었습니다. 흠… 아직 줄리아에게 배우지 않았나요?”
“배우긴 했지만, 라벨라. 아니, 엄마의 설명도 듣고 싶어요.”
라벨라가 입술을 가리고 쿡쿡 웃음을 터트렸다.
시그마 제국. 대륙의 유일한 제국이었다. 서쪽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부유한 제국. 동대륙과 유일하게 교류할 수 있는 곳으로 중계무역 부를 쌓으며 강성해진 제국이었지만, 당대에 이르러서는 말만 제국인 국가였다. 제국을 제외하고는 인간이 세운 국가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정식 국가였다.
“대륙 전쟁 중에만 해도, 다들 잠들어 있는 사자라는 생각을 했지만, 실상 수인족의 대규모 침공 때 이빨이 다 뽑힌 늙은 사자라는 게 드러났죠. 그때는 이미 제국이 대부분 국가를 합병한 이후라서 시그마를 공격하는 세력은 수인족 이외에는 없었습니다.”
통일 전쟁 전기, 발테르와의 전쟁 이후 유일하게 제국의 손을 들어준 시그마였다. 덕분에 아직도 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제국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지만, 미래에는 제국의 종속국이나 그에 준하는 상태가 될 거라는 건 불 보듯 뻔한 이야기였다.
“수인족의 전쟁 초반 수인족과의 굵직한 전투에서 이하운이라는 세 글자를 지휘관들의 머리에 새겨 놓을 정도의 위험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중간에 아란치니와 의견이 맞지 않아서 뛰쳐나올 정도로 자유분방한 사람이기도 하고요.”
라벨라가 마시던 차를 테이블에 올려두었다.
“아읏...”
-달그락. 달그락.
테이블, 아니. 일리엔이 깜짝 놀라 몸을 움직였다. 감히, 주인마님의 것(?)을 탐한 죄로 일리엔은 네발로 엎드려 있었다. 그녀의 어깨뼈 사이에는 찻잔이 놓여있었고, 그 위로는 따뜻한 차가 잔뜩 담긴 잔이 달그락달그락 소리를 내며 덜덜 떨리고 있었다. 지금은 일리엔이 아니라, 고기 테이블이었다.
불안하게 일리엔의 모습을 본 마레이였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입을 크게 벌리고 귀두의 끝을 물고 천천히 빨아당기는 모습에 다시 라벨라에게 집중했다.
“즈인강 남부, 잔발 평원, 에게아 협곡. 전투 제국군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전투였고 여기서 선봉에서 가장 많은 전공을 올렸죠. 덕분에 현역 장군중에 하얀 호랑이라고 하면 이를 가는 사람들도 많아요.”
하얀 호랑이. 이하운의 모습을 떠올렸다. 하얀 고양이가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황제께서 친정하시기 전에 아란치니와의 의견 다툼으로 수인족 전쟁에서 이탈했고, 전쟁에 다시는 참전하지 않는 조건으로 아스모스 공왕에게 면죄부를 받았죠. 굳이 이하운이나 되는 강자를 적으로 돌릴 필요가 없었기에 할머님과 황제께서도 동의하셨죠. 덕분에 수인족과의 대전쟁에서 이하운의 이름은 중반부 부터는 조용하게 사라졌어요.”
술에 탄 듯, 물에 탄 듯 이하운의 이름은 전쟁의 중반기부터 언급되지 않았다. 아란치니나 수인족 영웅들의 이름이 폭발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부분과 겹치는 부분이다 보니 악명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수인족과의 전쟁이 끝나고, 협상에 대해서는 공부했나요?”
“수인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이는 것을 죄악으로 여길 정도로 짓밟아야만 했는데, 황제께서 처음으로 관대했고. 그 관대함은 굴복이 아니라 휴전일 뿐이라는 이야기라고 들었습니다.”
“줄리아 다운 날카로운 평가네요.”
마레이의 출처를 한 번에 맞춘 라벨라는 일리엔의 엉덩이를 짝- 소리가 나게 때렸다.
“렌, 식탁은 움직이면 안 되지요?”
“우웅.. 웅..쯔읍.. 웅..”
알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인지, 죄송하다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페니스를 잔뜩 물은 입술을 떼어내지 않고 적당히 대답한 일리엔은 제 역할에 맞게 찻잔을 흔들림 없이 등과 어깨 사이에 올렸다.
중력에 따라 바닥으로 쏟아져 내릴 것 같은 거대한 포탄형 가슴이 부르르 떨릴 때마다, 마레이는 애써 시선을 라벨라에게 고정했다.
“이하운은 비교적으로 자유롭게 다녔어요. 그녀를 죽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사람들의 노력을 비웃을 정도로 강한 사람이었으니까요. 자신을 노리는 제국 군부를 비웃기라도 하듯 제국 내부의 굵직한 토벌에도 간간히 모습을 비췄지요. 트윈 헤드 오우거 토벌, 대형 드레이크 토벌, 사막지대에서 넘어온 대형 샌드웜 토벌, 그리고 마지막 마룡 토벌까지. 황제께서 직접 훈장을 달아줄 정도로 어마어마한 사람이었죠.”
“지금은 아니라는 거지요?”
“마룡 토벌 때, 마룡의 발톱에 자궁이 망가졌어요. 독기가 스며들어서 그 자리에서 자궁을 긁어냈죠. 에르덴이 치료 방법이 없다고 그 자리에서 긁어냈어요. 성녀가 아니었으면 즉사해도 모자란 상처였으니 이하운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지만요.”
라벨라는 뭐가 그리 웃긴 것인지 작게 혼자 코웃음을 쳤다. 그자리에서 자궁을 긁어냈다니, 마레이는 저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떨었다.
“수인족은 우리와 달라요, 마레이. 자식을 낳을 수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들의 대전사를 없는 사람 취급할 정도니까요. 아란치니도 이하운의 존재가 껄끄러우니 이하운의 자궁이 망가졌다는 이유 하나로 그녀를 깎아내리는데 최선을 다했어요.”
그리고 삼 년.
