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6화 〉조교당하는 양세현 5 (16/148)



〈 16화 〉조교당하는 양세현 5

유아는 말을 마치자 양세현의 벗은 몸뚱이를 향해 채찍을 날렸다. 채찍이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허공을 가르더니 네 발로 엎드려 있는 양세현의 하얀 알몸에 휘감겼다.

유아의 채찍은 나무로 만든 짧은 자루에 모두 아홉 갈래의 가는 채찍이 뻗어있는 모양이었다. 채찍의 길이는 여인의 몸뚱이를 휘감기에 충분했지만 단순히 채찍이 아홉 갈래나 된다고 무서운 것이 아니었다.

유아의 채찍이 양세현의 알몸에 휘감기자 가느다란 채찍 군데군데에서 각기 차가운 기운이 뻗어나가 양세현의 골수까지 찔러 들어갔다.

그리고 그 기운은 맞은 곳의 뼈 속까지 참기 어려운 고통을 안겨주었다.

양세현이 그렇게 아픈 것은 생전 처음으로 느껴 보았다. 양세현은 바닥을 뒹굴며 마구 비명을 질렀다.

“아악! 아악! 너무 아파요.”

유아가 바닥을 뒹구는 양세현의 뒤를 따라가며 다시 채찍을 휘둘렀다. 채찍이 바닥을 뒹구는 양세현의 하얀 허벅지에 감겼다.

양세현의 입에서 다시 비명이 터져나왔다.

“으아악, 너무 아파요. 너무 아파요, 제발 그만해 주세요.”

“어머나, 돼지가 사람 말을 하냐? 돼지가 어떻게 사람 말을 하는 걸까?”

유아의 채찍이 다시 허공을 가르고 양세현의 하얀 피부를 휘감았다. 양세현이 다시 비명을 질렀다.

“아아악, 아아악, 유아 선자님 너무 아파요. 보지년은 죽을 거 같아요. 제발, 제발, 멈춰 주세요.”

“아직도 돼지 주제에 잘도 사람 흉내를 내네.”

양세현이 다시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바닥을 뒹굴었다.

“아악! 너무 아파요, 선자님! 용서해 주세요.”

하인들 속에서도 그 모습을 보고 곳곳에서 비명소리가 터지고 조금 전보다 더 많은 하녀들이 울음을 터뜨렸다.

유아의 아홉 가닥 채찍이 바닥을 뒹구는 양세현의 단단한 허벅지를 다시 한  휘감았다.

“여전히 돼지 주제에 사람 흉내야.”

양세현은 어떻게 그 조그만 채찍이 그렇게 아플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였다. 양세현은 이 바닥에 누운 채로  손을 들어 올려 싹싹 비비며 애원했다.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너무 아파요. 너무 아파요. 유아 선자님 너무 아파서 못 견디겠어요. 이 보지년을 제발 용서해 주세요.”

유아의 채찍이 양세현의 하먄 몸뚱이를 휘감고는 그 끝부분이 흔들리는 커다란 젖무덤 위에 떨어졌다.

유아의 가는 아홉 갈래 채찍이 양세현의 커다란 두 젖무덤을 휘감고 그  부분이 정확히 두 개의 젖꼭지 위에 떨어졌다.

양세현은 너무나 고통스러워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숨만 꺽꺽거렸다.

“역시 돼지는 멍청하네. 자기가 왜 벌을 받는 지도 모르고 말이야.”

비로소 양세현은 자기야  해야 하는지 깨달았다. 양세현은 억지로 터져 나오는 비명을 참으며 바닥에 누운 채로 손발을 바동거리며 돼지처럼 꿀꿀거렸다.

“꾸울, 꾸울, 꾸울.”

유아가 깔깔 웃으며 말했다.

“어마나 이제야 겨우 우리 멍청한 꿀꿀돼지가 정신을 차렸나봐.”

양세현은 누운 몸을 돌려 청석 바닥에 납작 엎드려 연신 머리를 조아리며 꿀꿀거렸다.

“꿀꿀, 꿀꿀, 꿀꿀.”

유아가 채찍으로 양세현의 벗은 엉덩이를 톡톡 건드리며 말했다.

“어휴 우리 멍청한 꿀꿀돼지 이제야 자기 주제를 알았어요.”

“꿀꿀, 꿀꿀, 꿀꿀.”

“좋아 우리 꿀꿀돼지 네 이름이 뭐지?”

