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4화 〉조교당하는 양세현 3 (14/148)



〈 14화 〉조교당하는 양세현 3

용아와 유아가 가까이 다가와 탈진해 하인에게 몸을 기대고 있는 양세현을 살폈다.

양세현은 눈이 풀어져 있고 입술을 반쯤 벌린 채 용아와 유아가 다가와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얼이 빠져 있었다.

용아가 가볍게 손짓을 하자 양세현을 안고 있던 하인이 무슨 뜻인지 바로 알아차리고는 양세현을 바닥에 조심스럽게 눕혔다.

용아가 양세현의 안색을 살피며 말했다.

“얘 가랑이 좀 벌려 봐.”

하인이 용아의 명령에 따라 양세현의 가랑이를 벌려놓자 아직 조금 전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그녀의 보지가 벌어진 채로 경련하고 있었다.

용아가 경련하는 보지를 바라보며 약간놀란 음성으로 말했다.

“우와, 저 보지 좀 봐! 얘 같으면 아예 대법을 행할 필요도 없을 거 같아.”

유아도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정말 그러네. 수치스런 일을 겪으면 쾌감을 느끼고 흥분하는 여자가 있다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되나? 혹시 사도대협이 돌아가시고 독수공방을 너무 오래해서 남자가 그리웠던 건 아닐까?”

“사도대협이 돌아가시고 중원 제일의 세력이라는 성무장을 혼자서 이끌어왔던 여자라고, 너무 바빠서 남자 그리워 할 틈도 없었을 걸.”

“그런데  이래. 난 성무장의 양세현이 무공이 강하고 정숙한 부인이고 들었는데 이건 그냥 남자 없인 하루도 못 견디는 바람 난 아줌마 같잖아.”

“난들 아니. 나중에 청아랑 당아에게 물어봐야겠어. 근데 청아랑 당아도 이건 모를 거 같지만 말이야. 그리고 일단 좀 깨우자고.”

용아가 허리춤에 묶여 있던 채찍을 꺼내들더니 양세현의 발바닥을 살짝 때렸다. 양세현이 살짝 정신을 차리자 용아가 채찍으로 바닥을 치며 소리쳤다.

“정신 차렸으면 발딱 일어나. 감히 우릴 기다리게 할 거야.”

양세현은 후다닥 일어나서 두 손을 머리 뒤로 돌리고 다리를 살짝 벌리며 보지를 앞으로 내밀었다. 양세현은 그렇게 자세를 잡고서야 비로소 조금 전의 기억이 떠올라 수치심에 얼굴이 붉어졌다. 용아가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계집애 네 보지는 정직하게 아직도 기분 좋다고 말하고 있는데 뭘 그렇게 부끄러워하고 난리야.”

과연 양세현의 보지는 아직도  전의 흥분이 다 가시지 않아 약간 벌어진 채 조금씩 경련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보고 유아가 말했다.

“좋아, 넌 뭔가 좀 다른 애들이랑 다른 데가 조금 있는  같고 데리고 노는 재미가 있는 거 같으니 널 살려주도록 할게.”

양세현은 유아가 자기를 살려주겠다고 하자 부끄러워하는 가운데서도 안도 기쁨을 얼굴에 그대로 드러내며 말했다.

“유아선자님, 이 못된 보지년을 살려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절 데리고 놀면 재밌을 거예요. 절 살려주신 걸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할게요.”

유아는 하인들을 시켜 다시 앙세현의 음모를 움켜쥐고 걷게 시켰다.

“제대로 만져본 게 절반밖에  되는데 여기서 멈추면 손해 본 애가 있어서 안 되겠지. 그러니 계속 쟤 데리고 가.”

하인들은 서로 차례를 바꿔가며 양세현의 음모를 움켜쥐고 관도까지 끌고 갔다.

양세현은 유아가 자신을 살려주겠다고 말한 뒤부터 서서히 수치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조금 전 하인의 손가락에 박아댔던 기억이 떠오르자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아무리 빨가벗겨진 노예가 되었다고 해도 내가 어쩌자고 그런 망측한 짓을 벌였담.’