“삼 년 만에 이하운은 도망치듯 자신을 대전사라 떠받들던 수인족의 무리에서 도망쳤어요. 본인이 뭐라 할지 모르겠지만, 인간 세상으로 다시 도망쳐왔죠. 강인했던 예전 모습과 다르게 무척이나 약해져서 수많은 암살 시도와 전투를 피해서 공국까지 도망쳤죠. 도망쳤다는 말도 우습긴 하네요. 전부 죽이거나 박살을 내놨으니까. 그렇게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검들을 하나씩 하나씩 부러트리며 공국으로 간 이하운을 당시에 아스모스의 정실이었던 네에타 블렌이 이하운을 거뒀고요.”
“그리고 거기서 무엇을 한 것인지 몰라도, 갑작스레 발테르 학교의 교수 자리에 넣어달라며 할머님에게 억지를 부렸죠.”
“억지요?”
“이유는 짐작이 가지만…… 뭐가 어떻게 되었든, 할머님은 승인을 하셨고 지금 발테르 학교에 교수 자리에 앉아서 월급을 타 먹고 있죠.”
“로렌님은 어째서 허락을 하신 거죠?”
“글쎄요…… 자신을 닮아서 그랬을 지도 모르겠네요.”
“닮아요?”
“후후, 저는 이제 모르겠네요~.”
라벨라는 이유를 아는 것 같았지만, 마레이는 이하운에게 직접 들어야 할 것 같았다.
“에르덴 성녀도 강수를 두었네요, 이하운이라….”
라벨라는 무엇을 생각하는 것인지 턱을 괴고 한참 동안 생각에 빠져들었다. 마레이는 멍하니 그녀의 모습을 보다, 밑에서 열심히 페니스를 물고 있는 일리엔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거실에는 끈적한 빠는 소리를 제외하고는 잠시 침묵으로 얼룩졌다.
에르덴의 교회, 아니. 이제는 집이겠구나. 욕실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생각했던 것이 떠올랐다. 자신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어디로 도착하는 것인지. 그 불안감이 어느새 목을 천천히 조르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해요, 마레이?”
어느새 코앞까지 다가온 라벨라가 손끝으로 가슴에 원을 그리고 있었다. 간지럽고, 야릇한 기분에 마레이는 작게 헛기침을 하고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라벨라의 속삭이 스스로 타오르는 커다란 발화석을 닮은 것을. 에르덴의 말이 탐욕보다 더 달콤한 것을. 거기서 자라나는 제 욕심이 눈과 귀를 막고 제 입을 크게 벌려 과실을 탐하고 있는데. 이게 정말로 괜찮은 것인지.
마레이는 한참을 떠들었다. 일리엔도 이때만큼은 페니스에서 입을 떼고 마레이를 보고 있었다. 라벨라는 작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마레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마레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니라고 이야기해주세요. 엄마는 마레이를 위한다 생각하고 말하는 거지만, 마레이로서는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맞아요 주인….”
“일리엔, 식탁이 낄 자리가 아니니까, 본분에 충실하세요.”
무어라 말을 하려던 일리엔은 라벨라의 일침에 침울하게 고개를 숙이고 다시금 페니스를 입에 물고 강하게 빨기 시작했다. 축 늘어진 어깨의 마레이는 일리엔의 머리를 조심스레 쓰다듬었다.
-쯔으읍.. 쭙.. 쭙..!
“후후, 천천히 생각해주세요. 마레이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 문제니까요. 그리고 애완동물 테이블은 어때요?”
”아으.. 네.. 좋아요…:
감히 주인마님이 뽑아낸 정액을 함부로 갈취(?)한 벌로 일리엔은 잠시 테이블이 되었다. 라벨라가 제안했기에 시킨 것이지만, 뭔가 도착적인 느낌이 있었다. 모두가 존경하고 흠모하는 여교수를 테이블처럼 사용하는 것 그리고 펠라를 시키는 것.마레이는 자신을 올려다보는 일리엔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도구처럼 사용되는 일리엔이었지만, 눈웃음을 보이며 슬그머니 목을 움직여 페니스를 깊게 삼켜낸다.
“다음에는 이드리엔을 엎드리게 해서 의자로 써보는 거 어때요?”
라벨라의 물음에 마레이는 일리엔의 눈치를 살폈다. 초롱초롱하게 반짝이는 초록빛 눈동자는 즐거워하는 것 같았다.
“언젠가 마레이와 싸우는 날도 오겠죠. 그런 상상을 하면 슬프지만, 적어도 대화를 통해서 우리는 해결할 수 있다 믿어요. 그리고… 엄마가 하나 부탁이 있는데요.. 들어주실 수 있어요?”
라벨라는 알몸으로 어린 아들의 가슴에 기대어 조심스레 귓가에 속삭였다. 마레이는 애교 많고 몸과 마음을 받쳐 헌신하는 모친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여 버린다.
“마레이가 없는 동안 생각했는데, 슬슬 이드리엔의 버릇을 고쳐줄 때가 된 것 같아요. 마레이의 생각은 어때요?”
“아, 응… 난 상관없어.”
“좋아요.”
라벨라는 마레이의 뺨을 쓸어내리며 짙꿎게 웃었다.. 자신의 평생의 걸작을 본 맨만지는 듯한 감미롭고 조심스러운 손길이었다. 마레이가 고개를 돌리자, 라벨라가 자연스레 입을 맞추고 혀를 밀어넣었다.
저 멀리서 진동음이 들렸다.
“즈으읍.. 잠시 전화가 왔네요.”
라벨라가 전화를 받으러 간 사이에 마레이는 조심스레 렌의 뺨을 더듬었다. 일리엔이 페니스에서 입을 떼어내고 제 주인을 바라보았다.
“렌은 괜찮은 건가요?”
“아, 네. 뭐…. 슬슬 버릇을 고쳐줘야 된다고 저도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주인님에게 의자로 사용된다니... 짜릿할 것 같긴 하네요. 당연히 알몸으로 저희 쌍둥이를 의자와 테이블로 써주시는 거죠?”
“아, 응….”
오히려 일리엔이 적극적이었다. 마레이가 당황해서 고개를 끄덕이자 일리엔이 히히- 하고 기분 좋게 웃음소리를 내었다.
“렌, 식탁은 움직이면 안 된다고 말하지 않았나요?”
“죄, 죄송합니다…!”
