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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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할 수가 없었다. 뱀처럼 서서히 얽혀지는 세 남녀의 모습은 충격이었다. 

모니터를 통해 본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숨소리가 들리도록 가깝게 보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 

그의 두 손이 유경과 정선의 보지를 더듬자 그녀들도 그의 자지를 더듬었다. 

핑크빛 매니큐어를 곱게 칠한 한 쌍의 손이 그의 자지를 어루만졌다. 

전봇대를 타고 오르는 뱀처럼 여인들의 손이 부드럽게 그의 자지를 훑었다. 

그는 두 여인의 보지에서 강물이 흐르도록 능숙하게 다루면서 먼저 유경의 입술을 찾았다. 

주인님의 방문을 받은 유경의 입술이 곱게 벌어지며 붉은 설육을 내보내 그를 맞이했다. 

그는 유경의 혓바닥을 빨았다. 유경의 달콤한 타액이 빨려졌다. 

유경은 그가 혀를 빨 때마다 그의 자지를 감싼 손에 힘을 주었다. 

쑥쑥 자라나는 버섯처럼 그의 자지가 유경의 마사지를 즐기며 커져갔다. 

정선이 착하게 기다리며 그의 등을 혀로 핥고 있었다. 

그가 정선의 입술을 찾았다. 정선이 기쁜 미소를 지며 입을 벌리고 그의 혀를 맞이했다. 

그녀는 힘껏 그의 혀를 빨았다. 

그는 침을 모아 그녀의 입속에 뱉었다. 타는 갈증을 느끼며 정선은 그의 침을 마셨다. 

유경이 그의 자지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정선도 유경을 따라 공손하게 앉아 입을 버렸다. 

얼굴을 나란히 붙이고 있는 두 여인의 벌어진 입을 향해 그의 자지가 다가갔다. 

두 여인은 사이좋게 그의 자지를 나누어 물었다. 

그의 귀두가 시뻘건 사과처럼 흥분으로 붉어졌다. 

유경의 하얀 이빨이 사과를 가볍게 물었다. 

{허억...} 

그는 신음했다. 

한때는 어설펐던 유경이 이제는 그의 자지를 능수 능란하게 가볍게 깨물고 빨았다. 

그의 자지를 뿌리부터 핥고, 물고 빠는 정선의 테크닉 또한 화려했다. 

{자. 쭉쭉 빨아. 수정이랑 사진 찍어야하니까. 기왕이면 큰 게 좋지.} 

수정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바라보는 그를 죽이고 싶었다. 

(음흉한 남자...) 

하지만... 수정은 자꾸만 자라나는 그의 몽둥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올케는 그 거대한 것을 뿌리 체 삼키고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고 있었다. 

무엇이 그리 좋은지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도 행복한 표정으로 그의 자지를 빨아댔다. 

그가 손짓으로 수정을 불렀을 때 수정은 최면이라도 걸린 듯 그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자. 수정이. 이만하면 제법 크지? 한 장 찍자구.} 

{네...} 

수정은 잠자다 일어난 사람처럼 대답했다. 

자신의 팔뚝만한 자지가 덜렁거리며 수정의 하복부에 닿았다. 

징그러운 뱀을 보듯 피해야하는데... 

수정은 그럴 수가 없었다. 

{자... 똑바로 누워. 내 자지에 박히는 것처럼 가랑이를 쫙 벌리고...} 

{네? 어떻게... 그런...} 

창녀에게도 할 수 없을 요구였다. 

하지만 이번엔 유경이 그녀를 가만두지 않았다. 

{아가씨. 시키는 데로 해요. 우리 빨리 하고 끝내요. 네?} 

{...} 

하는 수없이 수정은 다리를 벌리고 누웠다. 

그가 가랑이 사이에 앉더니 그 거대한 자지를 그녀의 보지 위에 놓았다. 

보지를 가린 손이 그에 의해 치워졌다. 

그는 수정의 가랑이를 잡고 쫙 벌렸다. 

수정은 눈을 감고 말았다. 수치스러웠다. 

하지만 강렬한 흥분도 같이 일어났다. 

보지 속에서 넘실거리며 차 오르는 보짓물이 그녀의 상태를 말해 주었다. 