그런 수치심에 잠겨있던 양세현은 관도가 가까이 다가오자 점점 불안해졌다.

‘설마 진짜 관도까지 데려가는 걸까?’

사람들 앞에서완전히 발가벗고 수치스런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해도 성무장의 한정된 사람들 앞에서만 하는 것과 관도를 지나가는 불특정한 사람들 앞에서 하는  전혀 다른 일이었다.

성무장 앞길의 관도는 호주성과 다른 지역을 잇는 나루터와 연결된 관도인지라 배가 다니는 아침나절을 제외하고는 지나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관도 건너편은 성무장 소유의 농지라서 그 땅을 부쳐먹고 사는 작인들의 마을이 있었지만 그들이 호주성으로 가려면 이 관도보다는 거 마을 건너편에 있는 관도가 훨씬 가깝고 편리했다.

그러나 사람이 없을 시간이라고 해서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었다. 성무장에 뭔가 일이 있어 들리는 작인들도 있을  있었고 그런 일이 아니라고 해도 드물게 지나가는 사람이 있고는 했다.

양세현의 우려대로 용아와 유아는 양세현을 관도까지 끌고 갔지만 다행히 관도에 다른 사람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관도 건너편의 농지에도 사람 하나 보이지 않았다. 지금은 농한기라 이른 아침에 농지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살펴보러 나오는 농사꾼은 있어도 지금 시간에 나오는 이는 없었다.

관도에이르자 용아가 주변을 살펴보더니 말했다.

“저기서부터 저 길을 따라 한 바퀴 뛰어서 돌고 와. 경공을 쓰지 말고 그냥 뛰어가.”

용아가 가리키는 곳은 관도 옆에 붙은 밭두렁 길이었다. 둘레를 전부 다 해서  이삼백 장 정도의 거리로 그렇게 길다고  수는 없지만 경공을 쓰지 않고 그냥 달려갔다 오려면 조금 시간이 걸렸다.

양세현은 용아의 명령이 떨어지자 바로 달려기 시작했다. 성무장 하인들의 시선은모두 달려가는 양세현에게 맞춰졌다.

훤한 대낮에 넓은 관도 한 가운데를 발가벗은 여인이 달려가는 모습이라는 건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평생 한 번이라도  수 있다고는 생각지도 못하는 현실이다. 더구나 그렇게 발가벗고 달려가는 여인이 바로  시진 전만 해도 감히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던 자신들의 주인마님이요 무림 제일의 미인이었으니 그들의 욕망을 얼마나 자극하는 지 말할  없을 지경이다.

실룩거리는 둥근 엉덩이, 아래위로 출렁거리는 커다란 젖무덤, 하얀 허벅지가 교차할 때마다 드러나는 검게 우거진 음모, 유아의 엄한 명령 때문에 욕망을 해소하지 못한 그들에게는 그 모든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자극 덩어리였다.

양세현이 밭두렁 길과 관도를 한 바퀴 빙 달렸다가 돌아오더니 용아와 유아 앞에 서서 새근새근 어깨 숨을 쉬었다.

양세현 같은 고수가 아무리 경공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 짧은 거리를 달렸다고 호흡이 거칠어질 리는 없었다. 양세현은 성적인 흥분 상태에 있는 것이 분명했다.

유아가 양세현의 보지를 살펴보더니 말했다.

“뭐야 아까보다 더 발랑거리잖아. 너 혹시 이렇게 빨가벗고 달리는 게 기분 좋은 거 아냐?”

양세현은 급히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가 없었다. 세상의 어떤 여자가 사람들 보는 앞에서 알몸으로 달리는 게 기분 좋단 말인가.

유아는 양세현의 고개를 저어 부인하는 모습을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보았다. 혈신문의 손에 떨어져  정도 수준으로 당하고 나면 절대 자신들에게 거짓말을못한다. 유아는 많은 의문이 생겼지만 지금은 의문을 해결할 시간이 아니었다.

용아가 양세현의 알몸 뜀박질을 보고 잔뜩 흥분한 하인들과 양세현을 번갈아 바라보며말했다.