일리엔은 서둘러 고개를 숙이고 다시 제 주인의 페니스를 물었다.
“후후, 장난이에요. 마레이, 할머님께서 마레이의 검술을 봐주신다고 하네요. 내일 오전이에요.”
일리엔의 과한 반응이 즐거운 것인지 라벨라는 애완동물을 다루듯 일리엔의 금발 머리를 잔뜩 헤집었다.
“로렌 님이요?”
“성녀님이 잔뜩 화를 내겠지만, 어쩔 수 없죠. 할머님이 부르신다는데. 일단 제가 성녀님에게 연락을...”
“제가 이야기할게요.”
라벨라가 놀란 눈으로 마레이를 보았다.
“둘이 사이가 별로 않으니까… 제가 할게요.”
“저희 사이는 나쁜 편은 아니에요. 오히려 성녀님의 인간관계를 따지면, 제가 유일한 친구일 지도 모를 텐데요….?”
라벨라의 말을 못 들은 걸로 하기로 했다.
“.....제가 할게요.”
“괜찮겠어요?”
“네, 두 사람이 신랄하게 이야기하는 건 조금 싫어요….”
“엄마를 배려해주는 거에요?”
마레이가 부끄러워 고개를 돌리자, 라벨라가 쿡쿡 웃더니 일리엔의 등에 있는 찻잔 두 개를 진짜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다. 그리고 자연스레 네발로 엎드린 일리엔의 위에 올라탔다.
“마레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지금 자궁이 큥- 큥- 하고 울려요. 달래줄 수 있어요?”
일리엔이 네 다리로 버티고 서 있는 위에 올라, 허벅지를 잔뜩 벌리며 잔뜩 발기한 클리토리스를 매만지는 라벨라의 모습에 마레이는 빳빳하게 세운 페니스를 자연스레 비부 사이로 향했다.
-푸우우욱…
“흐으읏…. 읏… 역시.. 최고.. 읏… 자, 여기.. 여기.. 에르덴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받아요.”
삽입 당하면서 허덕이는 라벨라는 네모난 보석을 건냈다. 처음 만났을 때 보았던 통신 기구와 다른 모습이었다. 핸드폰의 모습을 관찰하면서도 마레이는 자연스레 허리를 움직여 꽉꽉 조여오는 기분 좋은 구멍에 페니스를 자연스레 쑤셔 넣는다.
“전화하면서, 하면서 으읏.. 네에.. 계속, 계속.. 엄마를 위로해주세요.”
“큿.. 네엣….!”
마레이는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몇 주전만 해도 안된다고 고개를 저었을 소년이지만, 이드리엔을 범하면서 일리엔에게 연락을 했던 라벨라의 교육과 영상촬영을 하면서 실컷 씨뿌리기를 즐기게 한 에르덴의 교육에 결과로 거부감 없이 고개를 끄덕일 정도가 되었다.
물론, 자신의 ‘것’인 암컷들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이며 전혀 모르거나 자신의 것이 아닌 사람들에게 연락하면서는 아직 무리였지만 말이다.
-푸우욱.. 푸욱… 찌걱…!
오늘 몇 번이나 사용해서, 자신의 정액이 질육 안에 남아 있는 구멍에 다시 페니스를 밀어 넣는다.
“으오옷… 옷.. 드, 들어왓아아.. 아, 안에.. 으흣.. 마레이 자지가. 잔뜩. 잔뜩 비벼서어… 우웃..!!”
망설임 없이 거대한 페니스가 질육을 잔뜩 벌리며 자궁구까지 한 번에 밀려 들어오자, 라벨라는 짐승이 우는 것처럼 울부짖으며, 갸날픈 턱을 천장을 향해 젖혀버린다. 밑에서 요령좋게 움직이는 의자(일리엔) 덕분에 별다른 무리 없이 삽입과 동시에 자궁구까지 밀려 들어가는 거대한 페니스.
허벅지를 좌우로 잔뜩 벌려 고정하는 손과, 허벅지가 푸들푸들 떨리기 시작한다. 결합부에서 소음순이 꾸물꾸물 거리며 페니스를 좀 더 깊은 곳으로 인도한다.
-..........바쁜데, 무슨 일이죠?
듣는 것만으로 털이 곤두서는 날카로운 목소리. 마레이는 말하는 것도, 라벨라의 끈적한 질육에 페니스를 우악스럽게 박아 넣는 것조차 잊은 채 전화기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모든 신경과 정신을 집중했다.
말을 내뱉어도 될까. 목을 조르는 듯한 압박감에 마레이는 저도 모르게 허리를 거칠게 모친을 향해 내지른다.
-푸우욱..!
“우웃… 옷…!”
퍼덕이는 라벨라. 마레이는 의미 모르게 잔뜩 힘이 들어간 하복부에 따라 몇 번이나 허리를 흔들었다. 끈적이는 살주름. 그리고 마치 살아 있는 생물마냥 꿈틀거리는 기분 좋은 살단지. 그림으로 그릴 수도 있을 정도로 세밀하게 느껴지는 감각에 전화기를 꽉 붙잡은 채로 연신 허리를 튕긴다.
“히이익…! 힛…! 히이익..!”
-라벨라? 지금 뭘 하고 있는….? 설마 지금 자랑하려….
당황한 듯, 에르덴의 목소리가 잔뜩 떨려고, 마레이는 그제서야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
“바쁘면, 이따 전화할까요? 에르덴 엄마…?”
-응? 마, 마레이?! 아냐! 아냐! 거짓말이야! 응, 거짓말이야! 하나도 안 바빠! 안 바쁘니까!
평소의 에르덴의 목소리를 듣자 마레이는 묘한 긴장감이 풀어지는 느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천천히 말을 이어나갔다.
“아, 그게.. 말이잇.. 웃..! 큿..!”
자연스레 허리를 두 다리를 엮어 단단히 고정한 채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 라벨라의 행동에 마레이는 전화 중에 거칠게 숨을 토해냈다.
“자, 마레이. 흐으윽.. 계속해야죠. 웃… 역시, 힘드네에… 웃..흐으으... 에르덴이 기다리잖아요~?”
스스로 허리를 흔들면서도 버거워 보이는 라벨라. 하지만 몸을 퍼덕이며 느릿하게 허리를 움직이는 그녀의 행동에 마레이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전화를 이어나간다.
