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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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맞은 키, 뽀얀 피부, 가녀린 목선, 동그스름한 어깨, 보기 드물게 잘록한 허리, 

포동포동 살이 오른 탱탱한 엉덩이, 쭉 뻗은 매끄러운 종아리... 

(음... 죽여주는군.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처제가 이리 이뿐 걸 몰랐네.) 

결혼한지 몇 개월만에 처음 본 처제는 물이 잔뜩 오른 성숙한 여체의 아름다움을 뿜어내고 있었다. 

신혼이니 밤마다 천국일 테고 그래서인지 잘록한 허리가 무색하게 잘 발달된 엉덩이가 돋보였다. 

(흐미... 저걸 움켜쥐고 사정없이 떡방아를 찧었으면... 흐흐...) 

그는 자기도 모르게 입을 헤벌리고 침을 흘리며 탐욕스런 눈으로 처제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혀... 형부! 지금 뭐 하는 거예요!} 

처제가 양손을 허리에 척 걸치고는 도끼눈을 한 체 그를 바라보며 뾰족하게 외쳤다. 

{어... 엉? 뭘???} 

화들짝 놀란 그는 변명거릴 찾느라 눈을 두리번거렸다. 

{남의 엉덩이는 왜 그렇게 뚫어지게 봐요?} 

{그... 그게...} 

{흥... 자꾸 그러면 언니한테 이를 거예요.} 

{처제... 오해야.} 

{쳇... 남자들이란... 아무튼... 경고했어요.} 

{쩝... 아니라니깐. 그냥 처제가 너무 늘씬한 몸매가 되어서 말야. 나도 모르게...} 

{흥... 입에 발린 소리하시긴...} 

새침하게 말을 마치고 소희는 계속 식사준비를 했다. 

형부의 변명에 잠시 불쾌했던 마음도 많이 풀린 소희였다. 

요사이 남자들이 자신을 쳐다보는 눈길이 집요해졌음을 잘 아는 소희였다. 

(후후... 형부도 남자니까...) 

그녀는 부쩍 볼륨이 붙은 자신의 몸매가 자랑스러웠다. 

형부의 주책도 차라리 귀여운 구석이 있었다. 

탱탱한 자신의 엉덩이에 빠져 침을 흘리고 있는 꼴이라니... 

소희는 약간 흥분도 되고 장난기도 동해 형부를 조금 골려 먹이기로 마음먹었다. 

(후후... 내가 좀 한 몸매하지...) 

소희는 싱크대 밑에서 그릇을 꺼냈다. 

천천히 허리를 굽히며 소희는 엉덩이를 형부가 보기 좋게 내밀었다. 

꽉 조이는 스커트가 찢어지도록 벌어지며 소희의 엉덩이를 감쌌다. 

{헉...} 

형부의 나직한 신음이 들렸다. 

나쁜 짓인 줄 알면서도 하는 스릴 감이 소희의 몸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그는 소희의 탐스런 엉덩이가 그려내는 곡선에 흠뻑 젖어 신음하고 있었다. 

그 동안 못 먹어서 허기져있는 한 짐승에게 그것은 차라리 고문이었다. 

소희의 포동포동한 살집은 그 윤곽만으로도 그의 자지를 폭발시킬 만큼 매력적이었다. 

(어흐흐흐... 소희... 죽이는군... 처제만 아니라면 벌써 덮쳤을 텐데...) 

그는 바지위로 솟아 올라온 자지를 지그시 누르며 몸부림을 쳐야했다. 

용트림을 하는 자지는 벌써 정체 불명의 축축한 물을 토해내 그의 팬티를 적셔 놓았다. 

(아... 소희... 싸고 싶어... 너의 몸에...) 

그는 발가벗고 꿈틀거리는 소희의 모습을 상상하며 손에 잡힌 자지를 쭈물거렸다. 

그의 정액받이가 되 버린 여인들의 모습도 차례로 떠올라 그의 성욕을 불질렀다. 

세 여인의 입속에 정액을 뿌리던 모습을 떠올리며 그는 하마터면 쌀 뻔했다. 