“꿀꿀, 꿀꿀, 꿀꿀.”

“자 착한 우리 꿀꿀돼지 대답을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지?”

“꿀꿀, 꿀꿀, 꿀꿀.”

“좋아 우리 꿀꿀돼지이름이 뭐지?”

“꿀꿀, 꿀꿀, 꿀꿀.”

“내가 누구지?”

“꿀꿀, 꿀꿀, 꿀꿀.”

그제야 유아가 꿀꿀거리는 양세현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래 돼지는 항상 그렇게 꿀꿀거리며 돼지답게 대답해야지 주제를 모르고 사람 흉내를 내면 안 된단다.”

양세현은 그제야 꿀꿀거리며 고개를 들었다. 양세현의 얼굴은 완전히 눈물범벅이 되어 있었다.

양세현은 과거 십이혈마와 싸우며 무림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을 겪어 보았고 또 직접 그 위기를 당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어떻게 저 조그만 채찍이 그렇게 사람을 아프게 만들 수 있는지도 몰랐고 세상에 그렇게 아픈 게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이렇게 아픈 걸 사람이 무슨 수로 견딘단 말인가.

유아가  발로 엎드려 있는 양세현의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손을 가랑이 사이로 밀어넣어 보지를 주무르며 말했다.

“우리꿀꿀돼지 많이아팠나본데 보지를 만져주면 어떨까?”

양세현이 다시 꿀꿀거렸다.

“꿀꿀, 꿀꿀, 꿀꿀.”

양세현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완전히 발가벗은 것도 모자라 네 발로 엎드린 채로 꿀꿀거리며 보지까지 만져지고 있었지만 수치심 따위는 느껴지지 않았다. 조금 전의 그 죽을 것 같은 고통만 피할 수 있다면 뭐든지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 양세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보지를 마구 주무르며 말했다.

“어휴 우리 꿀꿀돼지 보지를 만져주니 기분 좋은가 보네. 역시 암퇘지는 아무리 때려준 뒤에도 보지만 만져주면 좋은 가봐.”

양세현이 청석 바닥에 머리를 계속 조아리며 꿀꿀거렸다.

“꿀꿀, 꿀꿀, 꿀꿀.”

유아가 양세현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말했다.

“좋아 꿀꿀아, 이제 다시  바퀴 돌아보렴.”

양세현이 다시 꿀꿀거리며 하인들 사이를 기어갔다.

비명을 질러대고 마구 울어대던 하녀들도 이제는 그저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고 질린 표정으로 조용히 지켜보기만 했다.

“꿀꿀, 꿀꿀, 꿀꿀.”

양세현이 꿀꿀거리며 기어가자 좌우에 서있던 하인들 모두 세상에 다시없는 기이한 것을 보는 표정들을 지었다.

양세현이 꿀꿀거리며 하인과 하녀들 사이를 다시  바퀴 돌고 오자 유아가 뭔가 장난기가 동했는지 남자 하인들 중에서 가장 어린 두 명을 끌어내어 말했다.

올해 열두 살이  어린 소년들로 아성과 아한이라는 양세현도 이름을 아는 소년들이었다.

원래 성무장에서는 하녀들은 몰라도 남자 하인들은 건장하게 힘을 쓰는 청년들만 고용하고 있었지만 두 소년은 원래 성무장의 고용자였던 부모를 잃고 고아가  것을 부탁을 받고 특별히 고용한 소년들이었다.

“자 너희 둘이  암퇘지에게 가서 젖통이랑 보지를 만져줘.”

어린 하인 둘은 유아의 말을 듣자 대경실색하며 고개를 저었다. 유아가 계속 재촉하자 아성이라는 소년이 손을 모아 애원하며 말했다.

“저희는 성무장의 하인이에요. 게다가 우리는 아직 어리지만 남자인데 어떻게 마님 알몸을 함부로만지겠어요. 제발 그런 무서운 일은 시키지 마세요.”

유아가 화내며 말했다.

“저 꿀꿀거리는 물건은 이제 너희 마님이 아니라 우리 혈신문의 암퇘지일 뿐이야. 그러니 어서 가서 만져.”

하지만 두 소년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유아가 양세현을 향해 말했다.

“네 예전 하녀들이 말을 듣지 않으니 주인이던 네가 벌을 받아야겠어.”

그리고는 다시 채찍을 들어 올려 양세현의 엉덩이와 허벅지에 휘감았다.