“널 위해 여기까지 널 데려와 준 사람들이 무척 괴로워 보이네. 원인이  때문인 거 같으니 네가 해결해 줘야 않겠어.”

양세현의 얼굴이 다시 한  화끈 붉어졌다. 용아의 말뜻이 하인들의 성욕을 자신이 해결해주라는 뜻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용아가 계속 말했다.

“저 사람들의 욕망을 해결해 주되 절대 네 보지는 사용하면  돼. 하지만 젖통이와 입은 사용해도 좋아.  그런데 너 조금 전에 입보지랑 젖보지란 말을 잘도 사용하던데 그런  어디서 배운 거야?”

양세현이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십이혈마와 싸울 때 그들의 부하들 집단에 몰래 들어갈 때가 많았는데 그때 그들에게 배웠어요.”

용아가 킥킥 웃으며 하인들에게 말했다.

“방금 내가  보지에게 말하는 거 잘 들었지. 이년을 맘대로 사용해도 좋지만절대 보지에다 집어넣을 생각은 하지마 그렇게 했다간 얘가 그런 짓을 하는 놈 물건을 그 자리에서 바로 잘라 버릴 거니까. 그것만 아니면 젖통을 주무르든 입으로 빨게 하든 맘대로 해. 그리고  때도 입 안에 싸거나 피부에는 묻히지 마. 힘들지 몰라도 오늘 하루만 참아 이년 보지는 당분간 안 되지만 입은 내일부터라도 사용하게  줄 테니까.”

용아의 허락이 떨어졌는데도 하인들은 잔뜩 흥분해 바로 욕망을 해소하고 싶은 표정을 띄면서도 바로 움직이지는 않았다.

용아가 그런 사내들을 보며 웃으며 말했다.

“우리가 옆에 있으니 불편한 모양인데 자리 피해 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

하인들이 안도의 표정을 짓는 것을 본 용아가 양세현을 돌아보며 말했다.

“특별히 네가 선택권을 주지 네 맘에 드는 사람을 골라서 제일 먼저 해도 좋아.”

용아의 말을 듣자 양세현은 제일 먼저 나이 든 총관 앞으로 달려갔다.

총관이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마. 마님.”

양세현이 약간 정색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미 이런 상황까지 와서   말하겠어요. 제발 총관을 제일 먼저 선택하게라도 해 줘요.”

용아가 유아와 함께 자리를 피해주며 유아에게 살짝 말했다.

“젊고 건장한 애들 놔두고 저렇게 다 늙은 영감탱이를 제일 먼저 선택할 줄은 몰랐는데 의리가 있는 건가?”

용아와 유아가 숲길을 살짝 돌아  쯤 양세현의 거친 교성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

이제 슬슬 돌아가봐야 하니까 개처럼  발로 엎드려 봐. 아까  암캐들이 네 발로 기어가는 거 봤지. 아까처럼 발가락만 가지고 버틸 필요는 없고 그냥 평범하게 엎드려.”

양세현은 흙바닥에 손을 대고  발로 엎드렸다. 양세현의 자세를 보고는 용아가 말했다.

“멍청한 계집애, 그렇게 무릎을 바닥에 대고 어떻게 저기까지 기어갈 거야. 무릎 다 까지고 싶어. 바닥에서 무릎 떼고 엉덩이 확 치켜올려.”

양세현이 엉덩이를 치켜 올리고 앞서서 기어가고  소녀와 하인들이 뒤를 따라 걸어갔다. 조금 걸어간 뒤에 용아가 하인들에게 양세현을 만져주라고 명령하려다가 급히 유아에게 속삭였다.

“너 방금 봤어?”

유아도 놀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응 분명히 지금 자기 보지를 만져달라고 남자들을 유혹하는 거야.”

용아가 하인들에게 물었다.

“너희들 저 계집애가 언제부터 씹물을 싸기 시작했는지 기억해?”

맨 처음 장원 안에서 양세현을 음모를 잡아당겼던 하인이 대답했다.

“맨 처음 보지털을 잡아 당겼을 때부터 이미 약간 젖어 있었습니다. 그러다 점점 심해지더니 조금씩 움찔움찔 거리기도 했습니다.”