“으읏.. 누나아.. 엄마아…. 내, 내일.. 큿… 힘들 것 같아요… 웃… 로, 로렌 님이.. 약속을.. 웃.. 웃… 잡으셔서.. 라, 라벨라.. 큿.. 저, 전화중이니까아앗…!”
-푸우욱… 쯔그극.. 쯔극.. 쯔으윽.. 푸욱..!
가느다란 몸을 덜덜 떨며 허덕이는 마레이, 그리고 이를 악물고 대답도 못 한 채 허리를 흔드는 데 전심전력을 다 하여 전화를 방해하는 라벨라. 눈을 질끔 감고 허리를 흔들는 라벨라의 행동에 마레이는 숨을 겨우겨우 허덕이며 전화를 이어나간다.
-으드드득…
전화기 너머로 무서운 이가 갈리는 소리가 들리지만, 마레이가 듣기에는 무척이나 작은 소리일 뿐이었다.
-알았어…. 오후에는 이교도 관련으로 회의가 잡혔는데…. 마레이가 원하면 취소할게.
“아니, 아니잇… 큿.. 읏… 웃… 취, 취소하지 마세요… 읏.. 라, 라벨라.. 큿.. 큿..!“
-라벨라와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구나?
에르덴의 정확한 분석에 마레이는 고개로 통신기구를 고정하고, 두 손으로 라벨라의 가느다란 허리를 붙잡아 겨우겨우 고정시켰다.
“아우.. 그게, 그러니까요… 큿..!”
-냐암.
갑작스레 음낭을 입으로 물고 입안에서 굴리기 시작하는 일리엔의 행동에 마레이는 저도 모르게 몸을 움찔 떨며 거칠게 숨을 토해냈다. 허리를 단단히 고정하는 손이 사라지자, 라벨라는 마레이의 손목을 붙잡고 다시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앗.. 읏… 라, 라벨라.. 큿..!”
“후후, 엄마랑 잔뜩잔뜩 교미해주기로 했잖아요~ 영차아앗..! 영차아아앗..!”
-푸우욱.. 푸우욱.. 푸우우욱..!
라벨라는 에르덴이 들으라는 듯이 허리를 거칠게 허리를 흔들며 크게 목소리를 냈다.
“아으읏… 웃.. 읏…! 마레이 자지.. 아들 자지.. 조, 조항앗…! 가아앗.. 가아악..! 더, 더어엇.. 해, 해주세요..! 흐으읏..! 웃..! 웃!”
-하… 하하… 하….
전화기 너머로는 에르덴의 짧은 웃음소리가 들렸다. 마레이가 무어라 이야기를 하려고 했지만.
“주인님 불알을 쭙쭙 해주는 게 좋아요~? 후후… 냐암…!”
“레, 레엔.. 렌..! 에, 에르덴.. 엄마, 끄, 끊을게요.. 웃.. 으읏.. 레, 렌.. 그렇게.. 읏…!”
입을 크게 벌려 정낭을 입안에 가득 담은 채 우물우물 거리는 일리엔의 행동에 통신기기를 놓쳐버렸다. 검은색 통신 보석이 바닥에 내팽겨쳐졌지만, 그런 사소한 일을 신경 쓰는 사람은 이곳에 존재하지 않았다.
“라벨라.. 읏.. 큿….!”
“엄마에게 츄츄 해주세요.. 박으면서.. 응.. 잔뜩 박으면서.. 츄우.. 해주세요…”
손목을 잡은 손을 잡아당겨 마레이는 자신 쪽으로 끌어당긴다. 가슴에 고개를 파묻를 자신을 바라보며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 소년의 모습에 라벨라가 길쭉한 혀를 내밀고 고개를 잔뜩 들어 올리자, 마레이는 그에 맞춰 혀를 내밀어 허공에서 끈적하게 혀를 움직인다.
“쯔으읍.. 추우웁.. 츕…. 마레이...”
“응?”
“엄마가… 마레이 전화 중에 제멋대로 행동했으니까… 그러니까요….”
얼굴을 잔뜩 붉게 물들인 채, 속삭이는 라벨라의 모습에 마레이는 저도 모르게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이드리엔의 행동이 마음에 드는 라벨라가 아니었지만, 그 천방지축 같은 망아지가 만들어준 상황은 라벨라조차 화장실에서 그날을 떠올리며 스스로 수음할 정도로 자극적이었고.
“엄마를… 잔뜩… 혼내 주실 수 있나요?”
매력적이었다.
“응! 응! 잔뜩, 잔뜩 혼내줄 테니까!”
일리엔 위에서 서로의 몸을 맞추고 허공에 들린 마레이는 금방이라도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그 두려움 속에서 피어나는 스릴을 느끼며 평소보다 훨씬 빠르게 차오르는 사정감에 라벨라와 그 밑에 의자로써 네발로 서 있는 일리엔의 배를 단단히 끌어안고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다.
“아. 아읏.. 읏.. 흐으읏..! 아우.. 조, 좋아아..!”
라벨라의 하얀 살결 위로 붉은 꽃이 잔뜩 피어올라 있었다. 매일매일 새로 키스마크를 새겨놓아도 며칠 지나면 곧장 사라지는 탓에 다시 새기는 즐거움이 있었다. 탄력적이고 회복력 좋은 육체가 거칠게 떨리며, 한 템포 늦게 풍만한 가슴이 부르르 떨리며, 어린 소년의 가슴에 맞부딪히며 탁- 탁- 탁- 소리를 자아낸다.
“라벨라, 라벨라. 혼나고 있는데 좋다니, 나쁜 엄마네..!”
밑에 깔린 생체 의자가 거친 움직임에 비틀비틀 거리고 있었지만, 마레이는 개의치 않고 허공에서 무작정 허리를 흔들어 자신보다 한참이나 큰 성숙한 여체를 향해 씨뿌리기 막대기를 거칠게 움직인다.
-푸우욱.. 푹.. 찌익.. 찌익.. 찌걱.. 찌걱…!