영문을 모르는 소희는 그가 숨죽이며 내는 신음이 자신의 육감적인 몸매 때문이라 여기고는 점점 대담한 짓을 하기 시작했다. 

(후후... 하긴 내 몸매가 요새 너무 섹시해지긴 했지... 불쌍한 형부... 너무 이뿐 처제 때문에...) 

소희는 야릇한 흥분 속에서 평소 꿈도 꾸지 못하던 대담한 짓거리를 하고 있었다. 

짧은치마가 자꾸만 허벅지위로 올라갔지만 소희는 옷매무새를 고치지 않았다. 

아차 하면 팬티가 보일 만큼 아찔한 자태를 유지한 체 소희는 엉덩이를 살랑거리며 그의 눈길을 휘어잡고 있었다. 

눈도 깜빡이지 못하고 바라보는 그는 토끼 눈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는 시간이 멈추었으면 했다. 소희의 나긋나긋한 몸매를 하루종일 느긋이 감상하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은 매정하게 흘러갔다. 소희가 밥을 다 차려 상위에 올려놓고 자리에 앉았다. 

그는 배가 고프지 않았다. 점심도 먹지 않았는데 전혀 생각이 없었다. 

그저 눈앞에서 생글거리는 소희가 먹고 싶을 뿐이었다. 

{형부는 배가 안 고픈가봐?} 

{응... 사실 별로...} 

소희는 자꾸만 자신의 가슴 언저리를 훑는 그의 시선을 느꼈다. 

평소와는 달라진 형부의 뜨거운 시선이 싫지만은 않은 것이 신기했다. 

(나도 음탕한 구석이 있어...) 

소희는 괜히 얼굴이 붉어 졌다. 

그녀도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는 수저를 놓았다. 

{커피 드릴까요?} 

{응...} 

그녀는 미리 올려놓은 커피머신에서 커피를 따라 그에게 주려고 다가갔다. 

{어맛...} 

섹시하게 걷는다며 너무 엉덩이를 흔들던 소희는 그만 커피 잔을 쏟고 말았다. 

{엇 뜨거...} 

하필이면 뜨거운 커피가 그의 바지 위에 쏟아지고 말았다. 

{어마 어떡해.} 

놀란 소희는 마른걸레를 찾아 얼른 그의 바지를 훔쳤다. 

{조... 조심하지. 아 뜨거...} 

{미... 미안해요. 형부...} 

소희는 엉겁결에 그의 바지 위에 걸레를 덮어씌우고는 마구 문질러댔다. 

그도 뜨겁다는데 신경 쓰느라 잠시 돌아가는 상황이 이상함을 눈치채지 못했다. 

소희의 보드랍고 가늘고 긴 매끄러운 손가락이 그의 자지를 떡 주무르듯이 

주무르고 있었다. 

그는 자꾸만 커져 가는 자지 때문에 제 정신이 들었다. 

처제가 그 보드라운 손으로 그의 자지를 주무르고 있었다. 

물론 커피를 쏟아서 생긴 해프닝이지만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소희의 하얀 손이 그의 자지를 꾹꾹 눌러대는 것을 보며 그는 말더듬이가 되었다. 

{어... 어... 처...} 

그가 타오르는 희열과 갑작스러운 당황 감에서 방황하며 헤매고있었다. 

소희는 아직 눈치를 채지 못하고 열심히 그의 자지를 주물렀다. 

애꿎은 자지는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날뛰며 뜻밖의 횡재를 만끽하고 있었다. 

그의 여자들이 모두 감탄하던 비장의 무기가 쑥쑥 뻗어나가 소희의 손을 가득 채웠다. 

소희가 이상한 느낌을 알아차렸을 때 그녀는 벌써 박달나무같이 단단해진 그의 야구 방망이를 두 손 가득 움켜쥐고 있었다. 

그것은 그녀가 알고 있던 남자의 그것에 대한 통념을 무시하는 거대한 것이었다. 

소희는 자기가 움켜쥐고 있는 것이 남자의 그것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었다. 