용아가 양세현의 기어가는 모습을 조금 지켜보더니 말했다.

“좋아 너희들 가서  계집애 볼기 좀 때려주고, 보지 좀 만져줘. 조금 전처럼 보지에다 손가락을 쑤셔도 좋아.”

사내들이 모두 좋아하며 달려가서는 서로 돌아가며 네 발로 기어가는 양세현의 볼기 철썩철썩 때려대더니 음부를 만져대고는 손가락을 모아 음문을 쑤셨다. 양세현은 처음에는 기어가면서 사내들의 손길을 피하기 위해 엉덩이를 흔들어댔지만 조금 지나자 다시 사내들의 손길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어댔다.

하지만 성무장을 행해 기어가는 속도를 늦추지는 않았다. 사내들이 간혹 양세현의 기어가는 속도에 맞추지 못해 음문에서 손가락이 빠지거나  때마다 양세현은 애처로운 신음소리를 내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용아가 말했다.

“저 계집애 분명히 지금 저게 즐거워 견딜 수 없는 거야.”

유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건 분명해. 방금 지른  신음, 보지에서 손가락이 빠지니까 아쉬워서 지른 게 아니고 지금 상황이 너무 즐거워서 지른 소리가 분명해. 근데 저 계집애 아무래도 자기가 즐거워하고 있다는  모르고 있는  같아. 일부러 안 그런 척 하는 게 아니고 진짜 자기가 모르는 거.”

“응? 그런 경우도 있어?”

“예전에 문주님이 다른 얘기를 하다가 지나가는 얘기로 말씀해주신 적이 있어. 그러니까 어릴 때부터 엄격한 교육을 받은 규방처녀라거나 높은 지위를 가진 이들 중에 그 방면으로 완전히 무지할 경우 드물지만 그런 경우가 있다더군. 그러니까 좋은 걸 싫은 척,  그런 척 하는 게 아니고 즐거워하면서 자신이 즐거워하고 있다는 걸 전혀 모르는 거지.”

“후와! 세상에 그런 희한한 일도 있구나.”

“뭐 자세한 건 문주님 오시면 문주님께 여쭤보면 알겠지.”
그렇게 대화를 나누던 유아가 잠시 생각해 보더니 뭔가 어이없는 걸 떠올린 듯 입을 뾰족 내밀며 말했다.

“잠깐!뭐야, 그럼 우리가 저 계집애를 위해서 일부러 이 고생을 하는 게 되는 거잖아.”

유아가 깔깔 웃었다.

“하하하, 얘기가 그렇게 될 수도 있겠네.”

그들은 꽤 먼 거리를 나왔기 때문에 양세현이  발로 기는 속도에 맞춰 돌아갈려니 한참이나 걸렸다. 그들이 성무장의 안으로 들어왔을 때는 양세현이 질러대는 교성이 거의 비명 같은 고성으로 변해 있었다.

“아아아악, 우아아악, 아그그그, 우그그그, 아우우욱, 우우우욱”

용아가 말했다.

“쳇, 누가 들으면 지금 아파서 비명 지르는 줄 알겠네.”

“그러게, 지금 저게 좋아서 지르는 교성이라는 걸 알고 있는 건 우리뿐일  저 하인 놈들은 긴가민가할 거고.”

그들이 정문을 지나 연무장 앞에 다다르자 유아가 양세현의 음모를 쑤셔대는 사내에게 명령했다.

“이제 보지에서  빼고 보지털을 꽉 쥐고 그년 엉덩이를 치켜 올려.”

사내가 시키는 대로 양세현의 음모를 움켜쥐고 엉덩이를 치켜 올리자 두 발이 바닥에서 떨어져 허공으로 떠올랐다.양세현은 음문에서 사내의 손가락이 빠져나가자 애처로운 신음소리를 지르며 두 다리를 바둥거리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몸을 움직여 음부에 전해지는 자극을 늘려보려는 것 같았다.

안마당으로 들어서자 청아와 홍아가 대법 준비를 다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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