결합부 사이로 잔뜩 포말 진 액체가 흘러내리고, 밑에서 네 발로 서서 교미 중인 모자를 바치고 있는 일리엔의 머리 위로 흘러내린다. 혀를 내밀어 얼굴을 타고 흐르는 정액이 섞인 음액을 핥짝핥짝 마시던 일리엔이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죄, 죄송합니다아앗… 죄송합니다아앗..!”
주인마님이 가만히 있으라고 했지만, 자신을 침대로 써서 무작정 살을 섞고 있는 주인님들의 모습에 일리엔은 조심스레 눈치를 살피다 마법으로 조금씩 조금씩 테이블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푸우욱.. 찌익… 찌걱.. 찌걱… 찌즈그으윽…
단순히 외부로 울려 퍼지는 살이 섞이는 소리를 너머서, 직접 맞닿은 라벨라의 내부가 거친 살막대기에 유린당하면서 안에서 잔뜩 거품이 생기는 질육의 움직임까지 생생하게 느끼며 일리엔은 허벅지를 덜덜 떨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웃.. 오옷.. 옷.. 웃.. 아, 안에서 그렇게 헤집으면.. 크히히힛..!”
-푸우욱.. 찌꺽… 푸우욱.. 찌걱…!
“뭐가 죄송해? 응? 라벨라?”
“마, 마레이가 잔뜩 혼내주는데… 칠칠지 못하게.. 흐으읏.. 웃.. 웃… 애액을 질질 싸고 있어서.. 음란한 엄마라 죄송합니다아앗!!”
“응, 응. 라벨라는 음란한 엄마지만 괜찮아. 아니, 음란한 엄마라 더 좋아. 크흣… 사과하면서 더더 꽉꽉 조이는 것… 훌륭해… 사죄의 자세가 잘 되어있어..!”
일리엔은 자신 위에 올라타 거칠게 몸을 움직이는 두 사람의 행동에 또다시 팔을 비틀거리면서도 꿋꿋이 테이블을 향해 네발로 기어가고 있었다.
누가 듣는다면 욕짓거리를 내뱉거나 구역질을 할 지도 모를 모자상간이었지만, 일리엔이 보기에는 당장이라도 주인님에게 달라붙어 허덕이는 주인마님의 얼굴을 같이 감상하며 즐기고 싶다는 욕망만 가득할 뿐이었다.
“아읏… 라벨라.. 큿.. 큿… 사죄하는 보지조임.. 좋아.. 읏.. 읏..!”
마레이의 몸이 슬그머니 들어올려지고, 라벨라의 몸이 자연스레 테이블 위로 밀려나고 있었지만 간음하고 있는 모자는 서로에게 신경을 쓸 뿐, 외부 환경에 대해서 무감각하게 받아드리고 있었다.
잔뜩 흐트러진 녹색 머리카락이 일렁거리며 테이블 위에서 움직이고, 어린 아들이 페니스를 밀어붙여 자궁구 채 찔러 올릴 때마다 표정이 녹아내리며 혀를 내밀며 허덕이는 라벨라. 마레이는 기분 좋은 조임과 자신 아래에서 녹아내리는 라벨라의 모습에 기분 좋게 허리를 튕기다 뒤에서 뭉클- 하는 느낌에 저도 모르게 고개를 뒤로 돌린다.
물론, 허리를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제 어미를 꾸짖고 있었다.
“자, 자, 주인님. 더더 혼내드려야죠. 네~?”
“레, 렌? 렌은 밑에…?”
마레이는 허리를 멈추지 않고 주변을 살펴보았다. 어느새 테이블 위에 올려진 라벨라와 그녀를 서서 범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놀란다.
“자, 자. 전화 통화 중에 허리를 흔드는 못된, 음란한 엄마에게 잔뜩잔뜩 질싸로 훈육해주셔야죠. 자, 허리를 팡~! 팡~!”
마레이를 뒤를 끌어안은 일리엔은 주인님의 몸에 찰싹 달라붙어 허리를 앞으로 밀어 붙이고, 소년의 허리를 붙잡아 잡아당기고, 다시 잔뜩 달라붙은 허리를 앞으로 내밀어 강제로 피스톤 운동을 시킨다.
-푸우욱…. 찌걱…. 팡..! 찌걱.. 팡..!
땀으로 번들거리는 잔뜩 살집 잡힌 엉덩이가 소년의 허벅지와 거칠게 부딪히며 끈적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아! 아… 아.. 으흐으읏..! 렌…? 렌?!”
“후후, 주인님. 주인님. 어서요. 팡팡~ 어머니 보지에 팡팡~ 하셔야죠~?”
일리엔이 허리를 내지르듯 앞으로 내밀고 마레이의 옆구리를 잡아 당기길 반복한다. 잔뜩 젖은 음모가 등에 느껴지고, 그 특유의 까끌까끌한 느낌과 후끈 달아오른 열기를 머금은 액체의 감촉에 마레이는 저도 모르게 허덕인다.
-읏.. 읏.. 읏…
소파 밑바닥에서 들려오는 옅은 신음소리. 일리엔조차 간신히 들을 수 있는 옅은 소리가 반짝이는 검은 보석에서 조심스레 흘러나온다. 성녀가 마음에 든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지금의 광경을 보여준다 생각하니 가슴끝이 저릿할 정도로 흥분된다. 그러면 조금 더 자극적으로 가볼까. 일리엔은 에르덴에게 들으라는 듯이 큰 소리로 마레이에게 말을 건낸다.
“자, 어머니 보지에 팡팡~! 팡팡~! 좋아요~? 주인님, 어머니 보지 팡팡~! 좋아요?”
-찌걱찌걱찌걱찌걱….!
스스로 움직이는 것보다 더욱더 빠르게, 허리를 내지를 때는 뒤에서 떠미는 듯이 밀어붙이고, 허리를 내뺄 때에는 옆구리를 부드럽게 끌어안은 일리엔의 팔이 잡아당기며 피스톤 운동의 속도를 점차 높인다.
“아읏.. 마, 마레이잇.. 어, 엄마.. 우읏.. 웃… 자, 잘못했어요.. 용서, 용서해, 용서해., 주세.. 아하앙.. 용서해주세요옷..!”