양세현은 정말 견딜 수 없이 아팠지만 사람처럼 비명을 질렀다간 다시  매를 맞을 뿐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양세현은  발로 엎드린 몸을 바둥거리며 돼지처럼 꿀꿀거렸다.

“꾸울, 꾸울, 꾸울.”

유아의 채찍이 다시 허리와 아랫배에 휘감겼다.

양세현이 다시 꿀꿀거렸다.

“꾸울, 꾸울, 꾸울.”

유아가 다시 채찍을 치켜올리려 하자 양세현은 재빨리  소년에게 네 발로 기어가 소년들의 다리에 머리를 비벼대며 꿀꿀거렸다.

“꿀꿀, 꿀꿀, 꿀꿀.”

제발 더 매를 맞지 않게 자기 보지와 젖무덤을 주물러 달라는 모습이라는 게 누구에게나 명확하게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유아가 웃음을 터뜨리며 소년들에게 말했다.

“잘봤지 너희들이 하지 않으면 예전 너희들의 주인마님이었던 이 암퇘지만 매를 맞는다고 그러니 어서 젖통이랑 보지를 주물러줘.”

유아의 매서운 채찍질에 양세현이 얼마나 고통스러워하는지를 보았던 두 어린 소년은 어쩔 수 없이 울먹거리면서 양세현에게 다가갔다. 아성이 양세현의 겨드랑이 아래로 손을 뻗어 아래로 늘어져서 흔들리는 젖무덤 위에 살짝 손을 얹자 아한도 뒤에서 양세현의 보지를 살짝 만졌다.

두 소년이 몸을 만지자 양세현이 몸을 흔들어대면서 꿀꿀거렸다.

“꿀꿀, 꾸울, 꾸울, 꾸울, 꿀꿀, 꿀꿀.”

청아가 킥킥거리며 말했다.

“그렇게 손만 가져대 대서 뭘 하겠어 지금  암퇘지가 너희들에게 더 만져달라고 조르고 있잖아. 그러니 그렇게 손만 대고 있지 말고힘을 줘서 주물러 줘.”
두 소년은 어쩔 수 없이 손에다 힘을 주어 젖무덤과 보지를 주물렀다. 양세현이 큰 소리로 꿀꿀거리며 머리를 젖무덤을 만져대는 아성의 다리에 비벼대고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하더니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하게 몸을 흔들어댔고 엉덩이를 뒤로 뻗대어 보지를 아한의 손에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양세현의 몸을 주물러대던 두 소년도 구경하던 다른 하인, 하녀들도 양세현이 점점 성적으로 흥분하고 있다는 게 여실히 보였다. 하인과 하녀들 무리 속에서 조그만 신음소리들이 들렸다.


유아가  소리로 깔깔 웃으면서 말했다.


“그렇게 좋아하니까 머리라도 쓰다듬어 주면서 꿀꿀아 하고 불러봐.”

젖무덤을 만지던 아성이 다른 손으로 양세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꿀꿀아.”

양세현이 머리를 아성의 다리에다 비벼대며 꿀꿀거렸다.


“꾸울, 꾸울, 꾸울, 꿀꿀, 꿀꿀, 꿀꿀.”


양세현의 보지를 만져대던 아한도 다른 손으로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낮게 말했다.


“꿀꿀아.”


양세현이 보지를 강하게 아한의 손에다 밀어붙이고 엉덩이를 흔들면서 꿀꿀거렸다.


“꿀꿀, 꿀꿀, 꾸울, 꿀꿀, 꿀꿀, 꾸울, 꾸울”


옆에서 구경하던 유아가 배를 잡고 웃으면서 이번에는 가장 어린 하녀 둘을  끄집어내어 말했다.


“너희도 가서 만져 주면서 꿀꿀이라고 불러봐.”

그 하녀들은 이미 아성과 아한이 먼저 했고 또 자신들은 여자들인지라 그다지 주저하지 않고 양세현에게 다가가 몸을 만지며 꿀꿀이라고 불렀다.

그러자 양세현은 더욱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며 꿀꿀거리더니 갑자기 네 발로 엎드린 자세 그대로 무릎을 쫙 펴고 엉덩이를 바짝 치켜 올리더니 온몸을 빳빳하게 경직시켰다.

양세현의 몸을 만져대던 소년과 소녀들은 뭔가 이상이 생겼나 하고 몸에서 손을 떼고 조금 뒤로 물러났다. 양세현은 여전히 경직된 자세로 움직이지 않았다.




 

0