마치 통나무처럼 두텁고 전봇대처럼 긴 것이 어떻게 사람의 자지란 말인가? 

남편의 자지와는 격이 달랐다. 

말로만 듣던 외국 남자들의 그것도 그의 것보다는 작을 것 같았다. 

소희는 숨이 막혔다. 얼른 손을 떼야한다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소희는 멍한 상태에서 그의 자지를 계속 주무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믿을 수 없도록 커다란 그의 물건은 점점 뜨겁게 달아올랐다. 

소희는 말 그대로 불기둥을 잡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의 달아오른 자지의 뜨거운 온기가 그녀의 손바닥을 통해 온몸으로 전해졌다. 

소희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녀는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는 아예 실성한 사람처럼 눈을 감고 있었다. 

소희는 얼른 손을 떼었다. 그가 눈을 뜨고 있었으면 죽고 싶었을 것이다. 

{죄... 죄송해요. 뜨거우셨죠?} 

{엉?. 아... 아니... 조금...} 

그는 멍한 표정이 되어 대답했다. 

그의 바보 같은 표정이 소희를 안심시켰다. 

어쨌든 자기보다 그가 더 정신이 없는 듯 해서 다행이었다. 

물론 그가 능구렁이라서 하는 수작임을 모르는 소희였다. 

그는 실눈을 뜨고 소희의 눈치를 보다가 이제 정신이 돌아온 듯 말했다. 

{휴... 놀랬다. 처제도 놀랬지?} 

{네...} 

그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했고 소희도 맞장구를 쳤다. 

{나 옷 좀 갈아입고 올게.} 

{네. 그러세요.} 

그는 벌떡 일어났다. 불룩한 바지가 금방 터질 것 만 같았다. 

소희는 남자의 아랫도리를 훔쳐보는 자신이 싫었다. 

하지만 소희는 그의 거대함을 경외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는 그런 소희의 눈길을 눈치채고는 일부러 천천히 몸을 움직였다. 

소희의 커다란 눈동자가 놀라움에 더욱 커졌다. 

그는 자신의 말자지가 자랑스러웠다. 

소희에게 뇌살적인 몸매가 있다면 그에게 육중한 자지가 있는 것이다. 

그는 곧게 뻗어 나온 방망이를 앞세우고 방안으로 걸어갔다. 

소희는 설거지를 했다. 평소 잘 하지 않던 일이었다. 

그만 집으로 가야 한다는 이성의 충고를 설거지를 핑계로 무시하는 중이었다. 

소희는 자꾸만 그의 자지를 움켜쥐었던 느낌이 떠올라 몸을 떨었다. 

한번도 느끼지 못했던 가득 찬 느낌... 

소희는 언니가 부러웠다. 언니가 남편 자랑을 늘어놓으며 은근히 숫말 같다고 할 때 

그저 그러려니 했었다. 헌데 정말 형부의 자지는 말의 그것이었다. 

소희는 아랫도리가 저려왔다. 알 수 없는 욕구가 그녀의 내부를 뜨겁게 달구었다. 

소희는 머리를 흔들고 설거지에 몰두하려 노력했다. 

(아... 안돼... 이러면... 미쳤어.) 

대충 설거지를 마치고 소희는 마루에 나왔다. 

그는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소희는 그의 흉측하게 솟아오른 아랫도리에 시선이 가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내가 왜 이러지?) 

소희는 생전 처음 느끼는 생소한 원초적 성욕에 당황하고 있었다. 

{저 그만 갈께요.} 

{어? 왜?} 

{언니 보러 왔는데 없으니 가야죠.} 

{바쁜 일이 있나?} 

{아뇨.} 

{그럼 나랑 좀 놀아~ 줘. 혼자 집 지키고 있으니 좀이 쑤시네.} 

놀아달라는 말을 하는 그의 표정은 꼭 요새 많이 본 개그맨 비슷했다. 

{호호호. 형부도 웃길 줄 아네. 꼭 땅거지 같아.} 

소희는 그만 팽팽했던 긴장감이 풀어지고 말았다. 

그의 어설픈 유머가 귀엽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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