아아 정말 최고야. 일리엔은 제 주인을 잔뜩 끌어안은 채로 자신이 마치 모자상간의 대상자가 된 것처럼 잔뜩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 품 안에서 허덕거리는 제 주인의 모습을 보면서 밑에 깔려, 아들의 자지가 좋다고 울부짖는 라벨라에 이입하다가.
“아하아앗…! 더요, 더요 주인님. 잔뜩잔뜩 렌의 보지에 박아주세요!”
“팡팡… 좋아.. 팡팡.. 좋아앗….! 레, 렌.. 크읏.. 처, 천천히..!”
용서를 비는 모친의 질육 안에 페니스를 우악스럽게 밀어 넣으면서, 매일매일 질내 사정을 포함해 정액 냄새가 가시지 않을 정도로 제 어미에게 제 씨앗을 뿌리며 허덕이는 주인님에게 이입하길 반복했다.
“라벨라님, 라벨라님. 주인님의 자지가 제일 좋아요? 아들 자지 어때요? 아들 자지에 중독되어버렸어요?”
“아읏.. 읏.. 네에엣.. 주, 중독되었엇….! 팡팡 좋아… 보지 팡팡 좋아요..!”
자신을 태어나게 해준 부모님에게 죄스러웠지만, 일리엔은 지금 이 자리에서 자신이 살아 숨 쉬는 걸 느끼고 있었다. 모자상간에 끼어들어서 두 사람에게 더욱더 큰 흥분을 선사하는 것, 그리고 지금 밑에 깔린 주인마님을 전부 쓰고나서 자신의 끈적한 자궁안에 주인님의 씨앗을 받는 것. 그게 자신이 태어난 이유였다.
-보지.. 팡팡… 팡팡.. 웃.. 나도, 마레이.. 나도, 마레이…!
아주 희미하게 들려오는, 통신기구에서 흘러나오는 에르덴의 목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 정도는 베풀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자신이 인정하는 본부인은 라벨라님 뿐이었다.
제 주제도 모르고 자리를 탐하는 성녀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주인님이 좋아하시니 애완동물된 입장에서는 그저 으르렁거리면서 꼬리를 흔들지 않는 방법밖에 없었다. 이를 드러내 무는 순간 사랑스러운 애완동물의 지위를 포기해야 하니까.
“주인님, 계속 말해주세요. 라벨라님의 보지는 무슨 맛이에요?”
일리엔이 혀를 길게 내밀어 소년의 귓가를 부드럽게 훑으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읏.. 일리엔.. 움직일 수가….”
자궁 채로 들어 올릴 기세로 허리를 내질른 마레이였지만, 뒤에서 찰싹 달라붙어 있는 일리엔의 행동에 빼지도 박지도 못한 채 몸을 덜덜 떨기 시작했다.
“빨리 말씀해주세요. 제 보지랑은 어떻게 달라요? 네? 네?”
“아으… 렌의 보지는 부드럽게 달려드는 느낌이면 라벨라의 보지는 전방에서 꽉꽉 끌어안아서 부드럽게 짜내는 느낌이야… 렌, 이제 그만...”
-쯔으으으으윽…!
일리엔이 자연스레 허리를 뒤로 뺴자, 그에 맞춰 허리를 빼내는 자그마한 소년. 끈적이는 살단지에서 뽑혀 나오는 페니스에는 끈적한 실타레가 쉴 새 없이 붙어 있었다.
“웃.. 웃.. 웃…!”
“큿.. 라벨라.. 보지 딸려 나와서.... 크흐흣…!”
야릇하게 피어오른 둔덕이 페니스의 움직임에 따라 꾸물꾸물 움직이며 따라 움직이며, 제 아들의 페니스를 붙잡은 채 놓치지 않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모습이 성욕처리 애완동물로 길러진 엘프 교수의 두 눈에 각인된다.
“응응, 주인님. 혀를 주세요. 렌에게 주인님의 침을 주세요.”
마법사로서의 성공, 여성으로서의 행복, 지성체로서의 존엄을 전부 내던지고 그저 한 소년의 성욕처리 애완동물의 길을 선택한 일리엔 크사크루.
“네~ 네에~ 주인님… 렌에게도 잔뜩잔뜩 주인님의 혀를 주세요~.“
발테르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라면 남녀 구분 없이 선망의 대상이자, 좋은 교수님이자, 앞으로 걸어갈 마도의 길에서 뒷모습만 보여주는 천재는 그저 한 마리의 암캐로서 어린 소년에게 아양을 떨며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주, 줄 테니까.. 유두는 만지지마아아…!”
길쭉한 손가락으로 소년의 유두를 슬며시 누르고 빙글빙글 돌리는 일리엔은 소년의 귀를 물고, 쯔읍쯔읍 소리를 내며 빨아내며 허덕이는 주인님의 모습에 음부 사이로 끈적한 액체를 질질 흘려대고 있었다.
-찌걱..! 찌걱...! 찌걱..!
“옷…! 옷…! 오옥…!”
그런 엘프 선생의 매력적인 어필을 받고 있는 앞으로 소년이 허리를 흔들 때마다 끈적한 소리와 함께 잔뜩 쉬어버린 여성의 목소리가 거실에 울려 퍼진다.
“라벨라, 라벨라… 응, 쯔읍.. 렌… 우웁.. 쯔으읍..”
음식을 놓여있어야 할 테이블 위에 모친을 올려두고 허리를 흔들며 맛보는 소년은 적당히 혀를 내밀고 고개를 옆으로 젖힌다. 어린 주인님의 가슴을 희롱하면서 발정 난 암캐마냥 소년에게 잔뜩 기댄 채로 허리를 흔들며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는 그녀의 모습은 키스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설육의 교미를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지적이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그녀의 모습을 사모하는 마법 학회의 수많은 사람뿐만 아니라 그녀를 장난끼 가득한 그녀라도 존경하고 있는 발테르의 학생들조차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무겁고, 바보처럼 보인다며 싫어하던 거대한 가슴은 주인님을 귀여워 해드리는 데 쓰이게 된 뒤로부터는 하나의 자랑이 되어버린 그녀는 자그마한 소년, 아니 주인님의 등에 육중하고 커다란 가슴을 잔뜩 비비고 있었다.
-탁! 탁! 탁! 탁!