수치심과 이율배반적인 흥분이 함께 수정을 괴롭혔다. 

금방이라도 그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에 박힐 것만 같았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크기의 자지에 박히는 두려움에 그녀는 떨었다. 

적나라하게 벌어진 보지가 흥건하게 젖어있다는 것도 그녀는 잊어버렸다. 

{제발... 박지는 마세요...} 

수정은 앵무새처럼 박지 말라고 말했다. 

마치 박아달라고 들리는 것은 그만의 착각이었을까? 

그는 정말 박지 않았다. 대신 살짝 눌러 주었다. 

그의 자지가 수정의 촉촉한 보지를 벌리고 살짝 아주 조금 머리를 디밀었다. 

{아아아악... 안돼... 제발... 박지마요...} 

수정은 안 된다며 몸부림을 쳤다. 그 바람에 오히려 그의 귀두가 살짝 더 박혔다. 

{아악... 안돼.} 

박으면 안 된다면서 그녀는 왜 그렇게 엉덩이를 흔들어대서 그의 자지와의 만남을 깊게 가져가는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허허... 수정이. 하지도 않았는데 왜 그래. 자 이제 뒤로 돌아 누워. 안심하고. 자꾸 그러면 진짜 한다!} 

{알았어요...} 

수정이 돌아눕자 그는 두툼한 베개를 가져와 수정의 배 밑에 깔았다. 

수정은 엉덩이를 들어올린 묘한 자세로 그의 자지를 맞아야했다. 

그가 수정의 가랑이를 더 벌려 놓자 그녀의 엉덩이가 쩍 벌어지며 고이 감추었던 앳된 보지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처녀의 보지였건만 유부녀의 그것 못지 않게 질퍽하게 젖어 있는 보지였다. 

{자... 이제 내가 수정이 좀 핥을 거야. 놀라지 말라고.} 

{네? 안돼요!!} 

수정이 다리를 오므리기도 전에 벌써 그의 혓바닥이 수정의 보지 깊이 박혔다. 

{아아아악... 안돼... 내 보지... 언니... 아저씨 좀 말려줘요... 제발...}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녀는 자꾸만 가랑이를 벌리고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호호...} 

유경의 비웃음이 들리는 듯했다. 

그의 혓바닥이 들어오고 나올 때마다 그 동안 참아왔던 욕정의 덩어리들이 폭발하며 온몸을 불태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안돼요. 비겁해요... 이런 짓을 하다니... 헉헉... 아학... 헉... 나빠... 당신... 나빠... 아흑...} 

{쭙쭙쭙... 꿀꺽... 꿀꺽...} 

수정은 보짓물을 쌌다. 막을 수가 없었다. 터진 봇물처럼 걷잡을 수 없었다. 

그녀는 자꾸만 쌌다. 그녀의 풀어진 욕망의 말고삐를 잡을 수 없었다. 

{아아... 안돼... 아저씨... 나 몰라... 이러지마... 거길 그렇게 빨면 어떡해... 아아흑... 헉...} 

수정은 누군가가 자신의 입술에 키스를 하는 것을 느꼈다. 

올케였다. 그녀의 예쁜 얼굴이 기대에 차있었다. 

수정은 눈을 다시 감았다. 닫혔던 입을 살며시 벌리면서... 

유경은 수정의 입안에 혓바닥을 밀어 넣었다. 둘의 설육이 뒤엉켜 서로의 타액을 교환했다. 

유경의 한 손이 수정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수정의 뜨거운 신음이 거세졌다. 정선은 주인 없는 그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쭙쭙..." 거리며 빠는 소리가 요란했다. 

수정의 보지를 빨면서 그는 유경의 보지에 다섯 손가락을 모조리 집어넣었다. 

유경은 몸을 부들부들 떨며 희열에 넘쳐 하다가 그 복수를 수정의 젖꼭지를 빠는 것으로 풀었다. 

수정은 그에게 보지를 빨리고 유경에게 젖꼭지를 빨리자 미칠 지경이 되었다. 

그녀의 젊고 건강한 몸은 층층이 쌓아 올려진 욕망의 응어리를 풀지 못해 퍼덕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박히고 싶었다. 그의 말자지에 사정없이 박히는 한 마리 암말이 되고 싶었다. 