이미 푹 젖어버린 금빛 열대우림 주변 하얀 속살과 소년의 등은 이미 끈적한 애액으로 잔뜩 만들어진 실이 수도 없이 이어지고 끊어지길 반복하고 있었다.
-푸우욱…!
허리를 있는 힘껏 내지르며, 어머니의 질육안으로 페니슷 무작정 쑤셔 넣어 자궁구 채로 유린하고 있는 소년.
그리고.
-탁…!
페니스의 뿌리까지 우악스럽게 밀어 넣자마자, 뒤에서 따라오듯 부딪히는 일리엔의 몸.
“흐히히히힛..!”
“큿… 레, 렌에엔..!”
자궁을 가뿐하게 들어 올릴 정도로 길쭉하고 육중한 페니스가 자궁구를 두드리자마자, 뒤에서 무게를 실어 부딪혀오는 일리엔의 행동 마레이와 라벨라는 쥐어짜는 듯한 목소리를 터트린다.
이미 한계까지 혹사당하는 자궁구는 이어지는 추가 타격에 바들바들 떨리며 자신을 짓누르고 있는 페니스의 끝자락을 강하게 빨아당긴다.
-쭈웁.. 쭙.. 쭙..
“주인님.. 저하고도 키스~, 키스~, 어머니랑 아래로 키스하고 있으니까, 저랑은 위로요~.”
“아응.. 읏… 응, 렌.. 오늘따라… 적극적이네에...”
“저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구 있다구요!”
아름다운 누나들. 아니, 어머니와 여교수 사이에 끼어있는 마레이는 기쁘게 웃으며 성욕처리용 애완동물을 위해 혀를 내민다.
“쯔으읍.. 쯥.. 거기에 이제 이드리엔의 교육이 끝날 때가 되었으니까.. 우리 셋이 하는 것도 마지막일지 모르니까요.. 후후, 주인님. 사랑스러워요. 오늘 잔뜩잔뜩 어리광 부릴꺼니까.. 각오해주세요.”
어린 소년의 혀를 맛있다는 듯이 빨아내고, 얼굴 주변을 무작정 핥아대는 일리엔. 이드리엔의 교육이 끝나간다는 것도, 그렇게 되면 이제 애완동물로서 혼자만의 지위를 여동생과 나눠가져야 한다는 것도 명확하게 있는 그녀는 오늘을 기념하기 위해 라벨라 몰래 구석에서 카메라까지 설치해둔 상태였다.
“자자, 주인님. 엄마 보지에 팡팡~! 렌의 보지에도 잔뜩 팡~ 팡~! 해주셔야해요?”
-푸우욱.. 탁! 찌걱.. 찌걱.. 푸우욱..찌걱..찌걱.. 탁!
“할게, 할게. 엄마 보지에.. 잔뜩 팡팡하고, 렌의 보지에도, 애완동물인 렌의 보지에도 팡팡해줄 게…. 우읏…!”
허리를 있는 힘껏 내지르고, 뒤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에 더욱더 어머니의 질육과 자궁구를 유린하는 소년는 뒤에서 애완동물이 마운트 하는것을 따라, 허리를 원으로 돌리며 잘 익은 친모의 살단지의 감촉을 즐긴다.
“자자, 주인님. 어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해주세요. 빨리요. 찌를 때마다 감사의 좆찌르기를 해주세요~.”
라벨라 님에게 엄청 혼나겠지. 일리엔은 끈적하게 달아오른 몸을 제 주인에게 바짝 붙이면서 쓰게 웃었다. 하지만 이드리엔이 오고 나면 자신이 이렇게 어리광을 부려도 주인님의 애정이 나뉘게 될 것을 알기에 오늘만, 딱 오늘만 그녀가 부리는 고집이었다.
-푸우우욱..!
“크흐으읏..!”
라벨라는 이미 잔뜩 한계가 왔기에 눈에 흰자만을 보인 채 끝없이 범해지고 있었지만, 뒤에서 적극적으로 어필해오는 일리엔의 행동에 마레이는 라벨라의 상태를 채 신경 쓰지 못하고 있었다.
“가, 감사 인사…?”
“네, 감사 인사요. 빨리해봐요. 주인님. 주인마님에게 감사하죠~?”
“아, 응… 응..”
-푹! 타아악!.. 찌걱찌걱.. 찌걱..!
제 어미에게 감사하다면서 허리를 흔들며 범하고 있는 어린 소년. 일리엔은 제 주인을 속박하듯 잔뜩 끌어안아 범해버리고 싶다는 욕망을 참아내며 소년에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제 흔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자, 찌르면서.. 엄마 보지 감사해요~! 해보세요.”
검지와 엄지를 살살 비비며 어린 소년의 단단해진 유두를 잔뜩 괴롭히며
“하, 할게.. 큿.. 할 테니까… 아으.. 그러니까아...”
-푸우욱…!
“하아앙…!”
페니스를 거칠게 찔러 넣는 동시에 울부짖는 라벨라의 모습에 마레이는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일리엔이 원하는 대로 말을 내뱉는다.
“엄마, 엄마 보지 감사해요… 흐으으...”
“네.. 네에에.. 네...”
눈에서는 쉴 새 없이 눈물이 질질 흐르고, 입에서는 채 삼키지 못한 침이 줄줄 흐르는 상태에서 주인마님은 일리엔에게 보고 배우라는 듯이 주인님에게 반응하고 있었다.
“자, 맛있는 보지를 대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해봐요.”
“아우..읏… 마, 맛있는 보지를 대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주르르르륵…!
아, 흘러버렸다. 짧은 감각과 함께 일리엔은 허벅지를 덜덜 떨면서 제 몸집보다 한참이나 작은 소년의 몸을 끌어안으며 기댈 수밖에 없었다. 마치 음료를 잔뜩 부어버린 듯, 다리를 타고 흐르는 끈적한 액체가 주는 감각에 일리엔은 몸을 바르르 떨었다.
“자, 맛있는 보지를 대준 엄마에게 다시 한번 잔뜩 찔러주세요.”
“아, 응… 맛있는 보지를 대준 엄마 고마워….!”
-푸우우욱..!
“우웃.. 읏.. 읏.. 큿…!”
라벨라가 두 눈을 크게 뜨면서 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어린 아들에게 좆찌르기에 절정과 함께 놓아버린 정신을, 절정과 함께 다시 되찾았다.
“엄마, 맛있는 보지 고마워! 보지 고마워!”
-푹! 푹! 푹! 푹!
“으흐읏..! 읏..! 마, 마레이잇?! 웃.. 크흐으읏..! 그, 그런 말은.. 웃..!”
슬쩍 몸을 일으키려는 라벨라의 모습에 일리엔은 재빠르게 그녀의 손목을 잡아 저항하지 못하게 구속한다.
“자, 주인님. 엄마 보지 맛있어요~?”
“으.. 네에.. 네, 맛있어요.. 렌…. 큿..!”
“그러면 엄마에게 감사 인사해야죠. 크게, 크게요.”
일리엔은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무자비한 주인님에게 달콤하게 속삭인다. 애완동물의 야릇한 유혹에 보답하듯 마레이는 큰 목소리로 외치며 테이블 위에 맛있게 차려진 라벨라를 범한다.
“레, 레에엔..!”
-푸우우욱…!
라벨라가 쥐어짜는 듯한 목소리로 일리엔을 부르지만, 그녀는 애써 모른척하며 라벨라의 손목을 잔뜩 잡아 당기며, 제 주인이 허리를 찔러 넣을 때 자신도 같이 허리를 내지른다.
“맛있는 엄마 보지 대주셔서 감사합니다!”
“크흐흣.. 마, 마레이….!”
“자, 주인님. 아기방 제공해줘서 감사합니다라고 해주세요!”
허덕이는 주인마님을 보면 잔뜩 혼날지도 모르겠다. 아니, 혼날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그러니 하고 싶은 걸 전부해 버리자. 일리엔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열차처럼 제 주인이 자신의 이상형에 맞게 되기 위해 마지막 고집을 부리기 시작했다.
“아기방.. 제공해준.. 엄마 보지.. 감사합니다!”
-찌걱찌걱찌걱
“주인님, 멋져요. 네, 아기방 잘 쓰겠습니다. 라고도 말해주세요.”
“으응, 엄마 아기방 잘 쓸게요. 감사합니다...”
몽롱한 기분을 느끼며 마레이는 제 어미의 질육에 페니스를 우악스럽게 밀어 넣으며 애완동물이 속삭이는 말을 따라 외치기 시작했다. 천박하다 생각도 하지만, 그 천박함에서 올라오는 흥분은 평소와도 비교도 할 수 없이 새로운 쾌감을 선사하기 시작했다.
“으읏.. 마, 마레이.. 아앙, 항, 아, 안에서 후비면.. 읏.. 어, 엄마 아기방.. 잘, 잘 써주셔서.. 가, 감사합니다아… 읏.. 레, 렌… 오, 오늘만이니까..! 크흐으읏..!”
테이블 위에서 퍼덕인다는 표현이 옳을 정도로 몸을 뒤틀기 시작하는 라벨라. 녹색 머리카락은 이미 땀을 잔뜩 머금어 후끈한 열기가 흔들리는 여체에 따라 거칠게 올라오고, 아기를 낳을 준비가 완료된 자궁은 이미 제 아들의 정자를 잔뜩 머금어 결합부 사이로 끈적한 백탁액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자, 자 다음에는. 응. 엄마의 자궁을 쓸 수 잇… 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해주세요!”
“아, 알았으니까.. 큿.. 레, 렌.. 젖꼭지를 찝으면.. 하, 할게…! 라, 라벨라.. 엄마.. 라벨라의 자궁을 쓰게 해주셔서.. 가, 감사합니다… 아이를 낳아줄 자궁에 감사합니다.”
훌륭해. 완벽해. 일리엔은 제 주인이 모친에게 페니스를 쑤셔 넣는 속도 더욱더 빠르게 허리를 흔들어 제 주인에게 씨를 뿌리라는 듯 강요하고 있었다.
-탁!탁!탁! 찌급.. 탁! 탁! 탁! 찌거억.. 탁! 그으읍…!
잔뜩 젖어 있는 살이 부딪히는 소리, 결합부를 헤집고 안에 잔뜩 담긴 자궁을 긁어내며 만들어내는 끈적한 소리가 제멋대로 섞이기 시작했다.
“자자, 주인님. 라벨라님에게 멋지게 키워줘서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세요. 엄마를 임신시키도록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요!”
-탁! 탁! 탁! 탁!
제 어미 위에 올라타 페니스를 있는 힘껏 박아 놓은 채로 기분 좋은 살단지의 맛을 음미하며 정지한 마레이위로 일리엔은 크게 외치며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녀의 발치 밑에는 끈적한 애액으로 이미 웅덩이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미 한 몸이 되어버린 모자 위에 올라타 팡- 팡- 소리가 나게 음부를 소년의 허리에 가져다 대는 광경은 마치 일리엔이 라벨라와 마레이를 눕혀놓고 동시에 범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 할 테니까.. 읏.. 아, 안에서.. 울려서.. 큿.. 큿…!”
마레이는 뒤에서 부딪히는 부드러운 살결과 뜨겁게 달아오른 끈적한 애액이 주는 감촉에 차오르는 사정감을 참아내며 허리를 천천히 뒤로 빼낸다.
“엄마를 임신시킬 수 있게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벨라, 잔뜩 임신시켜줄 게요. 엄마가 날 이렇게 잘 키워줬으니까….!”
-푸우우욱..!
“네, 네에엣..! 어, 엄마가… 잔뜩, 잔뜩 .. 낳아줄게요… 잘, 잘 자라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마레이.. 흐읏.. 흐으윽…!”
객관적으로 소년을 6주간 키워봤자, 얼마나 키우고, 가르쳐봤자, 얼마나 가르쳤겠냐만은. 일반적인 상식과 객관성을 무시할 정도로 훌륭한 색마이자, 수컷으로 자라고 있는 마레이의 모습에 라벨라는 기분 좋게 허덕이며 자신의 자궁을 어린 아들에게 허락의 외침을 토해낸다.
비록 지금은 피임하고 있지만, 그녀의 상상 속에서는 잔뜩 배가 부른 배를 끌어안은 채 어린 아들. 아니, 주인님의 페니스에 입을 맞추며 올려다보는 광경을 그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