그녀는 유경을 밀치고 일어났다. 그의 자지를 맛있게 빨고 있는 정선이 보였다. 

그녀는 정선의 입속에 있는 그의 자지를 뺏어 손에 쥐었다. 

한번 만져보고 싶었다. 

(바로 이 것이야...) 

양손으로 움켜쥐어도 한참이나 남는 거대한 방망이... 

팔뚝을 연상시키는 두께, 징그럽게도 긴 길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퍼런 핏줄... 

수정은 그 동안 품어왔던 갈증과 호기심이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어쩔 수 없어. 너무 커. 거부할 수가 없어) 

수정은 조금 마음이 편해졌다. 

음란하고 난잡한 행위들이 수정의 이성을 마비 시켜가고 있었다. 

수정은 입을 벌렸다. 

그녀는 혀끝으로 그의 자지를 살짝 핥았다. 달콤했다. 

수정의 보드라운 설육이 그의 몸을 부르르 떨게 했다. 

그의 자지가 수정의 붉은 혓바닥을 밀치며 들어왔다. 

남자친구의 얼굴이 떠올랐다. 

(미안...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몸이 타 버릴 것 같아.) 

죄책감을 떨치고자 그녀는 더욱 세게 그의 자지를 빨았다. 

{헉... 수정이... 그만... 난 약속을 지키고 싶어.} 

오히려 그가 수정을 말렸다. 물론 본 마음은 전혀 말리고 싶지 않았다. 

그는 수정은 윤기 흐르는 머리카락을 움켜쥐었다. 

매끄러운 느낌이 마치 비단을 더듬는 것 같았다. 

그녀의 머리를 살며시 잡아 당겼다. 

그의 자지가 서서히 수정의 입안을 지나 그녀의 목구멍으로 진입했다. 

수정은 수없이 남자 친구의 자지를 빨아 보았지만 그의 자지는 너무 달랐다. 

남자 친구의 자지는 그저 한 입에 넣기 좋은 핫도그 사이즈였다. 

거기에 비해 그의 자지는 식당에서나 쓰는 영업용 쏘세지였다. 

도저히 한입에 넣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수정은 먼저 그의 자지를 빤 유경과 정선이 겪었던 고생을 해야했다. 

수정이 그의 자지의 삼분지 일을 겨우 삼키고 악전고투를 하고 있자 차례를 기다리던 유경과 정선이 못 참겠는지 그의 불알을 나누어 물었다. 

그녀들이 사탕을 먹듯 그의 고환을 빨자 그는 당장이라도 쌀 것만 같았다. 

세 여자가 자신의 사타구니에 머리를 맞대고 빨고 핥는 모습은 미치도록 자극적이었다. 

{헉헉... 죽여주는군... 헉...} 

그는 쉽게 삼키지 못해 낑낑거리는 귀여운 수정의 입안으로 터질 듯 발기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수정은 숨이 막히고 금방이라도 토할 것 같았다. 

수정이 입에서 자지를 빼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도전할 생각이었다. 

그런 틈을 노리는 두 여자가 있음을 수정은 금방 알게 되었다. 

그의 자지가 어느새 유경의 입안으로 사라졌다. 

보란 듯이 그 거대한 자지를 삼킨 유경이 수정에게 윙크를 했다. 

수정은 그녀가 부러웠다. 어떻게 저런 자지를 삼킬 수 있을까... 

자지를 빨리면서 그는 한 손으로 수정의 젖가슴을 다른 한 손으로 유경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는 문어가 부러웠다. 손이 한 개만 더 있어도 정선의 것까지 한꺼번에 주무를텐데... 

양손에 잡힌 유방이 주는 말랑거리는 감촉을 즐기며 그는 정선에게 키스를 했다. 

정선이 그의 입에서 침을 빨아먹었다. 

수정의 얼굴이 보였다. 뭔가 원하고 있는 표정이었다. 

그는 수정에게도 키스를 해주었다. 

수정이 달게 그의 키스를 맞이했다. 

혓바닥을 빨리면서 수정은 나오지 않는 신음을 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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